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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병의 근원 '혈당 스파이크'… 식단 관리는 필수

    만병의 근원 '혈당 스파이크'… 식단 관리는 필수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과 불규칙한 생활로 인해 '혈당 스파이크'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혈당 스파이크는 식사 후 혈당이 급격히 올라갔다가 빠르게 떨어지는 현상으로, 단순한 피로감이나 졸림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당뇨병, 비만,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급격한 혈당 상승, 당뇨·심혈관질환 유발혈당 스파이크는 정제 탄수화물이나 당분이 많은 음식, 늦은 밤 식사, 불규칙한 생활 습관, 운동 부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식사 후 혈당이 급격히 오르면 인슐린이 과다 분비돼, 이후 혈당이 정상 이하로 떨어지면서 피로감·졸림·무기력·불안감 등이 생긴다. 이러한 변동이 반복되면 췌장이 과부하를 받고 세포의 인슐린 반응이 둔해지는 '인슐린 저항성'이 생긴다. 이로 인해 포도당이 지방으로 축적되면 장기적으로 제2형 당뇨병·비만·고혈압·심혈관질환 위험이 커진다. 일본 국립순환기병연구센터 연구팀도 식후 혈당이 급격히 오를수록 향후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크다고 보고했다.◇'파로', 혈당 조절해 장 건강·체중 관리에 도움혈당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관련 식재료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식품이 고대 곡물 '파로(Farro)'다. 약 1만2000년 전부터 재배된 파로는 엠머밀, 아인콘, 스펠트 세 종류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지만, 현재는 유전자 변형이 거의 없는 엠머밀만 정통 파로로 인정된다.파로는 가공이 적고 식이섬유·단백질·미네랄이 풍부해 혈당 상승을 완만하게 돕는다. 복합 탄수화물 형태라 소화가 느리고 포만감이 오래 유지되며, 인슐린 분비 안정에도 효과적이다. 저항성 전분 함량은 100g당 17.1g으로 백미(0.64g)나 현미(2.63g)보다 높아 포도당 흡수를 지연시키고 식후 혈당 상승을 억제한다.백미에 섞거나 밀가루 대신 파로로 만든 면을 활용하면 혈당 변동 폭을 줄이고 체중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최근에는 샐러드, 리조토, 스프 등 다양한 요리에 쓰인다. 여기에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단을 병행하면 혈당을 더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생활건강유예진 헬스조선 기자2025/10/22 09:54
  • 겨울 앞두고 코로나19 유행 가능성… 'mRNA백신', 고령층 보호 효과

    겨울 앞두고 코로나19 유행 가능성… 'mRNA백신', 고령층 보호 효과

    환절기와 겨울철을 앞두고 호흡기 감염병에 대한 대비가 시급해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예방접종을 통한 '이중 방어' 전략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정부는 지난 15일부터 65세 이상 고령자, 면역 저하자, 감염 취약 시설 입원·입소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국가 예방 접종을 시작하며 독감과의 동시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코로나 재유행, 고령자 입원·사망률 높아대한의사협회 감염병대응위원회가 지난 9월 발표한 권고문에 따르면, 2025년 37주차(9월 7일부터 13일) 기준 코로나19로 인한 병원급 의료 기관 주간 입원 환자 수가 11주 연속 증가하는 등 코로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의원급 의료 기관에 방문한 호흡기 환자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 또한 30.8%로 나타났다. 의원에 방문한 호흡기 환자 3명 중 1명꼴로 코로나19를 진단받은 셈이다.특히 고령층은 코로나19가 중증으로 악화되거나 입원 치료가 필요해질 위험이 크다. 의협 권고문에 따르면. 코로나19로 2025년 37주차까지 입원한 환자 중 65세 이상이 전체의 60.9%를 차지했다. 이어 50~64세 17.7%, 19~49세 10.4%였다. 나이가 많을수록 고혈압·당뇨병 같은 만성 질환을 앓을 가능성이 커, 코로나19에 걸리면 중증으로 진행하기도 쉽다. 만성 질환이 있는 고령자가 코로나19로 입원했을 때의 사망률은 독감보다 약 3배 크다고 알려졌다. 정부·의료진, 매년 백신 접종 권장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서는 독감 백신처럼 코로나19 백신도 매년 접종해야 한다. 기존에 백신을 맞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며 예방 효과가 떨어지고,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또한 나타나기 때문이다. 질병관리청과 대한감염학회는 과거 접종 이력이 있건 없건 코로나19 백신을 매년 1회 맞을 것을 권하고 있다.특히 고령자는 독감 백신과 코로나19 백신을 모두 접종할 것이 권장된다. 일부러 시간 간격을 두고 따로 맞을 필요는 없다. 동시 접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의협 감염병대응위원회는 "65세 이상은 인플루엔자 백신과 코로나19 백신 무료 접종 대상에 모두 해당하니, 의료 기관 한 번 방문으로 동시 접종을 받고 올겨울을 안전하게 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호흡기질환이해림 헬스조선 기자2025/10/22 09:53
  • 잠 못 이루는 현대인… 불면증 치료 미루면 '만성질환' 위험도 높아져

    잠 못 이루는 현대인… 불면증 치료 미루면 '만성질환' 위험도 높아져

    불면증 진료 환자 수는 2023년 기준 83만5233명으로, 2019년 대비 약 30% 증가했다. 수면장애 전체 환자는 2023년 기준 124만여명에 이르렀고, 진료비 또한 3227억원을 기록하며 사회적 부담도 커지고 있다. 특히 환자의 약 70%가 50대 이상으로,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불면증이 확산하는 모양새다.수면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고혈압·당뇨병·비만·심뇌혈관질환과 같은 만성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우울·불안 등 정신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치며, 집중력 저하, 교통사고 위험 증가, 업무 생산성 저하 등 일상 안전과 사회적 비용 측면에서도 문제를 일으킨다. 순천향대 천안병원 신경과 양광익 교수(대한수면학회장)는 "수면 부족은 비만으로 이어지기도 하는데, 비만과 수면 부족 모두 심혈관 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생활건강유예진 헬스조선 기자2025/10/22 09:52
  • 경동맥 협착증·뇌동맥류, 조기에 치료해야 하는 이유… 방치하면 '뇌졸중' 위험

    경동맥 협착증·뇌동맥류, 조기에 치료해야 하는 이유… 방치하면 '뇌졸중' 위험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뇌졸중 환자 수도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뇌경색·뇌출혈 환자 수는 10년 전 대비 9.5% 늘었다. 뇌졸중 예방을 위해서는 경동맥 협착증이나 뇌동맥류처럼 '예방 가능한 뇌졸중'이라고 불리는 질환을 조기에 발견·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정기적인 영상 검사를 권장하는 이유기도 하다. 참조은병원 심뇌혈관센터 이용재 센터장(신경외과)은 "어떤 마비·두통이든 평소와 다르거나 이전에 경험해 보지 못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일교차 클수록 뇌졸중 위험 높아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뇌 손상이 발생해 신체·정신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크게 뇌혈관이 막혀 뇌경색으로 이어지는 '허혈성 뇌졸중'과 뇌혈관이 터져 뇌출혈로 이어지는 '출혈성 뇌졸중'으로 나뉜다.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 등 성인병 인자들이 뇌졸중 발병 위험을 높이며,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나 겨울철에 많이 발생한다. 특히 따뜻한 곳에 있다가 갑자기 차가운 곳으로 나가면서 온도 변화가 심해지면 뇌졸중 위험이 커질 수 있고,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도 뇌졸중 위험이 1.2~1.5배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뇌졸중 환자는 ▲얼굴 한 쪽이 처지거나 입꼬리가 안 올라가는 증상 ▲한 쪽 팔이 갑자기 떨어지는 증상 ▲말하는 게 어눌해지는 증상 등을 보인다. 이 같은 문제가 생기면 119를 불러 최대한 빨리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참조은병원 신경외과 최대한 교수는 "어지러움·복시를 느끼거나, 중심을 못 잡거나 걸음걸이가 이상해지면서 어지러움이 동반돼도 뇌경색일 수 있으니 빠르게 병원을 방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경동맥 협착증·뇌동맥류, 뇌졸중으로 이어져뇌졸중도 사전에 위험을 감지하고 예방할 수 있다. 특히 검진을 통해 '경동맥 협착증'이나 '뇌동맥류'를 조기에 발견·치료하면 뇌졸중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경동맥 협착증은 경동맥이 좁아진 상태로, 자세를 바꿀 때 어지러움을 느끼거나, 편마비·말 어눌함·시야 장애 등 '일과성 허혈 발작' 증상이 나타났다 24시간 안에 회복된다면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뇌동맥류는 뇌동맥의 약한 부분이 혈관 내로 흐르는 혈류의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작은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상태이며, 이로 인해 뇌혈관이 터질 경우 머리에 번개가 치는 듯한 두통을 동반한 '지주막하 출혈'을 일으킨다.경동맥 협착증은 모든 환자가 치료를 받지는 않는다. 영상 검사를 통해 70% 이상 협착이 확인되고 뇌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들어 있을 경우 뇌경색 위험이 높다고 판단해 치료한다. 외래에서 우연히 발견하면 항혈소판제 등 약물 치료가 가능하며, 급성으로 혈관이 막혔을 경우 시술을 진행한다. 뇌동맥류의 경우 아직 약물 치료는 없으며, 발견 시 크기·형태·위치·파열 위험 등을 고려해 시술을 시행할 수 있다.비절제 시술 증가… 환자들도 선호경동맥 협착증의 경우 내막 절제술과 스텐트 삽입술을 통해 치료 가능하다. 경동맥 내막 절제술은 스텐트 삽입술 대비 직접적인 효과가 높을 수 있으나, 합병증 위험이 있고 결과가 항상 좋지는 않기 때문에 대부분 스텐트 삽입술을 시행한다.뇌동맥류 시술에는 결찰술, 코일 색전술, 혈류전환 스텐트 시술 등이 있다. 클립 결찰술은 낮은 재발률이 장점이며, 코일 색전술은 시술 시간과 입원 기간이 짧고 회복이 빠르다는 이점이 있다. 재발률을 고려한다면 절제술을 더 선호할 수 있으나, 최근 시술은 비침습적 시술로 많이 이뤄지는 추세다. 재발률보다는 재파열률이 중요해서다. 뇌동맥류 재발 시 다시 시술을 진행하면 뇌졸중 위험을 낮출 수 있지만, 재파열이 발생할 경우 70% 이상이 사망하기 때문에 시술을 통해 뇌동맥류가 다시 터지는 것을 막는 것이 더 중요하다. 절제술·비침습적 시술 모두 재파열률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환자 입장에서도 개두술을 두 번 이상 받는 것은 부담스러울 수 있다. 이용재 센터장은 "개두술의 경우 한 번 머리를 열고 닫으면 재수술을 위해 다시 열었을 때 유착이 생겨 뇌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며 "반면 코일 색전술은 접근이 힘든 영역도 잘 도달할 수 있고, 후방 순환 혈관이나 뇌 주름 사이 깊이 있는 혈관에도 뇌 손상 없이 접근할 수 있어 환자들도 선호하는 편이다"고 말했다.물론 모든 환자가 비침습적 시술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코일 색전술의 경우 주요 혈관이 동맥류와 직접 연결되어 있는 환자는 시술 시 정상 혈관까지 막아버릴 위험이 있어 진행이 어렵다. 이때는 정상 혈관을 보존하면서 동맥류만 결찰할 수 있는 클립 결찰술이 권장된다.시술 후 관리 중요… 지역 거점 병원서도 치료시술 후 퇴원까지의 과정도 중요하다. 적절한 관리는 예후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추적 관찰 역시 필수다. 주로 1년 주기로 검사를 진행하며, 4년 후부터는 2년에 한 번, 3년에 한 번 정도로 기간을 늘린다. 시술이 약물을 완전 대체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항혈소판제 등 약물치료를 지속해야 하며, 금연·금주·운동도 필요하다.최근에는 일부 2차 의료기관급 지역 거점 병원에서도 중환자실과 협진의 수준이 높아지면서 경동맥 협착증·뇌동맥류 시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응급 진료 수용이 어렵거나 전공의가 대응하는 경우가 있지만, 지역 거점 병원에서는 대부분 전문의로 구성된 의료진이 검사·진단·치료까지 모두 전담한다. 실제 지역 거점병원에서 최종 치료까지 가능한 시대가 되면서,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발병률이 증가하고 사망률과 이환율은 점차 낮아지고 있다.최대한 교수는 "지역 병원은 응급 환자를 수용하기가 좀 더 수월한 편이다"며 "전문의가 24시간 대기하면서 대응이 가능하고, 응급 진료 또한 대부분 수용할 수 있다"고 했다.
    뇌질환정준엽 헬스조선 기자2025/10/22 09:51
  • 대한스트레스학회, 2025 추계 학술 대회 개최

    대한스트레스학회, 2025 추계 학술 대회 개최

    대한스트레스학회가 오는 10월 26일 일요일, 서울대병원 우덕 윤덕병홀에서 ‘도파민 중독 사회와 스트레스’를 주제로 추계 학술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 대회는 현대 사회에서 심화하고 있는 중독 문제와 스트레스의 연관성을 다각도로 조명하며, 학계와 임상, 정책 현장에서의 대처 방안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첫 번째 순서인 ‘현대 사회와 도파민 중독’ 심포지엄에서는 ▲디지털 사회와 중독 현상(안우영 교수, 서울대) ▲도파민 중독 메커니즘과 스트레스(안유석 교수, 서울대) ▲세대별 중독 패턴의 사회적 대응 전략(이상규 교수, 한림대) 등의 주제가 심층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이어지는 세미나1 에서는 ‘중독의 확장과 진화’를 소주제로 ▲물질 중독의 변화와 치료적 접근(조성남 교수, 서울시 마약관리센터장) ▲새로운 중독 양상: 성과 및 관계 중독을 중심으로(신성만 교수, 한동대) 등의 강연을 통해 물질 중독에 대한 최신 지견과 새로운 중독 영역에 대한 내용이 소개될 예정이다.세미나2 에서는 ‘도파민 중독과 스트레스 관리’라는 소주제로 ▲중독 관리에 대한 다학제적 접근(주세진 교수, 도봉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장) ▲좋은 휴식을 통한 스트레스 관리(김은영 교수, 서울대) ▲명상 기반 중독 관리(백유진 교수, 한림대) 등의 강의가 진행되며, 중독으로 인한 스트레스에 대한 구체적 관리 전략을 모색한다.또한 임상 강좌에서는 ▲중독 환자 약물 치료 (조서은 교수, 가천대) ▲AI 시대의 연구 윤리(김해도 본부장, 한국연구재단 경영지원본부) 등 실질적인 현장 중심의 강연이 이뤄질 예정이다.이번 학술 대회는 대한의사협회 5평점, 건강심리전문가 과정 8시간 인정, 정신건강 간호사 수련과정 8시간이 각각 인정된다.박민선 회장(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은 “이번 학술 대회를 통해 도파민 중독 사회를 심도 있게 이해하고, 스트레스 관리법을 함께 모색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의료계소식이해림 기자2025/10/22 09:48
  • 수묵화 같은 소설 '설국'의 무대… 도호쿠의 겨울 속으로

    수묵화 같은 소설 '설국'의 무대… 도호쿠의 겨울 속으로

    그곳에선 눈 내리는 모습이 비현실적이다. 바람 한 점 없는 적막한 대기에 두터운 눈이 흔들림도 없이 수직으로 떨어져 소리 없이 쌓인다. 세상의 모든 소음과 걱정들이 눈뭉치에 흡수돼 마치 정지 화면이나 초 슬로우 비디오 화면에 내가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이다. 노벨문학상 수상자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그 유명한 '설국(雪國)'의 무대, 도호쿠(東北) 지방의 이야기다.비타투어는 '신칸센으로 떠나는 프리미엄 설국여행'을 12월 23일부터 2월 말까지 매주 진행한다. 홋카이도가 눈보라 치는 설국의 이미지에 가깝다면 도호쿠는 훨씬 정적인 설국이다. 그곳에도 눈보라야 치겠지만 대개는 동해를 지나며 잔뜩 머금은 습기를 동전 크기의 눈뭉치로 바꿔 수묵화처럼 조용히 내려놓는다. 눈의 세상으로 들어가는 이번 여행에선 가와바타 야스나리가 '설국'을 집필한 유자와의 '설국관'을 비롯해 다자와, 모리오카, 우에노 등지를 신칸센 열차를 타고 이동하며, 아키타 내륙종단열차, 스노우 몬스터, 츠르노유온천으로 겨울왕국의 정서를 만끽한다.
    여행헬스조선 편집팀2025/10/22 09:47
  • 자세히, 오래 봐야 예쁜 대만… 남국의 정취 속으로

    자세히, 오래 봐야 예쁜 대만… 남국의 정취 속으로

    타이페이와 101빌딩이 대만 여행의 전부는 아니다. 가오슝, 타이난, 타이중 같은 도시는 타이페이와 많이 다른 정취를 여행자에게 선사한다. 옥산(3952m)과 아리산(2216m) 등 산악 지역도 매력적이고, 곳곳에 휴양할 수 있는 온천 마을도 산재해 있다. 타이페이만 둘러본 당신이 다시 대만 여행을 떠나야 할 이유다.비타투어는 대만 최남단 가오슝부터 북단 자오온천까지 남북을 관통하는 대만일주 5박6일 여행을 진행한다. 면적이 우리의 3분의 1에 불과해 2~3일 여행도 가능하지만, 그래선 "대만 볼 것 없다"는 평이 나오기 십상이다. 유명한 시구처럼 자세히, 오래 보아야 예쁘고 사랑스럽다.여행은 최남단 항구도시 가오슝에서 시작해서 타이난, 타오중을 거쳐 타이베이 자오시까지 대만 섬을 일주한다. 훨씬 느긋하고, 다소 예술적인 남국의 정취와 아리산 고산에서 일출과 가벼운 트레킹도 즐기고 타이중과 자오시에서 온천으로 피로도 풀어보고 유명한 야시장을 방문하고 풍등을 날리는 체험도 놓칠 수 없는 재미다.
    여행헬스조선 편집팀2025/10/22 09:46
  • 자연의 광대함과 생경한 야생… 로망의 아프리카로

    자연의 광대함과 생경한 야생… 로망의 아프리카로

    아프리카 여행은 미사여구로 포장해 누구를 설득할 필요가 없다. 세렝게티 초원, 킬리만자로, 빅토리아 폭포… 단어들만 늘어놓아도 모든 이의 가슴을 뒤흔드는 로망과 버킷리스트가 된다. 아프리카 여행은 머리를 통째 비워도 된다. 자연의 광대함과 신비, 생경한 야생에 놀라기만 하면 된다. 비타투어는 내년 1월과 2월 케냐, 탄자니아, 짐바브웨, 보츠와나, 잠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나미비아 등 아프리카 7개국을 16일간 여행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의 촬영지 등 나이로비 관광, 세렝게티 국립공원과 응고롱고로 게임 드라이브(사파리), 킬리만자로 트레킹(약 2시간), 빅토리아 폭포 관광, 쵸베 국립공원 보트 사파리, 남아공 케이프타운 및 테이블마운틴 관광, 나미비아 나미브 사막과 세스림 캐니언 관광 등이 주요 일정이다. 급하게 많은 관광지를 둘러보기보단 핵심 관광지만 느긋하게 둘러보며 '전혀 다른 자연' 속에 충분히 젖어들 수 있도록 여유 있게 일정을 구성했다.에티하드항공 비즈니스석을 이용하고 전 일정 특급호텔과 특급롯지에서 숙박한다. 아프리카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식사 초원 한가운데서 밤하늘을 보며 먹는 '부쉬 디너'는 인생의 가장 특별한 순간이 될 것이다. 양, 염소, 야생 멧돼지 등을 재료로 하는 케냐 전통 바비큐 '야마초마', 빅토리아 폭포 조망 호텔에서 민속 공연과 함께 하는 정원 뷔페도 정성껏 마련했다. 빅토리아 폭포 헬기 투어, 케이프타운 와이너리 방문이 포함돼 있으며, 15명 이하 소수 인원으로 진행한다.
    여행헬스조선 편집팀2025/10/22 09:45
  • 의사 7명이 환자 1명 동시 진료… 분당차병원, 癌 '다학제 진료' 선도한다

    의사 7명이 환자 1명 동시 진료… 분당차병원, 癌 '다학제 진료' 선도한다

    '다학제 진료'가 국내 암 치료의 핵심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다학제 진료는 한 명의 환자 진료를 위해 평균 5개 진료과, 7명의 교수가 동시에 협진하는 방식이다. 각 전문의의 지식과 경험을 통합해 환자 중심의 맞춤 치료를 구현한다는 점에서 대학병원들을 중심으로 활발히 도입되는 추세다. 다학제 진료의 중요성은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미국 암 치료 가이드라인인 NCCN 역시 모든 암 환자의 치료율과 완치율을 높이기 위한 치료 방향 결정을 위해 다학제 진료를 권고하고 있다.분당차병원은 2016년 암 다학제 진료를 처음 시작해 매년 1000건 이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는 췌담도암·대장암·유방암 등 주요 암 치료뿐 아니라 파킨슨·치매 등 중증질환 분야까지 적용 범위를 넓히며 국내 최단기간 다학제 진료 누적 6500례를 달성했다. 작은 회의실에서 출발한 다학제 진료실은 현재 3개로 늘었고, 병원 암 치료의 핵심 시스템으로 자리 잡았다.다학제 협진으로 난치성 암 생존율 높여다학제 진료의 강점은 각 분야 전문의들이 수술, 항암, 방사선, 면역항암치료 등 치료 계획을 단계별로 논의해 최적의 치료법을 도출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던 환자들도 치료에 성공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분당차병원은 췌담도암 치료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2016년 이 분야에 처음으로 다학제 진료를 도입했다. 분당차병원 다학제센터장 전홍재 교수는 "과거에는 환자가 직접 수술 설명을 듣기 위해 외과로, 항암치료를 위해 종양내과로, 방사선치료를 위해 방사선종양학과로 옮겨가며 진료를 봐야 했기에, 다학제 진료란 상당히 이례적이었다"며 "의사 한 명만 환자를 돌보는 것이 아닌, 여러 진료과의 교수진이 한 자리에서 한 환자를 위해 30분간 진료하면서 수술, 항암, 방사선 치료, 면역항암치료 등 단계별 계획을 세우고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방식을 선택해 설명·진료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 같은 다학제 진료는 치료의 완성도는 물론, 환자에게 신뢰감을 줘 심리적 안정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분당차병원 종양내과 강버들 교수는 "이제는 대부분의 암 환자가 다학제 진료를 받고 있다"며 "수술이 불가능했던 환자가 항암 후 수술을 받거나, 말기 암 환자들이 암세포가 사라지는 완전 관해를 경험하면서 교수들도 새로운 의욕과 활기가 생겼고, 난치성∙전이성 암 환자들 역시 희망을 갖고 적극적으로 치료받고 있다"고 말했다.全 암종 다학제 진료 체계 구축분당차병원은 현재 유방암, 부인암, 대장암, 간암, 폐암, 갑상선암, 두경부암 등 거의 모든 암 치료에 다학적 진료를 적용하고 있다. 신경과·재활의학과가 함께 참여하는 파킨슨 치매 다학제 진료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환자와 가족들의 만족도도 높다. 병원 조사에서 다학제 진료를 받은 환자들의 만족도는 100%로 나타났으며, 치료 성공률 또한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2023년 7월에는 다학제 진료 5000례 달성을 기념해 환자와 의료진이 함께 행사를 열었으며, 한 환우는 분당차병원 다학제 팀에게 "다학제 진료는 신이 끝자락에 서 있는 인간에게 준 가장 큰 선물"이라는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활발한 다학제 진료에는 교수진들의 숨은 노력도 컸다. 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 고광현 교수는 "다학제 진료는 이상적인 시스템이지만 의료진의 일정을 맞추기 힘들고, 자기 환자가 아닌 환자 진료를 위해 따로 시간을 낸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워 현장에서 적용이 쉽지 않았다"며 "그럼에도 환자와 보호자들이 안심하고 감동하는 모습뿐만 아니라, 난치성 환자들의 치료 성적까지 좋아지면서 교수진이 개인 시간을 쪼개서라도 더욱 적극적으로 다학제 진료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암일반신소영 헬스조선 기자2025/10/22 09:43
  • 느려진 심장 정상으로 되돌린다… '심장 전도계 조율술', 차세대 치료법으로 浮上

    느려진 심장 정상으로 되돌린다… '심장 전도계 조율술', 차세대 치료법으로 浮上

    심장은 규칙적인 리듬으로 뛰면서 생명을 지키는 장기다. 심장 박동이 느려지는 '서맥성 부정맥'이 생기면 몸 전체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져 심하면 심부전이나 뇌졸중 등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주로 발생하는데, 초고령화로 평균수명이 길어진 지금, '느린 심장'이 초래하는 위험 또한 커졌다.서맥성 부정맥은 질환 원인인 심장 전기신호 전달 이상을 개선하기 위해 인공 심박동기를 이식해 인위적으로 박동을 조절하는 방식이 표준 치료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심장의 리듬이 다시 흐트러지거나 기능이 떨어져 심방세동, 심부전 악화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최근 자연스러운 심장 박동에 가깝게 작동시키는 '심장 전도계 조율술(CSP)'이 등장했다. 기존 수술의 부작용을 줄이면서 장기적인 예후를 개선할 수 있는 치료법으로 평가받는다. 계명대 동산병원 심장내과 황종민 교수는 "심장 전도계 조율술은 심장의 본래 리듬을 유지해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이라며 "고령 환자도 장기간 안정적인 심장 기능을 유지하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심장질환최지우 헬스조선 기자2025/10/22 09:41
  • 머릿속 시한폭탄 '뇌출혈'… 뇌압 따라 치료법 달라져

    머릿속 시한폭탄 '뇌출혈'… 뇌압 따라 치료법 달라져

    '시한폭탄'이라고 불리는 뇌출혈은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다. 국내 뇌졸중(뇌경색·뇌출혈) 환자 수는 2023년 기준 63만 명으로, 이미 인구 100명 중 1명이 이 병을 경험했거나 겪고 있다. 누구나, 본인은 물론 가까운 가족·지인에게도 충분히 닥칠 수 있는 질환인 셈이다.갑작스러운 두통을 호소하고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말이 어눌해지면 즉시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는 사실은 이제 널리 알려져 있다. 반면, 그 이후 어떤 치료가 이뤄지는지 아는 사람은 드물다. 이 탓에 간혹 머리를 여는 수술인 개두술을 권유받으면 환자와 가족은 불안감이 앞서곤 한다. 그러나 개두술은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일 가능성이 크다. 막연한 불안감에서 벗어나려면 환자와 가족 모두 치료법의 원리와 차이를 이해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건국대병원이 새병원 개원 20주년을 맞아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뇌혈관 건강 캠페인'을 진행한다. 두 번째 연재 기사로 '상황별 적절한 뇌졸중 치료법'을 소개한다.뇌출혈 치료 방법, '뇌압'이 좌우뇌졸중 환자 중 상당수는 혈관이 터져서 생기는 뇌출혈 환자다. 뇌출혈은 출혈과 뇌 손상 정도에 따라 회복 가능성이 크게 달라진다. 건국대병원 신경외과 전영일 교수는 "뇌 손상이 경미한 사람은 자연 회복을 기대할 수도 있지만, 이미 손상이 심한 사람은 어떤 방법을 써도 좋아지기 어렵다"며 "의료진은 뇌에 추가 손상이 생기지 않도록 막는 치료를 하는데, 이때 가장 중요한 게 뇌압 조절이다"고 했다.출혈이 뇌에 미치는 영향은 일차와 이차 손상으로 나뉜다. 뇌 조직 내부에서 출혈이 생기면 주변 조직이 사방으로 찢기거나 뭉개지게 된다. 이게 일차 손상으로, 뇌출혈이 발생하면서 생기기 때문에 되돌릴 수 없다. 대다수는 이대로 방치하면 혈액 덩어리가 커지거나 주위 조직이 부으면서 뇌압이 올라가 이차 손상이 생긴다. 한계 이상으로 뇌압이 올라가면, 혈액이 순환되지 못하고 정상 세포도 압박을 받아 기능이 떨어진다. 출혈의 중심에서 멀리 떨어진 부위까지 손상이 진행돼, 결국 혼수상태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뇌출혈 치료는 뇌압을 조절하고 재출혈을 막는 게 핵심이다.뇌출혈이 어떤 형태로 발생하느냐에 따라 손상 양상은 달라진다. 뇌출혈 형태로는 자발성, 지주막하 등이 있다. 자발성 뇌출혈은 낡고 약해진 혈관이 터져 뇌 조직 안에 혈액 덩어리가 생기는 것으로 노화나 고혈압이 주된 원인이다. 드물지만 혈관 기형이나 모야모야병 때문에 생기기도 한다. 전 교수는 "노화나 고혈압으로 뇌출혈이 생겼을 땐 소혈관이 터지므로, 출혈량이 적으면 혈종이 천천히 녹아 흡수되면서 터진 부위도 같이 아물 수 있다"며 "출혈량이 많으면 즉시 수술로 혈종을 제거해 뇌압을 낮추고 터진 부위를 지혈한다"고 했다.지주막하 출혈은 뇌를 둘러싸고 있는 막 아래에 출혈이 넓게 퍼진 것으로, 대부분 뇌동맥류가 파열되며 생긴다. 뇌동맥류는 뇌혈관 일부가 약해져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질환이다. 전 교수는 "뇌동맥류는 보통 뇌 바닥의 굵은 혈관에 주로 생겨, 터질 때 매우 높은 압력의 출혈을 사방으로 퍼뜨린다"며 "이때 뇌 손상과 함께 뇌압이 급격히 상승하므로, 즉각적인 처치가 필요하다"고 했다.머리 여는 수술도 필요… "재발률 낮아"고인 혈액을 빼내고 터진 혈관을 치료하는 근본적인 치료 방법은 수술뿐이다. 대표적인 뇌출혈 치료법으로 '코일 색전술'과 '개두술'이 있다. 코일 색전술은 허벅지 등에 있는 동맥에 미세한 관인 카테터를 삽입해 혈관을 타고 뇌까지 접근한 후, 백금으로 만든 미세 코일로 출혈 부위를 막는 시술이다. 개두술은 말 그대로 머리뼈 일부를 열고 뇌혈관을 직접 확인하는 수술이다. 보통 머리뼈를 연 후 터진 뇌동맥류의 입구를 금속 클립으로 집는 클립 결찰술을 시행한다.뇌압에 따라 적절한 시·수술이 달라진다. 뇌압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때는 코일 색전술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코일 색전술은 흉터가 없고, 빠른 퇴원이 가능하다. 다만, 뇌압이 높을 때는 개두술을 해야 즉각적으로 뇌압을 조절하면서 출혈 부위를 치료할 수 있다. 개두술 후에도 뇌압이 계속 상승한다면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 전 교수는 "코일 색전술은 상자에 구멍을 뚫어 카메라와 손만 넣은 후 상자 속을 정리하는 것이고, 개두술은 상자를 열어 직접 보고 정리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며 "상자 속 물건이 3~4개라면 손만 넣어도 잘 정리할 수 있지만, 10개 이상의 물건이 얽혀있다면 상자를 열어야 제대로 정리할 수 있다"고 했다.환자와 보호자로선 편리한 코일 색전술을 먼저 시도했다가 개두술로 전환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뇌압이 높은 환자를 코일 색전술로 먼저 치료하면 뇌압이 조절되지 않는 시간이 길어져, 이차 손상이 더 진행될 수 있다. 고령이거나 내과적인 문제 등으로 수술 위험이 매우 큰 환자가 뇌압이 높지 않으면 약물 치료를 하면서 자연치유를 기대해 보기도 한다. 이땐 이미 터진 혈관이 다시 터지는 것을 막을 수 없어 재출혈의 위험이 있다. 뇌출혈 가족력 있다면 검사 필수뇌출혈은 발생 전 예방이 우선이다. 젊을 때부터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 등을 일찍부터 조절하면 고혈압성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다. 평소에 짜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으로 적정 체중도 유지해야 한다. 가족력이 있다면 예방에 더 힘쓸 필요가 있다. 특히 고혈압은 뇌출혈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혈관은 일생에 걸쳐 지속해서 유연성을 잃어버리고 약해지는데, 강한 압력으로 혈액이 전달되면 혈관이 버티지 못하고 터지게 된다.뇌동맥류 또한 조기 발견과 치료가 필요하다. MRA나 CTA 등의 혈관 검사로 뇌동맥류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모든 뇌동맥류가 터지는 것은 아니지만 ▲크기가 크고 ▲모양이 복잡하고 ▲위치가 위험하다면 미리 예방적 치료를 받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예방적 치료는 뇌출혈 치료와 같이 코일 색전술이나 클립 결찰술 중에 선택하게 된다.전 교수는 "어느 방법을 선택하든 예방적 치료는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환자의 상태와 병변 특성에 따라 치료 여부부터 방법까지 달라지므로 경험이 많은 신경외과 의사와 상의해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30대 이전의 뇌동맥류 발생과 파열은 매우 드물기 때문에, 너무 이른 나이부터 검진받진 않아도 된다. 생애 전환주기인 40대에 검진받는 게 적당하다. 가족 내에 뇌동맥류를 진단받은 사람이 있다면, 더 일찍 검사받는 것을 권장한다. 전 교수는 "국가적으로 40~50대 사이에 한 번 정도 CTA로 혈관 검사받을 수 있도록 한다면 뇌출혈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건국대병원과 함께하는 뇌혈관 건강 캠페인건국대병원이 새 병원 개원 20주년을 맞아 '뇌혈관 질환 인식 향상 캠페인'을 진행한다. 헬스조선과 함께 연재 기사로 '뇌혈관 질환의 예방과 치료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지난 1편에서는 '뇌졸중 예방법'에 대해 다뤘다.
    뇌질환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5/10/22 09:39
  • 식약처 2중 기능성 콜라겐, 비오틴 함유로 탄탄하게

    식약처 2중 기능성 콜라겐, 비오틴 함유로 탄탄하게

    국내 콜라겐 시장 9년 연속 1위(2024년 10월~2023년 9월 GS홈쇼핑 취급액·재구매율 기준) 브랜드 '에버콜라겐'이 건강기능식품 '에버콜라겐 인앤업비오틴 셀'과 '에버콜라겐 타임비오틴 셀' 선착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두 제품은 식약처로부터 피부 보습·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2중 기능성을 인정받은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를 사용했다. '인앤업비오틴 셀'은 일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3333%를 충족하는 비오틴은 물론, 비타민C·D, 아연 등을 함유했다. '타임비오틴 셀'은 분말 형태로 물 없이 간편하게 섭취 가능하다. 뉴트리는 오는 28일까지 제품을 선착순 100개 할인 판매한다. 구입은 뉴트리 공식 주문 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건강기능식품헬스조선 편집팀2025/10/22 09:37
  • 탈모, 여성도 안심 못해… '콜라겐·비오틴', 모발 건강에 도움

    탈모, 여성도 안심 못해… '콜라겐·비오틴', 모발 건강에 도움

    국민 다섯 명 중 한 명이 탈모로 고민하고 있다. 대한탈모치료학회에 따르면 국내 탈모 인구는 약 1000만명에 달한다. 탈모는 흔히 남성에게만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졌지만, 탈모 환자 가운데 43%는 여성으로 집계됐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최근에는 탈모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 늘면서, '비오틴', '콜라겐' 등과 같이 모발 건강에 필요한 영양성분 섭취의 중요성 또한 높아지고 있다.
    피부질환김서희 헬스조선 기자2025/10/22 09:35
  • 레이델, '폴리코사놀20' 추가 증정 행사 진행

    레이델, '폴리코사놀20' 추가 증정 행사 진행

    레이델이 '폴리코사놀20' 2개 구매 시 1개를 증정한다. 폴리코사놀20은 쿠바산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을 기능성 원료로 사용한 건강기능식품이다. 쿠바산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기능성을 인정한 유일한 폴리코사놀이다(2025년 8월 기준, 개별 인정 제2006-4호). 1정으로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 20㎎을 섭취할 수 있으며, 혈압 조절과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행사는 오는 24일까지 레이델 상담 전화로만 참여할 수 있다. 전화를 통해 레이델 멤버십 가입과 제품 구매 상담 등도 가능하다.
    건강기능식품헬스조선 편집팀2025/10/22 09:34
  • 의정부을지대병원, ‘생명나눔 사랑의 헌혈’ 캠페인 전개

    의정부을지대병원, ‘생명나눔 사랑의 헌혈’ 캠페인 전개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지난 21일 전 교직원이 참여한 생명나눔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헌혈자 감소로 인해 안정적 혈액 수급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혈액 자원 확보에 동참하고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의정부을지대병원 교직원들은 직접 팔을 걷어 헌혈에 동참하며 환자들의 생명을 직접적으로 살리는 뜻깊은 나눔 활동에 의미를 더했다.최원호 수혈관리위원장(진단검사의학과 교수)은 “수혈은 환자들의 생명을 지탱하는 필수 치료법”이라며 “교직원들과 함께 혈액 자원 확보에 지속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을지대병원은 매년 두 차례 이상 교직원이 참여하는 헌혈 캠페인을 통해 지역사회 혈액 수급난 해소와 생명존중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우리병원소식유예진 기자2025/10/22 09:33
  • [알립니다] 명의와 함께하는 건강 토크 콘서트 무료 초대

    [알립니다] 명의와 함께하는 건강 토크 콘서트 무료 초대

    헬스조선 건강똑똑은 각 분야 명의들이 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오프라인 토크쇼다. 참석자와 함께하는 퀴즈쇼, 경품추첨 등의 이벤트가 마련돼 있으며, 참석자 전원에게 기념품을 준다. 참가비는 무료다.10월 29일(수) 서울 코엑스에서는 세계 관절염 날을 맞아 '퇴행성 관절염 똑똑하게 바로 알기'를 주제로 강남본정형외과 노경한 원장이 강연한다. 특히 무릎 관절은 활동 범위가 넓어 퇴행성 변화가 시작되면 일상 생활에 큰 불편함을 초래하는데, 초기 증상부터 단계별 효과적인 치료법, 예방을 위한 운동 및 생활습관까지 자세히 소개한다.11월 5일(수) 이대목동병원에서는 암 통증 관리에 대한 토크쇼가 열린다. 암 통증은 비마약성 진통제, 마약성 진통제, 진통 보조제 등으로 조절하는데, 최근에는 경구용 약제 대비 약 300분의 1인 소량의 진통제를 직접 척수강 내에 주입해 통증을 조절하는 척수강내약물주입술, 척수자극술과 같은 치료 옵션도 등장했다. 이대목동병원 종양내과 조정민 교수, 신경외과 김영구 교수, 마취통증의학과 김원중 교수가 암성 통증의 이해와 약물치료, 수술적 치료법, 중재적 치료법을 주제로 강연한다.11월 10일(월) 서울 포스코타워역삼에서는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유튜브 닥터프렌즈와 함께하는 당뇨병 통합관리 토크쇼가 열린다. 당뇨병과 심장, 신장은 서로 밀접하게 연결돼 있으며, 한 질환이 다른 질환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므로 동반질환을 고려한 통합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유튜브 '닥터프렌즈'의 우창윤 내분비내과 전문의가 당뇨병과 심장, 신장질환의 상호 연결성과 올바른 당뇨병 관리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헬스조선 건강똑똑 일정- 퇴행성 관절염 편: 10월 29일(수)오후 3시,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 307호 (삼성역 6번 출구)- 암 통증 편: 11월 5일(수) 오후 3시, 이대목동병원 대강당 (신목동역 2번 출구)- 당뇨병 통합관리 편: 11월 10일(월)오후 3시, 포스코타워역삼 (역삼역 3번 출구)
    단신헬스조선 편집팀2025/10/22 09:33
  • 명지병원·국립중앙극장, 상호 발전 및 구성원 복지 증진 협약 체결

    명지병원·국립중앙극장, 상호 발전 및 구성원 복지 증진 협약 체결

    명지병원이 국립중앙극장과 상호 발전 및 구성원 복지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지난 21일 오후 B관 5층 뉴호라이즌힐링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왕준 이사장을 비롯해 조윤형 진료부원장, 박인건 극장장, 이동현 공연기획부장 및 관계자가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의료와 예술의 경계를 넘어 상호 이해와 협력을 강화하고 양 기관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구성원 복지 증진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협약에 따라 명지병원은 ▲건강생활 실천 프로그램 및 건강정보 제공 ▲건강 증진 및 진료 편의를 지원하며 국립중앙극장은 ▲문화체험 기회 확대 ▲공연 관람 편의 제공 등을 추진한다.박인건 극장장은 “국립중앙극장은 70년이 넘는 역사 속에서 한국 공연예술의 산실 역할을 해왔다”며 “예술과 의료를 대표하는 두 기관이 서로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라며 ‘혼자가면 빨리 가고 같이 가면 멀리 간다’는 말처럼 함께 나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왕준 이사장은 “명지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를 갖춘 경기 서북부 거점병원으로 부상이 잦은 예술단원들에게 정형·재활·응급 분야에서 가진 우수한 진료 역량은 큰 도움 될 것”이라며 “국립중앙극장의 든든한 주치의 병원으로서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병원소식최지우 기자2025/10/22 09:31
  • 고혈압, 만병의 근원… 꾸준히 혈압 관리해야

    고혈압, 만병의 근원… 꾸준히 혈압 관리해야

    고혈압은 심장마비, 뇌졸중 위험을 키우는 것은 물론, 치매의 원인 중 하나다.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다면 당장 혈압부터 낮춰야 한다.◇매주 5번 숨 찰 정도로 운동해야고혈압이 있다면 저강도~중강도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숨이 약간 찬 정도가 중강도다. 매주 5번, 한 번에 30분씩 빠르게 걷는 정도면 된다. 나트륨은 과도하게 먹지 말아야 한다. 하루에 소금 약 1티스푼을 줄이자 수축기 혈압이 약 6㎜Hg 감소했다는 해외 연구 결과가 있다.◇혈압 관리에 도움되는 성분 섭취혈압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정한 성분을 복용해볼 수도 있다. 흔히 '폴리코사놀'이라 불리는 쿠바산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이 대표적이다. 이 성분이 고혈압 환자의 혈압 감소에 도움이 된다는 논문이 학술지 '임상고혈압저널(JCH)'에 게재되기도 했다. 쿠바 연구팀은 6개 1차 의료 기관에서 모집한 200명의 1단계 고혈압 환자들을 반으로 나눠, 한쪽에만 폴리코사놀을 먹게 하면서 혈압의 변화를 관찰했다. 연구 결과, 비교군에서는 혈압 변화가 거의 없었으나 쿠바산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을 매일 20㎎ 섭취한 환자들의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은 각각 10%, 12% 감소했다.◇'건강기능식품' 표시 확인해야폴리코사놀은 건강기능식품으로 섭취할 수 있다. 다만, 시장에서 판매 중인 대부분의 폴리코사놀 제품은 당류 가공품 또는 과채 가공품이니 주의가 필요하다. 식약처에서 혈압 조절에 도움이 된다고 인정한 폴리코사놀 원료가 든 제품을 구매하려면 '건강기능식품' 표시가 있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 현재 국내에서 혈압 강하 기능성을 인정받은 폴리코사놀은 쿠바국립과학연구소(CNIC)에서 개발한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이 유일하다. 
    고혈압이해림 헬스조선 기자2025/10/22 09:31
  • 이어폰 사용 탓 청소년 난청 급증… 방치하면 발달 지연도

    이어폰 사용 탓 청소년 난청 급증… 방치하면 발달 지연도

    소리를 인식하기 어려운 ‘난청’은 흔히 노년층의 질환으로 여겨지지만, 최근에는 젊은 세대에서도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원인을 알 수 없는 ‘돌발성 난청’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돌발성 난청 환자는 2018년 8만4049명에서 2022년 10만3474명으로 약 23% 늘었으며, 같은 기간 20대 환자는 8240명에서 1만1557명으로 40% 이상 급증했다.◇이어폰 과사용, 달팽이관 손상시켜스마트폰과 무선 이어폰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청소년·청년층의 청력 손상 위험이 커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개인 오디오기기의 과도한 사용으로 12~35세 약 11억 명이 청력 손상 위험에 노출돼 있다. 한국갤럽이 2024년 7월 실시한 조사에서도 무선 이어폰 사용률이 2년 전보다 7%포인트 증가한 59%로 나타났으며, 20~30대는 80% 안팎이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폰으로 큰 소리를 장시간 들으면 달팽이관 안쪽의 유모세포(소리를 감지하는 감각세포)가 손상된다. 이 세포는 한 번 파괴되면 재생되지 않아 청력이 점차 떨어진다. 장시간의 소음 노출은 이러한 손상을 가속화해 청력 회복을 어렵게 만든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손은진 교수는 “음악 산업의 발전과 개인화된 청취 습관 확산으로 이어폰·헤드폰 사용이 급격히 늘었다”며 “85dB 이상의 소리를 8시간 이상 들으면 청각 세포가 손상되는데, 일반 이어폰의 볼륨은 설정에 따라 이 수준을 쉽게 초과한다”고 말했다. 이어 “귀 안쪽에 밀착되는 커널형 이어폰은 소리 차단 효과로 인해 체감 음압이 높아져 소음 노출 위험을 높일 수 있다”며 “환경소음·학업 스트레스·수면 부족도 청력 손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이라고 했다. 결국 이어폰 사용과 학업 스트레스 등으로 청력 손상이 누적된 상태에서 이를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면, 내이 기능이 약해져 돌발성 난청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청소년 난청 방치 땐 발달 지연도청력 손상은 단순히 듣기 불편에 그치지 않는다. 특히 청소년기에 시작될 경우 언어·인지·사회성 발달 등 전반적인 성장 과정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청소년기는 발달의 핵심 시기로, 이 시기에 청력이 떨어지면 말소리 구별력이 낮아져 학습 부진이나 외국어 습득의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들리지 않는 소리를 알아듣기 위해 인지 자원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피로와 주의력 저하가 나타나고, 또래와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으면 위축·불안·우울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학력과 취업의 제약, 사회적 격차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서재현 교수는 “소음성·돌발성 난청은 감각신경성 질환으로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렵다”며 “청소년기에 발생하면 성인이 돼서도 회복이 힘들고, 오히려 점차 악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특히 소음성 난청은 장기간 이어폰·헤드폰 사용이나 시끄러운 환경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서 달팽이관의 청각세포가 손상돼 생기는 감각신경성 난청으로, 대체로 4kHz 부근에서 시작해 점차 저주파로 진행된다. 이로 인해 ‘ㅅ’, ‘ㅈ’, ‘ㅊ’, ‘ㅎ’ 같은 자음 구별이 어려워지고, 이명이 동반되기도 한다. 연구 결과도 이를 뒷받침한다. 2017년 영국 런던대 연구에 따르면 어린 시절 영구적 난청이 있는 청소년은 정상 청력을 가진 또래보다 불안·우울·주의력 저하 등 정서·행동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두 배 이상 높았다. 또한 2025년 미국 컬럼비아대 의대 연구에서는 발달기 청력 손상이 언어 처리와 사회·정서 발달 전반에 장기적인 결손을 초래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검사 기준·환경 개선 시급학교 검진에서는 청력 손상을 초기 단계에서 제대로 잡아내지 못하고 있다. 현재 학교 건강검진의 청력 검사는 1000Hz 단일 주파수만 측정해 소음성 난청의 특징인 ‘고주파수 난청’을 확인하기 어렵다. 의정부을지대병원 이비인후과 김신혜 교수는 “현행 학교 검사는 가장 흔한 대화 음역대인 1000Hz만 측정하기 때문에 3000~6000Hz에서 먼저 손상이 시작되는 소음성 난청을 발견하기 어렵다”며 “소음이 많은 강당이나 체육관 등에서 검사를 진행하다 보니 위음성이나 위양성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또한 교육부가 운영하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인 ‘나이스 (NEIS)’에도 청력 항목이 별도로 없어 청각 검사 결과가 제대로 기록되지 않는 실정이다. 결국 청소년기의 청력 저하가 방치된 채 성인이 된 후에야 문제를 인식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이러한 한계를 보완하려면 학교 청력검사의 환경과 기준을 개선해야 한다. 김신혜 교수는 “청력검사의 정확도를 높이려면 주변 소음을 차단할 수 있는 표준화된 검사 환경이 필요하다”며 “학교 검진에서도 방음 상태를 개선하고, 병원 수준의 순음청력검사(500·1000·2000·4000Hz)를 도입해 4000Hz 이상 고주파 영역의 이상 여부를 별도로 확인해야 조기 진단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 검진의 비정상 판정 기준도 현재 40dB에서 20~25dB로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와 함께 청력 관리 체계의 구축도 필요하다. 손은진 교수는 “청력검사 결과를 학생건강기록부(나이스)와 같은 중앙 시스템에 기록해 추적 관리하고, 일정 기준 이상일 경우 전문 진료로 연계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며 “향후에는 이음향방사검사와 고실도검사를 병행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음향방사검사는 달팽이관의 외유모세포 기능을 평가해 초기 청력 손상을 조기에 확인할 수 있는 검사이며, 고실도검사는 고막과 중이(귀 안쪽)의 압력 변화를 측정해 중이강 내 이상 여부를 진단하는 검사다.◇생활습관 관리로 난청 예방… ‘60-60 원칙’ 실천을난청 예방을 위해선 개인의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 큰 소리로 이어폰을 듣는 습관을 줄이고, 시끄러운 환경에서는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은 달팽이관 혈류를 감소시켜 돌발성 난청 위험을 높이며, 흡연·음주·에너지음료 섭취는 미세혈관 손상을 일으켜 청력에 악영향을 준다. 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하정호 교수는 “WHO가 권장하는 ‘60-60 원칙(최대 볼륨의 60% 이하, 하루 60분 미만 사용)’을 실천하고, 외부 소음을 줄일 수 있는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며 “귀가 먹먹하거나 이명이 느껴질 때는 즉시 병원을 찾아 정밀 청력검사를 받으라”고 말했다.
    귀질환유예진 기자2025/10/22 09:24
  • 거리를 두고 바라보면 모든 게 새로워집니다 [아미랑]

    거리를 두고 바라보면 모든 게 새로워집니다 [아미랑]

    병원에서 치료받는 환자와 보호자들은 대체로 마음이 조급합니다. 빠른 진단, 빠른 치료, 그리고 빠른 완치를 바라는 마음 때문이겠지요. 그러나 감정의 파도 한가운데 있을 때, 우리는 마치 눈앞의 파도 속에서 허우적대는 사람과 같습니다. 그 순간에는 무엇이 파도이고 어디가 하늘인지조차 분간하기 어렵습니다. 너무 가까이 들여다보면, 오히려 모든 것이 더 흐릿해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몇 시간, 치료를 앞둔 며칠은 실제 시간보다 훨씬 길게 느껴집니다. 병실의 조명이 유난히 밝게 느껴지고, 누워 있는 자기 몸이 낯설게 보이며, 소독약 냄새나 작은 소리에도 예민해집니다.이처럼 외부 상황으로 인해 불편한 감정이 우리와 너무 밀착되면, 그 감정은 단순히 ‘내가 느끼는 감정’이 아니라 ‘나를 집어삼키는 감정’으로 변합니다. 충격, 공포, 두려움, 불안, 절망처럼 일상에서 쉽게 접하지 못한 감정들이 한꺼번에 밀려올 때, 우리는 그 감정에 압도되고 몸이 조여 오는 듯한 답답함을 느끼게 됩니다.마치 그림을 너무 가까이에서 보아 전체 형태를 알아볼 수 없는 것처럼, 감정에 휩싸여 있으면 삶의 큰 맥락 속에서 지금의 고통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도 보이지 않습니다.저는 미술치료사로서, 환자분들께 ‘감정으로부터 한 걸음 떨어져 바라보는 연습’을 종종 제안합니다. 오늘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그 과정을 잠시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림을 그릴 때, 손과 종이 사이에는 자연스러운 거리가 생깁니다. 그 거리 안에서 감정은 ‘나와 분리된 이미지’로 옮겨집니다. 그렇게 옮겨진 감정을 그림 속에서 바라보면, 우리는 더 이상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오히려 그 감정을 이해하는 자리에 서게 됩니다.이 ‘거리’는 감정을 회피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감정을 안전하게 다룰 수 있게 해주는 치료적 공간이 됩니다. 이때 생기는 ‘제3의 시선’은 자기 삶 전체를 조망하는 통찰을 가능하게 합니다.“미술은 외상적인 이미지와 관련된 강렬한 정서로부터 거리를 유지하게 도와주는 매개체이다.”미술치료학자 하워드(Howard, 1990)는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그는 말했습니다. 감정이 너무 가까이 있을 때, 우리는 그 감정 속에 빠져버리지만, 그림은 그 감정을 ‘바깥으로 옮겨놓을’ 수 있게 해준다. 그렇게 화면 위에 옮겨진 감정은 더 이상 우리를 삼키는 덩어리가 아니라, 우리가 조용히 바라볼 수 있는 하나의 이미지가 된다. 하워드는 이 ‘거리두기’가 바로 치유의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거리를 두고 바라보면, 크게만 보이던 것이 작게 보이기도 하고, 압도되어 보지 못했던 것이 다른 형태로 드러나기도 합니다.한 환자분은 늘 두려움과 우울 속에 잠겨 있었습니다. 그분께서는 자신이 느끼는 감정의 덩어리를 그림으로 그리고, 완성된 그림을 멀리서 바라보았습니다. 바닥에 두고 위에서 내려다보기도 하고, 벽에 붙여 멀리 떨어져 바라보기도 했지요. 그러자 그분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아, 이제야 보여요. 생각보다 크거나 무서운 게 아니네요. 저게 무섭다고 내가 얼마나 애썼는지도 보이네요.”이처럼 그림을 통해 새로운 깨달음을 얻은 환자에게 저는 다시 한 번 ‘거리두기’를 제안했습니다. 이번에는 시간적 거리두기였습니다. 지금의 힘든 순간만이 아니라, 진단받았던 때부터 지금까지의 여정을 함께 되짚어보는 것이지요. 그렇게 자신의 치료 과정을 돌아보면, 고통 속에서도 변화와 성장이 있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그림을 통해 거리를 두고 자신을 바라보는 일은, 고통의 한 장면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삶 전체의 흐름 속에서 자신을 새롭게 이해하는 과정입니다. 그것은 자기비판이 아닌 자기 이해의 출발점이 됩니다.
    암일반김태은 드림(서울여자대학교 교양대학 교수)2025/10/22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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