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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들은 바이러스에 대항하기 위해 많은 양의 '항체'를 생성한다. 항체는 외부에서 침입한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과도하게 생성된 항체는 오히려 코로나 환자에게 독으로 되돌아온다. 바이러스를 공격해야 하는 항체가 오히려 우리 몸을 공격해 염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미국 에모리대 연구팀은 이런 현상이 'B세포' 활동 교란으로 인해 나타나는데, 이는 루푸스병과 유사한 기전으로 진행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코로나19, 루푸스병과 유사성 발견… 정상 세포 공격해에모리대 연구팀은 에모리 대학병원에서 코로나 치료를 받은 외래 환자 7명, 중환자 10명, 건강한 대조군 37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중증 코로나19가 루푸스병(전신홍반루푸스)이라는 자가면역질환과 유사점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중증 코로나19 환자에게서 루푸스병의 급성 발적 증상과 유사한 면역 세포 활성화 반응을 발견한 것이다. 특히 중환자 집단에 속한 환자일수록 '여포성 B세포(Extrafollicular B cell)'가 과도하게 활성화된 것으로 나타났다.루푸스병은 면역계 이상으로 인체가 정상 세포를 스스로 공격하는 질환을 말한다. 여러 원인으로 인해 외부에서 침입한 이물질(외부항원)과 자기 몸의 세포를 구별하지 못하고, 이로 인해 자기 자신의 체성분을 공격하는 '자가항체'를 생성한다. 자가항체가 쌓이면 루푸스병, 류마티스 질환 등 자가면역질환을 유발한다. 이 자가항체를 생산하는 게 바로 B세포다. 실제 루푸스병 치료를 위해 B세포 활성화를 억제하는 생물학적제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코로나19와 루푸스병 간의 유사성이 발견된 것은 코로나19 역시 면역 작용에 의한 질환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무증상·중증 엇갈리는 원인은 'B세포', 면역 치료가 해법일부 코로나19 환자에게서 B세포가 과활성화되는 루푸스병과 유사한 현상이 나타난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코로나19의 특징 중 하나는, 증상이 없거나 약한 감염자와 중증 감염자 간에 확연한 차이가 있다는 점"이라며 "B세포의 과활성화가 코로나19를 악화하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7일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발표됐다.한편 연구에 참여한 환자들은 코로나19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덱사메타손' 등 항염증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지 않았다. 코로나 유행 초기에 치료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덱타메타손, 항인터루킨(IL-6) 제제 등 면역 조절 치료의 효과성에 대한 근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연구를 주도한 이그나시오 산즈 박사는 "조절되지 않는 면역 반응을 보이는 환자에게는 해당 면역 경로를 표적으로 하는 면역 치료가 적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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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대하철이 시작됐다. 9~12월 대하철에는 맛 좋은 새우를 찾는 사람이 많다. 특히 대하는 몸집이 커 살이 많고, 맛도 좋아 양식도 많이 한다. 그러나 새우를 먹거나 손질할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잘못하다 '비브리오패혈증'에 걸려 위중한 상태에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드물지만, 한번 걸리면 치사율이 50%에 이른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서 발생한 비브리오패혈증 환자는 42명, 올해는 현재까지 57명이다.손질할 때는 날카로운 머리 뿔·꼬리 주의를익히지 않은 새우를 손질할 때는 새우의 머리 뿔과 꼬리 등 날카로운 부분에 찔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실제 중국에서는 지난해 새우 손질을 하던 남성이 새우 머리 뿔에 찔린 후 비브리오패혈증에 걸려 숨진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건강한 성인의 경우 가볍게 지나가지만, 면역력이 떨어진 노인이나 만성질환자는 더욱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게 좋다. 새우를 손질한다면 가급적 두꺼운 장갑을 착용하고, 그 위에 비닐장갑을 덧댄 후 손질한다.새우·어패류는 날것으로 먹지 말고 충분히 익혀야새우를 날것으로 먹는 것도 위험하다. 국내에서도 생새우를 먹은 후 비브리오패혈증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새우를 날것으로 먹는 것은 최대한 피하고, 소금구이 등으로 조리해서 먹는 게 좋다. 비브리오패혈증을 유발하는 비브리오 균은 85℃ 이상의 온도에서 충분히 가열하면 사라진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어패류를 통해서도 많이 감염되므로 조개구이를 먹을 때도 껍질이 열린 후 5분 더 가열해서 먹어야 한다.생새우 먹은 후에 증상 있다면 즉시 병원으로이미 새우를 손질하다 찔렸거나, 생새우 등을 먹었다고 지나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당뇨병, 간질과 같은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은 만약을 대비해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다. 건강한 성인이라도 해산물을 섭취했거나 바닷가에 다녀온 후에 패혈증이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발열, 오한, 설사, 구토, 하지 부종, 발적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상당수 환자가 발병 48시간 이내에 사망하므로 가능한 한 빨리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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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경색은 갑자기 뇌혈관이 막혀 혈액을 공급받던 부위가 망가지면서 신경학적 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만약 동맥경화로 인해 뇌경색이 발생했다면 뇌 건강뿐 아닌 전신 건강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이미 온몸의 혈관에 찌꺼기가 생겨 좁아지기 시작했다는 신호일 수 있기 때문이다. 전신 혈관이 건강하지 않으면 뇌경색뿐 아니라 다른 신체 기관에도 허혈성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뇌경색 환자 중 30~40%는 동맥경화가 원인뇌경색의 원인은 ▲동맥경화증(죽상경화증) 등으로 혈관 벽이 좁아지고 피떡이 생겨 생겨 혈류장애를 가져오는 경우와 ▲심장 등에서 핏덩어리가 떨어져 뇌혈관을 갑자기 막아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동맥경화증에 의해 발생한 뇌경색이 전체 뇌경색의 30~4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뇌혈관의 죽상경화증으로 인한 뇌경색을 앓은 환자는 뇌혈관이 아닌 다른 동맥에도 죽상경화증이 있을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뇌혈관 50% 이상 좁아지면 동맥경화증 유무 검사해야뇌경색이 발병하면 뇌와 뇌혈관 MRI 또는 CT 검사를 받는다. 이를 통해 뇌경색의 정확한 위치 및 크기를 확인하고, 손상된 뇌 부위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의 상태를 확인하게 된다. 그 외에도 동반된 다른 원인 질환과 위험요인이 있는지 심장검사, 혈액검사 등을 시행한다. 뇌경색 병변 부위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50% 이상 좁아져 있는 경우, 동맥경화증에 의해 뇌경색이 발병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한다.검사 통해 모르던 관상동맥 질환 발견하기도뇌경색 환자 중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흡연 등 죽상경화증이 발생할 위험요인을 가진 경우에는 심장혈관이나 말초혈관에 대한 검사를 동반하기도 한다. 강동경희대병원 뇌신경센터 최혜연 교수(신경과 전문의)는 "검사를 통해 모르고 있던 관상동맥질환, 하지동맥협착증을 진단받는 경우도 많다"며 "뇌경색 환자의 20% 정도에서 무증상성 관상동맥질환이 발견되고, 경동맥 또는 척추동맥의 협착이 있는 경우 관상동맥질환 위험이 4배까지 증가한다고 한다"고 말했다. 관상동맥 질환은 정도에 따라 시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어 무증상성이라도 중증관상동맥질환을 미리 진단하고 치료하는 게 뇌경색 환자의 예후에 매우 중요하다.급성 뇌경색 치료 이후 재활 및 예방해야뇌 조직은 산소와 혈액 공급에 매우 민감한데, 혈액이 공급되지 않으면 수 분 내에 세포 괴사가 일어나므로 증상이 발생하자마자 응급실로 가야한다. 시간이 경과할수록 치료 효과는 줄어들고 뇌출혈 합병증 위험이 증가한다. 뇌졸중 급성기에는 뇌경색의 재발과 함께 심장이나 폐에 합병증이 생길 수 있어 이에 대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후 여러 검사를 시행해 뇌경색 원인을 알아내고 향후 치료계획을 세우게 된다. 만성기에는 재활 치료와 함께 뇌경색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치료가 중요하다.원인 되는 죽상경화증 관리 위한 생활습관 개선 필요뇌경색을 포함한 뇌졸중을 가장 이상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위험인자를 조절해 뇌졸중을 예방하고, 재발 또한 막아야 한다. 죽상경화증으로 인한 뇌경색 환자는 뇌혈관뿐만 아니라 전신의 다른 동맥에도 동맥경화증이 동반될 수 있고, 이로 인해 뇌가 아닌 다른 장기에도 허혈성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뇌경색이 재발하기도 쉬우므로 죽상경화증을 관리하는 노력이 동반돼야 한다.죽상경화증은 혈관에 콜레스테롤 등 찌꺼기가 끼며 발생하므로 혈중 지질을 개선해야 한다. 우선 중등도 강도 이상의 운동을 적어도 하루에 30분 이상 하는 것이 좋다. 포화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의 함량이 높은 음식을 제한하고, 불포화지방이 함유된 음식과 과일, 채소 등 섬유질을 충분히 섭취하고, 담배와 술은 절대 금하는 등 전반적인 생활습관 관리가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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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비돈요오드의 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세포실험 단계에서 확인되면서 효과에 대한 과장된 인식과 함께, 포비돈요오드 오남용에 대한 우려가 높다. 포비돈요오드는 흔히 상처 소독에 쓰이는데, 코로나19 억제를 기대하고 가글을 하거나 먹으면 안 된다. 포비돈요오드 코로나19 억제 효과에 대한 뉴스를 접한 네티즌들은 포비돈요오드를 임의로 희석해서 코에 뿌리거나 가글하는 등의 잘못된 사용을 하는 사례가 있다. 포비돈요오드는 먹으면 상복부 통증, 위장염, 빈맥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장기간 사용하면 갑상선 기능 이상 등의 문제도 유발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포비돈요오드의 코로나19 억제 효과에 대한 국내 연구 결과와 관련하여 포비돈요오드 함유 제제의 올바른 사용 방법을 제공했다. 포비돈요오드는 외용 살균소독 작용을 하는 의약품의 주성분으로 사용되며, 국내에 외용제, 인후(목구멍) 스프레이, 입안용 가글제 등의 일반의약품으로 허가되어 있다.먹거나 마시면 절대 안돼사용할 때에는 피부, 인후, 구강(입안) 등 각 제품에 표시되어 있는 적용 부위와 사용 방법을 꼭 지켜야 하며, 눈에 넣는 등의 안과용이나 먹거나 마시는 등의 내복용으로는 사용하면 안된다.외용제는 피부의 상처, 화상, 수술 부위의 살균소독에 외용으로만 사용해야 한다.질세정제·질좌제는 칸디다성 질염, 트리코모나스 질염에 외용으로만 사용해야 한다.가글제는 구강 내 살균소독, 인두염, 후두염, 구강 상처의 감염 예방에 사용하며 원액을 15~30배 희석한 액으로 양치하고 구강(입안)용으로만 사용해야 한다. 양치한 후에는 약액을 삼키지 말고 꼭 뱉어내야 한다.인후 스프레이제는 구강내 살균소독, 인두염, 후두염, 구내염, 발치 및 구내 수술 후 살균소독, 구취증에 사용하며 입안에 1회 적당량씩 분무하여 구강용으로만 사용해야 한다."세포 실험일 뿐, 사람 효과 확인 안돼"최근 국내에서 발표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억제 효과는 실험실적으로 시험한 인비트로(In-Vitro) 세포실험 결과이며, 사람에 대한 임상 효과를 확인한 것은 아니다. 참고로, 미국, 캐나다 등에서 포비돈요오드 스프레이의 코로나19 예방 여부에 대해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나, 아직까지 임상시험 결과가 발표되지는 않아 사람에게 코로나 19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지 등 임상적 효과는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다.식약처는 "포비돈요오드가 함유된 의약품은 과량 또는 장기간 사용할 경우 요오드로 인한 갑상선 기능 이상 등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갑상선 기능 이상 환자, 신부전 환자, 요오드 과민증 환자, 신생아 및 6개월 미만의 영아에게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며 "또한, 다량을 복용한 경우에는 상복부 통증, 위장염, 구토, 설사, 빈맥, 두통 등이 발생할 수 있어 내복용으로 사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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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를 생(生)으로 먹다가 기생충에 감염돼 양눈 모두 오른쪽 시야만 흐려지는 특이 증상이 나타난 사례가 국내 처음으로 보고됐다. 해당 증상은 안과학계에서 ‘우측 동측반맹’이라 부른다. 제주에 사는 A(52)씨는 20년 이상 생돼지고기를 먹었고, 병원을 찾기 2주 전부터 심한 두통, 시야 흐림, 우측 반신 감각 이상을 겪어 병원을 찾았다가 ‘신경낭미충증’ 진단을 받았다.신경낭미충증은 사람이 음식을 통해 갈고리촌충(머리에 갈고리가 있는 기생충)을 섭취, 장에서 기생충이 소장 벽을 뚫고 혈액으로 들어가 중추신경계를 감염시키는 질환이다. 주로 돼지 고기를 덜 익혀 먹어 발생한다.구체적인 검사 결과, A씨는 우측 동측반맹과 함께 오른쪽 신체부위의 진동, 온도, 통증에 대한 감각이 떨어져 있었다. 또한 왼쪽 뇌에서, 거대한 주머니 모양의 혹이 발견됐다. 오른쪽 뇌에도 혹이 여럿 있었고 뇌가 부어 있었다.A씨 사례를 보고한 제주대 안과학교실 이혜진 교수 논문에 따르면, 신경낭미충증으로 발작, 두통, 국소 신경 장애, 보행 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는데, 동측 반맹이 나타난 경우는 국내에서 아직 보고된 바 없다.A씨는 2주간 약물 치료를 받았지만 증상이 낫지 않아 결국 두개골을 열어 낭종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다. 이후 두통은 사라졌고, 수술 전에 비해 시력이 나아졌지만 완치되지는 않았다. 신경낭미충증은 제주도 특유의 ‘돼지고기를 생으로 먹는 습관’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가 잦다. 한국기생충학회지에 따르면 지난 26년간 신경낭미충증을 진단받은 국내 81명의 거주지를 살펴본 결과, 제주가 약 10%를 차지했다. 또한 전염병 관련 국제학술지 ‘Acta Tropica’에 따르면 갈고리촌충에 감염된 58명 제주도민의 72%가 생돼지고기와 익히지 않은 내장을 함께 먹었고, 19%는 과거 돼지 생고기를 섭취한 적이 있었다.이혜진 교수는 논문을 통해 “익히지 않은 돼지고기를 섭취한 과거력이 있는 중년의 환자가 동측반맹을 보이는 경우 신경낭미충증 가능성이 있어 뇌 MRI나 CT 등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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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주부 김씨는 이유 없이 신체 여러 곳에서 통증이 나타났다. 갱년기에 접어들고 집안일을 무리하게 해서 일시적인 근육통쯤으로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최근 들어 하루 종일 몸이 피곤하고 잠이 잘 들지 않거나 자고 일어나면 몸이 뻣뻣해지는 경우가 늘어났다. 가까운 동네 의원을 찾았으나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근처 종합병원을 찾았는데 뜻밖에도 섬유근육통이라는 생소한 질환으로 진단을 받고 치료중이다.신체 여러 부위에 통증이 특징섬유근육통은 신체 여러 부위에 특별한 이유 없이 통증이 나타나는 만성 질환으로 전신 통증, 다발성 압통, 피로가 주요 증상이며 경우에 따라 두통, 집중력 장애, 불안·우울 등 정서장애, 소화불량·설사·변비 등 소화기 증상이 동반된다. 이처럼 통증 이외에 다양한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A씨처럼 일반적인 갱년기 증상 혹은 피로에 의한 근육통 정도로 가볍게 생각하고 진단과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으나 중추신경계 통증 조절 이상, 유전, 반복적인 근육 및 힘줄 미세 외상, 자율신경 이상, 수면장애 등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진단위해 19개 신체 부위 나눠 증상 정도 측정섬유근육통 진단을 위해서는 신체를 19개 부위로 나누어 아픈 곳을 표시하는 전신통증지수와 인지 능력 및 기분, 기억력, 집중력, 신체 증상 정도를 측정하는 증상중증도척도를 통해 진단하며 다른 질환과 감별을 위해 혈액검사, 영상 검사 등을 시행할 수도 있다.전신통증지수 7점 이상, 증상중증도척도 5점 이상 또는 전신통증지수 3∼6점, 증상중증도척도 9점 이상에 해당할 경우 섬유근육통으로 진단한다.항우울제 등으로 치료섬유근육통은 통증, 피로, 수면장애 등과 같은 주요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 치료의 목적으로 항우울제, 진통제, 근이완제 등 약물치료, 걷기, 수영, 자전거 등 저강도 유산소운동, 기분과 행동 호전을 위한 인지행동요법 등이 시행된다. 특히 섬유근육통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4년 건강보험 가입자 백만 명당 섬유근육통 진료인원의 68%가 여성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50∼70대가 58%를 차지해 50대 이상 여성에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대동병원 류마티스내과 박지혜 과장은 “흔히 섬유근육통을 만성피로증후군이나 근막동통증후군 등과 혼동하는 경우가 많으나 엄연히 전혀 다른 질환이므로 류마티스내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만성질환으로 완치가 쉽지는 않지만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면 통증을 줄이고 삶의 질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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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가 좋아졌지만 여전히 상당수의 환자가 통증을 호소한다고 조사됐다. 통증은 삶의 질과 직결되기 때문에 통증 조절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 전략과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대한류마티스학회가 10월 12일 세계 관절염의 날을 맞이해 류마티스관절염과 관련한 KOBIO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대한류마티스학회의 '생물학적제제 등록사업(KOBIO)'은 지난 2012년 대한류마티스학회 산하의 임상연구위원회가 주도한 전국 규모의 치료제 등록사업으로, 생물학적제제 및 경구 표적치료제를 사용하는 류마티스관절염, 강직척추염, 건선관절염 환자들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번 발표에서는 등록된 데이터를 토대로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의 질병 활성도(DAS28-ESR로 평가, 류마티스관절염의 질병 활성도를 평가하는 종합지수) 와 통증의 상관관계 등을 살펴봤다.2012년 12월부터 2020년 9월까지 등록사업에 참여한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2,379명의 처방 및 치료 현황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기존 고식적 항류마티스약제로 효과가 충분하지 않거나 부작용이 있어 생물학적제제로 치료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극심한 통증(통증에 대한 시각적 아날로그 척도, 10점 만점 중 7점 이상)을 호소하는 환자는 52.6%였다.생물학적제제 및 경구 표적치료제를 사용하여 첫해에 관해(자타각적으로 증상이 완화되거나 거의 사라진 상태) 혹은 낮은 질병 활성도 상태에 도달하는 환자의 비율은 56.5%였다. 치료 시작 후 1년 경과 시점에서 혈액 염증 수치를 포함한 질병 활성도가 호전됐음에도 불구하고, 그 중에서 불편한 통증(10점 만점 중 4점 이상)을 호소하는 환자 비율이 21.5%로 나타났다. 이는 환자의 증상을 조절하기 위한 개선된 치료 옵션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치료 후 질병 활성도가 낮아졌음에도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의 임상적 특징을 확인해 보니, 류마티스관절염을 오래 앓은 환자들로 기혼자가 많았으며, 신경학적 질환이나 내분비계 질환, 신장 질환, 정신 질환 등을 동반하는 비율이 높았다.KOBIO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류마티스내과 신기철 교수는 “데이터 분석 결과 생물학적제제 및 경구 표적치료제 사용으로 환자들이 임상적 치료 목표인 관해에 이르는 비율이 과거보다 높아지고 있으나 삶의 질을 좌우하는 통증을 없애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학회 차원에서 통증을 해소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전략에 대한 연구와 고민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대한류마티스학회 김태환 이사장(한양대병원)은 “류마티스관절염 환자가 매년 2만 5천명 이상 발생하고 있고, 치료하지 않을 경우 발병 후 2년 이내에 뼈 및 관절 손상을 유발하는 골미란이 일어날 확률이 약 60~70%에 달한다”며, “치료가 쉽지 않은 난치성 질환이지만 새로운 치료제와 치료 방법이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으므로, 조기에 발견하고 적극적으로 치료가 이뤄질수록 질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더 높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류마티스관절염은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 이상으로 인한 만성적인 전신염증성 질환이다. 아침에 특히 심하게 관절이 뻣뻣해지는 ‘조조강직’이 짧게는 30분에서 길게는 1시간 이상까지도 이어진다. 또 관절 마디가 붓고 병변 부위를 누르거나 움직일 때 통증이 악화되고, 무릎이나 어깨처럼 큰 관절보다는 손목과 손가락 등 작은 관절에 많이 발생한다. 이외에도 식욕 부진, 체중 감소, 전신 쇠약감 등이 나타날 수도 있다.완치하기는 어렵지만 적절한 치료를 통해 관절의 손상 및 증상이 거의 없는 상태인 관해 상태로 유지가 가능하다. 지속적인 약물치료를 통해 증상과 통증을 조절하는 것과 함께, 관절의 구조적 손상을 예방해 신체 기능을 유지하고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치료 목표로 둔다. 현재 치료에는 스테로이드제,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 항류마티스약제, 생물학적제제, 경구 표적치료제 등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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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이 중증 폐질환 맞춤 치료를 위해 개소한 폐센터가 폐암 치료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환자들의 치료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개소 5년을 맞이한 폐센터는 호흡기내과와 흉부외과 의료진을 주축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폐암 진단, 치료 시스템과 다학제 기반 협진 체계를 갖췄다.가천대 길병원은 2015년 폐센터 개소 이후 연간 100례 이상의 폐암 수술을 시행했다. 폐암뿐 아니라 COPD, 알레르기 질환 등 중증 폐질환에 능동적이고 전문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시스템을 마련했다. 특히 폐암은 호흡기내과 경선영 교수, 강신명 교수를 중심으로 흉부 X선 검사 및 CT검사를 통해 폐암이 의심된다면 기관지내시경 및 경피적세침흡입술로 폐에서 세포를 떼어내 조직검사를 진행해 최종적으로 암으로 진단하는 과정을 거친다.수술을 해야만 하는 환자의 경우, 흉부외과 김건우 교수와 유기적인 진료로 수술과 조직검사를 병행하는 방법으로 신속한 진단과 치료 프로세스를 마련한다. 김건우 교수는 “진단 과정에서 지연되는 시간을 줄이고 신속하게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면서 환자들의 치료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길병원은 1993년 첫 폐암 수술을 시행한 뒤 지금까지의 생존율, 재발률, 수술 후 사망률 면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폐암 수술 환자의 90% 이상은 흉강경 수술로 진행한다. 흉강경 수술은 3~4cm의 작은 구멍으로 내시경을 삽입해 폐를 절제하는 수술로, 절개 범위를 줄여 통증이나 감염, 합병증 발생위험을 낮출 수 있어 일상생활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다.한편 매주 월요일, 수요일에는 호흡기내과와 흉부외과, 방사선종양학과, 종양내과, 병리과, 진단검사의학과, 핵의학과 등 전문의들이 참여하는 다학제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한 명의 폐암 환자에게 진단 과정과 향후 치료 과정을 설명 및 상의하는 형태의 진료로, 전문의들의 의견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왓슨을 이용해 환자 맞춤형 진단 및 치료 방향을 제공한다.가천대 길병원은 폐센터 개소 이전보다 연간 2배에 달하는 폐암 수술 및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폐암 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평가하는 '수술 적정성 평가에서' 지난 5차례 평가 모두 1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길병원 이상표 폐센터장(호흡기내과 전문의)은 "폐암은 무엇보다 조기 발견해 치료하는 게 중요하므로 흡연자뿐 간접흡연이 의심되는 가족도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아야 한다"며 "지역의 폐암 환자들이 가까운 곳에서 최상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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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과 대웅테라퓨틱스는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 'DWRX2003(성분명 니클로사마이드)'의 한국 임상 1상시험을 승인받았다.이번 임상시험은 건강한 피험자를 대상으로 충남대병원에서 진행되며, 10월 투여를 개시할 예정이다. 임상시험에서는 니클로사마이드 또는 위약을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단회 투여해 안전성과 혈중 약물 농도 유지를 확인할 예정이다.대웅제약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인도, 필리핀에서도 임상 1상을 진행하며 글로벌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건강인을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진행 중으로, 첫 투약 그룹에서 안전성을 확인했고 두 번째 그룹에 대한 임상시험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필리핀에서는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진행해 안전성 및 치료효과를 동시에 탐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대웅제약은 임상 1상 결과를 바탕으로 연내 다국가 임상 2∙3상에 진입할 계획이며, 2상 결과를 확보하면 즉시 조건부허가 및 긴급사용을 신청할 예정이다.니클로사마이드는 바이러스가 사람 세포로 침투와 배출을 모두 억제할 수 있는 기전의 약물로 알려져 있다. DWRX2003은 대웅그룹 고유의 약물전달체 기술을 활용해 니클로사마이드를 서방형 주사제로 개발한 것으로 ▲경구투여의 낮은 흡수율을 극복한 점 ▲1회 투여 만으로 바이러스 질환 치료가 가능한 농도 유지가 예상된다는 점 ▲경구투여 시 발생하는 소화기계 부작용(오심, 구토 등)을 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대웅제약 전승호 사장은 “빠른 시일 내에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도록 1상 결과를 확보하는 동시에 임상 2, 3상 IND를 준비하는 등 임상시험 가속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라며 “대웅제약은 전세계 코로나19 환자의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니클로사마이드, 카모스타트 등 치료제 개발에 힘쓰는 한편 바이러스성 감염질환에 대한 연구개발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대웅테라퓨틱스 이민석 대표는 “니클로사마이드는 코로나19에도 우수한 효과가 입증된 성분으로, 항바이러스 효과뿐 아니라 중증 감염환자에서의 합병증 억제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웅제약과 협력해 글로벌 코로나19 치료제는 물론, 추가적인 바이러스성 감염 질환에 효과적인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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