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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사람들은 팔, 다리, 어깨 등 큰 근육만 단련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온몸 곳곳에 있는 작은 근육이 약해지면 옷을 갈아입거나, 화장실을 이용하는 등 필수적인 일상생활이 힘들어진다. 일상생활 능력이 떨어지면 사망률을 높이거나 심혈관질환 등 만성질환 위험을 키운다.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단련해야 하는 작은 근육을 알아본다.▶손 근육=손의 힘을 측정하는 '악력'은 우리 몸의 전체 근력을 알려주는 지표다. 실제 서울아산병원의 연구에 따르면 악력이 낮은 사람은 높은 사람보다 사망률이 1.4배, 심혈관질환 위험이 1.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악력을 키우려면 고무공, 악력기를 이용해 하루 30~45회 손에 힘을 주는 운동을 하면 된다. 팔굽혀펴기나 아령 들기, 클라이밍 등 팔을 사용하는 운동 과정에서도 자연스럽게 악력이 길러진다.▶ 발 근육=족저근 등 발 근육이 약해지면 넘어질 위험이 커지고, 조금만 걸어도 발이 아파 활동량이 줄어들게 된다. 노인은 낙상으로도 사망에 이를 수 있으며, 활동량이 줄어드는 것 또한 만성질환 위험을 높인다. 발 근육을 단련하려면 발 굴곡을 담당하는 근육을 스트레칭하는 게 좋다. 먼저 다리를 곧게 펴고 앉은 뒤, 수건이나 밴드를 발의 가장 오목한 부분에 걸어서 당기고 10~20초 버틴다. 발가락을 10초 이상 쫙 벌리고 꼼지락거리는 운동도 효과적이다.▶ 삼킴 근육=삼킴 근육이란 음식을 삼키는 데 관여하는 입, 혀, 턱 근육을 말한다. 약해진 삼킴 근육을 방치하면 영양실조, 탈수, 흡인성폐렴 위험이 높아진다. 삼킴 근육을 단련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입 운동은 노래 부르기, 큰 소리로 말하기, '아, 에, 이, 오, 우'를 따라 하기 등이 있다. 혀 단련에는 혀 내밀기, 혀를 좌우로 움직이기, 혀로 양 볼 밀기 등이 좋다. 턱 운동은 턱 좌우로 움직이기, 입을 크게 벌리고 다물기 등이 있다. ▶배뇨 근육=배뇨 근육은 골반의 가장 아랫부분에서 중요한 장기를 받치는 골반저근육과 요도괄약근을 말한다. 이 근육이 악화되면 여성은 요실금, 골반통이 생길 수 있다. 심하면 자궁이 아래로 빠지는 자궁탈출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소변을 조절하는 요도괄약근에 힘을 주었다 빼는 '케겔 운동'과 스쿼트가 가장 효과적이다. 스쿼트를 할 때는 앉았다가 올라오며 다리를 펼 때 엉덩이와 항문을 함께 오므린다는 느낌으로 꽉 쥐어짜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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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가 글로벌 혈액제제 기업들로 구성된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 얼라이언스(이하 얼라이언스)'에 합류하며 혈장치료제 글로벌 개발 전략을 발표했다.얼라이언스에는 씨에스엘베링, 다케다, 바이오테스트, BPL, LFB, 옥타파마 등 글로벌 ‘톱10’ 혈액제제 기업이 거의 다 속해있으며, 특정 제품 개발을 위해 글로벌 혈액제제 업계가 결성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이들 기업은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코로나19 회복기 환자의 혈장 내 다양한 면역 항체를 추출해 만드는 고면역글로불린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얼라이언스 소속 기업들은 회복기 환자의 혈장 확보, 임상시험, 제품 제조 등 치료제 주요 개발 단계에서 전문 지식과 자원을 공유한다. 선두기업들의 역량을 한데 모은 만큼, 개발 기간과 치료제 공급체계 구축 기간이 단축될 것이라 전망된다.GC녹십자는 자체 개발중인 GC5131A를 국내에서만 상용화하고, 해외의 경우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얼라이언스는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와 협력해 여름부터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혈장치료제 치료적 확증을 위한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얼라이언스는 코로나19 회복기 환자의 혈장 확보를 위해 혈액제제 기업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 우버헬스 등 다른 산업의 대규모 조직과도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GC녹십자는 “세계가 유래 없는 위기에 직면한 만큼 동종업계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기술과 자원을 공유해야 치료제 개발 속도를 높이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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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지역사회 감염 발생이 멈춘지 사흘만에 새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가 서울 이태원 클럽을 돌아다닌 것으로 알려져 방역 체계에 비상이 걸렸다. 해당 확진자는 용인시 거주자로, 29세 남성 A씨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오전 이태원에 위치한 K클럽, Q클럽, B클럽 등을 방문했으며 이날부터 발열, 설사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났고 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회적 거리두기 체제에서 생활방역 체제로 전환되고 있지만, 아직 유흥업소 출입은 시기상조다. 클럽같은 유흥업소는 대부분 환기가 되지 않는 지하에 위치한 곳이 많고, 면적에 비해 인구밀도가 높다. 지하가 아니더라도 창문이 없거나, 창문을 닫아두는 곳이 많다. 코로나19는 비말 감염으로 전파되는데, 환기가 안 될수록 바이러스 농도가 높아 감염 위험이 커진다. 서강대 화학과 이덕환 명예교수는 “비말 감염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위험도가 커진다"고 말했다.또한 불특정 다수의 사람과 마주보고 이야기하거나, 신체가 접촉하기도 한다. 이때 비말이 직접 튀거나, 손 등 신체에 묻은 비말로 감염되기도 한다. 유흥업소에서는 손 위생을 지키기도 쉽지 않아 위험이 더 커진다. 음주도 문제다. 과음은 간을 피로하게 만들고, 면역력을 떨어트린다. 유흥업소에서의 음주는 감염 위험이 큰 환경에서 자신의 면역력을 떨어트리는 셈이다. 알코올은 자주, 많이 마실 수록 면역체계에 악영향을 준다. 유흥, 퇴폐 업소가 “100% 안전 업소” “안전지대” 같은 의학적 근거가 전혀 없는 문구로 홍보하는 것도 문제다. 자신도 모르게 코로나19에 감염된 상태이나, 증상이 심하지 않아 주변에 바이러스를 전파하면서도 인지를 못하는 ‘무증상 전파자’가 있는 한 100% 안전 업소는 존재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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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유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성인용 기저귀'가 등장했다. 한 소비자단체가 어버이날을 앞두고 국내 유통 중인 성인용 기저귀를 분석해 그 결과를 발표했기 때문인데, 그만큼 사람들의 관심이 크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유명 대형마트에서도 성인용 기저귀가 한 칸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수요가 많다. 그런데 지병이나 거동이 불편해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노령 환자만 성인용 기저귀를 쓰는 게 아니다. 노원에비뉴여성의원 조병구 원장은 "아직 활동을 활발히 하는 중장년층에서도 소변이 조금씩 새는 요실금 때문에 불편감을 느끼는 경우가 의외로 많아 이들도 기저귀를 사용할 수 있다"며 "남성보다는 여성에서 요실금이 흔하다"고 말했다. 실제 2017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요실금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13만7610명 중 50대 34.8%, 40대 25.4%, 60대 20.7%로, 사회생활이 활발한 40~50대가 60% 이상을 차지하고 40대 환자가 60대 환자보다 오히려 더 많았다. 40대 요실금 환자가 많이 늘어난 것은 노령출산이 크게 늘면서 출산 후유증으로 인한 질이완증 환자가 더 늘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남성보다 여성 환자가 더 많은 것은 여성의 요도가 더 짧고, 노화에 임신과 출산의 후유증, 폐경 등을 거치면서 요도 지지 부분과 괄약근이 느슨해지기 때문이다. 조병구 원장은 “40~50대가 요실금 치료 환자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은 활동적인 중장년층들이 길어진 수명에 대비해 삶의 질을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모습을 보여준 사례”라고 말했다. 40대 이상 중년 여성 40%가 앓고 있는 복압성 요실금은 기침, 재채기, 줄넘기 등의 가벼운 활동에도 소변이 새면서 행동반경도 좁아지고 대인관계에까지 악영향을 미친다. 조병구 원장은 "흔한 질병이라 치부하기에는 요실금이 삶의 질을 심각하게 떨어뜨린다"고 말했다. 요실금을 방치하면 저절로 좋아지긴 힘들지만, 적절히 치료하면 증상을 늦추거나 개선할 수 있다. 우선 복부 비만과 변비를 잘 관리하면 복압성 요실금이 상당 부분 좋아진다. 주변 근육을 강화하기 위한 케겔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고, 쪼그리고 앉는 나쁜 습관은 교정하는 것이 좋다. 방광을 자극하는 맵고 짠 음식, 카페인이 많이 든 음료는 이뇨작용을 촉진해 주의한다.요실금의 근본적인 개선 효과를 보고 싶을 때는 요실금 TOT 시술이나 질 축소 성형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조병구 원장은 "요실금 수술이나 여성 성형술을 제대로 받으려면 환자의 근육 상태와 점막 상태, 전체적인 모양과 크기 등을 고려해 종합적 진단과 충분한 상담 후 시술을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가벼운 요실금을 동반한 질 이완증에는 질 축소수술을, 출산 등으로 근육 손상을 입은 여성에게는 근육 복원술이 도움이 된다. 출산 후 여성호르몬 감소로 인해 점막이 약해져 점막 돌기가 소실된 경우는 점막 돌기 복원술을 시행하게 된다. 수술 및 수술 직후 통증도 효율적인 마취 등을 통해 상당 부분 경감하는 것이 가능하며, 염증 예방 및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질염, 자궁경부염증 등의 염증성 질환을 수술 전에 먼저 치료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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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든 부모님은 몸이 성치 않아도 자식이 걱정할까봐 말을 잘 하지 않는다. 증상이 여러 번 나타나도 '나이를 먹어 그러려니'하며 그냥 넘기는 경우도 많다. 오늘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 건강을 확인해보는 게 어떨까.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장일영 교수의 도움으로 부모님의 영양 상태부터 정신 건강까지 꼼꼼히 확인해볼 수 있는 7가지 질문을 꼽아봤다.Q1. 삼시 세끼 잘 드시고 계신가요?식사는 영양관리의 기초다. 삼시 세끼 식사를 묻는 것은 가벼운 안부처럼 들릴 수 있지만, 부모님의 영양 상태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된다. 부모님은 스스로 넉넉하게 먹었다고 생각하는데, 예전과 비교하면 식사량이 확실히 줄어 있는 경우가 있다. 나이가 들면 소화능력이 약해져 흡수율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치아 건강도 안 좋아진다. 일부 어르신은 약한 치아 때문에 고기나 단백질을 꺼려하는데, 흡수율까지 낮으니 단백 결핍이 쉽게 온다.식사의 양이나 질이 좋지 않다면, 이유를 꼭 여쭤보자. 입맛이 없는지, 씹거나 삼키는 게 어려운지, 혹은 소화가 안 되는지를 확인한다. 복용하는 약으로 입맛이 없는 경우도 자주 있어, 최근 먹는 약이 많아졌는지도 살펴본다. 변비도 매우 흔한데, 혼자 해결하고 있는 부모님이 많다. 변비는 소화불량과 식욕저하로 이어져 놓치지 말고 확인해야 한다.Q2. 깜빡깜빡 잊어버리는 게 많아지셨나요?부모님은 스스로 치매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는 걸 굉장히 부담스러워한다. 부끄러워하는 경우도 있다. 장일영 교수는 "기억력이 떨어져도 자존감이나 주변의 우려 때문에 이야기를 안 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치매 치료의 가장 좋은 방법은 예방이다. 다음으로는 조기진단이다. 초기 단계에서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노화에 따른 건망증과 달리 치매는 기억력 장애 외에도 공간지각력, 계산능력, 판단능력 등이 점차 떨어진다. 일상생활을 수행하는 데 지장이 생겨 독립적으로 일을 처리하지 못한다. 이 경우 전문가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치매를 예방하려면 일찍부터 좋은 생활습관을 들여야 한다. 평소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을 잘 치료하자. 흡연과 음주를 피하고 비만을 주의한다. 두뇌활동과 신체운동은 꾸준히 한다. 매일 30분씩만 걸어도 치매 발생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Q3. 최근 넘어지신 적 있으세요?노인은 낙상으로 인해 골절을 입으면 회복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신체적·정신적·사회적 기능 감소, 간병과 의료비용과 같은 경제적인 부담도 뒤따라온다. 회복된다 해도 넘어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크다. 외출이나 운동을 잘 안하고 집에만 있게 만들어 또 다른 건강문제가 발생한다. 정신적으로는 불안이나 우울증이 나타나 궁극적으로 노인의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진다. 특히 낙상으로 대퇴골 근위부가 골절되면 대부분 수술을 받아야 하는데, 회복까지 약 6∼12개월이 소요된다. 골절부위 통증으로 인해 누워만 있게 되어 욕창, 폐렴, 폐색전증, 근육 위축 등 전신적인 합병증을 얻는다.낙상의 내적 요인으로는 균형 감각이 떨어지고 근력이 약해지는 것이다. 부모님이 많이 복용하는 고혈압 약이나 신경안정제, 겨울철 흔히 사용하는 감기약은 부작용으로 어지럼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평소 균형감각을 높이고 근력을 키울 수 있도록 걷기와 같은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시행하는 것이 좋다. 집안 내 넘어지기 쉬운 환경은 미리 막아야 한다. 발에 걸리기 쉬운 전기 플러그나 기타 장애물은 걷는 데 방해되지 않는 곳으로 치워둔다. 집안 조명은 너무 어둡지 않게 항상 적당한 밝기로 유지한다.Q4. 평소 약은 잘 챙겨 드세요?부모님이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어 여러 가지 약을 복용한다면 ▲약을 몇 가지나 복용하는지 ▲제 시간에 잘 복용하는지 ▲중복해서 복용하지 않는지 질문해본다. 혹시라도 이를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면, 복용지침을 정확히 확인해 약 봉지에 날짜를 적어놓거나 휴대전화 알람을 맞춰드리자. 약을 잊지 않고 제대로 잘 챙겨 먹는 데 도움이 된다.특히 당뇨약이나 고혈압약은 가장 단순하고 매일 복용해야 하는 약임에도 불구하고, 복용을 잘못해 응급실을 찾는 경우가 있다. 이번 어버이날에 부모님 댁을 방문한다면 약 상자를 한 번 살펴보자. 복용하는 약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여쭤보자. 기억을 못하는 약이 있다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가급적 정리하도록 권유해보자.Q5. 술이나 담배는 얼마나 자주 하세요?부모님은 금연을 권유받으면, ‘평생 피운 담배인데 지금 와서 금연한다고 뭐가 달라지겠어’라며 금연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담배는 혈액순환을 막는 주요 원인이다. 부모님께서 자주 손발이 저린다고 하거나 오래 걸을 때 다리에 문제가 생긴다는 말씀을 하면, 금연을 권해드리자.금주도 중요하다. 음주가 간 기능을 저하시킨다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이다. 부모님께서 복용하는 약은 모두 간에서 대사와 해독이 이뤄진다. 술을 먹으면 혈압약이나 당뇨약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약효가 좋다는 약도 음주 시 복용하면 효능이 너무 과하게 나올 수도 있고, 효과가 없을 수도 있다. 3일 정도만 술을 끊어도 약효가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부모님께 말해보자. 금주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이다.Q6. 슬프거나 우울한 적 없으시죠?노인은 심리적으로 우울하거나 슬프면 모든 기능이 다 떨어진다. 정신건강은 노인의 모든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이를 노인성 우울증이라 한다. 예전에 비해 병원에서 설명되지 않는 불면증이나 통증, 소화불량을 호소한다면, 노인성 우울증이 오고 있는 건 아닌지 한 번쯤 의심해봐야 한다. 인지기능에도 문제가 생긴다. 신문이나 TV를 봐도 재미가 없고 머리에 들어오지 않는다. 세상일에 관심이 없어진다. 집중력과 판단력도 떨어질 수 있다.보름 이상 우울하다고 하면 반드시 병원에 와서 진료받아야 한다. 조기에 발견해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치료 효과도 좋고 합병증도 막고 재발도 방지할 수 있다. 일상에서서는 노인 스스로 건강한 신체리듬을 유지하는 게 좋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밝은 햇볕을 쬔다. 가족의 대처도 중요하다. 부모님 말을 잘 들어주고 섣부를 충고는 삼간다. 멀리서라도 자주 통화해 부모님의 기분 상태를 파악해 둔다. 노인성 우울증은 잘 호전되는 병이다. 가장 곁에 있는 가족의 역할에 호전 속도가 좌우될 수 있다. Q7. 평소 잠은 잘 주무세요?“잘 주무십니까?” “잘 주무시면 피로가 조금 풀리세요?” 이 두 질문이 부모님 건강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중요한 지표다. 질 낮은 수면은 몸에 다른 문제가 있을 확률이 높다는 것을 짐작할 만한 근거다.새벽이나 아침에 일어났을 때 피곤함을 호소하신다면 수면 질이 높지 않을 수 있다. 어르신들은 일찍 잠자리에 누워 잠을 청하는 경우가 흔하다. 그러다 보면 새벽에 잠이 깬다. 지나치게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부모님이 이러한 불편을 호소한다면 취침시간과 기상시간을 조절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나이가 들수록 깊은 밤에 할 일이 없어 일찍 자는 경우가 많지만, 이로 인해 일찍 깰 수밖에 없다. 자는 시간을 뒤로 조금만 늦춘다고 생각하면 새벽잠이 없어지는 걸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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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암 치료를 받거나 완치가 돼 추적 관찰을 받아야 하는 암유병자는 187만명이다(2019년 보건복지부 자료). 코로나19 장기전을 대비해야 하는 시대, 암유병자들은 어떻게 치료를 받고 건강 관리를 해야 할까? 최근 대한암학회와 국립암센터가 '국내 코로나19 상황에서 암환자 진료 권고사항'을 내놨다.◇확진 시 코로나19 치료 먼저이번에 발표된 암환자 진료 권고사항에 따르면 암환자가 코로나19 확진이 되면 코로나19부터 치료를 해야 한다. 예정된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는 코로나19 치료가 끝나고 시작한다. 암환자는 고위험군에 속하기 때문에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집필진인 국립암센터 혈액종양내과 윤탁 교수는 "암 치료는 응급인 경우가 드물다"며 "코로나19는 2~3주간 증상을 완화하는 대증 치료를 하는데, 암 치료가 2~3주 늦어지는 것은 거의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진료 제때 받아야… 비대면 진료도코로나19가 아닌 암환자는 현 시점에서 예정된 진료를 연기할 필요가 없다. 다만 3월 대구·경북 지역의 상황처럼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사회 내 의료 자원이 부족한 경우 외래 방문 등을 연기할 수 있다. 집필진인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라선영 교수는 "코로나19 유행 기간에는 병원에 덜 오는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다만 환자 위험도에 따라 진료 일정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가장 위급한 경우는 4기 암환자다. 이들은 정기적으로 항암제를 투여하는 치료를 꼭 받아야 한다. 윤탁 교수는 "4기 암환자는 항암 일정대로 병원에 내원해 치료를 받는 것이 원칙"이라며 "대구·경북 지역 코로나19 유행 기간에도 4기 암환자 대다수가 일정대로 병원에 와서 항암 치료를 받았다"고 말했다. 라선영 교수는 "확진자 접촉 등의 이유로 병원에 올 수 없는 상황이면 전화 진료, 보호자를 통한 약 전달로 대체할 수 있다"고 말했다.암 수술 후 보조적으로 항암제 투여를 하는 경우는 환자 상태에 따라 4~8주 여유를 두고 일정을 미룰 수 있으며, 필요 시 전화 진료를 고려할 수 있다.암 수술을 앞두고 있는 환자 역시 수술을 연기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열은 있지만 코로나19 선별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환자라면 의료진이 개인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수술을 진행한다. 방사선 치료 역시 연기하지 않는다.◇검진은 증상 있으면 바로 해야암 치료를 모두 마친 뒤 추적 관찰을 하는 경우는 급한 상황은 아니다. 보통 3~6개월에 한 번 병원에 오면 되는데, 유행 기간에는 환자 상태에 따라 연기를 하거나 전화 진료 등으로 대체할 수도 있다. 라선영 교수는 "국가 암검진의 경우는 대부분 1년의 시간이 있기 때문에 코로나19가 잠잠해졌을 때 하면 된다"며 "다만 이유 없이 통증이 생겼거나 체중이 빠지는 등 없던 증상이 나타나면 검진을 바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복부초음파, 채혈 등 간암 검진의 경우는 고위험군 환자 증세가 안정적이라면 연기할 수 있다. 다만 혈액 검사에서 알파태아단백이 상승해 있거나 간경변증, 만성B형간염 환자는 우선적으로 검진을 시행한다.암 검진을 할 때는 기본적으로 호흡기 증상이 없어야 한다. 검사실 내 대기실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2m 이상 간격을 유지하고 앉는다. 진료, 검사, 처치실에서는 환자 1인 진료가 원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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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은 재발이 흔한 질환이다. 실제 뇌졸중 환자 중 25% 정도가 5년 내 재발한다고 알려져 있다. 약물이나 수술 등으로 막힌 혈관을 뚫더라도, 당장의 증상만 해결한 것이지 근본 원인 질환(동맥경화, 심방세동 등)을 해결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뇌졸중 재발을 막기 위해서 실천할 수 있는 예방법을 알아본다.재발하면 사망률 2배, 후유 장애 남을 위험도 커뇌졸중은 재발하면 첫 번째 발병 때보다 사망률이 증가한다. 처음 발병했을 때는 한 달 이내 사망률이 22%지만, 재발해 '이차 뇌졸중'이 됐을 때는 한 달 이내 사망률이 41%로 증가한다. 몸의 기능 저하도 더 심각해진다. 재발한 뇌졸중은 회복할 수 없을 정도의 치매 증상을 유발할 확률이 높다. 실제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에 따르면 첫 발병 때보다 재발 시 치매 발병이 3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지적 기능뿐 아니라 음식을 삼킬 수 없게 되거나, 똑바로 걷지 못하는 등 신체적 후유증이 남을 가능성도 더 크다.뇌졸중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사후 관리가 중요하다. 완전히 회복된 것처럼 느껴지더라도 의사가 처방한 항혈전제, 항응고제 등 약물을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 서울성모병원 신경과 정혜영 교수는 "약물 처방은 증상 호전이 아닌, 재발을 막기 위함"이라며 "대부분 뇌졸중 환자는 처방된 약물을 평생 복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생활 습관도 중요한데, 주 3~4회 이상 유산소 운동을 권한다. 단, 너무 추운 날씨나 이른 아침에는 급격하게 혈압이 상승할 수 있어 운동을 삼가는 게 좋다. 금연·금주는 필수며, 자극적이고 기름진 음식도 피한다.'긍정적인 마음'으로 뇌졸중 예방하고 재발 막는다최근 뇌졸중 재발을 막을 수 있는 의외의 방법에 관한 연구가 발표됐다. 미국심장협회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뇌졸중을 겪은 후 자신의 예후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보다 평균 혈압이 5.6mmHg 감소했다. 높은 혈압은 뇌졸중 재발 위험을 높인다. 정혜영 교수는 "고혈압으로 인해 혈관이 망가지면 뇌졸중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며 "혈압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사람은 뇌경색(허혈성 뇌졸중) 위험이 3배 높다고 알려졌다"고 말했다.긍정적인 마음가짐이 혈압을 낮추는 이유는 정확한 인과관계는 설명하기 어렵다. 다만, 긍정적인 사람은 금연, 규칙적인 운동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질 확률이 더 높기 때문에 혈압을 낮추는 요인이 됐을 것이라고 분석하는 전문가도 있다.한편 긍정적인 사람은 뇌졸중을 포함한 심혈관 질환 위험까지 낮춘다는 미국 세인트루이스병원의 연구도 있다. 뇌졸중 재발뿐 아니라 예방을 위해서라도 오늘만큼은 '다 잘 될 거야'라고 생각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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