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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덧이 조산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대안암병원 산부인과 안기훈 교수, 치과 송인석 교수, AI센터 이광식 교수, 소화기내과 김은선 교수 공동연구팀이 최근 위식도역류질환, 치주염, 조산의 연관성을 인공지능기법을 통해 분석했다. 그 결과, 위식도역류질환이 치주염보다 약 2.88배 높은 강도로 조산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밝혀졌다.연구팀은 고대안암병원에서 진료받은 731명의 산모데이터를 대상으로 랜덤포레스트 인공지능기법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체질량지수가 가장 큰 요인이고, 임신부의 연령, 기출산력, 수축기혈압, 다태아임신여부, 교육수준 등이 그 뒤를 이었으며, 위식도역류질환이 13번째, 치주염이 22번째였다.위식도역류질환은 국내에서 연간 약 450만명이 치료를 받을 만큼 흔한 질환이다. 위식도역류질환은 임신중에 입덧으로 나타날 수 있고, 입덧은 산모 10명중 8명이 겪을만큼 흔한 증상이다. 위식도역류질환이 없던 사람도 입덧을 하게되면 잦은 위산의 역류, 식도하부괄약근의 약화로 인해 위식도역류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고, 위식도역류질환을 이미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입덧으로 인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안기훈 교수는 "흔한 증상이기 때문에 위험하지 않다고 오해할 수 있지만, 건강한 출산을 위해서는 위험요소를 가능하면 줄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대한의학회지(JKMS)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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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의 불법 프로포폴 투약 의혹 수사를 위해 경찰이 소환 조사에 나섰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프로포폴 중독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에도 가수 휘성이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프로포폴은 흰색 액체 형태의 약제를 정맥으로 투여하는 수면마취제로, 다른 마취제에 비해 쉽게 잠들고 깨 빈번하게 사용되고 있다. 실제 2019년 식품의약품안전처 발표에 따르면 국민 12명 중 1명이 프로포폴을 한 번 이상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취에서 깬 후 '깊게 잔 느낌' 때문에 의존성 위험일반적인 마약류는 중추신경계에 작용해 신체적인 중독성을 유발한다. 그러나 프로포폴은 이러한 신체적인 중독성은 유발하지 않는다. 다만, 프로포폴 투약 후 나타나는 '깊은 잠을 잔 듯한 느낌'으로 인해 정신적인 의존성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중독'이라는 표현보다는 '의존'이라는 표현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1년 프로포폴을 '향정신성의약품(마약류)'으로 분류했다. 그러나 프로포폴은 '수면제'가 아니므로 실제로 깊게 잠드는 효과를 가져다주지는 않는다. 잠을 잔다기보다는 마치 스위치가 끊어지듯이 의식을 잃는 것에 가깝다.서울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이형묵 교수는 "프로포폴 약제 자체에 중독성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그러나 프로포폴을 투약하고 나면 개운하게 잠들고 일어난 듯한 느낌을 받는데, 이로 인해 정신적으로 의존할 가능성이 있고, 이것이 사회적 문제가 될 수 있어서 마약류로 지정된 것"이라고 말했다.수면시간 불규칙한 연예계·의료계에 노출 多프로포폴은 투약 중단 시 나타나는 '금단현상'이 없어 실제 2011년 국내에서 마약류로 지정되기 전까지는 세계 어디에서도 프로포폴을 마약류로 지정한 적 없었다. 그러나 금단현상으로 인한 신체적인 중독성이 없더라도, 심리적 의존성은 나타날 수 있다. 프로포폴은 뇌에 수면 신호를 보내는 '감마아미노뷰티르산(GABA)' 수치를 높이는데, 이때 뇌의 도파민 조절 기능이 마비되면서 도파민이 다량 분비된다. 도파민 수치가 급격하게 높아지면 '유포리아(극도의 행복감을 느끼는 현상)'가 나타날 수 있다. 일반적인 용법에 따라 프로포폴을 사용하면 즉시 잠들어 유포리아를 느낄 수 없지만, 마취되지 않을 정도로 소량만 투약하면 유포리아를 느끼며 점차 프로포폴에 의존하게 된다.국내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프로포폴 오·남용은 문제가 되고 있다. 2009년 6월 팝 가수 마이클 잭슨이 불면증으로 인해 프로포폴을 투약했다가 사망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특히 프로포폴은 수면 유도 효과로 인해 수면시간이 일정하지 않은 연예계 종사자들에게 많이 노출됐을 것으로 추측된다. 마찬가지로 수면시간이 불규칙하며, 프로포폴에 접근하기 쉬운 의료계 종사자들도 노출 위험이 있다. 실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프로포폴로 인해 사망한 사람 41%가 의료계 종사자였다.프로포폴 적정량 투약하면 중독·부작용 걱정 없어프로포폴을 의사의 지시하에 적정량 투약했을 경우, 중독이나 부작용 위험성이 거의 없다. 프로포폴의 가장 흔하고 위험한 부작용은 '무호흡증'이다. 이형묵 교수는 "프로포폴은 사람마다 필요한 용량이 달라 의료진이 환자의 상태를 주시하고 산소포화도를 점검하면서 투여량을 조절해야 한다"며 "만약 조금이라도 과다 투여할 경우 환자가 숨을 쉬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의학계에서는 시술자와 이를 감시하는 사람을 각 1명씩 두도록 권고하고 있다.프로포폴을 오·남용하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는 이유는 이런 시술자와 감시자를 두지 않고 환자 의지대로 투약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반인은 프로포폴 중독이나 부작용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술을 한 번 마신다고 알코올 중독이 되지 않는 것처럼, 필요할 때 프로포폴을 사용한다고 해서 프로포폴 중독이 되지는 않는다.만약 프로포폴 의존이 의심된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치료받기를 권한다.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에서도 약물 중독자를 위한 전화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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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씨에 꽃이 만개하면서 나들이 인구가 늘고 있다. 지난 주말에는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근처의 꽃길이나 공원을 찾는 모습이 포착됐고, SNS에는 나들이 사진이 대거 올라왔다. 여의도 한강공원 매점은 마스크를 하지 않고 라면을 먹는 이들로 들어설 틈이 없을 정도였다. 꽃놀이를 나온 사람들은 ‘실내가 아니니 괜찮다’ ‘집에만 있으니 답답해서 나간다’고 항변한다. 답답해서 야외로? “꽃놀이 갔다 감염도”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야외로 나가는 시민이 많아지는 추세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는 “야외는 기침을 해도 바이러스가 담긴 비말이 공중으로 날아가 희석되니 괜찮지만, 이는 개인 간 간격이2m 이상 떨어졌을 때나 괜찮다는 뜻”이라며 “꽃놀이 등으로 사람이 북적거리는 야외는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다 보기 어려우며, 집회 등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최근 부산에서 나온 60대 코로나19 확진자 역시, 친구들과 전남 구례군 산수유 마을에 꽃놀이를 다녀온 뒤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야외에서도 밀접접촉이 가능한 환경이면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는 증거다.전문가들의 의견을 받아,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지방자치단체들은 봄철 나들이객이 몰리는 일부 장소의 통제·폐쇄에 나선 상태다. 여의도 윤중로는 오는 1일부터 ‘벚꽃길 전면통제’가, 송파구 석촌호수는 28일부터 ‘임시 폐쇄’ 상태에 들어갔다. 경남 창원의 명물인 진해군항제는 취소됐다. 국내 뿐 아니라 외국도 코로나19를 대비해 ‘꽃놀이 자제령’을 내렸다. 일본의 경우, 벚꽃으로 유명한 도쿄 우에노 공원 산책로를 폐쇄하고 사람이 오지 못하게 막고 있다. 정부에서는 꽃놀이를 자제하라고 말하지만 주민·관광객의 방문 자체를 막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반발하는 일부 사람도 있어 대중의 인식 개선이 절실하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봄꽃 축제 자체가 사람이 모여있을 수 밖에 없어 방문을 자제하는 게 좋다”며 “주말에는 될 수 있으면 집에 머물러라”고 말했다.답답하면 ‘드라이브 스루 꽃놀이’라도 집 안에만 있는 것도 건강에 좋지 않다. 정신적으로 힘들 정도라면, 잠깐 밖에 나가 산책하는 정도는 괜찮다. 단, 꽃놀이·축제·집회·공연처럼 많은 사람이 몰리는 행사나, 인파가 몰리는 유명 장소는 피해야 한다. ‘드라이브 스루 꽃놀이’도 추천한다. 이재갑 교수는 “차량을 이용해 드라이브하면서 봄 경치를 보거나, 사람이 거의 없는 산책 장소라면 코로나19 위험이 적다”며 “그래도 외출 전후에는 반드시 30초 이상 비누를 이용해 손을 씻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실내에서 유리창을 열고 환기하며 햇빛을 쬐도 비타민D합성·기분전환에 도움을 줘 건강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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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같은 감염병이 활개를 칠 때 ‘건강’을 지키겠다는 생각에 운동을 결심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실내 체육시설이 코로나19 확산의 온상이 될 수 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억제 정책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면서 종교, 유흥시설은 물론 실내 체육 시설 영업 중지도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최근 이를 뒷받침 하는 역학조사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19가 젊고 건강한 사람에게도 감염이 잘 되며, 4차 감염까지 확산되는 등 바이러스 전파력도 상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질병관리본부에서 발간하는 ‘주간 건강과 질병’에는 천안의 줌바댄스 강습으로 인한 코로나19 집단 발병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가 실렸다. 줌바댄스와 관련된 확진자는 2월 24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3월 11일까지 총 116명이 발생했다. 첫 확진 환자 8명은 전국 줌바댄스 워크숍에서 누군지 모르는 최초 전파자에게 감염됐다. 이들 8명이 피트니스센터 등에서 줌바댄스 강의를 하면서 수강생, 가족과 지인까지 전파시키면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첫 확진자부터 시작해 4차 감염까지 확산된 사례도 많았다. 일례로 강사1은 충남 지역 GX1, GX2, GX3, GX9의 총 4곳에서 줌바댄스 강습을 했고 수강생 21명이 2차 감염되었으며, 이 중 6명의 수강생 가족 및 지인이 3차 감염이 발생했고, 이 중 지인의 가족에게서 4차 감염이 발생했다. 줌바댄스 관련 확진자는 주로 30~50대 여성이었다. “밀페공간서 격한 운동, 집단 발병 위험 높여”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은 “건강한 사람이라도 밀폐된 공간에서 격렬한 신체활동을 하면 코로나19 집단 발병의 위험이 높아진다”며 “줌바댄스는 좁은 공간에서 밀접하게 접촉한 상태에서 중간 중간 함께 소리를 내면서 이뤄지는 유산소 운동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줌바댄스 진행 방식이 비말 감염이라는 코로나 19 전파 특성과 맞물려 집단 발병을 일으키게 된 것이라고 역학조사팀은 분석했다.지금까지 감염병은 병원, 종교시설, 콜센터 등 많은 사람이 밀집해 있고 침방울(비말) 노출이 많은 환경에서 집단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격한 유산소 운동을 하는 건강한 사람에게서도 집단 발병 위험은 있다. 역학조사팀은 “체육시설을 이용하는 건강한 일반 인구 집단에서도 비말 전파를 통해 다수가 감염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한편, 정부는 3월 22일부터 4월 5일까지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 중으로, 감염 위험이 높은 일부 시설과 업종의 운영을 제한하고, 최대한 집안에 머무르면서 외출을 자제하고, 직장에서도 직원끼리의 접촉을 최소화하도록 당부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집중 시행 두 번째 주를 맞이하여 종교행사, 실내체육시설 운동 등 밀폐된 장소에서 밀접한 접촉이 일어날 수 있는 활동을 자제하면서 손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국민 행동 지침>① 불필요한 외출, 모임, 외식, 행사, 여행 등은 연기하거나 취소하기②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기침, 인후통, 근육통 등) 있으면 출근하지 않고 집에서 충분히 휴식하기③ 생필품 구매, 의료기관 방문, 출퇴근을 제외하고는 외출 자제하기④ 다른 사람과 악수 등 신체 접촉 피하고, 2m 건강 거리 두기⑤ 손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하기⑥ 매일 주변 환경을 소독하고 환기시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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