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확진자 접촉 13명 무더기 감염… 12명은 클럽서 전파

입력 2020.05.08 13:55

브리핑하는 김강립차관
8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3명 추가로 발생했다.​/사진=연합뉴스

8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3명 추가로 발생했다. 모두 지난 6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용인시 거주 29세 남성 A(66번 환자)씨의 접촉자다. A씨는 지난 2일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 이에 정부는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날 이례적으로 0시 이후 신규 확진 환자 발생 사실을 긴급 발표했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신규 확진자들에 대해 "8일 발생한 확진자 중 13명 중 12명은 클럽에서 접촉했다"며 "나머지 한 명은 직장 동료"라며 "클럽 확진자 중 외국인 3명, 군인 1명이 포함됐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추가적으로 확진자의 발생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또다시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산할 우려가 있어 방역당국도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관련 상황 통제를 위해서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클럽 중에는 일부만 출입자 명부를 작성하고 있는 데다, 부정확한 내용이 있고, 외국인도 다수 포함돼 방역당국은 A씨 접촉자를 파악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

김강립 차관은 A씨와 동선이 겹칠 경우에는 절대 외출하지 말고 집에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지난 2일 새벽에 용산구 이태원 소재의 '킹클럽'을 0∼오전 3시 30분까지, '트렁크클럽'을 오전 1시∼1시 40분까지, '클럽퀸'을 오전 3시 30분∼3시 50분까지 방문했거나 이와 동선이 유사할 경우 절대로 외출하지 말고 집에 머물며 증상을 관찰해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특히 다중이용시설 종사자는 귀가해 증상을 관찰하고, 의심 증상이 있을 때는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A씨와 관련 확진자는 클럽이 아닌 A씨가 다니던 직장에서 나왔다. 이에 회사는 A씨와 접촉한 직원 전원과 해당 건물 근무자 전원에게 재택근무 지시를 내리고 회사를 폐쇄했다. 해당 건물에는 약 1000여명이 근무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