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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따뜻해져 등산을 계획하는 사람이 많다. 어렵지 않은 산길이라면 최대한 편안하고 가벼운 옷차림을 입고 등산을 해도 괜찮다. 그러나 평소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준비되지 않은 채로 등산을 나섰다가 부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 초보자가 최대한 안전하게 등산을 하고 싶다면 기본적인 등산 도구는 갖추는 게 좋다. 나에게 맞는 등산화와 등산스틱 고르는 법을 알아봤다.◇등산화는 등산양말 고려해 5~10mm 크게무조건 편한 신발보다는 등산 중에 발을 보호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등산화를 구매하는 게 가장 좋다. 등산화는 주로 발목까지 오는 길이로 발목을 잡아주기 때문에 발목이 꺾여 다치는 것을 막아준다. 밑창도 두꺼워 불규칙한 자갈로부터 발바닥을 보호하고, 족저근막염도 예방할 수 있다. 최근엔 방수, 방풍, 투습 기능이 좋은 '고어텍스' 소재의 등산화가 인기다. 이른 아침 추운 시간에 등산을 나섰다 내려올 때쯤엔 기온이 높아져 발에서 땀이 나기 쉬운데, 이때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등산화를 고를 땐 평소 신는 신발 크기보다 5~10mm 큰 것을 고르는 게 좋다. 특히 발볼이 넓거나 발에 살이 많은 사람은 10mm 큰 것을 고른다. 이유는 '등산 양말' 때문이다. 등산 양말은 발을 보호하기 위해 일반 양말보다 약간 더 두껍다. 가능하면 등산 양말을 신은 후 직접 신발을 신어보고 구매하자. 발가락을 신발 앞쪽 끝으로 쭉 몰아넣었을 때 발뒤꿈치에 손가락 하나가 들어갈 정도면 적당하다. 조금 크다면 발을 편안하게 감싸주는 깔창을 넣으면 더욱 편안하게 신을 수 있다. 신었을 때 발등·복사뼈·발가락 끝이 닿아 불편한 곳은 없는지, 걸을 때 발이 잘 고정되는지도 확인한다.◇등산스틱, 좋은 브랜드보다 '편한 것' 골라야평소 무릎이나 허리 통증을 경험한 적 있거나, 산행에 서툰 사람에겐 등산스틱도 필수다. 무릎에 실리는 하중을 줄여주고, 낙상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특히 척추질환자의 통증 완화에도 효과적이다. 허리디스크 환자는 허리를 숙이면 증상이 악화되고, 척추관협착증 환자는 허리를 펴면 통증이 심하며 오르막길에선 몸이 저절로 숙여진다. 디스크 환자는 스틱을 길게 빼 허리가 굽지 않도록 하고, 척추관협착증 환자는 내리막길에서 스틱을 꺼내 허리를 약간 숙일 수 있도록 활용하면 좋다.등산스틱은 자신의 키와 체중, 등산 스타일에 따라서 적합한 것을 골라야 한다. 매우 험한 산길이 아니라면 재질보다는 형태와 편의성이 중요하다. 꼭 좋은 브랜드의 제품을 구매하기보다 본인이 사용하기에 펴고 접거나 길이를 조절하는 게 편리한지, 스틱을 짚었을 때 팔꿈치 위치가 불편하지는 않은지 직접 사용해본 후 구매하길 권한다. 길이는 본인에게 가장 편한 대로 조정하면 되지만, 팔꿈치의 각도가 90도 정도가 되도록 조정하는 게 일반적이다. 지팡이처럼 한 개만 사용하기보다, 같은 것을 한 쌍으로 구매해 사용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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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해진 날씨, 새 학기 시작 등 생활변화로 인해 불면증을 겪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불면증 때문에 다음날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면 수면제라도 먹어야 하나 고민하게 된다. 하지만 수면제나 수면유도제를 먹고 몽유병을 겪었다거나, 불면증이 더 심해졌다는 얘기가 들린다. 수면제와 수면유도제를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비슷한 거 같은데… 수면제와 수면유도제, 차이는?수면을 돕는 약으로는 수면제와 수면유도제가 있다. 수면제와 수면유도제는 자칫 혼동하기 쉽지만, 전혀 다른 약물이다.수면제는 주로 항불안제 계열의 의약품이다.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대표적인 수면제 성분이다. 뇌에 직접 작용해 강력한 진정작용을 나타내는 약물로,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이다.수면유도제는 항히스타민제와 같이 졸음을 유발하는 약물로 의사 처방 없이 약국에서 살 수 있는 약이다. 벤조디아제핀 계열의 약물 부작용을 보완해서 수면 유도 기능만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비 벤조디아제핀 수면유도제도 있다. 대표적인 비 벤조디아제핀 수면유도제가 '졸피뎀'이다. 최근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천서진(김소연)이 딸 하은별(최예빈)을 재울 때 수면유도제 '스틸녹스'를 떠올리게 하는 '스티녹스'가 사용됐는데, 스틸녹스의 주성분이 졸피뎀이다.부작용부터 걱정되는 수면제와 수면유도제. 부작용이 뭐기에?수면제나 수면유도제를 복용을 고민할 때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부작용이다. 부작용이 두려워 수면제와 수면유도제는 절대 복용하지 않겠다는 사람들도 있다. 수면제와 수면유도제의 진짜 부작용은 무엇일까?한국병원약사회 이지연 홍보부위원장(서울아산병원 약제팀 약사)은 "수면제와 수면유도제 모두 장기 복용 시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커지는 약물"이라고 밝혔다. 이지연 약사는 "약물에 대한 내성이 생겨 복용량을 점점 늘려야 효과가 있고, 중단 시에는 가슴이 두근거리고 손이 떨리는 금단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고령자에서는 뇌기능 및 기억력이 감소해 치매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수면제의 경우 "약 없이 잠들 수 없는 약물 의존성이 생길 수 있으므로 장기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수면제보다 수면유도제가 더 안전할까?수면제 부작용으로 치매와 약물의존성이 생길 수 있다면, 수면유도제를 먹는 게 더 나은 걸까?이지연 약사는 "수면 유도제로 사용되는 항히스타민제의 경우, 습관성은 없지만, 장기간 복용하면 진정효과에 대한 내성이나 금단증상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수면유도제는 7~10일 이상 연속으로 복용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3일 정도씩 간헐적으로 복용할 경우 내성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안전하게 수면제, 수면유도제 복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수면제와 수면유도제는 처방받은 대로 정확히 복용하면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지연 약사는 "벤조디아제핀계 수면제의 경우, 오랫동안 사용될 만큼 수면유도 효과와 수면의 질이 높으나, 내성이 생기기 쉽기 때문에 처방약을 정확히 복용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졸피뎀 등 벤조디아제핀계가 아닌 수면유도제는 수면 유도가 빠르고 내성이나 약물 중단에 따른 반동성 불면증이 적어 일시적 불면증 또는 단기 불면증에 선호된다. 그럼에도 복용 시간과 용량을 잘 지켜야 부작용을 피할 수 있다.이지연 약사는 "비 벤조디아제핀계 대표 약물인 졸피뎀의 경우, 작용 발현이 빠르므로 취침 바로 직전, 적어도 취침 30분 이내에 복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졸피뎀의 성인 1일 권장량은 10mg(노인 5mg)으로 1일 10mg을 초과해 복용하면 안 되고, 약물 복용 후 기상까지 7~8시간의 충분한 수면을 취할 수 있는 경우에 복용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약사는 "졸피뎀 등은 복용 다음날에도 졸림 증상이 있을 수 있으므로 운전이나 기계조작 등은 하지 않아야 하며, 완전히 깨지 않은 상태에서 몽유병 같은 이상 행동을 할 수 있으므로 주의 깊게 관찰해 이상 증세 발생 시 의사나 약사에게 즉시 상담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수면유도제는 일시적, 단기적 불면증에 사용하는 약이기 때문에 3주 이상 불면증이 지속되면 의사의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수면제 복용할 때 주의해야 하는 약물이 있을까?수면제를 복용하고 있다면 감기약, 술과 멀어져야 한다. 이지연 약사는 "진정작용이 있는 항히스타민제나 알코올 등을 같이 복용하는 경우 과도한 진정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수면제 복용 중에는 감기약 또는 알코올을 함께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수면제, 수면유도제를 사용하면 안 되는 사람도 있나?누구나 불면증이 심하다고 수면제나 수면유도제를 복용할 수는 없다.호흡이 불규칙한 수면 무호흡증 환자의 경우 수면제를 복용하면 호흡 기능이 떨어지고 혈중 산소농도가 옅어져, 증상이 악화되고 드물게는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수면제와 수면유도제 복용을 중단하고 싶을 땐 어떻게 해야 할까?불면증상이 개선돼 수면제와 수면유도제를 중단하고 싶다면 금단증상이 생기지 않도록 천천히 약을 끊어야 한다.이지연 약사는 "수면제와 수면유도제는 중단 시 두통, 오심, 구토, 불면증 등 비특이적 금단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약사는 "복용중단을 결정했다면 전문가와 상의 후 1~2주에 걸쳐 점차 중단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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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음의 신뢰감 있는 목소리와 젠틀한 말투. 노성원 한양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에 대한 기자의 첫 인상이다. 인상과 다르지 않게 노 교수는 인터뷰 내내 차분한 톤으로 말을 이어갔다. 심오한 인터뷰 내용이 생각보다 '잔잔하게' 마음에 와닿았다. 이게 바로 정신과 의사의 내공이란 걸까. 노성원 교수는 '내가 살아온 삶의 경험이 환자 치료에 도움이 되고, 반대로 환자의 삶을 통해 인생을 배울 수도 있는 매력적인 직업'이라는 생각에 정신과 의사를 직업으로 택했다고 한다. 노성원 교수의 진료철학은 무엇인지 궁금했다. 첫째는 발이 부지런한 의사가 되는 것. "머리가 좋고 아는 게 많다고 해서 좋은 의사가 아니에요. 환자가 필요로 할 때 곁에 있어주는 의사가 되는 게 훨씬 중요해요" 두 번째로는 우울한 표정으로 병원을 찾았던 환자가 웃는 표정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했다. 노성원 교수는 '중독' 환자를 주로 본다. 어렸을 때 무언가에 꽂히면 지나치게 빠져들었던 스스로의 모습이 투영됐다는 게 그의 설명. 중증 알코올 중독 환자 치료에 성공해 뿌듯함을 느꼈던 레지던트 시절 경험도 중독 질환을 꾸준히 보게 된 동기다. 그 환자는 노 교수에게 "인생을 다시 살게 해줘서 고맙다"는 내용의 다섯 장짜리 긴 편지를 건넸다. "중독 치료가 한 사람의 인생을 완전히 바꿀 수 있다는 걸 체감했죠. 완치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긴 하지만, 치료에 성공한 순간 만큼은 그간의 모든 걸 잊어버릴 정도로 기분이 좋아요" 노성원 교수는 현재 대한금연학회 이사로 활동중이다. 그런 만큼 이번 인터뷰 주제는 '금연' 치료. 정신과 의사가 흡연 환자를 보는 이유는 뭘까? 우선 정신과 환자의 흡연률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노성원 교수는 "국내 전체 흡연율은 21~22%인 반면, 조현병 환자의 흡연율은 약 80%, 우울증 환자의 흡연율은 약 50%에 달한다"고 말했다. 정신질환이 흡연을 유발하기도 하지만, 흡연 자체가 정신건강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 또한 금연하면 정신과 약의 체내 흡수율도 높아진다. "흡연하면 간 대사가 활성화되면서 복용하는 약이 빨리 대사, 배설되지만 금연하면 약이 체내 오래 머물면서 약효가 커져 세 알 먹어야 했던 약을 두 알만 먹어도 될 정도예요. 흡연이 정신과 환자에게 여러 모로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보면 돼요" 금연약의 일부 부작용이 정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도 정신과 의사의 개입이 필요한 이유다. "일부 금연약의 경우 불면증, 불안, 초조뿐 아니라, 신기할 정도로 생생한 꿈을 꾸게 하는 부작용을 유발해요, 자살 위험을 높인다는 보고도 있었죠. 이러한 이유로 과거에는 미국 식품의약국과 유럽 의약품청이 일부 금연치료약에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느 쓰지 말 것'이라는 블랙박스 경고문을 붙이기도 했어요. 이후 연구를 통해 일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혀지긴 했지만요. 그래도 금연약 처방 후 2주 동안은 어떤 부작용이 발생할 지 모르니, 정신과 의사의 개입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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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이나 건선, 골다공증, 이상지질혈증 등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필요에 따라 전문가 교육 하에 직접 약을 주사할 수 있다.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이 약을 주사하는 만큼 반드시 자가투여에 대한 교육을 충분히 받아야 하며, 제형별 정확한 사용법과 사용 전·후 보관·폐기법 등을 확인하고 준수하도록 한다. 올바른 자가투여주사제(피하주사) 사용법에 대해 알아본다.투여 전약을 투여하기 전에는 보관하고 있던 자가투여주사제가 본인이 처방받은 주사제가 맞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후 1회 투여용량과 투여단위, 투여날짜, 투여시간 등을 정확히 인지한다. 사용기간 또는 개봉 후 사용가능 기간이 지났다면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약액의 상태가 기존과 다르거나 이물질이 있는 경우에도 절대 사용해선 안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약을 딱딱한 바닥에 떨어뜨린 경우에도 사용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다. 육안으로 깨진 부분이 확인되지 않아도 펜의 일부분이 깨졌을 수 있기 때문이다.주사 부위 선택주사 가능한 부위에는 복부, 팔 바깥쪽, 허벅지 전면 등이 있다. 주로 주사하는 부위는 복부로, 배꼽 반경 5cm 이내는 주사하지 않도록 한다. 염증이나 기타 감염 등으로 인해 손상된 피부에도 주사하지 말아야 한다. 여러 차례 주사를 할 경우, 이전에 주사한 부위를 피해 주사한다. 마지막 주사부위와 새로 주사하는 부위를 최소 2~3cm 떨어뜨리는 게 좋다. 주사 후에는 주사 부위가 겹치지 않도록 주사한 날짜와 주사부위를 기록하도록 한다.주사 방법주사할 때는 손을 깨끗이 씻고 안정된 자세를 취한다. 이후 준비한 알콜솜으로 주사부위 반경 5~6cm를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둥글게 닦고 자연건조 시킨다. 주사 공기 제거에 대한 전문가의 별도 지시가 있다면, 주사바늘을 위로 세운 후 가볍게 두드려 공기방울을 위로 보내도록 한다. 약액이 바늘 끝에 약간 맺힐 때까지 허공에 주사하면 공기가 제거된다.펜·프리필드시린지 제형의 경우 4mm 정도의 짧고 가는 바늘이 추천된다. 대부분 피부를 집지 않고 수직으로 주사하지만, 피하지방층 두께와 주사바늘 길이에 따라 피부 집어 올리기 여부와 투여각도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 상의하도록 한다. 피부를 집어 올릴 때는 주사부위를 엄지·검지를 사용해 부드럽게 집어 당겨준다. 주사바늘은 교육받은 각도(45~90도)대로 단번에 찌르고, 이후 일정한 압력으로 약액을 천천히 주입한다. 바늘을 뺄 때는 방향을 바꾸지 않고 그대로 빼야 통증을 줄일 수 있다.오토인젝터 제형은 우선 마개를 제거한 후 작동버튼 잠금장치를 해제한다. 이후 펜을 주사부위에 수직으로 향하도록 하고 안전가드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또는 딸깍 소리가 날 때까지 단단히 누른다. 일부 제형은 레버를 돌려서 잠금장치를 해제하기도 한다. 작동버튼을 누르면 약액이 자동으로 주사되는데, 이때 손가락을 떼고 약액이 완전히 주사될 때까지 기다린다. 투여완료 신호는 소리나 점검창 변화로 확인할 수 있다. 잠금장치 해제와 동시에 주사가 시작되는 제형도 있다.다만 주사 제형 모두 개별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약을 처방한 전문가를 통해 구체적인 사항을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주사 후주사가 끝난 후에는 주사부위를 알콜솜을 사용해서 부드럽게 눌러준다. 주사부위를 문지르면 부작용 반응이 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주사 후 나타날 수 있는 이상반응에는 ▲통증 ▲가려움 ▲발적 등이 있다. 이 같은 증상이 수일 이상 지속된다면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도록 한다. 특히 전신 두드러기나 입과 목의 부종, 호흡 곤란과 같은 급성 알레르기 반응(아나필락시스)이 나타난다면 즉시 진료 받아야 한다.보관·폐기법주사를 보관할 때는 냉장 또는 실온 등 제품별 보관방법을 확인한다. 일부 제품은 개봉 전후 보관방법이 다른 경우도 있다. 어린 자녀가 있다면 아이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두도록 한다.사용한 주사바늘은 절대 재사용해선 안 된다. 다회용 펜의 경우 주사 후 주사바늘은 겉 뚜껑을 끼운 채 펜과 분리해, 딱딱한 밀폐용기에 밀봉·폐기하도록 한다. 일회용 주사제는 사용 후 그대로 딱딱한 밀폐용기에 넣어 밀봉폐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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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먹었는데 또 배가 고프다면 정말 허기가 진 게 아니다. 머릿속에서 만든 ‘가짜 배고픔’이다.배고픔은 생리적 배고픔(진짜 배고픔)과 쾌락적 배고픔(가짜 배고픔)이 있다. 생리적 배고픔은 생존을 위해 몸이 칼로리 또는 영양소를 원할 때 유발된다. 주 에너지원인 포도당이 혈액 속에서 줄어들면 인슐린이 감소하는데, 이런 체내 변화가 'GLP-1'이나 '렙틴' 같은 식욕 억제 호르몬 감소로 이어져 영양소를 섭취하도록 하는 것이다. 가짜 배고픔은 혈당이 줄어들지 않았는데도, 식욕 억제 호르몬이 나오지 않아 허기가 지는 증상이다. 명절엔 많이 먹어야 한다거나, 영화관에 가면 팝콘을 먹어야 한다는 등 보통 머리에 인식된 상황이 가짜 배고픔을 유발한다.많이 먹었는데도 계속 배가 고픈 것도 대표적인 가짜 배고픔이다. 보통 피로,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과도하게 분비되면서 식욕 관련 호르몬의 균형이 깨 폭식을 유발한다. 생리적으로 더 이상 음식을 섭취하지 않아도 되는데 가짜 배고픔으로 음식을 계속 먹으면 잉여 에너지원이 축적돼 비만으로 이어지기 쉽다. 비만은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다양한 만성질환 위험을 높인다.다행히 가짜 배고픔은 잠시만 참으면 사라진다. 가짜 배고픔 신호가 올 때 다른 곳으로 관심을 돌리는 게 좋다. 산책하러 나가거나, TV를 보거나 음악을 듣는 등 쉽게 집중할 수 있는 다른 행동을 해보자. 평소 식사를 할 때 뇌가 충분히 음식을 섭취했다고 느끼도록 천천히 식사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약 20분에 걸쳐 식사하면 된다. 가장 이상적인 식사 시간은 아침에 일어나서 1시간 내 아침 식사를 하고 잠자리에 들기 3~4시간 전에 저녁 식사를 하는 것이다. 점심과 오후 간식은 그사이에 4시간 간격으로 먹는다.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강재헌 교수는 “혈당을 급격하게 높이는 청량음료, 과자, 케이크 등은 포만감도 작고 중독성도 있어 피해야 한다”며 “단 음식이 먹고 싶을 땐 차라리 과일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가짜 배고픔을 참기만 하는 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 강재헌 교수는 “혹여 의지로 가짜 배고픔을 참아냈다 하더라도 근본적인 원인인 스트레스가 남아있다는 걸 간과하면 안 된다”며 “스트레스로 코르티솔이 과다 분비되면 혈압이 오르고 만성적 대사질환도 유발할 수 있어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원인을 찾고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으로는 운동, 취미 활동, 요가, 명상 등이 있다.한편, 생리적 배고픔은 ▲식욕이 생기고 ▲시간이 지날수록 배고픔이 점점 커지고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고 ▲어떤 음식이든 먹고 싶고 ▲음식을 먹은 후에 행복하고 만족스럽다는 특징이 있다. 심리적 배고픔의 특징은 ▲식사를 한 지 3시간이 지나지 않았는데 갑자기 배가 고프고 ▲스트레스 받았을 때 배고픔이 심해지고 ▲떡볶이·초콜릿 등 특정 음식이 먹고 싶고 ▲시간이 지나면 배고픔이 사라지고 ▲음식을 먹어도 공허한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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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고열, 몸살로 일상생활이 어려웠다는 후기가 매일 쏟아지는 가운데 전 국민 백신 접종을 위한 '백신 연차' 도입 필요성이 국회에서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12일 본지 인터뷰를 통해 차질없이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진행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백신 연차 보장 등 백신 접종 후 부작용 대응을 위한 세부 지침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연차를 내기 어렵고, 대체인력도 없고, 하루 쉬면 하루를 굶어야 한다는 이유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국민이 나와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이미 의료현장에서는 코로나19 우선 접종 대상자임에도 불구하고, 이상반응이 생기면 일을 쉴 수 없어 접종을 미루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코로나19 백신은 접종 후 기존 독감백신보다 고열, 몸살 등의 증상이 심해 1~2일 정도 온전한 휴식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당장 환자를 돌봐야 하는 의사, 간호사나 필수노동자들이 접종을 최대한 연기하고 하고 있는 상황이다.신현영 의원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일반인으로 확대될 수록 대체인력이 없는 사람들, 연차·고용안전성을 보장받을 수 없는 사람들 등 일과 생존이 직결된 이들은 백신 이상반응을 감당할 수 없어 접종을 기피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정부가 백신접종자에 대한 정확한 지원과 대책, 안전한 사후관리를 보장하지 않으면 전 국민 백신 접종이라는 목표는 달성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상반응 대응이 가능한 '24시간 의료진 핫라인'의 시급성도 제기됐다. 밤 늦은 시간 이상반응이 생기면 의지할 곳은 응급실 밖에 없는 국민들에게 정확한 대응방법을 안내해주는 곳이 있어야 국민들도 이상반응을 걱정하지 않고 백신 접종이 가능하고, 응급실 혼란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신현영 의원은 "백신 접종 후 발열, 몸살 등의 증상이 면역반응임을 충분히 이해하고 대처방법도 잘 알고 있는 의료진들도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에 당황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반인은 같은 상황에서 더욱 당황하고 불안할 수 밖에 없기에, 정부가 미리 이상반응 대처를 안내해줄 수 있는 전문가 시스템을 구축해야 사회적 혼란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제1방역 수칙인 '아프면 쉰다'가 지켜질 수 있게 국회도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진 대상 접종만으로도 현재의 혼란이 발생하고 있음을 감안해 정부는 빠르게 백신 접종 후 부작용에 대한 지침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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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페놀A는 플라스틱, 합성수지, 식품 캔, 의료기기, 영수증 종이 등 다양한 물품에 쓰인다. 체내 정상적인 내분비 기능을 방해하는 내분비 교란 물질이며, 여러 연구를 통해 내분비계질환 특히 비만을 일으키는 것으로 밝혀졌다.성인뿐 아니라 태아와 영유아도 비스페놀A에 노출될 수 있다. 산모가 비스페놀A에 노출되면 태아에게도 영향을 미쳐 생후 소아청소년 시기에 비만해질 확률이 높다는 연구가 나왔다. 연구자들이 특히 주목하는 것은 후성유전학에 의한 효과다. 유전적 요인은 DNA 염기서열의 영향을 일컫지만, 후성유전적 요인은 유전자의 발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말한다. 대표적인 것이 DNA의 메틸화다. 유전자 조절 부위 등에 메틸기가 붙어 있는지 여부에 따라, 그 유전자의 발현이 촉진될 수도 있고 억제될 수도 있다.서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홍윤철 교수, 최윤정 연구원, 소아과학교실 이영아 교수, 코펜하겐 대학교 보건학과 임연희 교수는 '어린이의 환경과 발달 (EDC)' 코호트를 통해 후성 유전 연구를 진행했다. 산모와 아이 59쌍에서 산모의 비스페놀A 노출량에 따라 아이의 메틸화 양상이 2세와 6세에 어떻게 달라지는지 분석한 결과, 산모의 비스페놀A 노출량이 높은 군에서 2세 때의 인슐린유사성장인자-2 수용체(IGF2R) 유전자의 메틸화가 더 많이 나타났다. 한편 6세의 메틸롬에서는 큰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 2세 소아의 IGF2R 유전자의 메틸레이션 증가는 4, 6, 8세까지 지속적으로 체질량지수 증가와 상관관계가 있었다. 이번 연구는 산모의 비스페놀A 노출이 영유아 초기 DNA 메틸화에 영향을 주고, 그러한 변화가 학령전기 및 학령기까지 체질량지수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시사한다. 산모의 환경호르몬 노출 예방이 중요한 것이다.이 연구는 환경보건 분야의 저명한 국제학술지 'Environment International'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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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에서도 미용성형 수술을 할 수 있을까? 물론 가능하다. 과거엔 미용성형을 전문으로 하는 경우는 적었고, 재건 성형을 주로 하는 의사의 재량에 따라 보조적으로 시행하는 정도였다. 그러나 최근엔 미용성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학병원에서도 전문 센터를 개소하는 등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보톡스나 레이저 등 미용 시술까지도 이뤄진다. 대학병원과 개원병원, 어느 곳이 무조건 좋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장단점을 고려해 나에게 맞는 곳을 고르는 게 좋다.◇대학병원 미용성형, '꼼꼼함'이 장점이자 단점대학병원은 미용 목적의 성형수술을 안 할 것이라는 인식과 달리, 성형외과가 있는 대부분 대학병원에서는 미용수술도 함께 시행하고 있다. 딱히 대대적으로 광고를 하지 않아서 몰랐을 뿐이다. 지난 2019년에는 이대서울병원이 대학병원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미용성형센터'를 열어 강남 개원가에서 7년간 수술해 온 교수를 영입하기도 했다. 이대서울병원 성형외과 김지훈 교수는 "대학병원에서 과거보다 미용수술을 많이 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아주대병원 성형외과 이일재 교수는 "수술뿐 아니라 보톡스, 필러, 레이저 시술 등 대부분 시술을 다 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렇다면 대학병원과 개인병원의 미용성형에는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개인병원은 병원의 규모, 시설, 인력에 저마다 큰 차이가 있다. 대학병원 수준의 시설을 갖춘 곳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곳도 있다. 수많은 성형 마케팅의 홍수 속에서, 환자는 스스로 병원의 규모를 판단하기도 어렵다. 이와 달리 대학병원은 비교적 높은 수준의 '안전성'을 보장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김지훈 교수는 "대학병원은 기본적인 시설과 인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응급상황이나 후유증에 잘 대처할 수 있다"며 "수술 전 필요한 검사도 철저하게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다만, 대학병원의 '꼼꼼함'은 환자 입장에서 오히려 단점이 되기도 한다. 이일재 교수는 "대학병원의 최대 단점은 복잡한 절차"라며 "환자를 귀찮게 하기 위해 만든 것이 아닌 안전성을 위함으로, 최대 장점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대학병원은 개인병원보다 진료와 수술을 위해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길고, 당일에 바로 수술을 받기 어려울 때가 많다. 감염 방지를 위해 수술실에 헤파필터를 설치하거나, 안정적인 회복을 위해 더 오래 입원하게 하거나, 여러 종류의 장비를 갖추는 등 환경 요인은 비급여 치료 비용을 높이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만성질환자, 내과 등 협진 가능한 곳에서 수술해야따라서 대학병원과 개인병원 중 어떤 곳에서 미용수술을 받아야 할지 고민된다면 자신의 상황, 일정, 성향 등에 맞춰 결정하길 권한다. 미용성형 수술은 부작용을 예방하는 것만큼이나 자신의 만족도가 중요한 수술이기 때문이다. 수술을 잘하는 의사나 병원을 찾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구체적인 상담을 걸쳐 자신이 원하는 수술 방향을 명확히 전달하는 것이다. 유명하고 큰 병원이라고 '무조건 잘 되겠지'라는 생각을 가졌다가는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얻을 수도 있다.그러나 단순 미용 목적의 수술이 아닌 기능적 개선을 병행한 수술의 경우, 대학병원이든 개인병원이든 여러 과의 협진이 가능한 곳에서 수술을 받는 게 좋다. 이일재 교수는 "안검하수나 비염 등을 치료하기 전에는 원인을 정확하게 점검하는 게 중요하다"며 "원인을 알아야 수술도 정확하게 할 수 있고, 수술보다 원인 치료가 우선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어 "특히 유방 성형술을 하기 전에는 유방 상태가 어떤지 정확히 점검해야 한다"며 "추후 병변이 생겼을 때 유방질환 진단이 늦어져 위험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만성질환자도 되도록 대학병원에서 수술하길 권한다. 김지훈 교수는 "예컨대 투석을 해야 하는 환자가 성형수술을 원하면 여러 과의 협진과 함께 수술 직후 바로 투석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대학병원의 미용수술 비용이 궁금하다면 외래에 직접 방문해야 한다. 원하는 수술 부위나 방향에 대한 상담도 함께 진행해 수술 비용을 안내한다. 진료만으로는 큰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김지훈 교수는 "정확히 어떤 수술이나 시술이 진행될지 몰라서 웬만하면 상담을 받고 비용을 알려드리고 있다"라며 "성형외과 외래에서 유선상으로 대략적인 금액 정도는 알려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일재 교수는 "병원마다 상황은 다를 수 있지만 전반적인 비용이 개인병원보다 비교해 크게 비싸지는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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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음식들은 먹기만 하면 '배변 신호'가 느껴진다. 모든 사람이 그런 건 아니지만, 다수에게 해당하는 배변 촉진 음식들이 있다.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본다. 커피 커피에 함유된 클로로겐산 성분과 체내에서 분비되는 가스트린 호르몬 때문이다. 폴리페놀의 일종인 클로로겐산은 위산 분비를 촉진하는데, 위산에는 소화효소가 섞여 있다. 때문에 소화 과정이 빨라져 위(胃)안에 있는 음식물이 단시간 내에 장으로 내려가 배변 활동이 촉진된다. 커피는 가스트린 분비를 늘리기도 한다. 가스트린은 위 말단에서 나오는 호르몬으로, 위산 분비·이자액 생산을 유도하면서 위·소장·대장 움직임을 촉진해 변의를 느끼게 한다.그렇다고 커피가 소화를 돕고, 변비를 해소해준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음식물이 충분히 소화되려면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커피 성분으로 인해 소화 과정이 빨라질 경우, 음식이 제대로 소화되지 않아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또한 커피 속 카페인과 지방산 등 물질이 위장을 자극하고 염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공복에 마시거나 너무 많은 양을 섭취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맥주·막걸리 맥주·막걸리는 배변 신호를 울리다 못해 설사를 유발하는 경우가 많다. 알코올 성분이 장 점막 융모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장 점막 융모는 장내 음식물의 수분, 영양소 등을 흡수하는데 알코올로 인해 이 기능이 떨어지면서 변이 묽어진다. 알코올이 장을 자극하면서 장 근육 운동이 빨라지고, 이로 인해 수분이 장으로 충분히 흡수되기 전 변이 배출되는 것도 원인이다. 알코올이 소화액 '담즙' 분비를 방해해 음식물 소화가 잘 이뤄지지 않는 것도 영향을 미친다. 평소 장이 예민한 과민성장증후군 환자는 술 마신 후 설사가 더욱 흔하다. 일반 술보다 맥주, 막걸리, 와인 같은 발효주는 당(糖) 함량이 높아 설사를 더 잘 부른다. 일부 당은 대장에 남아 수분을 머금는 성질이 있기 때문이다. 단, 변비가 있다고 해서 반복적으로 술을 마시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 일시적인 배변 효과를 볼 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변비가 악화될 수 있다. 알코올이 소변량을 늘려 체내 수분량이 줄면 변이 딱딱해져 변비가 심해진다.푸룬 푸룬에 식이섬유가 많기 때문이다. 식이섬유가 대장으로 들어오면 물, 이온과 결합해 변을 부드럽게 하고 변 부피를 크게 한다. 이렇게 되면 배변 횟수와 양이 자연스럽게 늘어나 변비가 개선된다. 실제 외국에서는 노인들이 변비 예방·치료를 위해 푸룬을 간식으로 먹는 경우가 많다. 푸룬 100g에는 식이섬유가 약 7g 들어 있는데, 이는 사과보다 3배로 많은 양이다. 실제 푸른은 다른 과일·채소에 비해 식이섬유가 많은 편이어서 배변 촉진에 탁월하다. 2011년 미국 아이오와대학 의대 연구팀 실험에서 변비 환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푸룬이나 차전자(질경이 씨앗)를 섭취하게 했다. 푸룬을 먹은 변비 환자의 평균 배변횟수는 주 1.8회에서 3.5회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반면 차전자를 먹은 변비 환자의 평균 배변횟수는 주 1.6회에서 2.8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