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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15일은 2018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날이다. 수능이 한 달 남은 지금부터는 하루의 일과를 수능 시험과 똑같이 하면서 수면 및 식사 패턴을 일정하게 유지해, 건강관리와 컨디션 조절에 힘쓰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부터 수능시험 당일까지 컨디션을 얼마나 끌어올리고 심리적 안정감과 자신감을 유지하느냐에 따라 수능 결과가 뒤바뀔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효원 교수의 도움말로, 수험생 건강관리법을 알아봤다.1. 평소와 비슷한 수면 패턴 유지, 수면 시간은 6시간 이상수능을 코앞에 두고 막연한 불안감에 잠을 줄이고 공부하려는 학생들이 있다. 그러나 오히려 역효과를 낼 가능성이 많다. 보통 때보다 잠을 줄이는 건 크게 도움 되지 않는다. 반대로 수면시간을 갑자기 대폭 늘리거나, 일찍 자고 일찍 깨서 공부를 하고 시험장에 가겠다는 생각도 버리는 것이 좋다. 갑자기 수면패턴이 바뀌게 되면 오히려 잠을 더 못자고 시간만 허비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평상시와 비슷한 패턴이지만 충분한 수면량을 유지해야 한다. 잠은 최소 6시간은 자는 것이 바람직하며, 그동안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났던 수험생도 지금부터는 기상시간을 아침 7시 이전으로 조절하여, 당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2. 아침식사는 꼭 챙겨야 아침식사는 항상 일정한 시간에 일정한 양을 먹도록 노력해야 한다. 밤 동안의 공복 상태가 낮까지 지속되게 해서는 안 된다. 특히 아침식사가 오전 시간의 집중력 및 학습 효율성과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가 많다. 탄수화물과 신선한 야채를 충분히 포함한 아침식사를 꼭 먹자. 가족들은 충분한 시간동안 즐겁게 식사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주어, 식사 시간을 즐기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3. 보약을 새로 지어주는 것은 금물수능을 코앞에 두고 막연한 불안감에 새로운 것을 시도하면 안 된다. 특히 체력증진 혹은 학습능력 향상을 위해 약물이나 보약 등 그동안 먹지 않았던 것을 새롭게 섭취해서는 안 된다. 약물로 인한 일시적인 각성시기에도 학습능률은 저조한 상태이고 생활리듬의 붕괴로 낮 동안의 학습효율마저 떨어지게 된다. 보약의 경우도 갑작스런 복용으로 신체의 항상성을 잃게 될 우려가 있으므로 무분별한 복용은 피한다.4. 에너지 음료나 과다한 카페인은 숙면 방해!담배, 커피, 각성제 등은 일시적인 각성효과는 있으나 건강에 해롭고 뇌를 비롯한 신체의 순환에 악영향을 끼쳐서 장기적으로 공부에도 도움이 안된다. 오히려 수면리듬을 깨뜨려 다음날 더 피로를 느끼게 될 수도 있다. 피곤하면 카페인음료 대신 과일 한두 조각 혹은 찬물 한 잔을 마시거나, 가벼운 스트레칭, 음악 한 곡을 듣는 것이 더 좋다.5. 복식호흡을 하며 심리적인 안정감을 유지한다적당한 긴장감은 집중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긴장이 지나치면 평소의 실력 발휘도 못할 수 있다. 시험을 망칠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없애고 대범한 마음으로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나에게 어려운 문제는 남도 어렵고, 내가 시간이 부족하면 남도 부족하다는 생각으로 시험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험생들이 시험을 앞두고 갖는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은 복식호흡을 배우는 것이다. 복식호흡이란 숨을 천천히 들이마시고 천천히 내쉬면서 숨을 고르는 방법을 말하는데, 몸의 긴장상태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마음이 불안하고 안정이 되지 않을 때 가만히 눈을 감고 복식호흡을 반복하게 되면 마음이 편안해 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6. 감기, 긴장성 두통 등 질병관리에 유의한다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질병이다. 잘 관리했던 체력과 집중력이 흐트러지기 쉽고, 최상의 컨디션을 다시 찾는데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쌀쌀한 바람이 옷깃에 스며드는 요즘, 수험생들은 시험을 코앞에 두고 체력이 떨어져 감기에 걸리기가 쉽다. 감기 예방을 위해서는 실내의 온도와 습도를 조절해 실내 공기를 유지하고, 외출 후에는 항상 양치질과 손발을 깨끗이 하며 비타민 섭취를 충분히 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간혹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성 두통을 호소하기도 하는데, 이럴 때는 하늘이나 먼 곳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거나,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감기나 소화불량, 피부질환 등 쉽게 걸릴 수 있는 질환들의 증세가 나타나면 조기에 병원을 찾도록 한다.7. 마음 건강 관리도 중요하다 스트레스성 신체 질환이나 우울증, 불면증, 시험 불안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시험이 가까울수록 불안, 초조해지고 우울해 질 수도 있는데, 이는 숙면을 해칠 뿐 아니라 그 자체가 집중력이나 기억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된다. 우울, 불안으로 인해 집중력이나 기억력이 떨어지면 성적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줘 결국 불안, 우울 증세가 더 심해지는 악순환을 초래하게 된다. 조기에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8. 가족의 따뜻한 한마디가 큰 힘이 된다점점 다가오는 수능으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수험생들은 소화불량, 변비 등 신체적인 증상과 불안, 우울한 기분과 같은 마음의 어려움을 경험하기 쉽다. 가족은 수험생들의 어려움을 이해해주고 애쓰는 모습에 대해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잔소리나 부담을 주는 말은 하지 말자. 부담은 긴장을 낳고 긴장은 뇌기능을 떨어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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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부터 당뇨를 앓기 시작한 김준만(65, 가명)씨는 최근 췌장암 진단을 받았다. 건강검진에서 이상이 발견돼 내시경 초음파검사를 받은 결과이다. 김 씨는 당뇨와 함께 복통 등이 있었지만, 췌장암이 원인일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주치의는 김씨가 이상 소견과 함께 위를 보고 똑바로 누우면 복통이 생긴다는 이야기를 듣고 췌장암을 의심했다. 내시경 초음파검사에서 조직 검사를 동시에 진행할 결과 췌장암이었다. 다행히 다른 곳으로 전이는 되지 않아 수술로 췌장을 제거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전체 췌장암 환자 중에서도 수술을 받을 수 있는 환자는 20% 정도에 그친다. 그만큼 수술이 가능한 환자가 많지 않은 병이다. 김씨는 빠른 시일 내 수술 일정을 잡고 치료에 나설 계획이다.고령자에게 많이 생기는 췌장암은 당뇨와 매우 밀접한 관계에 있다. 갑자기 당뇨가 생겼거나 앓고 있던 당뇨가 심해져 당뇨 조절이 안 된다면 췌장암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고령자의 경우 급성췌장염의 형태로 췌장암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나이가 들어서 급성췌장염이 생겼다면 췌장암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가천대 길병원 소화기내과 김연석 교수는 “췌장암은 초기 증상이 소화불량과 같은 증상뿐이라서 조기에 발견하기 어렵다. 하지만, 병이 진행되면 눈이나 피부 흰자위가 누렇게 변하는 황달이 온다”며 “또 식욕이 없어지고, 음식을 먹고 나면 아파서 식사를 잘 하지 않거나 평소 체중이 10% 이상 감소하거나 갑작스러운 당뇨병이 발생해도 췌장암을 의심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유전적 소인에 의한 췌장암 발병률은 약 10%에 달한다. 친족 중 50세 이전에 췌장암을 앓았거나 직계 가족 가운데 췌장암 환자가 둘 이상 있다면 췌장암 검사를 주기적으로 받아야 한다. ◇췌장암, 고령자에게 발병률 높아우리나라에서도 고령화와 함께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당뇨병, 비만 인구가 늘면서 췌장암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2017년 자료에 따르면 췌장암 신규 등록 환자 수는 2011년 3926명이었던 것이 2012년 5684명, 2013년 6357명으로 늘었고, 이후 2014년 6892명, 2015년 7558명, 2016년 8395명으로 증가했다. 6년 사이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김연석 교수는 “췌장암의 주요 원인은 연령으로 환자 대부분이 60~80대이다. 비만도 큰 원인으로 지목되며 과도한 육류나 탄수화물 섭취 역시 췌장암의 위험도를 높인다”며 “일부 화학물질, 즉 각종 용매제, 휘발유와 그 관련 물질, 살충제와 베타나프틸아민, 벤지딘 등의 화학물질도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췌장암 신규 환자의 증가는 우리나라에 고령인구가 많아진 측면이 크다. 실제 통계청에 따르면 췌장암 환자의 평균 발생 나이는 65세이다. 30세 이전에는 췌장암이 발생확률이 매우 낮다. 2017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췌장암으로 사망한 총 환자 수는 5614명인데, 이중 6~80대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70대는 1883명, 60대는 1330명, 80대는 1285명에 달했고, 50대는 746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그 외의 나이 대는 상대적으로 소수였다. 40, 30대는 각각 195명, 31명이고, 90세 이상이 144명이었다. 무엇보다 췌장암은 초기 증상이 없고, 증상이 있다면 병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아 생존율이 낮다. 혈액 검사로 진단할 수 있는 다른 암과 달리, 췌장암은 이 같은 방법으로 발견할 수 없다. 그나마 혈액검사의 일종인 종양 표지자 검사가 있으나 예측률은 낮다. ◇췌장암, 영상기기로 찾아내췌장암은 주로 영상기기로 복부 쪽을 검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췌장암 검진 시 가장 접근성이 높은 것은 복부 초음파 검사다. 이 검사는 안전하긴 하지만, 검사자의 능력에 따라 정확도가 크게 달라진다. 다만, 췌장의 몸통, 꼬리 쪽을 자세하게 보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고, 환자의 비만도와 장내 공기 등에 의해 검사 상의 제약이 있다. 작은 크기의 췌장암은 진단이 어렵다. 복부 전산화단층촬영(CT)은 췌장암의 진단과 병의 진행 단계 측정에 유용하다. 병기 결정에 필요하므로 고령의 황달 환자에게는 초음파보다 CT가 우선시된다. 자기공명영상(MRI)도 있다. MRI는 CT결과가 애매할 경우 추가 진단을 위해 사용된다. 췌관이나 담관의 관찰에 매우 효과적으로, 간전이 발견에 유용하다.내시경검사법 중에는 최근 내시경 초음파검사(EUS)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 췌장암 진단 정확도가 높고, 검사하면서 동시에 조직검사도 가능하다. 췌장 종양과 만성 췌장염의 감별, 2cm 이하 작은 종양의 진단, 병기 결정 등에 초음파나 CT 보다 유용하다는 보고가 많다. 김연석 교수는 “내시경 초음파검사는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위 내시경검사보다 힘들고 간혹 심각한 합병증도 올 수 있어 경험 많은 의료진이 담당해야 한다”며 “PET 검사의 경우 잠재 전이 병소 발견이나 수술 후의 재발 판정, 암의 호전 여부 판별 등에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수술적 절제로 완치 기대췌장암은 수술이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하지만 수술적 절제는 암이 췌장에 국한된 경우에 한한다. 수술 방법은 암의 위치에 따라 다르다.항암 화학요법은 암세포를 죽이기 위해 일정한 주기로 체내에 항암제를 투여하는 것이다. 수술을 할 수 없는 경우 생명을 연장하고 증상을 경감시키기 위해서 투여한다. 또한 수술 후 남아 있을지 모를 암세포의 성장을 막기 위해 사용한다. 그 외에 항암제 투여와 함께 방사선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수술 중 방사선을 조사하기도 하는데, 암이 뼈로 전이된 경우 통증 완화와 골절 예방을 위해 즉시 방사선치료를 한다.김연석 교수는 “췌장암은 무엇보다 예방이 우선돼야 한다. 건강한 식생활과 적절한 체중, 꾸준한 운동, 그리고 금주와 금연을 실천하는 것이 좋다”며 “여전히 5년 생존율은 낮지만, 향후 수술기법이나 항암요법, 면역 치료제 등이 개발되면서 치료 효과가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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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은 가장 대표적인 생활습관 병이다. 잘못된 생활습관, 그 중에서도 식습관이 당뇨병을 유발하고 악화시키는 데 큰 영향을 끼친다. 반대로 말하면, 식습관을 적절히 유지하면 당뇨병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의미다.이런 이유로 TV나 인터넷 등에선 ‘당뇨병 환자에게 좋은 식품’에 대한 소개가 홍수처럼 쏟아진다. 그러나 이 음식들로 식단을 꾸려서 열심히 챙겨먹어도 좀처럼 혈당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호소하는 환자가 많다. 실제 국내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률은 25.3%에 그친다. 당뇨병 환자 4명 중 3명이 혈당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셈이다.가장 큰 원인은 ‘무엇을 먹을 것인지’에만 관심이 집중돼 있는 것이다. 무엇을 먹느냐보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먹느냐다. 특정 음식이 당뇨병에 좋다고 그 음식만 고집하면 오히려 영양 불균형에 빠지기 쉽다. 실제로 삼성서울병원에서 당뇨병 환자 146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6.2%가 영양이 불균형한 식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당뇨병 환자의 식단 관리는 세 가지 원칙이 있다. 첫째가 골고루, 둘째가 적당히, 셋째가 규칙적으로 먹는 것이다. 채소 위주의 식단이 당뇨병에 좋다고 해서 육류와 생선류를 완전히 배제할 경우 영양불균형이 쉽게 빠진다. 반대로, 당뇨병에 나쁘다고 알려진 탄수화물을 지나치게 피하는 것도 몸에는 그리 좋지 않다. 우리 몸에 에너지원으로 쓰이는 세 가지 영양소(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가운데 탄수화물은 유일하게 뇌의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 우리 뇌 세포는 활동하기 위한 에너지원으로 오로지 탄수화물만을 고집한다. 탄수화물의 공급이 완전히 제한될 경우 뇌가 급하게 지방을 케톤체라는 물질로 변형시켜 사용하지만, 이는 매우 특별한 상황이다. 오히려 탄수화물의 공급을 지나치게 줄일 경우 저혈당으로 인한 쇼크로 이어질 수 있다. 혈액 속 포도당(혈당)이 일정 농도 이하로 떨어지면 뇌 세포로의 에너지 공급이 줄어들어 뇌 기능이 떨어지고, 결국 의식을 잃거나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된다.적당히 먹는 것도 중요하다. 여러 영양소를 골고루 먹되, 자신의 체중과 활동량에 따라 권장 섭취량을 먹는 것이 좋다. 권장 섭취량을 매번 정확히 맞추기 어렵다면 배가 80%만 부른 정도로 먹으면 된다. 식사를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하는 것도 중요하다. 제 시간에 적절한 양의 영양분을 섭취해야 정상 혈당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당뇨병 식단만을 과신하면서 약 복용을 소홀히 하는 것도 혈당 조절이 안 되는 이유 중 하나다. 특히 당뇨병의 경우 진단 초기에 약 복용을 얼마나 잘 하느냐에 따라 예후가 달라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해, 6만 5067명의 40세 이상 신규 당뇨환자에서 처음 2년간의 당뇨약제 복약순응도가 향후 10년간(2008~2017)사망 및 심혈관계 발생에 미치는 연관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당뇨병 약제 사용기간이 줄어들수록 사망 및 뇌혈관질환 발생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 위험은 약제 순응도에 따라 최저 19%에서 최대 45%로 차이가 났다. 뇌혈관질환 발생위험 또한 19~41%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5년간의 누적 결과를 비교하면, 당뇨 진단 초기부터 약을 잘 처방받고 복용하는 것 만해도 1만 명 당 240건의 사망과 152명의 신규 뇌혈관질환 발생을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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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활동성 결핵에 걸려 입원 중이던 환자가 병원을 빠져나와 출근시간대 서울 지하철 3호선을 타고 돌아다닌 사건이 발생했다. 환자는 서울 은평구의 한 결핵 치료 전문 공공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환자였다. 많이 시민이 불안에 휩싸였다. 결핵은 감염률이 매우 높다.이 사례와 마찬가지로 치료를 거부한 채 일상으로 숨어든 전국에 113명이나 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도자 의원(바른미래당)은 10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비순응 결핵환자 관리현황’ 자료를 건네받아 발표했다.관리되지 않는 결핵환자에 대한 질병관리본부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연락이 두절된 결핵 환자는 총 188명으로, 이 가운데 113명은 여전히 소재가 파악되지 않았다. 나머지 66명은 치료를 완료했거나 재개한 상태고, 9명은 사망했다. 주민등록지를 기준으로 인천 부평구 8명, 서울 강동·노원구 각 6명, 서울 서대문·금천구 각 4명, 서울 동대문·종로·영등포·구로구, 인천 남동구, 경기 안산시 단원구, 전북 익산시 각 3명의 결핵환자가 치료를 받지 않고 행방불명인 상태다.결핵치료는 국가에서 그 비용을 100% 지원하고 있음에도 환자가 치료를 거부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치료기관은 관할 보건소에 이 환자들을 ‘비순응 결핵환자’로 분류하고, 별도로 관리하도록 요청한다. 보건소는 비순응 환자에게 전화 상담과 가정방문을 통해 치료를 권고한다. 하지만 관리과정에서 연락이 두절되거나 등록된 거주지로 찾아가도 행방을 알 수 없는 경우에는 관할 보건소가 관리를 중단하게 된다.방치된 결핵환자는 주변사람들을 감염시킬 위험이 매우 높다. 결핵환자는 치료를 받지 않으면 기침을 통해 공기 중으로 결핵균을 배출해 타인에게 결핵을 전염시킨다.보건복지부가 지난 8월 23일, 작년 결핵환자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접촉자의 약 1%는 결핵환자로 확인됐고, 접촉자의 22%는 잠복결핵에 걸린 것을 확인했다. 결핵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 5명 중 1명에게 결핵이 전파됨을 확인한 것이다.최도자 의원은 “환자 본인의 건강뿐 아니라 타인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환자들이 지금도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며 “질병관리본부는 법에서 주어진 권한을 사용해 치료받지 않는 결핵환자들의 행방을 확인하고 치료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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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한 주민센터 공무원인 A씨는 ‘주민가족 조회’ 화면을 통해 평소 팬이던 연예인 Y씨의 개인정보를 조회했다. 복지부 자체 감사로 적발되자 A씨는 “팬이라 궁금해서 검색했다. 죄송하다”고 소명했다. A씨는 감봉처리를 받았다. 지자체 복지담당 공무원들이 타인의 개인정보를 무단 열람하는 사례가 최근 5년간 2000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도자 의원(바른미래당)은 10일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최근 5년(2013∼2017년)간 개인정보 오남용 사유별 현황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복지담당 공무원이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통해 타인의 개인 정보를 위법 열람하다가 최근 5년간 2061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정보 오남용이 의심돼 소명을 요청한 사례도 같은 기간 2만3156건에 달했다.사회보장정보시스템은 아동수당, 기초연금, 양육수당 등 사회복지 수혜자를 관리하고자 정부가 만든 시스템이다. 전국 지자체 복지담당자 약 3만7000여 명이 매달 접속하고 있다. 복지 수혜자의 금융자산, 거래내용, 가족 관계, 병역, 출입국기록, 신용카드 미결제 내용 등을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다.워낙 방대한 개인정보를 다루다 보니 다른 공무원의 정보를 열람하거나, 가족관계등록부를 열어보는 경우처럼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들여다본 것으로 의심되는 몇 가지 패턴에 대해 복지부는 해당 공무원에게 열람사유를 소명토록 하고 있다.2013년 2580건, 2014년 2316건, 2015년 4694건, 2016년 6715건, 2017년 6851건 등이었다. 특히 소득정보, 가족관계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열람할 경우 복지부는 각 지자체에 감봉·견책 ·경고 등의 징계를 요청한다. 징계요구 건수는 2013년 21건, 2014년 59건, 2015년 220건, 2016년 237건, 2017년 161건 등이었다. 그러나 이같은 징계요구에 대해 지자체는 '제 식구 감싸기'로 일관해 최근 5년간 698건 중에서 13건만 경징계(감봉 2건, 견책 11건) 됐고 대부분 훈계·주의(경고)에 그쳤다. 정직 이상의 중징계는 단 한 건도 없었다.최 의원은 "소명요청을 하는 사례 이외에 적발되지 않은 개인정보 불법열람 사례가 매우 많을 것"이라며 "지자체 공무원이 열람하는 개인 정보의 범위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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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예방접종철을 맞아 일부 불법으로 유통되는 제품에 대해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백신 접종 대상·횟수 및 주의사항을 안내했다.올해 국내에 출하된 독감 백신은 2500만명분이다. 접종 권장 대상은 65세 이상 어르신, 생후 6~59개월 소아, 임산부, 만성페질환자 등이다. 생후 6개월 미만 영아는 접종해선 안 되므로 주의한다. 백신을 처음 접종하는 생후 6개월 이상, 만 8세 이하 어린이는 한 달 간격으로 2차례, 접종 경험이 있는 사람은 매년 1회 접종하는 것을 권장한다. 올해부터는 무료 접종 대상이 생후 60개월부터 12세 어린이까지로 확대됐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 및 12세 이하 어린이는 전국 보건소와 지정 의료기관에서 독감 백신 무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국내에 허가된 백신 제품은 총 65개다. 그러나 국가 출하 승인을 거친 백신은 3가 백신이 9개, 4가 백신이 12개 등 21개에 그친다. 특히, 코(비강)에 접종하는 생백신이나 면역증강제가 함유된 노인전용 독감 백신은 국내에 유통되지 않으므로 허위‧과대광고에 유의해야 한다.과거 독감 백신을 맞고 생명을 위협하는 알레르기 반응이 있었던 경우나 백신 성분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었던 경우 독감 백신을 접종해서는 안 된다. 또한, 백신 접종 후 6주 이내에 ‘길랭-바레 증후군’이 있었던 사람은 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거쳐 접종 여부를 결정해야 하며, 중등도 또는 중증 급성질환자는 증상이 호전된 후 접종하는 것이 좋다. 길랭-바레 증후군이란, 눈과 입술 등 얼굴 근육이 쇠약해지거나 마비, 운동 신경에 염증, 위로 올라가는 마비 등의 증상이 발생하는 질환이다.계란, 닭고기, 닭 유래성분에 대한 과민 반응이 있는 경우 유정란 백신을 접종해서는 안 된다. 이들은 의사와 상담을 거쳐 다른 종류 백신(세포 배양)을 접종해야 한다.식약처 관계자는 “독감 백신에 대한 안전 정보 제공을 통해 올바른 독감 백신 접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효과 높은 백신 개발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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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은 통합 치료가 필요한 질병 중 하나다. 항암제, 방사선치료, 수술 등 치료 방법이 다양하고, 치료에 따른 부작용도 무시할 수 없어서 다학제적인 접근이 중요하다.◇癌, 의학·한의학·치의학 통합 치료 중요경희의료원 후마니타스암병원 정상설 병원장은 "현대의학의 치료 방식과 함께 한방이나 치과 치료를 병행해 전인적인 차원에서 암 환자의 일생을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암 환자의 한방치료와 치과 치료가 중요한 이유는 암 치료 시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암 환자의 약 40%에서 구강 합병증이 생긴다. 9월 네이처지에 게재된 일본 도쿄대 논문에 따르면, 암 환자가 수술 전 치과 치료를 받으면 폐렴 같은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 암 치료 시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구강 관리가 잘 안 되면 구강 내 세균이 병을 일으킬 수 있다는 걸 방증한다. 한방 치료를 통해 면역력을 증진시키면 암 치료의 예후가 좋아진다. 한약, 침, 뜸 등으로 면역력과 체내 환경을 암 치료에 유리한 방향으로 만들면 암 크기가 빠르게 줄면서 암 환자의 자가 치유 능력이 올라가고, 정신 건강도 잘 유지된다. 합병증과 통증을 완화하고 재발률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암 치료 全 과정 돌보는 '후마니타스암병원'5일 개원한 경희의료원 후마니타스암병원은 전인적·통합적 암 치료를 위해 설립됐다. 암을 넘어선 삶(Life beyond cancer)까지 케어하겠다는 미션을 갖고, 의학·한의학·치의학 통합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희의료원은 1971년 개원 이래 질병 극복을 위해 의학·한의학·치의학 세 개 분야를 포함한 약학, 간호학 등 다섯 개 분야에서 협진을 실시해 왔다. 진료·연구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이 있었는데, 후마니타스암병원 개원을 통해 암 치료를 한 공간에서 진행할 수 있게 됐다.후마니타스암병원은 ▲동선 '제로' 원스톱 첫 방문 센터 ▲한의 면역 암센터 ▲치과 진료 센터 ▲암 치유 센터를 갖췄고, 암 스트레스 클리닉, 암 재활 클리닉, 치유 프로그램, 영양 교육, 환자와 가족을 위한 뷰티클래스 등을 시행한다. 지상 7층, 지하 2층 건물, 200병상 규모다.정상설 병원장은 "암과의 싸움에서 환자가 더 이상 홀로 외롭지 않도록 돕는 것이 후마니타스 정신"이라며 "암 치료의 모든 것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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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 년 전부터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앓고 있는 백모(70)씨는 몇 해 전 일을 하다가 높은 곳에서 떨어진 적이 있다. 그때 다친 오른쪽 어깨가 많이 아프지만, 지병 때문에 수술받는 건 포기하고 있었다. 어깨 통증이 심할 때마다 주사 치료로만 버텨왔는데, 올 초 빙판길을 걷다가 넘어져 미끄러지는 바람에 팔을 들어올릴 수조차 없을 정도로 어깨 통증이 심해졌다. 회전근개파열 진단을 받았고, 주치의는 수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술 시 전신마취를 해야 한다고 알고 있었지만, 주치의는 "부분마취만으로도 수술이 가능하므로 걱정하지 말라"고 말했다. 백씨는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파열된 어깨 힘줄을 붙이는 수술을 무사히 받았고, 지금은 잘 회복하고 있다.◇회전근개파열·석회성건염, '관절내시경'으로 정확히어깨 관절은 나이가 들수록 약해진다. 어깨 질환으로 진료 받은 환자 3분의 1은 50대다(63만여 명). 중장년층의 어깨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은 회전근개파열과 석회성건염이 대표적이다.▲회전근개파열=회전근개란 어깨 주위를 덮는 네 개의 힘줄을 말한다. 이 중 하나라도 파열되면 회전근개파열 진단을 내린다. 회전근개파열은 외부에서 큰 충격이 가해져도 생기지만, 나이가 들면서 힘줄이 손상되는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앉거나 서 있을 때보다 누워 있을 때 통증이 가장 심하고, 낮보다 밤에 더 아프다. 초기에 발견하면 관절 스트레칭, 약물, 주사, 체외충격파(손상된 조직에 충격을 줘서 혈관·조직을 재생시키는 치료) 같은 비수술적 요법으로 치료할 수 있지만, 중증 이상으로 진행되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치료 않고 놔두면 근육이 말려 올라가서 지방으로 변성될 수 있다. 이때는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되도록 빨리 치료하는 게 좋다.▲석회성건염=어깨 힘줄에 석회질이 쌓여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주로 퇴행성 변화가 원인이다. 석회성건염 역시 40~50대에 주로 발병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석회성건염은 중년 여성에게 많이 발병한다. 석회성건염은 처음에는 어깨가 무겁다는 느낌이 들다가, 시간이 흐를수록 팔을 들 때마다 뜨끔하고, 움직이기조차 힘들어진다. 초기에는 항염증 제제 등을 쓰면 석회질이 없어지지만, 만성화된 경우라면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석회질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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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세 이모(여)씨는 척추관협착증과 전방전위증이 심해2년 가까이 집밖으로 나가지 못했다. 앉았다 일어설 때마다 허리와 엉덩이 통증이 심해 화장실 가기조차 힘들었고 가만히 누워만 있어도 아픈 날이 많았다고 한다. 국내의 내로라하는 대학병원들을 여러 곳 찾아다녔지만, 한결같이 "고령에다 골다공증이 심해 큰 수술을 견디기 힘들고,수술해도 나을 가능성이 적다"는 것이었다. 차선책으로스테로이드 주사와 신경성형술을 받았지만 소용이 없어마지막 희망을 걸고 우리들병원을 찾아왔다.검사를 해보니 신경이 완전히 눌려 끊어지다시피 돼 있었고 뼈도 다 어긋나 있었다. 이런 경우 일반적으로 뼈를 갈아내고(laminectomy), 척추관절을 잘라내고(facetectomy), 디스크를 잘라내(discectomy) 척추관을 넓혀 뼈를 다시 재건하는 수술을 하게 된다. 크게 절개하는 수술이라 수술 시간이 오래 걸리고 출혈도 심하다. 그러나 최소절개 방식의 신기술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뼈를 자르지 않고 두꺼워지고 나빠진 인대를 들어내어 척추관을 넓히면 수술이 1시간 정도에 끝나고, 출혈도 최소화할 수 있다. 허리 중앙을 손으로 눌러보면 '가시돌기'라는 뼈가 만져지는데 바로 이 뼈 사이로 접근하면 뼈나 디스크를 잘라내지 않고도 통증을 일으키는 인대만 제거할 수 있다.필자와 우리들병원 연구팀은 척추관협착증의 주 원인이 두꺼워진 여러 종류의 인대에 있다는 해외의 연구결과를 기초로 인대재건술을 개발했다. 뼈나 디스크를 잘라내지 않고 인대만 제거하면 척추관이 넓어져 요통도 신경통도 좋아지는 원리다. 의료진은 1차로 인대재건술을 통해 이씨의 협착된 신경을 되살렸고, 2차로 어긋난 뼈를 맞춰주는 척추뼈융합술을 시행했다. 배 쪽을 절개해 인공뼈를 담은 디스크 통을 삽입한 다음 다시 등허리 쪽에 구멍을 뚫고 젓가락으로 고구마가 익었는지 찔러보는 정도의 최소침습만으로 나사못을 박는 우리들병원만의 무수혈 최소절개 기술이다. 흔히 시행되는 뼈융합술은 등을 크게 절개해 피부를 열어젖히고, 뼈를 쳐내고, 신경을 건드리고, 쇠를 박는 방법이므로 과다 출혈과 수혈이 불가피하다. 의료진은 이씨의 연령과 건강상태를 감안, 두 가지 수술을 한꺼번에 하지 않고 두 번에 나눠서 수술함으로써 안전하게 수술할 수 있었다.38세 박모(남)씨는 흉추 후종인대 골화증(인대가 뼈처럼 굳어져 딱딱해지면서 신경을 압박하는 병)으로 마비가 와서 걷기가 힘들고 대소변도 잘 못가릴 정도였다. 그런데도 대학병원에선 "수술이 쉽지 않다. 더 나빠지면 오라"며 박씨를 돌려보냈다. 척추 전문의 입장에서 볼 때 박씨 같은 환자는 흉부외과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다 수술 결과도 자신할 수 없는 '기피 환자'다. 자기 책임 하에 어떻게든 병을 치료해 주려기보다 손쉽게 돌려보내는 의사들이 종종 있는 것 같다. 마비가 점점 심해지는데도 방법이 없다고 하니 아직 젊은 박씨는 기가 막혔다. 인터넷을 검색해 흉추전문 수술팀이 있는 우리들병원을 찾았다. 유명 대학병원에서도 못한다는 수술을 우리들병원에 맡기는 것이 박씨로선 '모험'이었지만 다른 방법이 없었다. 우리들병원에선 옆구리를 절개하고 들어가서 현미경으로 골화증이 진행된 병소를 제거하고 흉추를 재건하는 수술을 했다. 드라마틱하게도 수술 다음 날부터 마비가 풀렸는데 박씨가 고맙다고 여러 번 인사하던 기억이 아직 생생하다.우리들병원의 특화된 최소침습 수술 기술은 유명 병원들도 꺼리는 고난도 척추환자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 이런 기술이 더 많이 보급돼 모든 척추 환자가 허리를 펴고 사는 세상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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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관절 사이 연골(물렁뼈)이 닳고, 관절끼리 부딪혀 퇴행성관절염(골관절염)이 생긴다〈그래픽〉. 퇴행성관절염이 가장 잘 생기는 부위는 무릎이다. 몸에서 체중 부하를 가장 많이 받기 때문이다. 연세한강병원 주종환 대표원장은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주름·흰머리가 생기는 것 처럼, 노화로 자연스럽게 생기는 질환"이라며 "55세 이상의 약 80%는 무릎 퇴행성관절염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퇴행성관절염은 치료와 관리가 중요하다. 단계별로 치료법이 다르고, 치료 후에는 재활·관리를 잘 해줘야 회복 속도가 빨라진다.◇단계별 치료 다르다… 초기는 약물, 말기는 수술퇴행성관절염은 진행 정도에 따라 초기-중기-말기로 구분한다. 시기에 따라 알맞은 치료법은 다르다. 불필요한 치료법을 선택하면 상태에 따라 효과가 없을 수 있다.초기는 통증이 약간 있지만 보행은 문제 없는 상태다. 진통제 복용과 물리치료만으로도 증상이 완화된다. 약물과 물리치료를 했는데 환자가 통증을 호소하면 스테로이드·히알루론산 주사 등을 고려한다. 염증을 줄여주고, 관절 움직임을 원활하게 해 준다. 주종환 대표원장은 "초기 치료는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지만, 노화 과정은 막을 수 없다 보니 시간이 지나면서 병이 진행돼 통증을 다시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중기가 되면 연골이 닳아 관절끼리 협착이 시작되고, 경사진 곳을 걸을 때 통증이 있다. 이때는 세포유전자치료제나, 관절내시경을 활용한 미세천공술, 줄기세포 이식술 등을 고려한다. 최근 나온 세포유전자치료제는 연골 세포를 관절 부위에 주입하는 주사 치료다. 연골 재생·통증 완화 효과가 있다. 보험 적용이 안 돼 가격이 비싼 게 단점이다. 관절내시경 미세천공술은 연골 안쪽 뼈에 미세한 구멍을 뚫어 손상을 유도, 연골이 재생되도록 하는 방법이다. 손상 범위가 적을 때 효과가 좋다. 줄기세포 이식술은 연골 손상 부분에 지름 5㎜가량의 구멍을 만들고, 속에 젤리 형태 줄기세포 치료제를 이식하는 방법이다. 고령이거나, 심한 말기 환자에게는 연골 재생이 잘 안 되는 단점이 있다.말기에는 무릎 관절이 협착돼 움직일 때는 물론, 가만히 있어도 수시로 심한 통증을 느낀다. 주종환 대표원장은 "무릎 퇴행성관절염이 심해진 장년층은 통증 때문에 제대로 걷지 못해 집 안에만 있다 보니, 우울증·운동 부족 등으로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된다"며 "다른 치료로도 효과를 못 보는 심한 말기 관절염은 인공관절 수술이 답"이라고 말했다. 인공관절수술(치환술)은 손상된 관절·연골을 제거한 뒤, 금속 소재 뼈와 세라믹으로 된 연골을 넣어주는 치료법이다. 주 원장은 "인공관절수술 목표는 환자가 통증 없이 빨리 걸을 수 있는 상태로 만들어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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