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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에서 ‘와사풍’으로 불리는 말초성 안면신경마비는 우리 몸 안의 바이러스가 잠재돼 있다가 면역력이 약해지면 활성화되면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바이러스성 질환인만큼 면역력이 약한 세대에서 많이 나타나는데, 특히 60대 이상 노년층의 증가 폭이 두드러지는 양상을 보인다. 안면신경마비는 겨울철처럼 면역력이 약해지는 시기에 걸리기 쉬운 것으로 생각하지만, 최근에는 과도한 냉방으로 인해 여름에도 환자가 겨울만큼 많아져 여름에도 노년층의 면역력 관리가 중요하다.◇면역력 약한 노년층 증가폭 두드러져안면신경마비는 한쪽으로 입이 돌아가거나, 한쪽 눈이 잘 감기지 않는 등을 주 증상으로 하는 질환이다. 특히 60대 이상 노년층은 환자 증가폭이 5년 새 약 41%에 이를 정도로 높게 나타났다. 이에 강동경희대한방병원 침구과 남상수 교수는 “나이가 들면 면역력도 약해지기 때문에 더욱 안면신경마비에 걸리기 쉽다"며 "겨울뿐 아니라 여름에도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여름에도 환자가 많은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안면신경마비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의 수는 여름철인 6월~8월에 11만2370명, 겨울철인 12월~2월에 11만0244명으로 오히려 겨울철보다 여름철에 더 많았다.안면신경마비는 대부분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한다. 대표적인 안면신경마비 질환 벨마비(Bell's palsy)는 원인이 없는 특발성 안면마비로 알려져 있지만, 우리 몸의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단순포진 바이러스(HSV)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심한 난치성 안면신경마비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람세이 헌트 증후군은 대상포진 바이러스(VZV)의 활성화로 인해 발생하는데, 해당 바이러스가 잠재돼 있다가 우리 몸의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재활성화되면서 안면신경을 손상시키는 것이다. ◇발병 초기 적극적인 치료가 관건안면신경마비 발병 초기에는 신경 손상이 진행됨에 따라 마비가 점점 심해지는 경과를 보인다. 신경 손상의 정도에 따라 다양한 예후를 보이는데, 초기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거나 신경 손상 정도가 심할 경우, 다양한 후유증을 남길 가능성이 커진다. 초기 치료에 따라 완치율 및 치료 기간이 달라지기 때문에 초기부터 적극적이고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안면신경마비는 재발이 가능한 질환이므로 치료 이후에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보통 10년 이내 재발률이 5~10% 정도로 알려져 있는데, 임상적으로 봤을 때 수개월 이내에 재발해 병원을 찾는 경우도 자주 있다. 남상수 교수는 “안면신경마비가 같은 부위에 재발한 경우, 대체로 증상이 더욱 심하고 후유증이 남을 가능성이 높으며, 치료도 어렵다"며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치료를 제대로 마무리하고, 면역력을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면역력은 심한 온도변화 외에도 과로나 과도한 스트레스, 수면 부족, 잦은 편두통 등 다양한 요소의 영향을 받는다. 이처럼 면역력이 약해지기 쉬운 환경이면 안면신경마비는 얼마든지 재발할 수 있다. 따라서 침, 한약 등의 적절한 치료를 통해 평소 몸의 상태를 개선할 필요가 있으며, 면역력을 높여주는 보약 처방 등이 도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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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지중해식 식단을 먹으면 임신성 당뇨병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임산부의 3~14%에서 발생하는 임신성 당뇨병은 그 정도에 상관없이 혈액 중의 포도당이 정상 범위보다 높은 상태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되는 임신 24~28주에 발생하였다가 출산 후에는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임신성 당뇨병은 다양한 신생아 합병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위험하다.영국 퀸메리대 연구팀은 영국의 5개 모성 단체에 등록된 1252명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하루 30g의 혼합 견과류와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을 포함한 지중해식 식단을 먹은 여성은 임신성 당뇨병에 걸릴 걱릴 확률이 35% 낮았다. 체중도 평균 1.25kg 줄었다. 연구팀은 비만이거나, 임신 전 고혈압을 가졌거나,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여성들에게 지중해식 식단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지중해식 식단이란 지중해 연안 지역의 식단을 일컫는 것으로 신선한 채소와 과일, 저지방 유제품, 생선 등으로 식단을 구성하는 것을 말한다. 지중해식 식단을 실천하려면 버터 등 동물성 지방 대신 올리브유, 견과류와 같은 식물성 지방을 주로 사용하면 된다. 또한 식물성 식품은 충분히 먹으며, 올리브유, 생선, 가금류, 유제품은 적당히 먹고, 와인은 소량씩 섭취한다. 한편 지중해식 식단은 심뇌혈관질환과 암의 위험률을 감소시키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샤키라 탱가라티남 교수는 "지중해식 식단이 합병증의 위험이 높은 임산부의 체중 증가와 임신성 당뇨병을 유의미하게 줄일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채소, 과일, 전곡, 콩, 견과류, 씨앗, 올리브 기름이 많은 식단만으로는 산모와 아기의 합병증을 고칠 수 없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공공과학도서관 의학(PLOS Medicine)'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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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한방병원은 사고 발생 초기에 한방 집중치료를 제공하고자 ‘교통사고클리닉’을 개설했다. 교통사고클리닉에서는 입원-검사-협진 시스템에 따라 체계적인 치료를 제공한다. 엑스레이, CT(컴퓨터단층촬영), MRI(자기공명영상) 등 기본 검사부터 적외선체열검사, 한방검사 등을 진행, 외상뿐 아니라 후유증을 일으킬 수 있는 미세한 손상까지 잡아낸다. 이후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에 맞춰 다양한 한방 요법을 시행한다. 침, 뜸, 부항 등 기본적인 치료뿐 아니라 한약, 약침, 추나요법을 시행해 통증을 완화하고, 후유증까지 예방할 수 있다. 상해 정도가 심해 통원치료가 어렵다면 사고 후 2주까지는 입원도 가능하다. 입원 치료는 사고 후 안정을 도와 치료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경희대한방병원 24시 진료센터를 통하면 야간, 주말, 공휴일에 관계없이 언제든 치료받을 수 있다. 이진용 한방병원장은 “특히 교통사고 발생 후 응급실에서 검사를 했지만, 별다른 이상 소견 없이 통증이 계속될 경우 교통사고클리닉을 내원하길 권한다“며 ”클리닉에서는 환자의 삶의 질을 회복시키고, 후유증을 예방하기 위한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교통사고 한방 치료비도 자동차보험으로 처리가 가능해 병원비 부담을 덜 수 있다. 도움이 필요하다면 자동차보험 전문 상담원과의 연결을 통해 환자의 상황과 조건에 맞는 안내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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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빈우가 8kg을 감량하며 달라진 모습을 공개했다.지난 23일 김빈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김빈우는 헬스장에서 기구를 이용해 근육 만들기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어 과거 몸매 사진도 함께 올려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SNS를 통해 "예전에 활동할 때는 막 무조건 안 먹고 굶으면서 극단적으로 다이어트 했었는데 지금은 절대 그렇게 안 된다"며 "아기 키우면서 무조건 굶는 것은 육아에도 안 좋고 체력도 안받쳐 준다"고 말했다.김빈우의 말처럼 무작정 굶는 다이어트는 몸을 상하게 하는 지름길이다. 살을 빼려면 먼저 몸을 에너지 소모 체질로 만들어야 한다. 에너지 소모 체질이란, 기초대사량이 높은 몸 상태를 말한다. 기초대사량이 많아야 다이어트가 잘 된다. 무조건 식사량부터 줄이면 몸의 기초대사량이 떨어진다. 밥을 덜 먹으면 일시적으로 체중이 빠지기는 하지만, 그만큼 기초대사량도 떨어져서 결과적으로는 살이 잘 안 빠진다. 변비, 소화불량, 무기력감 같은 부작용도 겪는다. 따라서 식사량을 줄이기 이전부터 몸을 에너지 소모 체질로 만들어야 한다.에너지 소모 체질이 되기 위해 꼭 실천해야 할 게 근육을 단련하는 것이다. 지방은 1㎏당 3㎉만을 소비하지만, 근육은 1㎏이 20㎉를 소비한다. 30대부터는 근육이 노화하므로, 아령 들기 등 근력 운동을 따로 하는 게 좋다. 40대 이상이 되면 유연성이 급격히 떨어져서 근육이 원활하게 움직이지 않으므로, 근력운동과 함께 스트레칭을 충분히 해야 한다. 운동은 30분~1시간씩 1주일에 3회 정도가 적당하다.식사도 거르지 않는 게 좋다. 공복 시간이 길면 몸속에 음식물이 들어왔을 때 소비하지 않고 저장하려 하므로 기초대사량이 떨어진다. 식단은 단백질 위주의 음식으로 구성해야 에너지 소비가 잘 된다. 숙면하는 것이 좋은데, 잠을 자지 못하면 기초대사량이 떨어지고, 음식 섭취량이 평소보다 20% 정도 많아진다. 밤 12~2시 사이에는 잠들어 있어야 하고, 하루에 총 6~8시간 자는 게 좋다. 이런 노력을 2주일 정도 한 뒤에 식사량을 조절하면, 밥을 두세 숟가락씩만 덜 먹어도 그 전보다 살이 쉽게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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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강경을 이용한 췌-십이지장 절제술이 기존 개복 수술과 동등한 수술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연세암병원 췌장담도암센터 강창무 교수팀은 복강경을 이용한 췌-십이지장 절제술 104례 임상 경험을 8일 국제학술지 ‘Surgical Endoscopy’ 온라인판에 게재했다. 췌-십이지장 절제술은 담도와 췌장관이 십이지장에서 만나는 팽대부 주변에 생기는 악성 및 경계성 종양에서 시행되는 표준 술식이다.하지만 췌장과 십이지장의 구조가 복잡해 수술이 까다롭고 절제 후 남아 있는 잔존 췌장과 담도, 소화기관을 정교히 재건해야 하는 고난도 수술이다. 따라서 세계적으로도 복강경 췌-십이지장 절제술 대규모 임상 경험을 발표한 의료 기관은 드물다.강창무 교수팀은 이번 임상 경험 게재를 통해 복강경을 이용한 췌-십이지장 절제술이 기존 개복 수술과 동등한 수술 효과를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연세암병원에서 2012년 9월~2017년 6월 췌-십이지장 절제술을 받은 217명의 환자(기존 개복 수술 113명, 복강경을 이용해 수술 104명)를 분석해 복강경을 이용한 췌-십이지장 절제술의 안전성과 타당성을 분석했다.1:1 성향 점수 매칭 분석을 통해, 인구통계학적 자료와 수술 결과를 후향 분석했고 100건 이상의 이전 연구 결과도 검토했다. 출혈 부분에서는 복강경 수술은 244.7mL, 개복 수술은 548.1mL로, 복강경 수술은 출혈량이 적었다. 수술적 완치 정도를 판단하는 근치적 치료율은 복강경 96.2%, 개복 99.1%로 나타났고 수술 후 췌장 누공 합병증은 복강경 13.5%, 개복 18.8%로 분석됐다. 재입원율은 복강경 5.8%, 개복 8%, 수술 후 입원 기간은 복강경 18.3일, 개복 17.9일로 비슷했다. 두 그룹 간에 30일과 90일 사망률에는 차이가 없었다.강창무 교수는 “복강경 췌-십이지장 절제술에 적합한 환자들에게 복방경 수술은 기존 개복 수술과 동등한 수술 효과를 보이며 작은 흉터, 통증 경감, 빠른 회복, 출혈량의 감소 등 효과가 있다”라며 “복강경을 이용한 수술은 팽대부 주위에 악성 및 경계성 종양 병변을 가진 환자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강창무 교수팀은 로봇수술을 포함해 현재 200례 이상의 미세침습적(복강경 및 로봇을 이용한) 췌-십이지장 절제술을 활발히 시행해 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한국형 수술 로봇인 ‘레보-아이’를 이용한 췌-십이지장 절제술도 곧 시행할 계획이다.강창무 교수는 “레보-아이는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기존 로봇수술의 장점을 살릴 수 있어, 췌-십이지장 절제술에 적합한 환자들에게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