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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연골이 마모돼 나타나는 퇴행성관절염은 노화를 알리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무릎뼈 전체를 덮고 있는 약 3mm 두께의 연골은 나이가 들면서 연골기질 성분이 변화하면서 탄력성이 떨어지고 두께가 얇아진다. 연골이 마모되기 시작하면 작은 충격에도 쉽게 손상되기 때문에 증상에 단계에 따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누구에게나 좋은 치료는 없어… 증상 따라 맞춤치료 해야무릎 퇴행성관절염은 단계별로 치료 방법이 다르다. 통증을 참고, 방치해 치료시기를 놓치면 추후 수술을 하더라도 효과가 떨어진다. 또 수술을 받아야 하는데도 주사치료에만 의존하는 등 단계에 맞지 않는 치료를 지속하면 효과는커녕 진행속도만 올린다. 관절염 치료는 시기에 맞춰 병원을 방문해 본인에게 맞는 맞춤치료를 받는 게 좋다.관절염 초기에는 무릎이 아프기 시작하면서 계단 오르내리기가 힘들어지고 오래 앉아있다 일어서면 무릎이 뻣뻣한 증상이 생긴다. 이때는 소염진통제 성분의 관절염 약을 복용하거나 운동치료, 물리치료를 병행한다. 약으로 통증이 개선되면 꾸준하게 복용을 유지하고, 근력을 강화시켜 무릎 연골의 손상을 예방하는 치료에 초점을 맞춘다.중기에 접어들면 염증이 심해져 무릎이 붓거나 물이 차고, 열감 등이 생긴다. 걷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초기보다 통증이 더 심해지고 양반다리를 하거나 자세를 바꿀 때 통증이 나타난다. 약물치료나 물리치료로 호전이 없으면 주로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치료한다. 내시경을 관절의 내부로 삽입해 관절 속 손상된 연골 부위를 제거하고 찢어진 부위를 봉합하거나 울퉁불퉁한 표면을 다듬어 정돈하기도 한다. 건강한 연골을 떼어내 손상된 연골 부위에 이식하는 치료법도 있다.목동힘찬병원 최경원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중기 단계에서 환자에게 맞는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면 인공관절수술 시기를 더 늦출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등장한 각종 주사치료나 자가 줄기세포치료는 아직 연구가 더 필요한 치료법으로 모든 환자에게 효과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통증의 기전은 환자마다 제각기 다르기 때문에 증상과 단계에 따라 가장 적합한 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말기가 되면 심한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힘들고,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기도 한다. 이때는 인공관절수술이 최선이다. 인공관절수술은 기존의 관절을 대체하는 인공 구조물을 끼워서 만들어주는 것이기 때문에 수술 결과가 가장 확실하고 효과적이다. 최근 활용되고 있는 로봇 시스템은 인공관절수술 시에 수술 오차를 줄여 수술 정확도를 더욱 높였으며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자가진단은 금물, 하체 운동으로 무릎 근력 강화해야최경원 원장은 "무릎이 아플 때는 통증의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급선무다"라고 말했다. 무릎에 물이 차 붓는 경우, 물만 빼고 치료를 받으러 오지 않는 환자들이 많은데, 무릎에 물이 차는 것은 질환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이다. 최 원장은 "단순한 증상만 치료할게 아니라 근본적인 질환을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따라서 환자가 스스로 증상을 판단하거나 진통제를 먹으며 가볍게 넘기기보다 조기에 병원을 방문하는 게 좋다. 병원 방문 시기는 무릎의 통증이 한 달 이상 지속되거나 특정 각도에서 움직이지 못하는 증상이 있을 때, 무릎 안쪽으로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다.관절염을 예방하고 더 이상의 진행을 늦추기 위해서는 평소 운동을 꾸준히 해 하체 근육을 향상하는 것도 중요하다. 무릎 주변의 근육은 무릎에 전해지는 체중 부하를 줄여주고, 무릎 관절이 잘못된 방향으로 운동하는 것을 막아준다. 무릎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하체 근육을 강화시킬 수 있는 실내자전거나 수영을 추천한다. 등산이나 마라톤 등은 무릎에 부담을 줄 수 있어 권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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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찾아오고 있다. 이제 아침과 저녁이면 쌀쌀한 바람이 불어 외출 시에 윗옷을 챙겨야 할 정도다. 날씨는 환절기답게 태풍이 지나고 구름 낀 하늘이 이어지는 중이다. 이렇게 날씨가 변덕을 부릴 때면 시니어들은 감정이 늘어지고 우울해지는 느낌을 한번쯤 경험해봤을 것이다. 이러한 증상은 대개 일시적인 증세에 지나지 않으나, 50대 중년 시니어들이라면 갱년기 증상의 시작 혹은 심화되는 징조일 수 있는 만큼 쉽게 넘겨서는 안 된다.갱년기란 성호르몬 분비가 감소하면서 신체가 급격한 변화를 겪는 증상을 일컫는다. ‘모든 중년의 적(敵)’이라는 악명이 붙어있을 정도로 정신·육체적 변화가 오랜 기간 지속된다. 특히나 여성 시니어들에게서 증상들이 눈에 띄게 발생한다.갱년기 증상은 매우 다양하다. 불규칙한 월경뿐만 아니라 얼굴과 목에서 자주 땀이 나고 근육통과 요실금도 나타난다. 얼굴이나 가슴이 상기되어 답답해지거나 열감을 느끼고 감정 기복이 심해지는 심리적인 변화도 갱년기 증상의 특징이다. 불면증에 시달리거나 이유 없이 긴장감이 밀려오는 등 정신적인 고통을 겪는 경우도 많다.갱년기는 노화가 진행되면서 누구나 겪는 현상으로 여성 시니어뿐만 아니라 남성 시니어들도 피해갈 수 없다. 여성의 경우 호르몬의 급격한 감소로 인해 증상이 두드러지는 것일 뿐이다. 남성들은 30대 후반부터 호르몬 분비가 조금씩 줄어들기 시작한다. 보통 매년 1%씩 분비량이 줄어드는데, 이에 따라 나이가 들수록 피로, 무기력감, 정력 감퇴 등이 자주 찾아오게 된다. 평소 생활습관에 별다른 변화가 없음에도 팔다리 근육이 줄고 배에 지방이 쌓이는 듯한 기분이 든다면 남성 갱년기로 인한 신진대사 저하가 아닌지 의심해 볼 수 있다.또한 성별과 관계없이 갱년기 시니어들이 주의해야 할 점은 근골격계 질환이다. 갱년기에는 호르몬 저하로 인해 골밀도가 줄어들고 척추·관절의 퇴행속도가 빨라지는 탓이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살펴보면 관절염, 골다공증, 경추·요추추간판탈출증(목·허리디스크) 등 대표적인 근골격계 질환들의 경우 50대 이상 연령층부터 환자 수가 현격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인다.한의학적인 관점에서 갱년기는 신체가 노쇠해 기능이 저하되고 정기가 부족해 나타나는 현상이다. 따라서 한방에서는 정기를 보충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으로 갱년기 증상을 완화시킨다. 갱년기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기에 증상에 따라 약침, 침, 뜸 등 치료법들을 적절히 활용해 질환에 따른 맞춤형 치료를 실시한다. 또한 한약 처방도 병행해 원활한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뼈와 근육에 영양을 공급함으로써 근골격계 질환이 발생할 위험성도 낮춘다.대표적인 예로 공진단에 신장을 강화하는 육미지황탕의 처방을 가미한 육공단을 들 수 있다. 과학적으로도 그 효능이 입증된 한약인 육공단은 미국의 캘리포니아 어바인 의과대학연구소에서 연구를 진행한 결과,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뇌세포 재생 관여 단백질인 Egr1을 활성화시켜 체력 저하, 만성피로 등을 개선시키는 것으로 밝혀져 해당 연구논문이 국제 학술지에 게재된 바 있다.갱년기를 잘 극복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치료도 좋지만 무엇보다 가족들의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 신체적인 증상보다도 정신적인 어려움이 갱년기 시니어들을 더욱 힘들게 하는 만큼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정신적으로 큰 위로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모님 혹은 배우자가 때때로 실수나 실언을 하더라도 이해하고 감싸주는 태도가 필요하다. 같이 화를 낼 경우 관계를 회복하기가 점차 어려워지고 화병 혹은 우울증에 빠질 확률도 높아지므로 신중할 필요가 있다.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사회·경제적인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코로나19 장기화로 야기된 우울 증세인 ‘코로나 블루’가 갱년기 시니어들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면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진 요즘, 가족과 따뜻한 말 한 마디를 주고 받으며 대화하는 시간을 늘려보는 것은 어떨까. 갱년기 증상들을 극복하는데 적지 않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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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155명 늘었다.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1743명이며, 이 중 1만7360명(79.84%)이 격리해제됐다고 밝혔다.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37명(치명률 1.59%)이다. 현재 4073명이 격리 중이고, 위중·중증 환자는 169명이다.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141명이다. 지역별로 경기 47명, 서울 46명, 충남 12명, 대전 11명, 인천, 광주 각 5명, 울산 4명, 충북, 경북 각 2명, 부산, 대구, 강원, 전북, 전남, 경남, 제주 각 1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은 총 14명이다. 이 중 4명은 검역에서 발견됐고, 그 밖에 지역별로 경기 3명, 서울 2명, 강원, 충북, 전남, 경북, 제주 각 1명이 확인됐다. 유입 대륙별 추가 확진자는 중국 외 아시아 9명, 아메리카 3명,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각 1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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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발생하는 재난에 대비해 응급의료 전문가의 필요성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에 서울대병원은 국가 재난 응급의료 교육 ‘기초과정’을 15일 개최한다. 교육은 현장 강의와 온라인 강의로 진행된다.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국가 재난 응급의료 교육센터’는 미국의사협회 공식 재난 교육 프로그램인 ‘국가 재난 응급의료 전문가 NDLS’ 교육과정 훈련센터다. 2008년에 아시아 최초로 인증 받아, 현재까지 약 ,450명의 재난종사자를 양성하고 있다.교육과정은 기초과정, 전문과정, 강사과정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 교육은 기초과정으로 자연재난, 화학재난, 다중 손상환자 관리, 폭발성·방사선 재난, 공중보건, 생물재난 교육을 진행한다.의사, 치과의사, 수의사, 약사, 간호사, 응급구조사(1,2급), 의료종사자, 공중위생 전문가, 정신보건 전문가, 재난담당 보건직공무원, 소방공무원, 의과대학교 학생, 간호대학교 학생, 보건계열 학생, 사업 및 소방 안전 관리과 학생 등 100명이 지원했다.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홍기정 교수는 “국가 재난 대비 응급의료 전문가 양성을 위해, 개인의 참여와 적극적인 국가 지원이 필요하다.”며 “재난 응급의료 부문 종사자 및 재난 대응 교육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재난 응급의료 교육은 11월 20일 같은 구성으로 다시 개설할 예정이다. 이 과정은 미국의사협회 NDLS 교육과정 중 기초과정이며 수료증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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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외출 및 모임 자제, 운동 부족 등으로 대인관계가 축소되고, 불안, 우울, 불면,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국민이 늘고 있다. 특히 소아청소년은 성인처럼 불안, 우울, 불면 등을 겪기도 하지만, 소아청소년만의 특징적인 스트레스 반응이 나타나기도 한다. 소아청소년의 스트레스를 방치하면 만성 우울증으로 발전하여 성인기까지 이어질 수 있고, 심하면 극단적인 선택까지 이어질 수도 있어 위험하다. 코로나19 시대에 아이를 키우는 부모나 선생님은 소아청소년만의 스트레스 반응을 이해하고, 대화를 통해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하여 우울증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도와야 한다.아이들은 연령대별로 우울증 증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우선 미취학 아동은 자신의 감정을 말로 충분히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아이의 행동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야뇨증이나 손가락 빨기, 짜증, 공격성, 과잉행동, 식습관 변화 등이 나타날 수 있다.초등학생은 주로 등교, 등원을 거부하거나 집중력이 떨어지고, 아기처럼 퇴행하는 애착 행동과 두려움, 공격성 등이 증가할 수 있다. 사춘기 청소년은 비행, 공격적 행동 등을 드러내고, 이유 없는 신체적 통증이 나타나거나 학습장애 등으로 스트레스 반응이 나타난다.순천향대 부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소영 교수는 "아이들은 어른들이 자신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느낄 때 스트레스를 잘 극복할 수 있다"며 "아이와 자주 대화하면서 감정을 잘 표출할 수 있게 돕고, 스트레스 반응이 심하고 지속되면 신속하게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소아청소년을 위한 마음 건강 지침출처: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코로나19 심리 방역을 위한 마음 건강 지침'1. 공감하는 대화를 통해 아이가 편하게 자신의 걱정,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한다.2. 규칙적인 생활(수면, 식사 등)과 가벼운 실내 운동으로 신체 건강을 유지한다.3. 과도한 정보에 반복 노출되지 않도록 관심을 기울이며, 정확한 정보를 필요한 만큼만 얻는 등 자극적이고 부정확한 정보에 대한 올바른 대처 방법을 알려준다.4. 음악, 목욕, 명상 등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긍정적인 활동을 함께 한다.5. 가족이나 주변 사람과 전화, 인터넷 등을 통해 지속적인 소통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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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인플루엔자)이 시작되는 ‘가을’이 다가오면서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Twindemic)’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독감과 코로나 19는 전염경로와 증상이 비슷해 두 질환이 함께 유행하면 자칫 진단·치료에 혼란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내과 최천웅 교수는 “두 질병이 동시에 유행하면 의료체계에 과부하가 걸릴 수 있다”며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코로나 19와 달리 독감은 백신접종을 통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어 반드시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코로나19 유행 초기부터 의료전문가들은 ‘코로나19-독감 동시유행’ 가능성을 우려해왔다. 증세가 비슷한 코로나19와 독감을 초기에 치료하지 못하면 의료현장에 혼란이 생기기 때문이다.독감은 폐렴 등 심각한 합병증도 유발해 겨울철 유행시기에는 중환자실이 꽉 찰 정도다. 전문가들은 인플루엔자-코로나19가 동시유행하면 의료체계 과부하에 대해 우려한다. 한정된 의료자원으로 두 감염병을 동시에 상대하기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는 “인플루엔자에 걸린 중환자들을 위한 의료 자원이 모두 투입되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 환자들이 더해지면 의료체계가 붕괴될 수 있다”며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에 코로나19가 겹치면 지금보다 더 큰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백신 있는 ‘독감’이라도 반드시 대비해야독감(인플루엔자)은 갑작스러운 고열과 전신 근육통, 쇠약감 등 전신증상이 심하게 나타난다. 최천웅 교수는 “독감에 걸리면 기관지가 손상돼 세균성 폐렴에 걸릴 수 있다”며 “성인의 경우 증상이 생긴 후 3~7일 동안 전염력이 있고 소아는 1주일 이상 전염력이 있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코로나 19는 38.5도 이상의 고열과 마른기침이 주요 증상으로 알려져 있다. 두통이나 콧물 증상을 호소하기도 하며, 심하면 호흡곤란을 보인다. 초기 증상이 가볍게 시작되기 때문에 증상이 언제 시작되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독감과 코로나 19가 동시 유행하는 ‘트윈데믹’에 대한 가장 확실한 대비방법 중 하나는 바로 ‘독감 예방접종’이다. 다행히 코로나19와 달리 독감은 이미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돼 있어 치료와 예방이 가능하다. 최천웅 교수는 “독감 예방접종과 철저한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을 강화한다면 독감과 코로나 19의 동시유행으로 인한 대혼란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계속 모습 바꾸는 독감… 매년 새로 접종독감은 매년 유행하는 종류가 변해 예방접종을 매년 새로 받아야 한다. 올해는 코로나 19의 대유행으로 인해 9월 말에서 10월 안에는 반드시 접종받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특히 ▲폐나 심장에 질환이 있는 경우 ▲만성질환으로 사회복지시설 등 집단시설에서 치료, 요양, 수용 중인 경우 ▲병원에 다닐 정도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대사 질환(당뇨병)자, 신장 질환자, 만성간질환자, 악성종양 환자, 면역 저하 환자) ▲소아청소년 혹은 65세 이상의 노인 등은 필수적으로 접종해야 한다. 올해는 무료접종의 대상 범위도 넓어지고, 4가 백신으로 예정되어 있어 부담 없이 접종받을 수 있다. 독감의 대표적인 합병증인 폐렴을 막기 위해 폐렴구균 백신도 함께 받는 게 좋다. 최천웅 교수는 “여러 연구결과에 따르면 독감과 폐렴 백신을 동시 접종하는 경우 폐렴으로 인한 입원률과 사망률이 줄었다”고 말했다.폐렴구균 백신은 코로나 19 대비에도 도움이 된다. 폐렴구균 백신이 코로나 19 자체를 예방할 순 없지만 2차로 올 수 있는 폐렴구균 폐렴, 폐렴구균 감염 합병증을 예방해주기 때문이다. 폐렴구균 백신은 13가지 균을 방어하는 13가 백신, 23가지 균을 방어하는 23가 백신이 있다. 65세 이상 노인은 국가에서 23가 백신을 1회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가장 효과적인 생활백신 ‘마스크’는 필수다. 마스크를 착용할 때는 코와 입을 모두 밀착해서 가리도록 제대로 착용한다. 안쪽 면이 오염됐거나 땀으로 축축해졌다면 바로 교체한다. 가족을 제외한 사람들이 함께 모인 경우라면 실내는 물론 자동차 안에서도 필수다. 최천웅 교수는 “실외라고 하더라도 집회나 공연 등 다중과 접촉할 때에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며 “카페나 식당을 이용할 때는 음식 섭취 전후에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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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하던 목이 한쪽으로 뒤틀리거나 뒤로 아예 돌아가 버린다면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진다. 이러한 증상은 신체 일부가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근긴장이상증’의 한 종류다. 근긴장이상증은 근육 수축에 의해 신체 일부가 꼬이거나 반복적인 운동, 비정상적인 자세를 보이는 등 증상을 총칭하는 말이다.근긴장이상증 환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0년 2만8138명이던 근긴장이상증 환자 수는 2019년 3만 9731명으로 약 40% 정도 증가했다. 인천성모병원 신경외과 허륭 교수는 “근긴장이상증은 근육 수축과 긴장 정도를 조율하는 중추신경계에 이상이 생겨 근육이 과도하게 강직돼 몸이 뒤틀리고 돌아가는 운동장애 질환”이라며 “기저핵은 운동 근육의 세밀한 기능을 제어하고 조절하는 곳인데, 근긴장이상증은 이런 뇌 기저핵의 기능에 이상이 와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근긴장이상증의 종류와 형태는 다양하다. 크게 전신성, 반신성, 다발성, 국소성으로 나뉘며 우리 몸 모든 근육에서 발생한다. 국소성 근긴장이상증은 ▲목 근육의 경련으로 인해 머리가 한쪽으로 돌아가는 ‘사경증’ ▲눈 주위의 근육경련 수축으로 인해 눈이 자꾸 감기는 ‘안검연축’ ▲안면부 전체에 발생하는 ‘메이지 증후군’ 등이 있다. 또 글씨를 쓰거나 악기 연주 등을 할 때 손의 움직임에 의해 근긴장이상증이 생기는 ‘작업성 근긴장이상증’ 등도 포함된다. 근긴장이상증 환자들은 보통 신체 부위 팽팽함, 경련, 비틀림과 같은 증상을 경험하고 때론 떨림이 동반되기도 한다.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하면서 정작 이완돼야 할 때 수축되고 이 상태가 지속되면서 경련이나 근육 통증이 발생한다. 특히 국소성 근긴장이상증 중 목의 운동 이상인 ‘사경증’이 가장 흔한 형태로 머리의 비틀림, 경련, 떨림 또는 경부 통증 등이 이에 포함된다.목 근육 이상 운동으로 머리가 한쪽으로 돌아가거나 앞뒤로 혹은 어깨 쪽으로 기울어져 머리를 바로 유지할 수 없게 된다. 이러한 증상들은 처음에는 간헐적으로 약하게 나타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심해지고 범위가 점점 넓어진다. 뒤틀린 자세가 오랫동안 지속되면 소화질환, 척추측만증 등 합병증이 생긴다.더 큰 문제는 신체증상뿐 아니라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 있다. 신체 일부가 한쪽으로 뒤틀린 자신의 모습 때문에 타인의 시선을 두려워하거나 아예 사회생활 자체를 피하는 경우가 많다. 대인기피증, 우울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근긴장이상증은 전문의 진료, 근전도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제때 진단과 치료를 받으면 치료 효과는 높은 편이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 단계에서는 약물치료, 보톡스주사로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사경증에 대한 수술 치료는 ‘말초신경절제술’과 ‘뇌심부자극술’이 있다. 말초신경절제술은 문제를 일으키는 근육을 지배하는 말초신경을 잘라내는 방식이다. 단 수술이 매우 복잡하고 말초신경의 손상 우려와 함께 통증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을 수 있다.뇌심부자극술은 초소형 의료기기를 뇌에 삽입해 특정 부분에 전기자극을 주는 방법이다. 신경을 잘라내거나 뇌세포를 파괴하지 않는 보존적 치료으로 사경증을 포함한 모든 근긴장이상증 치료에 적용할 수 있다.수술은 먼저 뇌 속에 테스트 전극을 삽입해 약한 전기자극을 준 후 최적의 위치를 찾는다. 테스트가 끝나면 두피 아래에 목 뒤를 잇는 통로를 만들어 뇌 속의 전극과 전기자극발생장치인 신경자극기를 이어줄 가느다란 전선을 피부 아래에 넣어 연결한다. 배터리와 칩으로 구성된 전기자극발생장치는 편측 쇄골 아래 부위에 이식한다. 수술 후 전기자극발생장치를 작동시키면 뇌에 심어둔 전극에 전기자극이 시작되고 서서히 이상운동 증상이 사라지면서 일상생활이 가능하게 된다. 전기자극발생장치에 내장된 배터리 수명은 7~8년 정도이며 교체 수술은 1시간 이내다.허륭 교수는 “뇌심부자극술은 문제가 생기거나 더 발전한 치료 방법이 나왔을 땐 이식했던 기기를 제거하면 되기 때문에 환자에게 안전한 치료법이다”며 “근긴장이상증으로 의심된다면 조기에 신경외과를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고 적극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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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됨에 따라 초중고교 학생들은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듣고 있다. 하루에 많은 시간을 모니터 앞에서 보내는 학생들은 다양한 척추 질환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모니터에 집중하다 보면 허리를 구부리면서 목도 앞으로 빼게 되는데, 장시간 반복되면 거북목증후군이 발병할 수 있다.10~20대가 전체 환자의 40%거북목증후군은 C자형의 정상 목뼈가 잘못된 자세로 인해 일자목으로 변형되고, 더 악화되어 거북이 목처럼 앞으로 나오고 그로 인해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주로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발생한다. 성인의 머리 무게는 4.5kg~6kg 정도인데, 고개가 1cm 앞으로 나올 때마다 목에 가해지는 하중은 2~3kg가 더해진다. 머리를 앞으로 뺄수록 목에 부담이 커지는 셈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거북목증후군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은 한 해 200만 명이 넘는다. 2015년 191만 6556명, 2017년 205만 633명, 2019년 224만 1679명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10~20대 환자도 많다는 것이다. 2019년 기준 10~20대 환자는 39만 3829명으로 전체 환자의 약 17%를 차지했다.목 뻣뻣해지면서 어깨 통증 생겨거북목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은 목이 뻣뻣해지면서 통증이 생기고 어깨 주위까지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팔 저림, 두통, 어지럼증 등도 동반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오랜 시간 있었다면 이미 목디스크로 진행됐을 가능성도 높으므로,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거북목증후군 치료는 물리치료, 약물치료, 도수치료, 주사 치료 등과 같은 비수술 치료를 시행한다. 증상이 경미한 환자의 경우 비수술 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된다. 하지만 거북목증후군으로 이미 목디스크가 진행된 환자의 경우, 통증 부위에 약물을 투입해 염증을 치료하는 시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시술은 경막외신경성형술, 풍선확장술, 고주파수핵성형술, 신경차단술 등이 있다.중요한 것은 예방 증상이 나타난 후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거북목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컴퓨터 모니터, 스마트폰을 눈높이에 맞춰 사용하기 ▲어깨와 가슴을 펴고 바른 자세로 앉기 ▲장시간 앉아있을 경우 턱을 가슴 쪽으로 끌어내리기 ▲오랜 시간 컴퓨터 사용 시 목, 어깨 스트레칭 하기 등을 기억해야 한다.세란병원 신경외과 장한진 과장은 "최근 온라인 수업을 하는 학생들이 많아지면서 목이나 허리에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바르지 않은 자세를 오랜 시간 유지할 경우 목과 어깨 근육은 물론 척추에도 무리가 생겨 통증이 생기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장한진 과장은 "거북목증후군은 교정하지 않으면 목디스크, 경추협착증을 유발하므로 평소 생활습관을 점검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라며 "1시간 앉아있었다면 10분은 일어나서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목과 어깨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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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연구진이 생선 종류인 '연어'가 코로나19 국제 전파를 일으키는 전염원일 수 있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냉장 상태의 연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상당 기간 생존할 수 있어, 유통 과정에서 해외로 바이러스를 나르는 역할을 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다. 이러한 소식에 연어를 먹어도 괜찮을지 고민하는 소비자들이 많다. 전문가는 경구 감염을 통한 가능성은 낮기 때문에 지나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다.코로나바이러스, 연어에서 8일 생존한다중국 화난농업대학 다이 만만 교수팀이 직접 냉장 연어를 통해 실험한 결과, 섭씨 4℃의 환경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8일간 살아남을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상온인 25℃에서도 코로나19 바이러스는 2일 동안 감염력을 유지했다. 냉장 연어는 일반적으로 노르웨이, 칠레 등 주요 생산지에서 섭씨 4도의 온도로 관리된 채 세계 각지로 수송된다. 다이 만만 박사는 "한 나라에서 오염된 물고기는 1주일이면 쉽게 다른 나라로 수송돼 코로나19 전파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우한과 베이징에서도 코로나19 확산이 수산물 도매시장과 관련이 있었다"고 말했다.연어뿐 아니라 낮은 온도에서 유통되는 수산물은 다양한데 유독 연어가 주목받은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6월에는 베이징에 있는 연어 판매 가게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돼 논란이 됐다. 이 가게에서 연어를 조리하던 도마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사실 때문에 집단 전파 감염 경로로 연어가 지목되기도 했다. 한편 신파디 수산물시장에서도 수입 연어가 코로나19 확산의 원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정확한 증거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국내 수산시장에서도 한동안 연어를 찾는 손님들의 발길이 끊기기도 했다. 연어는 냉장 상태로 유통되는 대표적인 생선인 데다, 조리하지 않고 날로 먹는 경우가 많아 오명을 쓴 계기가 된 것으로 추측된다.음식 포장 뜯기 전, 후에도 반드시 손 씻어야그렇다면, 우리는 국내 시중에 유통되는 연어를 먹어도 되는 걸까. 결론부터 말하면 음식 섭취를 통한 경구감염 가능성은 현저히 낮다. 중국 연구진의 주장이 사실이라고 해도 바이러스가 든 연어를 섭취했을 때 코로나19에 걸릴 확률은 거의 없다. 가톨릭의대 미생물학교실 백순영 교수는 "호흡기 바이러스는 입을 통해 소화기로 들어오면 장까지 넘어가기는 상당히 어렵다"며 "경구 감염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실제 음식 섭취를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연구나 보고는 나오지 않았다.다만, 백 교수는 접촉을 통한 감염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며 "보통 음식을 손으로 먹지는 않지만, 포장을 뜯다가 손에 묻은 게 호흡기에 들어가 감염을 일으킬 수는 있다"며 "식사를 하기 전, 후와 음식 포장을 뜯기 전, 후에는 손을 씻을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정말 불안하다면 익혀 먹는 것도 방법이다. 고온에서 조리하면 바이러스는 대부분 파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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