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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에게 좋은 음식이 정말 따로 있을까? 대표적인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분비에 도움이 되는 영양 성분은 있다.아연=남성호르몬 분비와 정자 생성을 촉진하는 대표적인 영양소다. 굴, 게, 새우 등의 해산물과 콩, 깨, 호박씨 등에 아연이 많이 들어 있다. 특히 굴에는 단백질과 비타민 등 갱년기 남성의 활력 증진에 도움되는 영양소가 고루 들어 있다.셀레늄·마그네슘=셀레늄은 남성호르몬 생성에 관여하고 노화를 막아 준다. 고등어와 같은 등푸른 생선, 마늘, 양파, 깨, 버섯 등에 많이 들어 있다. 마그네슘은 등푸른 생선, 견과류, 콩 등에 많이 들어있는데, 혈당을 조절하고 전신의 혈류를 원활하게 해서 테스토스테론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비타민E·불포화지방산=땅콩, 잣, 호두 등 견과류에는 비타민E와 리놀렌산 등 불포화지방산이 다량 함유돼 있어 남성호르몬 생성과 근력 유지를 돕는다.반면 포화지방산, 카페인은 피하는 게 좋다. 육류, 버터, 치즈, 아이스크림, 마가린 등에 많이 들어 있는 포화지방산은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급격히 떨어뜨려 남성의 성욕감퇴를 유발한다. 카페인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이뇨, 부정맥, 불면증 등을 일으켜 갱년기 남성을 더욱 지치게 할 수 있다. 중추신경계를 자극해 성욕을 증가시키고 정자의 운동성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커피는 한두 잔 정도만 마시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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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균은 면역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고 할 만큼 건강관리에서 중요한 유익균이다. 장 운동을 촉진해 소화를 돕고 변비를 완화하는 것은 물론,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고 발암물질 생성도 방해하는 것으로 알려진 유산균은 어떻게 먹어야 더욱 좋을까. ◇빈 속에 먹어야 효과? 식사중 섭취도 OK유산균은 빈 속에 먹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음식을 섭취한 후에 먹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빈속에 먹는 유산균이 몸에 나쁜 것은 아니지만, 공복 상태일 때는 유산균이 위산에 의해 제대로 활동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음식을 먹은 후에 먹거나 음식과 함께 유산균을 먹는다면 제대로 된 효과를 볼 수 있다.유산균이 잘 사는 환경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과일, 채소, 잡곡류는 유산균의 증식을 돕는다. 인스턴트 식품, 기름진 음식, 카페인, 탄산음료 등은 유산균의 작용을 방해하므로 함께 먹지 않는 게 좋다.◇짜게 먹으면 장내 유익한 유산균 죽어유산균을 먹더라도 음식을 짜게 먹는다면 장내 세균이 죽어 소용이 없다. 쥐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한 독일 실험·임상연구센터 연구팀에 따르면, 고염분 먹이 섭취가 증가할 수록 쥐의 장에서 발견되는 락토바실러스균은 줄어들었다. 락토바실러스균이 사라지면서 혈압이 높아지고, 염증을 유발하는 면역세포가 활성화된 것이다. 연구팀이 락토바실러스균의 역할을 분명히 하기 위해 고염분 먹이를 먹은 쥐에게 락토바실러스균이 포함된 치료제를 투여한 결과는 이를 입증했다. 락토바실러스균을 투입한 쥐는 혈압이 안정되고, 염증을 유발하던 면역 세포의 수가 줄어들었다. 평소 짜게 먹는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국물 음식과 젓갈류, 반찬 을 적게 먹어야 한다. 또한 몸 속 나트륨을 배출시키는 칼륨이 풍부한 사과·시금치 같은 채소·과일 먹어 나트륨 섭취량을 줄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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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속에 콧물이 계속 고이는 증상과 함께 입으로만 숨을 쉬는 구강호흡, 수면장애 등이 동반된다면 ‘비중격만곡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비중격만곡증은 코 중앙에서 콧구멍을 둘로 나누는 벽인 ‘비중격’이 휘는 질환으로, 한해 약 5만명(2016년 기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비중격만곡증(휜 코) 치료를 위해 수술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천적 요인이나 코 연골, 뼈 성장과 함께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외부에서 가해진 충격으로 코뼈가 골절되면서 연골과 뼈가 휘기도 한다. 외관상으로 코가 반듯한 사람에게도 나타날 수 있다.비중격만곡증은 형태에 따라 C형과 S형으로 구분되며, 연골, 뼈 모양으로 다시 세분화된다. 증상이 겉으로 드러나는 경우 한쪽 또는 양쪽 코가 막혀, 운동을 할 때는 물론 평소 구강호흡에도 어려움을 겪는다. 비중격만곡증이 장기간 이어지면 코 속에 위치한 하비갑개의 점막이 점점 두꺼워지는 비후성 비염이 생길 수도 있다. 이 같은 증상을 방치하면 코, 얼굴뼈 속 빈 공간에 염증이 생기는 부비동염(축농증)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게 좋다.비중격만곡증을 치료하면 호흡 기능 개선과 함께 코 외형이 자연스럽게 교정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치료를 위해서는 수술을 통해 연골과 뼈를 분리해야 한다. 비밸브(비중격 위쪽 공간)가 좁아진 경우 기존 수술로는 치료가 어려워, 비밸브 재건술이 시행되기도 한다. 비밸브 재건술은 코 아래쪽을 절개해 내부 연골을 분리한 뒤, 좁아진 밸브 사이에 비중격 연골을 삽입, 정상적인 넓이로 고정하는 수술이다. 비중격만곡증과 비밸브 협착이 아주 심한 경우, 연골을 모두 절제해 외부에서 조작한 다음 다시 코 안으로 넣어주는 체외비중격성형술을 시행할 수도 있다. 수술 후에는 연골 굴곡이 재배치돼 재발 우려가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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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삼켰을 때 함께 들어간 공기가 위에 모여 있다가, 가스 형태로 식도를 통해 나오는 게 트림이다. 그런데 트림의 맛, 냄새별를 잘 살피면 의심질환을 추정해볼 수 있다. ◇쓴맛 나는 트림-담낭 운동장애·십이지장 궤양트림에서 쓴맛이 난다면 담낭 운동장애나 십이지장 궤양을 의심할 수 있다. 극심한 스트레스나 신경과민으로 담낭 운동장애가 나타날 수 있는데, 운동장애로 담즙이 십이지장에서 아래로 내려가지 않고 위장으로 역류할 수 있다. 이때 트림하면 강한 알칼리성인 담즙 때문에 쓴맛이 난다. 담낭 운동장애가 있으면 유독 트림을 많이 하게 돼, 쓴맛이 자주 느껴지기도 한다. 담낭 운동과 위장 운동을 조절하는 신경은 같다. 담낭 운동이 잘 안되면 위장 운동도 잘 안돼, 소화가 안되면서 가스가 많이 생기고 트림을 많이 하게 된다. 십이지장 궤양이 심해도 십이지장에서 소장으로 내려가야 할 담즙이 위 쪽으로 역류, 쓴맛 나는 트림을 할 수 있다. 원래 위와 십이지장 사이에는 '유문'이라 불리는 괄약근이 존재해 십이지장으로 분비된 담즙이 역류하는 것을 막아준다. 그러나 십이지장 궤양이 만성화돼, 유문 조직이 손상되고 기능이 떨어지면 담즙이 위장으로 역류해 쓴 트림을 하는 것이다. 담낭 운동장애는 약물 사용·절제수술로, 십이지장 궤양은 약물 사용·헬리코박터균 제균 등으로 치료한다.◇썩은 내 나는 트림-위궤양·위암 트림할 때마다 음식물 썩은 것 같은 냄새가 나면 위궤양이나 위암일 수 있다. 위 점막에 상처가 나는 위궤양이나, 위암이 있으면 소화 등 위의 다양한 기능이 떨어진 상태다. 소화능력이 떨어질수록 위 안에서 음식물이 오래 머물고, 부패되기도 한다. 이때 트림하면 음식물 썩은 냄새가 나는 것이다. 위궤양이라면 점막을 보호하고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위암은 절제가 가장 확실한 치료법이다.◇신맛 나는 트림-위식도역류질환위식도역류질환은 위와 식도 경계부위를 조여주는 식도 괄약근의 힘이 약해져 생긴다. 이 때문에 위에 있던 음식물이 식도쪽으로 역류하는 것이다. 식도 괄약근은 원래 트림하거나, 밥 먹을 때 느슨해진다. 위식도역류질환이 있으면 괄약근 힘이 약해져, 위산이 곧잘 역류하며 트림도 자주 한다. 트림할 때 위산이 함께 역류하면 신맛이 느껴진다. 위액은 강한 산성이라 신맛이 난다. 커피·기름진 음식·껌 섭취나 과식 등 트름을 유발하는 생활습관 교정이 필요하다. 병원에서는 위산억제제 처방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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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제조 판매회사들에 대한 무죄 판결 선고에 대해 전문가들이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재판부가 과학 방법론을 이해하지 못해 전문가 증언의 취지를 잘못 이해해 나온 판결문이라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연구의 핵심을 재판부가 잘못 해석했으며, 여러 연구를 종합적으로 보지 않고 증명이 된 단 건의 연구를 찾으려 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의 독성작용 판단 기준도 극히 제한적이라 판단했다. 당시 증인으로 참석했던 안전성평가연구소 이규홍 박사는 19일 입장문을 통해 “연구를 거듭하면서 클로로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CMIT)·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MIT) 물질과 사람의 피해 질환 간 인과관계 증거를 찾아낼 수 있었다”며 “재판부가 자신의 발언을 취지와 다르게 인용한 것”이라고 명확히 반박의사를 밝혔다.지난 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 23부(재판장 유영근)는 가습기 살균제 유해 물질인 CMIT와 MIT의 인체 유해성에 대한 인과성이 뚜렷이 밝혀지지 못했다며 전 SK케미칼 홍지호 대표와 전 애경산업 안용찬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했다.◇판결문 ‘인과관계 불성립’, 전문가 증언 취지 오해한 것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규홍 교수가 “CMIT와 MIT는 PHMG와 달리 폐 섬유화와 관련이 없다고 보는 게 맞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판결문만 보면 전문가가 CMIT와 MIT의 인체 위해성을 부정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앞뒤 상황을 고려하면 해당 발언의 의미가 달라진다. 이규홍 교수는 “해당 발언은 특정 한 연구 결과에 한해서 한 대답”이었다며 “한 연구만 보고 해석한 내용을 마치 전체를 본 의견처럼 해석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오랫동안 가습기 살균제를 연구해온 한국방송통신대 환경보건학과 박동욱 교수도 이번 판결에서 CMIT와 MIT 물질과 인체 유해성 사이 인과관계가 없다고 한 것에 대해 “얼마나 더 많은 연구 결과가 더 있어야 재판에서 인과관계를 인정할지 의문”이라며 “인체에 피해가 나왔다는 것 자체가 사실 가장 분명한 인과관계”라고 말했다. 박동욱 교수의 ‘CMIT과 MIT의 건강영향에 대한 고찰’ 연구에 따르면 2017년 12월까지 밝혀진 CMIT와 MIT 함유 제품만을 사용해 폐 손상이 일어난 환자 9명이 있었다. 연구팀은 모두 임상적으로 확인된 사례로 밝혔으며, CMIT와 MIT 함유 제품과 폐 손상 개인 요인과의 인과는 분명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마우스 모델 연구, 천식 유사 증상 일으켰다는 게 핵심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마우스 모델에 한계가 있단 점도 이규홍 박사의 증언을 들어 설명했다. 당시 판결문에서는 “연구책임자인 이규홍 박사도 이 법정에서 마우스 모델의 한계점, 기도 내 점적 시험의 한계점에 대하여 진술하였다”며 “연구 결과는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며 CMIT와 MIT 물질이 천식을 유발시키거나 악화시킬 것이라 단정하기 힘들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규홍 박사는 이에 대해 “과학자들은 가설이 깨질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기 때문에 통상 단정적으로 결론을 내리지 않는 것”이라며 “마우스 모델로 사람 천식을 설명할 수 없다는 의미가 아니었다”고 말했다.이규홍 박사는 세계 최초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인 CMIT와 MIT가 폐 섬유화를 유발한다는 사실을 동물 실험으로 규명한 바 있다. 이규홍 박사는 “이 연구는 사람에게서 일어났던 천식과 CMIT와 MIT 성분의 인과관계 가능성을 제시한 게 핵심”이라며 “만약 당시 질문을 마우스실험을 가지고 사람에게서 천식이 일어난 것을 100% 증명할 수 있냐 묻지 않고, 실험 결과로 CMIT와 MIT가 마우스에서 천식 유사 증상을 일으켰느냐고 물었다면 ‘분명히 그렇다’고 대답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실험용 쥐의 기도에 성분 물질을 떨어트린 뒤 결과를 조직 병리, 폐 세척액 검사, 신호전달물질분석, 폐 기능 검사 등의 방법을 사용해 분석했다. 그 결과, 조직 병리에서는 사람에게서 나타난 천식과 유사한 소견을 보였고, 폐 세척액 검사에서는 천식 질환 염증에서 주로 작용하는 호산구와 관련성이 나타났다. 신호전달물질분석에서도 천식에서 중요한 제2형 조력 T세포와의 관련성을 보였다.◇재판부 독성작용 판단 기준, 극히 제한적이야재판부는 독성작용 판단 기준으로, ‘흡입성’과 ‘CMIT와 MIT의 말단 세기관지 부근의 폐까지 도달’을 꼽았다. 세기관지는 허파 내 기관지의 가장 끝에 있는 가느다란 공기통이다. 이규홍 박사는 흡입이 아닌 기도 내 점적 시험으로도 독성작용 인과성을 판단할 수 있는 것으로 봤다. 또 천식은 말단 세기관지 부근 뿐 아니라 기관 및 기관지의 증상도 매우 중요하다며 반박했다. 이규홍 박사는 “독성작용은 물질이 축적돼 직접 세포에 손상을 가하는 경우에만 생긴다고 한정할 수 없다”며 “가습기 살균제처럼 지속해서 반복 노출되면 손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기에 판결문처럼 독성작용을 지극히 제한적인 경우로 한정해 인정하는 것을 옳지 않다”고 말했다.◇연구 단건 아닌 종합적으로 봐야재판부는 “누구도 자신들의 실험 결과를 가지고 CMIT와 MIT 성분과 폐 질환 혹은 천식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는 개별 실험으로 인과관계를 규명해내려고 했던 재판부의 사건 판단 관점을 보여준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연구 결과를 해석할 땐, 연구 단 건이 아닌 모든 결과를 종합해 인과성을 봐야 한다고 말한다. 박동욱 교수는 “지금까지 수많은 과학자가 인과성 규명을 위한 연구를 해왔다”며 “단 건의 실험으로 증명하려 하고, 연구원 개별로 심문해 판단하려고 하는 것은 과학적 결과를 제대로 해석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검찰은 오늘(19일) 이번 1심 무죄판결에 항소했다. 한국환경보건학회도 오늘 오전 무죄선고를 비판했으며,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에서는 학계 전문가들을 초청해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판결은 과학적 방법론에 무지한 결과”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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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 유전자에 따라 장 마이크로바이옴 구성이 달라진다는 국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마이크로옴은 장 내 미생물 군집을 의미한다.MiBioGen 컨소시엄은 최근 장 마이크로바이옴의 형성에 관련된 인간의 유전적 요인들을 규명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코호트 연구팀(신호철 원장, 김한나 교수)이 참여했다.MiBioGen 컨소시엄은 11개국(한국, 미국, 캐나다, 이스라엘, 독일, 덴마크, 네델란드, 벨기에, 스웨덴, 핀란드, 영국)이 참여한 장 마이크로바이옴-전장유전체연관분석 메타분석 국제협력연구팀이다. 연구팀은 총 24개 코호트 1만 8000명 이상의 사람들에게서 장내 미생물군의 구성에 영향을 주는 인간의 유전적 요인을 분석했다.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장 마이크로바이옴과 연관된 31개의 인체 유전좌위를 밝혀냈다. 유전좌위는 염색체상에서 유전자가 차지하는 자리다. 밝혀낸 유전자위 중 20개는 장내 미생물의 양에, 11개는 장내 미생물의 존재 여부에 영향을 준다고 보고했다.유당을 분해하는 효소를 만드는 락타아제 유전자 변이는 유당을 분해 할 수 있는 비피도박테리움의 양과 강한 연관성이 있고, 푸코실 전달효소(FUT2) 유전자 변이는 루미노코쿠스 토크(Ruminococcus torques)의 양과 연관성이 있음을 확인했다. 이 유전자 변이 정보를 이용해 연구팀은 비피도박테리움의 양이 증가할수록 염증성 장 질환인 궤양성 대장염의 위험이 감소하고, 옥살로박테라시에는 류마티스 관절염에 보호 효과를 나타낸다는 인과관계를 찾아냈다. 질병에 대한 특정 미생물의 보호 효과는 마이크로바이옴을 이용한 치료제 개발 등의 추가 연구로 확장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외에도 여러 유전자가 마이크로바이옴 구성에 영향을 미치며, 인간의 대사, 영양 및 면역의 중요한 측면에 관여한다는 것을 밝혀냈다.연구에 참여한 강북삼성병원 연구지원팀 김한나 교수는 “이번 연구는 대규모 국제협력 연구의 좋은 예이며, 인간의 유전요인이 장내 미생물 군집에 미치는 영향을 최초로 정확하게 평가했다”며 “음식과 약물의 대사에서 장 마이크로바이옴의 필수적인 역할을 고려할 때, 이번 연구 결과가 개인 맞춤형 영양소 및 약물 개발 등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저명학술지인 네이처 유전학(Nature Genetics, IF 27.6)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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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변형생물(GMO) 다음으로 ‘유전자 편집 작물’ 시대가 오고 있다. 미국·캐나다·이스라엘·일본·호주 등에서는 이미 유전자 편집 작물 생산 승인을 시작했다. 보수적인 태도를 보였던 유럽에서도 움직임이 보인다. 첫 태동은 영국이다. 브렉시트로 유럽연합에서 벗어난 영국은 지난 7일부터 10주간 농작물과 가축에 유전자 편집을 적용하는 것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여러 나라에서 나서 다투어 개발 중인 유전자 편집 작물, GMO와 뭐가 다른 것일까?◇유전자 편집 작물, GMO 규제 피하고자 나와유전자 편집 작물은 외래 유전자가 아닌 한 생물 내에서 DNA를 유전자 가위와 같은 기술로 제거하거나 강화하는 등의 개량을 하는 작물이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한 작물의 좋은 영양소를 강화할 수도 있고, 나쁜 영양소는 제거할 수도 있다. 환경 조건도 바꿔, 카카오나무를 시베리아에서 자라게 할 수도 있다.유전자 편집 작물이 유망한 미래 작물로 떠오르게 된 건, GMO에 대한 강한 규제를 피하는 방법을 고민한 결과다. 대부분의 나라에서 GMO 작물 생산에 구체적이고 까다로운 규제를 두고 있다. 미국 농무부(USDA)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GMO 농산물의 구분을 ‘외래 DNA가 유기체에 삽입되었는가’ 여부로 정하고 있다. 이 규제를 피하기 위한 방법으로 외래 유전자가 아닌 한 생물 내 DNA를 편집해 개량하는 유전자 편집 작물이 나오게 된 것이다. 그리고 통했다. USDA에서 2016년 세계 최초로 유전자 가위 기술을 이용해 갈변하게 하는 DNA를 제거한 양송이를 규제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여러 나라가 유전자 편집 작물을 GMO 작물과 다른 것으로 구분해 규제완화책을 펼치기 시작했다.◇유전자 가위 기술로 개량 가능유전자 편집 작물은 유전자 가위 개술로 개량된다. 유전자 가위는 유전체에서 특정 서열을 인식해 자르는 기술로, 1970년 특정 염기서열을 인식해 절단하는 효소인 제한효소가 발견되면서 연구가 시작됐다. 제작이 어렵고, 비싼 제1, 2세대 유전자 가위는 산업에 실제 사용하기 어려웠지만, 지난해 노벨 화학상을 받은 제3세대 유전자 가위 크리스퍼/Cas9 가위가 나오면서 본격적으로 유전자 편집 작물이 개발되기 시작했다.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는 길잡이 역할을 하는 가이드 리보핵산(gRNA)을 DNA 염기서열 중 목표한 위치에 붙여 절단효소(Cas9 단백질)가 원하는 DNA 부위를 잘라내도록 하는 기술이다. 기존에는 gRNA와 Cas9 단백질을 세포 내부로 들여보내기 위해 DNA 기반 매개체를 사용해 DNA 조각이 함께 유입되면서 GMO 작물 판정을 받았지만, 계속된 개발 끝에 외래 유전자 유입을 하지 않는 방법이 고안됐다. DNA 대신 리포솜을 전달 매개체로 사용한 것. 이외 단점도 계속 보완되고 있으며, 이미 더 업그레이드된 제4, 5세대 유전자 가위 기술이 나오고 있다. 외래 유전자를 삽입하지 않아 과학자들도 유전자 편집 작물과 육종으로 개량된 품종을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다.◇”유전자 편집 작물, GMO보다 안전”외부 유전자가 아닌 한 생물 내 유전자를 이용해 편집했다고 해서 안전성이 보장된 것은 아니다. GMO보다 유전자 편집 기술이 안전할 것으로 보냐는 질문에 농촌진흥청(농진청) 생명자원부 연구실 관계자는 “확률적인 문제인데, 아무래도 외래 유전자가 들어간 경우가 문제 생길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GMO는 외래 유전자가 들어간다는 전제가 있는 기술을 최대한 안전하게 지금까지 개발해온 기술인 거고, 유전자 편집 기술은 GMO가 가지고 있는 치명적인 단점은 없지만 아직 안전성 보완이 이루어지고 있는 기술”이라고 말했다.짧은 역사를 가진 기술이기 때문에 안전성이 충분히 검증되지 못했다. 유전자 가위의 부작용 가능성이 최근 연구들에서 새롭게 제기되고 있다. 아직 작물 단계에서 밝혀진 부작용은 자료가 부족하지만, 인체 치료술로 사용한 유전자 가위의 경우 인체 면역 염증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며, 암 위험을 높일 수 있고, 예상하지 못한 DNA 변이를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농진청 연구실 관계자는 “소비자 관점에서 새로운 기술에 대한 두려움은 당연히 있을 수 있다”면서도 “상용화된다면 지금까지 나온 모든 기술로 검증했을 때 안전하다고 판단된 걸 시장에 푸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희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 김해영 교수는 “개별 작물마다 특징이 달라 유전자 편집 기술 자체로 보기보다 작물로 개별로 봐야 하는데, 기술이 적용되면 편집 종자의 5~7세대 이상의 세대를 실험실에서 확인한다”며 “지속해서 확인 관찰, 승인, 허가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국내 7개 부처 모여 유전자 편집 작물 규제 완화책 논의 중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현재 국내법에 따라서는 유전자 편집 작물은 GMO에 해당해 규제 대상”이라고 말했다. 식약처의 ‘유전자변형식품 등의 안전성 심사에 관한 규정’ 제2조 2항 1에 따르면 유전자 편집 작물도 ‘현대 생명공학 기술을 이용’한 것이기 때문이다.뒤처지지 않는 유전자 편집 기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나라도 세계적 추세에 맞춰 곧 유전자 편집 작물만을 다룬 규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에는 일찍부터 유전자 편집 기술 개발에 뛰어들어 유전자 가위 원천 기술을 가지고 있는 기업(툴젠)이 있는 데다, 농진청에서도 적극적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현재 유전자 가위 기술을 적용한 작물 중 위해성이 없을 것으로 판단할 조건을 만족하는 산물은 GMO 위해성 조사를 면제하려는 규제 완화안이 7개의 관계부처를 통해 진행되고 있다”며 “이해관계가 얽혀 빠르게 진행되지 못하고 있지만, 절반 정도는 완료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7개 부처로는 산업자원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보건복지부, 과학기술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그리고 해양수산부가 있다. 산자부 관계자는 “제품에 유전자 편집 기술인지 표기를 할지, 소비자에게 어느 정도 정보를 제공해야 하는지, 어느 정도까지 면제해 줘야 하는지 등 구체적으로 고려해 정할 사항이 아직 남아있다”며 “규제 완화책 개정 후에도 아예 면제하는 게 아니라 안전성 담보를 위한 최소한의 모니터링은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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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잇달아 세포치료제 개발에 나서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세포치료는 살아있는 세포를 배양해 질환을 치료·예방하는 기술로, 향후 암을 비롯한 여러 난치질환의 치료법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업계 역시 전 세계적인 고령화 현상과 만성질환, 난치질환 증가 등으로 인해 관련 약물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기존 약물 한계 극복 기대… 2025년 120억 달러 규모 전망세포치료제는 환자 치료와 진단·예방을 위해 살아있는 자기·동종·이종 세포를 체외에서 증식한 의약품으로, 세포 종류, 분화(분열된 세포의 구조·기능이 특수화되는 현상)정도에 따라 줄기세포치료제, 체세포치료제로 나뉜다. 줄기세포치료제는 심혈관질환, 관절염, 당뇨병 등에 사용되는 배아줄기세포치료제, 성체줄기세포치료제 등으로 구분되며, 체세포치료제는 피부화상, 흉터, 퇴행성관절염 등에 적용되는 피부세포치료제, 연골세포치료제 등이 있다. 최근에는 세포치료제 유전자를 체외에서 조작한 유전자변형 세포치료제 또한 개발되고 있다.세포치료제는 기존 약품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는다. 고령화와 삶의 질 개선으로 퇴행성 질환, 희귀·난치성 질환 등에 대한 치료 수요는 높아지고 있지만, 기존 약품으로는 증상 완화나 진행 속도 지연 외에 완전한 치료 효과가 제한되기 때문이다. 제약·바이오업계는 세포치료제 개발에 성공할 경우, 기존 치료제들의 점유율을 빠르게 대체하는 것은 물론, 희귀 질환에 대한 독점 판매 권한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성장세 또한 가파를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BIS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세포·유전자치료제 시장 규모는 2018년 약 11억달러(1조2000억원원)에서 2025년 약 120억달러(13조2800억원)로 10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암, 만성질환 등의 치료에 대한 수요 증가 ▲약물·기술 개발 지원 확대와 규제 완화 ▲기업 간 활발한 기술 계약과 인수합병 등을 성장요인으로 꼽는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홍윤정 연구원은 “기존 암 치료법에 비해 표적 정확성이 높은 만큼, 향후 암 발병률 증가와 함께 세포치료제 사용이 늘어날 것”이라며 “또 연령에 관계없이 당뇨병 발병이 늘면서, 응용이 가능한 당뇨성 망막증(당뇨병 합병증) 치료제 시장에서도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각국의 첨단바이오의약품 개발 지원과 규제 완화로 인해 6~7년 전보다 임상 건수가 2배 이상 크게 늘었다”며 “기업들의 파이프라인에 대한 평가와 제품 임상시험 성공률을 고려한다면 향후 다양한 세포치료제가 새로 승인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LG화학·삼성바이오로직스·대웅제약 등 관련 사업 진출 활발현재 국내에서 개발·승인된 세포치료제는 테고사이언스의 칼로덤(상처치료제), 홀로덤(화상치료제), 로스미르(주름개선 치료제)와 바이오솔루션이 개발한 카티라이프(관절치료제), 케라힐(피부치료제) 등 총 16개다. 기업들은 높은 성장세가 예상되는 만큼, 약물 개발과 위탁 개발·생산(CDMO) 등 관련 사업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지난주 개최된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기업들의 중·장기 사업비전이 공개되기도 했다. LG화학은 대사질환 후보물질과 함께 항암·면역질환 세포치료제 등을 향후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소개했다. 면역항암 세포치료제 플랫폼인 ‘CAR-T’와 ‘iPSC’ 기술을 적용해 암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는 한편, 치료용 유전자 적용 차세대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에도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LG화학은 지난달 세포치료제 개발 기업 메디포스트와의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양사가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유전자 세포치료제의 전 세계 독점 개발·상업화 권리를 확보하기도 했다.HK이노엔은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세포·유전자치료제 사업 진출을 공식화했다. 올해 본격적으로 약물 연구·개발·생산에 착수하는 한편, 향후 세포·유전자치료제 사업을 주요 혁신 플랫폼으로 운영, 글로벌 기업 도약을 위한 발판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 또한 해외 사업 확장과 함께,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사업구조를 기존 항체 의약품 중심에서 세포치료제, 백신 등까지 넓힌다고 밝혔다.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업 허가를 받은 대웅제약의 경우 세포치료제를 필두로 본격적인 CDMO 사업에 나섰다. 대웅제약 측은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사 세포치료센터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세포치료제 생산기술을 협력사에 제공할 예정”이라며 “사업은 제조·개발부터 품질시험·인허가지원, 보관·배송·판매를 모두 아우르는 ‘올인원’ 형태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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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은 콜롬비아, 멕시코, 불가리아 등을 대상으로 정맥마취제 포폴주사의 비상공급물량 수출을 이어간다고 19일 밝혔다.프로포폴 성분의 포폴주사는 코로나19 중증 환자 호흡곤란을 치료할 때 통증 감소 효과를 보이면서,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중남미, 유럽 지역에서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싱가포르, 일본 등에 비상공급물량으로 수출했으며, 콜롬비아와 멕시코, 불가리아에는 각각 이번 달, 다음 달에 걸쳐 수출할 예정이다. 동국제약 해외사업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계약 협상과정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등 수출 업무에 많은 어려움이 따르고 있지만,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해외 바이어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현재 동국제약은 중국 현지 업체와 히알루론산 성분의 장기지속형 주사제 수출을 위한 세부 진행사항 협의 또한 진행하고 있다. 기존 주사제가 골 관절 부위에 히알루론산나트륨을 1주에 3~5회 투여했다면, 중국 수출을 추진 중인 제품은 1회 투여 후 최대 6개월간 환자 경과를 지켜볼 수 있는 장기지속형 주사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