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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산 즐기는 사람이 주의해야 할 '병'

    등산 즐기는 사람이 주의해야 할 '병'

    코로나19 사태로 사람이 밀집된 실내가 아닌 탁 트인 운동 공간을 찾으면서 등산을 즐기는 사람이 늘고 있다. 하지만 등산할 때 주의해야 하는 것이 무지외반증이다. 안양국제나은병원 박형근 원장은 "딱딱한 등산화가 무지외반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엄지발가락 바깥으로 꺾여 있다면 의심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바깥쪽으로 돌출되어 휘는 질환이다. 엄지발가락이 눈으로 볼 때 약 15도 이상 바깥으로 꺾여 있다면 무지외반증을 의심해 봐야한다. 엄지발가락에는 보통 체중 약 60%의 부하가 가해진다. 무지외반증은 발가락 변형을 유발할 뿐 아니라 발을 지탱하는 뼈의 배열을 흐트러뜨릴 수 있다. 무릎, 고관절, 허리 통증도 유발할 수 있다. 무지외반증의 원인은 신발인 경우가 많다. 하이힐은 물론 등산화도 주의해야 한다. 울퉁불퉁한 산길을 발볼이 좁고 딱딱한 등산화를 신고 오르면 엄지발가락 안쪽이 계속 자극되고, 발이 받는 하중이 고스란히 해당 부위로 전해지기 때문이다. 초기에는 별다른 통증이 없어 방치하는 경우도 많다. 박형근 원장은 "다만, 통증이 없어도 일상에 각종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며 "신발을 신는 일상까지 불편할 정도로 엄지발가락이 휘고, 옆 발가락들의 변형까지 나타나고 있다면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변형이 심하지 않은 증상 초기에는 발가락 교정기 등을 착용해 진행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하지만 증상이 낫지 않거나 발가락 변형이 심해 통증까지 유발하는 경우 발가락 뼈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을 고려한다.엄지발가락 벌리는 스트레칭 도움 돼 무지외반증을 예방하려면 굽이 높거나 불편한 신발을 피하고, 발볼이 넓고 움직임이 편한 신발을 신는 게 중요하다. 등산 후 엄지발가락이 빨갛게 변한다면 등산화를 바꿔보는 것이 좋다. 평소 엄지발가락을 벌리는 스트레칭을 꾸준히 실시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박형근 원장은 “바닥이 평평한 길 위주로 걷고 가급적 등산을 피하면서 족욕이나 마사지로 발의 피로를 풀어주는 게 좋다”고 말했다.​
    정형외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0/12/14 10:00
  • 3단계 격상 코앞인데… 격상되면 달라지는 것은?

    3단계 격상 코앞인데… 격상되면 달라지는 것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화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상향해야 한다는 여론이 많다. 지난 13일 신규 확진자 수는 1030명을 기록했다. 이와 같은 확산세가 지속된다면 3단계 격상 가능성이 높다. 3단계로 격상되면 달라지는 것은 무엇일까.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는 '전국적 대유행'을 의미한다. 전국 주 평균 확진자가 800~1000명 이상이거나, 2.5단계 상황에서 급격한 환자 증가 시 병상 수용 능력 등을 고려해 결정한다. 2.5단계까지와 달리 전국 단위의 조치다. 기존처럼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단계를 조절할 수 없다.3단계에서는 필수시설을 제외한 모든 다중 이용시설 운영이 중단된다. 10인 이상 모임·행사, 스포츠 경기는 전면 중지된다. 어린이집 등 사회복지시설은 휴원하고, 학교도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직장은 필수인력 외 재택근무를 의무화해야 한다. 종교활동은 1인 영상만 허용한다.식당과 카페는 시설 면적 8m²당 1명으로 이용 인원을 제한하지만, 2.5단계와 운영 시간은 동일하다. 카페는 포장과 배달만을 허용하며, 음식점은 21시 이후에는 포장과 배달만 가능하다. 대중교통(버스, 지하철, KTX, 고속버스) 등은 운행을 50%로 감축한다.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는 14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3단계는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최후의 보루"라며 "그 효과에 대한 확신과 사회적 공감대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내과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0/12/14 09:50
  • 코로나 국내 확진 718명… 국내발생 682명·해외유입 36명

    코로나 국내 확진 718명… 국내발생 682명·해외유입 36명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718명 늘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만3484명이며, 이 중 3만2102명(73.82%)이 격리해제됐다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185명이며, 사망자는 7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587명(치명률 1 .35%)이다.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682명이다. 지역별로 경기 220명, 서울 217명, 충남 51명, 인천 36명, 경남 26명, 광주 22명, 충북 21명, 부산 19명, 대구 16명, 경북 15명, 강원 14명, 전북, 제주 각 8명, 울산 4명, 세종 3명, 대전, 전남 각 1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은 36명이다. 17명은 검역 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19명은 경기 6명, 충남 4명, 서울, 부산, 경남 각 2명, 대전, 울산, 경북 각 1명으로 확인됐다.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21명, 아메리카 8명, 아프리카 5명, 유럽 2명 순으로 많았다.
    내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0/12/14 09:43
  • 미혼·비혼 '여성성형' 증가 추세… "젊어도 불편해서 수술"

    미혼·비혼 '여성성형' 증가 추세… "젊어도 불편해서 수술"

    미혼 젊은 여성이 여성성형을 받는 경우가 늘고 있다. 여성성형은 기형이나 출산이나 노화 등으로 기능이 둔화되고 손상된 생식기 일부를 교정하는 수술이다. 소음순 성형, 질 축소성형이 대표적이다. 주로 출산을 마친 중장년 여성이 요실금 등을 겪으며 여성성형을 받곤했는데, 최근 젊은층 환자가 늘고 있다는 것이 산부인과 전문의의 설명이다. 에비뉴여성의원 홍대점 정희정 원장은 "임신 경험이 없어도 여성성형을 받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어렸을 때 다쳐서 생긴 소음순 흉터를 교정하거나, 소음순 비대 때문에 생기는 통증과 질염으로 인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장기간의 연애 후 결혼 또는 재혼 등으로 신혼 분위기를 즐기고 싶어서 등 원인은 다양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희정 원장은 "미혼여성이라도 질방귀(질음)가 들리거나, 재채기나 줄넘기할 때 소변이 새는 요실금이 생기는 등 질 점막과 골반근육이 선천적으로 약해 질 축소성형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며 "반대로 자연분만 후 나이가 들어도 수술이 필요 없을 수 있어 자신의 정확한 상태부터 진단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미혼 여성은 여성성형을 받기 전 '수술 후 흉터가 남을까봐' '자연분만에 지장이 있을까봐' 우려한다. 정희정 원장은 "어디서 어떤 방식으로 수술받았냐에 따라 흉터가 남을 수도 있어 여성성형을 많이 집도하는 산부인과나 여성의원에서 수술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출산 전 여성성형을 받으면 점막을 많이 박리하지 않아도 돼 부담이 적고 수술 후 자연분만도 문제 없지만, 분만 후에 질이 다시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은 미리 확인한 후 결정해야 한다"며 "필요하다면 출산 종료 수 수술을 한 번 더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산부인과헬스조선 편집팀2020/12/14 09:00
  • 혈당 조절 돕는 표고버섯 '밑동'… 그냥 버리시나요?

    혈당 조절 돕는 표고버섯 '밑동'… 그냥 버리시나요?

    채소나 과일을 손질할 때는 껍질, 뿌리, 씨앗 등을 안 먹고 제거해 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의외로 버리기 쉬운 식재료에는 몸에 좋은 성분이 많이 들어있기도 하다. 이들 재료로 요리하면 평소 잘 먹지 않던 재료들이라 지루한 식단에 이색적인 느낌도 더할 수 있다. 표고버섯 밑동, 대파 뿌리, 단호박 껍질 등 흔히 버려지는 식재료를 활용하는 방법을 알아봤다.▶표고버섯 밑동=표고버섯 밑동은 그냥 버리는 경우가 많지만, 의외로 영양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특히 장운동을 활발하게 하고, 혈당 조절을 돕는 성분까지 들었다. 식감도 쫄깃쫄깃해서 소고기와 비슷하다. 표고버섯 밑동은 삶아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좋다. 국물을 우릴 때 손으로 찢어서 멸치, 다시마와 함께 사용해도 된다. 장조림이나 장아찌로 만들어도 괜찮다. 말린 버섯이라면 물에 살짝 불린 뒤 볶음요리에 넣는 것도 방법이다.▶단호박 껍질=단호박 껍질에는 '페놀산'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 알맹이에는 들어 있지 않다. 페놀산은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노화를 늦추고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단호박은 껍질째 쪄서 먹어야 특유의 질긴 식감이 사라진다. 속은 요리해 먹고, 껍질만 모아서 말린 후 차로 끓여 마시면 향이 좋다. 껍질을 깎아 깨끗이 씻은 뒤 3~4일간 말려서 물과 함께 끓이면 된다.▶대파 뿌리=대파 뿌리에는 혈액순환을 돕는 '알리신' 성분이 들었다. 게다가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이 잎이나 줄기보다 두 배로 많다. 한의학에서는 파 뿌리를 ‘총백(蔥白)’이라고 해서 감기로 인한 두통이나 고열을 치료하는 약재로 쓰인다. 땀을 내 체온을 낮추고, 몸속 추운 기운을 밖으로 배출시킨다고 한다. 감기에 걸렸을 때 대파 뿌리와 무, 배를 물에 넣어서 차로 끓이면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호박씨=호박 속 씨앗인 '호박씨'도 버릴 수 없는 재료다. 호박씨에는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게 '인'이다. 인을 많이 먹으면 남성들의 전립선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 칼슘과 마그네슘이 들어 있어서 성장기 어린이나 노인의 뼈·신경·근육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 호박씨도 깨끗이 씻어서 말린 뒤 껍질을 까서 먹으면 된다. 다져서 다른 견과류와 꿀과 함께 버무리면 아이들도 좋아하는 영양 간식이 된다.▶참외 껍질=비타민C, 칼륨, 칼슘, 무기질 등이 골고루 들어 있는 참외도 껍질이 이로운 음식이다. 참외 껍질에는 과육보다 면역 성분과 생리활성물질이 5배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참외는 특히 이뇨작용과 탈수 증상 개선에 효과적이다. 껍질을 먹을 때는 베이킹소다 등을 이용해 깨끗이 씻어야 한다. 얇게 채를 썰어서 비빔국수, 물회 등에 넣어 먹으면 식감이 좋다.
    푸드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0/12/14 08:00
  • "대장암은 치료 가능한 癌… 4기도 완치 가능성 있습니다" [헬스조선 명의]

    "대장암은 치료 가능한 癌… 4기도 완치 가능성 있습니다" [헬스조선 명의]

    대장암은 '선진국형 암'이라고도 불린다. 경제 발전에 따른 식생활 변화와 함께 늘어난 암이기 때문이다. 채소류를 적게 먹고, 육류 등 고지방식을 많이 먹는 식습관은 대장암 발병률을 높인다. 비만 인구가 점차 증가하는 것도 원인이 됐다. 실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위암에 이어 발생률 2위로, 전체 암 발생의 12.1%를 차지했다. 성빈센트병원 대장암센터 조현민 교수(대장항문외과 전문의)를 만나 대장암에 관해 물었다.
    대장암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0/12/14 07:00
  • 중년 여성, 갑자기 안 골던 코를 고는 까닭은…

    중년 여성, 갑자기 안 골던 코를 고는 까닭은…

    중년 여성이 안 골던 코를 골기 시작한다면 폐경이 원인일 수 있다. 폐경이 오면 여성호르몬 분비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여성호르몬 감소는 코, 인두, 목구멍 등 상기도 근육에 영향을 미쳐 기도를 좁게 만들 수 있다. 체지방이 늘어나 목에 살이 찌면서 기관지 속 공간이 좁아지기도 한다. 이로 인해 호흡이 어려워지면서 코골이가 심해지고, 심한 코골이가 대표 증상인 수면무호흡증이 동반될 수 있다. 수면무호흡증은 자는 도중 호흡이 일시적으로 정지하는 질환이다. 실제 순천향의대 천안병원 연구팀이 성인 2740명(남성 1368명, 여성 137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0세 미만에서는 여성보다 남성의 수면무호흡증 유병률이 연령대에 따라 2∼4배가량 높았지만 50세 이상에서는 남녀 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연구팀은 폐경 이후 여성의 호르몬 변화가 수면무호흡증의 위험을 높이는 것과 관련 있다고 설명했다.폐경 이후 심한 코골이가 지속되면 한 번쯤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하고 검사를 받아보는 게 도움이 된다. 수면무호흡증을 방치하면 저산소증과 교감신경의 과도한 활성으로 인해 심혈관 기능이 점차 손상된다. 이는 심근경색, 뇌졸중 등 치명적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배우자나 가족 등을 통해 코골이 여부를 확인하거나, 알아채지 못한다 해도 기상 직후 몸이 개운하지 않고 낮에 졸림이 지속되면 병원을 찾을 필요가 있다.
    기타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0/12/13 17:30
  • 운동 전 커피 마시면 얻는 '놀라운' 효과

    운동 전 커피 마시면 얻는 '놀라운' 효과

    운동 전에 커피를 마시면 경기력이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마추어 사이클 선수에게 운동 전에 커피나 커피와 유사하게 보이는 카페인 미(未)함유 음료(placebo)를 각각 제공했는데 커피 섭취 그룹의 운동 능력이 1.7% 높았다. 영국 코번트리 대학 생명과학과 닐 클라크(Neil Clark) 교수팀이 매주 1∼3회씩 1년 이상 사이클을 즐긴 아마추어 선수 46명을 운동 전 커피를 마신 그룹과 커와 비슷하게 보이지만 카페인이 없는 음료를 마신 그룹으로 나눈 뒤 운동 능력을 평가했다. 경기용 자전거로 3마일(약 5㎞)을 달리기 전에 한 그룹엔 커피, 다른 그룹엔 카페인이 없는 플라세보(placebo) 음료를 제공했다. 커피를 마신 그룹이 1.7% 더 나은 운동 성과를 나타냈다. 이는 아마추어 선수가 일상적으로 하루에 몇 잔의 커피를 마시느냐와는 무관했다. 평소 커피를 즐기지 않는 사람이라도 운동 전에 커피를 마시면 운동 성과가 개선된다는 것이다.클라크 교수는 “커피에 풍부한 카페인 소비와 운동 성과ㆍ지구력 향상이 연관성이 있다는 것이 연구의 결론”이며 “지속적인 커피 섭취와 활동 능력의 관계를 밝힌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각자의 체중 ㎏당 3㎎의 커피를 운동 1시간 전에 마신 뒤 사이클로 5㎞를 달린 아마추어 사이클 선수도 운동 능력이 높아진 것은 마찬가지였다. 체중이 70㎏인 사람이 운동 전에 카페인을 210㎎ 섭취하면 경기력이 향상된다는 것이다. 커피 1컵엔 일반적으로 75∼100㎎이 들어 있으므로 운동 전에 커피를 두 컵 이상 마신 셈이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 스포츠 영양과 운동 신진대사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Sport Nutrition and Exercise Metabolism) 최근호에 소개됐다.
    푸드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0/12/13 12:57
  • 사망원인 2위 '심장병'… 심장 위협하는 4대 요인

    사망원인 2위 '심장병'… 심장 위협하는 4대 요인

    심장병(심혈관질환)은 한국인 사망원인 2위이다.(통계청) 추운 겨울이 되면 특히 주의해야 한다. 실제 기온이 1도 떨어지면 심장이 수축했을 때 혈압인 ‘수축기 혈압’이 1.3㎜Hg, 심장이 이완됐을 때 혈압인 ‘이완기 혈압’이 0.6㎜Hg 올라간다. 그만큼 심혈관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셈이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내과 전두수 교수는 “심혈관질환 발생과 그로 인한 사망자가 겨울에 많은 이유는 기온이 내려가면 우리 몸의 혈관은 급격히 수축되는데 이런 좁아진 혈관으로 혈액이 흐르다가 심장 혈관이 막힐 경우 급성심근경색과 같은 질환을 일으킬 수 있고, 또 많은 혈액을 좁아진 혈관으로 보내기 위해 심장이 무리를 하게 되면 여러 가지 심장질환의 발생률이 올라가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심장을 위협하는 요인을 알고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심장병을 유발하는 4대 요인은 흡연·당뇨병·고지혈증·고혈압이다.◇돌연사 80%는 급성심근경색이 원인심혈관질환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혀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못할 때 발생한다. 혈관 안에 콜레스테롤 등 노폐물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는 것이다. 보통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등이 여기에 속한다. 심장 근육으로 혈액공급이 부족할 때 심장 근육 내의 전기 생리학적 상태 변화가 나타나고 치명적인 부정맥이 생기면서 심할 경우 돌연사로 이어지기도 한다. 돌연사는 일상생활을 하던 사람이 예기치 못한 증상이 나타난 뒤 1시간 내에 사망하는 것을 말한다. 원인은 대부분 심혈관질환이다. 급성심근경색이 많다. 돌연사의 약 80%는 심혈관질환, 특히 급성심근경색이 원인이라는 통계도 있다. 전두수 교수는 “심혈관질환 가족력에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이 있으면 위험은 더 높아진다. 흡연을 하거나 비만이어도 마찬가지다”며 “급성심근경색은 발견 즉시 치료를 한다고 해도 사망률이 30~40%가 넘고, 증상이 심각하면 1~2시간 내에 사망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심장에는 ‘심근’이라는 근육이 있다. 관상동맥이라는 혈관을 통해 심근에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돼야 심장이 제 기능을 한다. 하지만 이 혈관이 막히면 심근이 괴사하고 심장 기능의 일부가 정지하는데, 이를 ‘심근경색’이라고 한다. 관상동맥이 좁아져 심장에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해 가슴통증, 호흡곤란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협심증’과는 다르다. 지난해 심근경색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모두 11만8872명으로 2015년 8만8996명보다 33.6% 늘었다. 40대부터 발병하기 시작해 주로 50대 이후 장년층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40세 미만 연령대는 전체 환자의 1.8%에 불과하다.◇심근경색 4대 위험인자 흡연·당뇨병·고지혈증·고혈압심근경색은 소리 없이 찾아와 심장을 겨누는 ‘자객’과 비슷하다. 하지만 위험을 키우는 것은 ‘자신’이다. 심근경색의 4대 위험인자는 흡연·당뇨병·고지혈증·고혈압이다. 흡연을 하고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급성심근경색증 위험이 약 6배 높다. 더불어 가족력은 당뇨·고혈압·고지혈증에 영향을 미쳐 돌연사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심장질환으로 사망한 가족력이 있는 경우 돌연사 위험이 3~4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근경색의 주요 증상은 가슴에 통증이 발생하고 숨이 찬다거나, 가슴이 뻐근하거나 뜨겁고 쥐어짜는 듯한 통증을 느낀다. 또 특정 부위가 아닌 가슴 가운데가 전반적으로 아프다. 드물게는 가슴 왼쪽이나 오른쪽, 배 부위에 통증이 나타난다. 소화가 안 되거나 목이 졸리는 듯한 느낌을 받는 환자도 있다. 이러한 통증이 15분 이상 지속되면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1시간 이내에 치료를 받아야 후유증이 거의 남지 않는다. 그 이상 넘어가면 생명이 위험하다.◇심근경색 치료는 시간이 관건… 1~2시간 내 치료받아야심근경색 치료의 관건은 시간이다. 증상이 나타나면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막힌 혈관을 재개통해 피가 다시 흐르도록 해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급성심근경색 환자가 병원에 도착해 치료를 받아 생명을 건지기까지의 시간을 120분 이내로 권장하고 있다. 치료법은 크게 세 가지다. 약물치료와 시술, 수술이다. 가장 편한 건 약물치료지만, 혈관 재개통 확률이 떨어지고 약효가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최근엔 대개 시술을 권장한다. 신속하게 막힌 혈관을 넓힐 수 있다. 대표적인 게 스텐트(금속그물망)삽입술이다. 막힌 혈관 안에 철사를 통과시켜 풍선으로 혈관을 넓히고 스텐트라는 금속망을 넣는 시술이다. 수술은 최후의 수단이다. 과정이 어렵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 심근경색으로 인한 합병증이 있어 시술이 힘든 경우 불가피하게 수술을 선택한다. 다리나 유방 쪽의 혈관을 잘라 막힌 심장혈관 쪽에 이어주는 관동맥우회술이 있다. 심근경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생활 관리와 질병 관리가 중요하다. 5대 영양소가 골고루 든 음식을 잘 챙겨 먹고, 30분 이상 규칙적으로 운동해야 한다. 질병 관리란 심근경색의 위험요인인 고혈압, 고지혈증, 기타 심장질환에 대해 약 복용을 통해 꾸준히 관리하는 것을 뜻한다.전두수 교수는 “대부분 사람들이 암에 걸리는 것은 두려워하지만 국내 사망원인 2위인 심혈관질환은 높은 사망률에도 그 심각성에 대해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흡연,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 심근경색의 4대 위험인자를 잘 관리하고 꾸준한 운동과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심근경색의 전조증상]1. 운동을 하거나 빨리 걸을 때 가슴통증, 압박감, 불쾌감이 나타난다. 2. 때로 목, 어깨나 팔까지 통증과 압박감이 느껴진다. 3. 이유 없이 숨이 차고 가슴이 뛰다가 회복된다. 4. 분명한 원인 없이 발생되는 갑작스럽고 심한 두통이 있다. 5. 어지럽고 졸도할 것 같은 느낌이 있다. [심근경색을 예방하는 생활요법]-식사요법 : 소식, 채식, 저염식-운동요법 : 운동 전 3분 준비운동, 한 번에 30분 이상, 1주일에 3일 이상-생활요법 : 금연, 이상적 체중 유지, 스트레스 해소
    내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0/12/13 12:30
  • 물, 많이 마실수록 좋을까? Yes or No

    물, 많이 마실수록 좋을까? Yes or No

    물은 정말 많이 마실수록 좋을까? 사실이 아니다. 물은 체내 모든 생리적 기능에 관여한다. 이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물을 마시도록 권고하는 다양한 속설이 난무한다. ‘하루에 꼭 물 8잔은 마셔야 한다’가 대표적이다. 이는 미국 식품영양위원회의 보고서를 잘못 이해하면서 출발한 오해다.◇물이 몸에서 하는 역할물이 체내에서 하는 역할은 크게 4가지다. 섭취한 영양성분을 체액에 녹여 세포로 운반하고, 몸에 가지고 있을 필요가 없는 노폐물을 세포에서 빼내 다양한 경로로 배출하며 체온을 조절한다. 그리고 세포의 삼투압을 유지한다.우리가 갈증을 느끼는 이유는 이 세포의 삼투압 때문이다. 삼투압은 농도 차이로 나타나는 압력이다. 혈액의 염분 농도는 0.9%다. 몸속 물이 부족해지면 혈액의 염분 농도가 높아진다. 그럼 저농도에서 고농도로 물이 이동하는 삼투현상에 의해 세포 속의 물이 혈액으로 빠져나오게 된다. 물을 보충하지 못하면 세포가 제대로 기능할 수 없어 생명까지 위험해지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몸은 항상 세포 내외의 농도를 맞추기 위해 몸에 수분이 부족하면 갈증을 유발한다.◇물 많이 마신다고 건강해지지는 않아물을 많이 마신다고 건강해지는 건 아니다. 미국 다트머스대학 연구팀은 2002년 여러 논문을 분석한 결과 충분한 물 섭취가 피부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갈증이 날 때 물을 마시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봤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연구팀도 2007년 물을 충분히 마셔서 피부가 좋아지거나 다이어트, 두통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수분 섭취량이 턱없이 부족한 탈수 상태에선 피부 탄력이 떨어질 수 있지만, 극히 드문 경우라고 설명했다.◇하루 물 8잔, 보고서 잘못 읽어 나온 오해지금으로부터 무려 75년 전 미국 식품영양위원회는 1kcal당 1mL의 물을 마셔야 한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성인의 하루 권장 열량이 2000~2500kcal이므로, 하루 2L 정도의 물을 섭취해야 한다는 결론을 낼 수 있다. 2L는 물 한 잔을 약 250mL로 계산하면 총 8잔에 해당하는 양이다. 그런데 이 보고서에는 다른 문장도 있었다.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에 있는 수분으로도 필요한 물의 대부분이 충당된다”이다.의학계에선 하루에 꼭 물을 8잔 마실 필요가 없다는 주장이 2007년부터 꾸준히 제기됐다. 언론에서도 다뤄왔다. BBC는 2007년 ‘허구로 밝혀진 7가지 의학 미신’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뉴욕타임스는 2015년 ‘하루에 8잔의 물을 마실 필요는 없다’는 칼럼에서 보도했다.◇의식해 많이 마시면 오히려 저나트륨증 올 수도물을 의식하고 많이 마시다간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케이프타운대학 연구팀은 2012년 ‘물 중독’에 대한 연구 결과를 영국의학회 회보를 통해 발표했다. 연구팀은 장기적으로 수분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저나트륨 뇌장애가 일어나 의식 장애, 발작,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물을 지나치게 마시면 혈액의 염분 농도가 낮아져 물이 세포 내로 이동한다. 세포가 물을 너무 많이 흡수해 부풀면 중추신경계 부종, 근육 약화, 전신 경련이 생기고 혼수상태에서 심하면 생명까지 위독해질 수 있다. 조현병 환자에서 물 중독 증세가 종종 나타나곤 한다. 이미 한국에선 2000년부터 ‘저나트륨혈증’이라고 명하며 물 중독으로 사망하는 조현병 환자에 대한 연구가 진행돼 왔다.◇한국 성인 권장 수분 섭취량은 물 4~5잔그렇다면 하루에 어느 정도 물을 마셔야 하는 걸까. 정해진 양은 없다. 사람마다 거주하는 곳의 환경, 운동 여부, 신체조건, 먹은 음식의 양과 종류 등에 따라 달라진다. 아론 캐럴 교수는 2008년 영국의학저널에서 “주스나 맥주 등 음료는 물론, 과일이나 채소로도 수분 섭취가 가능하다”며 “하루 물 섭취에 대한 공식적인 권장량은 없어 개인에 따라 상황에 맞게 갈증이 날 때 물을 마시면 된다”고 밝혔다.한국엔 수분 충분 섭취량에 대한 기준이 나와 있다. 한국영양학회는 ‘2015년 한국인 영양소섭취기준’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성인 남녀별 수분 충분 섭취량은 4~5잔이다. 성인 남성이 섭취해야 하는 총수분량은 2100~2600mL인데, 음식물을 통해 1100~1400mL를 섭취하고 있다고 봤다. 물이나 음료수로 1000~1200mL를 따로 섭취해야 한다. 성인 여성의 경우 하루 섭취해야 하는 총수분량은 1800~2100mL다. 음식물을 통해 섭취하는 수분량을 빼면 900~1000mL다. 한국인 성인의 권장 수분 섭취량은 평균 1000mL. 즉, 물 4~5잔을 마시면 된다.물을 적게 섭취했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우리 몸은 체내 수분이 1~2%만 부족해도 갈증을 유발해 물을 찾게 한다. 콩팥도 체액의 농도를 맞추는 역할을 하므로 심각한 탈수 현상은 잘 일어나지 않는다. 목이 마를 때까지 기다려 물을 마시라는 것은 아니다. 매일 물을 8잔 이상씩 마셔야 한다는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푸드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0/12/12 19:30
  • 만병의 근원 '스트레스'… 입 냄새까지 유발

    만병의 근원 '스트레스'… 입 냄새까지 유발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라는 사실은 널리 알려졌다. 그런데 스트레스가 입 냄새를 유발한다는 사실은 모르는 사람이 많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몸의 교감신경이 활성화된다. 동공이 확대되고 심장이 빨리 뛰는 등 신체 변화가 생긴다. 반면 부교감신경은 활동이 줄어들고 침 분비가 덜 된다. 입안이 건조해지고, 냄새를 유발하는 세균이 자라기 좋은 환경이 되는 것이다. 잠을 자고 일어났을 때 입 냄새 심한 것도 수면 중 침 분비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스트레스로 인한 입 냄새를 극복하려면 우선 명상, 운동 등 자신만의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해야 한다. 입안이 마르지 않도록 평소에 적당량의 물을 마시는 것도 중요하다. 입안 세균 번식을 막는 녹차나 침샘을 자극하는 레몬 등을 섭취하는 것도 효과가 있다.다만, 스트레스가 적은데도 입 냄새가 심하면 충치 등 치과질환이나 다른 질병이 원인일 수 있다. 소화기질환, 폐질환, 당뇨병도 입 냄새를 유발하기 때문에 병원에서 진단받는 것이 안전하다.
    기타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0/12/12 17:30
  • "점 아니었어?" 피부에 난 점, 알고 보니 암(癌)

    "점 아니었어?" 피부에 난 점, 알고 보니 암(癌)

    피부암은 피부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 얼핏 봤을 때는 일반 점과 모양이 비슷해, 암으로 인식하지 못할 수 있다. 주로 멜라닌 색소가 적은 백인에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졌으나, 우리나라에서도 캠핑이나 등산 등 야외 활동을 즐기는 사람이 늘면서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내 피부암 발생률은 지난 10년 동안 3배 이상 증가했다.피부암을 점과 구분하려면 크기나 모양, 색깔 등을 자세히 비교해보면 된다. ▲크기 5mm 이상 ▲비대칭 모양 ▲불분명·불규칙한 점의 경계 ▲균일하지 않은 색 등과 같은 특징이 있다면 피부암을 의심해봐야 한다.자외선은 피부암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다. 피부가 햇볕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자외선 손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자외선에 많이 노출되는 얼굴에 주로 병변이 나타나며, 젊은 사람보다는 고령자들에게 발생하기 쉽다. 때문에 피부암 예방을 위해서는 햇볕이 강한 날 야외 활동을 삼가고 자외선 차단제를 자주 바르는 등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피부암은 치료 시기가 중요하다. 조기 발견할 경우 피부 병변 제거만으로 완치가 가능하지만, 진단 시기를 놓쳐 방치하면 주요 장기로 암이 전이될 수 있다. 점이라고 생각했던 것들도 암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평소와 다른 변화를 보이는 피부 병변이 있다면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비교적 재발률이 낮지만, 피부암 역시 암이라는 특성상 재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때문에 치료 후에도 추적관찰을 통해 재발 여부를 확인하고, 암이 발생하지 않은 피부도 자외선에 의해 손상을 받은 상태인 만큼 다른 피부의 암 발생 여부도 주기적으로 검사받도록 한다.
    피부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0/12/12 12:30
  • 부드럽고 고소한 날달걀, 건강에는 ‘글쎄’

    부드럽고 고소한 날달걀, 건강에는 ‘글쎄’

    날달걀은 비빔밥이나 덮밥, 육회 등 각종 음식에 곁들여 먹곤 한다. 함께 먹으면 고소하고 부드러울 뿐 아니라, 겉보기에도 음식을 맛있어 보이게 만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달걀 속 단백질을 효과적으로 섭취하고 싶다면 날달걀이 아닌 익힌 상태로 먹도록 하자.날달걀에는 단백질의 체내 흡수를 돕는 ‘트립신’의 작용을 방해하는 물질이 들어 있으며, 날달걀 흰자 속 단백질 성분 ‘아비딘’은 장에서 비오틴과 결합해 비오틴 흡수를 방해하기도 한다. 비오틴은 황을 함유하는 비타민으로, 탄수화물, 지방대사와 남성호르몬 분비에 관여한다. 때문에 비오틴이 결핍되면 탈모를 유발할 수도 있다.날달걀을 잘못 먹을 경우 달걀껍데기 속 살모넬라균세균에 감염될 수도 있다.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음식을 먹으면 18~36시간 후 복통이나 설사, 구토, 발열 등 위장장애 증상이 나타난다. 살모넬라균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특히 번식하기 쉽다.달걀을 안전하게 먹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익혀 먹는 게 좋지만, 반대로 완전히 익을 경우 소화가 어려울 수 있다. 또 지나치게 높은 온도에서 조리하면 리보플라빈, 루테인 등 수용성 비타민이 손실되기도 한다. 따라서 소화기관이 좋지 않고, 단백질보다 비타민을 섭취하고 싶다면 반숙 달걀을 먹도록 한다. 다만 임산부나 영유아, 노인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완전히 익혀 먹는 것이 안전하다.
    푸드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0/12/12 05:30
  • 음식 먹을 때 혈당지수 낮추는 ‘꿀팁’

    음식 먹을 때 혈당지수 낮추는 ‘꿀팁’

    당뇨병 환자는 식습관이 중요하다. 당지수(GI)가 낮은 식품 위주로 섭취해 혈당을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당지수는 섭취한 음식물의 탄수화물이 혈당에 미치는 정도를 나타낸 것으로, 점수가 낮을수록 혈당이 천천히 오른다. 당뇨병 환자가 아니더라도 당지수가 낮은 식품 위주로 먹어야 포만감이 오래가고 비만을 예방한다. 하지만 당지수를 일일이 확인해 식사하기는 쉽지 않다. 이때 기억하면 좋은 식품 선택 요령을 소개한다.백미밥→현미밥식품의 당지수가 55 이하인 경우 낮음, 56~69는 보통, 70 이상인 경우 높음으로 분류한다. 이를 바탕으로, 식사 시에는 흰 쌀밥보다는 현미 등 잡곡이 들어간 밥을 먹는 게 좋다. 백미밥은 당지수가 86으로 높지만, 현미밥은 당지수가 55에 불과하다. 현미에 풍부한 식이섬유는 장벽을 자극해 장운동을 돕고 변비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라면→메밀국수라면을 먹고 싶을 때는 차라리 메밀국수를 먹는다. 라면의 당지수가 73인 것과 달리, 메밀국수는 당지수가 54다. 또한 메밀에는 비타민B군이 풍부해 몸의 소화계·신경계의 원활한 활동을 돕고, 식물의 갈색을 내는 색소 루틴이 함유돼 혈관을 튼튼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바게트 빵→호밀빵정제된 밀로 만든 빵은 당지수가 상당히 높다. 바게트의 당지수는 무려 95다. 반면 정제되지 않은 곡류인 호밀로 만든 호밀빵의 당지수는 50으로, 바게트의 절반에 가깝다. 호밀은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 연동운동을 돕고, 콜레스테롤 관리, 혈전(피떡) 형성을 예방해주기도 한다.감자·고구마→토마토채소를 먹을 때는 감자나 고구마 대신 토마토를 섭취한다. 감자의 당지수는 85, 고구마는 61이다. 토마토의 당지수는 30으로 낮다. 다만, 토마토는 당질 함량이 높기 때문에 무작정 많이 먹는 것보다 하루 적정 섭취량 350g(작은 크기 2개 정도)을 지키는 것이 좋다.초콜릿→아몬드 간식을 섭취할 때는 초콜릿 대신 아몬드를 선택한다. 초콜릿의 당지수는 91로 매우 높지만, 아몬드의 당지수는 25밖에 되지 않는다. 아몬드는 혈당을 천천히 올릴 뿐만 아니라 불포화 지방산·식이섬유·마그네슘·아르기닌·폴리페놀과 같이 생체 기능을 활성화하는 물질이 풍부한 식품이기도 하다.아이스크림→우유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으면 고소한 우유로 대신한다. 아이스크림의 당지수는 61인데, 우유의 당지수는 27에 불과하다. 우유에는 양질의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무기질, 비타민과 같은 여러 영양소가 균형 있게 들어 있다. 특히 칼슘과 비타민B2가 풍부해 뼈와 치아를 튼튼하게 해준다.
    푸드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0/12/11 18:00
  • 고기 먹고 커피 한 잔? 철분 흡수량 '반 토막'

    고기 먹고 커피 한 잔? 철분 흡수량 '반 토막'

    철분이 충분해야 우리 몸 곳곳에 산소가 잘 전달돼 신체 기능이 원활하다. 철분은 소고기, 돼지고기, 등푸른생선 등을 먹어 섭취할 수 있다. 그런데 이 같은 식품을 먹고 입가심하려 커피를 마시면 효과가 떨어진다. 커피에 든 ‘타닌’ ‘카페인’은 철분 흡수를 방해하는 대표적인 성분이다. 철분과 타닌이 만나면 결합물(탄닌철)을 생성하는데, 이 결합물은 철분 흡수율을 절반까지 떨어뜨린다. 철분은 카페인과도 잘 결합하는 성질이 있다. 철분이 위장에서 흡수되기 전, 카페인과 만나면 서로 달라붙어 소변으로 배출돼 버린다. 특히 카페인은 이뇨작용을 촉진하기 때문에 철분이 소변으로 배출되는 양이 증가할 수 있다. 타닌과 카페인은 녹차, 홍차 등 차 종류에도 함유돼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고기를 먹은 후 음료를 마시려면 오렌지 주스와 같이 비타민C가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는 게 좋다. 비타민C는 철분으로 인해 세포가 산화되는 것을 막아줘, 철분 흡수율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푸드김명주 헬스조선 인턴기자2020/12/11 17:30
  • [치매 전쟁②] 뇌 망치는 단백질을 잡아라... 멈춤 없는 '완치약'의 꿈

    [치매 전쟁②] 뇌 망치는 단백질을 잡아라... 멈춤 없는 '완치약'의 꿈

    치매가 특히 두려운 이유는 '완치' 가능한 약이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치매 전쟁] 1편('기억'을 잡아라… '뇌 재활'로 藥 한계 보충)에서 언급한 대로, 현재 출시된 치매약들은 치매 증상을 완화하거나 다소 지연시키는 효과밖에 기대할 수 없다. 전 세계 연구진들은 새로운 치매약을 개발하기 위해 지금도 연구를 진행 중이다.그 같은 상황에서 새 치매 치료제 아두카누맙은 기존 약들과는 차원을 달리 하는 치료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돼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아두카누맙마저 미국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에서 부정적 평가를 받으면서 치매 치료제의 미래는 다시 불투명해졌다. 하지만 치매를 잡으려는 인류의 꿈은 식지 않는다. 치매 치료제 관련 최신 연구를 모아봤다.◇최초의 '치매 치료약' 나오나? 내년 3월 결정된다치매 치료약 개발이 늦어진 것은 치매의 '원인 기전'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탓이 컸다. 정확한 원인을 모르니 그에 맞춘 치료약을 개발하기도 어려웠던 것. 가장 유력한 가설은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 축적설이다. 이 물질이 뇌에 과도하게 쌓이면 알츠하이머치매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약 아두카누맙도 베타아밀로이드를 제거해 약효를 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약이다.'아두카누맙(바이오젠)'은 대규모 3상 시험을 두 차례에 진행했는데, 이 중 한 번을 실패해 개발을 중단했었다. 그런데 실험 참가자들을 장기간 관찰한 결과, 고용량에서 유의미한 효과가 있었다는 점을 주장하며 FDA 패스트트랙(신속심사) 심사를 진행 중이다. 그러나 지난 11월 FDA 자문위원회는 아두카누맙의 효과성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내놨다. 승인 여부는 FDA 내부에서 결정하지만, 자문위원회의 의견이 일부분 반영될 수 있다.아두카누맙의 FDA 최종 승인 여부는 내년 3월 중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성모병원 신경과 양동원 교수는 "지금까지 아두카누맙 정도의 효과를 보이는 약은 없었다"며 "만약 승인된다면 알츠하이머치매 치료의 획기적인 전환을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승인되더라도 약값이 수백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근본적인 치료제가 아니라면 무의미하다는 의견도 있다.◇'타우' 겨냥한 치료약, 국내 연구진이 개발 예정아직은 아두카누맙, 크레네주맙·간테네루맙(로슈) 등 베타아밀로이드 제거를 목표로 했던 약제들이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치매 학계에서는 베타아밀로이드 외에도 다양한 기전이 복합적으로 치매를 유발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기 시작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이준홍 교수는 "(학계에서) 치매 약제가 복합적 기전으로 작용해야 하거나, 혹은 전혀 다른 새로운 물질을 목표로 작용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의문들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또 다른 원인으로 지적된 것은 '타우' 단백질이다. 치매 초기에는 베타아밀로이드가 먼저 쌓이지만, 이후 악화될수록 타우 단백질이 쌓이기 시작한다. 베타아밀로이드가 많이 쌓일수록 타우도 많아진다. 국내에서는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배애님 박사가 타우 단백질을 겨냥한 치매치료제 후보물질을 개발해 지난 2019년 동아ST에 기술이전하고,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아직은 임상 전 단계에 있다.◇젬백스, '중등도' 치매 환자 대상으로 개선 효과 입증'신경 염증'이 원인이라는 가설도 있다. 노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가 신경세포의 손상을 부른다는 것이다. 신경세포가 손상되며 분비하는 염증 물질(사이토카인)은 나쁜 단백질을 제거하기 위해 생성되지만, 과도하게 분비되면 염증을 더욱 악화시켜 정상세포까지 공격하게 된다. 한양대구리병원 신경과 고성호 교수는 "아밀로이드나 타우 가설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신경 염증 등이 복합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GV1001(젬백스)'이라는 후보물질이 임상 중에 있는데 고성호 교수가 연구에 참여했다. 항염증을 비롯한 다중기전을 목표로 하는 약으로,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고성호 교수는 "연구 중인 다른 후보물질들은 치매 초기 경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반면, 젬백스는 중등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결과에서 유의한 개선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젬백스는 3상 시험을 계획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엔 미국·유럽 지역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준비 중이다.◇중국은 '생약'으로, 미국은 '항체' 이용해 개발 중이 밖에도 신약 후보물질은 'GV-971(그린밸리)'와 'BAN2401(바이오젠·에자이)'가 있다. GV-971는 중국에서 개발돼 중국 당국의 조건부 승인을 받은 상태다. 갈조류(해초)에서 추출한 생약 성분 화합물인 '올리고마네이트'를 이용해 경미한 인지기능 저하 환자를 대상으로 효과를 입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GV-971 다른 후보물질에 비해 객관적 증거가 부족해 확신하기 어렵다고 말하는 전문가들이 많다.BAN2401은 현재 2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3상을 진행 중이다. 3상을 치매 환자가 아닌, 치매 전 단계 무증상 환자에게 적용키로 해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두카누맙과 마찬가지로 베타아밀로이드 억제를 주요 기전으로 하지만, 항체를 이용한다는 게 특징이다.◇치매 완치 가능한 시대, 정말로 오긴 오나요?가장 궁금한 것은 결국, 얼마나 빠른 시일 내에 치매를 완치할 수 있는 약이 개발되냐는 것이다. 물론 신약 개발에는 상당한 노력과 시간이 소요되므로 '언제쯤'이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 그러나 "치매를 완치할 수 있는 날이 오기는 할까요?"라는 기자의 질문에 치매 전문가들은 대부분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한 신경과 전문의는 10년 안에 치매 치료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많은 학자들이 치매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근본적인 치매 치료약이 개발되기를 기대해본다.
    신경과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0/12/11 17:13
  • 살 빼려 안주 끊는다? 소주 한 병, 밥 한 공기 먹는 꼴

    살 빼려 안주 끊는다? 소주 한 병, 밥 한 공기 먹는 꼴

    다이어트를 위해 술만 마시고 안주를 끊는 사람들이 있는데 큰 효과가 없다.술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의 술은 칼로리가 높다. 알코올 도수가 높을수록 칼로리도 높아지는 편이다. 소주는 한 병에 403kcal로, 공깃밥 한 그릇(300kcal)보다 높다. 막걸리 한 병을 마시면 420kcal를 섭취하게 되고, 생맥주는 한 잔(500mL)에 185kcal이다. 화이트 와인은 한 잔(100mL)에 74kcal, 레드 와인은 70kcal이다. 고량주는 100mL(작은 잔으로 네 잔)만 마셔도 276kcal를 섭취하게 되고, 보드카는 약 295kcal, 위스키와 브랜디는 237kcal에 해당한다.더욱이, 안주 없이 술만 마시면 위나 식도에 자극이 크게 가해져 염증이 생길 위험이 있다. 따라서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 가장 좋지만, 마셔야 한다면 적게 마시고 안주를 적정량 곁들이는 게 낫다. 소주, 양주처럼 알코올 도수가 높은 술은 과일·채소과 함께 먹는다. 이들 식품에 풍부한 비타민C는 알코올 배출 속도를 높인다. 막걸리는 전 대신 두부나 살코기 위주의 삶은 돼지고기 등 기름기가 적고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과 곁들인다. 맥주는 칼로리와 지방 함량이 비교적 적은 생선포·육포·견과류와 함께 먹는 게 좋다.
    푸드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0/12/11 17:00
  • 쓰면 쓸수록 튼튼해지는 ‘장기’

    쓰면 쓸수록 튼튼해지는 ‘장기’

    쓸수록 약해지는 관절과 달리 오히려 건강해지는 장기가 있다. 바로 뇌, 심장, 뼈다. 이들 장기를 꾸준히 강화하면 신체기능 저하 속도를 늦추는 효과가 있다. 단련하는 방법을 알아본다.뇌두뇌 활동이 활발할수록 뇌 기능이 향상한다. 뇌는 쓰면 쓸수록 뇌 신경세포 사이의 `연결성`이 강해지기 때문이다. 이때 일상적이고 편리한 일보다는 새롭고, 복잡한 일을 마주할 때 뇌가 더 큰 자극을 받는다. 특히 알지 못했던 내용의 책을 읽거나 약간 복잡한 산수 계산을 하면 좌뇌 발달에, 내비게이션을 끄고 운전하거나 종이접기‧뜨개질‧그림 그리기 등 손을 섬세하게 사용하는 취미는 우뇌 발달에 도움이 된다. 음악을 듣거나 노래를 부르는 등 감정을 자극하는 활동도 도움이 된다. 치매 환자에게 좋아하는 음악을 3주 동안 듣게 하고 뇌 MRI를 촬영한 결과, 뇌의 모든 영역이 활성화됐다는 미국 유타대학의 연구 결과가 있다.심장심장은 뛰게 할수록 건강해진다. 숨이 찰 정도의 강도로 운동하면 심폐기능 강화 효과가 있다. 조깅, 줄넘기, 수영처럼 심장박동수가 일정히 유지되는 유산소 운동이 좋다. 근력운동을 병행하면 효과는 더 커진다. 전신의 핏줄이 발달하고, 심장의 실핏줄은 강화한다. 때문에 심장에 큰 부담이 가해져도 버틸 수 있는 힘이 길러진다. 근력운동은 종류에 상관없이 어떤 동작이든 하면 된다. 다만, 심장병 수술 직후나 만성질환이 있을 때는 전문의와 상담해 운동 강도를 조절해야 한다.뼈뼈에 적절한 `자극`을 주면 골밀도가 높아진다. 우리 몸은 매일 오래된 뼈를 없애고 새로운 뼈를 만든다. 뼈를 파괴하는 세포는 일정하게 분비되지만, 골형성세포는 뼈를 두드리는 만큼 활성화된다. 뼈를 자극하는 만큼 우리 몸은 더 많은 뼈를 생성하는 것이다. 뼈 자극을 위해서는 줄넘기·제자리 뛰기 같은 `점프 동작`을 권한다. 실제로 점프를 많이 하는 배구선수·농구선수들은 수영선수·달리기 선수보다 골밀도가 높다. 그러나 낙상 위험이 있는 노년층에게는 `조금 빨리 걷기` 운동을 권한다. 걷는 게 힘들면 발뒤꿈치만 들었다 내리는 운동이나 스쿼트도 뼈 자극에 좋다.
    종합김명주 헬스조선 인턴기자2020/12/11 16:30
  • PTSD 환자에 특정 항우울제 처방 시 ‘뇌졸중’ 위험 ↑

    PTSD 환자에 특정 항우울제 처방 시 ‘뇌졸중’ 위험 ↑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앓고 있는 성인은 앓고 있지 않은 사람보다 스트레스로 인해 뇌졸중에 걸릴 확률이 더 높다. 그래서 PTSD 환자는 항우울제를 동반한 약물치료와 함께 뇌졸중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런데 최근 항우울제로 사용되는 약물인 SSRI가 뇌졸중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PTSD 환자, 뇌졸중 위험 커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연구팀에 따르면 PTSD를 겪은 사람은 뇌졸중 위험이 더 크다. 연구팀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참여한 군인 98만7855명을 대상으로 13년간 연구를 진행했다. 참전 군인은 일과성 뇌 허혈 발작(TIA) 위험이 61%, 뇌졸중 위험이 36% 더 높았다.일과성 뇌 허혈 발작은 뇌로 가는 혈액이 일시적으로 부족해서 생기는 증상이다. 팔다리가 둔해지는 등 마비가 찾아오고 발음이 어눌해지거나 갑자기 앞이 보이지 않는다. 발생한 지 24시간 이내에, 보통 수분에서 1시간 이내에 회복된다. 뇌졸중 전조증상이라 반드시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연구팀은 심리적 스트레스에 장기간 노출되면 뇌에 만성 염증이 생겨 뇌졸중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주도한 린지 로스만 박사는 “PTSD는 잠재적으로 치료 가능한 심리적 질환”이라며 “심리 치료를 동반하면 뇌졸중 예방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특정 항우울제, 뇌졸중 위험 높여PTSD 치료에 항우울제 SSRI를 쓰면 뇌졸중 위험이 오히려 높아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미국 예일대의대 연구팀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의 전쟁 참전용사들의 13년간 자료를 분석했다. PTSD를 앓고 있는 환자에겐 일반적으로 SSRI와 세로토닌 및 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SNRI)가 처방된다. 연구팀은 두 약물을 독립적으로 그리고 결합해 복용한 대상의 뇌졸중 위험을 조사했다.그 결과, SSRI만 복용한 환자의 출혈성 뇌졸중 위험이 복용하지 않은 환자에 비해 45%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SNRI 약물과 뇌졸중 발생 위험성과는 연관성이 없었다.연구팀은 SSRI가 혈소판 응고 능력과 혈소판 수를 감소시키는 것이 뇌졸중 위험을 높이는 원인일 수 있다고 봤다. 혈소판은 혈액에 분포하는 세포로 말초 혈관 질환에서 혈전 형성 역할을 한다. 연구에 참여한 알리송 가피 박사는 “트라우마 병력이 있는 사람들은 흡연과 같은 건강에 해로운 생활 습관에 물들거나 비만과 같은 뇌졸중에 대한 다른 전통적인 위험 요소가 있을 가능성도 높다”며 “그렇지만 충분히 영향을 줄 수 있는 다른 요소도 조사해 PTSD 환자들에게 다른 치료법을 처방하도록 할 수 있다는 데에 연구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정신과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0/12/11 16:00
  • [내가 만난 정신과 의사 ⑮] 하주원 원장의 '불안' 이야기

    [내가 만난 정신과 의사 ⑮] 하주원 원장의 '불안' 이야기

    한 시간가량 진행한 인터뷰에 '경쾌함'이 맴돌았다. 하주원 원장의 '명랑한' 말투와 성격 덕이었다. 그런데 분위기와 달리 하 원장은 자신이 매우 예민하고, 불안과 걱정이 많은 성격이라고 했다. 하루 있었던 일을 곱씹으며 소위 '이불킥'하는 성격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많은 의사의 로망인 대학병원(강북삼성병원) 근무를 끝내 뿌리치고 개원한 것도 그의 성격과 관련 있다고 했다. "많은 사람과 어울리는 게 제 성향과 안 맞아요. 친구도 4명 이상은 같이 못 만나요. 그 정도로 사람 간의 관계에 예민하고 불안이 많은 편이죠" 최근에는 불안을 주제로 하는 책도 써서 화제가 되고 있다. 바로 《불안한 마음을 잠재우는 법》. 제목부터 직관적이고 명쾌하다. 기자가 느낀 그녀의 성격과 닮았다.
    전문칼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0/12/1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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