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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동맥류는 혈관이 파열되기 전까지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데, 출혈 순간 극심한 두통과 구토, 뒷목이 뻣뻣한 증상이 나타나며, 뇌압 상승으로 인하여 의식 저하 또는 혼수상태 등 갑작스러운 징후를 경험하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이처럼 뇌동맥류는 일단 발생하면 사망률이 매우 높을 뿐 아니라, 생존하는 경우에도 중증 장애 발생 비율이 높기 때문에 꾸준한 건강검진으로 사전에 진단하고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김택균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주관하는 건강검진 자료를 활용해 전 국민에 대한 대표성을 지니는 약 100만 명의 의료 이용 정보를 9년간(2005~2013년) 추적 관찰했다. 뇌동맥류가 얼마나 많은 환자에게서 발생하는지에 대해 연구를 실시했고, 뇌동맥류 발병과 관련된 위험인자를 확인했다.9년간의 관찰기간 동안 약 100만 명 중 1960명이 지주막하 출혈로 진단되고, 2386명이 미파열성 뇌동맥류로 진단됐다. 이를 통해 국내 뇌동맥류의 표준화 발병률은 인구 10만명 당 1년에 52.2명이고, 지주막하 출혈의 발병률은 23.5명임을 확인했다. 또, 뇌동맥류 발병에 있어 연령이 중요한 인자였으며, 여성이 남성에 비해 뇌동맥류 발병위험도가 1.56배 높고, 정상 인구에 비해 고혈압 환자는 1.46배, 심장질환자는 2.08배,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1.77배로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는 대규모 국가단위 코호트 연구로, 파열성 뇌동맥류와 미파열성 뇌동맥류의 국내 발병률 및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건강요인을 밝혀낸 국내 최초의 뇌동맥류 관련 역학 보고이다. 미파열성 뇌동맥류에 대한 국가 단위 보고로는 세계 최초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 만하다.연구를 주도한 김택균 교수는 “현재까지 알려진 지주막하출혈의 역학정보는 국가별로 상이한데, 이번 연구를 통해 한국의 지주막하출혈 발병도가 핀란드, 일본 등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높은 발병률을 보인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뇌동맥류 선별검사에 대한 지침은 제한적이나, 여성, 고혈압환자, 심장질환자 및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뇌동맥류 발병 위험도가 높다는 점을 확인한 만큼, 향후 고위험군 환자의 뇌동맥류 선별검사를 개정하고, 맞춤의학의 기초를 마련하는데 큰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위험인자를 지닌 사람은 선별검사 필요성에 대해 뇌혈관질환 전문가와 미리 상의하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한편, 이 논문은 ‘국제뇌졸중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Stroke)’ 2016년 10월호에 게재됐으며, 4월 13~15일 개최된 대한신경외과학회 ‘제35차 춘계학술대회’에서 ‘청송 심재홍 학술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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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절제술에 있어서 단일공 복강경 수술의 안전성이 입증됐다.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산부인과 이용석 교수팀은 2015년 산부인과 권위 학술지 'Archives of Gynecology and Obstetrics'를 통해 936례에 달하는 자궁절제술에 대한 비교 연구를 시행, 단일공 복강경을 통한 자궁절제술의 안전성 및 효과를 입증하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2003년 1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가톨릭중앙의료원에서 양성 부인과 질환으로 내원한 환자 중 개복(284명), 다공 복강경(366명), 단일공 복강경(286명)을 통한 자궁절제술을 시행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각각 수술시간, 출혈량 및 합병증을 후향적 연구를 통해 비교 분석했다연구결과, 수술 시간에 있어 단일 복강경 수술이 평균 3시간 8분정도로, 자궁절제술(2시간 56분), 다공 복강경 수술(2시간 29분) 보다 다소 길었으나 출혈량은 개복 자궁적출술이 427,1ml로, 다공 복강경 수술(163.8ml), 단일공 복강경 수술(176.ml)에 비해 높았다. 수술 후 합병증 발생률은 단일공 복강경 수술이 0.7%로, 다공 복강경 수술(2.5%), 자궁적출술(5.5%)에 비해 낮았다.이용석 교수는 “단일공 복강경 수술은 다른 수술 기법에 비해 정밀한 기술이 필요한 고난이도 수술로 미용적인 측면에서 우수함은 물론 개복 및 다공 복강경 수술에 비해 합병증 등 수술 지표에서 동일하거나 오히려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면서 “난소 종양 등 다른 부인종양 및 암에 대해서도 단일공 복강경 수술을 통한 최소침습수술이 가능해져서 환자의 빠른 회복은 물론 넓은 복부 절개를 시행하던 종전 시술 방식에 비해 환자에게 심리적으로 안정감과 만족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이 교수는 “물론 단일공 수술이 모든 환자에서 유리한 것은 아니며 환자의 질환과 상태에 따라 가장 적절한 수술법을 선택하여야 한다”면서 “단일공 등 각 시술법의 장단점을 고려하고 환자와 충분히 상의하여 적절한 수술법을 선택하게 되면 단일공복강경 수술을 통해 미용적 효과는 물론 빠른 회복과 통증 감소 등 다방면에서 훨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 교수팀은 자궁절제술 외에 자궁근종절제술에서도 단일공 수술이 다공 복강경 수술에 비해 수술성적에서 동등한 결과를 보임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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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은 꾸준히 하는 것만으로도 우리 몸을 건강하게 만든다. 하지만 특정 식품을 먹고 운동하면 건강 효능이 배가 된다. 운동 전후에 챙겨 먹으면 칼로리 소모와 근육 형성, 근육통 완화를 돕는 음식들을 알아본다.◇운동 전에 먹으면 좋은 식품▷비트=붉은색 뿌리채소인 비트는 에너지를 증진시키고 운동기능을 강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비트에 함유된 베타인이라는 성분은 근력과 지구력을 향상시킨다. '영국의학저널'에 실린 한 연구에 따르면, 남자 사이클 선수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각각 비트주스와 가짜 약을 줬을 때, 비트주스를 먹은 그룹이 사이클을 16% 더 멀리 탔다. 또한 비트에 든 질산염은 몸속에서 일산화질소로 바뀌면서 혈압을 낮추고 혈류량을 늘려 선수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커피=커피는 운동 지구력을 향상시키는 음료다. 호주 스포츠연구소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커피 속 카페인은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각성효과가 있어 운동 중에 생기는 피로감을 최고 60%까지 줄인다. 운동하기 1시간 전 원두커피를 마시면 운동으로 인한 칼로리 소모도 증가한다. 국제스포츠영양·운동대사저널에 실린 한 연구 결과, 커피를 마신 뒤 운동한 그룹이 커피를 마시지 않은 그룹보다 운동 3시간 동안 소모한 칼로리가 15% 더 많았다.▷당근=운동할 때 우리 몸은 평소보다 10~15배 많은 산소가 필요하다. 충분한 산소를 만드는 과정에서 세포까지 산화되기 쉬운데, 당근 속 항산화 영양소는 세포막을 보호해 세포의 산화를 막는다. 대표적인 영양소가 베타카로틴이다. 당근에 풍부한 베타카로틴은 세포의 노화를 막고 운동능력을 강화한다. 평소 당근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 운동 전에 당근을 갈아 주스로 마셔도 효과적이다. ▷귀리=탄수화물은 우리 몸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필수 영양소다. 따라서 탄수화물을 충분히 먹어야 강도가 높은 운동도 무리 없이 할 수 있는데, 탄수화물 중에서도 정제된 흰 탄수화물보다는 거친 탄수화물을 먹는 게 좋다. 대표적인 게 귀리다. 귀리에는 베타글루칸과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소화되는 데 걸리는 시간이 길다. 운동 전 귀리를 먹으면 운동하는 동안 혈당이 떨어질 위험이 줄고, 운동에 쓰이는 에너지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운동 후에 먹으면 좋은 식품▷생강=감기 예방이나 치료를 위해 많이 먹는 생강은 운동으로 생긴 근육통을 풀어주는 효과도 있다. 생강에 든 진저론·쇼가올 성분이 뭉친 근육을 풀고 통증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 '통증저널'에 실린 미국 조지아대학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학생 74명을 상대로 실험한 결과, 강도 높은 운동 후 생강을 먹으면 근육통이 가라앉는 것으로 나타났다.▷우유=운동 후 1시간 안에 우유를 마시면 근육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우유는 단백질이 풍부한 대표적인 식품이다. 우유 단백질 중 카제인은 소화·흡수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몸 안에 오래 머무르면서 근육을 합성시킨다. 미국 '임상저널'에 실린 '우유 섭취와 근육 발달 간의 상관관계' 연구팀은 남성 56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12주간 근육운동 후 각각 우유와 에너지 드링크를 마시게 했다. 그 결과, 우유를 마신 그룹은 3.9kg, 에너지 드링크를 마신 그룹은 2.4kg의 근육을 얻었다.▷연어=연어에는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오메가3지방산이 풍부해 식욕 억제와 체중감소 효과가 있다. 연어 100g에는 22g가량의 단백질이 들어 있다. 같은 양에 21~25g이 들어있는 닭가슴살 못지않은 단백질 식품인 것이다. 강도 높은 운동을 하면 근육이 손상될 수 있는데, 이때 연어를 먹으면 단백질이 근육을 재합성한다. 연어에 풍부한 비타민D 역시 근육을 만드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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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안과 의료진이 라식, 라섹으로 시력교정이 까다로운 눈동자 떨림증(안구진탕) 환자에게 스마일라식 시력교정을 최초로 성공, 세계적 안과학술지 JCRS(Journal of Cataract & Refractive Surgery)에 발표했다.온누리스마일안과 정영택, 김부기 원장팀(전주 온누리안과 문수정, 이대규, 최현태 원장)은 안구진탕 환자에 대한 스마일라식 수술 결과가 SCI급 안과 학술지인 JCRS에 최근 등재됐다고 밝혔다.안구진탕은 눈동자가 무의식적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질환이다. 심한 구토와 오심을 동반하거나 시력에 이상이 있는 경우 치료가 필요하다. 선천적 안구진탕 환자 대부분은 증상을 자각하지 못할 정도로 매우 경미하지만 근시, 난시, 원시 등 굴절장애가 있는 경우 시력을 교정하기 어렵다.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려고 해도 눈에 잘 고정되지 않고 안구진탕에 의한 사시나 약시에도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라식·라섹 수술을 받을 때는 자동 안구추적장치의 도움으로 별다른 문제없이 시력을 교정할 수 있다. 하지만 눈 떨림이 심한 안구진탕 환자는 안구가 빠른 속도로 흔들려 오히려 자동추적장치의 정확도가 떨어지고 사고 위험이 있다. 시력교정 전 절개위치와 절개량을 가늠하기 위해 각막 중심을 잡기도 어렵다. 라식은 24mm가량 각막을 절개하는데 안구가 심하게 흔들리면 절개 정확도가 떨어지거나 자칫 각막 전체를 잘라낼 위험이 있다. 라섹 또한 약물로 각막 표면을 벗긴 뒤 레이저로 시력을 교정하는 과정에서 레이저가 각막에 불규칙적으로 조사돼 저교정되거나 빛 번짐, 눈부심 등이 발생할 수 있다.온누리스마일안과 의료진이 안구진탕 환자에게 적용한 시력교정 방법은 펨토초(100조 분의 1)레이저를 이용한 최신 스마일라식이다. 의료진은 안구가 심하게 흔들리는 증상을 가진 23세 여성 환자에게 먼저 의료용 집게를 이용해 빠른 속도로 진동하는 안구를 안전하게 고정시켰다. 이후 안구 중심잡기 특수 기법인 센트레이션(Centration) 마킹 기술을 이용해 중심을 잡았다. 이는 각막 중심을 정확하게 표시해 시력교정의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이다. 이후 각막 겉면을 투과하는 펨토초 레이저를 쏘여 각막 안에서 필요량만큼 속살을 교정한 후, 약 2mm정도의 미세한 절개창을 통해 각막 조각을 꺼내 수술을 마무리했다. 이 여성 환자는 2016년 2월 스마일라식 시력교정을 받은 뒤 10월에 시력을 검사한 결과, 양쪽 눈의 나안시력이 1.2로 매우 좋았으며, 각막염, 각막확장증, 각막혼탁 등은 나타나지 않았다. 환자 본인도 수술 후 교정시력과 시야에 높은 만족을 보였다고 의료진은 밝혔다.안구진탕 환자를 시력교정 하려면 수술 전 과정에서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하지만 특히 스마일라식 교정 후 각막 분리과정에서 세밀한 주의가 요구된다. 교정 후 각막 윗부분은 1.9mm 정도로 매우 얇기 때문에 자칫 찢어지거나 상처가 나지 않도록 정교함이 요구된다. 수술 전 검사도 중요하다. 빠르게 떨리는 눈을 정확하게 검사하려면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반복검사를 통해 혹시 모를 위험 요인을 미리 점검한 후 수술에 임해야 한다.수술을 집도한 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안과전문의)은“이번 성공은 온누리스마일안과가 독자 고안한 안구고정 기법 및 센트레이션 특수기법, 최소 각막절개 기술로 빠르고 정확하게 수술을 진행해 가능할 수 있었다”며, “안구 떨림증 환자의 경우 수술 전 약시, 사시 여부를 비롯한 사전검사를 바탕으로 정확하게 교정시력을 예측한 뒤 수술에 임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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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징검다리 휴일 등 행사가 많은 달이다. 먹고 즐길 이유가 충분히 많다. 요즈음은 시도 때도 없이 ‘맛집’을 탐방하며 다양한 음식을 즐기고 있지만, 그래도 특별한 날이면 여지없이 불고기, 장어, 삼계탕, 오리고기 등 ‘동물성 고단백 음식’이 단골 메뉴로 오른다. 영양이 부족했던 시절, 충분히 먹을 수 없었던 비싼 고단백 식품인 ‘남의 살(?)’에 대한 한(恨)이 몸에 배서일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단백질은 식물성 식품과 동물성 식품 모두에 들어 있다. 쌀, 옥수수, 밀 등 식물성 식품은 동물성 식품에 비해 단백질 함량이 낮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쌀을 주식으로 먹다 보니 쌀이 단백질 공급 식품 1위다.
단백질이 왜 중요할까단백질은 신체의 20%를 차지한다. 열량을 내기는 하지만, 몸을 만들거나 기능에 더 필요한 영양소다. 근육, 피부, 머리카락의 주성분이며 호르몬, 효소, 항체 등 모든 생명 활동이 단백질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다.음식을 통해 섭취한 단백질은 아미노산으로 분해되어 새로운 조직을 만들고 손상된 세포를 보수한다. 하지만 저장량이 별로 없어 매일 꾸준히 섭취해야 한다. ‘필수아미노산’이라고 부르는 8~10종의 아미노산은 체내에서는 합성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음식을 통해 공급받아야 한다. 아이의 성장이나 노인의 건강을 위해서는 충분한 단백질 섭취가 중요하다. 그렇지만 단백질을 무조건 많이 먹는다고 키가 더 자라거나 튼튼하게 되는 것은 아니다. 단백질 필요량은 연령, 성별 등에 따라 다르지만, 반상으로 차리는 우리의 상차림을 생각하면 매끼생선이나 달걀, 두부 반찬 한두 가지면 충분하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주식 외 고기와 햄, 소시지 같은 육가공품, 유제품, 달걀 등으로 대부분 이미 충분한 양의 단백질을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
질 좋은 단백질 식품, 필수아미노산 함량이 결정단백질 함량이 많고, 소화 흡수도 잘 되며,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는 8~10개의 필수아미노산을 모두 충분히 제공하면 ‘질 좋은’ 단백질 식품이 된다. 바로 달걀이나 우유, 고기, 생선 등 대부분의 동물성 단백질 식품이 여기에 해당된다. 식물성 단백질 식품의 대표 주자인 콩류도 질 좋은 단백질 중 하나다. 그에 비해 쌀, 밀과 같은 곡류 단백질은 일부 필수아미노산이 부족할 수 있어 질적으로 콩류에 미치지 못한다. 물론 단백질만 쏙 빼서 단순 비교할 때 그렇다는 것이고, 일상에서 여러 가지 식품을 함께 먹는다면 필수아미노산의 부족을 염려할 필요가 없다.단백질은 부족한 것만큼 과한 것도 문제라서, 과하게 섭취하면 득보다 실이 많다. 체내에서 단백질을 이용할 때 생성되는 분해산물은 독성이 있어 이것을 체외로 내보내야 하는데, 단백질 섭취량이 과하면 이 일을 담당하는 간과 신장의 부담이 커져서다.또한 동물성 단백질 식품은 단백질의 질이 좋고 철분이나 아연도 많지만, 몸에 별로 좋지 않은 포화지방도 많이 들어 있다. 생선은 육류와 달리 포화지방이 아닌 불포화지방, 오메가 3지방이 많아 심혈관질환이나 치매예방에 도움이 되니 면죄부를 주어도 된다. 붉은 육류 대신 생선이나 견과류, 두류로 대체하면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크게 감소된다는 것은 해외의 연구를 통해서도 확인된 바 있다. 그래서 붉은 육류나 유제품보다 생선이나 닭고기, 견과류, 콩류 등 식물성 단백질 식품을 권하는 것이다.
밭에서 나는 고기, 콩고기 대신 충분히 먹어도 좋은 단백질 식품은 무엇일까? 짐작한 대로 ‘콩’이다. 콩은 ‘밭에서 나는 고기’라고 한다. 유엔 산하기관인 식량농업기구(FAO)도 콩을 ‘지속 가능한 미래를위한 영양가 높은 식품’으로 인정하고, 2016년을 ‘콩의 해’로 지정한 것을 보면 콩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달라진 것을 알 수 있다.콩은 대표적인 식물성 단백질 급원식품으로서 단백질 함량이 36%나 되고, 필수아미노산을 모두 고르게 함유하고 있다. 오메가3 불포화지방, 비타민, 무기질도 풍부하게 들어 있고, 이소플라본이나 올리고당, 사포닌 같은 다양한 기능성 물질도 많다.
콩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인체에 해로운 콜레스테롤(LDL)과 중성지방 수치가 주는 반면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HDL) 수치를 개선할 수 있다.미국 식품안전처(FDA)는 이미 오래전에 ‘하루에 콩 단백질 25g을 섭취하면 관상동맥질환이 예방된다’는 문구를 콩 함유 식품에 표기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미국 심장협회도 ‘하루에 콩을 50g씩 먹으면 심장병의 위험이 감소된다’고 발표하며 콩의 영양적 가치를 알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콩은 지구 환경에도 좋은 일을 한다. 콩은 질소를 고정하는 특성이 있어 토양을 비옥하게 할 뿐만 아니라 이산화탄소를 줄여준다. 아이러니하게도 고기를 먹으려 사료용으로 많은 양의 콩을 재배하고 있는데, 이는 환경적 측면과 단백질 이용 면에서 매우 비효율적인 방법이다. 고기 1kg(단백질 200g)을 만들려면 콩 7kg(단백질 2520g)이 필요한데, 이 정도의 양이면 기아의 위험에 있는 아이들 80명의 생명을 족히 살릴 수 있다. 이런점에서 볼 때 콩은 ‘밭에서 나는 고기’를 넘어 ‘고기보다 나은 고기’라고 표현하는 게 더 적절할 것 같다. 고기를 생산하기 위해 사료용 콩을 재배하지 않고, 고기보다 나은 콩 식품을 섭취한다면 그것이 곧 가족의 건강, 지구 환경 건강, 더불어 지구촌 이웃들의 행복한 미래를 위하는 일이 아닐까?콩물을 굳혀 만든 두부, 두부를 튀겨 만든 유부, 콩즙으로 짜낸 두유,콩을 싹 틔운 콩나물, 콩을 발효시켜 만든 된장이나 청국장… 색다른 맛으로 즐길 수 있는 ‘콩 식품’이 참 많다. 더욱이 최근에는 갈색, 노란색, 주황색 등 다양한 색의 렌틸콩이나 ‘수퍼콩’으로 소개된 병아리콩 등도 쉽게 구할 수 있어 더 다채롭고 건강하게 먹을 수 있다. 오늘 저녁은 나눌수록 채워지는 ‘착한 콩 식품’으로 기적의 밥상을 차려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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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냄새가 나면 자신뿐 아니라 함께 말을 하는 상대방도 괴롭다. 매일 이를 깨끗이 닦는다 해도 제대로 된 양치법을 사용하지 않으면 입 냄새가 날 수 있다. 구강건조증이 있거나 역류성식도염, 당뇨병 등 질환이 있는 사람은 이를 깨끗이 닦아도 입 냄새가 난다. 내 입 냄새를 확인할 수 있는 법은 무엇일까?입 냄새를 진단하는 법은 간단하다. 손등이나 팔에 혀로 침을 묻히고 1~2초 후에 그 냄새를 맡아보면 된다. 두 손이나 종이컵에 입김을 불어 냄새를 맡거나, 혀의 가장 안쪽을 손가락으로 찍어 냄새를 맡아보는 것도 방법이다. 혀의 백태를 면봉에 묻히고 냄새를 맡아 확인할 수도 있다.입 냄새를 없애려면 입 냄새를 유발하는 원인을 알고 제거해야 한다. 우선 이를 닦을 때 이 사이사이를 깨끗이 닦고 혀까지 닦고 있는지 확인한다. 매 끼니를 먹은 후에는 반드시 이를 닦아야 한다. 그래도 입 냄새가 없어지지 않으면 입 냄새를 유발하는 질환을 확인해야 한다. 대표적인 것이 부비동염, 편도결석, 역류성식도염, 위염, 콩팥질환, 당뇨병이다.입 냄새를 없애는 데 도움을 주는 음식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폴리페놀이 풍부한 녹차, 홍차, 레몬차를 먹는 게 좋다. 구연산과 유기산이 풍부한 매실차는 입 냄새 제거뿐 아니라 잇몸 치료에도 도움을 준다. 채소를 자주 먹는 것도 좋다. 채소에 많은 섬유질은 침 분비를 촉진하고 치아 표면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당근, 시금치, 녹차, 우엉, 브로콜리 등을 먹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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