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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은 선선한 날씨에 '덥다'는 느낌을 자주 받고, 먹는 양에 비해 살이 많이 빠지는 사람은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갑상선기능항진증은 몸의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갑상선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질환이다. 이로 인해 남들보다 유난히 더위를 느끼고 땀을 많이 흘리게 된다. 자율신경이 흥분돼 심장박동수가 빨라져 두근거림이나 떨림을 느끼고, 체중감소, 불면, 가려움증, 설사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갑상선기능항진증의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그레이브스병, 중독성 결절 갑상선종, 중독성 다발결절성 갑상선종 등이 있다. 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의 90% 이상은 그레이브스병이 원인이다. 그레이브스병은 자기 조직 일부를 항원으로 인식한 항체로부터 자가면역반응이 일어나 발생한다. 갑상선을 자극하는 항체가 혈액 내 높은 농도로 존재해 지속적으로 갑상선을 자극하고 이로 인해 갑상선 호르몬이 다량으로 분비되는 것이다.그레이브스병은 안구가 돌출되는 안병증이 특징이며, 전체 환자 중 치료를 필요로 하는 경우는 5% 정도로 알려졌다. 혈액을 이용한 갑상선기능검사, 자가면역항체검사, 방사선 동위원소 촬영, 초음파검사 등으로 진단하며 갑상선 호르몬이 증가하고 갑상선 자극을 일으키는 항체가 높을 경우 그레이브스병에 의한 갑상선기능항진증으로 진단한다.진단에 따라 약물치료,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 등을 시행하게 되지만 약물의 효과를 보지 못하거나 갑상선이 너무 커져버린 경우, 안구 돌출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을 할 수도 있다.대동병원 내분비내과 조아라 과장은 "갑상선기능항진증은 유전적 요인을 무시할 수 없으므로 가족력이 있다면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며 "평소에는 신체적·정신적 스트레스가 증상 악화 요인으로 작용하는 만큼 스트레스 관리에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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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놀러 가면 한 명은 꼭 코를 골 정도로, 코골이는 흔한 잠버릇이다. 하지만 흔하다고 단순히 치부하면 안 된다. 수면 중 호흡을 멈추는 수면무호흡증의 신호일 수 있다.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최지호 교수는 "빈번한 코골이로 병원을 오는 환자 대부분이 수면무호흡증으로 진단받는다"며 "수면무호흡증을 방치하면 고혈압, 당뇨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에 코를 심하게 곤다면 전문의 상담을 받아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코를 골다가 갑자기 ‘컥’ 소리와 함께 숨을 멈춘 뒤 다시 코골이를 시작하면 수면무호흡일 가능성이 크다.◇수면무호흡, 피로·심혈관질환·암 등 유발코골이를 한다고 모두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방치는 금물이다. 코골이가 심해지면 수면무호흡증으로 악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면무호흡증이란 수면 중 10초 이상 숨을 쉬지 않는 상태가 1시간에 5번 이상 나타나거나, 7시간 동안 30회 이상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수면무호흡증은 최근 연구가 활발한 분야다. 자는 동안 이뤄지는 뇌의 활동을 막고, 체내 산소 공급을 어렵게 해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수면 중 제대로 된 호흡이 이뤄지지 못하면 저산소증으로 심근경색, 고혈압, 뇌졸중 등 심혈관계 질환이 유발될 수 있다. 우리 몸은 잠들었을 때 산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으면 막힌 숨을 내쉬기 위해 힘을 쓰는 데 이 과정에서 뇌졸중이나 고혈압 위험도 커질 수 있다. 최근에는 뇌종양, 임파선암, 유방암 등의 발생 위험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털의 운동 횟수가 줄어 호흡기 질환 위험도 높이는 것으로 보고된다. 신원철, 변정익 강동경희대병원 신경과 교수팀 연구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으로 인한 숙면 중 잦은 각성은 교감신경을 자극해 당뇨병 위험도 높인다. 최지호 교수는 “만성화된 수면무호흡증으로 비정상적인 수면상태가 지속되면 치매를 유발하는 노폐물이 뇌에 쌓이는 등 비가역적인 손상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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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나 오존, 중금속 등을 대기 중에만 포함된 유해화학물질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 같은 오염 물질은 우리가 생활하는 실내 곳곳에서도 발생한다. 건축자재, 페인트, 접착제 외에 프린터, 복사기, 가전기기 등 사무실에서 흔히 사용하는 물품에서도 오존, 이산화질소, 휘발성 유기물질(VOCs), 중금속, 초미세먼지 등 많은 양의 유해화학물질이 방출된다. 사무실 내에서 오염물질을 발생시킬 수 있는 물품들에 대해 알아본다.프린터프린터에서는 많은 양의 휘발성 유기물질과 초미세먼지 등이 방출된다. 프린터를 작동하면 기계에 열이 생기는데, 이 열로 인해 TVOC(총휘발성유기화합물질)이 발생한다. 인쇄 중 발생하는 TVOC 방출량은 대기모드의 5배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컬러 인쇄의 경우 흑백보다 오염물질 방출량이 2배 이상 높아, 사무기기에 사용되는 토너가 실내 공기를 오염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한다. 폼알데하이드, 벤젠, 톨루엔, 에틸벤젠 등 휘발성 유기물질은 눈이나 코 점막,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다. 어린이, 노인처럼 피부가 약한 사람은 물론, 천식·아토피 환자의 경우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또 프린터 출력 중 배출되는 분진에는 납, 수은, 크롬, 카드뮴 등이 포함되는 경우도 있다. 이 같은 중금속은 보통 식품오염을 통해 몸에 들어오지만, 분진에 의해 흡입되기도 한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프린터의 오염물질 배출은 ‘전기·전자제품 및 자동차의 자원순환에 관한 법률’에 의해 2008년 1월부터 납, 수은, 6가크롬 등은 0.1% 미만, 카드뮴은 0.01% 미만으로 규정됐다.복사기사무실에서 발생하는 ‘빌딩 증후군’과 복사기의 연관성은 이미 여러 조사를 통해 밝혀졌다. 빌딩 증후군은 실내 공기로 인해 발생하는 신체적 이상으로, 조사 결과 복사기를 포함한 사무기기에 장기간 반복적으로 노출된 사람에게서 결막 상피세포 손상, 점막 자극, 두통 등의 발생이 높게 나타났다. 실제 복사기에서는 오존, 초미세먼지, 이산화질소,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다양한 오염물질이 배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농도의 오존에 노출되면 눈과 몸에 따가움을 느낄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호흡곤란이 생기거나 폐활량이 감소하는 등 폐 기능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기타 가전제품진공청소기,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 TV 등 가전제품도 전원이 켜졌을 때 많은 양의 오염물질이 발생한다. 또 목질재, 스펀지, 가죽류 등 다양한 소재가 복합적으로 사용된 소파 역시 7일째 오염물질(TVOC·폼알데하이드) 방출량이 기타 가구류 평균값 대비 6배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실내에서 오염 물질이 폐에 전달될 확률이 실외보다 1000배가량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더 길뿐 아니라, 밀폐된 공간인 만큼 오염물질이 집중적으로 몸에 영향을 주고, 폐에 전달되는 과정도 짧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무실에서는 최소 일 2~3회 정도 주기적으로 환기를 실시하고, 프린터나 복사기 등 전자제품의 경우 사용 시간을 줄이도록 한다. 업무 특성상 사용 시간을 조정할 수 없다면 오염물질 배출이 적은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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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분을 이제 막 지났지만, 제주도에서 올해 첫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됐다. 코로나19로 감염병에 예민해진 가운데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까지 발령됐다. 일본뇌염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밤에 더 극성인 일본뇌염 모기, 물리면 사망까지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일반적으로 6월에 제주, 부산, 경남 등 남부지역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우리나라 전역에서 관찰되며, 7~9월에 매개모기 밀도가 높아지고 10월말까지 관찰된다.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모기에 물린 경우 대부분 무증상이나 250명 중 1명 정도에서 증상이 나타난다.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이 중 20~30%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예방접종·모기예방수칙 준수 필수일본뇌염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예방백신 접종이다. 생후 12개월~만 12세 이하 어린이라면 표준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마치는 것이 좋다.성인은 ▲논 또는 돼지 축사 인근 등 일본뇌염 매개모기 출현이 많은 위험지역에 거주하는 사람 ▲일본뇌염 유행국가로 여행 계획이 있는 사람 중 과거 일본뇌염 예방접종 경험이 없는 사람이 접종 권고 대상이다.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희망하는 성인의 경우, 의료기관에서 유료로 접종할 수 있다. 접종 백신 및 횟수 등은 의사와 상담 후 결정한다.예방접종을 한 후에도 모기예방수칙은 지켜야 한다. 일본뇌염을 피하기 위해서는 ▲야외 활동 시 밝은 색의 긴 바지, 긴 소매 옷을 입어 피부노출 최소화 ▲모기가 흡혈하지 못하게 품이 넓은 옷을 착용▲노출된 피부, 옷, 신발 상단, 양말 등에 모기 기피제를 사용 ▲야외 활동 시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 자제 ▲가정 내 방충망, 모기장 사용 ▲캠핑 등 야외 취침 시 모기 기피제 처리 모기장 사용 등의 수칙을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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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시작되어 봄철 내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황사와 미세먼지는 각종 유해물질을 동반하고 있어 다양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 19로 인한 마스크 착용으로 호흡기 질환보다는 황사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눈 건강이 더욱 위협받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황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안질환으로 알레르기성 결막염과 안구건조증을 꼽을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알레르기성 결막염 환자는 3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4월과 5월에 급증하는 양상을 보였다. 안구건조증 역시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조사한 바에 의하면 3월에서 5월 사이에 가장 많은 환자들이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알레르기성 결막염은 외부의 특정 항원에 반응하여 생기는 과민반응으로, 눈의 흰자위에 해당하는 결막과 검은 동자인 각막에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접촉하면서 발생한다. 증상으로는 가려움증이 대표적이며, 눈부심, 충혈, 이물감, 눈물 흘림 등이 생길 수 있다. 안구건조증 역시 봄철 황사로 인해 많이 발생하는 안질환 중 하나이다. 미세먼지 및 알레르기 유발 물질로 인해 봄철에 더욱 심해지는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눈 표면에 오래 머무르지 못하고 빨리 증발해 버리면서 발생한다. 안구건조증으로 인해 눈물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뻑뻑함, 따가움, 이물감, 충혈, 눈곱, 흐려 보이는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안구건조증이 심하다면 눈에 있는 기름샘인 마이봄샘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레이저로 마이봄샘 치료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최근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IPL 레이저 치료는 눈꺼풀 내의 비정상적인 혈관을 파괴하고 굳어 있는 피지를 녹여 배출을 원활하게 해줌으로써, 염증으로 인한 안구건조증을 개선해 준다.황사나 미세먼지가 눈에 들어가 따끔거리는 느낌이 드는 경우 식염수나 인공눈물로 눈을 씻어주는 것이 좋다. 눈을 맨손으로 비비거나 소금물로 눈을 씻으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분들은 황사가 심한 날에는 콘택트렌즈를 더 철저히 세척하는 것이 중요하다.김안과병원 각막센터 고경민 전문의는 “황사가 심해지는 봄에 안과 질환으로 불편함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며 “단순 안구건조증으로 생각하고 인공눈물만 넣다가 치료 시기를 놓치면 시력 저하까지 올 수 있기 때문에, 눈 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관리해야 하며 정확한 진단을 받기 위해 안과 진료를 받는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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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치매 환자는 여성이 남성의 약 2배에 달한다. 2019년 기준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치매 환자 성별 구성 비율이 여성 62%, 남성 38%다. 왜 여성에서 치매 발병률이 더 높을까?폐경에 따라 줄어드는 여성호르몬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여성호르몬이 뇌신경세포를 보호한다는 사실이 동물실험을 통해 드러났다. 여성호르몬은 뇌가 적절히 흥분성을 유지하도록 하고, 뇌세포가 손상되면 재생을 돕는 역할도 한다. 반대로 폐경이 되면 여성호르몬의 보호 효과가 없어지면서 치매 위험이 높아진다. 반면 남성은 70%가 죽을 때까지 남성호르몬이 나오며, 남성호르몬은 뇌로 가면 여성호르몬처럼 바뀌어 그 역할을 한다. 따라서 치매의 고통을 덜려면 폐경 초기부터 여성호르몬 보충 요법을 고려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치매 예방에 도움 되는 생활습관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도 좋다. 4대 치매 예방법은 읽고, 쓰고, 말하고, 새로운 것을 경험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평생학습관 등에 가서 역사, 문학, 미술, 무용 같은 수업을 들으면 좋다.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은 인지를 자극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글씨를 읽고 쓰기 위해서는 ‘신문 일기’를 추천한다. 일반적인 일기는 별 도움이 안 된다. 평소 생활이 비슷해 내용이 비슷할 수밖에 없기 때문. 신문에서 기사 한 꼭지를 정해 3번 정독을 한 다음에 방금 읽었던 것을 기억한 다음 육하원칙에 따라 다시 써보면 좋다. 기억이 안 난다면 비워두고 다시 신문을 읽은 다음에 쓰면 된다. 운동도 중요하다. 단, 설렁설렁 걷는 것은 도움이 안 되고 등에 땀이 날 정도로 빠른 걷기 등의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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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균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장내 미생물이 존재하는 개, 고양이의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우리집 반려동물의 면역 기능 개선, 소화불량, 변비, 설사 등을 개선해줄 가장 효과적인 유산균 제형은 어떤 것이 있을까?◇가루, 액상, 간식… 효과 좋은 유산균 형태는?동물 유산균은 식감과 맛, 향에 예민한 동물들을 위해 사람 유산균만큼이나 다양한 종류가 있다. 특히 동물 유산균은 제형이 다양한데, 제형에 따라 유산균 효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동물약 전문가들에 따르면, 동물 유산균은 '가루 제형'이 좋다. 유산균은 균의 안정성이 높아야 복용 효과도 좋은데, 안정성이 가장 높은 제형이 가루 제형 유산균이기 때문이다.유산균은 온도, 습도, 공기에 매우 민감하다. 액상 제형 혹은 수분함량이 많은 츄르 등 간식 제형으로 유산균이 제조될 경우, 균주의 안정성은 매우 떨어질 수 있다. 고형 간식형태로 제조하는 경우에도, 여러 원료와 혼합 후 열처리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균주의 안정성은 감소할 수밖에 없다. 즉, 유산균 원료 그대로인 가루 제형으로 제조한 제품의 안정성이 가장 높다.대한약사회 강병구 동물의약품위원회 부위원장(삼성약국 약사)는 "반려동물이 유산균을 섭취했을 때 생균이 얼마나 잘 살아서 장까지 도달해 정착하느냐가 중요하기에 제품의 제조 방식 또한 매우 중요" 하다고 강조했다.강병구 약사는 "다만, 가루 제형 유산균이라고 해도 이를 통에 담아놓고, 줄 때마다 뚜껑을 열어 공기에 노출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유산균을 공기에 노출하는 포장보단 1회 분량씩 개별 스틱포장 되어 있는 제품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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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식품 위생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몸으로 배추를 절이는 영상이 공개된 데 이어, 이번에는 귤껍질에서 색소가 묻어나왔다는 현지 보도가 나오며 충격을 주고 있다.중국 왕이 등 현지 매체는 최근 중국의 한 전통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귤에서 빨간색 색소가 묻어나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인 A씨는 시장에서 구매한 귤을 휴지로 닦았으며, 휴지에 염색약으로 추정되는 빨간 색소가 묻어나왔다고 주장했다. A씨는 “수소문한 결과 과일가게 주인이 불량 귤에 색을 칠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현재 A씨 외에도 중국 웨이보 등 SNS를 통해 귤을 먹은 후 손가락이 빨갛게 되거나 귤에서 화학 성분 냄새가 나는 등 유사한 제보가 이어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식용색소인 타르색소는 석탄을 정제한 후 남은 물질을 이용한 것으로, 식품 제조 과정에서 색깔을 입히거나 사라진 색깔을 복원하기 위해 식품 첨가물로 사용된다. 잘못 또는 과다 사용할 경우 알레르기나 천식, 호흡곤란, 암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세계 각국에서도 사용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중국 또한 신선도 유지를 위한 약품 처리는 가능하지만, 착색제를 이용한 염색은 금지하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논란이 된 색소의 정확한 성분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우리나라의 경우 식품첨가물 사용기준에 따라 ▲녹색(식용색소녹색제3호) ▲청색(식용색소청색제1호·2호) ▲적색(식용색소적색제102호·2호·3호·40호) ▲황색(식용색소황색제4호·5호) 등 16개 품목을 식품첨가물로 허용하고 있다. 사용량은 1일 섭취허용량(ADI)을 넘지 않도록 사용대상 식품과 품목별 사용량이 제한하고 있다. 예를 들어 사탕에는 적색3호·40호 청색1호·2호, 황색4호·5호를 0.3g/kg 이하로 사용할 수 있고, 녹색3호는 0.3g/kg 이하로 제한된다. 적색 2호와 적색 102호의 경우 주류에는 사용할 수 있지만, 과자, 사탕, 빵, 아이스크림, 음료에는 사용할 수 없다. 이처럼 식품에 첨가된 식용색소는 제품 포장지에 기재된 식품첨가물의 종류, 용도에 대한 안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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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 불면증, 기억력 저하, 탈모, 성욕감소를 한 번에 해결해준다는 마법 같은 주사가 있다. 심지어는 노화 방지 효과까지 있다는 '성장호르몬' 주사다. 성장호르몬은 성장기 아이들에게만 분비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성인이 된이후에도 성장호르몬은 소량 분비된다. 하루 동안의 생활 주기에 따라 조금씩 변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실제로 성장호르몬을 투약하기만 해도 우리 몸에 건강상 이점이 찾아오는 걸까? 전문가들은 성인에게 성장호르몬 투약은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한다.◇주사 한 방으로 ‘회춘’ 가능할까?성장호르몬(Growth Hormone, GH)은 이름 그대로 성장을 촉진하는 데 필요한 호르몬을 말한다. 뼈끝 부분의 연골과 단백질이 형성되는 것을 도와 체격을 크게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성장호르몬의 역할은 이뿐이 아니다. 항인슐린작용, 지방분해, 전해질 재흡수 촉진 등 우리 몸의 대사 물질로서 여러 기능을 맡고 있다. 성장호르몬분비는 나이가 들수록 감소해 60대가 되면 20대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다. 나이가 들수록 근력과 골밀도가 감소하는 이유 중 하나다. 성인에게 성장호르몬을 투약하면 여러 이점이 생긴다는 주장도 여기에서 유래된 것이다.성장호르몬은 개원 병원을 중심으로 처방되고 있어 성인도 원한다면 손쉽게 주사를 맞을 수 있다. 피로해소, 수면개선, 다이어트 등 여러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그중에서도 ‘항노화’ 기능을 강조하곤 한다. ‘회춘 주사’ ‘나잇살 주사’라고 부르기도 한다. 성장은 노화와 반대되는 개념인 만큼 환자들 입장에서는 성장호르몬이 실제 노화를 막아준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성장호르몬의 치료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 학계에서 논란이 많다.◇효과나 안정성 검증, 아직은 글쎄…확실한 치료 효과가 입증됐다면 물론 대학병원에서도 사용하고 있을 터. 그러나 대학병원의 내과, 내분비내과, 소아청소년과 어느 곳에서도 성인의 일반적인 건강 증진을 위해 성장호르몬을 처방하지는 않는다. 마찬가지로 보험적용도 되지 않는다. 다만, 소아청소년과에서는 성장호르몬결핍증 환자에 한해 성인이 되어서도 성장호르몬 투약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 성장호르몬 분비가 너무 적으면 다른 대사질환이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안문배 교수는 “성인에서의 성장호르몬 치료 효과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 여러임상 연구의 결론”이라며 “성장호르몬의 치료 효과에 대한 긍정적 입장과 부정적 입장의 의견이 팽배한 것으로 보고된다”고 말했다. 긍정적 입장에서는 앞서 말한 효과 외에도 인슐린 분비량 증가, 인슐린 저항성 개선, 염증 물질분비 감소, 골밀도 증가, 인지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보고가 일부 나온 바 있다.◇건강한 생활습관 우선, 경구약은 피해야오히려 성인이 성장호르몬을 투약하면 생길 수 있는 문제점도 있다. 안문배 교수는 “성인이 성장호르몬 주사를 맞으면 관절염, 수근관증후군, 부종, 암 등의 발병률을 높인다는 보고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성장호르몬은 여러 대사 기능을 한다고 했는데, 성장호르몬 분비가 정상보다 많으면 오히려 고혈압과 당뇨병 등 대사질환 위험이 높아질수 있다. 성장호르몬 분비 과다로 생기는 병도 있다. ‘말단비대증’이라고 해서, 손이나 발 등 신체 말단 기관이 과도하게 증식하는 병이다.아직 성장호르몬에 대한 안전성이 충분히 입증되지 않은 만큼, 투약은 신중해야 한다. 내 나이에 맞는 적절한 성장호르몬 분비를 유지하고 싶다면 건강한 생활습관만으로 충분하다. 운동, 숙면, 충분한 단백질 섭취는 성장호르몬분비량 감소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수면이 중요하다. 아이들에게 ‘키 크려면 일찍 자라’고 말하듯, 어른도밤 12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는 꼭 잠에 드는 게 좋다. 한번 잘 때는 4시간 이상 자야 한다.한편 해외에서는 성장호르몬을 먹는 형태의 알약으로 판매하는 곳도 있다. 안문배 교수는 “성장호르몬은 경구로복용하면 생체이용률이 매우 낮아 주사로 투여하는 게 원칙”이라며 “아직 경구용 성장호르몬의 효과에 대한 임상연구 결과가 충분치 않은 만큼 복용한다면 깊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