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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들 사이에는 ‘학연, 혈연, 지연’ 못지않게 끈끈한 인연이 ‘흡연’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직장인들 사이에는 흡연이 대인관계의 한 수단이 되기도 하는데, 굳은 금연 결심이 회사 동료들과의 관계 유지, 술자리, 업무 스트레스 등 다양한 주변의 유혹 앞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흔히 금연은 개인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꼽히지만 금연 시도 시 영향을 받는 여러 외부환경이나 신체적 변화 등을 고려할 때 ‘의지’만으로 성공하기 어려운 것이 또 금연이다.◇금연 첫 주 금단 증상 최고조개인의 의지만으로 금연이 힘든 이유는 ‘니코틴 중독’ 때문이다. 담배를 피우면 니코틴이 체내에 유입되며 안정감, 스트레스 감소, 기분전환 등의 긍정적인 현상이 나타내는데, 이는 일시적인 증상에 불과하다. 니코틴은 내성을 유발해 흡연을 중단하고 일정 시간 이상이 지나면 체내 니코틴 농도가 떨어져 식욕 및 체중 증가, 우울감, 불쾌감, 불안감 및 주의력 감소 등의 금단증상이 나타난다. 흡연자 들이 일정 간격마다 담배를 찾거나, 금연 시도 후 실패의 이유가 여기에 있다.금연성공의 핵심은 금단증상 억제다. 금단증상은 금연 첫 주에 최대치에 달하는데, 이 고비를 잘 넘기는 것이 금연 성공의 관건이다. 금단증상의 억제를 위해서는 니코틴 껌, 패취 등의 니코틴대체제 를 사용하면 효과적으로 흡연 욕구를 줄여, 금연 효과를 높일 수 있다.◇니코틴대체제 꾸준히 사용하면 금연 효과 2배니코틴대체제는 담배의 유해물질을 배제한 소량의 니코틴만을 공급하는 금연 보조 수단이다. 금단증상과 흡연충동을 감소시켜 의지로만 금연을 시도하는 경우보다 2배 높은 금연성공률을 보인다. 니코틴대체제는 특별한 금기사항이 없는 한 모든 흡연자에게 권고되는 1차 금연치료제로 처방 없이 약국에서 구매가 가능해 비교적 쉽게 사용할 수 있다.대표적 니코틴대체제인 니코틴 껌과 니코틴 패치는 개개인의 흡연량, 취향, 그리고 편의성에 맞춰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용량과 제형이 있다. 니코틴 껌의 경우, 씹으면 15분 내에 금단증상을 줄이고 흡연충동을 완화해 순간적으로 흡연욕구가 솟구치거나 잦은 야근과 술자리 등으로 흡연욕구를 관리하기 어려운 직장인에서 사용이 용이하다. 니코틴 패치의 경우 아침에 한번만 부착하면 수면시간을 피해 16시간동안 작용해, 습관처럼 담배 생각이 날 경우 편리하게 흡연욕구를 조절해준다.◇전자담배는 금연 도움 안 돼최근 일반 담배보다 상대적으로 냄새가 적은 궐련형 및 액상형 전자담배로 금연을 시도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전자담배는 타르, 벤조피렌, 벤젠 등 일반담배에 있는 유해성분이 함유되어 있고, 금연 방법으로는 많은 논란이 있다. 최근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전자담배를 사용할 경우 일반담배와 전자담배를 함께 사용하는 ‘중복 흡연자(dual user)’가 될 확률이 높다는 보고도 있다.성공적인 금연을 위해서는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금연 보조제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특히 약국에서 구매가 가능한 니코틴대체제를 처음 사용할 때는 약사 등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니코틴대체재의 첫 용량을 결정하고, 또 본인의 생활패턴 및 상황 등을 고려해 적절한 제형을 선택해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용방법을 정확히 알고 시도하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복약지도를 받아 올바른 사용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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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등 반찬을 만들 때 흔히 쓰는 식재료 중, 세균이나 대장균이 많아 꼼꼼하게 씻어야 하는 게 있다. 바로 '생강'이다.세계김치연구소에서는 김치를 만들 때 사용하는 식재료인 무, 마늘, 양파, 파, 생강, 배추, 절인배추, 고춧가루의 세균과 대장균 함량을 살폈다. 그 결과, 세균과 대장균이 가장 많은 식재료는 생강이었다. 연구팀은 대형마트나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식재료 종류별로 8~40개 표본을 가져와 시료를 만들었다. 세균 함량은 생강이 5.3~8.8(log CFU/g)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배추(4.9~8.3), 마늘(5.3~7.7), 파(4.9~7) 순이었다. 대장균 함량 역시 생강이 2.8~7.3 수준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파(0~6.2), 배추(0~5.49), 절인배추(0~4.81) 순이었다.세계김치연구소 김수지 선임연구원은 "생강에 세균과 대장균이 많이 나오는 이유는 흙 때문"이라며 "뿌리도 많고 모양 자체가 매끈하지 않아 흙이 구석구석 묻어 있어, 반드시 꼼꼼하게 씻어야 한다"고 말했다. 솔이나 수세미로 생강에 묻은 흙을 털어낸 뒤, 토막내 씻으면 좀 더 꼼꼼하게 씻을 수 있다. 치아염소산나트륨(락스)을 물에 500배로 희석해 생강을 씻고, 흐르는 물에 세척해도 살균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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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라면 여름엔 특히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음식 조절이 쉽지 않고, 땀을 많이 흘리면 혈당 수치가 급격히 올라갈 수 있기 때문이다. 방심하기 쉬운 여름, 당뇨병 환자가 지켜야 할 수칙을 살펴봤다.◇과일은 양 조절하며 섭취하기여름에는 날씨가 더워지면서 과일 섭취량을 조절하기가 더 힘들어진다. 특히 여름 대표 과일인 수박, 참외, 포도는 먹는 것을 참기가 어렵다. 하지만 맘 놓고 먹다가는 혈당을 높이는 주범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그렇지 않아도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다른 계절보다 혈당 수치가 높은 편인데, 이때 과일을 많이 먹게 되면 높아진 혈당을 더 높일 수 있다. 따라서 양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박이나 참외는 한두 조각, 포도는 19알 정도가 적당하다. 과일을 더 먹고 싶을 때는 과일 대신 오이 등의 당분이 없는 채소를 섭취하는 게 좋다.◇맨발 대신 양말 신기여름에는 맨발에 샌들이나 슬리퍼를 신는 경우가 많은데, 당뇨병 환자는 덥더라도 양말을 착용하는 게 좋다. 발의 작은 상처도 조심해야 하기 때문이다. 일단 상처가 나면 잘 낫지 않고, 심하면 괴사로 진행될 수 있다. 답답하게 느껴지더라도 맨발 대신 땀 흡수와 통풍이 잘되는 소재의 양말을 신고, 여름용 운동화를 착용하는 게 좋다. 또 외출 후에는 발을 깨끗이 닦아 위생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무좀이나 습진이 생기면 세균으로 인해 염증이 발에 퍼지고, 합병증을 악화시킬 위험이 있다.◇주스나 음료 말고 물 마시기더워지면 시원한 주스나 음료수, 아이스크림을 찾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식품은 쉽게 혈당을 올리기 때문에 혈당 관리에 악영향을 미친다. 힘들더라도 물을 마시는 게 바람직하다. 또 여름에는 조금만 활동을 해도 땀을 많이 흘려 탈수가 발생하기 쉽고, 탈수는 혈당 수치를 높이고 합병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탈수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다른 음료가 아닌 물을 마시는 게 좋다. 흘린 땀만큼 수분을 보충하는 게 중요하다. 운동이나 야외활동 시에는 자주 물을 마시도록 한다.◇낮 시간대 외출 시엔 선글라스 착용하기당뇨병 환자는 망막합병증, 백내장 등 안구 질환 발병 위험이 크다. 따라서 햇볕이 강한 낮 시간대에 외출할 때는 선글라스를 착용해 수정체를 보호해야 한다.◇운동은 이른 아침이나 저녁때 하기여름에도 운동은 계속해야 한다. 1주일에 세 번 이상, 한 번 할 때 30분 이상 하는 게 좋다. 단, 여름에는 낮에 기온이 높아지므로 낮 시간대는 피해야 한다. 높은 기온으로 인해 체력 소모가 심하고, 더위로 인한 탈수 현상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이다. 탈수 현상이 일어나면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가면서 쇼크 상태에 빠질 위험이 있으므로 낮 시간을 피해 이른 아침이나 저녁 식사 후 운동하도록 한다. 이때 다른 계절에 운동할 때보다는 운동 거리를 조금 짧게 하고, 속도나 강도도 좀 더 약하게 조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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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신경과 권형민 교수가 최근 대사증후군이 ‘잠재적 뇌경색’ 발생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대사증후군이란 체지방 증가, 혈압 상승, 혈당 상승 등 우리 몸이 신진대사를 유지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병적 상태를 말한다. 유전적 소인과 환경적 인자가 더해져 발생하는 포괄적 질병인 대사증후군은 심혈관 질환과 당뇨병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비만에 따른 대사증후군의 존재유무가 뇌혈관 질환 발생과도 연관이 있는지에 대한 연구는 아직까지 이루어지지 않았다.보라매병원 신경과 권형민 교수,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진호 교수 연구팀(제 1저자 남기웅)은 2006년부터 2013년까지 서울대병원 건강증진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3165명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비만 및 대사증후군과 잠재적 뇌경색 발생의 연관성을 분석했다.연구 결과, 전체 8%에 해당하는 262명에서 잠재적 뇌경색이 진단되었으며, 이들의 연령대는 평균 64세의 고령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의 평균 수축기 혈압(130mmHg)과 이완기 혈압(77mmHg), 공복혈당(94mg/dL) 및 중성지방(108mg/dL)은 대조군에 비해 높은 수치가 관측돼 잠재적 뇌경색 발생이 대사증후군과 유의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한편, 비만이 잠재적 뇌경색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비만 및 대사증후군 보유 여부에 따라 네 그룹으로 나눈 뒤 그룹별 잠재적 뇌경색의 유병률을 확인한 결과, 비만 여부에 관계없이 대사증후군을 가진 그룹의 유병률은 타 그룹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다중회귀분석을 통한 그룹별 잠재적 뇌경색 발생 위험도(Odds ratio)를 측정 결과에서도, 비만이 없는 대사증후군 그룹과 비만이면서 대사증후군을 가진 그룹의 위험도는 정상 그룹에 비해 각각 1.7배, 1.8배 가량 높았다. 반면, 비만이지만 대사증후군이 없는 그룹에선 뚜렷한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아 대사증후군이 잠재적 뇌경색의 독립적인 위험 인자인 것으로 분석됐다.권형민 교수는 “뇌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잠재적 뇌경색은 현재는 멀쩡할지라도 방치하면 뇌졸중과 치매로 발전할 수 있다”며 “비만 여부와는 관계없이 본인의 대사증후군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고,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술과 담배를 줄이는 생활 습관 개선이 뇌경색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비만학회지인 ‘International Journal of Obesity’에 지난 4월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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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가 ‘말라리아 재퇴치 5개년 실행계획’을 발표하면서 말라리아 예방법과 증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말라리아 발생률 1위로, 연간 400~500명의 말라리아 환자가 발생한다. 또한 국내 감염뿐만 아니라 말라리아가 매우 위험한 질병으로 손꼽히는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감염돼 유입된 환자 수도 적지 않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말라리아는 급성 열성 질환으로 위험지역에 거주하거나 여행 등 일시적 방문 동안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모기에 물려 발생한다. 이 외에 수혈, 주사기 등 혈액을 매개로 한 전파도 보고되어 있으나 드물고, 공기 감염이나 일상적 접촉을 통한 전파는 알려져 있지 않다.말라리아는 원충의 종류에 따라 삼일열 말라리아, 사일열 말라리아, 열대열 말라리아 등으로 구분되며 증상 및 특징이 다르다. 국내에서 주로 발생하는 말라리아는 삼일열 말라리아로 인천, 경기, 강원 북부 등 국내 위험지역에서 발생하며 짧게는 7~20일, 길게는 6~12개월의 잠복기를 거쳐 권태감과 발열 증상을 일으킨다. 48시간 주기로 오한, 고열, 발한 후 해열이 반복되며 어린이나, 고령자를 제외하고는 중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거의 없다.열대열 말라리아는 동남아, 아프리카, 남미 등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서 주로 발생한다. 초기 증상은 삼일열 말라리아와 유사하지만 발열이 주기적이지 않은 경우가 많다. 중증이 되면 뇌성 혼수, 간질성 폐렴, 심근 부종 등을 일으킬 수 있고 증상이 가벼운 경우라도 회복이 불가능한 여러 가지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치료하지 않으면 최대 1년 정도 증상이 계속되며, 사망률은 10% 이상이다.건국대병원 감염내과 윤지현 교수는 “말라리아의 치료 방법은 원충의 종류, 여행 지역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발병 시 반드시 여행 이력을 알리고 의료진의 상담과 처방을 받아야 한다”며 “특히 해외 말라리아의 경우 치료시기를 놓치면 뇌 손상과 같은 후유증이 남거나 사망할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한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말라리아 백신은 현재 임상 연구가 진행 중이나 4회 접종을 해야 하고, 효과가 40% 밖에 되지 않아 해외 위험지역에 거주 중인 영유아를 대상으로 권고 되고 있다. 아직 국내에 상용화된 백신은 없는 상황이다.말라리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위험지역 방문 시 모기가 활동하는 야간에 외출을 삼가며, 외출할 때는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야외 활동 시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잠을 잘 때에도 방충망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미리 약을 복용해도 말라리아에 걸릴 위험성이 있으므로 위험지역 방문 후 2달 내 열이 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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