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품 된 손소독제, 쓸 때마다 따갑다면 ‘이렇게’ 하세요

입력 2021.01.20 20:00

손소독제
손소독제 속 알코올이 각질층 세포막을 녹이면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 손상으로 인해 통증이 생길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손소독제 사용도 일상적인 일이 됐다. 음식점이나 카페, 백화점 등 건물을 출입할 때마다 의무적 또는 자의적으로 손소독제를 사용하고 있다.

일부 사람은 소독제를 사용할 때마다 손이 따끔거리는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손에 상처가 있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손소독제 속 알코올이 상처를 자극해 통증이 생기기 때문이다. 손소독제 사용 후 따갑거나 가려움을 느낀다면 상처가 있는지 확인하고 연고를 바르는 등 조치를 취해야 한다.

손에 별다른 상처가 없어도 따끔거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피부의 각질층은 통증을 감지하는 역할을 하는데, 소독제 속 알코올이 각질층 세포막을 녹이면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 손상으로 인해 통증이 생길 수 있다. 특히 땀샘이 없는 손은 다른 부위에 비해 피부를 보호하는 지질 성분이 부족해, 각질층이 더 잘 벗겨질 수 있다. 병원 직원과 같이 손소독제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이 소독제를 쓸 때마다 통증을 느끼기 쉬운 것도 이 때문이다.

손에 상처가 없어도 손소독제 사용 후 따끔거리는 통증이 있다면 유성(油性) 성분의 핸드크림이나 바셀린을 바르는 게 좋다. 피부염 등으로 인해 통증이 자주, 심하게 반복된다면 손소독제 대신 물이나 비누로 손을 씻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한포진’과 같은 습진이 생겼을 경우, 알코올 성분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손소독제 사용을 삼가도록 한다. 한포진 환자는 순한 성분의 손세정제를 이용해 최소한의 횟수로 손을 씻고, 씻은 후에는 물기 제거 후 자극성분을 포함하지 않은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준다. 어쩔 수 없이 손소독제를 사용해야 할 경우 비교적 알코올 농도가 낮은 제품이나 글리세린 등 보습 성분이 들어간 손소독제를 쓰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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