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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합돌봄 본격화… 전국서 2주간 8905명 신청

    통합돌봄 본격화… 전국서 2주간 8905명 신청

    보건복지부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이 전국에서 본격 시행된 이후 2주간 총 8905명이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통합돌봄은 일상생활이 어려운 노인·장애인이 병원이나 시설이 아닌 기존 거주지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제도다. 지난달 27일부터 전국 단위 본 사업이 시작됐다.하루 평균 신청자는 809명으로, 시범사업 기간(약 170명) 대비 4.6배 증가했다. 전국 229개 지역 가운데 경북 울릉군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신청이 접수됐다. 복지부는 울릉군의 경우 노인 인구가 전국에서 가장 적은 점을 이유로 들었다.65세 이상 인구 1만명당 신청자는 전남(18.2명), 부산(17.0명), 대전(16.6명), 광주(10.8명), 전북(10.3명) 순으로 많았다. 반면 경기(4.0명), 울산(5.1명), 제주(5.3명), 인천(5.6명), 대구(6.2명)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시군구 기준으로는 부산 중구(112.5명), 전북 무주군(59.6명), 전남 담양군(48.4명), 광주 동구(47.8명), 전남 순천시(45.0명), 충북 단양군(42.4명) 순으로 신청 비율이 높았다. 전체 신청자 중 65세 이상 노인은 8799명, 65세 미만 장애인은 106명이었다. 신청자 가운데 장애인 비율은 33.4%(2976명)였다.협약병원에서 퇴원 후 지역사회로 연계된 환자는 279명으로 전체의 3.1%를 차지했다. 현재 통합돌봄 협약병원은 965개소이며, 복지부는 대한병원협회 등과 협력해 참여 기관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신청 후 서비스 연계까지는 통상 1~2개월이 소요된다. 본 사업 이후 신청자 8905명 중 643명은 서비스 연계가 확정됐다. 기존 신청자까지 포함하면 총 3250명이 1만816건(1인당 평균 3.3건)의 서비스를 제공받게 됐다.서비스 유형은 가사·이동·식사 지원, 방문 이·미용 등 일상돌봄이 42.8%로 가장 많았고, 건강관리·예방 18.2%, 장기요양 11.4% 순이었다. 지자체별 지역특화 서비스도 총 4009건 제공됐다.방문진료 핵심 기관인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는 전국 시군구에 422개소가 지정됐다. 다만 기장군·홍천군·예천군 등 일부 지역은 인력 확보 문제로 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돼 추가 지정 공모가 추진될 예정이다.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통합돌봄 본 사업 이후 짧은 기간에 많은 분이 신청한 것은 그만큼 돌봄 필요도가 컸다는 의미"라며 "지자체 전담 인력 배치 등 현장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단신신소영 기자2026/04/15 09:55
  • 하루에 커피 ‘이만큼’ 마셨더니 우울증 덜 걸렸다

    하루에 커피 ‘이만큼’ 마셨더니 우울증 덜 걸렸다

    매일 커피를 두세 잔 정도 마시는 습관이 정신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중국 푸단대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40~69세 성인 남녀 46만1586명의 식습관 데이터를 평균 13.4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 결과, 매일 2~3잔(한 잔 당 약 250mL)의 커피를 마셨던 집단은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우울증이나 스트레스 관련 기분 장애 발생 위험이 가장 낮게 관찰됐다. 이러한 연관성은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더 뚜렷했다. 다만 2~3잔보다 적거나 더 많은 양의 커피를 마실 땐 효과가 감소했다. 하루 다섯 잔 이상 마시면 오히려 기분 장애 위험이 증가했다. 인스턴트 커피, 원두 커피, 디카페인 커피 등 다양한 커피 종류에서 일관되게 나타났으나, 특히 카페인 커피에서 그 관련성이 더욱 뚜렷했다. 커피에 포함된 카페인은 피로를 유발하는 아데노신 작용을 차단하고, 각성과 보상 시스템에 영향을 미쳐 기분과 에너지를 일시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지만, 과도하게 섭취하면 심박수가 증가하고 긴장이나 불안이 커질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한편 커피 섭취가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유일한 원인이 카페인이라고 말하기엔 무리가 있을 수 있다. 실제로 카페인 대사 속도와 관련된 유전적 요인을 분석한 결과, 카페인을 분해하는 속도의 차이는 커피 섭취와 정신 건강 간의 연관성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커피 섭취의 긍정적 연관성은 카페인뿐 아니라, 커피에 포함된 폴리페놀 등 항산화 및 항염증 성분이 뇌 건강에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연구팀은 “개인마다 카페인 민감도가 다르기에 적은 양을 섭취해도 불안감과 초조감, 심박수 증가 등의 부작용을 경험할 수 있다”며 “그럼에도 이번 연구 결과는 의료진이 환자의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되는 생활 습관이나 식습관 등을 논의할 때 유용한 지침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정서 장애 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에 최근 게재됐다.
    푸드김서희 기자2026/04/15 09:20
  • 감기몸살 왔을 때… 당뇨 약 평소대로 먹나요?[밀당365]

    감기몸살 왔을 때… 당뇨 약 평소대로 먹나요?[밀당365]

    한 번쯤 감기몸살 등으로 몸이 아픈 날이 있죠. 혈당은 여러 요인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는 흔한 감염질환에도 주의해야 하는데요. 관련 질문 짚어봤습니다.<궁금해요!>“몸살이 정말 자주 납니다. 조금만 무리하면 다음날 너무 힘들고 몸살기운이 돌아요. 그렇게 되면 힘든 날 운동을 못해서 혈당이 오르고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잦은 몸살도 혈당과 연관이 있나요? 대처 방법도 알려주세요.”Q. 몸살로 아플 때 당뇨병 관리 달라지나요?<조언_이민경 명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A. 평소보다 자주 혈당 확인하고 처방받은 대로 약 유지해야“당뇨병 환자는 일반인보다 감염에 더 취약해 회복이 지연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가벼운 몸살도 더 심하게 앓거나 합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습니다. 만성적인 고혈당 상태인 경우, 백혈구의 탐식 작용이 저해돼 면역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인데요. 게다가 몸살이 나면 신체가 일종의 스트레스 상태에 놓이게 되면서 극복하기 위해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인슐린 효과를 떨어트려 혈당을 급격히 높이고 피로감과 몸살 기운을 악화시키는 악순환을 만듭니다.몸살이나 감기 등으로 몸 상태가 좋지 않을 때, 임의로 당뇨병 치료를 중단해서는 안 됩니다. 식사량이 줄더라도 스트레스 호르몬에 의해 오히려 혈당이 오를 수 있어 복용하던 약이나 인슐린을 그대로 유지하는 게 원칙입니다. 혈당 수치에 따라 용량을 늘려야 할 수도 있는데 특히 인슐린 사용자의 경우, 네 시간마다 혈당을 측정해 보정 인슐린이 필요한지 확인해야 합니다. 다만, 저혈당 위험이 있는 설포닐우레아계 약물을 복용 중이거나 구토나 설사가 심해 탈수가 동반된 경우에는 SGLT-2 억제제나 메트포르민 등은 일시적으로 중단해야 할 수 있습니다. 주치의와 상의해 약물 용량을 조절하세요.입맛이 없더라도 죽, 미음, 과일 등 소화가 쉬운 형태로 시간당 10~15g의 탄수화물을 조금씩 나누어 섭취해야 합니다. 탈수를 방지하기 위해 물이나 전해질 음료도 틈틈이 마시는 게 좋습니다. 만약 발열이나 전신 쇠약 증상이 있다면 운동은 자제하고 푹 쉬어야 합니다. 아픈 날 운동은 오히려 혈당을 높이고 대사 조절을 방해합니다.▲구토, 고열, 오한이 지속되거나 ▲설사가 하루 5회 이상 지속되거나 ▲식사를 전혀 못하거나 ▲심한 탈수와 고혈당이 유지되거나 ▲호흡곤란, 의식 저하, 마비 증상이 있을 때는 반드시 병원을 찾으세요.”
    당뇨최지우 기자2026/04/15 09:00
  • 꽃마다 피는 때가 다르듯, 우리도 그렇습니다 [아미랑]

    꽃마다 피는 때가 다르듯, 우리도 그렇습니다 [아미랑]

    햇살이 따뜻해지고, 사람들의 옷차림도 한결 가벼워지며 화사해집니다. 바람에 날려 떨어지는 벚꽃잎마저 아름답게 느껴지는 봄날입니다.멀리 나들이를 가지 않아도, 늘 걷던 동네 길에도 꽃이 가득합니다. ‘축제’라는 현수막이 없어도, 간지러운 바람에 산들거리는 꽃잎과 그 앞에서 사진을 찍는 가족들의 웃음소리는 우리의 일상을 충분히 화려한 축제로 만들어줍니다.그런데 이렇게 세상이 환하게 밝아질수록 내가 서 있는 자리가 더 초라하고 쓸쓸하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봄이 되면 일조량이 늘어나며 몸의 생체 리듬도 함께 변합니다. 잠을 유지하게 하는 멜라토닌은 줄어들고, 활동을 돕는 세로토닌은 증가합니다.하지만 이런 변화가 곧바로 안정된 기분으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몸이 먼저 깨어나면서 이유 없이 예민해지거나 마음이 불안하고 초조해지는 순간이 찾아오기도 합니다.마치 몸은 이미 봄을 맞았는데, 마음은 아직 그 속도를 따라오지 못하는 것처럼요.그럴 때 우리는 묻게 됩니다. “사람들은 다 환하게 웃고 있는데, 나는 왜 이럴까?” 그리고 봄을 즐기지 못하는 나 자신을 재촉하게 되지요.이처럼 몸과 마음이 따로 노는 것처럼 느껴질 때, 가장 쉽게 해볼 수 있는 것은 ‘호흡에 집중하는 것’입니다.꽃이 핀 거리를 걸으며, 사람들 사이를 지나며, 내 안에서 오르내리는 호흡에 조용히 집중해봅니다.사람들의 소리, 아이들의 웃음, 새소리가 스쳐 지나가고 이내 나의 발걸음 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그리고 작은 종이 위에 호흡을 따라 선을 그려봅니다.숨이 들어올 때 하나의 선,숨이 나갈 때 또 하나의 선.위에서 아래로, 혹은 좌에서 우로, 호흡의 리듬을 따라 선을 이어갑니다. 그 선들이 쌓이면서 조금씩 나만의 리듬을 찾아갑니다.종이 위에 쌓인 나의 호흡을 바라보며 오늘 들은 새소리, 오늘 본 하늘, 아이들의 웃음을 작게 그려 넣어도 좋겠습니다.2026년 봄, 창밖의 세상에는 봄이 왔지만 내 마음은 아직 봄이 아닌 것 같나요?그래도 괜찮습니다.봄이 아직 오지 않았더라도, 지금의 나는 이 호흡 속에서 이미 충분히 살아가고 있으니까요.당신의 호흡이 편안한 리듬으로 천천히 봄을 준비하고 있음을 믿습니다.
    암일반김태은 드림(서울여자대학교 교양대학 교수)2026/04/15 09:00
  • ‘이것’ 하나 바꿨을 뿐인데… 러닝 더 가벼워졌다

    ‘이것’ 하나 바꿨을 뿐인데… 러닝 더 가벼워졌다

    완연한 봄기운과 함께 야외 러닝을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점차 거리와 속도를 높이며 러닝의 재미에 빠지고 있다면, 자연스럽게 복장에 대한 고민도 뒤따른다. 단순히 보기 좋은 운동복을 넘어, 숙련된 러너들이 기능성 티셔츠를 선택하는 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기능성 티셔츠를 입는 가장 큰 이유는 효율적인 체온 관리다. 고강도 유산소 운동인 러닝은 짧은 시간에도 많은 양의 땀을 배출한다. 이때 착용하는 의류의 소재가 체온 항상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일반적인 면 소재는 수분을 잘 흡수하지만 배출 능력이 떨어진다. 땀을 머금은 면 티셔츠는 금세 무거워져 신체에 부담을 주고, 젖은 상태로 피부에 밀착되면서 공기 순환을 방해해 체내 열 배출을 저해한다.반면, 폴리에스테르나 나일론 등 합성 섬유 기반의 기능성 소재는 뛰어난 흡습속건 성능으로 땀을 빠르게 흡수해 건조시킨다. 면 소재와 달리 젖은 상태가 오래 유지되지 않아, 운동 후에 땀이 식으며 찾아오는 저체온증 위험도 줄여준다.부상 예방과 활동성 측면에서도 도움이 된다. 러닝은 팔치기 동작이 끊임없이 반복되는 운동으로, 옷과 피부 사이의 마찰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 땀에 젖어 거칠어진 면 소재는 겨드랑이와 흉부 주변에 쓸림 부상을 유발하기 쉽다. 반면, 기능성 티셔츠는 봉제선을 최소화하고 신축성이 뛰어나 피부 자극을 효과적으로 줄이며, 상체 움직임을 한층 더 자유롭게 만든다.
    피트니스김영경 기자 2026/04/15 08:20
  • 남과 비교하며 괴로워하는 당신에게

    남과 비교하며 괴로워하는 당신에게

    누구나 마음의 병을 겪을 수 있지만 쉽게 털어놓기 힘들고 때론 스스로 인정하는 것도 어려움을 겪는다. 헬스조선은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강준 교수의 칼럼을 연재해 ‘읽으면서 치유되는 마음의 의학’을 독자와 나누려 한다. 정신건강 문제를 풀어내고 치유와 회복의 길을 제시한다.(편집자주)
    칼럼기고자=이강준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한국정신신체의학회 이사장) 2026/04/15 07:40
  • 아침에 일어나 ‘이것’ 하면 응급실 갈 위험 뚝… “혈관 질환 막는다”

    아침에 일어나 ‘이것’ 하면 응급실 갈 위험 뚝… “혈관 질환 막는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하는 사소한 습관이 심근경색이나 뇌경색 등 치명적인 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지난 13일 여의도성모병원 응급의학과 최석재 교수가 유튜브 채널 ‘제철건강’에 출연했다. 그는 “아침에 천천히 일어나서 물 두 잔을 마시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며 “몸에 수분이 부족한 상태인 ‘탈수’와 ‘갑작스러운 움직임’이 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높인다”고 했다. 실제로 우리 몸은 자는 동안 상당한 양의 수분을 잃는다. 밤새 음식이나 물을 섭취하지 않는 데다, 수분이 호흡과 땀을 통해 배출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기상 직후 소변을 보면 체내 수분량이 더욱 줄어든다. 문제는 탈수 상태가 혈관 질환이 발생할 위험을 높인다는 점이다. 최 교수는 “응급실에서 가장 위중하게 보는 혈관 질환인 심근경색과 뇌경색은 탈수 상태에서 더 잘 발생한다”며 “특히 새벽 시간대는 체온이 떨어지면서 혈관이 막히거나 터질 위험이 크다”고 했다.기상 직후 인체 변화도 영향을 미친다. 잠에서 깨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되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분비되면서 혈관이 수축한다. 이 상태에서 갑자기 벌떡 일어나면 혈관이 급격히 긴장해 혈관성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기상 후에는 몸을 천천히 일으키고 부족한 수분을 먼저 보충하는 게 좋다. 이때 물을 마시면 감소했던 혈장량이 보충되면서 혈액 점도가 낮아지고 혈류 흐름이 원활해진다.다만 물 대신 커피나 이온음료 등을 마시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최 교수는 “아침에는 반드시 물을 마셔야 한다”며 “커피나 음료가 물을 대신할 수는 없다”고 했다. 이어 그는 그 이유에 대해 “물은 수분으로서 역할뿐 아니라 우리 몸의 혈장량을 늘리는 탈수 보정의 역할을 하는데 그 안에 다른 물질들이 섞여 있으면 오히려 탈수를 일으킬 수 있다”고 했다. 실제로 카페인이 들어 있는 커피는 소변 배출을 늘려 탈수 상태를 심화한다. 음료 역시 삼투압을 높여 오히려 체내 수분을 배출시켜 갈증을 유발하고 탈수 상태를 악화할 수 있다. 
    생활건강최소라 기자 2026/04/15 07:20
  • 지나치게 붉은 혀는 ‘감염’ 탓… 노랗게 변했다면?

    지나치게 붉은 혀는 ‘감염’ 탓… 노랗게 변했다면?

    혀는 우리 몸의 건강 상태를 알려주는 지표다. 몸이 건강할 때 혀는 엷은 붉은색을 띤다. 그러나 혀의 색이 이보다 붉거나 다른 색깔을 띤다면 건강에 이상이 생겼을 수 있다. 혀 색깔별 건강 상태를 살펴봤다.◇빨간색혀가 지나치게 붉은색을 띤다면 세균 감염이나 스트레스로 인해 체내 열이 많아진 상태다. 혀 표면의 ‘설유두’가 부어 오돌토돌한 딸기 모양이 됐다면 연쇄상구균 감염으로 인한 성홍열이나 비타민 B12 결핍일 수 있다. 특정 음식을 먹은 후 혀가 붉어졌다면 알레르기일 가능성이 있다.◇하얀색혀 위에 찌꺼기와 입속 세균이 쌓이면 백태를 유발해 혀가 하얘진다. 곰팡이균인 칸디다가 구강 점막에 증식하는 구강칸디다증일 가능성도 있다. 백태와 달리, 구강칸디다증은 칫솔로 쓸면 흰 이물질이 지워진다. 혀와 입속 점막 군데군데 두꺼운 흰 반점이나 하얀 궤양이 생겼다면 백반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백반증은 구강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전문가의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노란색미국 클리블랜드클리닉에 따르면, 혀 표면의 미세한 돌기에 죽은 피부 세포가 끼어 축적되면 혀가 노랗게 보일 수 있다. 흡연을 한다면 증상이 더 심해진다. 대부분 구강 위생 관리를 잘 하면 변색이 사라지지만, 간혹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으로 인한 위염일 가능성도 있다. 위염이 생기면 침이 적게 분비돼 죽은 피부 세포가 잘 제거되지 않기 때문이다. 혀 표면이 노랗게 변하고 복부 통증이 있으면 위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파란색혈액 내 산소가 부족하면 피부와 점막이 푸르스름해지는 청색증이 나타난다. 중심성 청색증은 산소포화도가 85% 이하로 떨어졌을 때 나타나는 증상으로, 혀나 입술, 구강점막 등이 파란색이나 보라색으로 변한다. 혀가 파랗게 변했다면 즉시 병원에 방문해 신속하게 치료를 받아야 한다.◇검은색1mm 길이인 혀 돌기가 최대 1.5cm까지 자라나는 증상을 설모증이라고 한다. 이 돌기들이 음식물 찌꺼기나 박테리아, 죽은 피부 세포를 가두면 혀가 갈색이나 검은색을 띤다. 입안에서 금속 맛이 느껴지거나 입냄새가 심해지기도 한다. ‘하버드 헬스 퍼블리싱(Harvard Health Publishing)’은 항생제나 항히스타민제 복용, 흡연, 구강 건조증, 과도한 커피나 홍차 섭취, 구강 위생 불량 등을 설모증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금연과 함께 입안을 청결히 관리하면 증상이 악화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라이프김보미 기자2026/04/15 07:00
  • “수면의 질 확 바꿔” 꿀잠 자고플 때 먹어야 할 음식 8가지

    “수면의 질 확 바꿔” 꿀잠 자고플 때 먹어야 할 음식 8가지

    쉽게 잠에 들지 못한다면 평소 저녁 식단부터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취침 전 섭취한 음식이 수면의 질을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루 7~8시간의 충분한 숙면은 만성 질환 위험을 낮추고 뇌 건강과 면역력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미국 건강매체 헬스라인(Healthline)은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 잠들기 전 섭취하면 좋은 음식과 음료를 소개했다.▷아몬드=아몬드는 마그네슘과 비타민 B가 풍부해 불면증이 있는 경우 수면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체내 생체 시계를 조절하는 멜라토닌의 공급원이기도 하다. 한 연구에서는 쥐에게 아몬드 추출물 400mg을 먹였을 때,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더 깊게 오래 잠을 잔 것으로 나타났다.▷칠면조=칠면조는 리보플라빈·인·셀레늄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한 단백질 식품이다. 칠면조 속 풍부한 트립토판은 멜라토닌 생성을 촉진해 졸음을 유도할 수 있다. 취침 전 적당량의 단백질을 섭취하면 밤중에 깨는 횟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키위=키위는 식이섬유와 카로티노이드가 풍부해 소화 건강 개선, 염증 완화, 콜레스테롤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뇌 화학물질인 세로토닌이 수면 주기 조절에 관여해 잠드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비타민 C 등 항산화 성분의 항염 효과 역시 수면 촉진에 일부 기여할 수 있다.▷타트 체리 주스=타트 체리 주스에는 마그네슘·인·칼륨 등 주요 영양소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다. 특히 멜라토닌 함량이 높아 졸음을 유도하는 데 도움을 주며, 불면증 완화 효과도 보고됐다.▷패션플라워 차=패션플라워 차는 플라보노이드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염증 감소에 도움을 주며, 불안‧우울증 증상 완화 효과도 연구된 바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패션플라워는 뇌 화학물질인 감마아미노부티르산(GABA)의 생성을 증가시켜 스트레스를 억제하고 긴장을 완화해 수면을 유도할 수 있다.▷등푸른 생선=연어·참치·송어·고등어 등 기름진 생선은 비타민 D가 풍부하다. 연어 85g에는 약 570IU의 비타민 D가 포함돼 있어 하루 권장량의 71%를 충족한다. 또한 오메가-3 지방산(EPA, DHA)이 풍부해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이 두 조합은 수면 리듬 조절에 관여해 수면의 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호두=호두는 오메가-3 지방산과 리놀레산 등 건강한 지방이 풍부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수 있다. 특히 멜라토닌이 풍부해 수면 질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도 있다.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호두의 지방산 구성이 수면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흰쌀=흰쌀은 탄수화물이 많고 식이섬유가 적어 혈당지수(GI)가 높다. 일부 연구에서는 취침 최소 한 시간 전에 GI가 높은 음식을 섭취하면 수면의 질이 향상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다만 이는 프로 운동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로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이 밖에도 우유·코티지치즈·요거트 등 유제품은 트립토판이 풍부해 수면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우유는 가벼운 운동과 함께 섭취할 경우 노년층의 수면 상태를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나나는 마그네슘을, 오트밀은 멜라토닌을 함유해 숙면에 도움을 주는 식품으로 꼽힌다.
    푸드김경림 기자 2026/04/15 06:20
  • 대장암 두려운 사람, 오늘부터 ‘이 과일’ 먹자

    대장암 두려운 사람, 오늘부터 ‘이 과일’ 먹자

    대장암은 국내에서 세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2023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전체 암 가운데 대장암이 차지하는 비율은 11.3%다. 대장암 위험을 낮추기 위해선 평소 식단과 생활 습관에 신경 써야 한다. 특히 항산화 성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좋다. 국제 학술지 ‘세계 소화기학회지(World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소개된, 대장암 위험을 낮추는 과일을 알아본다. ◇수박미국 소화기내과 전문의 레이벨리스 파딜라 박사에 따르면, 수박에 들어있는 라이코펜과 비타민 C 등의 항산화 물질은 산화 스트레스를 억제한다. 산화 스트레스와 DNA 손상은 암을 비롯해 여러 만성질환의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파딜라 박사는 “수박을 섭취하면 세포 손상을 막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수분 섭취량을 늘려 장 건강과 배변 활동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감귤류오렌지, 자몽, 레몬 같은 감귤류 과일에는 비타민 C와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하다. 식물성 화합물의 일종인 플라보노이드는 강력한 항산화 및 항염증 작용을 해 장 점막을 보호하는 데 효과적이다. 암세포 성장도 억제한다. 국제 학술지 ‘영양(Nutrients)’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5만 명 이상의 성인을 20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플라보노이드를 하루 500mg 이상 섭취한 사람의 대장암 발병률이 대조군보다 18%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플라보노이드가 세포 염증 반응을 억제해 암세포의 성장을 초기 단계에서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고 분석했다. ◇사과사과에는 플라보노이드 뿐 아니라 신진대사를 활성화하고 배변을 돕는 식이섬유 함량도 많다. 특히 셀룰로오스와 헤미셀룰로오스를 포함한 불용성 섬유질이 풍부하며, 펙틴 같은 수용성 섬유질도 균형 있게 함유하고 있다. 이러한 섬유질은 장내 유익균의 활동을 촉진해 장 환경을 개선하고, 배변량을 늘려 체내 노폐물이 장을 원활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한다. ‘세계 소화기학회지’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사과 섭취량이 많을수록 대장암 발병률은 25% 낮아진다.◇키위미국 소화기내과 전문의 닐 파리크 박사는 “키위는 비타민 C, 섬유질, 액티니딘과 같은 소화 효소가 풍부해 다양하고 건강한 장내 미생물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 키위는 변비 증상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실제로 과민성 대장 증후군으로 인한 변비가 있는 사람들이 하루에 키위 두 개를 섭취했을 때 변비 증상이 개선됐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소화기내과 전문의 제임스 콕스 박사에 따르면, 음식이 소화되고 배설되는 속도가 빨라지면 신체 조직이 대변과 접촉하는 시간이 줄어들어 대장암 및 직장암 위험을 낮출 수 있다.◇베리류파리크 박사는 “베리류는 ‘세계 소화기학회지’ 논문에 실리지는 않았지만, 섬유질과 폴리페놀이 풍부해 대장암 위험 감소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블루베리, 라즈베리 등 베리류는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과 엘라지탄닌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이 성분은 체내에서 강력한 항염 효과로 세포 손상을 억제한다. 국제 학술지 ‘영양 생화학(The Journal of Nutritional Biochemistry)’에는 건강한 성인 43명을 육류 섭취 그룹과 베리 섭취 그룹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 베리를 하루 200g씩 섭취한 그룹의 대변 내 폴리페놀 대사산물이 증가했고, 대장암 세포의 생존력이 낮아졌다는 연구 결과가 실린 바 있다.
    푸드김보미 기자2026/04/15 06:00
  • ‘8kg 감량’ 박지윤, “살 빠지는 아침 식단” 공개… 뭐지?

    ‘8kg 감량’ 박지윤, “살 빠지는 아침 식단” 공개… 뭐지?

    최근 8kg 감량에 성공한 방송인 박지윤(47)이 자신만의 아침 식단을 공개했다.지난 13일 박지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꿀애플모닝’으로 하루를 시작해 보세요”라며 “사과 하나를 깨끗하게 씻어 그릭요거트와 땅콩버터를 섞어 올리고, 올리브유와 후추를 곁들이면 정말 좋다”고 말했다.박지윤이 추천한 아침 식단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으로 구성됐다. 먼저 사과는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되는 탄수화물이다. 실제로 사과는 혈당지수(GI)가 35~40으로 비교적 낮아 공복에 섭취해도 혈당을 급격히 올리지 않는다. 또 그릭요거트는 단백질과 지방 함량이 높아 소화 속도가 느리다. 특히 단백질은 혈류로 당이 방출되는 속도를 늦춰 혈당 관리에 효과적이다. ‘영양학 저널(The Journal of Nutrition)’에도 요거트를 하루 80~125g 섭취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2형 당뇨병 위험이 14% 낮다는 연구 결과가 실렸다.여기에 땅콩버터와 올리브유를 더하면 혈당을 더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지방이 탄수화물의 소화와 흡수 속도를 늦춰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막기 때문이다. 또 건강한 지방도 풍부해 포만감을 오래 지속하고 과식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후추를 더하면 식욕 조절 효과를 볼 수 있다. 후추 특유의 톡 쏘는 향은 식욕 조절에 자연스럽게 작용한다. 2018년 ‘Food & Function’ 연구에 따르면, 식사 전 후추 추출물 기반 음료를 섭취했을 때 식후 식욕이 유의하게 감소했다. 포만감이 오래 유지돼 불필요한 칼로리 섭취를 막는 효과가 있다.다만 주의할 점은 그릭요거트와 땅콩버터는 당 함량이 낮은 제품을 선택하고, 올리브유는 한 스푼 정도로 양을 조절하는 것이다. 사과는 중간 크기 한 개가 적당하다.
    푸드이아라 기자2026/04/15 05:40
  • “사과보다 섬유소 많아” 장 청소 효과 탁월한 ‘과일’의 정체

    “사과보다 섬유소 많아” 장 청소 효과 탁월한 ‘과일’의 정체

    용과는 멕시코에서 나는 열대 과일로, 화룡과라고도 한다. 색깔에 따라 ▲흰 용과(백육종) ▲붉은 용과(적육종) ▲노란 용과(황색종)로 분류된다. 이중에서 황색종은 노란색 껍질에 과육은 하얀색이고, 백육종이나 적육종과 비교해서 당도가 높다는 특징이 있다. 용과가 인기를 끌고 있는 건 변비 개선에 탁월한 과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외신 ‘베리웰헬스(Verywellhealth)’에서 미국영양학회 대변인인 공인영양사 바네사 킹은 “요즘은 노란 용과가 주목받고 있지만, 사실 모든 종류의 용과가 장 건강에 이롭다”고 말했다. 장 건강을 지키려면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이때 용과에 함유된 질 좋은 식이섬유가 도움이 된다. 클리블랜드 클리닉 인체영양센터의 공인영양사 줄리아 줌파노는 “용과는 사과보다 섬유질 함량이 높고, 용과 2컵에는 약 11g의 식이섬유가 들어 있다”고 말했다. 용과 특유의 젤리 같은 수용성 섬유와 작고 검은 씨앗이 장내를 통과하면서 장 점막을 부드럽게 문질러 변비 증상을 완화하는 것이다. 비타민C, 플라보노이드, 폴리페놀 등 항산화 성분과 지방산도 함유하고 있다. 이에 혈액순환을 돕고 콜레스테롤 관리와 위장 점막 보호에도 도움이 된다. 다만 장 청소를 목적으로 용과를 자주 먹는 건 권장하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의 입장이다. 공인영양사 줌파노는 “용과를 활용한 클렌즈나 디톡스 프로그램을 자주 하면 섬유질 과다 외에 영양소 결핍과 전해질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장기간 이어질 경우 간과 신장 같은 장기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변비 증상이 있어 이를 완화하고 싶을 땐 용과를 먹는 한편 사과나 말린 자두, 각종 채소를 더해서 하루 25~35g의 섬유질을 골고루 섭취하는 게 좋다. 
    푸드김경림 기자 2026/04/15 05:00
  • 중년 살 빼려면 방법 바꿔야… ‘이것’ 놓치면 뱃살만 는다

    중년 살 빼려면 방법 바꿔야… ‘이것’ 놓치면 뱃살만 는다

    중년기에 접어들면 체중 관리 방식도 달라져야 한다. 젊었을 때처럼 식사를 줄이면 금방 살이 빠졌던 기억만 믿고 무리하게 굶는 다이어트를 하면, 오히려 복부 지방이 늘어날 수 있다. 이 시기에는 근육량을 늘려 기초대사량을 유지하는 것이 체중 감량의 핵심이다.◇30세 이후 기초대사량 점점 감소성인의 하루 기초대사량은 보통 1200~1500㎉ 수준이다. 이 수치가 낮아질수록 같은 양을 먹어도 체중이 쉽게 증가한다. 기초대사량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소는 근육량이다. 근육은 신체에서 에너지 소비가 가장 활발한 조직으로, 1㎏ 늘어나면 기초대사량이 15~30㎉ 증가한다. 하지만 근육은 30세 전후로 가장 많아졌다가 이후 점차 줄어들며, 80세 무렵에는 절반 수준까지 감소한다. 일반적으로 30세 이후에는 해마다 약 1%씩 기초대사량이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또한 근육 형성과 지방 분포에 관여하는 성장호르몬과 성호르몬이 감소하는 것도 영향을 준다. 나이가 들수록 활동량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어 근육 사용이 감소하고, 이로 인해 기초대사량 역시 함께 떨어진다.◇근력 운동으로 에너지 소비 늘려야기초대사량을 유지하려면 근육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중장년층은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걷기나 달리기 같은 유산소 운동에만 집중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 방법은 피로감만 커지고 체중 감량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 반면 근력 운동을 통해 근육량을 유지하면, 별도의 운동을 하지 않는 시간에도 에너지 소모가 이어진다. 체중 숫자에만 집착하기보다 근육을 늘려 몸의 균형을 잡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다.특히 하체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전체 근육의 약 3분의 2가 엉덩이와 허벅지 등 하체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다만 무리한 운동은 부상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약간 힘들다고 느껴질 정도의 강도로 진행하는 것이 적절하다. 일상생활에서도 몸을 자주 움직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집안일을 하거나 TV를 볼 때 가벼운 운동을 병행하는 식이다.식단 관리도 중요하다. 배고픔이 느껴질 때는 지방이 적은 살코기나 콩, 두부 같은 단백질 식품을 소량씩 나눠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하루 단백질 섭취량은 40~60g 정도를 목표로 한다. 또한 나물을 조리할 때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들기름을 활용하고, 샐러드에는 올리브유나 아보카도 오일을 곁들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다이어트유예진 기자 2026/04/15 04:20
  • ‘라면 5봉지’ 먹어도 날씬한 이유… 고준희, 매일 ‘이것’ 한다

    ‘라면 5봉지’ 먹어도 날씬한 이유… 고준희, 매일 ‘이것’ 한다

    배우 고준희(40)가 라면 5봉을 먹어도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는 비결을 공개했다.지난 13일 고준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개그맨 김규원과 함께 곱창 맛집을 찾아 먹방을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고준희는 “내가 먹성이 좋다”며 “라면 기본 5봉 이상 먹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렸을 때 아기가 어떻게 저렇게 순댓국을 잘 먹느냐는 이야기도 들었다”라며 “순댓국을 두 그릇씩 먹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규원이 “그렇게 먹는데 체질이 그런거냐, 아니면 운동을 그거 이상으로 하는 거냐”라고 묻자, 고준희는 “촬영을 앞두고 있으면 미친 듯이 운동을 하고, 아니면 편하게 한다”고 말했다.많이 먹어도 살이 잘 찌지 않는 경우는 기초대사량이 높은 체질일 가능성이 크다. 기초대사량은 생명 유지를 위해 신체가 기본적으로 소모하는 에너지로, 이 수치가 높을수록 같은 양을 먹어도 소비되는 에너지가 많아 살이 잘 찌지 않는다.고준희처럼 꾸준히 운동을 하면 근육량이 늘어나 기초대사량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기초대사량의 20~30%는 근육에서 소모되는데, 운동으로 근육량과 밀도가 증가하면 휴식 중에도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상태로 바뀐다.특히 식후 한 시간 이내에 운동을 하면 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 국제 학술지 '영양학(Nutrients)'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과체중·비만 성인과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여러 임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식후 30~60분 사이에 운동할 때 혈당 상승 폭이 가장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시기의 운동은 인슐린 작용 없이도 근육이 포도당을 직접 사용하도록 유도해, 잉여 에너지가 지방으로 저장되는 것을 막는 데 기여한다고 설명했다.다만, 체중과 별개로 습관적인 과식은 건강에 해롭다. 많은 양의 음식을 한 번에 섭취하면 위장이 과도하게 팽창해 위산 역류나 소화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췌장에도 부담이 커져 인슐린 저항성을 악화시킬 수 있다. 또한 음식 분해 과정에서 생성되는 활성산소는 세포 노화를 촉진하고 체내 염증 수치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다이어트김영경 기자2026/04/15 03:40
  • “온몸에 염증 퍼진다”… 의사 경고 ‘이 음식’, 뭐야?

    “온몸에 염증 퍼진다”… 의사 경고 ‘이 음식’, 뭐야?

    피부과 전문의이자 서적 ‘염증 노화’를 집필한 박병순 원장이 체내 염증 신호와 이를 악화시키는 최악의 음식에 대해 설명했다.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인플스테이지’에 출연한 박병순 원장은 “체내 염증을 줄이려면 좋은 걸 넣는 것보다 노화를 촉진하는 걸 빼는 게 중요하다”며 “음식에 있어서도 좋은 음식을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몸을 해치는 음식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박 원장은 몸속 염증을 높이는 최악의 음식으로 ▲정제당 ▲초가공식품 ▲튀긴 음식을 꼽았다. 이 음식들은 혈당을 급격히 올려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고, 체내에서 염증을 유발하는 물질 생성을 촉진한다. 특히 정제당과 초가공식품은 첨가당과 인공첨가물이 많아 장내 환경을 악화시키고, 튀긴 음식은 조리 과정에서 생성되는 산화물질과 트랜스지방이 염증 반응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또 박병순 원장은 염증이 폭발할 때 나타나는 피부 증상을 소개했다. 그는 “과거 여드름 범벅이었는데, 템플스테이를 갔더니 15일 만에 다 사라졌다”며 “여드름과 음식은 굉장히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염증을 조절하면 원형 탈모증도 좋아질 수 있다”며 “내부적인 염증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실제로 고지방 식품 섭취가 탈모를 가속화한다는 일본 도쿄의대 치대·도쿄대 공동 연구 결과도 있다. 지방이 많은 음식이 체내 스트레스 반응을 일으켜 모낭 재생을 차단한다는 분석이다.체내 염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식단 관리가 중요하다. 채소·과일, 저지방 단백질, 견과류·씨앗류 중심의 식단은 염증을 완화하고 각종 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비타민C와 카로티노이드 같은 항산화 영양소는 활성산소를 줄이고, 체내 염증 반응을 조절해 전반적인 건강 개선에 기여한다.
    푸드이아라 기자2026/04/15 03:00
  • 서른 살에 ‘순자산 1조’ 女, 성공 비결 중 하나는 ‘이것’… 뭐지?

    서른 살에 ‘순자산 1조’ 女, 성공 비결 중 하나는 ‘이것’… 뭐지?

    세계 최연소 여성 억만장자인 스케일 AI 공동 창업자 루시 구오(31)가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지난 12일, 루시 구오는 유튜브 ‘EO Korea’ 채널에서 “매일 아침 침대에서 일어나 바로 헬스클럽에 간다”고 했다. 그는 “운동을 하면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자기 절제력을 기를 수 있다”며 “운동을 하면 기분이 좋아지고 남은 하루를 잘 보낼 수 있는 에너지가 생긴다”고 했다.실제로 규칙적인 운동 습관은 일상 전반의 리듬을 바로잡는 데 도움 된다. 특히 루시 구오처럼 아침 운동을 하면 하루를 보다 빠르고 계획적으로 시작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운동은 자기 통제력 향상과도 관련 있다. 영국 노팅엄트렌트대 스포츠과학부 연구에 따르면 장기간 운동을 통해 신체 건강이 개선될수록 자기 통제력이 함께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정 수준의 인지적 참여가 필요한 중강도 운동은, 단기간만 수행해도 이후 자기 통제력이 향상됐다.기분 개선 효과도 뚜렷하다. 운동은 이른바 ‘행복 호르몬’으로 불리는 엔도르핀 분비를 촉진한다. 미국 버몬트대 연구팀은 실내 자전거를 20분간 탄 집단이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기분이 더 좋아졌고, 이 효과가 최대 12시간까지 지속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정원 가꾸기나 산책처럼 가볍고 즐거운 활동만으로도 이러한 긍정적 감정이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아침 운동을 하면 하루 종일 긍정적인 에너지를 유지할 수 있다.한편 미국 스포츠의학회는 성인의 경우 일주일에 최소 150분 이상의 중강도 신체 활동을 권장하고 있다. 주 5일 하루 30분 정도의 운동이면 충분하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 2026/04/15 02:20
  • “단번에 혈당 스파이크 온다”… 의사 경고 ‘두 가지 음식’, 뭐야?

    “단번에 혈당 스파이크 온다”… 의사 경고 ‘두 가지 음식’, 뭐야?

    간편식으로 먹었는데 알고 보니 혈당을 크게 올릴 수 있는 음식으로 미숫가루와 누룽지가 지목됐다. 비만 진료하는 가정의학과 전문의 이진복 원장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미숫가루와 누룽지를 아침에 먹었을 때 혈당이 얼마나 오르는지 직접 실험한 영상을 올렸다. 이진복 원장은 “목넘김이 편해 무심결에 자주 먹는 메뉴로 미숫가루와 누룽지가 있다”면서 “특히 아침 식사에 이들을 먹으면 혈당 스파이크가 올 수 있어 건강과 다이어트를 망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스스로를 대상으로 미숫가루와 누룽지를 먹었을 때 각각 혈당이 얼마나 오르는지 확인했다. 누룽지의 경우 아침 공복 혈당이 91mg/dL이었으나 식사 후 187mg/dL로 올랐다. 미숫가루를 먹었을 땐 97mg/dL에서 184mg/dL로 혈당이 단숨에 뛰었다. 이 원장은 “아침부터 혈당이 많이 올라가면 그날은 하루 종일 혈당을 조정하기가 힘들어진다”며 “어쩌다 몸이 아프거나 너무 급할 때 먹을 순 있겠지만, 다이어트 때 추천하는 음식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미숫가루는 정제 과정을 거쳐 곱게 빻은 가루로 물이나 우유에 타서 마신다. 이렇게 음용하는 방식은 영양 흡수가 빨라 혈당도 급격하게 올라간다. 이후 혈당 조절 호르몬인 인슐린 분비가 촉진돼 혈당이 떨어지면 급격한 허기를 느끼게 된다. 이로 인해 폭식을 하는 악순환이 이어진다. 특히 음식을 씹을 때 나오는 침 속 소화 효소가 제대로 분비되지 못해 정상적인 소화 과정을 방해하고, 이에 위염 등에 걸릴 가능성도 커진다. 누룽지도 혈당을 올리는 요주의 음식이다. 누룽지를 만드는 과정에서 밥을 누르기 때문에 실제로 들어가는 밥의 양은 생각보다 많다. 게다가 당질 위주의 음식이라 혈당이 빠르게 올라간다. 혈당지수가 높은 대표적인 식품이 쌀밥, 그것으로 만든 게 누룽지다.미숫가루나 누룽지처럼 혈당을 급격하게 올리는 음식 대신에 아침 식사로 잡곡밥이나 통곡물을 활용하는 게 좋다. 무가당 요거트와 달걀 등 단백질 식품을 함께 먹으며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를 식단에 충분히 넣어야 한다.
    라이프김경림 기자 2026/04/15 01:40
  • “기억력 좋아진대서 먹었는데”… 조증·섬망 겪은 40대 男, 뭐 먹었나?

    “기억력 좋아진대서 먹었는데”… 조증·섬망 겪은 40대 男, 뭐 먹었나?

    기억력 개선을 위해 복용한 영양제 때문에 섬망 증상을 겪은 40대 남성의 사례가 보고됐다.미국 레딩종합병원 의료진에 따르면, 40세 남성 환자는 불안, 불면, 식욕 저하 등의 증상을 보여 병원을 찾았다. 환자는 내원 약 2주 전부터 집중력과 기억력 향상을 위해 시중에서 판매되는 허브 성분 영양제를 복용하기 시작했다. 이때 기존에 복용하던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는 1주일 반 전 스스로 중단하고, 항우울제 용량은 줄인 상태였다.환자의 증상은 내원 약 4일 전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났다. 환자는 거의 잠을 자지 못했고, 이유 없이 불안해하거나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함께 어지럼증과 손 떨림, 근육 경련, 기억 공백까지 동반됐다. 병원 도착 당시 환자는 혈압과 심박수가 상승해 있었고, 질문에 엉뚱한 답을 하거나 전혀 관계없는 말을 이어가는 모습이 관찰됐다.의료진은 혈액검사와 CT(컴퓨터단층촬영), MRI(자기공명영상) 등 정밀 검사를 시행했지만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했고, 증상이 갑작스럽게 나타났다가 짧은 시간 내 호전된 점에서 일반적인 조증보다는 섬망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이후 증상 유발 가능성을 고려해 영양제 복용을 중단하도록 했다.환자가 영양제 복용을 중단하자 혼란과 이상 행동은 하루 만에 빠르게 사라졌고, 상태도 정상으로 돌아왔다. 의료진은 이 같은 경과를 근거로 영양제에 포함된 다양한 성분과 기존 약물 간 상호작용 가능성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해당 허브 성분 영양제에는 10가지 이상의 성분이 포함돼 있었다. 특히 바코파와 캣츠클로 같은 성분은 간에서 약물을 분해하는 효소의 작용을 방해할 수 있다. 이 경우 기존에 복용하던 항우울제가 체내에 과도하게 쌓이면서 부작용을 유발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또 다른 성분인 후퍼진A는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물질로 알려졌지만, 과도할 경우 흥분, 불면 같은 신경계 이상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여러 성분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이러한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났을 가능성도 제기된다.의료진은 “자연에서 유래된 성분은 안전하다고 오해되기 쉽지만, 실제로는 신경정신과적 부작용이나 약물 상호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며 “의료진은 환자를 진단할 때 보충제 복용 여부까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사례는 ‘큐레우스(Cureus)’ 저널에 지난 13일 보고됐다.
    화제와이슈최수연 기자2026/04/15 01:00
  • 같은 음식 먹고 살 더 찌는 사람, ‘입속’에 원인 있었다… 뭘까?

    같은 음식 먹고 살 더 찌는 사람, ‘입속’에 원인 있었다… 뭘까?

    치아를 잃거나 잇몸 건강이 나빠지면 체중 증가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최근 '치주학 저널(Journal of Periodontology)'에 발표된 브라질 펠로타스 연방대 나탈리아 폴라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치아 개수가 적거나 잇몸 건강이 나쁜 노인일수록 체중이 늘어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와 테네시주에서 진행된 장기 건강 연구 프로젝트 데이터를 활용해 노인 900여 명의 치아 건강과 체중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치아 개수뿐만 아니라 잇몸이 내려앉은 정도, 치주낭 깊이 등을 함께 측정해 구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윗니와 아랫니가 맞물려 실제 저작이 가능한 ‘기능적 치아 단위’ 개념을 도입해 저작 능력을 수치화했다.분석 결과, 체중이 5% 이상 증가한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은 구강 상태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치아가 한 개 더 많을수록 체중 증가 위험은 약 3% 낮아졌고, 잇몸이 1mm 더 내려앉을수록 해당 위험은 19%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특히 어금니의 유무에 주목했다. 음식을 잘게 부수는 역할을 하는 어금니가 부족한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체중이 증가할 위험이 17% 더 높았다. 연구팀은 이 같은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로 ‘식습관의 변화’를 꼽았다. 어금니 상실로 저작 능력이 떨어지면 과일이나 채소처럼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을 피하게 된다. 대신 씹기 쉬운 부드러운 음식을 선호하게 되는데, 이런 음식들은 가공식품인 경우가 많아 지방과 당분, 열량이 높은 경향이 있다.미국 치주학회 회장 아나 베실 지글리오 박사는 “이번 연구는 치주 건강이 노화 과정에서 전신 건강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보여주는 증거”라며 “건강한 치아와 잇몸을 유지하는 것이 결국 더 나은 영양 섭취와 올바른 습관 형성으로 이어진다”고 했다.
    생활건강김영경 기자 2026/04/15 00:20
  • “직업군별 ‘치매 위험’ 차이 있다”… 비교적 안전한 직종은?

    “직업군별 ‘치매 위험’ 차이 있다”… 비교적 안전한 직종은?

    직업의 특성이 치매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지난 7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대 신경과 현진실 교수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생애 동안 복잡한 업무를 수행하는 직업에 종사한 사람은 노년기에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더 낮다는 연구가 많다”고 말했다.치매는 기억력 저하를 비롯한 다양한 신경계 퇴행성 질환을 아우르는 개념이다. 전문가들은 직업에서 요구되는 인지적 자극이 치매 발병 시점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본다. 실제로 교사, 홍보(PR), 컴퓨터 프로그래머처럼 문제 해결과 사고 능력을 많이 요구하는 직업은 치매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돼 있다. 관리직, 법률, 의료 분야 역시 상대적으로 낮은 위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반복적인 업무 비중이 높은 운송업, 행정직, 공장 근로직 등은 치매 발생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직군으로 지목된다.이 같은 차이는 ‘인지 예비력’에서 비롯된다는 설명이다. 인지 예비력은 뇌가 손상이나 노화에도 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 여유 능력을 의미한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정신의학과 나히드 무카담 교수는 “하루 최소 8시간 이상을 일에 쓰는 만큼, 직업은 뇌가 가장 오랜 시간 관여하는 활동”이라며 “이는 인지 예비력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교육 수준도 중요한 변수다. 무카담 교수 연구팀이 약 40만 명을 분석한 결과,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치매 위험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교육 수준이 보다 복잡하고 전문적인 직업으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인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다.현진실 교수의 2021년 연구에서도 고등학교 졸업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없이 생존하는 기간’이 약 26% 더 긴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인지적으로 풍부한 활동을 지속하면 뇌 신경망이 더 효율적으로 작동한다”고 설명했다.다만 현재 직업이 단순 업무 중심이라고 해서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전문가들은 직장 밖에서도 뇌 건강을 지킬 방법은 충분하다고 강조한다. 무카담 교수는 평생 학습과 취미 활동을 권장하며, 자원봉사나 사회적 관계 유지 역시 뇌를 활발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교류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으로 꼽힌다. 은퇴 이후에도 활동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현진실 교수는 “너무 이른 은퇴는 오히려 인지 기능 저하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영국 NHS 역시 치매 예방을 위해 사회적·신체적 활동을 권장한다. 산책이나 운동, 과거를 회상하는 활동은 정서 안정과 자신감 향상에 도움이 되며,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활용도 뇌 자극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전문가들은 “직업, 교육, 생활습관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치매 위험을 좌우한다”며 “일상에서 꾸준히 뇌를 사용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노인질환신소영 기자2026/04/14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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