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 예방을 위해 자제해야 하는 '음식'… 연구 결과

입력 2020.03.31 07:50

샐러드 먹는 아이 사진
천식을 예방하려면 야채 중심의 식단을 먹고, 유제품은 줄여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천식을 예방하려면 과일과 채소 중심의 식단을 먹고, 유제품은 줄여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책임 있는 의학을 위한 의사 연구회(PCRM)가 천식과 식습관의 연관성을 연구한 6개 연구를 메타 분석한 결과, 과일과 채소를 중심으로 섭취하는 '식물성 식이요법'이 천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8주 동안 식물성 식품을 위주로 섭취한 천식 환자는 일반 식습관을 유지한 천식 환자보다 약물 사용량이 감소하고, 증상도 줄어들었다.

연구팀은 식물성 식이요법이 전신 염증을 감소시켜 천식 예방 효과를 가져다준다고 분석했다. 식물성 식품에 많이 들어 있는 항산화 물질인 '플라보노이드'는 항염증 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식물성 식이요법으로 섬유질을 많이 섭취하면 폐 기능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반면 연구팀의 분석 결과 유제품은 천식 위험을 높이고,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연구에서 유제품을 가장 많이 섭취한 어린이는 가장 적게 섭취하는 어린이보다 천식 발병률이 높았다. 또 다른 연구에서 8주 동안 유제품을 섭취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최대 호기 속도'가 낮았다. 이는 천신 증상 정도를 진단하는 지표로, 환자가 숨을 최대한 들이마신 후, 빠르고 힘있게 내쉬는 속도를 말한다.

연구를 주도한 하나 카흘로바 박사는 "이번 연구는 식습관 개선으로 천식을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며 "특히 요즘 같은 시기에 천식 환자는 코로나19에 더 취약할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영양학 리뷰(Nutrition Reviews)'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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