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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만성 천식 환자가 비행기 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강요받고 마스크를 쓰고 있다가 '과호흡'을 겪었다는 해외 뉴스가 전해졌다. 코로나19 사태의 지속으로 마스크 착용이 필수가 됐지만, 마스크가 건강에 독이 되는 사람들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중앙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재열 교수는 "만성호흡기질환이 있는 사람이 마스크를 쓰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다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나 급하게 내렸다는 얘기를 종종 듣는다"며 "천식, 기관지염, 만성폐쇄성폐질환, 만성간질성폐질환 등 폐기능이 약한 호흡기질환자는 마스크 착용이 기도 저항을 높여 호흡 활동을 증가시키고 이로 인해 기존질환이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제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N95 마스크를 착용하게 하고, 보행 테스트를 했더니 일부 환자에서 호흡곤란척도점수가 3점 이상으로 높아지고, 현기증, 두통이 나타났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마스크 착용이 오히려 위험을 초래한 것이다.김재열 교수는 “폐기능이 낮은 만성질환자의 경우 개인의 질환과 증상에 따라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산소 부족 때문에 호흡곤란 악화, 저산소혈증, 고이산화탄소혈증, 어지러움, 두통 등이 발생하면서 위험한 상황에 노출될 수 있다"며 "증상 발생 시에는 개별 공간에서 마스크를 즉각 벗고 휴식을 취한 후 증상이 완화되면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자는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기 위해 되도록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지만, 부득이하게 외출할 때는 음료를 휴대해 자주 마시는 것이 좋고 미리 주치의와 상담한 후 숨쉬기가 비교적 편한 KF80이나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우선적으로 택해야 한다"고 말했다.심부전 등 심혈관질환이 있는 사람도 마스크 착용으로 호흡곤란 등이 발생하고 기존 질환이 악화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중앙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원호연 교수는 "선천성심장병이 있거나 고혈압, 고지혈증, 부정맥, 협심증, 심부전 등의 심뇌혈관질환자도 마스크 착용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코로나19 감염이 심혈관질환 환자들에서 중증 폐렴의 빈도를 높이고, 기저 심혈관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미세먼지도 심혈관질환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만큼 불편하더라도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하지만, 마스크 착용 시 심장혈관질환으로 호흡곤란이나 흉통이 있는 사람들은 마스크를 사용하기 전 의사와 충분히 상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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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76명 늘었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5275명이며, 이 중 2만3368명(92.45%)이 격리해제됐다고 밝혔다.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없어, 누적 사망자는 그대로 444명(치명률 1.76%)이다.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50명이다. 지역별로 경기 15명, 부산 14명, 서울 11명, 인천 4명, 대전, 충남 각 2명, 광주, 강원 각 1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은 26명이다. 12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14명은 지역별로 서울, 경기 각 3명, 경북 2명, 부산, 인천, 광주, 충북, 전북, 경남 각 1명으로 확인됐다.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15명, 유럽 7명, 아메리카 3명, 아프리카 1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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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질환의 원인으로 가장 대표적인 것이 간염 바이러스이며, 그 외에 알코올, 약물, 대사성 질환 등이 있다. 하지만 명확한 원인을 찾지 못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 ‘자가면역 간질환(Autoimmune Liver Disease, ALD)’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자가면역 간질환은 과거에는 서양인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병으로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국내 발병률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자가면역 간질환 환자 수는 지난 2015년 7532명에서 2019년 1만1977명으로 4년 동안 1.6배 증가했다.스스로 염증 만드는 자가면역 간질환자가면역 간질환이란 면역체계 이상이 생겨 본인의 간세포 또한 유해한 것으로 판단하여 스스로 염증을 만드는 병증으로 전체 간질환에서 약 5%를 차지하는 드문 만성 간질환이다. 자가면역 반응으로 약해진 간조직은 바이러스나 세균에 쉽게 감염될 수 있어 급성 간염으로 발전하거나 증상을 자각하지 못해 만성화 되는 위험이 있다.자가면역 간질환은 병변 부위에 따라 여러가지 질환으로 구분된다. 대표적인 질환으로 간세포가 손상되는 자가면역간염(Autoimmune Hepatitis, AIH)과 담도 및 담관세포가 손상되는 원발담관간경화증(Primary Biliary Cirrhosis, PBC), 원발경화담관염(Primary Sclerosing Cholangitis, PSC), 자가면역담관염(Autoimmune Cholangitis)이 있다. 2가지 이상의 질환이 합병하는 중복증후군(Overlap Syndrome)이 발생하기도 한다.자가면역간염은 제때 치료하지 않을 경우 15년 내에 환자의 약 절반 가량이 간경변증으로 발전되며, 중증질환으로 진행될 경우 6개월 내 사망률이 40%까지 이를 수 있다. 남녀 발병비율은 1:3으로 전 연령층에서 발생하고, 15~34%는 자가면역갑상선질환, 관절염, 셀리악병, 궤양성대장염 등 다른 자가면역질환에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원발담관간경화증은 원인불명의 만성 담즙정체질환으로 중년 여성에서 호발한다. 수십 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며 치료하지 않을 경우 5년 내에 15%는 간경변증으로 발전된다. 또한 원발경화담관염은 청장년층의 남성에서 호발하는 질환이다. 환자의 80%는 염증성 장질환을 동반하는데 대부분이 궤양성 대장염이다. 담관암의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주기적인 추적관찰이 필요하다. 한편 자가면역담관염은 주로 60대 중반 남성의 발병률이 높고, 췌장이나 신장 등 간 외 장기 침범이 흔히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항체검로 진단자가면역 간질환은 각 질환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 가령 자가면역간염은 스테로이드에 의해 뚜렷한 호전을 볼 수 있는 반면, 원발담관간경화증처럼 스테로이드의 효과가 명확하지 않은 질환도 있다.전문가들은 자가면역 간질환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 자가면역 간질환 항체검사를 추천한다. 이 검사는 수검자의 혈청 또는 혈장에서 자가면역 간질환 진단에 필요한 자가항체(자기의 체성분과 특이적으로 반응하는 항체) 8종을 정밀면역검사방법으로 검출하는 패널 검사로, 분리 검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단일 항목 검사보다 효율적이다. 또한 혈액을 채취해 체외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수검자에게 직접적인 위해를 가하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지난해 보건복지부의 신의료기술 평가를 통해 안전성과 임상적 유용성을 인정 받은 바 있다.다만 모든 환자에게서 자가항체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간혹 바이러스성 간염 환자도 자가항체 양성을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임상 증상과 혈청검사 및 간 조직 검사 결과 등을 종합하여 진단할 필요가 있다.권애린 GC녹십자의료재단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는 "자가면역 간질환은 별다른 증상이 없고 건강검진에서 발견하기 어려워 중증질환으로 진행된 후에야 병원에 오는 경우가 많다”며 “평소 자신의 간 건강에 관심을 갖고 간질환이 의심될 경우 전문 의료기관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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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형이 A형인 사람은 코로나19에 걸린 비율이 높고 병이 중증으로 진행된 경우가 많은 반면, O형인 사람은 코로나19에 걸린 비율이 낮고 중증으로 진행된 경우도 적다는 연구 결과가 또다시 나왔다.덴마크 오덴세대학병원 연구팀은 지난 2~7월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 7422명과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은 덴마크인 비교군 220만 명의 혈액형 비율을 비교 조사했다. 덴마크인 비교군 220만 명의 혈액형 비율을 조사한 이유는 이를 통해 덴마크인의 혈액형별 인구 비율을 추정하기 위해서였다. 그 결과, 코로나19 환자 중 A형은 44.4%로 비교군(42.4%)보다 비율이 높았다. 반면, 코로나19 환자 중 O형은 38.4%로 비교군(41.7%)보다 비율이 낮았다. 이로써 연구팀은 덴마크 내 A형인 사람의 비율보다 코로나19에 걸린 A형의 비율이 더 높아 A형은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이 크고, 덴마크 내 O형인 사람의 비율보다 코로나19에 걸린 O형의 비율이 낮아 O형은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이 작다고 추정했다.이외에 코로나 확진자 중 B형·AB형의 비율은 각각 12.1%, 5.1%로 비교군 B형(11.46%)·AB형(4.47%)과 비교해 수치 차이가 크지 않아 B형·AB형은 코로나19 감염과의 유의미한 연관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를 진행한 토번 바링턴 교수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 혈액형 간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진행될 필요가 있다”며 “원인을 알게 되면 치료에 좀 더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코로나19 중증 환자의 비율이 혈액형에 따라 차이가 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학 연구팀은 코로나19 중증 환자 95명을 대상으로 혈액형을 조사했다. 그 결과, A형·AB형 환자의 84%가 산소호흡기 치료를 받았지만, O형·B형 환자가 산소호흡기 치료를 받은 비율은 61%에 불과했다. 중환자실에 머문 기간도 A형·AB형이 13.5일로, O형과 B형(9일)보다 길었다. 연구를 진행한 마이핀더 세콘 박사는 “혈액형이 환자의 나이나 기저 질환보다 중요한 위험 요소는 아니”라며 “다만, O형에게는 혈액 응고 인자가 적어서 코로나19 중증도를 높이는 혈액 응고가 덜 일어날 수 있다”고 추정했다.두 편의 연구는 미국 혈액학회가 발간하는 학술지 ‘Blood Advances’에 게재됐고 미국 방송사 ‘CNN’이 최근 보도했다.한편 코로나19 환자와 혈액형의 연관성을 제시한 연구 결과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유전자 분석 업체(23andMe)가 75만 명을 분석한 결과, O형 혈액형인 사람은 다른 혈액형을 가진 사람보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을 가능성이 9~18% 낮았다. 독일 키엘대학교 연구팀은 코로나19 중환자 1610명의 혈액 표본을 분석한 결과, A형 환자가 호흡부전을 겪을 가능성이 다른 혈액형보다 50% 높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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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를 예방하려면 뇌 건강을 위해 스트레스받지 말고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는 사실을 누구나 알고 있다. 이 밖에 평소 접해보지 못했던 뇌 건강 되돌리는 '이색 방법'들을 소개한다.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대표적인 방법은 ▲눈 감고 식사하기 ▲식사 때 음식 냄새 맡아보기 ▲왼손(평소 안 쓰는 손)으로 머리 빗기·양치질하기·밥먹기 ▲가족과 눈빛으로 대화하기 ▲눈 감은 채 대·소변 보기 ▲뒤로 걷기다. 영국 로햄턴대에서 성인 114명을 세 그룹으로 나눠 뒤로 걷기, 제자리 걷기, 앞으로 걷기를 각각 시켰다. 그 후 기억력 테스트를 했더니 뒤로 걸은 그룹이 평균 두 개의 답을 더 맞췄다. 이런 방법들을 한데 모아 '뉴로빅(neurobics)'이라 한다. 뇌신경세포인 뉴런과 에어로빅을 합친 합성어다. 뉴런을 단련한다는 것인데, 이를 위해서는 익숙하지 않은 것에 도전해야 한다. 평소 안 하던 걸 수행할 땐 기억력과 관련 있는 전두엽이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전두엽이 활성화되면 뇌 전반의 노화를 늦출 수 있다.더불어 그림 그리기, 허브 향 맡기도 도움이 된다. 캐나다 워털루대 연구팀이 대학생과 노인 그룹에게 각각 단어 30개를 보여준 뒤 기억력을 측정했다. 참가자들은 단어를 여러 차례 써보거나, 단어에 해당하는 그림을 그리거나, 단어의 특징을 나열하는 등 총 세 가지 방식을 이용해 단어를 외웠다. 그 결과, 대학생과 노인 모두 그림을 그려서 외웠을 때 더 많은 단어를 기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그림을 그리면 시각적, 공간적, 언어적 요소와 그리는 행위로 인한 운동적 요소가 모두 활성화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평소 새로운 정보를 얻으면 그림을 그리자. 가족의 옷차림, 아침 상차림 등을 그리면서 외우는 습관을 들이면 좋다.한편, 영국 노섬브리어대 연구팀에 따르면 허브의 일종인 로즈메리 향기를 맡으면 각성 효과가 있어 장기적으로는 기억력이 15% 정도 증진된다. 로즈메리 차를 마시는 것도 좋다. 성인 8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생수와 로즈메리 차를 각각 마시게 했더니, 로즈메리 차를 마신 그룹의 단어 암기력이 15% 더 좋았고, 뇌 혈류가 증가했다. 꼭 로즈메리 향기가 아니더라도, 그동안 잘 맡아보지 못했던 허브나 약재 향을 맡아보면 효과가 있다. 후각신경이 전두엽 바로 아래에 있어서, 익숙하지 않은 냄새를 맡는 것만으로도 뇌 기능을 활성화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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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은 폐암에 이어 암 사망률 2위다. 40~50대에서는 암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간암은 간의 70% 이상이 손상되기 전까지 증상이 거의 없어서 조기진단이 어렵다. 증상이 있더라도 간암은 만성바이러스간염, 간경변증 등 간질환 병력이 있던 환자에게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증상을 혼동하기 쉽다. 40세 이상이라면 적어도 일생에 한 번은 간질환 검사를 받아봐야 하는 이유다.4~5개월이면 2배로 커지는 '간암', 정기검진은 필수간암은 단순 지방간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주로 간염과 간섬유화가 누적될 때 발생한다. 환자군을 살펴보면, 약 80% 정도가 이미 간경변증을 동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간경변증 환자 100명 중 연간 3~8명 정도에서 간암이 발견된다. 일부에서는 만성간염 단계에서 간암이 발견되기도 한다.경희후마니타스암병원 소화기내과 심재준 교수는 "단순 간염 환자에서 간암 발생 위험은 간경변증 환자의 약 1/10 수준"이라며 "흔히 일상생활 속에서 무심코 넘길 수 있는 피로감, 식욕 및 체중감소 등이 대표적인 증상으로 자각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가족력이 있거나 평소 과음하는 경우, 만성바이러스 간염이 있다면 반드시 정기적으로 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최근 암 의학지(Cancer Medicine)에 발표된 경희후마니타스암병원 소화기내과 심재준·김기애 교수팀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한 B형간염 환자들이 그렇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 간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44% 감소했다(국내 만성 B형간염 환자 41만4074명 대상). 하지만, B형간염 진단 후 병원을 정기적으로 방문한 비율은 22.9%에 그쳐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 마련이 절실하다.이미 간경변증을 앓고 있다면, 추가적인 간 손상을 피해야 한다. 즉, 반드시 금주하며 정기적인 간암 감시 검사를 통해 조기 발견에 힘써야 한다. 다행스러운 점은 2003년부터 국가암검진사업에 간암이 포함되어 있어 간경변증 환자라면 부담 없이 연 2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간경변증이 없는 만성 B·C형간염 환자도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초음파 이상 없으면 안심? 정확도 높은 검사 병행을1~2cm의 작은 결절 단계에서 간암을 발견하는 것이 완치 가능성이 가장 높다.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조기 진단법은 간 초음파 검사와 알파태아단백 혈액검사다. 다양한 종양표지자를 이용한 혈액 검사나 MRI 검사법 등이 시도되고 있으나 아직은 연구 단계에 그치고 있다.심재준 교수는 "간암의 성장 속도를 고려한다면 6개월에 한 번씩 검사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며 "복부비만이 있거나 간경변증으로 간이 매우 작은 경우, 간 전체를 자세히 볼 수 없을 때는 CT나 MRI 검사를 추가 진행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간 초음파 검사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알파태아단백 검사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초음파 검사에서 이상이 없더라도 알파태아단백 수치가 상승하면 간암이 동반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현재 치료 중이거나 치료가 끝난 바이러스간염 환자에게 ‘알파태아단백 수치’는 매우 유용하다.간절제술, 간이식술 모든 환자에게 적용은 어려워간암의 외과적 치료는 암(종양)이 위치한 곳을 일부 잘라내는 간절제술과 간이식으로 구분된다. 수술은 가장 효과적 치료법이나 모든 환자에게 적용할 수 없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간절제술은 간 기능이 정상으로 유지되고 암세포가 일부에 국한돼 있어야 한다. 또한 간경변증이 심하지 않고, 암세포가 혈관을 침범하지 않았을 경우로 한정하고 있다.경희후마니타스암병원 간담도췌장외과 김범수 교수는 "간암의 조기 진단율을 고려해볼 때, 약 10~20% 정도만 간절제술을 받을 수 있다"며 "대부분의 간암 환자는 간경변증을 동반하고 있다보니 간기능이 떨어져 있어 만성간염, 간경변증을 앓고 있는 간암환자에게 가장 이상적인 치료법은 간이식"이라고 말했다.간이식은 정상인의 간을 옮겨 붙이는 수술로 기존의 손상된 간을 모두 제거하고 새로운 간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즉, 간암과 함께 간경변증 등 동반된 간질환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이 또한 간 절제술과 마찬가지로 제한이 있다. 간 외 전이가 없으며 종양의 크기가 작고 개수가 적어야 한다.김범수 교수는 "간암 예방을 위한 유일한 답은 바로 정기검진을 통한 조기발견"이라며 "본인이 고위험군(B·C형 간염, 간경변증 등)에 해당된다면, 항바이러스제 치료와 금주, 적절한 운동·식습관을 통한 당뇨·지방간 관리 등으로 간 건강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