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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 저림은 누구든 한 번쯤 경험해보는 증상이다. 특히 바닥에 오래 앉아 있거나 엎드려 잠들었을 때 손발이 저릴 수 있는데, 이는 말초신경에 압력이 가해지면서 생긴 일시적인 증상으로 자세를 바꾸면 완화된다. 하지만 손발저림이 지속되거나 반복적으로 같은 양상이 나타나면 치료가 필요한 신경계 이상일 수 있다. 일산병원 신경과 조정희 교수는 "손발이 저리면 혈액순환이 안 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잘못된 상식"이라며 "혈액순환장애에 의한 증상은 저림이 아닌 통증으로 주로 나타나며, 손발이 창백해지거나 자주색으로 변하고 감각이 둔해진다"고 말했다. 뇌-척수-말초신경으로 이루어져 있는 신경계에 이상이 생기면 손발 저림이 발생할 수 있다. 뇌에 이상이 있을 경우에는 손발 저림이 대부분 한쪽에 나타나고 두통, 어지러움, 발음장애, 언어장애, 근력저하, 보행장애 등 다른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척수에 이상이 있을 때는 손발 저림이 대부분 양쪽에 나타나고 보행장애, 대소변장애 등이 동반되며, 척추병에 의한 척수의 압박, 척수염, 척수종양 등이 원인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손발 저림의 뇌나 척수보다는 말초신경의 이상 때문이다. 이중 신경뿌리병은 척수에서 나오는 신경뿌리가 눌리거나 자극을 받아 염증이 생기는 상태로, 경추에서 발생하면 팔과 손이 저리고, 요추에서 발생하면 다리와 발이 저릴 수 있다. 주로 한쪽에 나타나며 추간판탈출증이나 척추관협착증이 흔한 원인이다. 조정희 교수는 "손 저림의 가장 흔한 원인은 손목굴증후군"이라며 "손목굴증후군은 손끝과 손바닥이 저리고 밤에 저림이 심해진다"고 말했다. 주방일이나 청소처럼 손을 많이 사용하는 일을 하거나 임산부,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 당뇨병 환자, 투석을 받는 환자에서 잘 발생한다. 손발 저림을 혈액순환장애로 생각하고 혈액순환제만 복용하다가 치료시기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손발 저림은 그 원인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해당 전문분야 의사의 진료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 의사는 병력과 진찰을 통해 신경계 이상이 있는지를 판단하고, 필요하다면 신경계의 어느 부위에 이상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신경전도검사나 근전도검사, 척추와 뇌의 CT나 MRI 등을 시행한다. 손발 저림의 원인을 찾기 위해 혈액검사나 뇌척수액검사 등을 추가하기도 한다. 손발 저림을 예방하려면 되도록 손발의 반복적인 움직임을 피하고, 꼭 필요하다면 사이에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당뇨병 등 만성질환이 있다면 해당 질환을 적극적으로 치료하면서 신경병이 합병증으로 발생하는지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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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과 추위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일명 '확찐자(코로나 사태 이후 살이 찐 사람을 일컫는 신조어)'가 되어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사람이 늘었다. 문제는 체중만 증가하는 것이 아니라, 근육은 거꾸로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근육이 줄어들면 체력이 떨어지고, 근육에서 태워지는 열량도 줄어들면서 더 살찌기 쉬운 체질로 변한다.특히 등, 복부, 엉덩이, 골반을 연결해 주는 '코어 근육'은 신체 중심을 담당하고 신체 균형을 잡는 중요한 근육이다. 나이가 들면 코어 근육의 힘이 약해지면서 등이 휘고 구부정한 자세가 된다. 코어 근육을 강화하면 곧은 자세를 유지할 수 있고 허리 디스크도 예방할 수 있다. 따라서 허리 통증이 있는 사람에게 코어 근육 단련은 필수적이다. 코어 근육을 단련하면 군살 없는 허리라인은 덤으로 따라온다. 코어 근육 강화에는 플랭크, 데드리프트 등의 운동을 권한다. 플랭크는 동작이 간단해 '홈트레이닝'으로도 좋은 운동이다. 먼저 바닥에 엎드린 상태로 팔뚝을 바닥에 대고 몸을 지탱한 후 머리와 몸을 일직선으로 맞추고 발끝은 정강이 쪽으로 잡아당긴다. 팔이나 다리의 힘으로 버티기보다는 복부와 허리의 힘으로 버텨야 효과적이다. 처음에는 15초 정도 버티는 것으로 시작해 점차 시간을 늘려간다. 그러나 플랭크를 한 번 시도해본 사람은 동작이 생각보다 매우 어렵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평소 운동을 안 하는 사람은 코어 근육이 거의 없어 버티기 어렵기 때문이다. 하루만 열심히 해도 배가 당겨서 며칠을 고생할 수 있다. 여의도어니스트여성의원 조혜진 원장은 “꾸준한 코어 운동이 어렵다면 셰이핑 의료기기 등 코어 근육 형성에 도움을 주는 의료기기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며 "고주파, 저출력 레이저, 초음파 등 지방을 분해하는 비수술적 체형 시술도 많이 쓰이고 있는데, 그 중 엠스컬프트는 지방 분해와 근육 형성을 동시에 도와주는 기기”라고 말했다.엠스컬프트는 고강도 전자기파(HIFEM)가 복부 지방 속에 숨어 있는 근육까지 도달해 강한 자극으로 근육 수축을 유도해 주는 원리다. 열로 인한 부작용 걱정이 없고, 30분간 2만 번의 스쿼트를 하는 것과 같은 자극을 근육에 줘 자연스러운 근육이 단기간 내 형성되도록 도와준다. 2~3주 간격으로 4회 정도 시술했을 때, 지방은 약 19% 감소하고 근육 질량은 16% 정도 증가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다이어트 후 요요현상을 걱정하는 사람도 많다. 요요현상은 작아졌던 지방세포들이 원래 크기로 돌아가며 발생한다. 지방세포 수 자체를 줄이는 지방흡입 수술로 막을 수 있었지만, 부작용 걱정이 많았다. 조혜진 원장은 “비침습적 시술인 엠스컬프트로 지방세포 분해와 코어 근육 형성을 동시에 해주면, 생성된 근육이 열량을 태워준다”며 “2개월 후부터는 근육에 인접한 지방조직이 분해되며 허리 사이즈가 줄어드는 등 보다 탄력 있는 몸매 관리가 가능한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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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4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는 양모(42)씨는 최근 들어 항문이 가렵기 시작했다. 가려움을 줄이려고 매일 두 번 이상 항문을 비누로 씻고, 꽉 끼는 옷 때문인가 싶어 헐렁한 바지를 입기도 했지만, 증상이 나아지지 않았다. 결국 병원을 찾았고 과도한 커피 섭취가 영향을 미쳤다며 ‘항문소양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항문가려움증’이라고도 불리는 ‘항문소양증’은 항문 안쪽이나 그 주변이 불쾌하게 가렵고 타는 듯 화끈거리는 질환이다. 속옷에 분비물이 묻어나오기도 한다. 40~60대에서 흔하게 나타나고, 남성 환자가 여성의 4배 정도 많다. 가렵다고 계속 긁거나 자극을 주면 피부가 손상될 수 있고 염증이 생길 수 있어 위험하다.항문소양증의 원인은 음식이나 특정 약물이 원인일 수도 있고, 피부 자체의 문제일 수도 있다. 양씨처럼 과도한 카페인을 섭취하는 것도 영향을 미친다. 카페인은 알레르기를 유발하거나 항문 주변 피부를 예민하게 만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커피 외에도 홍차, 콜라, 초콜릿, 맥주, 포도주, 오렌지 주스 등을 과도하게 마시는 것도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다. 피부 자체의 문제로는 아토피성 피부염이나 건선, 항문 주위의 과도한 마찰, 항문 주위의 과도한 땀 등이 있다. 항문 청결을 유지하지 않는 것도 문제가 되지만, 간지럽다고 과도하게 자주 비누로 씻거나 비데를 사용하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 항문을 보호하는 기름막이 벗겨져 손상되면서 세균이나 곰팡이가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항문소양증으로 병원을 찾으면 연고를 이용한 약물치료를 한다. 1개월 이상 약물치료를 해도 낫지 않으면 알코올 주사요법을 고려한다. 알코올 주사요법은 감각신경을 마비시켜 마취 효과를 얻게 하는 것이다. 피부박리술도 고려할 수 있다. 피부박리술은 항문에서 5cm 떨어진 좌우 양측 피부를 절개한 후 항문 주위 피부와 점막을 벗겨내는 치료법이다. 항문소양증이 아주 심한 경우에만 실시한다.항문소양증을 예방하려면 배변 후 항문을 씻을 때, 문지르지 말고 깨끗한 물로 헹궈내 마른 수건으로 두드린다는 느낌으로 닦아주는 게 좋다. 향이나 탈취제가 들어 있는 물티슈는 항문을 오히려 자극할 수 있어 피하는 게 좋다. 면 속옷을 착용하여 항문 부위를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 밖에 변비가 생기지 않도록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먹고, 변기에 5분 이상 머무르지 않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가렵기 시작하면 직접 긁지 말고 항문 부위에 냉찜질하거나 미온수로 씻어주는 게 좋다.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원인을 알아내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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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시계'는 오히려 코로나19 덕을 봤다.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판매량이 증가한 것이다. 자동으로 건강 정보를 수집하고, 운동을 독려하는 등 기능으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실제 한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전 세계 스마트시계 판매량은 2019년 같은 기간보다 6% 상승했다. 게다가 스마트시계를 코로나19 조기 진단에 이용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데에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스마트시계, 증상 발현 1주일 전 위험성 나타내최근 미국 마운트 시나이 아이칸 의과대 연구진은 스마트시계의 심박변이도(Heart Rate Variability, HRV) 기능을 이용해 코로나19 환자를 조기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마운트 사나이 병원에 근무하는 의료종사자 297명의 의료진에게 애플워치를 착용하도록 해 심박변이도를 수집했다. 의료진들은 매일 증상 발현 여부를 설문했으며, 감염이 의심될 경우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심박변이도를 통해 증상 발현 7일 전에 감염 위험성을 미리 감지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들은 심박변이도가 떨어지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심박변이도란 심장 박동의 미세한 변화를 측정하는 것을 말한다. 심장은 매 순간 상황 변화나 스트레스에 반응해 민감하게 변화한다. 건강한 사람일수록 주변 상황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해 심박변이도가 불규칙하게 나타난다. 반면, 우울증, 불안장애 등 정신질환자나 스트레스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사람은 심장 박동이 변화에 둔감해 심박변이도가 낮게 나타난다고 알려졌다.◇강력한 염증 반응이 심장 박동 변화시킨다코로나19 감염 또한 신체에 일종의 스트레스로 작용한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감염내과 신소연 교수는 "스마트기기를 이용해 코로나19 환자를 분석한 여러 임상 연구에서 코로나 확진 환자의 경우, 증상 발생 훨씬 전부터 심박변이도 저하를 관찰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며 "심박변이도는 이미 인체의 면역 및 염증 반응을 예측하는 인자로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 교수는 "코로나19가 유발하는 강력한 염증 반응이 심박변이도 저하를 유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유사한 연구가 이전에도 나온 바 있다. 미국 스탠퍼드대가 다양한 스마트시계를 이용해 코로나19 환자 5300명을 분석했다. 그 결과, 참가자의 81%에서 코로나19 진단 전부터 심장 박동 변화를 관찰할 수 있었다. 심박수 외에도 하루 걸음 수, 체온, 수면 시간 등에 변화를 나타냈다. 연구팀에 따르면 코로나19 진단을 받는 날로부터 최대 9일 전, 최소 4일 전에 평소와 다른 감염 신호를 나타냈다. 이 연구는 지난해 11월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게재됐다.◇직접 스마트시계 이용해 확인할 수 있어심박변이도만으로 코로나19 감염을 확실하게 판별하기는 어렵다. 현재로선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면봉으로 검체를 채취하는 PCR 검사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그러나 증상 발현 이전부터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만큼 보조적 수단으로 사용한다면 확산 방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선 스탠퍼드대 연구에 참여한 마이클 스나이더 교수는 "스마트시계용 코로나19 감지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배포하면 심박변이도에 변화가 있을 때 미리 경고할 수 있다"며 "경보가 있을 때 외출을 자제하는 등 노력을 통해 감염병 확산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대부분 스마트시계에서 심박변이도 측정을 제공한다. 심박 센서가 감지한 심장 박동 간 측정치의 표준 편차를 계산해 심박변이도를 구하는 방식이다. 변화에 따라 미리 경고를 보내는 기능은 구현되지 않았지만, 직접 확인하는 건 가능하다. 예컨대 애플워치는 '아이폰 건강 앱-심장-심장 변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박변이도만을 보고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판단할 수는 없으므로, 감염 우려가 있을 때 보조적 수단으로만 확인할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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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이오그룹의 뷰티 브랜드 새터데이 스킨(Saturday Skin)의 ‘유자 비타민C 슬립 마스크(Yuzu Vitamin C Sleep Mask)’가 캐나다 패션 매거진 Clin d’œil이 주최한 ‘2020 엑스퍼트 초이스 뷰티 어워드(Experts’ Choice Beauty Awards)’에서 클린 뷰티 부문 위너로 선정됐다.Clin d’oeil은 1980년 캐나다 퀘백에서 창간된 패션 매거진으로 현재 전세계 61만명 이상의 독자를 확보하고 있다. Clin d’oeil은 매년 개최하는 ‘엑스퍼트 초이스 뷰티 어워드’에서 피부 전문가, 스킨케어 전문가, 뷰티 블로거 등으로 구성된 심사단의 평가를 바탕으로 각 부문 최고의 뷰티 제품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새터데이 스킨의 '유자 비타민C 슬립 마스크'는 이번 클린 뷰티 부문 수상작 중 유일한 K-뷰티 브랜드 제품으로, 피부에 유해한 것으로 알려진 파라벤, 설페이트, 인공향료, 인공색소 등을 첨가하지 않고 유자 고유의 향과 색을 그대로 담았다.유자는 비타민C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칙칙한 피부톤을 개선하고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유자에는 멜라닌 생성을 억제하는 헤스페리딘과 카로티노이드, 리모넨 등의 항산화 성분 또한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유자 비타민C 슬립 마스크'에는 이러한 유자에서 유래한 유자껍질추출물, 유자 에센셜 비타민 캡슐, 콜드 프레스드 유자 씨드오일이 함유돼 있어 피부를 생기 있고 화사하게 밝혀준다.더불어 주름 개선과 노화 방지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레티놀과 미백 기능성 성분인 나이아신아마이드를 함유해 지친 피부에 활력을 부여하고 피부를 맑고 투명하게 가꿔준다.또한 이 제품에는 피부 성장인자로 알려진 다양한 펩타이드를 최적으로 조합해 피부 흡수 및 효능을 높인 독자 성분 ‘CHA-7es ComplexTM’이 함유되어 있다. ‘CHA-7es ComplexTM’는 피부의 생체 리듬을 균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안색 개선, 탄력 강화 등 피부 고민을 효과적으로 케어해준다.새터데이 스킨 백양이 총괄 부사장은 “새터데이 스킨이 세계적인 브랜드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2년 연속 '엑스퍼트 초이스 뷰티 어워드'를 수상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제품력과 좋은 성분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 새터데이 스킨을 K-뷰티 대표 브랜드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수상작 ‘유자 비타민C 슬립 마스크’는 현재 전세계 약 10여개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한국에는 올해 상반기 중 세포라 코리아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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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들의 진단키트 수출이 두 달 연속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지난해 11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12월에는 사상 첫 월 수출액 3억달러를 넘어서며 최고 금액을 또 한 번 경신했다. 업계는 코로나19 확산세와 함께 진단키트 수요 또한 이어지고 있는 만큼, 당분간 이 같은 분위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두 달 연속 최고점… 미국·유럽 등 코로나19 확산 영향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진단키트(뒤편을 보강한 진단·실험실용 시약, 조제된 진단·실험실용 시약) 수출액은 총 3억1000만달러(한화 약 34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3000만달러)보다 10배 이상 증가했다. 진단키트 월 수출액이 3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달 연속 역대 최고 수출액을 기록했으며, 1~12월 누계 수출액은 2019년 2억5000만달러보다 760%가량 늘어난 22억달러(2조4000억원)에 달했다.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화된 가운데, 미국, 유럽 등 주요국 확산세가 이어진 점이 영향을 미쳤다. 누적 확진자가 가장 많은 미국의 경우 일일 확진자 수가 20만명을 상회하고 있으며, 러시아, 프랑스, 이탈리아와 브라질, 콜롬비아, 멕시코, 인도네시아 등도 일일 확진자 수가 만명 대를 유지하고 있다.실제 이들 국가는 국산 진단키트의 주요 수출국으로, 지난달 수출액 또한 대부분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대표적으로 독일과 인도네시아의 경우 12월 진단키트 수출액이 각각 약 5000만달러, 2100만달러로 11월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11월 수출액이 가장 높았던 이탈리아는 12월에도 전월 대비 600만달러가량 늘어난 6300만달러를 기록했다.◇업계 “백신 접종 후에도 추가 수요 예상”진단기기 업계는 이 같은 성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진단키트 수출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지만, 현재 확산세와 백신 접종 후 추가 진단, 변이 바이러스 진단 등을 고려한다면 수요가 쉽게 줄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실제 미국 시장조사기관 얼라이드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체외 진단 시장은 2027년까지 매년 평균 4.8% 성장해 2027년 911억달러(2020년 650억달러, 추정치)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분자진단 시장은 6.7%대 성장률을 기록, 2020년 약 84억달러에서 2027년 133억달러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바이오협회 체외진단기업협의회 이민전 운영위원장은 “백신 접종 후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을 보일 때도 진단이 필요하다”며 “성장 폭이 줄어들 순 있지만, 높은 수요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올해도 점유율 경쟁 지속… 씨젠, 생산규모 2배 이상 확대기업들도 이 같은 점을 고려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기업은 생산량 확대와 신제품 개발 등을 통해 점유율 굳히기에 나섰으며, 자체 개발 또는 전문기업과 함께 진단키트 사업에 나서는 기업도 늘고 있다.씨젠은 1분기 중 생산 능력을 5조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기존 생산규모는 약 2조원으로, 지난해 진단키트 수출 급증과 함께 생산능력을 10배 이상 늘리 데 이어 2배 이상 추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작년 8월에는 생산량 확대를 위해 경기도 하남에 1만752㎡(3047평) 규모 부지를 매입하기도 했다. 현재 5개 생산 시설을 추가 구축 중이다. 씨젠 측은 “올해 생산능력 확대와 함께 해외 법인 추가 설립, 신시장 진출, 다양한 분자진단 제품 개발에 매진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한 단계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밖에 셀트리온, GC녹십자, 대웅제약 등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들도 자체 개발 또는 전문기업을 통해 진단키트 생산·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한미약품의 경우 최근 개발을 마친 후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국내 판매에 나선다. 진단키트 업계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국내 진단키트 수요가 늘면서, 품질에 대한 요구나 평가 또한 까다로워지고 있다”며 “현재도 다양한 진단키트들이 판매되고 있는 만큼,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해서는 기존 제품들과 차별화된 진단키트를 계속해서 개발·출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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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의료원 소아청소년당뇨교실이 소아당뇨 환아들을 위한 ‘제15회 소아청소년 참살이캠프’를 지난 15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전했다.매년 개최돼온 ‘소아청소년 참살이캠프’는 의사, 간호사, 영양사, 의료사회복지사 등의 전문가 그룹이 참여하는 다양한 교육 및 치료 레크레이션을 통해 소아청소년 당뇨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환아 스스로 올바른 당뇨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자리다.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지난해에는 춘계, 추계 교육캠프가 모두 열리지 못했다. 이에, 교실 측에서는 여전한 팬데믹 상황과 캠프에 대한 소아 당뇨 환아와 가족들의 요청을 고려하여 쌍방향 온라인 플랫폼인 ‘ZOOM’을 활용한 비대면 캠프를 준비했다.고려대 의과대학 ‘스튜디오 M’과 안암병원 ‘어린이꿈교실’에서 이원 라이브로 약 3시간 동안 열린 이번 캠프는 ▲레크레이션 ▲퀴즈를 통해 알아가는 1형 당뇨병 ▲연속혈당측정기 사용법 ▲2021 해피캘린더 만들기 ▲탄수화물 계산과 인슐린 조절 ▲운동 따라 하기 등 스스로 질병을 관리하는 능력과 건강한 신체적/정신적 성장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진행됐다.이날 캠프에는 소아 당뇨 환아 서른 가족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간호사, 영양사, 의료사회복지사, 레크레이션 전문가, 체육과 학생 등 약 70명이 참가해 배움과 소통의 즐거움을 나눴다.캠프를 총괄한 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영준 교수는 “매년 개최해온 캠프지만, 소아 당뇨 환아들의 등교와 외부활동이 어려운 현재, 그 필요성이 더욱 절실했다”며 “통상적으로 2박 3일 동안 진행되는 내용을 3시간에 압축해서 진행했는데도 환아와 가족분들이 적극적이고 즐겁게 참여해 감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