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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와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새싹보리 분말식품이 한창 인기를 끌었다. 그런데 쇳가루와 대장균이 기준치 이상 검출되는 등 안전 및 위생 관리가 되지 않은 제품이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밝혀졌다.한국소비자원이 온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는 새싹보리 분말제품 20개를 조사한 결과, 절반이 넘는 11개 제품에서 기준을 초과한 금속성 이물(쇳가루)이나 대장균이 검출됐다. 20개 제품 중 7개 제품(35%)은 금속성 이물이 최소 13.7mg/kg에서 최대 53.5mg/kg 검출돼 허용기준(10mg/kg)을 최대 5배 이상 초과했고, 8개 제품(40%)에서는 기준을 초과한 대장균이 검출됐다. 특히 4개 제품은 금속성 이물과 대장균이 모두 기준에 부적합했다. 적발된 곳은 플러스 농원(보리새싹분말), 천삼향기(새싹보리분말), 미건파(친환경무농약 새싹보리분말), 농업회사법인 ㈜내몸에약초(보리새싹분말), 피알의신(제주새싹보리분말), 건강덯기(새싹보리가루), 푸드센스(새싹보리가루), ㈜성일건강(어린새싹보리 분말가루), 지스(새싹보리분말), 광성글로벌(새싹보리분말), 농업회사법인 사계절(새싹보리분말) 등 11개 업체다. 해당 11개 업체 모두 기준 초과 제품에 대해 폐기·회수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한편 제품의 표시사항 준수도 미흡했다. 20개 제품 중 11개 제품(55%)은 식품 유형을 잘못 기재하거나 용량, 유통기한, 품목보고번호, 주의사항(부정·불량식품 신고표시) 등을 기재하지 않았다. 특히 7개 제품은 금속성 이물이나 대장균 기준에도 부적합한 제품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새싹보리 분말식품 구입·섭취 시 제품 표시사항을 꼼꼼히 확인하고 구입할 것, 유통기한과 주의사항을 확인하고 섭취할 것, 제품은 밀봉해 서늘한 곳에 보관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에는 새싹보리 분말식품에 대한 위생 관리·감독 강화를 요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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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대학교 서울한방병원 동서암센터가 '통합암치료법'을 중심으로 하는 다학제 진료를 운영 중이다. 최근 암 치료에는 수술 전 항암치료를 하거나 국소 치료 이후 면역항암제를 쓰는 등의 다양한 방법이 시도되고 있다. 치료법과 진단법이 다양해지고 가이드라인이 복잡해지는 것이다. 실제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도 암치료의 '다학제적 접근'을 강조하고 관련 연구를 활발하게 발표하고 있다.이에 동서암센터는 진료부·간호부·영양팀·물리치료팀이 정기적으로 한자리에 모여, 모든 입원환자에 대해 의논해 가장 정확한 진단을 하고, 치료 상황과 경과를 점검, 재활 및 식사 요법을 포함한 최상의 치료계획을 세우는 협의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그 후 환자 및 보호자에게 치료방법을 설명하고, 함께 치료방향을 논의해 치료의 연속성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한다. 통합암치료법은 항암식이요법, 호흡정신요법, 한방약물요법, 대사활성요법을 위주로 진행된다. 면역력을 높여 항암치료로 발생하는 부작용 관리에 도움을 주고, 항암 치료를 완수할 수 있게 하며, 궁극적으로 삶의 질을 높인다. 통합암치료는 서울한방병원 동서암센터에 입원한 모든 암 환자가 대상이다. 그 중에서도 더욱 통합암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수술 혹은 항암이나 방사선치료 후 전이 재발 방지를 원하는 경우, 항암이나 방사선치료 중인 환자로 부작용이 심하거나 면역기능이 떨어진 경우, 항암이나 방사선치료를 중단한 환자로 종양의 성장과 전이재발 억제를 위한 대체요법이 필요한 경우, 노인환자나 신체 허약자 등으로 면역관리가 필요한 경우에 해당한다.대전대학교 서울한방병원 동서암센터의 통합암치료 프로그램은 항암치료로 인한 부작용 관리에 효과적이고 안전하면서 동시에 항암 치료의 효과를 상승시킨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통합암학회지, 2019)에 발표한 바 있다. 통합암치료를 받은 암환자들이 그렇지 않은 군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한 높은 생존율을 보였다.또한 동서암센터는 매 달마다 교수진 주도로 암환자와의 대화를 진행, 수술과 항암 및 방사선치료로 지친 암환자의 심신을 힐링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중이다.대전대학교 서울한방병원 유화승 병원장은 “대전대학교 서울한방병원 동서암센터의 통합암치료 중심 다학제 진료 프로그램은 팀 구성원의 상호협력을 바탕으로 궁극적으로는 환자 중심의 진료체계를 정립하고 암 환자의 치료 효과를 최대화하며, 더 나아가 의료서비스의 질을 향상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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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수록 중요한 것이 근육이다. 근육이 크게 줄어드는 '근감소증'을 미국과 일본은 질병으로 분류해 관리하고 있다. 근육이 줄면 뼈, 혈관, 신경, 심장 등 신체 전반에 걸쳐 안 좋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더불어 고령층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요실금'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여의도어니스트여성의원 조혜진 원장은 "노화에 따라 근육은 매년 조금씩 줄어들어 단백질 섭취와 꾸준한 근력 운동으로 근육량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근육이라 하면 대근육과 소근육만 떠 올리는데, 여성들에게는 나이가 들수록 골반근육도 중요하다. 여성의 골반 속에 위치한 자궁, 질, 방광, 직장 같은 다양한 장기들을 골반 근육과 인대가 받쳐주고 있기 때문이다. 출산, 노화 등으로 인해 골반 근육이 탄성을 잃고 처지면 골반근육이 받쳐주던 장기들이 같이 처지면서, 요실금, 자궁하수, 방광류, 직장류 같은 질병이 생기기 쉽다. 여기에 질 이완까지 겹치면 세균 역류로 인한 질염도 자주 발병하게 된다. 그 중에서도 골반 근육 손상으로 방광이 복부의 압력을 버티지 못 해 소변이 새는 요실금은 여성의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을 조절할 수 없게 되면, 냄새나 실수에 대한 두려움과 빈뇨 증상 때문에 대인관계에 지장을 받고 활동반경도 줄어들게 된다. 골반근육이 처질수록 요실금이 심해지는 것은 물론, 골반 아래로 장기들이 쏟아지는 골반장기이탈증 같은 후유증 우려도 커지므로 예방적 치료가 필요하다. 요실금 예방을 위해 당장 시작할 수 있는 골반근육 운동은 '케겔 요법'이다. 소변을 참듯 요도 주변 근육을 조였다 풀어줬다 반복하는 것인데, 엉덩이 근육이 아니라 골반 근육에 수축과 이완을 반복해야 한다. 잘못된 방법으로 케겔운동을 하면, 효과를 보는 대신 허리 통증 같은 부작용을 얻을 수 있다. 조혜진 원장은 “산부인과에서 바이오피드백 치료기 같은 장비로 골반 근육의 움직임을 모니터링해, 올바른 방법으로 케겔운동을 할 수 있게 교육 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 원장은 “근육 이완의 정도와 증상에 따라 비비브 등 다양한 고주파 레이저 치료, 금실 치료를 시도하거나, 골반근육 교정수술 등 보다 근본적인 요실금 치료법들도 고려할 수 있다"며 "다양한 치료방법 중에서 내게 맞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으므로 참지만 말고 의료진과 상담해볼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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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31일은 ‘세계 금연의 날’로 세계보건기구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담배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1987년에 지정했다. 흡연은 악성종양, 만성 폐질환, 심혈관 질환, 뇌혈관 질환 등을 초래할 뿐 아니라, 폐 기능 자체를 저하시켜 코로나19 같은 호흡기 질환에 걸렸을 때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건강에 대한 우려로 많은 흡연자들이 금연을 시도하지만, 자신의 의지로 담배를 끊을 확률은 1년에 3~5%에 불과할 정도로 낮다.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조홍준 교수, 호흡기내과 이세원 교수의 도움말을 통해, 흡연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효과적인 금연법을 알아봤다. 흡연 유발 질환 '무궁무진'...코로나19에도 취약 흡연은 심장병, 만성호흡기질환, 폐암의 원인이다. 국내에서 발표된 흡연과 폐암에 대한 연구결과를 보면 모두 흡연이 폐암의 강력한 원인으로 확인됐다. 대표적인 연구 결과로 하루 한 갑 이상 담배를 피울 경우 폐암 발생 위험이 17배나 높았고, 간접흡연의 경우 여성의 폐암 발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결과에서 남편이 담배를 피울 경우 담배를 안 피우는 부인이 폐암에 걸릴 위험이 1.9배, 남편의 흡연 기간이 30년 이상일 경우 폐암 발생위험이 3배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흡연은 심장병(협심증, 심근경색), 돌연사, 뇌출혈/뇌경색, 폐기능 감소,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급성/만성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된다. 또한 구강암, 인두암, 후두암, 폐암, 식도암, 위암, 췌장암, 대장암, 간암, 방광/신장암, 자궁경부암, 급성 백혈병 발생위험을 증가시키며, 건선, 당뇨병, 백내장, 골다공증, 주름, 난청, 충치, 위궤양, 유산, 정자변형, 버거씨병, 산화스트레스, 골밀도 저하, 영아돌연사 증후군, 성기능 장애를 일으킨다. 또한 니코틴은 독성이 있어 다량 복용할 경우 호흡마비를 유발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니코틴 독성에 의한 증상은 두통, 메스꺼움, 구토, 어지럼증, 창백함, 설사, 혈압상승, 빈맥, 떨림 등이 있다. 또 니코틴 독성 중에는 집중곤란, 혼란스러움, 감각장애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코로나19에도 흡연은 다양한 방면으로 영향을 미친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중증도 및 사망과 연관되어 있는 만성질환(COPD, 천식, 심혈관질환, 당뇨 등)은 흡연자에서 많다. 특히 만성호흡기질환은 흡연과 밀접한 연관을 가진다. 흡연은 호흡기 바이러스 방어에 중요한 점막의 운동을 저하시키고, 결국 각종 감기나 폐렴 등의 감염성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도 예외가 아니어서, 흡연자에서 중증 환자가 많음이 보고되고 있다. 또, 흡연자의 호흡기점막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수용체에 해당하는 ACE2가 증가되어 있어, 중증도 및 발병율과 관련된 기전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외에도 흡연을 통해 손에 묻은 감염 물질이 얼굴로 쉽게 이동하게 된다. 실제 지난 메르스 통계에서도 흡연자가 사망률이 높았다. 결국 흡연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경과를 좋게 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교정가능 인자인 셈이다.금연 효과 높이는 10가지 방법은?금연을 시도하기 전, 연초를 전자장치에 끼워 사용하는 궐련형 전자담배로 교체하는 사람이 많다. 단순히 냄새 등을 줄이기 위해 궐련형 전자담배로 교체하는 건 상관없지만, 금연 시도를 위한 교체는 바람직하지 않다. 2018년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조홍준 교수 연구에 따르면, 흡연량을 줄이기 위해 궐련형 전자담배를 피우는 청소년은 오히려 일반담배와 함께 궐련형 전자담배, 액상형 전자담배까지 중복으로 사용하는 다중담배 사용자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반대로 금연 성공률은 낮아졌다. 담배를 끊어야겠다고 결심했다면 바로 금연 시작일을 정한다. 보통 금연 클리닉에서는 담배를 끊을 생각이 있다면 2주 이내에 금연 일자를 결정하도록 권유한다. 금연일을 잡았다면, 하루 전날에는 담배와 라이터, 재떨이 등 관련 물품을 모두 정리해야 한다. 또 가급적 술자리나 회식 등의 일정은 잡지 않는 게 좋다. 자신의 의지만으로 담배를 끊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 일반 가정의학과, 호흡기내과 등에서 금연 상담을 받고 필요한 약을 처방받을 수 있지만 보건소의 금연 클리닉에서도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상담과 금연 보조제 처방은 물론이고 무료로 지원되는 부분도 많다. 담배 욕구를 대신할 요소를 찾는 것도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벗어나고자 담배를 피웠다면, 스트레스를 낮출 대안 행동을 찾는 것이다. 풍미 좋은 차를 마시거나, 친구와 통화하기 등 기분을 전환해줄 행동을 찾아서 하면 담배 생각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다. 간혹 담배를 끊으면 체중이 늘기도 하는데, 흡연 대체 행동을 먹는 것에 서 찾기 때문이다. 가급적 운동이나 사회적인 활동으로 흡연 욕구를 줄이는 것이 좋다.금연 중이라면 운동을 하자. 효과가 배가 된다. 호흡근이 튼튼해져 폐활량이 증가하고, 흡연으로 줄어들었던 폐의 산소교환능력이 좋아진다. 금연으로 불안해하거나 우울해 하는 사람도 있는데, 운동이 이런 증상을 완화시킨다. 금단증상은 금연 시작 24시간 이내 발생하여 3일째 최고조에 이르나 4주 이상 지속되지는 않는다. 인후염, 예민, 불안, 두통, 근육경련, 식욕 증가, 배변장애, 불면, 졸림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다. 금단증상 극복을 위해서는 충분한 물 마시기, 무가당 껌 씹기, 따뜻한 물에 목욕이나 샤워하기, 이완이나 명상, 가벼운 산책하기 등이 좋은 방법이다.■ 10가지 금연 Tip
▹ 금연을 결심하면 즉시 시작 일자를 정하고 달력에 표시하기▹ 주위 사람들(가족, 친구, 직장동료)에게 금연하고 있음을 소문내기▹ 금연 결심과 동시에 흡연과 관련된 물건(담배, 재떨이, 라이터) 모두 버리기▹ 담배를 일시에 끊는 단연법 실시하기▹ 매일 아침과 저녁에 금연맹세를 다짐하고 또 다짐하기▹ 물 자주 마시기(금단증상 완화, 니코틴 배설 촉진 효과)▹ 자극적이고 기름진 음식은 피하고, 야채와 과일 충분히 섭취하기▹ 금연을 잘 지킬 경우 자신에게 보상(여행, 선물 등) 하기▹ 흡연장소, 흡연자, 술자리 피하기▹ 흡연 욕구가 생길 때 마다 금연이 필요한 이유 떠올리기(메모) (출처=서울아산병원) 금연에 실패 한 적 있다면 금연 실패 후 다시 금연시도를 하려면, 지난번에 왜 금연에 실패했는지 원인에 대해서 곰곰이 생각해 보아야 한다. 담배를 끊어야 하는 이유가 불명확한 채로, 남들이 하니까 따라하지는 않았는지? 그렇다면 목적을 다시 명확히 하는 것이 좋다.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 또는 흡연자에 대한 차별이 치사해서, 차 내부가 담배냄새와 담뱃재로 더러워져서,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서 등 등 목적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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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비만 인구가 늘어나면서, 다이어트와 관련한 식품 섭취에 대한 연구도 늘어나는 추세다. 국제 영양 학술지인 '뉴트리언츠(Nutrients)'에 최근 실린 아몬드 섭취와 식욕 조절에 관한 연구도 그 중 하나다. 해당 연구는 영국 리즈대 정신 생물학 그레이엄 핀레이슨(Graham Finlayson)교수 연구팀이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의 지원을 받아 진행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오전 중 간식으로 아몬드를 섭취하면 공복감 감소 및 고열량 식품에 대한 식욕을 낮추는 효과가 있었다. 연구팀은 10~30대 여성 42명을 대상으로 했다. 아침 식사 2시간 이후, 간식으로 ▲1kg당 0.9g에 해당하는 아몬드와 물 ▲1kg당 0.9g에 해당하는 치즈 크래커와 물 ▲물 300g을 먹는 집단으로 각각 나누어 살폈다. 또한 치즈 크래커를 섭취한 대조군의 경우 아몬드와 동일한 열량과 무게의 치즈 크래커를 제공하되, 물의 양을 조절함으로써 섭취하는 간식과 물의 총 무게가 300그램으로 동일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했다.금식 상태의 참가자들은 실험 시작 전 기초대사율(RMR)을 측정하였으며, 개인별 기초 대사율의 25% (단백질 15%, 탄수화물 62%, 지방 22%)를 기준으로 배정된 특정 열량의 아침 식사가 제공됐다. 또한 간식 섭취 직후에는 9단계 리커트 척도(Likert)를 사용하여 제공된 간식에 대한 식욕 평가 및 리즈 식품 선호도 설문 검사(Leeds Food Preference Questionnaire)를 통해 고지방 및 저지방 식품에 대한 이미지 선택을 살펴봄으로써 식품에 대한 선호도와 잠재적 욕구를 평가하였다. 식욕 평가는 오전 간식 때까지는 30분 간격, 그 이후에는 60분 간격으로 식사 시간 전후로 이루어졌다. 실험 결과, 아몬드를 섭취한 실험군의 포만감 지수(satiety quotient, SQ)는 치즈 크래커를 섭취한 대조군보다 더 높았으며 다른 고지방 식품을 섭취하고자 하는 욕구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몬드를 섭취한 실험군의 경우, 치즈 크래커 또는 물만 섭취한 대조군 대비 1일 열량 섭취량에서 큰 차이가 없었으나, 아몬드 섭취 후 2시간 후 제공된 점심 식사에서 섭취한 칼로리양이 감소해 체중 관리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리즈대학교 정신생물학 연구 교수인 핀레이슨은 “이번 연구를 통해 아몬드를 식간 간식으로 섭취하면 식간 공복이 억제될 뿐만 아니라 고열량 식품 섭취 욕구 역시 감소시킬 수 있었다”라며, “이는 곧 연구 참여자들이 실험실이라는 통제된 상황을 벗어나 고열량 식품에 노출되어도 이에 대한 섭취 충동을 느낄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건강한 체중 관리와 영양 섭취를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아몬드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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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표한 지난해 성인 독서율은 52.1%에 불과했다. 성인의 절반 가까이가1년 동안 책 한 권조차 읽지 않았다는 의미다. 매년 줄어드는 독서율이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50~60대를 중심으로 다시금 독서에 관심을 갖는 시니어 독자들이 출판업계에 새 활력을 불어넣는 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시니어들의 외출이 감소했다는 점도 독서량을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예전 시니어들을 위한 도서의 대부분은 노년의 삶을 정리하는 내용을 다룬 책들이었다. 그러나 요즘 서점가에서는 노년의 열정과 카리스마를 추구하는 이른바 '그레이 크러시'에 특화된 문학, 실용서, 건강도서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작은 활자를 읽기 어려운 시니어들을 위한 큰 활자책, 오디오북의 보급도 활발하다. 젊은 층 못지 않게 독서를 통해 소통, 배움, 자신감 회복 등을 얻는 시니어들이 적지 않다는 반증이다. 반가운 점은 독서는 정신적인 만족감뿐만 아니라 신체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미국 예일대학교에서 50세 이상 성인 3600여명을 대상으로 독서와 건강의 상관관계를 12년 간 추적 조사한 결과, 하루 30분 이상 책을 읽는 그룹이 그렇지 않는 그룹보다 사망 위험이 2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독서를 통해 인지의 폭이 넓어지고 타인과의 교류도 활발해져 건강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었다는 것.그러나 독서를 통한 더욱 효과적인 건강 관리를 위해서는 책을 읽는 자세에 조금만 더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보통 독서를 할 때는 같은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하기 마련이다. 책을 읽는 자세는 개인마다 천차만별이다. 다리를 꼬거나, 고개를 내밀어 한 쪽 손에 턱을 괴기도 한다. 소파나 침대에 비스듬히 앉아 독서를 즐기는 이들도 많다.이러한 자세들은 척추의 균형을 무너트리고 주변 근육들에 부담을 주는 대표적인 자세다. 척추에 나쁜 자세가 장시간 유지될 경우, 척추 사이에서 완충역할을 하는 추간판(디스크)이 손상돼 목과 허리에 통증, 저림, 당김 등의 증상을 야기할 수 있다. 이를 조기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통증이 심해질 뿐만 아니라 마비, 대소변 기능 장애까지 발전해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한방에서는 효과적인 디스크 질환 치료를 위해 침, 추나요법, 약침 등을 이용한 한방통합치료를 실시한다. 침을 통해 전신을 이완시키고 추나요법으로 틀어진 척추의 위치를 올바르게 되돌린다. 또한 한약재 성분을 정제한 약침은 손상된 신경을 회복하고 통증을 완화하는데 효과적이다. 여기에 뼈, 근육, 인대에 영양을 공급하는 한약을 복용하면 치료효과가 더욱 높다.독서 중 디스크 질환으로부터 척추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의자에 앉을 때는 엉덩이를 의자 끝까지 넣고 등받이에 몸을 기울여 척추가 효과적으로 체중을 분산시키도록 해줘야 한다. 매 시간마다 자리에서 일어나 주변을 걸어주는 것도 추천한다. 걷기는 몸 전체를 움직이게 해 척추의 균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며 원활한 혈액순환을 촉진한다.사람은 새로운 정보를 통해 끊임없이 자극을 받아야 건강할 수 있다. 그러나 뇌가 아무리 건강해지더라도 몸을 지탱하는 척추에 문제가 생긴다면 만족스러운 삶을 살 수 있을까? 100세 시대를 사는 우리들의 신체 기관 중 소중하지 않은 곳은 없다. 책을 통해 마음의 양식을 얻는 것도 좋지만 신체가 균형을 잃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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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반 사람 반. 바글거리는 수영장 안에서 사람들이 물놀이를 즐긴다. 진한 애정행각을 즐기는 커플도 보인다. 영화가 아닌, 최근 미국 휴양지 미주리주 모습이다. 미국에서 코로나19 발생 이후 첫 연휴인 메모리얼 데이(25일) 앞뒤로 벌어진 진풍경이다. 제주도 등 국내 해변가에도 사람이 조금씩 몰리는 중이다. 물놀이,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할까?물 자체는 안전...공용 시설은 '글쎄'물놀이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의견은 제각각이다. '따뜻한 물 속에 바이러스가 들어가면 더 증식할 것'이라는 의견부터 '물 속에 들어가면 바이러스가 죽을 것'까지 다양하다.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엄중식 교수는 "수영장 물은 대부분 높은 농도의 염소(CI)로 소독돼 있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염소물에 들어가면 사멸할 가능성이 크다"라며 "이론적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이 수영장 안에서 수영한 뒤, 해당 물에 들어간 상황 만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수영장 물을 마신다고 해도 상관없다. 서강대 화학과 이덕환 명예교수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호흡기 감염 질환"이라며 "바이러스가 있는 물을 마시면 소화기로 들어가는데, 소화기는 호흡기에 비해 위산 등 면역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바이러스가 물에 들어가면 희석되는만큼 위험도 줄어든다.그러나 물놀이가 바람직한가에 대한 질문에서는 '그렇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이덕환 명예교수는 "수영장은 밀접접촉이 일어날 수 밖에 없는 곳"이라며 "수영장 물 안은 괜찮다 해도 들어가기까지 시설을 공유하며 마스크 착용도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게다가 화제된 미국 휴양지 수영장의 모습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무색할 정도로 사람이 몰려있다. 해변가나 야외 수영장이라 해도 인구밀도가 높고, 1m 이내로 붙어 있으면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커질 수 밖에 없다.수영장에 딸린 샤워장도 문제다. 이덕환 교수는 "현재 정부에서 헬스장 이용시 샤워 시설을 이용하지 않길 권하는데, 물 자체가 문제라기보다 드라이기, 문고리, 선반, 샴푸 등을 불특정 다수가 사용하면 감염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라고 추측한다"고 말했다.목욕탕이나 헬스장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다. 사우나나 목욕 자체가 위험한 건 아니지만, 수도꼭지부터 드라이기까지 시설을 함께 이용하게 된다. 또한 우연히 감염자 옆에 서 있는데, 감염자가 기침하는 순간 공기를 들이마시면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