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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선은 평생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만성 피부질환이다. 하지만 질환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 증상이 나타남에도 다른 피부 질환으로 오인하거나, 민간요법에 의존하다가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문제는 건선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건선 증상의 악화뿐만 아니라 여러 동반질환이 발병할 수 있다는 것이다. 피부과 명의에게서 건선과 동반질환에 대한 답변을 들어본다.Q1. 건선 환자에게 나타날 수 있는 동반질환이나 합병증엔 무엇이 있나요?A1. 건선은 우리 몸의 면역학적 이상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건선 환자들은 일반인에 비해 당뇨병, 건선 관절염, 심혈관계 질환(고혈압, 죽상경화, 심근경색, 심부전)등 여러 전신 질환이 동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건선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연구들에 의하면, 건선 환자들의 허혈성 심장질환, 제 2형 당뇨병, 고혈압, 비만, 고지혈증 등 유병률이 일반인에서 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50세 이상의 남성에서, 질환이 처음 발생한 연령이 어릴수록, 질환을 겪은 기간이 길수록, 건선의 중증도가 심할수록 대사증후군의 동반 빈도가 증가했습니다.건선은 환자의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끼칩니다. 전염성 피부 질환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병변의 형태 및 모양으로 인해 겪어야 하는 사회적 편견이 그 원인 중 하나입니다. 건선 환자가 받는 스트레스의 정도는 심장질환, 당뇨, 암, 우울증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비교되기도 합니다.Q2. 건선 환자가 가장 주의해야 할 동반질환은 무엇인가요?A2. 건선의 대표적인 동반질환 중 하나는 ‘건선 관절염(PsA, psoriatic arthritis)’입니다. 건선 관절염은 건선과 같은 면역 질환으로, 신체 면역이 조직을 공격하여 발생합니다. 국내의 경우 건선 환자의 9~14% 정도에서 생기는 것으로 나타나며3, 건선 증상이 나타나고 평균 12 년 후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환자에 따라 건선이 나타나기 전 건선 관절염 증상이 먼저 나타나기도 하고, 건선과 건선 관절염이 동시에 발병하기도 합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건선 관절염 환자의 84%는 건선 관절염이 나타나기 전 건선 증상이 먼저 나타났습니다.건선 관절염은 6개월만 치료가 늦어져도 관절이 영구적으로 손상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건선 관절염 환자 10명 중 4~6명은 영구적인 관절 손상을 겪을 수 있는데, 아직 질환 인지도가 낮아 일반적인 골관절염이나 류마티스 관절염 등으로 오인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습니다.건선 관절염의 주요 증상으로는 피로감, 힘줄 주변의 붓기 혹은 통증, 손발가락이 소시지처럼 붓는 증상, 하나 이상의 관절에서 느껴지는 강직감이나 통증, 붓는 증상 등이 나타납니다. 특히 오전에 강직감과 피로감이 더 크게 나타나며 손발톱이 손이나 발에서 분리되거나 표면에 자국이 생기거나 또는 무좀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건선 관절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Q3. 건선 치료를 받으면 동반질환도 같이 좋아지나요?A3. 동반 질환이 나타났다면, 건선 치료와 별도로 동반 질환에 대한 전문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맞습니다. 다만, 건선은 신체적 증상뿐 아니라 우울증과 같이 정서적 증상을 동반할 가능성도 있는데, 이 경우 건선 증상의 개선이 환자의 심리적 상태를 개선시키는 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의 생물학적 제제의 경우 약제에 따라 건선과 더불어 건선 관절염이라 강직성 척추염 등 건선의 동반 질환에 대한 치료제로 함께 쓰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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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즐거운 명절이지만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 등 만성질환을 앓는 환자에게는 또 다른 고비일 수 있다. 명절 음식 중에는 고열량 음식이 많아 병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당뇨병 환자, 복숭아·포도·감 보다 사과·배당뇨병 환자는 떡, 밥, 국수, 튀김, 한과 등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음식과 당도가 높은 과일, 식혜 등의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이런 음식을 많이 먹으면 체내에서 신속히 단순 당으로 대사되어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고 잉여 영양분이 지방 형태로 축적돼 혈당 조절에 악영향을 준다. 특히 과일은 같은 양이라도 과일마다 혈당 상승 정도에 차이가 있으므로 복숭아, 포도, 감보다 사과, 배처럼 혈당을 덜 올리는 과일을 골라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뿐 아니라 아무리 당 지수가 낮더라도 많은 양을 섭취할 경우 칼로리가 과도하게 섭취될 수 있으므로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혈압 환자, 조림보다 구이고혈압 환자의 경우 과음·과식을 피하고 특히 염분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고혈압 환자가 있는 집에서는 명절 음식을 가급적 싱겁게 조리하고, 지방 함량을 줄이려고 신경 써야 한다.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발표한 '건강한 추석 명절을 위한 식품 안전정보'에서는, 나트륨을 줄인 명절음식을 먹기 위해서는 조리 방법을 조림보다는 구이 위주로 하고 나물류는 볶음보다는 데친 후 먹기 직전에 양념을 무쳐 상에 내놓는 것이 좋다고 했다. 국물 음식은 다시마, 멸치 등으로 우려낸 진한 육수를 기본으로 사용하고 끓고 있는 조리 중간보다는 상에 올리기 직전에 간을 보는 것이 낫다고 했다. 음식을 먹을 때에는 개인 접시를 이용해 적은 양을 덜어 천천히 먹는 것이 과식을 줄이는 방법이며, 국물보다는 건더기 위주로 먹고 전은 간장을 찍지 않고 먹는 것이 좋다.서울시 대사증후군관리사업지원단 임도선 단장(고대안암병원 순환기내과)은 “추석 연휴 동안 고혈압,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자는 당이나 나트륨 함량 등을 고려하여 음식 섭취에 더 주의해야 건강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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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변석수 교수가 일반인을 위한 신장암 안내서 '신장암, 제대로 알고 제대로 치료하자'(와우라이프 刊, 170쪽)를 출간했다.신장암은 국내 주요 암 발생 현황에서 10위를 차지하면서 매년 환자수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암이다.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될 가능성이 높지만, 자칫 발견이 늦어지면 신장을 떼어 내는 수술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다른 장기로 전이될 위험성도 높아진다. 신장암은 예방이나 진단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수술을 진행하는지가 상당히 중요하다. 배를 열고 수술을 할 것인지, 아니면 구멍을 뚫어 수술할 것인지, 혹은 신장을 모두 떼어낼 것인지, 아니면 종양이 생긴 부분만 떼어낼 것인지에 따라 회복과 예후, 그리고 수술 이후의 삶이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변석수 교수는 이러한 신장암에 대해서 쉽고 정확한 지침을 주고자 의학 전문서적이 아닌 신장암만을 주제로 하는 일반서적을 펴냈다. 인터넷의 발달로 쉽게 얻을 수 있는 의학정보가 범람하고 있지만, 사실 어떤 것이 정답에 가까운지 일반인들은 알기 어렵기 때문에 신장암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해답을 공유하고자 자료를 모아 책으로 기획했다. 책에는 신장암 수술만 1000례 이상을 집도하면서 환자들이 건강을 회복하는 모습, 또는 아파하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변석수 교수가 ‘신장암은 무엇인지’, ‘어떻게 치료하는 암인지’, ‘예방할 수 있는 습관은 있는지’에 대해 보다 쉽고 자세히 설명할 수 있도록 고심한 흔적들이 여실히 녹아있다. 평소 신장암에 대해 관심이 없던 사람들에게는 신장암에 대해 인지하고 경각심을 갖도록 하며, 반대로 신장암에 대해 궁금해 했던 사람들은 실제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와 적용 가능한 사례들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신장암을 앓고 있는 환자나 그 가족에게는 본인에게 맞는 치료법과 회복과정에 대한 정보를 최대한으로 전달하는 독자 타깃형·맞춤형 도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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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사=식물인간.같은 거 아닌가요?생각보다 많은 분들이이렇게 생각하고 계신데요.이에 대한 답은 NO! 둘은 전혀 다릅니다일단, 뇌사가 무엇인지부터 살펴볼까요?[뇌사] 의식 회복 가능성 0% 뇌간을 비롯한 뇌 전체 기능이 중지되어 자발호흡 불가능하며 의식 회복 가능성 없음심장 기능은 자율 박동으로 일정 기간 유지되며 폐 기능은 인공호흡기로 유지시킬 수 있어 체내 장기에 영양분과 산소 공급 가능그럼, 식물인간은 어떤 상태를 말하는 거죠?[식물인간]대뇌나 소뇌의 기능은 정지되었으나 뇌간 생명중추기능은 살아있어호흡과 심장박동이 유지되는 경우자발호흡 가능하며 의식 회복 가능성 있음뇌사 VS 식물인간, 이렇게 다릅니다.반사-동공이 빛에 반응해 축소하는가? 뇌사 NO, 식물인간 YES움직임-통증에 반응하는가? 뇌사 NO, 식물인간 YES뇌파-뇌파검사로 뇌의 전기적 활동이 감지되는가? 뇌사 NO, 식물인간 YES소화-콧줄로 공급된 음식이 소화되는가? 뇌사 NO, 식물인간 YES장기기증-장기기증이 가능한가? 뇌사 YES, 식물인간 NO뇌사의 판정 과정①환자가 뇌 기능이 소실되면 담당의사는 가족에게 뇌사의 진행을 설명한 뒤 뇌사 검사를 시행합니다.뇌사 검사(총 2차례에 걸쳐 진행)▶ 동공 반사 검사 – 빛에 대한 동공 반사 확인▶ 각막 반사 검사 – 자극에 대한 각막 반사 확인▶ 전정 안구 반사 검사 – 귀에 찬물을 넣어 눈의 떨림 확인▶ 무호흡 검사 – 호흡기를 떼고 자발호흡이 있는지 확인뇌사의 판정 과정②뇌사판정위원회 소집의료진이나 종교인, 변호사들로 이루어진 뇌사판정위원회는 뇌사 조사를 마친 다음만장일치 판단이 있어야뇌사 판정을 내리게 됩니다.뇌사자 장기이식이 중요한 이유!1 명의 뇌사자 장기기증, 최대 9명의 생명을 구한다폐, 심장, 간, 신장, 소장, 췌장(췌도), 골수, 각막, 인체조직(뼈, 피부 등)인공호흡기로 신체기능을 유지시켰기 때문에많은 장기 이식이 가능합니다.장기 이식 대기자에 비해뇌사자 장기기증은 너무나 부족한 현실이식 대기자 2018년 8월 현재 3만명<2017년 1년간 장기이식 건수>생존자 장기이식 건수 2,293건뇌사자 장기이식 건수 1,849건 (※실제 장기 기증자 수 : 515명)-질병관리본부 통계-뇌사자 장기기증 왜 저조할까?-신체의 훼손을 금기시 하는 전통적 가치관 등으로 인한 심리적 저항감-가족의 죽음으로 큰 충격에 빠져있는 보호자에게 장기기증 동의를 받아야 하는 의료진의 부담-뇌사자 장기기증을 장려하는 구체적 정책 및 제도 미흡뇌사자 장기기증떠나기 전 자신의 소중한 일부를 절박한 다른 이에게 전하여그들이 다시 태어나 살 수 있도록 하는가장 숭고한 나눔입니다.“내 생의 마지막 숨이당신들의 새로운 시작이 되길”※본 콘텐츠는 사단법인 생명잇기에서 청소년과 예비의료인을 대상으로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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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적으로, 또는 수술을 받는 과정에서 전체 소장의 50% 이상이 소실된 경우를 의학적으로 ‘단장(短腸)증후군’이라고 한다. 건강한 성인의 소장 길이는 6m이지만, 단장증후군 환자는 2m이하다. 장의 길이가 짧은 만큼 영양소 흡수가 어렵다. 영양실조 위험이 크다. 단순히 못 먹는 정도에 그치지 않는다. 사망과 맞닿아 있을 정도로 위험성이 크다. 국내 단장증후군 환자 수는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는다. 다만, 외국에서 단장증후군의 발생률이 인구 10만명당 24.5명 꼴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에선 1만2000명이 이를 앓고 있는 것으로 추산될 뿐이다. 통계가 작성되지 않는 이유는 너무도 낮은 인지도 때문이다. 다른 어지간한 희귀질환보다도 인지도가 낮다. 정부가 병을 분류할 때 사용하는 ‘질병코드’조차 부여되지 않은 상황이다.사정이 이렇다보니, 국내 환자들 역시 매우 열악한 치료 환경에 놓여 있다. 국내 단장증후군 환자는 대부분 ‘총정맥영양법(Total Parenteral Nutrition, TPN)’이라는 치료를 받는다. 요한 영양분을 정맥영양주사를 통해 공급하는 대증요법이다. 그러나 미량영양소의 결핍이 일어날 수 있고 삽입기 및 삽입 부위 감염으로 패혈증 및 혈전증 등의 유발 위험이 있다. 또한 심부정맥으로 인한 혈전 폐색, 감염, 부종, 간부전 등과 같은 후유증도 초래할 수 있다. TPN 치료를 오래 받을수록 환자의 생존율이 떨어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또한, TPN은 하루 10시간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환자는 물론 가족들까지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하기 어렵다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삼성서울병원 소아외과 이상훈 교수는 “대부분의 환자들은 경제적인 한계 때문에 가정에서 직접 TPN을 실시한다”며 “소아 단장증후군 환자의 경우 보호자들에게 TPN 관련 전문지식이 요구됨은 물론, TPN을 위한 사전 준비부터 후속 조치까지 매일 오랜 시간에 걸쳐 여러 단계를 반복해야 하기 때문에 치료 외에 다른 생활을 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환자 가정 전체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상황을 보완할 수 있는 치료 옵션의 도입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라는 설명이다.희귀질환 치료제 전문 제약기업인 샤이어가 출시한 ‘가텍스’는 만 1세 이상의 단장증후군 환자에게 처방할 수 있는 치료제다. 장내 호르몬인 GLP-2의 유사체로, 장내 흡수력을 증가시켜 체액과 영양소의 흡수율을 높인다. 환자 86명을 대상으로 24주간 진행된 임상시험에선 ▲20~24주차에 가텍스를 투여한 43명 중 27명에서 비경구영양요법 투여용량이 2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을 끝까지 완료한 가텍스 투여군 39명 중 49%(21명)는 24주차에 일주일 중 하루 이상 비경구영양요법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증상이 개선됐다.샤이어코리아 문희석 대표는 “가텍스는 대증요법에 소요되는 시간을 감소시켜 환자의 고통은 물론 환자 가정을 다시 일상으로 돌려줄 수 있는 진화된 치료 옵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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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은 더 이상 외국 영화와 드라마 속에서 나오는 이야기가 아니다. 당장 지난밤을 떠올려보자. 잠들기까지 30분 이상 걸렸거나(입면장애), 잠든 후 다섯 번 이상 깼거나(수면유지장애), 6시간을 못 잤는데도 새벽에 깨서 다시 잠들기 힘들었다면(조기각성) 불면증 위험이 크다. 세 가지 증상 중 하나라도 주 3회 이상씩 한 달 이상 반복되면 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불면증으로 진단한다. 불면증을 달아나게 하는 방법 4가지를 알아봤다.◇방법1=수면위생 지키기불면증으로부터 벗어나려면 수면 위생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수면위생이란 수면을 돕는 생활습관을 말한다. 가장 중요한 수면위생은 잠자리에 적합한 침실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숙면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환경은 온도 20~22℃, 습도 40~60%, 조명은 어두울수록 잠들기 좋다. 잠드는 데 도움을 주는 멜라토닌은 어두울수록 분비되기 때문에 침실은 어둡게 형성하는 게 좋다. ◇방법2=정 배고프면 바나나 하나만잠자리에 들기 3시간 전부터는 수면 방해 물질을 차단해야 한다. 카페인이 들어간 커피, 홍차, 콜라, 초콜릿은 피한다. 잠들기 전 담배를 피우는 습관도 좋지 않다. 오후 7시 이후로는 피우지 않는다. 술의 힘을 빌려 잠이 드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수면의 후반기에 자주 잠에서 깨게 하는 등 오히려 숙면을 방해하므로 되도록 삼간다. 취침 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이용하면 거기서 나오는 불빛이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를 방해한다. 그래서 보통 수면 2시간 전부터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잠자리 들기 3시간 이내에는 많이 먹거나 마시지 않는다. 정 출출하다면 바나나 하나 정도는 괜찮다. 바나나는 잠자는 데 꼭 필요한 아미노산, 트립토판, 마그네슘이 들어 있어 잠을 자는 데 도움이 된다. 잠자리에 들기 2시간 이내에 약 30분간 더운물에 목욕해서 체온을 2℃가량 올린다. ◇방법3=신체 항상성 유지평소 잠을 잘 자는 신체를 만들어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를 의학적으로는 ‘신체 항상성신체 항상성(homeostasis)’이라고 한다. 신체 항상성을 유지하려면, 우선 전날 아무리 늦게 자더라도 매일 아침 같은 시간에 일어나야 한다. 낮잠은 되도록 피하되, 정말 졸리다면 10~15분 정도로 제한한다. 잠자리에 누워 있는 시간을 일정하게 하는 것도 방법이다. 예를 들어 8시간으로 정하면, 그 이상 잠자리에 누워 있지 않는 식이다. 특히 노인의 경우 초저녁에 잠이 들고 아침에 일찍 깨는 등 생체 리듬 자체가 앞당겨진다. 이런 수면-각성 주기가 실제 생활과 일치하지 않으면 수면의 질이 떨어지고, 만성 불면증으로 이어진다. 식사를 비롯한 일상생활을 점점 빨라지는 수면-각성 주기에 맞출 필요가 있다.◇방법4=교감신경 스위치 끄는 ‘4-7-8 호흡법’잠이 올 때만 잠자리에 든다. 20분 이상 잠이 안 오면 일어나 단순작업을 반복하는 다른 일을 찾도록 하면서 잠이 올 때까지 기다리면 된다. 잠자리 또는 침실은 잠을 잘 때만 사용한다. 잠이 오지 않을 때는 ‘4-7-8 호흡법’을 시도해볼 만하다. 미국 애리조나대학의 앤드류 웨일 박사가 제안한 이 호흡법은 폐에 더욱 많은 산소를 공급해 교감신경을 안정화하고 불면증 극복하는 법이다. 먼저 배를 부풀리며 4초간 코로 숨을 들이마시고, 7초간 숨을 참는다. 그다음 배를 당겨 집어넣으며 8초간 입으로 숨을 내뱉는다. 이 과정을 3회 반복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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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2년 뒤인 2020년, 한국은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측된다. 노인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퇴행성 질환인 치매에 대한 관심도 많아졌다. 치매는 질병 특성상 환자 본인뿐 아니라 가족을 비롯한 주변 지인에게도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치매 예방과 환자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점점 무게감을 얻는 이유다. 초기 치매는 건망증과의 구분이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건망증은 기억해야 할 것들이 워낙 많아서 상대적으로 떠올리지 못하는 일들이 있거나 뇌세포 수가 감소하면서 기억력에 문제가 생겨 나타나는 증상으로 어떤 사실을 일시적으로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를 일컫는다. 가벼운 치매가 건망증과 구분이 잘 되지 않는 것은 똑같이 뇌세포의 수가 줄어들면서 뇌에 문제가 생겨서 나타나는 증상들이기 때문이다. 이 두 가지 증상의 차이점은 인지기능이 남아 있느냐 떨어지느냐에 있다. 인지기능이 남아있으면 건망증, 인지기능이 떨어져 집중력이나 언어 문제가 나타난다면 치매일 가능성이 높다.치매는 매우 다양하게 구분된다. 알츠하이머성 치매, 혈관성 치매, 기타 치매, 알코올성 치매 등이다. 가장 흔한 것은 알츠하이머성 치매다. 전체 치매의 50-70%를 차지한다.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이 쌓여서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기억력 감퇴, 언어 능력, 공간 인지 능력, 판단력 저하 등 뇌 기능이 동반 저하된다. 혈관성 치매는 혈관계 질환으로 뇌혈관이 좁아지면서 뇌에 공급돼야 하는 산소와 영양분이 줄어드는 질환이다. 증상은 알츠하이머 치매와 비슷하다. 다만, 뇌기능 저하 이전에 안면마비, 발음 이상 등의 운동능력 저하가 찾아온다. 알코올성 치매는 간이 해독할 수 있는 수준 이상의 알코올이 들어왔을 때 소위 ‘블랙아웃’이라고 하는 기억력의 마비·손상 현상이 나타나고, 심해지면 술을 마시지 않더라도 기억력 저하 상태가 이어진다.치매는 뇌의 문제만이 아니라 여러 가지 원인들이 섞여서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다. 치매의 치료가 까다로운 것은 원인이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소올한의원 대표원장 박주홍 박사는 "사람에 따라 증상과 원인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한방 신경인지검사, 대뇌활성도검사, 혈맥검사, 한방 호르몬 면역분석 검사 등 통합의학적 지식을 모두 모은 10여가지 검사를 통해 원인을 진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치매는 뇌만이 아니라 뇌를 지탱하는 몸 그리고 몸과 뇌를 이끄는 마음까지 모두 망가지는 것이기 때문에 건강한 뇌를 위해서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치료를 해야 한다”며 “정신적, 신체적, 심리적인 모든 부분을 건강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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