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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할 만한 일이 없는데도, 심한 불안감을 반복적으로 느끼면 '불안장애'를 의심해봐야 한다. 불안감이 반복되면 불안장애로 악화되기 때문에, 이를 완화하는 방법을 미리 알아두는 게 좋다. ▷호흡 훈련법= 머리를 기댈 수 있는 편안한 의자에 앉아서 10초간 마음을 안정시킨다. 한 손은 가슴 위에 다른 한 손은 배꼽 위에 놓고 길게 숨을 내뱉는다. 가슴 위의 손은 움직이지 않고, 배 위의 손만 오르내리도록 호흡한다. 숨을 들이쉴 때 속으로 '하나'라고 세고, 내쉬면서 '편안하다'라고 속으로 말한다. 이렇게 '열'까지 센 뒤, 다시 거꾸로 '하나'까지 세며 복식 호흡한다. 복식 호흡에 익숙해지면 똑바로 누워서 배 위에 책을 올려놓고 한다. 하루 두 번, 적어도 10분 이상 매일 한다. 가쁜 호흡을 조절해 심신을 편안하게 이완시키는 효과가 있다.▷근육 이완법= 특정 신체 부위에 힘을 줘 5초간 해당 근육을 긴장시키고, 천천히 힘을 빼면서 '편안하다'고 소리를 낸다. 이후 깊게 숨을 들이쉬고 천천히 숨을 내쉬면서 '편안하다'고 한 번 더 소리를 내면 된다. 머리→목→어깨→손→팔→가슴→등→배→엉덩이→다리→발 순으로 진행한다. 불안감을 느끼면 근육이 긴장해 굳어지는데, 근육 이완법을 실시하면 근육 긴장이 완화되면서 전반적인 불안감이 완화된다. 하루 두 번 아침, 저녁으로 10분씩 하면 된다. 불안감을 느꼈을 때 통증이 있는 부분만 집중적으로 해도 효과를 볼 수 있다.▷명상·요가=명상이나 요가는 불안으로 인해 흥분된 교감신경을 안정시키고, 부교감신경을 활성화 해 몸의 긴장과 불안감을 없앤다. 하지만 제대로된 호흡법과 동작을 익혀야 하기 때문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서 방법을 익히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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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조선 명의톡톡’ 명의 인터뷰
순천향대부천병원 신경과 이태경 교수“자율신경 얕잡아봤다간 돌연사 위험 높아질 수 있어요”자율신경은 우리 몸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나요?자율신경은 우리 몸을 둘러싼 외부 환경과 신체 내부의 변화에 대해 신속하면서도 가장 적절하게 반응하도록 합니다. 그렇게 해서 우리 몸을 항상 일정한 상태에 있도록 하는 항상성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온의 급격한 변화에 대해 체온을 유지하고, 출혈이나 탈수에 대해 혈압이나 맥박의 변화를 유도하며, 산소의 과부족에 대해 호흡을 조절하며, 대소변 조절, 땀과 침, 소화액의 분비, 동공 조절같이 우리 몸 전체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일종의 자동조절 시스템이라고 보면 됩니다. 이러한 자동조절 시스템은 혈압과 맥박을 조절하는 심혈관계, 체온 유지와 땀을 조절하는 발한과 체온조절계, 소변과 발기를 조절하는 비뇨생식기계, 호흡에 관여하는 호흡기계를 포함해 소화관계, 수면조절계, 동공조절계같이 우리 몸의 전체에 걸친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러한 자동조절 시스템은 우리 의지와 관계없이 자동으로 조절됩니다.
자율신경이 망가지면 어떤 일이 일어나나요?자율신경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낙상, 인지저하, 심혈관계 증상으로 인한 돌연사같이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고, 사망 위험도 높입니다. 자동조절 시스템이 망가지는 것이기 때문에 일어설 때 어지럽거나 시야가 흐려지는 증상이 생길 수 있고, 실신, 두통, 어깨결림, 주의집중력 저하, 소변조절 장애, 발기부전, 입마름, 안구건조, 눈부심, 변비, 설사, 소화장애 같은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자율신경과 관련된 특정 질환이 있나요?자율신경의 질환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뇌와 말초신경계가 실제로 망가져서 생기는 질환과, 구조적으로는 이상이 없는데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오작동 되는 질환으로 나뉩니다. 구조적으로 망가지는 질환의 대표적인 것으로는 신경계의 퇴행성질환인 다발신경계위축증, 파킨슨병, 말초신경의 변화를 초래하는 당뇨병성자율신경병증, 자율신경을 침범하는 말초신경병과 등이 있습니다. 구조적으로는 이상이 없는데 오작동에 의해 나타나는 질환은 일어날 때 맥박이 증가하는 기립빈맥증후군, 미주신경성실신으로 알려진 반사성실신 등이 대표적입니다.치료는 원인 질환이 있는 경우 이에 대한 치료가 우선시돼야 하며, 증상에 해당하는 다양한 약제를 투여하기도 합니다. 신체의 항상성을 유지할 수 있는 운동, 식이조절, 수분섭취 조절 등을 복합적으로 처방합니다.
자율신경 상태를 검사할 수 있나요? 어떤 사람이 받아야 하나요?전기 생리학적 장비를 이용합니다. 혈압과 맥박을 실시간으로 정밀하게 검사하는 장비와 기립경사검사장비, 땀의 분비량을 부위별로 정밀하게 측정하는 장비 등을 이용해 자율신경의 이상 유무와 그 정도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위에 설명한 자율신경 이상 증상에 해당하는 모든 사람이 이렇게 정밀한 자율신경기능검사를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증상에 대해 전문의와 상의해 그 정도와 상태에 따라 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는 신체적·정신적 상태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에 스트레스, 피로, 영양, 수분섭취 등에 의해 다양한 자율신경 증상이 생깁니다. 따라서 그 증상이 얼마나 심한지, 얼마나 자주 있는지,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에 따라 선택적으로 검사를 적용해야 합니다. 일어설 때마다 발생하는 기립성저혈압, 반복적인 실신, 빈맥, 피로, 소화기계 증상이 이유 없이 지속될 때나 파킨슨병, 당뇨병 등이 동반될 때는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자율신경 기능을 좋게 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자율신경은 우리의 모든 일상생활에 무의식적이고 자동적으로 관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기능은 우리 몸과 외부 환경의 변화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따라서 우리 신체적·정신적 상태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숙면을 취하고, 적절하게 운동하고, 영양과 수분을 잘 섭취하고, 과로나 정신적 스트레스를 피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자율신경 관련 어떤 연구가 이뤄지고 있나요?파킨슨병, 다발신경계위축증, 치매 같은 퇴행성뇌질환에 대해 질병 진행 정도의 예측 인자로서 자율신경을 꼽기도 합니다. 이에 대한 규명과, 그 증상 완화를 위한 치료 방법에 대한 연구가 전 세계적으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자율신경 기능 검사 장비를 갖춘 병원의 신경과를 중심으로 연구가 이뤄지는 중입니다.
그동안 자율신경만 두고는 관심이 크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강조하고 싶은 부분이 있나요?우리가 인식하지는 못하지만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우리 자율신경계는 지금도 실시간으로 몸 상태를 감시하며 적절히 반응하도록 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자동조절 시스템에 극복하지 못할 정도의 심리적·신체적 과부하가 걸리면 자율신경 이상 증상이 나타납니다. 우리가 건강하다는 것은 자율신경이 건강하다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 퇴행성질환에서 자율신경 증상을 보인다는 점과, 나이 들어감에 따라 여러 자율신경 이상 증상이 생긴다는 것을 미뤄볼 때, 나이 들수록 자율신경도 늙어간다고 봐야 합니다. 자율신경에 과부하가 걸리지 않도록 하는 것은 건강을 유지하는 일반적 방법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자율신경 이상 증상을 간과하는 경우 진단이 늦어지거나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져 일상생활의 질 저하 또는 사망률 증가 같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율신경 이상 증상에 대한 관심과 전문적인 조언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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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0~59세 성인의 16%, 60대 이상의 노인의 12%가 스마트폰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는 국내 보고가 있다.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눈의 피로감뿐 아니라, 건조증이 심해지면서 전반적인 눈 건강이 악화된다. 특히 노안(老眼)이 시작되는 시기인 중장년층은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고, 의심 증상이 생겼다면 바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과도한 스마트폰 사용, 노안 발병 연령 앞당겨노안이란 노화로 인해 수정체의 탄력이 떨어져 시력 조절 능력이 떨어지는 증상을 말한다. 특히 가까운 거리를 볼 수 있는 시력이 떨어지고, 눈의 피로와 두통이 동반되기도 한다. 예전에는 4~50대 중장년층에게서 주로 나타났으나 최근 스마트폰 사용으로 발병 연령도 점점 낮아지는 추세다. 글로리서울안과 구오섭 대표원장은 "스마트폰에 집중하다 보면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정상의 절반 이하로 줄어들어 눈이 쉽게 건조해지면서 안구건조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눈이 건조해지면 가까운 거리를 보는 시력이 일시적으로 떨어져 초점을 맞추기 힘들고, 눈 근육이 긴장하면서 쉽게 피로해지고 노화가 빨라진다"고 말했다. 따라서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고, 의식적으로 눈 깜빡임 운동을 해 노안을 예방해야 하지만, 이미 발병한 경우라면 방치하지 말고 진료를 받는 게 안전하다. ◇노안, 원인과 연령대 따라 맞춤 치료 가능노안은 보통 돋보기나 안경을 착용하는 식으로 교정한다. 하지만 생활패턴과 건강상태에 따라 수술을 통한 시력 교정도 가능하다. 노안의 원인과 환자의 연령에 따라 수술방법도 다르다. 글로리서울안과에서는 40대 이하 노안 환자의 경우 일반 라식과 같이 각막의 일부를 깎아 근거리·중간거리·원거리 등 모든 시력을 함께 향상시키는 '스마트 노안 레이저 라식'을 시행한다. 50대 환자에게는 각막 내에 초소형 특수렌즈를 삽입하는 '노안 카메라인레이'·'노안 레인드롭인레이' 수술을, 60대는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여 노안과 백내장뿐 아니라 근시·난시·원시 모두를 동시에 교정하는 맞춤 수술을 실시한다. 수술 후 원거리 시력은 보존되고 근거리 시력이 개선돼 안경 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구오섭 대표원장은 "40대 노안 환자들의 경우 노안과 시력을 동시에 교정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50~60대에는 수술에 대한 두려움과 불신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며 "각 연령대와 개인의 눈 상태에 맞춰 최적화된 노안 수술을 진행하면, 시력 향상은 물론이고 수술 안정성을 높여 눈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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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모(56)씨는 지난해 7월 잠자던 중 화장실에 가려고 일어났다가 갑자기 어지럼증을 느끼고 주저앉았다. 주변이 빙글빙글 돌고 구역질까지 났지만, 5분 정도 안정을 취하자 곧 괜찮아졌다. 일시적인 빈혈이나 저혈압이라고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하지만 며칠 후부터 돌아눕기만 해도 심한 어지럼이 느껴졌고, 심한 구역질과 구토가 생겼다. 결국 응급실을 찾은 김 씨는 원인이 '이석증'이라는 사실을 알았다.칼슘 덩어리 이석(耳石), 자리 잘못 잡은 게 원인어지럼을 느끼는 환자가 매해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2008년도에 약 50만 명이었던 것이 2012년도에는 80만명을 넘었고, 2016년에는 약 100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50대, 60대, 70대에서 약 20만명이 어지럼에 시달리고 있다. 어지럼의 가장 흔한 원인은 이석증이다. 이석증은 일종의 칼슘 부스러기인 이석(耳石)이 이상 부위로 잘못 들어가 생긴다. 고대안안병원 이비인후과 임기정 교수는 "이석은 원래는 전정기관 중 난형낭이라고 하는 곳에 정상적으로 존재한다"며 "이것이 떨어져 몸의 회전과 가속을 느끼는 세반고리관으로 잘못 들어가면 일어나거나, 움직이거나, 고개를 돌릴 때 심하게 어지럼과 구역, 구토, 눈의 움직임(안진) 등을 유발한다"고 말했다. 이석이 세반고리관 중 후반고리관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가장 흔한데, 이 경우 눕거나 일어날 때 어지럽다. 이석이 수평반고리관에 들어가는 경우에는 돌아누울 때나, 고개를 돌리거나 몸을 돌리는 등 평행하게 몸을 돌릴 때 심한 어지럼이 생기고 눈이 좌우로 움직이는 수평성 안진이 나타난다. 특별한 원인 없이 생기는 경우도 많아 이석은 특별한 원인 없이 저절로 떨어져 나오는 경우가 가장 많다. 하지만 노화나 칼슘대사장애, 골다공증과 연관이 있고, 머리를 부딪치는 등의 충격을 받거나 거꾸로 하는 자세를 심하게 하면서 이석이 떨어져 나와 세반고리관에 들어가기도 한다고 알려졌다. 또 장기간 침대생활을 했거나, 고령인 경우 움직임이 둔화되어 이석이 잘 생길 수도 있다. 임기정 교수는 "고인 저수지에 돌이 잘 괴는 것과 비슷한 원리"라며 "전정신경염, 중이염, 돌발성 난청 등 귀 질환을 앓은 이후에도 이석증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석증은 진단하는 가장 중요한 검사가 '비디오 안진검사'다. 비디오 안진 검사기를 눈에 씌우고 다양한 자세로 환자를 눕혀놓은 후 눈의 움직임, 즉 안진을 관찰해 이석증을 진단하는 검사이다. 후반고리관 이석증은 한쪽으로 돌려 눕히는 자세를 취하면 그쪽 후반고리관에 있는 돌이 움직여 눈이 위로 올라가며 아주 심한 회전성 어지럼, 안진이 나타난다. 가반고리관 이석증은 몸을 돌리거나 고개를 한쪽으로 올릴 때 나타난다. 특히 수평으로 고개를 돌렸을 때 심한 수평형 안진이 나타날 때 진단한다. 대부분 자연치료, 운동요법으로 빼내기도이석증은 대게 2주나 한 달 정도면 자연 치유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급성기에는 약물치료를 실시한다. 세반고리관으로 이석이 잘못 빠졌을 경우에는 이석치환술이나 이석습성화방법을 운동을 통해 실시한다. 이석치환술은 반고리관 안에 있는 이석, 즉 돌가루를 병변이 있는 반고리관엥서 빼내는 자세요법이다. 실제 후반고리관에서 빼내는 방법과 가반고리관에서 빼는 방법이 다르고, 운동 역시 복잡하기 때문에 의사의 지시에 따라 실시된다. 이석습성화방법은 지속적으로 이석을 제거하고 뇌중축에서 어지럼 적응을 유도하는 자가치료방법이다. 비교적 간편해 많이 권장된다. 가만히 앉은 자세에서 고개를 한쪽으로 돌리고 천장을 보면서 한쪽으로 눕는다. 천장을 보면서 1분 정도 기다렸다가 다시 일어나고 그 반대편을 보고 또다시 천장을 보면서 불순물이 가라앉을 때까지 30초에서 1분 기다린다. 그리고 다시 일어난다. 이 방법을 아침저녁으로 10회 정도 실시하면 된다. 대개 왼쪽, 오른쪽 한 번씩 실시하는데 각각 2분 정도가 걸린다. 총 20분 정도 운동한다고 생각하면 된다.재발 위험 높지만, 스트레스 피하고 휴식 취해야이석증은 사실 재발이 많다. 고대 안암병원 이비인후과 임기정 교수는 “이석증은 보통 수주 뒤 자연 치료되지만 5년 내 약 50%가 재발한다. 원인은 노화, 외상, 여타 질환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는데, 두려워하지 말고 검사를 받거나, 의사에게 처방받는 비상약을 복용하여 어직럼을 조절할 수 있다. 무엇보다 어지럼이 생겼을 때 신경을 쓰거나 스트레스를 받지 말고 적당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식사는 염분 섭취를 줄이고, 정기검진에서 고혈압이 있다면 조절이 필요하다. 과음, 과로를 피하고 커피, 콜라, 담배 등 신경자극 물질은 자제해야한다. 또한 혈액순환을 돕도고 적절한 운동을 하고 너무 과도한 진정제와 수번제 복용은 피해야한다.임기정 교수는 “의사가 처방하는 어지럼 조절약은 급성기에만 사용하는 것으로 장기적으로 복용하게 되면 의존성이 생기거나 끊지 못하는 증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의사의 지시에 따라 복용해야한다”며 “어지럼에 대해서 이해하고 충분한 검사로 진단되고 위험한 다른 원인이 없다면 두려워하지 말고 의사의 조언과 처방에 따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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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전 간암의 주원인 질환인 B형간염의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면서, 많은 전문가들이 간암은 곧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간염·간경화 같은 간질환은 지난 30년간 급격하게 줄었지만, 간암은 오히려 늘었다. 대한간암학회가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간질환 사망률은 1983년 10만명당 31.5명에서 2015년 10만명당 13.4명으로 57.5% 감소했지만, 간암 사망률은 1983년 10만명당 16명에서 2015년 10만명당 22.2명으로 38.8% 증가했다〈그래프〉. 학회는 "한국은 앞으로 30년 이상 간암의 안전지대가 아니다"라고 밝혔다.1982년 B형간염 예방 백신이 개발되고 1998년 B형간염을 완화시키는 항바이러스제가 처음 출시되면서 간염·간경화 같은 간질환이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간암의 원인 질환은 줄었는데, 왜 간암은 줄지 않았을까? B형간염 예방 백신은 1982년에 개발됐지만 모든 신생아를 대상으로 예방접종 사업을 시작한 것이 1995년이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임영석 교수는 "1995년도 이전에 태어난 아이들은 B형간염 유병률이 낮지 않다"고 말했다. 실제 2006년에 시행한 조사에 따르면 B형간염 유병률은 0~19세의 경우는 남자 1.4%, 여자 0.4%로 낮았지만, 20~29세는 남자 5.4%, 여자 2.7%로 크게 높았다. 임 교수는 "B형간염 환자가 간암에 걸리는 나이는 평균 60세이므로 1995년생이 60세가 될 때까지, 최소 30년은 간암 유병률이 크게 줄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인구의 고령화도 간암 증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B형간염은 항바이러스제를 써도 간세포 속에 박혀있는 B형간염 바이러스를 박멸시키지 못한다. 평생 바이러스를 가지고 살면서 바이러스가 증식하는 활동기에 염증을 조절하는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해야 한다.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김도영 교수는 "과거 항바이러스제가 없을 때 B형간염 환자는 젊은 나이에 간 기능이 떨어진 간부전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항바이러스제가 개발되고 적극적으로 사용되면서 B형간염 환자가 간부전으로 사망하는 사례는 급격히 줄었지만, 바이러스를 가지고 오래 사는 사람이 늘면서 간암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B형간염이 지속되면 간세포가 딱딱해지는 간경화증으로 발전, 결국에는 간암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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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헤어 오일이 인기다. 특히 '아르간 오일'을 함유한 제품이 많다. 아르간 오일은 아프리카 모로코 사막에 서식하는 아르간 나무의 열매에서 추출한 오일로, 비타민A·E와 리놀레산이 풍부해 모발에 바르면 부드러움과 광택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아르간 헤어 오일은 대부분 아르간 오일이 극소량 함유돼, 아르간 오일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오히려 두피가 예민하거나 과도하게 사용하면 주성분인 실리콘이 두피에 닿아 모낭염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실제로 시중에 판매하는 아르간 헤어 오일은 대부분 아르간 오일 함량이 1~5% 수준으로 미미하며, 주된 성분은 합성 실리콘이다. 유명 아르간 헤어 오일의 성분을 살펴보니 A사 제품은 사이클로메치콘·디메치콘이, B사 제품은 사이클로펜타실록산·사이클로테트라실록산·디메치콘올이 주성분이었다. 이 성분은 모두 실리콘 계열이다. 사이클로테트라실록산은 유럽연합(EU)에서 2등급 독성 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사이클로펜타실록산과 디메치콘의 경우 미국 환경연구 단체(EWG)에서 피부에 부담을 줄 수 있는 3등급 물질로 표기한다. 알레르기를 유발하거나,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어서다.천연 오일을 표방하는 제품에 합성 실리콘이 많은 이유는 사용감과 가격 때문이다. 숙명여대 향장미용학과 이윤경 교수는 "실리콘 성분은 손상된 모발 부분을 물리적으로 채워줘 매끈하게 하는데, 천연 오일에 비해 가격이 10~1000배 정도 저렴하다"고 말했다.그러나 실리콘 성분은 모발뿐 아니라, 모공을 막아 문제가 된다. 두피에는 모공이 다른 피부에 비해 많고, 피지 분비가 활발한데 모공이 막히면 피지가 제대로 빠져나오지 못해 모낭염이 생긴다. 한양대병원 피부과 노영석 교수는 "두피가 예민하거나, 두피에 피지가 많은 사람이 헤어 오일을 쓰면 모낭염 등 염증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실리콘 성분이 든 헤어 오일을 사용해야 한다면 모발 끝에만 소량 바르고, 바른 뒤 잠자리에 들기 전 머리를 감아 씻어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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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안과병원 조사에 의하면, '맨즈뷰티' 시대의 흐름에 맞춰 안경을 벗고 활동성과 외모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남성 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강남 온누리스마일안과가 2016년 한 해 동안 스마일라식 시력교정을 받은 환자를 조사한 결과, 남성이 48.3%를 차지했다. 안경을 쓰면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 안경알에 김이 서리고, 렌즈를 착용하느라 외출 준비시간이 길어지는 등 불편한 점이 많다. 특히 화장하는 여성들은 안경 자국이 남거나 화장을 가리는 등의 미적인 불편함도 컸다. 안경의 도수가 높은 경우 눈이 원래보다 작아 보이기도 한다. 최근 남성들의 시력교정 증가세에 대해, 강남 온누리스마일안과 의료진은 "안경을 쓰면서 생기는 불편을 해소하려는 목적과 더불어, 미적으로도 플러스 요인이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특히 라식, 라섹 등 다양한 시력교정 방법 중 스마일라식 선호가 높은 것은 익스트림 스포츠 같은 활동적인 일을 할 때에도 안전하기 때문이다. 라식, 라섹은 수술과정에서 각막 절편을 만들거나 각막 표면을 깎는다. 수술 후 각막 두께가 얇아져 격렬한 활동 시 자칫 각막 절편이 탈락되거나 손상될 우려가 있다. 반면 스마일라식은 각막 절개량을 최소로 줄여 안전성이 뛰어나고 각막 절편을 만들지 않아, 격렬한 활동이나 외상에도 각막 탈락 위험이 적다. 강남 온누리스마일안과가 2016년 3월부터 6월까지 스마일라식 수술을 받은 남성 환자 116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스마일라식 후 가장 하고 싶은 일로 ‘안경 불편 없이 격렬한 스포츠하기’(72명, 62.1%)를 꼽았다.스마일라식은 펨토초 레이저를 이용해 각막 표면을 손상시키지 않고 그대로 투과해 각막 속살을 필요한 만큼만 교정한다. 이후 2~4mm의 미세 절개창으로 각막 속살 조각을 꺼내면 수술이 끝난다. 특허기술인 1mm~1.9mm이하 초미세 절개 스마일라식도 최근 성공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은 “그동안 안경 때문에 제대로 즐기지 못했던 수영, 조깅, 축구 등 격렬한 스포츠를 할 수 있어 시력교정을 받은 남성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각막 손상이 적을수록 수술 후 시야가 깨끗하고 안전하기 때문에 시력교정 시에 각막을 얼마나 보존하는가를 꼭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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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성인의 입에서는 하루에 1~1.5L의 침이 분비된다. 침 분비가 줄어들어 입이 마르는 것을 '구강건조증'이라 한다. 구강건조증은 65세 이상 노인의 30% 이상이 앓을 정도로 흔하다. 입 안이 텁텁하고 마르는 느낌이 자주 들면 의심해봐야 한다. 구강건조증이 심해지면 입 냄새가 나는 것은 물론, 음식을 삼키기 어렵고, 심지어 미각을 잃을 위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침 줄면 입속 세균 잘 죽지 않아 '충치'까지침은 입속 세균을 죽여 입 안을 보호하고 음식을 부드럽게 만들어 소화를 돕는다. 치아 표면에 남아 있는 음식물을 씻거나, 입안을 산성에서 중성으로 만들어 충치를 예방하기도 한다. 반대로 침이 부족해 입이 마르면 구강 점막이 위축되고, 혀에 백태가 많이 낀다. 염증이 잘 생기면서 입안 점막에 궤양이 생길 수도 있다. 노원다인치과병원 허영준 병원장은 "구강건조증이 심해지면 정확한 발음이 어려워지고, 미각을 잃는 부작용까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구강건조증은 원인에 따라 원발성(일차적)과 속발성(이차적)으로 나뉜다. 원발성 구강건조증은 타액선 종양, 감염, 방사선 치료 등 국소적 또는 전신적 질환으로 인해 침을 분비하는 기관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 원인이다. 속발성 구강건조증은 약물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 비타민 결핍증, 빈혈, 당뇨병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약물은 구강건조증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500개 이상의 약물이 침의 분비를 감소시키거나 침의 조성을 변화시킨다고 알려졌다. 허영준 병원장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말을 많이 하는 것, 흡연, 짠 음식을 자주 먹는 생활 습관도 구강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입으로 숨 쉬지 말고, 침샘 마사지하는 게 도움 구강건조증을 예방하려면 맵거나 건조한 음식을 되도록 피하는 게 좋다. 이뇨제·항우울제·항히스타민제 등의 약을 복용할 때는 전문가에게 증상을 얘기하고 구강건조를 악화하는 성분이라면 피하는 게 안전하다. 침을 분비하는 타액선 기능이 어느 정도 남아있을 때는 침 분비를 자극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무설탕껌, 사탕, 민트향, 신맛을 내는 과일이 침 분비를 돕는다. 비타민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침샘을 직접 마사지하는 것도 좋다. 턱밑과 귀 앞에 있는 침샘을 하루 두세 번 문지르면 된다. 물과 우유를 자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한 번에 많이 마시기보다 조금씩 자주 입을 적시는 게 좋다. 허영준 병원장은 “스트레스가 심하면 침샘 활동이 억압되어 침 분비가 줄어들게 되므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숨을 쉴 때는 입이 아닌 코로 숨을 쉬는 것이 입안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며 “술과 담배는 구강건조증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이므로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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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식도역류질환은 식도와 위 사이에서 위산의 역류를 방지하는 식도 괄약근의 기능이 떨어져 식도 입구에 위산이 역류함으로써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식도 괄약근은 평소에는 닫혀 있다가 음식을 먹거나 트림을 할 때만 열려야하는데, 이 괄약근의 조이는 힘이 느슨해지면 위에 있는 내용물이 위산과 함께 역류하면서 나타나는 질병이다. 위식도역류질환의 경우 일반적으로 PPI라는 위산분비억제제 약물로 치료한다. 위산분비억제제는 위산의 분비를 억제하여 위산의 식도 자극 증상을 완화시키는 작용을 한다. 그러나 음식물 역류는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에 근본적인 치료는 되지 못한다. 이에 최근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수술을 해야한다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 위식도역류질환을 치료하는 '항역류수술'은 느슨해진 하부식도주변을 조여주어 위내용물의 역류자체를 방지하기 때문에 위식도역류를 차단하는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이 수술법은 위식도역류질환이 많이 발생하는 서구에서는 이미 실행된 지 오래된 표준화된 수술로써 고난도의 위암수술에 익숙한 국내의 위장관외과 의료진에게 그다지 부담없는 수술에 속한다. 최근에는 개복을 하지않고 복강경으로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후유증과 합병증도 미미하다.고대안암병원 위장관외과 박성수 교수는 “국내 위식도역류질환 환자의 100%가 약물치료에 의존하고 있고, 대부분의 환자들이 수술적 치료가 가능하다는 자체도 알지 못하고 있다. 수술적 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도 외과적인 상담조차 받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서구에서는 항역류 수술이 매우 흔하게 시행되고 있어 미국의 경우 한해 4만명의 환자들이(국내 연간 탈장수술 건수와 유사)수술로 치료된다” 며 “항역류수술은 검증된 수술방법으로 국내에서도 의료급여가 되며, 비용도 저렴한 수술이다. 특히, 하부식도괄약근 주변을 직접 수술로 교정하여 효과를 보는 것으로, 위식도역류질환의 원인을 고려해 봤을 때, 수술이 가장 근본적인 치료법이다”고 말했다. 박성수 교수에 따르면, 수술이 필요한 위식도역류질환은 식도열공탈장을 동반한 경우, 약물을 중단하면 증상이 재발하는 경우, 약물의 부작용 때문에 복용이 수월하지 않은 경우, 속쓰림이나 통증은 조절되지만 음식물 자체의 역류 증상 때문에 견디기 힘든 경우, 식도염이 진행되어 식도하부염증의 정도가 심해지는 경우이다. 수술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내시경으로 위식도염과 식도열공탈장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술을 고려하게 될 경우 식도내압검사를 통해 하부식도괄약근 주변 기능을 평가하며, 증상이 명확하지 않을 경우 24시간 식도 산도검사로 확진이 가능하다. 추가로 식도조영술 등의 검사를 통해 다른 식도질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상부위장관외과 박성수 교수는 “서구화된 식생활로 국내도 위식도역류질환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식생활과 생활패턴을 바꾸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또한, 위식도역류질환이 있으면 과식이나 고지방 음식을 피하고, 취침 3시간 전에는 음식을 섭취하지 않으며 금연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