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시민·노동단체들이 국립대병원의 소관부처 이관을 촉구하고 나섰다.25일, 양대 노총과 보건의료노조, 의료연대본부, 참여연대, 보건의료단체연합, 한국중증질환연합회 등이 속한 ‘좋은공공병원만들기운동본부’는 성명을 내고 “정부가 추진 중인 국립대병원의 보건복지부 이관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사회대개혁 과제”라고 말했다.정부는 국립대병원을 지역 거점병원으로 육성해 지역·필수·공공의료를 강화하기 위해 지역 국립대병원 소관부처를 교육부에서 복지부로 옮기기로 하고, 국립대학병원설치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국립대병원장들은 교육·연구역량 위축 우려 등을 들어 이관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왔다.이날 성명에서 좋은공공병원만들기운동본부는 “지난 수십 년간 국립대병원은 교육부 산하에 있으면서 ‘공공병원’으로서의 정체성보다 몸집 불리기와 수익성 추구에 내몰려왔다”며 “관리·감독 사각지대에서 국립대병원은 민간 대형병원과 다를 바 없는 무한 경쟁에 뛰어들었고, 그 결과 공공성은 훼손되고 지역 간 의료 격차는 심화됐다”고 했다.그러면서 “병원장들의 반대는 복지부의 체계적인 관리·감독하에선 그동안 누려왔던 방만한 수익 중심의 경영 자율권이 축소되고 기득권이 침해받을 것을 두려워하는 ‘직역 이기주의’의 발로일 뿐”이라며 “시대착오적인 반대를 중단하고 협조하라”고 했다.이어 “국립대병원은 복지부로 이관돼야 인력, 예산, 정책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진정한 ‘지역 완결적 의료체계’를 완성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게 된다”며 “기득권의 저항에 밀려 공공의료 강화의 골든타임을 놓쳐선 안 된다”고 말했다.한편, 복지부는 소관부처 이관을 앞두고 교육부, 국립대병원장들이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정책오상훈 기자 2025/11/25 14:54
-
삼성은 라이프사이언스펀드를 통해 중국 프론트라인바이오파마에 투자한다고 25일 밝혔다.프론트라인은 항체-약물 접합체(ADC) 기술 플랫폼·파이프라인을 보유한 회사로, 이중 항체·이중 페이로드 기반 차세대 ADC 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 삼성은 투자를 통해 유망한 미래 사업 발굴과 ADC 분야의 핵심 연구를 강화할 수 있는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프론트라인의 이중 항체·이중 페이로드 플랫폼은 페이로드 전달 효율을 향상시키고 상호보완적 작용을 하는 두 가지 페이로드를 동시에 전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단일 페이로드 또는 단일 표적 ADC의 한계인 내성, 종양 이질성 취약, 반응 지속성 부족 등을 극복할 수 있다. 현재 프론트라인은 이중 항체 ADC에 대한 글로벌 임상을 진행 중이며, 내년 1분기에는 이중 항체·이중 페이로드 기술이 적용된 ADC의 임상 진입이 추가 예정됐다.앞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10월 프론트라인과 ADC 분야 후보 물질 개발·제조, 상업화를 위한 공동연구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계약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프론트라인이 보유한 파이프라인 2종의 공동 개발권을 확보했으며, 페이로드 1건을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다른 개발 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독점적 라이선스를 획득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 탐색팀장 서민정 상무는 “프론트라인과 파트너십에 이어 투자까지 진행하면서 글로벌 ADC 시장에서 의미 있는 기술적 영향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삼성 라이프사이언스펀드는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바이오 분야 신기술·사업 개발을 위해 공동 출자해 조성한 벤처 투자 펀드로, 삼성벤처투자가 조합을 결성해 운용 중이다. 2021년 결성 후 현재까지 유전자 치료제부터 ADC(항체-약물 접합체), 혈중 단백질 분석 기술, 생성형 AI 기반 단백질 신약 개발·유전자 편집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
-
뇌질환이아라 기자2025/11/25 14:40
-
16kg을 감량한 개그우먼 홍현희(43)가 다이어트 식단으로 닭가슴살 샐러드를 공개했다.지난 24일 홍현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주말에 겉절이로 인한 부종 이슈, 오늘은 클린하게”라며 사진을 게재했다. 그가 게재한 사진 속에는 닮가슴살 샐러드와 멸치볶음 소량으로 구성된 식단이 담겼다.홍현희처럼 식단에 닭가슴살을 활용하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닭가슴살은 100g당 23~28g의 단백질을 함유하며, 열량은 약 100kcal로 낮은 편이다. 다른 육류에 비해 포화지방산 함량이 낮아 체지방 관리에도 유리하다.닭가슴살에 풍부하게 함유된 단백질은 근육 증량에도 도움을 준다. 근육량이 늘어나면 기초대사량이 증가해 체중 관리가 수월해지고, 포도당을 에너지로 더 많이 사용하게 돼 혈당 조절에도 좋다. 실제로 국제 저널 ‘Obesity’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성인이 6개월 동안 고단백 그룹과 저단백 그룹으로 나뉘어 식단을 섭취한 결과, 고단백 그룹은 근육량 보존에 유리했다.또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지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고단백 식단은 식욕 억제 호르몬의 수치를 증가시키는 동시에 식욕 촉진 호르몬의 수치를 감소시킨다. 이로 인해 포만감이 오래 유지돼 음식 섭취량을 감소시켜 체중 관리에 도움을 준다.다만, 장기간 닭가슴살만 섭취하는 원푸드 다이어트는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닭가슴살은 단백질은 풍부하지만 탄수화물, 지방,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 등 다른 영양소는 거의 포함하지 않는다. 홍현희처럼 멸치볶음 같은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된 식품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5/11/25 14:38
-
최근 미국 틱톡에서 ‘피시 페디큐어’ 관련 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영상에는 주로 사람들이 미국 외 지역을 여행하는 동안 피시 페디큐어를 받으며 놀라는 모습을 담고 있다. 사람들은 발가락 사이로 몰려든 물고기가 발의 죽은 피부 세포와 굳은살을 먹어 치워 발을 매끄럽고 윤기 있게 가꿔줬다는 후기를 남긴다.피시 페디큐어는 어류 요법(Ichthyotherpy)으로도 불리는 우리에게 ‘닥터 피쉬’로 잘 알려져 있는 요법이다. 터키 시바스 지방 캉갈에 있는 물고기 온천에서 유래됐다. 요법에 사용되는 가라 루파라는 작은 물고기는 섭씨 37도에서도 생존할 수 있어 따듯한 물에서 사람의 피부에 달려들어 각질을 떼어준다. 수십 년 동안 피부 질환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의료 치료제로 활용됐고, 이후 인기가 계속 급증함에 따라 전 세계 국가에서 가라 루파를 수입하고 있다.하지만 위생적인 방식으로 관리되지 않은 피시 페디큐어는 건강에 위험할 수 있다. 어항이 위생적인지 확인하기 어렵고, 물고기가 어떤 종류의 박테리아를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의 피부과 전문의이자 ‘Give Good Face: Clean Clinical Science’ 팟캐스트 진행자 앤서니 로시 박사는 USA Today와의 인터뷰에서 “관리되지 않은 피시 페디큐어를 통해 매우 위험한 감염증인 마이코박테리움(결핵균)에 감염될 수 있다”며 “비브리오균 또한 감염될 수 있는데, 실제 스파에서 감염성 발병 사례가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발 피부에 상처가 있거나 틈이 있는 상태에서는 감염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물고기들이 헤엄치는 물 또한 오염돼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같은 물고기가 여러 사람에게 반복적으로 사용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 물고기가 먹은 다른 사람의 발 각질을 통해서도 세균이 전파될 수 있다. 피부과 전문의 브룩 제피 박사는 “누군가가 어떤 종류의 감염이나 세균 노출이 있는 상태로 요법을 받는다면, 다른 누군가에게 이를 퍼뜨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영국 보건당국 또한 지난 2018년 당뇨병, 마른버짐 등을 앓거나 면역 체계가 약한 사람들은 피시 페디큐어를 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윤리적 문제 또한 있다. 일부 피시 페디큐어 업체들이 물고기가 죽은 발 껍질을 잘 먹을 수 있게 의도적으로 물고기를 굶긴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실제로 미국 캘러포니아, 플로리다를 포함한 여러 주에서는 건강, 위생, 동물 학대 등의 이유로 피시 페디큐어를 금지하고 있다.전문가들은 피시 페디큐어로 얻을 수 있는 효과는 의료계에서 검증된 각종 각질 제거 기술을 통해서도 얻을 수 있으며, 더 위생적이라고 주장한다. 제피 박사는 “일반적인 화학적 각질 제거제를 사용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라며 “물리적 각질 제거제 사용 후 보습제를 쓰는 것도 효과가 있다”고 조언했다. 알파하이드록시산(AHA)이나 우레아 성분이 포함된 제거제를 사용하면 각질 제거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민감성 피부나 만성적 질환이 있는 경우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5/11/25 14:35
-
대만에서 엉덩이 부위에 지름 16cm가 넘는 거대한 종양이 있는 신생아가 태어났다.지난 24일(현지시각) 대만 중톈신문망에 따르면 대만 중부 타이중시에 있는 청칭병원 중강분원 소아외과는 최근 엉덩이에 거대 종양을 달고 태어난 신생아의 수술을 무사히 마쳤다.산모는 임신 중 시행한 초음파 검사에서 태아의 항문 근처에 4~5cm의 종양이 있음을 확인했다. 임신 33주 차에 태어난 신생아의 종양 크기는 지름 16.5cm까지 확대된 상태였다. 핸드볼 공(지름 18.5cm)보다 약간 작은 크기다. 의료진은 아기가 태어난 지 9일 만에 수술을 진행했다. 제거된 종양의 무게는 530g으로, 태어날 당시 체중(3.44kg)의 약 6분의 1에 해당한다.해당 종양은 ‘선천성 천미골 기형종’으로 발생률이 3만5000분의 1에 불과한 희귀 질환이다. 발생률은 낮지만 여아에서 남아보다 3~4배 더 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진은 “선천성 기형종은 태아 시기부터 급격히 커질 수 있어 정기적인 산전 검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른 발견이 산모와 아기의 안전한 치료로 이어진다”고 말했다.천미골 기형종은 기형종의 일종이다. 기형종은 몸의 중앙선 부근에 발생하는 종양으로, 대부분 양성이다. 기형종은 두개 내, 천미골(엉치꼬리뼈), 난소, 고환 등 몸의 정중앙선 근처에서 자주 나타난다. 기형종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전문가들은 생식세포에서 자라난다고 추정한다. 기형종은 발생 부위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난다. 기형종이 두개 내에서 생긴 경우 뇌압이 상승해 구토, 구역질, 경련, 뇌신경 마비 등을 겪는다. 천미골에 생기면 초음파 검사를 통해 비정상적인 조직이 자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혈관이 막히는 증상이 발견되기도 한다.양성 기형종은 해당 사례처럼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로 치료할 수 있다. 악성 기형종은 수술과 함께 항암제로 치료해야 한다. 기형종은 발생 부위에 따라 수술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천미골 기형종의 경우 신경 및 혈관의 손상으로 인해 감각 이상, 배변 장애 등의 합병증이 생길 위험이 있다.
희귀질환이아라 기자 2025/11/25 14:31
-
가슴성형의 지난 역사는 분명한 진전의 시간이었다. 스무스 타입의 보형물을 통한 가슴 확대 수술 케이스를 추적 관찰한 논문들에서 보고된 구형구축 발생률은 지난 20년간 크게 감소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의료 현장에서도 구형구축이 전만큼 그리 우려하지 않아도 되는 부작용 중 하나가 된 것이 확연하게 느껴진다. 강화된 감염 관리를 비롯한 표준 수술법의 정교화에 따라 수술 안전성이 높아지면서, 구형구축의 부담은 과거에 비해 크게 낮아진 것이다. 이 전제 위에서 오늘날의 화두는 바뀌었다. 시간이 지나도 보형물이 모양이 제자리를 지키는가, 바로 위치 안정성이다.이런 흐름은 최근 임상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의료진들 사이의 대화에서도 체감된다. 지난 9월 25일과 10월 22일 존슨앤드존슨 멘토가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OnPoint 세미나에 필자가 참석해 함께 공유한 논의 역시 같은 지점을 가리켰다. 가슴성형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저명한 Dr. William Adams와 Dr. Louis Strock, Dr. Anand Deva는 공개 토론에서 “촉감은 상향 평준화된 지금, 환자의 만족을 가르는 차이는 보형물의 장기적인 위치 안정성에 있으며 그 핵심 변수로 캡슐(피막)의 역할을 다시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가슴재건성형술로 널리 알려진 Dr. Brian Thornton 또한 9월 25일 세미나에서 “좋은 캡슐은 단순하다. 부드럽게 감싸되, 잡아준다”며 캡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브래지어를 떠올리면 이해가 쉽다는 것이다. 브라렛처럼 지나치게 얇고 부드러우면 지지가 약해 형태가 흐트러지고, 너무 두껍고 빳빳하면 압박과 불편을 낳는다. 마찬가지로 캡슐도 지나치게 두꺼우면 구형구축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하고, 반면 지나치게 얇고 느슨할 경우에도 보형물의 위치 안정성과 관련된 문제들이 생기기 쉽다. 결국 수술의 장기 결과는 이 두 극단 사이의 밸런스에서 갈린다는 것이었다.캡슐은 보형물이 체내로 삽입됐을 때 이물질에 대한 정상적이고 자연스러운 면역 반응으로써 보형물 주변에 형성되는 일종의 막이다. 캡슐이 지나치게 두꺼워지면서 발생하는 구형구축이라는 합병증이 그동안 많이 얘기되어 오다 보니 캡슐 자체가 문제인 것처럼 생각하는 경우도 많지만, 캡슐 형성은 당연히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캡슐은 오히려 보형물을 주변 조직과 분리하며 보호하는 동시에, 보형물이 쉽게 이동하지 못하도록 잡아주는 역할까지 한다.최근 임상에서 더 자주 문제로 거론되고 있는 것은 위치이탈이라는 합병증이다. 보형물이 바깥쪽으로 벌어지는 옆빠짐(측방 전위), 아래로 보형물이 흘러내리는 밑빠짐, 하부 주름선이 이중으로 보이는 더블버블, 가슴 전체가 점점 처지는 가슴처짐 같은 변화가 대표적이다. 특히 매우 얇고 느슨한 캡슐은 시간의 흐름과 중력, 일상 동작의 반복 하중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미세한 늘어남이 쌓이면 보형물이 위치한 포켓의 공간이 서서히 넓어지고, 그 여유를 따라 보형물은 바깥쪽이나 아래쪽으로 움직이려 한다. 과정은 눈에 잘 띄지 않게 진행되지만, 어느 순간 사진과 거울 속 라인이 어긋나 보인다. 촉감이 아무리 좋아도 제 위치를 지키지 못하면 만족은 오래가기 어렵다.멘토 메모리젤 보형물의 경우 10년간 추적 관찰한 데이터에서 1%의 위치이탈 발생률 을 기록했고, 엑스트라 또한 3년 추적 결과 0%의 위치이탈 발생률 을 기록했다. 물론 위치이탈의 발생이 보형물 종류에만 기인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신뢰할 수 있는 장기간의 임상 데이터가 있는가를 고려하는 것이 건강한 캡슐 형성을 통해 위치이탈 합병증 발생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지난 20년간 술기 발전으로 인한 구형구축 부담의 감소와 같은 성취 이후, 다음 10년의 경쟁력은 캡슐을 정확히 이해하는 데 있다고 본다. 이제는 캡슐을 단순히 제거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보형물을 지지하는 구조로 이해하고, 이 관점에 맞추어 보형물을 선택하고 수술하는 것이 중요한 때다.(*이 칼럼은 김국현 휴먼성형외과 원장의 기고입니다.)
칼럼기고자=김국현 휴먼성형외과 원장2025/11/25 14:29
-
인플루엔자(독감)가 학령기 아동·청소년을 중심으로 확산하며, 환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배로 급증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백신 표적과 실제 유행 바이러스 간 불일치가 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다.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박윤선 교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배로 폭증한 것은 맞으며, 올해 독감 유행은 역대급 규모가 될 수 있다”며 “다만, 지난해보다 독감 비접종율이 높은 것이 한몫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로나와 달리 독감은 전수조사를 하지 않아서, 독감 환자 중 독감 백신 접종 여부를 정확하게 구분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지난 2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현재 독감 유행을 이끄는 건 A형 독감 H3N2의 새로운 하위 변이 ‘K(subclade K)’이다. 질병청이 지난 11월 1~8일 기준 국내 유행 바이러스를 분석했더니 K 변이 점유율은 97.2%였다. 전 세계적으로도 K 변이의 점유율은 72%를 넘어섰다. 유럽 질병통제예방센터(ECDC)는 지난 20일 “K 변이는 백신 표적 바이러스와 상당한 유전적 거리가 있으며, 항원불일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중증질환·입원·사망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백신 미스매치가 발생한 건 지난 5월말 갑자기 등장한 K 변이가 한국을 비롯해 미국·일본·영국·캐나다 등 북반구 대부분의 나라로 확산하면서다. 독감 바이러스는 크게 A형, B형으로 나뉘고 그 아래 수많은 하위 변이가 있다. K 변이 관련해 박윤선 교수는 “바이러스의 세부 계통에서 약간 변이가 생긴 것이다”며 “백신 변이는 소규모로 매년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매년 2월이면 다음 겨울에 유행할 독감 바이러스 종류를 예측하고, 각국은 거기에 맞춰 백신을 만들고 접종한다. 이번 겨울 백신은 A형 독감 일종인 H1N1·H3N2 J 변이와 B형 독감(빅토리아) 등 세 가지 바이러스가 표적이다. 올해 A형, H3N2까지 맞췄지만, 이후 K가 등장하며 어긋났다는 게 전문가의 해석이다. 전문가들은 독감 백신의 감염 예방 효과는 다소 떨어질 수 있지만, 중증 예방 효과는 여전한 만큼 미접종자는 지금이라도 반드시 접종해야 한다고 말한다. 박윤선 교수는 “아직 독감 백신을 맞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해야한다”며 “65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은 물론 집단 생활하는 소아청소년도 다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 백신을 맞더라도 독감에 걸릴 수는 있지만, 중증 폐렴 등 합병증을 60~70% 까지도 막아준다.
생활건강김서희 기자 2025/11/25 13:48
-
우리병원소식헬스조선 편집팀2025/11/25 13:39
-
차 의과대 분당차병원 암센터 종양내과 전홍재·김찬 교수 연구팀이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영상·유전 정보를 종합 분석해, 면역항암제 병합 치료의 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침윤성 간암의 특징을 규명했다.연구팀은 아테졸리주맙과 베바시주맙 병합 치료를 받은 307명의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을 진행했다. 영상 이미지를 기반으로 종양을 4가지 유형으로 나눈 결과, 전체 환자의 42.7%가 IV형인 '침윤성'에 해당했다. 이들 중 면역항암제 치료에 반응한 비율은 14.6%에 불과했고, 무진행 생존 기간 중앙값은 2.8개월, 전체 생존 기간 중앙값은 7.1개월로, 다른 유형의 간암 환자에 비해 현저히 낮은 생존율을 보였다.연구팀은 유전체·전사체·단백체 통합 분석을 통해 침윤성 간세포암의 특징을 확인했다. TP53과 ATM 유전자 기능 손실과 관련된 돌연변이가 높은 빈도로 관찰됐으며, 이로 인해 세포 증식, 상피–간엽 전환(EMT), TGF-β 신호 활성화, 면역 억제성 종양 미세환경 형성 등 암의 침윤성과 치료 저항성을 높이는 생물학적 경로가 활성화되어 있음을 확인했다.특히 조절 T세포(Treg)의 침윤 증가가 면역 억제 환경을 조성해 면역항암제 반응 저하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외부 5개 독립 코호트 분석에서도 침윤성 유전자 시그니처가 간세포암 환자의 낮은 생존율과 유의미한 연관성을 보였으며, 향후 환자의 예후를 예측하고 치료 계획을 세우는 지표로 활용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전홍재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단순히 간세포암의 형태학적 분류를 넘어, 분자 수준에서 침윤성 종양의 면역항암제 내성과 낮은 생존율 원인을 규명한 의미 있는 연구"라며 "영상 판독 단계에서 침윤성 여부를 고려해 위험군을 조기에 식별하고, 면역항암제 단독·병용 치료 시 맞춤형 전략을 세우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Clinical and Molecular Hepatology' 최신 호에 게재됐다.
-
-
화제와이슈 최소라 기자 2025/11/25 11:43
-
가수 강민경(35)이 겨울철 별미인 과메기 먹방을 선보였다.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걍밍경’에서 강민경은 과메기 김밥을 만드는 모습을 공개했다. 속 재료로는 과메기와 곤약 현미밥, 묵은지, 꼬시래기, 미역 그리고 쪽파를 넣었다. 강민경은 완성된 과메기 김밥을 통마늘, 스파클링와인과 곁들여 먹으며 “맛있는 (과메기) 철에 많이 먹어야 한다”고 했다.과메기는 겨울철 별미다. 꽁치를 통째로 또는 배를 갈라 겨울바람 속에서 3~15일간 얼렸다가 녹이기를 반복해 발효·숙성한 반건조 생선 과메기는 오래된 포항의 향토식품이다. 맛이 깊고 영양도 풍부하다.생선을 발효·숙성하면 조직의 화학적 변화가 일어나 맛과 영양 성분이 바뀐다. 일반적으로 맛은 더 부드러워지고 약간 단맛이 난다. 발효와 숙성 과정에서 몸에 유익한 세균의 작용으로 탄수화물이 주식인 사람에게 부족하기 쉬운 '리신'과 '트레오닌', 성장기 어린이에게 필요한 '알기닌'과 '메치오닌' 같은 필수 아미노산이 증가한다. 과메기에서는 단맛, 쓴맛, 신맛, 짠맛 등이 적당히 어우러진 감칠맛이 나는데, 이는 발효와 숙성 과정에서 늘어나는 핵산 성분 때문이다. 핵산 성분은 조미료 원료로도 이용된다.과메기는 발효·숙성하기 이전의 꽁치보다 영양 성분이 많다. 과메기 100g당 DHA·EPA·오메가3 지방산이 약 7.9g 들어 있다. 자연산 꽁치(5.8g)보다 약 36% 많다. 또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중성지방을 낮추고 HDL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이러한 성분 덕분에 고혈압·심근경색·동맥경화 같은 심혈관 질환 예방에 유익하다. 비타민E도 풍부해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된다. 과메기는 미역·마늘과 함께 먹으면 풍미가 더 살아난다. 특히 생미역에는 알긴산 등 수용성 식이섬유가 많아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배출을 돕는다.다만 ‘통풍’ 환자는 과메기를 섭취할 때 주의해야 한다. 통풍은 혈액 내 요산이 많아져 관절이나 연골 주변에 쌓이면서 염증을 일으키고 관절을 자극하는 질환이다. 과메기 속 퓨린 성분이 대사 과정에서 요산을 만들어내 통풍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한편, 과메기는 가열하지 않고 먹기 때문에 신선한 제품을 고르고 보관에 신경 쓰는 게 좋다. 과메기는 껍질이 은색이고 살은 짙은 갈색, 몸체는 윤기가 흐르고 살이 단단한 것이 신선하다. 또 과메기는 지질 함량이 높아 산패되기 쉽다. 따라서 구매 후 바로 먹는 게 좋고 남으면 밀봉해 냉동 보관해야 한다.
-
-
방송인 백지연(61)이 근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최근 EMS 트레이닝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지난 24일 백지연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EMS 트레이닝 후기를 전했다. 이날 영상에서 백지연은 “나이들수록 건강의 기둥인 근육이 더욱 중요해진다”며 “단시간 안에 근육을 키울 수 있는 운동으로 EMS 트레이닝을 추천받았다”고 말했다.실제로 EMS 트레이닝을 했다는 백지연은 “한 섹션이 20분인데, 짧은 시간 안에 고강도의 운동을 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인 것 같다”며 “온몸의 근육이 동시에 활성화된다”고 말했다. 다만, 단점과 관련해서는 “20분만 하는 것으로 하루 운동량을 채우기는 힘들다”며 “원래 하던 운동을 병행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근육, 부족하면 골절이나 낙상사고 발생하기 쉬워백지연이 강조한 것처럼 나이 들수록 근육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 근육은 30세를 기점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약 10년간 3~5%씩 감소한 뒤 40대부터는 매년 1%씩 줄어든다. 이렇게 근육이 줄면 당뇨병, 심혈관질환, 골절, 낙상사고 등의 위험이 커진다. 근육이 감소하면 포도당이 에너지원으로 덜 쓰여 몸 안에 그대로 남기 때문이다. 검단바른정형외과의원 염지웅 원장은 “근육은 몸의 관절이 서로 부딪히지 않도록 버텨주는 역할을 한다”며 “근육이 부족하면 뼈나 관절에 무리가 가기 쉽다”고 말했다.◇EMS 트레이닝, 효과 높이려면 웨이트 병행해야근육을 키우기 위해 백지연이 시작한 EMS는 피부에 전극 패드를 부착한 뒤 미세 전류를 흘려보내 근육을 인위적으로 수축시키는 장비를 말한다. 운동하는 전체 시간 동안 중주파가 흘러 꾸준히 세포를 활성화하면 근육이 운동신경을 자극할 뿐 아니라 세포를 활성화시킨다. 실제로 2021년 한국응용과학기술학회지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EMS를 2주간 사용했을 때 허리둘레가 평균 0.7cm 줄었다. 다만 20분 동안 온몸에 강한 자극을 주는 고강도 운동이기 때문에 당뇨병이나 심장질환이 있어 체력이 약한 만성질환자의 경우 체력 손실이 클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 경우에는 전문가와 충분히 상의 후 사용 여부를 결정하는 게 좋다.운동 효과를 높이고 싶다면 백지연이 강조한 것처럼 웨이트를 병행하는 게 좋다. 웨이트는 덤벨, 밴드, 각종 기구를 사용하는 운동을 말한다. 다만, 근력이 적어 기구 사용이 어렵다면 무릎을 땅에 대고 하는 푸시업이나 스쿼트가 도움이 된다. 특히 스쿼트는 옆구리, 허벅지, 엉덩이, 종아리 등 여러 부위에 자극을 줘 운동 효과를 높이고 허벅지 안쪽 근육인 대퇴사두근을 단련하는 데 효과적이다.
피트니스이아라 기자 2025/11/25 11:12
-
방송인 송은이(52)가 즐겨 먹는 아침 식사 메뉴를 공개했다.지난 2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아침 식사를 챙겨 먹는 송은이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송은이는 "그냥 먹어도 맛있고, 채소에 찍어 먹어도 맛있고, 빵에 발라 먹어도 맛있다"며 "매일 달걀 두 개씩 먹기 힘드니까 (이렇게 먹으면 좋다)"라고 말했다. 달걀은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A, 비타민B, 비타민D, 비타민E 등 인간이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는 완전식품으로 아침 식사로 먹기 좋다. 송은이가 소개한 에그마요 만드는 방법과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 송은이의 에그마요 레시피는 다음과 같다. 먼저, 달걀을 삶는다. 달걀이 준비됐다면 믹서기에 삶은 달걀 두 개와 올리브오일, 발사믹 식초, 소금, 알룰로스를 넣고 곱게 간다. 각 재료가 고르게 섞였다면 곱게 갈린 달걀을 필요한 만큼 덜어 채소나 빵 등과 함께 먹으면 된다.
-
다이어트이아라 기자2025/11/25 10:29
-
-
확률형 아이템 상자(룰렛 박스)나 경품 돌림판 같은 도박 유사 요소가 있는 비디오게임을 하는 10대 청소년은 그렇지 않은 청소년보다 실제 도박을 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게임 플랫폼에 있는 수백 가지의 청소년 비디오게임에는 소셜 카지노 게임, 경품 돌림판, 확률형 아이템 박스, 도박 테마 영상 등 많은 도박 유사 요소가 포함돼 있다. 비디오 게임 속 도박 유사 요소와 문제성 도박 행동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주는 이전 연구들이 있지만, 지금까지 청소년을 대상으로 이 가설을 종단적으로 조사한 연구는 많지 않았다.벨기에 KU 루뱅대와 겐트대 연구팀은 청소년의 비디오게임과 도박 행동 사이의 연관성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2022년에 10~17세 벨기에 청소년 2289명을 대상으로, 2023년에는 2179명을 대상으로 각각 비디오게임·도박 유사 요소·도박 행동에 관한 조사를 했다. 두 조사에 모두 참여한 청소년은 561명이었다.그 결과, 청소년 59.1%가 1차와 2차 조사 모두에서 도박 유사 요소에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46.9%는 실제 도박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1차 조사에서 확률형 아이템이나 다른 도박 유사 요소를 사용한 비율은 남학생이 88.5%로 여학생(64.1%)보다 높았고, 2차 조사에서 실제 도박을 한 비율은 전체의 60.3%이었고 남녀 차이는 거의 없었다. 가장 인기 있는 도박 형태는 긁는 복권으로 참가자의 약 37%가 이를 사용했다.비디오 게임의 도박 유사 요소 사용과 실제 도박 간 관계를 분석한 결과, 첫 조사에서 도박 유사 요소에 참여한 청소년은 그렇지 않은 청소년보다 1년 후 실제 돈을 걸고 하는 도박을 할 가능성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할 정도로 더 높았다. 또 비디오 게임에서 도박 유사 요소에 접촉하는 정도가 많을수록 실제 도박 행동을 할 가능성도 더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의 핵심은 청소년의 도박에 대한 태도였다며, 도박에 대한 긍정적 태도와 그에 따른 도박 의도가 비디오 게임의 도박 유사 요소와 이후 도박 행동 간 장기적 연관성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게임 습관이 문제성 도박으로 이어지는 관문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청소년들을 이런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는 규제 확대와 정보 캠페인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연구 저자인 KU 루뱅대 에바 흐로스만스 박사는 "정보 캠페인으로 청소년, 부모, 교육자들이 도박 유사 요소 관련 위험을 인지하게 할 수 있다"며 "규제 범위를 확률형 아이템에만 국한하지 않고 소셜 카지노 게임, 경품 돌림판, 도방 영상 등 다양한 도박 유사 요소로 확대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국제 도박 연구(International Gambling Studies)'에 최근 게재됐다.
라이프신소영 기자 2025/11/25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