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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년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의 저명한 유전학 교수 퍼넷에게 한 통계학자가 질문을 던졌다. "단지증(短指症) 유발인자가 우성형질이라면, 미래의 모든 사람은 단지증 환자가 되는 것인가?"우성형질은 반드시 유전된다는 게 당시 우세한 이론이었다. 단지증은 우성이다. 우성형질이 반드시 유전된다면 2018년을 살고 있는 우리는 모두 단지증을 가지고 있고, 선천성 기형으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퍼넷 교수는 수학자 하디에게 이에 대해 물었고, 그 결과 집단 유전학의 중요 이론인 하디-바인베르크 법칙(열성 유전자가 사라지지 않는다는 이론)이 탄생했다.단지증은 특정 손가락·발가락이 짧은 것을 말한다. 유전에 따른 선천성 환자와 외상으로 생기는 후천성 환자가 있다. 엄지 및 4번째 발가락에 흔히 나타난다.발가락이 짧아 보이니 스트레스가 심해 미용 목적으로 치료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발가락이 짧으면 보행시 심한 통증으로 보행 불균형이 생긴다. 발가락이 발등 쪽으로 곧잘 들려 신발과 발가락이 맞닿고, 해당 부위 피부가 함몰되고 갈라져 통증이 생기는 것이다.이렇게 되면 쉽게 발목염좌나 골절과 같은 외상에 노출된다. 때문에 미용 목적 외에도 단지증 치료는 필요하다.짧은 발가락을 정상으로 만드는 법은 정형외과 수술이 유일하다. 보편적 치료법이 외고정기를 활용하는 신연골 형성술이다. 이 수술은 짧은 발가락(중족골)을 절골한 후 외고정장치를 활용해 길이를 늘려주는 방법이다. 원하는 길이만큼 늘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외고정장치를 장기간 장착해야 돼 치료기간이 길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다. 장착 부위 감염발생 위험도 크다. 관절강직 및 연부조직괴사 등의 문제도 존재했다.최근에는 신연골 형성술 단점 보완을 위해, 뼈를 이식해 늘리고자 하는 만큼 연장하는 일단계 연장술을 한다. 이 방법은 환자가 장치 부착에 불편을 느끼지 않고, 한 번에 원하는 길이만큼 빠르게 연장이 가능하다. 치료기간도 짧다. 다만 중증이라면 적용에 제한이 있다.종종 단지증 환자인데도 부끄러워하거나, 단순히 미용상 문제라고만 생각해 치료를 자세히 알아보지 않는 경우를 본다. 하지만 단지증은 숨겨야 하는 결점이 아닌 족부질환이다. 병을 치료한다는 생각으로 꼼꼼히 알아보고, 의사와 상의해야 통증·발목염좌를 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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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암은 2기만 돼도 재발이 잘 되는 까다로운 암이므로 암의 재발 시점을 최대한 늦추기 위한 치료를 적극적으로 해야 합니다."분당차병원 부인암센터 이찬<사진> 센터장의 말이다. 그는 "암도 만성질환처럼 이해해야 한다"며 "의료진이나 환자 모두 암을 한 번 치료(cure)하면 끝이 아니라 평생 병을 관리(care)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분당차병원은 수술, 항암요법 같은 기본적인 암 치료 뿐만 아니라 다양한 보조요법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부인암 환자가 수술 후 잘 겪는 림프부종을 관리해주는 림프부종클리닉, 정신적인 문제를 해결해주는 마음건강클리닉, 항암치료 탈모방지클리닉 같은 전문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다른 대학병원에서는 하지 않는 미슬토 치료, 고용량 비타민 치료, 셀레늄 치료 같은 영양치료도 하고 있다. 암세포가 열에 약한 특성을 이용해 항암·방사선치료 후 고주파온열치료를 추가적으로 해 암세포를 완전히 사멸시키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 젊은 부인암 환자들을 위해 난임 전문의들과 유기적으로 협진, 치료 전 난자를 냉동보관하는 등 가임력 보존에도 힘을 기울인다.이찬 센터장은 "부인암은 어느 한 과가 잘 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며 "기본 치료는 물론이고, 환자의 치료 후 삶, 미래까지 생각해 맞춤형으로 케어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분당차병원 부인암센터는 교수급 의료진이 7명이다. 국내에서 큰 규모이다. 복강 내 온열항암화학치료법(HIPEC), 온열치료 등을 부인암에 도입, 국내 최다 시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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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精子)가 병들고 있다. 정자의 질(質)이 낮아지고 수(數)가 줄어들고 있다. 정자가 병들면 생식 능력이 떨어져 난임(難姙)으로 이어진다. 정자가 병들고 있다는 주장은 1992년 덴마크에서부터 시작됐다. 덴마크 코펜하겐대 닐스 스카케벡 교수는 남성들의 정자 수가 1940년 1㎖당 1억1300만마리에서 1990년 6600만마리로 50년 만에 45% 감소했고, 기형 정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정자가 병들고 있다는 내용의 연구결과가 잇달아 나오면서 정자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 지배적으로 자리잡았다. 정자가 병드는 이유는 무엇일까.◇환경 오염, 전자 장비가 정자 병들게 해가장 큰 원인은 환경이 오염되고 전자 장비가 발전한 것이다. 환경호르몬은 우리 몸의 성호르몬 균형을 깨뜨리고 정자를 파괴시킨다. 환경호르몬은 치약·샴푸에 함유된 살균제 트리클로산, 플라스틱에 함유된 비스페놀A가 대표적이다. 2014년 덴마크 코펜하겐대 연구팀에 따르면, 환경호르몬이 남성의 정자를 파괴시켜 난임이 늘어났다.스마트폰·노트북의 전자파도 고환에 나쁜 영향을 줘 불량 정자를 만든다. 2011년 아르헨티나 연구팀이 하루 4시간 이상 와이파이가 연결된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을 사용할 경우, 25% 이상의 정자가 움직임을 멈추고 9%는 DNA 손상을 입는다고 밝혔다. 노트북을 무릎 위에 올려놓거나, 휴대전화를 바지 주머니에 넣는 등 고환과 전자기기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더 많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생활습관 고쳐야 정자 건강사소한 생활습관도 정자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꽉 끼는 바지, 사우나, 오래 앉아 있기 등이 대표적이다. 고환은 체온인 섭씨 36.5도 보다 온도가 3~4도 낮을 때 정자를 활발하게 만든다. 반면 36.5도를 넘으면 정자 생산이 중단된다. 자전거를 오래 타면 자전거 안장과 고환이 충돌하면서 고환의 온도가 높아진다. 2009년 스페인 코르도바대 연구팀이 철인 3종 경기 선수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주일에 자전거를 300㎞ 이상 타면 정자의 질이 떨어졌다. 꽉 끼는 바지나 속옷도 고환의 온도를 높인다. 2013년 이탈리아 파도바대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15분간 사우나를 할 때 고환 온도는 최고 3도 올라갔다. 하루 6시간 이상 의자에 앉아 있으면 고환 압력이 증가하고, 고환의 온도가 올라간다.이 외에, 가공육이나 술을 많이 먹는 남성도 조심해야 한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에 따르면, 하루에 베이컨을 한 조각 미만으로 먹는 남성은 베이컨을 가장 많이 섭취한다고 분류된 남성 그룹에 비해 정자수가 30% 정도 많았다. 가공육에 포함된 여러 성분이 정자의 질을 떨어뜨린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10년 수컷 생쥐에게 알코올을 9주간 투여한 실험에 따르면, 알코올을 투여한 생쥐는 고환의 무게와 정자 운동성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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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건강이 관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리미엄 제품 '천관보'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종근당건강 천관보는 관절 건강에 좋은 MSM(엠에스엠), NAG(N-아세틸글루코사민), 칼슘 등을 한 데 모은 제품이다. MSM은 식이유황 성분으로 관절을 구성하는 콜라겐을 만드는 데 쓰인다. 무릎 관절이 불편한 사람들이 MSM을 섭취했더니 관절 통증이 감소된 것이 확인됐다. NAG는 연골의 구성 성분이다. 무릎 관절이 불편한 사람이 NAG를 섭취했더니 걷기 능력과 계단 오르내리기 능력이 유의하게 개선됐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MSM과 NAG에 대해 '관절 및 연골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라는 기능성을 인정했다.천관보의 다른 원료 칼슘은 관절 건강은 물론, 뼈와 치아 형성, 신경과 근육 기능 유지에 필요하다. 종근당건강 천관보를 먹으면 MSM의 하루 섭취 권장량 2000㎎을 보충할 수 있다. NAG는 500㎎, 칼슘은 300㎎ 들었다. 더불어 녹용, 홍삼, 강황, 가시오갈피, 당귀 등 31종의 다양한 성분이 부원료로 배합됐다. 액상 형태로 1일 2회, 1회 1포씩 섭취하면 된다. 관절이 약해지기 쉬운 중노년층, 갱년기 여성, 골다공증 위험이 높은 사람, 관절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에게 권할 만하다.종근당건강은 10월 10~17일 선착순 500명에게 천관보를 유통 최저가로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제품 구입 문의나 상담은 전화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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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는 이모(20·경기 안산시)씨의 부모에게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말했다. 지난 8월이었다. 이씨는 강원도 홍천 계곡에서 깊이 3m의 물에 빠졌다. 구조했을 땐 이미 호흡이 멈추고 의식이 없었다. 구급차가 도착해 기도 삽관을 하고 인공호흡기까지 달았지만, 인근 병원에 도착했을 땐 폐뿐 아니라 심장·콩팥까지 망가진 상태였다. 심폐소생술은 소용이 없었다.억장이 무너지는 이씨의 부모에게 의료진은 최후의 방법으로 '에크모' 치료를 권했다. 즉시 에크모 치료가 가능한 한림대성심병원으로 옮기기로 했다. 원래는 병원의 구급차로 환자를 옮겨야 하지만, 이번엔 한림대성심병원에서 보낸 구급차를 기다리기로 했다. 에크모 장비가 달린 국내 유일의 구급차였다. '움직이는 중환자실'로 불리는 이 구급차로 100㎞가 넘는 거리를 달려 평촌의 한림대성심병원에 도착했다. 의대생인 이씨는 지난 9월 무사히 퇴원하며 "훌륭한 의사가 돼 사회에 은혜를 갚겠다"고 말했다.◇중증·응급 환자 생존율, 7%에서 51%로이씨를 죽음의 문턱에서 건져 올린 것은 에크모 치료였다. 삶의 마지막 순간에 시도하는 인공호흡·심폐소생술·심장마사지로도 소생 가능성이 없을 때 에크모 치료를 진행한다. 마지막 중의 마지막 방법인 셈이다.이씨 같은 급성호흡부전뿐 아니라 급성심근경색·심근염·심부전·폐부종·폐색전증·패혈증 등으로 심장·폐 기능이 정지된 거의 모든 응급 상황에서 시도할 수 있다. 생사를 넘나드는 상황에 시도하다 보니 기존의 생존율은 그리 높지 않았다. 보고에 따르면 에크모 시술을 받고 회복해서 퇴원하는 비율은 낮게는 7%, 높게는 26%에 달한다.최근 들어선 생존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국내에선 한림대성심병원이 에크모 치료 성적을 끌어올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실제 한림대성심병원 에크모 센터의 환자 생존율은 2015년 개소 이후 평균 45%의 생존율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는 9월까지 51%로 더 높아졌다. 환자 수가 적어서, 혹은 생존가능성이 큰 환자에게만 시도해서 만든 통계적 착시현상이 아니다. 한림대성심병원 에크모센터장 김형수 교수(흉부외과)는 "급성심근경색으로 인한 심정지, 패혈증, 뇌출혈 등 사망에 매우 가까웠던 환자를 포함한 생존율"이라며 "연간 에크모 치료를 20례 이상 시도하는 곳은 전국에 10여 곳뿐인데, 한림대성심병원은 연간 60례 이상"이라고 말했다.◇교수 3명 72시간 상주해야 한 생명 살려내에크모는 기계를 환자 몸에 연결한다고 시술이 끝나지 않는다. 첫 연결 후 2~3일 정도는 환자의 상태가 매우 불안정하다. 당장의 심장 정지와 산소 공급 중단을 막았을 뿐, 원인 질환이 해결되지 않으면 위험은 그대로기 때문이다. 또한, 에크모의 두꺼운 도관을 삽입하는 과정에서 주요 혈관이 파열될 수 있다. 이외에도 뇌졸중·급성신장손상·감염 위험이 크다.이런 이유에서 에크모 시술 이후 생존율이 높다는 것은, 시술 전후의 처치가 적절했다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다. 한림대성심병원이 생존율을 높일 수 있었던 것 역시 여러 과 전문의들이 에크모 이후로 관리·처치에 힘쓴 덕분이다. 흉부외과·호흡기내과·응급의학과·중환자 의학 전문의·전담 간호인력을 기본으로, 원인 질환과 환자 상태에 따라 신장내과·정형외과·외과·마취통증의학과·신경과·순환기내과 등이 최소 72시간은 환자 옆에서 상주하다시피 하며 비로소 한 생명을 살려낸다.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박성훈 교수는 "적절한 시점과 정확한 부위에 에크모를 달고, 에크모가 심폐기능을 잘 대신하는지 24시간 파악해야 하며, 에크모로 시간을 버는 동안 적절히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형수 교수는 "환자 한 명을 살리기 위해 교수급 의료진 3명과 전문 간호사, 체외순환사 등 체외순환치료 전문팀이 붙고, 필요에 따라 여러 과 전문의들과 협진을 시행한다"고 말했다.에크모의 작동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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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아이들의 면역력 강화에 신경 써야 한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감기 등 각종 질병에 취약해지고, 키성장도 더뎌질 수 있다.◇면역력·키성장 한 번에 챙기기성장기 자녀를 둔 부모는 아이의 면역력과 키성장을 모두 신경 써야 한다. 특히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를 지키도록 하자. 숙면, 균형잡힌 식사, 운동이다.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 숙면을 취하고, 칼슘·단백질(아미노산)·아연·비타민·철분·마그네슘을 골고루 먹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면역력을 높이는 동시에 키성장에도 도움이 된다. 부모는 평소에 아이가 성장하는 기간에 성장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키성장에 도움이 되는 환경을 조성해줘야 한다. 만약 아이의 키가 매년 4㎝ 미만으로 자라거나, 표준 신장보다 10㎝ 이상 작거나, 부모의 키가 작아 아이의 성장이 염려되거나, 학교에서 키 작은 순서로 3% 안에 든다면 조금 더 신경써야 한다. 저신장인 아이들 중 성장호르몬 결핍증 같은 질병이 원인인 경우는 성장호르몬 보충 치료를 해야 한다. 나머지 80%는 성장호르몬이 정상적으로 분비되는 '특발성 저신장'으로, 성장호르몬 주입 치료를 할 필요가 없다.◇홍삼, 황기추출물 등 건강기능식품 도움면역력과 키성장을 위해 영양·운동·수면 습관을 제대로 지키는 게 쉽지 않다면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면 좋다. 많은 부모들이 자녀 면역력과 키성장을 위해 건강식품, 한약, 보조기구 등에 매달리지만 효능이 입증되지 않은 것이 많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면역력, 키성장 기능성을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은 홍삼과 황기추출물 등 복합물이다. 홍삼은 식약처에서 면역력 증진·기억력 개선·피로 회복·혈행 개선·항산화 등 여섯 가지 효능을 인정했다. 황기추출물 등 복합물 역시 키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인정받았다. 7~12세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12주간 황기추출물 등 복합물의 인체 적용 시험을 진행했더니, 황기추출물 등 복합물 섭취군이 비(非)섭취군에 비해 신장 표준편차 점수와 성장 단백질 농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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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이 매서워진다. 움츠린 몸과 마음에 활력과 재충전과 위로가 필요한 시간이다. 떠나자. 눈부신 태양과 파란 바다, 녹색 숲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는 남쪽 나라로. 피서(避暑) 말고 피한(避寒)이다. 한 달 동안 길게 살든 며칠간 스마트하게 다녀오든, 행복 호르몬이 당신을 감싼다.◇하와이에서 한 달 살기 여행4~5년 전부터 여행자의 새로운 트렌드가 된 한 달 살기 여행. 중장년에게 최적인 한 달 살기 여행지로 하와이만큼 완벽한 곳은 없다. 날씨는 화창하고, 공기는 잘마른 빨래처럼 보송하다. 시시때때로 뜨는 무지개는 기분 좋다. 쇼핑센터, 레스토랑, 공연장, 식료품점 등 모든 편의시설은 편리하다. 안전은 기본이다. 사람들의 미소는 눈부시다. 섬 안쪽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영화 '쥬라기공원' 속 자연이 펼쳐진다. 골프, 쇼핑, 서핑, 낚시, 트레킹, 훌라댄스 강습…. 백이면 백 취향에 맞는 즐길 거리도 무궁무진하다. 굳이 무얼 하지 않아도 된다. 야자수 그늘 아래서 해 뜰 때부터 질 때까지 바라보는 것이야 말로 특권 중의 특권이다.하와이는 미국 본토에서 장기 휴가지로, 은퇴자의 이주지로 1순위다. 한 달 단위로 집을 렌트하는 시스템이 보편화됐다. 와이키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전망 좋은 콘도나 편의시설이 집중된 곳은 인기가 많으니 예약을 서둘러야 한다. 올 겨울 한 달 살 곳을 알아보려면 지금이 적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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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의 계절이 돌아온다. 미세먼지는 신체 거의 모든 곳에 악영향을 끼치지만, 특히 호흡기엔 치명적이다. 그중에서도 만성폐쇄성폐질환(이하 COPD)을 앓는 환자에게는 더욱 위험하다.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COPD는 생각보다 훨씬 치명적이면서 흔한 질환이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COPD는 주요 사망원인 4위 질환으로, 2030년경에는 3위로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특히 인식이 낮다. 많은 환자들이 천식으로 잘못 알고 있어, 제대로 된 관리를 받지 못하는 것이다. 10월 10일 ‘폐의 날’을 맞아 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내과 김이형 교수와 함께 COPD에 대해 알아보자.◇COPD의 가장 확실한 원인 ‘흡연’COPD는 돌이킬 수 없이 기도가 좁아지는 대표적인 호흡기 질환이다. 기도가 좁아져 숨쉬기가 힘들어지고, 만성적인 기침, 가래가 동반된다. 김이형 교수는 “주로 담배를 피우거나 유해가스 노출, 실내외 대기 오염, 폐 감염 등에 의해 기관지와 폐에 만성 염증이 발생하면서 생긴다”며 “그 중에서도 흡연이 가장 대표적인 원인으로 흡연자는 ▲만성 기침이 있거나 ▲숨이 차거나 ▲가슴에서 쌕쌕거리는 소리(천명)가 난다면 COPD를 의심해 봐야 한다. 흡연 이외에도 COPD가 생길 수 있어 비흡연자라도 유사한 증상이 있다면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라고 말했다.실제로 흡연율과 폐쇄성 폐질환 유병률은 비슷한 경향을 보인다. 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폐쇄성 폐질환 유병률은 2007년 15.3%에서 점차 줄어 2015년 12.3%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국내 흡연율도 최대 27.7%였던 흡연율이 2016년 23.9%까지 감소했다.◇천식과 비슷?…“COPD가 훨씬 치명적”많은 사람이 비슷한 증상으로 인해 COPD를 천식과 혼동한다. 이에 대해 김이형 교수는 “COPD와 천식은 호흡곤란, 천명, 기도폐쇄 등 증상이 유사하다”며 “그러나 발병 시기부터 원인, 임상경과, 합병증, 치사율, 치료법까지 완전히 다르다”고 말했다.일반적으로 COPD는 주로 40대 이후에 발병하며, 담배를 많이 피운 사람에게서 자주 나타난다. 서서히 진행되면서 폐 기능이 점진적으로 저하된다. 증상은 야간 혹은 이른 아침에 기침이 심하고, 호흡곤란, 천명, 기도폐쇄는 항상 일어난다. 이와 달리 천식은 이른 나이에 발병하고 비흡연자 또는 소량의 흡연자에게서 나타나는 차이가 있다. 보통 간헐적으로 증상이 나타나며 알레르기 질환과 연관이 있는 경우가 흔하다.치료적인 측면에서 보면, COPD에는 기관지 확장제가 가장 중요하고 우선적으로 사용되어야 하지만, 천식의 경우는 흡입형 스테로이드가 가장 중요한 치료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