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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 마시면서 '쉽게' 살 빼는 법

    물 마시면서 '쉽게' 살 빼는 법

    다이어트할 때 물은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다이어트 중 수분이 부족하면 살이 빠지는 속도가 느려질 수 있고, 변비, 피부탄력 저하 등 생각지 못한 증상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무작정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곤란하다.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해운대365mc람스스페셜센터 어경남 대표원장의 도움말로 다이어터를 위한 ‘똑똑한 물 마시기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식사 30분 전 생수 2컵 마시기… 칼로리 섭취 줄여 물은 몸속에서 끊임없이 움직이며 대사 작용을 높인다. 이 과정에서 의외의 다이어트 효과까지 일으킨다. 물을 자주 마시면 몸속 노폐물이 잘 배출되고, 물 자체를 소화하는데 열량을 소모하기 때문이다. 물을 마신 뒤 생기는 포만감 자체도 식욕 조절에 도움이 된다. 어 대표병원장은 “식사 전에 물을 마시면 위에 물이 채워져 공복감을 지워준다”며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식사량이 조절된다”고 말했다. 문제는 물을 얼마나 마시는 게 유리한가의 여부다. 전문가들은 식사 30분 전 생수를 약 500㎖ 섭취할 것을 권고한다. 물 두 컵 정도를 생각하면 된다. 실제로 캐나다 퀸스대가 비만한 성인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식사 전 물을 500㎖ 정도 12주간 마시면 2㎏을 감량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식사 전 물을 마시면 끼니마다 평균 40~200칼로리를 덜 섭취했다.◇​1~3컵 추가 수분 섭취, 달콤한 맛 생각 덜 나게 해물을 적절히 섭취하면 자꾸만 생각나는 달고 짜고 자극적인 맛에 대한 수요도 줄어든다. 미국 일리노이대 운동학 연구팀의 조사 결과 생수를 하루 1~3컵 더 마셔주면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78~235g, 설탕은 5~18g, 포화지방은 7~21g 덜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 대표원장은 “물을 마시면 ‘가짜 배고픔’ 관리에 용이하다”며 “식사를 했음에도 끼니 사이 자극적인 음식이 떠오를 경우, 이는 배가 고프다기보다 뇌가 특정 ‘맛’을 찾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물을 한 컵 마셔주면 의외로 이같은 음식에 대한 욕구가 줄어든다”고 말했다.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고 해서 식사 중에 물을 곁들여 마실 필요는 없다. 오히려 소화 기능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또, 위 내부에 있는 소화액도 물에 희석돼 위액의 작용이 줄어들어 장기적으로는 소화기능이 약해질 수 있다. 다이어터들은 생수 대신 녹차·아메리카노·옥수수수염차 등 차 종류를 대신 택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들 차 성분에는 미량의 카페인이나 이뇨작용을 하는 성분이 들어 있는 경우가 많아 물을 대체하기 어렵다. 커피의 경우 마신 양의 두 배의 물이 체내에서 빠져나가게 만들고, 녹차도 1.5배로 비슷한 수준이다.어 대표원장은 “물 대신 커피·차를 오래 섭취하다 보면 오히려 만성 탈수에 노출될 우려가 높다”며 “커피·차를 한 잔 마실 때마다 그만큼 생수를 보충해 수분손실을 막는 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푸드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3/22 09:41
  • "칼슘, 영양제 형태로 먹지 말아야… 심장병 위험 ↑"

    "칼슘, 영양제 형태로 먹지 말아야… 심장병 위험 ↑"

    골다공증 예방·치료에 많이 사용되는 칼슘제 복용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대학원장 명승권 교수와 한양대학교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김홍배 교수는 1990~2013년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13편의 임상시험을 메타분석했다.그 결과, 칼슘제를 복용한 경우 가짜약인 위약(placebo)을 복용한 경우보다 심혈관질환(관상동맥질환과 뇌혈관질환을 포함)의 위험성이 1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혈관질환을 관상동맥질환과 뇌혈관질환으로 구분해 메타분석한 결과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성만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 또한, 기저질환이 있는 대상자의 경우 칼슘제의 복용과 심혈관질환의 위험성 사이에 통계적인 유의성을 보이지는 않았으나, 폐경 후 건강한 여성에서는 심혈관질환의 위험성이 통계적으로 의미있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의학계에서는 골다공증의 예방과 치료를 목적으로 50세 이상의 성인에서 하루 700~1200 mg의 칼슘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음식으로 섭취가 부족한 경우에도 보충제로서 칼슘제를 복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2010년에 영국의학협회지(British Medical Journal)에 7편의 임상시험을 종합한 메타분석 결과 칼슘제를 복용하는 경우 심근경색증의 위험이 약 30% 정도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와는 다르게 후속으로 발표된 메타분석 논문에서는 칼슘제 복용과 심혈관질환 위험은 관련성이 없다는 결과가 나와 논란이 되기도 했다.  연구를 주도한 책임저자 명승권 교수는 “이처럼 메타분석 논문들의 연구결과가 상이한 이유는 메타분석에 포함된 개별논문들의 선택기준, 연구대상자 특성 및 출판되지 않은 데이터의 포함 여부 등에 기인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연구 결과는 음식이 아닌 칼슘제의 형태로 칼슘을 보충하는 경우, 혈청 칼슘농도가 장시간 동안 높아지는데, 이로 인해 혈관의 석회화 위험성이 높아져 심혈관질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생물학적 기전으로 해석하고 있다"며 "또 다른 기전으로 혈액 내 칼슘은 혈관응고에 관여하기 때문에 과도한 칼슘의 섭취는 결국 심혈관질환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칼슘이나 비타민D를 건강기능식품이나 약의 형태로 먹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번 연구결과는 SCIE 국제학술지인 영양소(Nutrients)에 2021년 1월 발표했다.
    종합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3/22 09:38
  • 일리윤, 프로바이오틱스 레드니스 릴리프 크림 출시

    일리윤, 프로바이오틱스 레드니스 릴리프 크림 출시

    저자극 고보습 더마 브랜드 일리윤이 '프로바이오틱스 레드니스 릴리프 크림'을 내놨다.기존 프로바이오틱스 스킨 배리어 크림을 대신해 새로 출시한 제품으로,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피부 붉은기 완화 효능을 입증했다. 덥고 습한 여름 환경에서 피부 붉은기는 57% 낮추고, 쿨링 효과는 151% 높였다. 춥고 건조한 겨울 환경에서는 피부 붉은기 72% 감소 효과를 보여 계절과 관계없이 다양한 외부 자극에 노출된 피부를 진정시키는 것이 특징이다.특히 수분이 가득한 제형으로, 가볍지만 쫀쫀하게 밀착해 발린다. 유·수분 및 피지 밸런스를 효과적으로 조절해 일명 '수부지(수분 부족형 지성)' 피부에 도움을 준다. 여러 번 덧발라도 산뜻하고 번들거림이 없어 건조한 겨울은 물론 무더운 여름에 가볍게 사용하기 좋다.또한 하이포알러제닉 테스트, 피부과 테스트, 논코메도제닉(Non-Comedogenic) 테스트를 완료했다. 동물성 원료, 폴리에틸렌 글리콜 계면활성제, 향료 등 7가지 특정 성분은 피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여러 특허 개발 성분을 함유해 본연의 피부 장벽도 튼튼히 해준다.제품은 아모레퍼시픽 공식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와 아모레퍼시픽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단신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1/03/22 09:35
  • 인공수정체 삽입하는 백내장 수술… 만족도 높이려면?

    인공수정체 삽입하는 백내장 수술… 만족도 높이려면?

    평소 전자기기를 많이 사용하는 A(47)씨는 최근 시야가 뿌옇게 변해 컴퓨터 화면의 글씨가 잘 보이지 않는 불편함을 겪었다. 40대 후반인 나이를 감안해 '노안이 왔다'고 판단, 노안 교정용 안경을 착용했으나 증상은 나아지지 않았다. 이후 안과를 찾은 A씨는 백내장 초기 단계라는 이야기를 들었다.A씨처럼 백내장은 이제 40대 이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질환이 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간하는 주요수술통계연보에 따르면, 백내장 수술을 받은 환자 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6년 51만8663명이었던 것에 반해 2018년은 59만2191명으로 2년 새 약 8만명이 증가했다.노안은 백내장과 함께 노화로 인해 나타내는 대표적인 안질환이다. 노안은 수정체의 탄력이 저하되면서 가까운 글씨가 잘 보이지 않게 되는 것이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으나 여성은 40세 전후, 남성은 50세 전후에서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노안은 노안 교정용 안경을 착용해 불편함을 덜 수 있다.백내장과 노안은 증상과 유병 연령이 비슷해 초기에는 구분이 쉽지 않다. 그러나 엄연히 발병 원인과 치료법이 다르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났을 때 바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백내장 역시 노화로 인해 수정체가 혼탁해져 나타나는 질환이다. 전체적인 시야가 뿌옇게 보이거나, 물체가 이중으로 보이는 복시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때 백내장은 안경을 쓴다고 교정되지 않고 한 번 노화된 수정체는 다시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수술로 치료를 하려는 사람이 많다.대표적인 백내장 수술에는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이 있다. 기존의 단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은 원거리나 근거리 중 한 곳에만 초점을 맞추게 되며, 수술 후 돋보기나 안경 착용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반면,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모든 거리의 시력을 보완할 수 있어 노년층에 비해 활동이 많은 젊은 백내장 환자나 노안이 시작되는 40대 이상 환자에게 좋은 대안이 되고 있다. 여기에 근시퇴행 등의 부작용이 없고 수술 시간도 짧아 빠른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장점들이 많다고 해서 수술 후 사후 관리를 게을리해서는 안된다. 백내장 수술 후에는 1~2주 정도 흡연과 음주를 삼가야 하고, 3개월까지는 정기적으로 안과를 방문해 안구 상태 추이를 살펴야 한다.특히, 수술 직후에는 눈에 물이 들어가면 안되기 때문에 1주일 간은 세안을 삼가고 물수건으로 닦기만 하는 것이 좋다. 여기에 눈을 비비지 않는 것은 물론, 안압 상승을 유발하는 격렬한 운동이나 사우나 이용 등을 피해야 한다.야외 활동을 할 때는 자외선 차단용 선글라스를,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모니터, TV를 볼 때는 보호용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BGN밝은눈안과 잠실롯데월드점 김정완원장은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은 노안과 백내장을 동시에 교정할 수 있는 수술로, 환자들의 선호도가 높다"며 "이때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 직업, 안구 상태 등 여러 요소들을 고려한 렌즈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안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3/22 09:30
  • [밀당365]'장내미생물'이 혈당 변화 결정한다

    [밀당365]'장내미생물'이 혈당 변화 결정한다

    똑같은 감자를 먹어도 누구는 혈당이 올라 고생이고, 누구는 평화롭습니다. 왜 그럴까요? 오늘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들려드리겠습니다. 오늘의 당뇨레터 두 줄 요약1. 장내미생물에 따라 혈당 반응 달라집니다.2. 혈당 꾸준히 측정해 음식에 대한 혈당 패턴 파악하세요!
    내과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1/03/22 09:00
  • "임플란트, 치과마다 의사 말 다르다고요? 이유는…" [헬스조선 명의]

    "임플란트, 치과마다 의사 말 다르다고요? 이유는…" [헬스조선 명의]

    임플란트를 선택하는 것은 많은 중장년층의 고민이다. 평생 써왔던 영구치가 수명을 다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면 인공치아를 심어야만 하는데, 막상 하려고 하니 비싼 비용 탓에 쉽게 결정하기가 어렵다. 비교적 싼 곳에서 시술을 받으려고 하니 부작용은 없을까 걱정도 앞선다. 의학적 지식이 부족한 환자들은 의사의 설명이 어렵기만 하다. 그래서일까. 아직도 주변의 추천으로 알음알음 병원을 고르는 환자들이 많다. 서울대치과병원 치주과 설양조 교수를 만나 임플란트의 모든 것을 물어봤다.
    치과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1/03/22 08:10
  • [홈트합시다]얼굴 작아보이게 어깨 볼륨 '업'

    [홈트합시다]얼굴 작아보이게 어깨 볼륨 '업'

    가냘픈 어깨를 선호하던 시대는 지났다. 어깨 근육인 삼각근에 굴곡이 생기면 얼굴이 작아보이고 허리도 가늘어 보인다. 다만, 너무 단련하지 않도록!방법은첫째, 양손에 1kg짜리 덤벨을 들고 등은 곧게 세운다. 손등은 바깥으로 향한다. 둘째, 어깨를 움츠리지 않도록 주의하며 2~3초 동안 천천히 양팔을 올린다. 천천히 하면 어깨에 자극을 느낄 수 있다. 1초 유지한다. 셋째, 팔을 2~3초 동안 천천히 내리는데, 완전히 내리지 않는다. 총 10회, 30초~1분 쉬고 3세트 반복한다.
    피트니스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1/03/22 08:00
  • 월요병 이기려 수액까지? 요즘 직장인들 사는 법

    월요병 이기려 수액까지? 요즘 직장인들 사는 법

    늘 피로한 월요일, 경기 고양시에 거주하는 직장인 A씨는 점심시간에 병원을 찾는 일이 잦아졌다. 포도당 등 영양 성분이 들어간 수액을 맞고 나면 왠지 피로감이 싹 사라지는 듯한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심지어 영화 <소공녀>에서는 직장에 다니는 극중 캐릭터가 스스로 주삿바늘을 팔에 꽂아 수액을 맞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수액, 정말로 피로 해소에 효과가 있는 걸까?환자는 그냥 '수액'을 놔달라고 하지만, 수액만 해도 성분에 따라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주로 생리식염수, 포도당 수액, 아미노산 수액, 비경구영양 수액(TPN) 등을 말한다. 이 성분도 단일성분으로 이루어진 것도 있지만 대부분 여러 가지 성분이 섞여 있다. 병원에서는 여기에 필요한 경우 여러 가지 약물을 섞어서 투여하기도 한다. 응급 환자라거나, 수술을 앞둔 환자 등 특수한 때에 따라서 성분과 투여량이 달라진다. 과거 경제 성장기에는 집에서 수액을 맞는 경우가 많았다. 가난으로 제대로 챙겨 먹기도 어려웠던 당시에는 수액으로 영양만 공급해줘도 기적같이 살아나는 경우가 실제로 있었다. 이를 목격한 사람들에겐 수액이 '만병통치약'이라고 느껴질 수 있었던 것. 그러나 영양 섭취가 충분한 현대인들에게 포도당 수액이 그만큼의 효과를 가져다준다고 보기는 어렵다. 주로 식사를 못 하거나, 금식을 해야 하는 환자, 체액 손실이 급격히 발생한 특수 경우에만 수액을 통한 빠른 영양분 공급이 도움을 준다.따라서 몸 상태가 안 좋거나, 피로하다고 해서 무조건 수액을 찾는 습관은 바람직하지 않다. 정확한 진단과 검사를 거쳐 나에게 필요한 영양소가 포함된 수액제를 맞는 게 좋다. 오히려 수액이 '독'이 되는 경우도 있다. 당뇨병 환자에겐 급성 합병증을, 고혈압 환자에겐 심부전, 노인에게는 급격한 혈압 상승이나 폐부종까지 유발할 수 있다. 누구에게나 좋은 성분은 없다는 것을 명심하고 나에게 적합한 처치를 받아야 한다.
    내과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1/03/22 07:00
  • 주말에 쉬고도 피곤해… "춘곤증 때문 아닙니다"

    주말에 쉬고도 피곤해… "춘곤증 때문 아닙니다"

    날씨가 한결 푸근해지며 피로감을 호소하곤 한다. 봄이 오면 자연스럽게 '춘곤증'도 함께 따라온다고 생각해 피로감을 방치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잠을 푹 자고, 충분한 휴식을 취했음에도 피로감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섬유근육통'을 의심해봐야 한다. 생소한 병명에 희귀병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의외로 섬유근육통은 전체 인구의 2~8%가 갖고 있는 병이다.섬유근육통은 신체 여러 부위에 특별한 이유 없이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전신 통증, 다발성 압통, 피로가 주로 나타나며 두통, 집중력 장애, 불안·우울 등 정서장애, 소화불량·설사·변비 등 소화기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단순한 통증 외에도 다양한 증상이 함께 나타나서 단순한 피로, 스트레스, 갱년기 증상 등으로 오인해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아직 섬유근육통의 정확한 발병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중추신경계 통증 조절 이상, 유전, 반복적인 근육 및 힘줄 미세 외상, 자율신경 이상, 수면장애 등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그중에서도 유력한 원인은 중추신경계 이상이다. 말초와 중추 신경이 예민해지면 통증을 감지하는 신경의 활동이 증가하면서 가벼운 자극이나 약한 통증도 강하게 느끼는 것이다.섬유근육통으로 진단받은 후에는 경구약물, 신경차단술, 인지행동요법 등을 이용해 치료하게 된다. 약물은 주로 신경의 통증 전달을 감소시킬 수 있는 신경계 약물을 사용한다. 섬유근육통을 유발하는 신경전달 물질 변화가 우울증에서 보이는 이상 소견과 비슷하기 때문에 통증을 주로 조절하는 항우울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섬유근육통 치료는 우울증 등 정신질환과 마찬가지로 생활습관 교정도 중요하다. 최대한 규칙적으로 생활하며 충분히 잔다.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많은 대화를 나누는 것도 중요한데, 이때 지인들은 환자의 통증을 질환으로 인정하고 지지하는 게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 증상으로 나타나는 우울감, 불안감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방해되거나 대인 관계에 문제가 생길 정도라면 정신과적 치료 병행도 필요하다. 적당한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건 좋지만, 과도한 운동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한다.
    내과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1/03/22 05:00
  • 수면제보다 '수면위생'... 잠 깊이 드는 법 5

    수면제보다 '수면위생'... 잠 깊이 드는 법 5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다. 질 좋은 수면은 삶의 질을 높이고 각종 질병을 예방한다. 또 신체 기능을 회복시켜 다음 날 신체 활동을 가능하게 한다. 반대로 수면이 부족하거나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 신체와 정신 활동에 문제가 생겨 일상에 지장을 주고 각종 질병에 노출될 수 있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신경과 최윤호 교수는 “우리는 수면으로 인생의 3분의 1을 보내는 만큼 수면은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 과정이다”며 “잠을 잘 자야 건강한 삶을 영위하고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다”고 했다.◇건강한 수면을 위한 수면위생건강한 수면을 위해서는 '수면위생(잠을 잘 자기 위한 생활습관)'을 잘 지켜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첫째, 같은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는 것이 중요하다. 수면은 우리 몸의 수많은 생체리듬 중 하나다. 매일 밤 잠자리에 드는 시간과 다음날 일어나는 시간이 달라진다면 그만큼 깊은 잠을 의미하는 서파 수면을 기대하기 힘들어진다. 특히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일어나 밝은 빛을 쬐면 잠을 깨는 데 도움이 된다.둘째, 잠자는 환경은 조용하고 환하지 않도록, 너무 덥거나 춥지 않도록 조절한다. 낮잠은 되도록 피하고, 자더라도 15분 이내로 제한한다. 낮시간, 주로 햇빛이 비치는 시간대에 하는 30분~1시간 정도의 운동은 좋은 수면에 도움이 된다. 잠자기 전 격렬한 운동은 피한다.셋째,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료나 음식을 피하고, 자기 전 흡연이나 음주는 삼간다. 최윤호 교수는 “음주는 처음에는 수면을 유도하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잠을 자주 깨게 하고 수면무호흡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잠자기 전 과도한 식사 역시 피해야 한다. 대신 적당한 수분을 섭취한다. 잠자기 전 따뜻한 우유 한 잔이나 치즈는 좋은 수면에 도움을 준다.넷째, 수면제를 일상적으로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올바른 수면위생을 지키는 것이 우선이며, 수면제 처방은 그 다음이다. 다섯째, 과도한 스트레스와 긴장을 피한다. 잠자리에서 독서나 TV시청 등 다른 활동을 하지 않는다. 잠들지 않고 잠자리에 오래 누워있지 않는다. 최윤호 교수는 “잠자리에서는 잠을 자는 일만 하도록 해야 한다”며 “잠이 오지 않을 때는 잠자리에서 일어나 다른 장소로 이동해 독서를 하거나 라디오를 듣는 등 비교적 자극이 적은 일을 하다가 잠이 오면 다시 잠을 청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신경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1/03/21 22:00
  • 눈 침침한 게 벌레 탓? '기생충' 감염 이럴 때 의심을

    눈 침침한 게 벌레 탓? '기생충' 감염 이럴 때 의심을

    우리나라 국민의 기생충 감염률은 2.6%다. 공식 자료에 따르면 약 130만 명이 기생충에 감염돼 있다.(질병관리본부 자료) 대변검사로 진단되는 경우만 통계에 잡히기 때문에 대변검사로 진단이 안 되는 기생충 감염까지 합하면 감염률이 훨씬 높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 국민들이 주로 감염되는 기생충은 무엇이며, 어떻게 예방해야 할까?◇생간 먹으면 개회충, 민물생선은 간흡충전문가들은 우리나라 사람 10명 중 1명은 개회충에 감염된 적이 있을 것이라 추정한다. 개회충에 감염되면 대부분 가벼운 몸살을 앓고 낫는다. 하지만 1% 정도는 개회충이 혈액을 타고 눈이나 뇌로 옮겨가서 눈이 침침해지거나 눈에 부유물이 생기고, 심하면 백내장·척수염·뇌막염 등을 일으킨다. 동물의 생간을 먹고 몸살 기운이 생겼다면 개회충에 감염된 것일 수 있다. 이때는 병원에서 혈액검사를 받은 뒤 2주간 약을 복용해야 한다.간흡충 감염자도 적지 않다. 전국 감염률이 1.9%다. 주로 민물 생선을 익히지 않고 먹으면 감염된다. 상복부 통증·발열·황달·설사 등을 겪으며, 심하면 담석·화농성 담낭염·담도암 등에 걸릴 수 있다. 담도암의 10%는 간흡충이 원인이라는 통계도 있다.유아는 요충을 조심해야 한다. 취학 전 아동의 10%가 감염되는 요충은 항문 주위가 가려운 게 특징이다. 심하면 요충이 질·난소 등으로 들어가 염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아이들 수가 많은 유치원일수록 요충 감염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따라서 단체생활을 할 때 손을 잘 씻고 위생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중국산 김치도 기생충 감염 위험우리나라 기생충 감염률은 1960년대(80%)에 비하면 현저히 떨어졌지만, ▲유기농 식품 섭취가 늘고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많고 ▲유·아동 집단생활이 늘었기 때문에 여전히 조심해야 한다. 중국산 김치도 기생충 감염의 주요 원인이다. 중국에서는 아직 인분을 써서 배추를 기르는 곳이 적지 않아 기생충 위험이 높을 수 밖에 없다.기생충은 음식을 충분히 안 익혀 먹었을 때 잘 감염된다. 평소 음식을 잘 익혀 먹고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여기에, 약국에서 구충제를 정기적으로 사서 복용하자. 1년에 한 번은 구충제를 복용하는 게 좋다. 현재 약국에서 판매되는 구충제는 ‘알벤다졸’, ‘플루벤다졸’ 성분이다. 알벤다졸과 플루벤다졸 성분은 몸에 들어온 기생충이 포도당 같은 체내 영양소를 흡수하지 못하게 해서 사멸시킨다. 알벤다졸은 2세 이상, 플루벤다졸은 성인과 소아(1세 이상)의 구별 없이 복용 가능하다. 공복에 먹는 것이 기생충 사멸에 더 효과적이다. 다만 편충·회충·요충·십이지장충에는 사멸 효과가 있지만, 사상충·디스토마·간흡충에는 사멸 효과가 없다. 약국에서 구충제를 사먹어도 계속 항문 부위가 가렵거나 복통이 잦으면서 버짐 같은 피부질환이 있다면, 병원에서 처방하는 프라지콴텔 성분 등이 든 전문의약품을 복용해야 한다.
    기타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1/03/21 20:00
  • 부모 닮아가는 내 얼굴, 안검하수 유전 탓?

    부모 닮아가는 내 얼굴, 안검하수 유전 탓?

    자식의 노년기 얼굴은 부모의 얼굴을 보면 예측할 수 있다는 얘기가 있다. 그렇다면 안검하수도 유전이 되는 걸까?◇안검하수란?안검하수(눈꺼풀처짐)는 선천적 또는 후천적으로 위쪽 눈꺼풀을 올렸다가 아래로 내렸다 하는 근육의 힘이 약해서 윗눈꺼풀이 아래로 처지는 현상이다. 눈을 떴을 때 정상적인 윗눈꺼풀의 위치는 까만 눈동자 윗부분을 살짝 가리는 위치지만, 안검하수가 생기면 윗눈꺼풀이 처지고 까만 눈동자를 더 많이 덮게 된다.안검하수 환자들은 늘어진 윗눈꺼풀을 올리기 위해 이마를 치켜뜨는 버릇이 있으며 가려진 눈꺼풀을 보상하기 위해 턱을 들어서 보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안검하수는 한쪽 눈에만 발생할 수도 있다.◇부모님 안검하수 있는데… 혹시 나도?선천적 안검하수와 달리 나이가 들어 생긴 후천적 안검하수는 유전되지 않는다. 질병청은 후천적 안검하수에 대해 "대부분 나이가 들어서 윗눈꺼풀을 들어 올리는 근육이 약해지거나 근 부착부가 파열되어 생기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경우는 유전되지 않는다"고 밝혔다.이어 "나이가 들면서 근육이 부착 부위에서 떨어지면서 생긴 안검하수나 외상으로 인해 근육의 부착부가 파열된 안검하수는 조기에 교정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다만, 외상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눈꺼풀처짐이 생긴 경우에는 일단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안과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1/03/21 18:00
  • 노인·임신부가 면역력 약한 '의학적' 이유 있다

    노인·임신부가 면역력 약한 '의학적' 이유 있다

    같은 병원균에 노출돼도 누구는 병으로 이어지고, 누구는 괜찮은 이유는 면역력이 다르기 때문이다. 면역력이 낮으면 병원균이 처음 몸으로 들어왔을 때 이를 막아내지 못 해 병으로 이어지기 쉽다. 병이 생긴 후에도 병원균 활동을 억제하는 힘이 약해 증세가 심하다. 대표적인 면역력 취약군은 영유아·노인·만성질환자·임신부다. 이들이 면역력이 낮은 이유는 다음과 같다.◇영유아: 면역세포 수 적고 힘 약해면역력은 태어날 때부터 형성돼 있는 게 아니다. 백신을 맞아서 항체가 생기거나, 감기 등에 걸려 병원균에 노출된 적이 있거나, 상처가 난 뒤 아무는 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면역력이 길러진다. 면역력은 10세 전후부터 병원균과 맞서 싸울 수 있을 만큼 높아진다. 그 전에는 면역력을 결정 짓는 면역세포의 수가 적고, 힘도 약하다. 그래서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감기·장염·중이염 같은 각종 감염병에 쉽게 걸린다. 아이들의 면역력 증진을 위해서는 모유 수유, 숙면 등이 도움이 된다. 항생제를 과도하게 복용하거나 오염된 공기에 많이 노출되면 면역력에 안 좋은 영향을 끼쳐 감염병에 잘 걸린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노인: 모든 세포 기능이 저하나이가 들면 온몸의 세포 기능이 저하되는데, 면역세포도 예외가 아니다. 면역세포가 몸속에 침투한 병원균을 빠르게 인식하지 못 하고, 인식하더라도 제대로 못 무찌른다. 수분이 부족해지는 것도 원인이다. 수분이 많은 근육이 체지방으로 바뀌면서, 체내 수분이 부족해진다. 그러면 혈액량도 약간 줄어드는데, 혈액 속에 있는 면역세포가 필요한 곳에 적절히 가지 못하고, 면역물질도 면역세포에 잘 전달되지 않는다. 다양한 영양소 섭취, 스트레스 관리, 적당한 운동 같은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 말고도, 물을 충분히 마셔야 좋다.◇만성질환자·임신부: 면역세포 할당 에너지 적어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같은 만성질환이 있어도 면역력이 낮다. 혈관벽이 두꺼워져서, 온몸에 혈액이 잘 돌지 않기 때문이다. 혈관 문제가 없더라도, 병을 극복하려고 에너지가 많이 소진된 상태라서 면역세포에 할당되는 에너지가 적다. 임신부도 비슷한 이유로 면역력이 낮다. 태아를 보호하려고 심장 등의 장기에서 에너지를 더 많이 쓰므로 면역세포의 기능을 유지할 여력이 없는 상태가 된다. 만성질환자는 자신의 병을 잘 관리하는게 최우선이다.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가 잘 조절되면 면역세포 기능도 자연스럽게 올라간다. 임신부는 명상, 임신부 요가 같은 정적인 운동이 좋다.
    기타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1/03/21 14:00
  • 운동 후 통증… 근육통일까, 관절통일까?

    운동 후 통증… 근육통일까, 관절통일까?

    기온이 올라가면서 산이며 공원 등 야외활동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하지만 겨우내 움직임이 적었던 몸은 갑작스럽고 과도한 움직임에 무릎이나 어깨, 발목 등에 통증으로 무리가 왔다는 신호를 보내기도 한다. 이때, 통증의 원인이 근육통이라면 휴식만으로도 대부분의 증상이 호전된다. 하지만 관절 연골이나 인대, 힘줄 등의 손상으로 인한 관절 통증이라면 병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관절전문병원 바른세상병원 허재원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봄철이면 등산이나 달리기 등 갑작스러운 운동으로 인한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이들이 늘어난다"며 "많은 이들이 관절통증을 근육통으로 여겨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의 근육통은 1~2주 안에 사라지기 때문에 무릎이나 어깨, 발목 등 관절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근육통 VS 관절통 구분하기근육통은 일상생활 도중 가볍게 다치거나 특별한 이유 없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등이나 어깨와 같은 비교적 큰 근육에 주로 발생하는데, 단순 통증만 나타날 때가 많고, 가만히 있을 때는 덜 아프지만 근육을 움직이거나 손으로 눌러 압박을 가했을 때 통증이 심해진다. 근육 자체에 큰 부상을 입은 것이 아니라면 초기 2~3일 정도는 냉찜질이 효과적이지만 통증이 1주일 이상 지속된다면 온찜질이나 온욕, 스트레칭 등으로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단순 근육통이라면 1~2주 정도 지나면 통증은 사라진다. 갑작스럽게 운동을 많이 하거나 근육을 지나치게 사용해 생기는 근육통의 경우라도 휴식을 취하면 대개 2주 안에 통증은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하지만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근육의 통증이 심하다면 근육 이완제나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반면 관절통은 근육통과 달리 치료하지 않으면 증상이 계속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관절통은 주로 노화로 인한 연골 손상이나 외상에 의해 발생하는데, 특히 관절 부위에 이상이 생겨 나타나는 관절통은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심할 수 있으며 관절을 구부렸다 펼 때 소리가 나거나 불안정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인대나 힘줄, 연골 등 관절 부위에 손상이 생기면 근육통과 달리 찜질이나 마사지만으로는 치료가 되지 않는다. 손상 초기에는 냉찜질을 통해 염증이 확산되는 것을 방지해야 하고, 이후에는 손상 부위와 원인을 정확히 파악한 후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병행되어야 한다. 무릎을 접거나 펴는데 불편함과 통증이 있거나 무릎에 물이 차는 증상이 발생했다면 연골판 파열이나 연골 손상 등 치료가 필요한 질환일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특히 연골손상을 방치할 경우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행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허재원 원장은 “부상 후 손상 부위에 계속 열이 나고 부어있다면 냉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또 타박상에 의해 멍이 들었을 때, 심한 운동 후 근육이 부어 올랐을 때도 혈관을 수축시키는 냉찜질이 효과적이다”라며 “근육은 우리 몸에서 혈액 공급이 왕성해 회복 속도가 빠른 편이지만 인대나 힘줄, 연골 등은 혈관이 적게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단순 휴식만으로는 호전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관절통을 방치했을 경우 자칫 불안정성이나 관절염 등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충분한 휴식에도 통증이나 부기가 호전되지 않거나, 2주 이상 통증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봄철 운동, 시작 전 스트레칭은 필수!봄철에는 겨울 동안 줄어든 활동량과 운동량을 서서히 늘려주면서 운동 강도를 조절할 수 있는 걷기, 등산, 조깅, 자전거 타기 등과 같은 유산소 운동으로 시작하는 것이 신체에 큰 부담 없이 운동효과를 얻는데 효과적이다.운동 전에는 스트레칭으로 굳어있던 관절과 근육, 인대 등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갑작스러운 반복동작은 근육섬유의 파열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기지개 펴기나 가벼운 맨손체조 등으로 통증이 느껴지지 않는 단계까지 해주는 것이 좋고, 시간은 5~10분 정도가 적당하다.
    내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1/03/21 12:00
  • 뱃살에도 종류가 있다… 건강에 '최악'인 유형은?

    뱃살에도 종류가 있다… 건강에 '최악'인 유형은?

    뱃살에도 모양이 있다. 공처럼 둥그렇게 솟은 뱃살, 아랫배만 튀어나온 뱃살 등이 있는데, 가장 위험한 유형은 윗배부터 울룩불룩 접힌 뱃살이다.윗배와 아랫배가 모두 나오고 배꼽을 중심으로 울룩불룩 접히는 모양의 뱃살이 있다는 것은 내장 지방이 많다는 뜻이다. 주로 폐경 여성에게 많다. 젊었을 때는 피하지방 때문에 아랫배만 볼록 나와 있다가 폐경 후 여성호르몬이 줄면서 내장 지방도 함께 쌓이는 게 원인이다. 이 경우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에 의한 악영향을 모두 받는다. 피하지방은 하체 근골격계에 무리를 주고 내장지방은 대사증후군과 심뇌혈관질환 등의 위험을 높인다.울룩불룩한 뱃살을 빼려면 전체적인 열량 섭취는 줄이는 대신 단백질 보충에 신경 쓰는 게 좋다. 내장지방을 없애기 위해 등푸른생선과 콩류를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등푸른 생선에는 오메가3지방산이 풍부해 체내 지방 수치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내려줄 뿐 아니라 혈전(피떡) 위험도 줄일 수 있다. 두부나 된장, 청국장과 같은 콩류에는 사람의 몸에서 합성하지 못하는 리놀산이라는 필수 지방산이 들어 있는데, 이는 지방 흡수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설탕이나 액상과당 같은 정제 탄수화물은 피해야 한다. 정제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면 중성지방 수치가 상승하면서 내장지방이 쉽게 생긴다.운동은 유산소 운동이 효과적이다. 몸에 살짝 땀이 날 정도의 중간 강도 운동을 하루 30분씩 일주일에 3일 이상 할 것을 권장한다. 걷기, 조깅, 수영, 자전거 타기 등을 하면 좋다. 또한 지방 분해를 원활히 하기 위해 저녁 식사와 다음날 아침 식사 사이 12시간 공복을 유지하는 게 도움이 된다.
    내과류지현 헬스조선 인턴기자2021/03/21 10:00
  • 뽀빠이는 망했다, '시금치 신화'는 착오였다

    뽀빠이는 망했다, '시금치 신화'는 착오였다

    한 때 최고의 근육맨이던 뽀빠이는 시금치를 먹으면 초인적인 힘을 발휘했다. 이 때문에 뽀빠이를 보고 커온 세대는 시금치가 힘을 내는 데 도움을 준다고 믿는다. 사실일까?아니다. 시금치는 열량이 크지 않아 힘을 쓰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럼 왜 뽀빠이를 그린 만화가 엘지 시거는 시금치를 선택했을까? 가장 유력한 가설은 시금치에 에너지를 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영양성분인 철분이 풍부하게 들어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당황스러운 사실은 시금치에 철분이 풍부하지 않다는 것이다. 물론 모든 녹색 채소에는 철분이 있다. 시금치에도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다른 녹색 채소보다 월등하게 높은 것도 아니고, 몸에 쉽게 흡수되는 철분 형태로 함유한 것도 아니다.그럼 왜 시금치는 철분의 왕이 됐을까? 학계에 잘 알려진 일설에 따르면 1930년대 독일 과학자들이 식품의 철분 함량을 기록할 때 소수점을 잘못 찍어 시금치의 철분 함량이 열 배로 과장돼 알려진 것이 시초다. 후속 연구들이 잘못된 결괏값을 인용하면서 과학적 사실로 정착됐다.철분 결핍은 실제로 몸이 정상적인 에너지를 내는 것을 방해할 수 있다. 적혈구가 산소를 운반할 때 사용하는 헤모글로빈 분자가 철로 구성되기 때문이다. 철이 부족하면 체내 산소 운반이 힘들어져 빈혈이 생기고, 두뇌를 포함해 전반적인 체내 활동이 저하된다. 철분 결핍은 전 세계 인구의 25%나 가지고 있는 흔한 영양학적 이상이기도 하다. 철분을 섭취하고 싶다면 시금치 대신 육류, 콩류, 견과류, 자두 등을 먹는 게 낫다.한편, 철분을 많이 먹는다고 힘이 세지는 것은 아니다. 원래 낼 수 있는 수준의 에너지를 낼 수 있게 되는 것뿐이다. 체내 필요한 철분은 미량이다. 건장한 성인이라면 따로 챙겨 먹을 필요는 없다. 하지만 생리 양이 많은 여성, 임산부, 극 소식을 하는 사람, 운동선수 등은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푸드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1/03/21 05:00
  • 잘 삐지는 남자, 터프한 여자… 호르몬의 비밀

    잘 삐지는 남자, 터프한 여자… 호르몬의 비밀

    중년 남성들이 흔히 털어놓는 걱정거리 중 하나가 "마누라가 점점 터프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중년 여성들은 "남편이 젊을 때에 비해 잘 삐지고 잔소리가 늘었다"고 성토한다. 나이가 들면서 여자는 남자처럼, 반대로 남자는 여자처럼 변하는 경우가 많다. 왜 그럴까?비밀은 '호르몬'에 있다. 호르몬은 여성이 폐경, 남성이 갱년기를 겪으면서 변화가 생기는데, 문제는 호르몬의 상대적 비율이다. 여성에게 지배적이었던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 여성호르몬 대 남성호르몬의 비율이 달라지며, 남성도 마찬가지다. 즉 여성에게는 남성호르몬, 남성에게는 여성호르몬의 역할이 상대적으로 커진다.◇터프해지는 중년 여성여성의 여성호르몬 양은 배란 주기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있지만 보통 40~400pg/mL 된다. 하지만 폐경을 지나면 여성호르몬이 급격하게 떨어져 10pg/mL(젊을 때의 4분의 1~40분의 1) 이하까지 떨어진다. 반면, 여성의 남성호르몬은 상대적으로 천천히 떨어진다. 여성의 남성호르몬 정상 수치는 0.1~1ng/mL이었다가 나이가 들면서 점차 떨어진다. 여성호르몬은 확 줄지만, 남성호르몬은 상대적으로 적게 줄어 여성호르몬 대 남성호르몬의 비율은 젊을 때와 큰 차이를 보인다.이런 호르몬 비율의 변화가 중년 여성들을 터프한 '아줌마'로 만드는 한 요인이 된다. 호르몬 비율의 변화는 겉모습의 변화도 부른다. 중년 여성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탈모증상도 이 때문이다.여성은 폐경 후 남성호르몬이 상대적으로 많아지면서 여드름이 나거나 심지어 턱수염이 자라는 경우도 있다. 여성은 대머리가 없지만, 폐경 이후 여성의 30% 정도는 호르몬 비율이 달라지면서 머리 가운데가 빠지는 탈모를 겪는다.◇드라마 보면서 우는 중년 남성남성의 남성호르몬은 20대 초반을 최고점으로 1년에 1% 정도씩 감소한다. 정확한 연구결과는 없지만 남성의 여성호르몬도 이와 비슷한 속도로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성의 남성호르몬과 여성호르몬의 감소 비율은 비슷하지만, 절대 양에서는 남성호르몬이 훨씬 많이 줄어든다. 이 때문에 나이가 들면 여성호르몬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진다.이 같은 호르몬 비율의 변화는 중년 남성의 성격변화와 관련이 깊다. 남성들은 중년이 되면 잔소리가 많아지고 성격이 소심해지며 부인에게 의존하는 경향이 커진다. 젊을 때에는 터프하던 남성이 중년이 넘으면서 TV드라마를 보다가 갑자기 우는 것도 같은 이유 때문이다.
    기타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1/03/20 22:00
  • 남편이 첫사랑 잊지 못하나요? '이것'에 민감하기 때문

    남편이 첫사랑 잊지 못하나요? '이것'에 민감하기 때문

    비오는 날 문득, 길을 걷다 문득, 책 읽다가 문득 떠오르는 이름이 있다. 바로 첫사랑이다. 오랜 세월이 흘러도 첫사랑의 추억을 잊지 못하는 이들을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왜 첫사랑은 잊기가 힘든 걸까.첫사랑을 못 잊는 것은 ‘한계 효용의 체감 법칙’ 개념으로 설명할 수 있다. 한계 효용의 체감 법칙이란, 이득이 하나씩 추가될 때마다 그 하나에 따른 효용은 줄어든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밥을 먹을 때 처음 한 공기는 맛있게 먹지만 두 번째, 세 번째 공기로 갈수록 맛도 떨어지고 만족감도 줄어드는 경우와 비슷하다. 마찬가지로 첫사랑을 할 때는 행복감과 만족감이 최대에 달하는데 그 이후에 다른 사람을 만나면 만날수록 그에 준하는 효용을 얻지 못하는 것이다.‘초두효과’로도 설명이 가능하다. 초두효과란 머릿속에 비슷한 정보들이 계속해서 들어올 경우 가장 처음 들어온 정보가 가장 기억에 오래 남는다는 유명한 심리학적 이론이다. 사랑에 있어서도 그 감정을 처음으로 느끼게 해준 이성이 가장 오랫동안 머릿속에 남는다.흔히 남자는 첫사랑을, 여자는 마지막 사랑을 잊지 못한다고 하는데, 그것은 남녀 차이라기 보다 개인의 차이라고 볼 수 있다. 초두효과와 반대되는 개념으로 ‘최근효과’ 라는 것이 있는데, 가장 최근에 들어온 정보가 가장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다는 이론이다. 사람마다 초두효과와 최근효과 중 어떤 것에 더 민감한지는 다 다르기 때문에 초두효과에 민감한 사람은 첫사랑을, 최근효과에 민감한 사람은 마지막 사랑을 잊지 못하는 것이다.첫사랑을 그리워하는 것이 병적으로 깊어지는 것에 대해, 신경정신의학적 측면에서는 현실에서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본다. 정서적으로 불안정하거나 의존적인 사람들이 옛 기억을 더듬어 첫사랑을 그리워하는 사례가 많다. 현실에 만족하지 못할 경우 자신이 가장 행복했던 시절, 그 중에서도 첫사랑을 경험했던 시절을 떠올림으로써 욕구 충족의 한 방편으로 삼는 것이다. 이 경우 현재 생활에서 자신에게 즐거움을 주는 요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정신과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1/03/20 20:00
  • [이게뭐약_펫] 강아지·고양이에게 '사람용 유산균' 먹였더니…

    [이게뭐약_펫] 강아지·고양이에게 '사람용 유산균' 먹였더니…

    사람만 감염되는 줄 알았던 코로나19에 동물도 감염된 사례가 전 세계에서 확인됐다. 국내에서도 코로나 확진자가 기르는 고양이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반려동물 면역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우리집 반려동물을 위한 유산균은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강아지, 고양이도 유산균 복용 필요할까?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는 동물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현재까지 잘 알려진 프로바이오틱스가 유산균(Lactobacillus) 이기 때문에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흔히 유산균으로 혼용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유산균을 비롯한 비피더스균(Bifidobacterium), 엔테로코쿠스(Enterococcus) 등 프로바이오틱스는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유익하다.프로바이오틱스는 장 건강과 관련된 장점이 주로 두드러지면서 소화불량, 변비, 설사 등 주로 소화기증상의 예방이나 개선을 목적으로 섭취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 면역 기능을 향상시키고 혈당 및 콜레스테롤을 조절하는 등 다양한 기능이 알려졌다. 이러한 효능은 동물에게도 발휘된다.대한약사회 강병구 동물의약품위원회 부위원장(삼성약국 약사)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개와 고양이의 장내에도 수조~수백조의 미생물(microbiome)이 서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강병구 약사는 "프로바이오틱스는 동물 건강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최근에는 필수영양제가 되어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강아지, 고양이에게 사람 유산균 먹여도 괜찮을까?그렇다면 사람에게 좋은 유산균을 개와 고양이에게도 좋을까? 전문가들은 동물에게 좋은 프로바이오틱스는 따로 있다고 전했다.강병구 약사는 "개의 경우, 사람처럼 대장에 세균이 가장 많이 서식하고 있지만, 그 종류는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강 약사는 "사람과 동물의 종간차이, 생활환경이나 장내환경의 차이로 인해 서식하는 균종에는 다소 차이가 있어 사람에게는 효과가 좋은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이라도 개나 고양이에게는 효과가 전혀 없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오히려 사람용 프로바이오틱스가 반려동물에게는 독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경우에 따라서는 사람 제품에 들어 있는 첨가제로 인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사람용 프로바이오틱스를 반려동물에게 주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강아지, 고양이 유산균, 몇 살부터 먹여야 할까?기본적으로 반려동물용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은 전연령용으로 나오고 있지만, 균종이나 균수에 따라 복용 권고 연령대가 다르다. 제품을 먹이기 전에 제품별 복용 가능 연령을 확인해야 한다.특히 어린 반려동물이라면 주의가 필요하다. 생후 1개월령 미만의 강아지이나 고양이는 아주 적은 양부터 주기 시작해 이상반응의 여부를 살피는 것이 좋다. 강병구 약사는 "어린 반려동물이라면 이상반응을 살피며 차차 용량을 늘려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동물 유산균수, 높을수록 좋을까?사람의 경우,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적정 유산균 수가 어느 정도 표준화되어 있다. 식약처가 고시하고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1일 권장 섭취량은 1억 마리에서 100억마리(CF)다. 사람마다 장내 환경에 차이가 있어 유산균 수와 기능이 비례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반면, 개나 고양이는 유산균수에 따른 효능·효과에 대한 연구가 부족해 적정한 수가 얼마인지 명시된 것이 없다. 강병구 약사는 "사람의 프로바이오틱스 섭취량을 참고했을 때, 1억~10억 마리 정도를 권장하나, 반려동물의 반응에 따라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제품을 고를 때는 투입균수와 보장균수를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 제품에 표기된 투입균수가 제품 한 상자 전체에 들어간 균수인지, 1회 분량에 들어 있는 균수인지 제품마다 표기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보장균수 또한 명확하게 표기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유통기한 내에 얼마까지 균수가 보장되는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유산균 먹일 때 주의할 점은?간혹 유산균을 복용했는데 속이 더 더부룩해지고 설사를 했다는 사람들이 있다. 맞지 않는 유산균을 복용했을 때의 이상반응이 나타난 것이다. 개와 고양이도 유산균을 먹고 부작용이 생길 수 있을까?개, 고양이도 예외는 아니다. 유산균을 섭취할 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복용 초기 가스생성, 묽은 변, 복명음,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다행히 이러한 증상이 흔하지는 않으며,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강병구 약사는 "유산균을 먹인 후 이상반응이 나타난다면 복용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나서 상태를 관찰하면서 차츰 용량을 늘려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품에 따라 소화효소제를 포함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 소화기 부작용 경감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타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1/03/20 18:00
  • 여성호르몬의 마법… 폐경 전후 '이상징후' 최소 30가지

    여성호르몬의 마법… 폐경 전후 '이상징후' 최소 30가지

    폐경이 임박한 여성들은 안다. '여성호르몬'의 소중함을. 여성의 여성호르몬 양은 배란 주기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있지만 보통 40~400pg/mL 된다. 하지만 51세 전후로 폐경을 하면 여성호르몬이 급격하게 떨어져 10pg/mL(젊을 때의 4분의 1~40분의 1) 이하까지 떨어진다. 그러면서 폐경 전후에는 몸의 이상 징후가 30가지 이상 나타난다. 안면홍조 같은 가벼운 증상부터 심혈관질환·치매 같은 심각한 질환까지 다양하다. 국내 여성의 90%가 이러한 증상을 겪는다. 여성호르몬이 어떤 효과가 있길래 폐경 여성을 이토록 괴롭힐까◇여성호르몬의 효과 △매끈한 피부='아기 피부같다'고 하면 여성이 먼저 떠오르는 이유는 여성에게 월등히 많이 분비되는 여성호르몬 때문이다. 여성호르몬이 많으면 남성이든 여성이든 피부 속 '콜라겐'이 많아져 피부 탄력성이 좋아진다. △잘록한 허리=여성호르몬은 임신·출산 때문에 엉덩이에 지방이 잘 축적되도록 한다. 반면 여성호르몬은 복부지방 분해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어 잘록한 허리를 갖게 될 수 있다. ‘콜라병 몸매’가 여성호르몬 덕분인 것. 그러나 폐경이 되면 여성호르몬이 줄면서 복부비만이 증가하게 된다. 근육양이 감소하고 이는 기초대사량의 저하로 이어져 비만은 가속화된다. △동맥경화 예방= 폐경 전 여성은 동일연령의 남성에 비해 심혈관질환의 빈도가 3분의 1 정도로 낮다. 여성호르몬이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관세포의 기능을 좋게 만들어 동맥경화를 예방하기 때문. 또한 총콜레스테롤을 줄이는 동시에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고 이상지질혈증의 주요 원인이 되는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 콜레스테롤은 감소시킨다. △질 점막 위축 방지= 여성호르몬은 질 점막을 촉촉하고 탄력있게 해준다. 그래서 성관계를 할 때 통증을 줄이고 질 손상을 방지한다. 여성호르몬이 줄면 질 점막이 얇아지고 건조해지며 질 위축이 오게 되는데, 이 때 여성호르몬이 함유된 질정제를 쓰는 것도 여성호르몬 보충을 위한 것이다. 여성호르몬이 줄면 방광의 탄력성도 감소되며 방광을 지지하는 조직의 이완으로 방광 조절 능력이 떨어진다. 이 때문에 소변을 자주 보게 되고 밤에도 여러 번 일어나 화장실을 찾게 된다. △뼈 건강= 여성호르몬과 뼈와도 관련이 있다. 뼈를 만드는 세포(조골세포) 분화는 촉진하고, 뼈를 없애는 세포(파골세포) 분화는 억제해, 뼈의 생성 속도는 높이고 뼈의 흡수 속도는 낮춰 뼈를 단단하게 한다.◇여성호르몬이 부족해지면…△안면홍조·시력감퇴= 갱년기 여성은 갑자기 가슴부터 시작해 목·얼굴·팔에서 오한과 발한을 경험한다. 여성호르몬이 부족해지면서 뇌 속에 온도를 조절하는 중추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시력이 점차 흐려지거나 안구가 쉽게 건조해지기 쉽다.△우울증·건망증·무기력증= 갱년기가 되면 아무런 이유 없이 우울한 기분이 지속된다. 또 기억력이 떨어져 자주 깜빡하는 일이 생긴다. 이는 사람의 인지·기억능력을 담당하는 뇌의 해마 부위에 많은 여성호르몬 수용체가 여성호르몬이 부족해지면서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다. △질건조= 갱년기 여성에서 여성호르몬 분비가 감소하게 되면 질과 요로계도 영향을 받는다. 질 점막이 얇아지고 건조해지며 탄력성을 잃고 위축이 오게 된다. 호르몬 부족 상태가 계속되면 질은 더욱 건조해져 성관계 시 통증이 생기고 손상을 받거나 감염되기 쉬운 상태가 돼 자연히 부부관계를 피하게 된다.△요실금=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 요로 상피가 얇아지고 방광 탄력성이 떨어져 방광 조절 능력이 떨어진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자신도 모르게 소변이 나오는 긴장성 요실금이 나타나고 요도염이나 방광염에 잘 걸리게 된다. △심혈관질환= 폐경 후 여성호르몬이 감소하게 되면 몸에 이로운 고밀도 지단백콜레스테롤은 낮아지는 반면, 몸에 해로운 저밀도 지단백콜레스테롤은 높아진다. 이러한 콜레스테롤 수치의 변화로 폐경 후에는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 즉 고혈압, 협심증, 심근경색증 등의 빈도가 남성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증가한다. △골다공증= 여성호르몬 생산이 급격히 감소하는 폐경기부터는 약 5~7년에 걸쳐 동일 연령의 남성에 비해 10배 정도의 골손실이 일어난다. 골손실이 많이 일어나는 부위는 척추, 대퇴부, 골반부, 장골 등으로 심하면 척추에 압박 골절이 생겨 요통이 생기고 신장이 줄어들거나 등이 굽기도 한다. △치매= 폐경 후 에스트로겐 부족은 치매(알츠하이머질환) 발생과도 연관이 있다. 대한폐경학회는 폐경 후 10년 내 비교적 젊은 폐경 나이에 호르몬요법을 시작하면 치매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고 권고하고 있다.
    산부인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1/03/2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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