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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698명 늘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700명 안팎을 기록한 것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1만2117명이며, 이 중 10만2513명(91.43%)이 격리해제됐다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99명, 사망자는 6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788명(치명률 1.59%)이다. 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670명이다. 지역별로 경기 222명, 서울 216명, 부산 54명, 경남 22명, 울산 21명, 충북, 경북 각 19명, 강원 18명, 대구, 인천 각 16명, 전북 15명, 전남 11명, 대전 10명, 충남 4명, 광주, 세종 각 3명, 제주 1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28명이다. 15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13명은 대구, 경기, 경남, 제주 각 2명, 서울, 인천, 광주, 충북, 전북 각 1명으로 확인됐다.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19명, 유럽 4명, 아메리카 3명, 아프리카 2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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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 접어들면서 봄기운이 완연하다. 하지만 포근한 낮과 달리 아침·저녁으로는 여전히 쌀쌀하기 때문에 이럴 때일수록 건강관리에 유의해야한다. 그 중에서도 기온 변화에 영향을 받는 혈관 건강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 일교차가 클수록 혈관 기능을 조절하는 교감·부교감 신경의 균형이 깨져 혈관이 과도하게 수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기온이 오를수록 우리 몸은 정상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혈관을 확장하고 땀을 많이 배출하게 되는데, 이 때 땀 배출로 체내 수분이 손실되면 혈액의 농도가 짙어지고 끈끈해져 혈액 일부가 혈관 안에서 굳어서 생기는 덩어리인 혈전이 발생하기도 더욱 쉬워진다.혈관 나이는 신체 나이와 반드시 비례하지 않는다.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 흡연, 음주, 운동 부족 등 생활요인에 따라 나이에 상관없이 혈관질환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혈관의 노화 등을 막는 데는 산화질소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산화질소는 혈관내피 세포에서 분비되는 강력한 혈관 확장 물질로, 혈관에 혈전이 형성되는 것을 막고 염증을 억제해 혈관을 보호한다. 원활한 혈액순환을 위해서는 많은 양의 산화질소가 필요한데 이때 L-아르기닌 섭취가 도움이 된다. L-아르기닌은 산화질소 생성을 도와 혈관의 평활근을 이완시키고 혈관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여 혈액순환을 돕는다. L-아르기닌은 체내에서도 만들어지고 식품으로도 충분한 섭취가 가능하다. 식물성 식품 중에는 말린 호박씨 한 컵당 약 7g의 L-아르기닌이 들어있고, 장어에는 L-아르기닌이 100g당 1g이 들어있다. 하지만 장어보다 더 높은 함유량을 자랑하는 식품이 있다. 바로 국내산 돼지고기다. 국내산 돼지고기 부위 중에서도 특히 기름기가 적은 고단백 부위인 뒷다리살이나 등심 등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며, 등심 100g에는 장어의 1.4배인 1.4g의 L-아르기닌이 들어있어 혈관 건강을 위한 식품으로 탁월하다.돼지고기는 지방이 많아 혈관 건강에 좋지 않을 것 같지만, 지방이 적은 부위인 등심, 앞다리, 뒷다리 부위는 저지방 고단백 식품으로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돼지고기는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고, 기름이 적은 부위 고기를 고르면, 고기 안에 지방질이 매우 적어 혈관을 탄력 있고 견고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돼지고기는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의 보고이기도 하다. 비타민 B1, B6, B12, 나이아신 등의 비타민이 풍부하고, 철분과 아연도 풍부하여 빈혈 예방과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이처럼 맛도 좋고 영양소도 풍부한 국내산 돼지고기로 올 봄 맛있고 건강하게 혈관 건강을 챙겨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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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장애’라고 하면 주로 어린 아이에게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성인 역시 다양한 신체적·정신적 원인으로 인해 언어장애를 겪을 수 있다. 언어장애는 원인, 증상 등에 따라 ‘언어장애(language disorder)’와 ‘말장애(speech disorder)’로 구분되며, 성인에게 나타나는 주요 언어장애로는 ▲실어증 ▲조음장애 ▲구음장애 ▲말실행증 등이 있다. 언어적으로 문제가 있을 경우, 의사소통의 어려움·단절로 이어져 사회활동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진단을 통해 증상별로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한다. 성인 언어장애의 유형별 원인과 증상에 대해 알아본다.실어증뇌졸중 또는 특정 사고 후 언어중추가 손상돼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등 의사소통 능력이 떨어지는 증상을 ‘실어증’이라고 한다. 손상된 영역에 따라 ▲브로카 실어증(말 산출 영역) ▲베르니케 실어증(말 이해 영역) ▲전도 실어증(따라 말하기 영역)으로 나뉘며, 섬망, 치매 등에 의해 실어증이 발생한 경우 전반적인 언어 기능에 어려움을 겪는다. 뇌종양이나 감염으로 실어증이 생기면 뇌졸중으로 인한 실어증에 비해 증상이 서서히 나타난다.조음장애조음장애는 단어 그대로 말소리를 만드는 ‘조음’과정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상대방이 알아듣기 어려울 만큼 발음을 부정확하게 한다. 자음과 모음 종류에 따라 정확도가 다를 수 있고, 특정 글자나 음의 생략, 대치, 왜곡 등의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구개파열 또는 설소대(혀 밑과 입안을 연결하는 띠 모양의 주름)단축증 등 구조적 이상으로 나타날 수 있지만, 구조적 이상이 없어도 발음에 문제가 생기는 ‘기능적 조음장애’도 있다. 정신지체, 청각장애, 뇌성마비 환자인 경우 조음장애를 동반하기도 한다.구음장애중추신경계, 말초신경계, 또는 발성에 관여하는 근육의 손상, 특정 질환 등에 의해서도 언어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이를 ‘구음장애’라고 한다. 조음기관 근육이 약화·마비되면 호흡, 발성, 공명 등에도 영향을 주는데, 이로 인해 말의 속도와 강도, 시간, 정확성 등에 이상이 생긴다. 구음장애 자체로도 발생하지만, 뇌손상 후 실어증과 같이 나타날 수 있다. 구음장애가 있을 경우, 말을 시작하기 전 입을 우물거리거나 입속에서 혀를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말소리를 내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인다.말 실행증‘실행증’은 계획을 행동으로 옮기려 할 때 계획대로 움직여지지 않는 행동장애를 뜻한다. 같은 맥락에서 ‘말 실행증’은 조음기관의 위치를 뜻대로 활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거나 활용하지 못하는 증상으로 이해할 수 있다. 뇌의 보조운동영역 또는 뇌섬 병변에 의해 나타난다. 말 실행증이 있을 경우, 말할 때 생기는 오류가 일관적이지 않고 변동적인 양상을 보인다. 또 평소 반복 학습으로 머리에 저장된 언어는 잘 말하지만, 갑자기 받은 질문에 대해서는 생각하고 말로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일부 사람의 경우 혀를 어디에 둘지, 입술 모양을 어떻게 할지 등 정확한 조음위치를 고민하면서 입술을 계속해서 움직이기도 한다. 말 실행증 환자의 경우 실어증, 구음장애 등 다른 언어장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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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은 안 들리는 ‘삐’ 소리가 귀에서 난다면 청력을 떨어뜨리는 ‘돌발성 난청’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돌발성 난청은 원인 모를 감각신경성 난청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는 질환이다. 바이러스 감염이나 혈액순환 장애, 스트레스, 피로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순음청력검사에서 3개 이상의 연속된 주파수에서 30데시벨(dB) 이상의 청력 손실이 3일 이내에 발생한 경우 돌발성 난청으로 진단한다. 주요 증상으로는 난청과 함께 이명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이명이란 외부의 소리 자극이 없는데도 귀속이나 머리에서 소리가 들린다고 느끼는 것이다. 벌레 우는 소리, 바람 소리, 기계 소리, 휘파람 소리, 맥박 소리 등 여러 가지의 소리로 나타나며 다른 높이를 가진 음들이 섞여 들리는 경우도 있다. 이 밖에도 일상에서 대화가 속삭이는 것처럼 들린다거나, 귀가 꽉 막힌 듯한 느낌이 들 때가 있고, 양쪽 귀의 소리가 다르게 들린다면 돌발성 난청을 의심해봐야 한다. 어지러움과 구토가 동반되기도 하며 똑바로 서 있기 조차 힘든 평형장애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치료에는 일반적으로 스테로이드제 경구 복용이나 주사제가 사용된다. 치료 초기 또는 중간에 스테로이드 주사제를 고막 안쪽에 투여하는 방식으로도 치료한다. 하지만 스테로이드를 이용한 치료에도 호전이 없는 경우에는 유발 요인이나 증상에 따라 혈액순환 개선제‧혈관 확장제‧항바이러스제 등을 투여하기도 한다. 돌발성 난청은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 발병 첫날에 치료를 시작해도 이미 청력 저하가 진행됐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심한 난청임에도 치료 시기를 놓쳐 오랜 기간 방치되면 치료를 해도 영구히 청각을 잃을 수 있다. 따라서 2~3일 이내에 나타나는 갑작스러운 난청 증세, 귀에 내용물이 꽉 찬 느낌, 먹먹함 등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진단받아야 한다. 돌발성 난청을 예방하려면 귀에 좋지 않은 자극을 받았거나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날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이어폰이나 헤드폰은 귀에 무리를 주지 않는 수준으로 유지하고 장시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소음이 심한 장소는 가급적 피하고 소음에 장시간 노출된 경우에는 조용한 공간에서 일정 시간 휴식을 취해야 한다. 더불어 청각 기관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담배‧술은 가급적 삼가고 기름지거나 짠 음식도 최대한 피하는 게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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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역동물인 고양이는 자신의 영역을 벗어나는 일을 싫어한다. 드물게 외출을 좋아하는 고양이가 있지만, 바깥에서 마주치는 고양이 대부분은 길고양이이다. 외출을 좋아하는 고양이를 키우고 있거나 길고양이와 자주 접촉하는 사람이라면 이 기생충을 조심해보자.◇고양이 숙주 기생충, 사람에게도 전염고양이와 쥐를 숙주로 하는 기생충 중에서도 '톡소포자충'(톡소플라스마)은 사람도 주의해야 한다. 톡소포자충에 의해 발생하는 톡소포자충증은 인수공통감염병이기 때문이다. 톡소포자충은 쥐를 잡아먹은 고양이, 고양이의 분변을 통해 인체에 감염된다.대한기생충학회 조사에 따르면, 길고양이의 톡소포자충 감염률은 15~45%다. 집에서만 지내는 고양이 때문에 톡소포자충에 감염될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고양이가 외출을 즐기는 편이라면 한 번쯤 톡소포자충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톡소포자충증에 걸린 대부분의 사람은 별 증상이 없지만, 어린이나 태아의 경우 발육지연, 정신지체, 소두증, 망막맥락막염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어린이와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장기이식 환자, 임산부 등은 톡소포자충증을 주의해야 한다.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센터 양광모 교수는 "톡소포자충증이 흔한 일은 아니지만, 마냥 무시하며 지내는 것은 절대 바람직하지 않기에 반려동물 건강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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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꽃샘추위가 찾아왔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14일) 아침 최저기온은 전국적으로 전날보다 10도가량 떨어졌다. 경기 북부와 강원내륙·산지, 일부 충남내륙, 충북, 경북 내륙, 전북 동부에는 때 아닌 한파특보가 발효됐으며, 서울·철원·춘천 등에서 서리와 얼음이 관측되기도 했다. 이번 꽃샘추위는 내일 아침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15일 아침 전국 최저기온은 0∼8도로 예상되며, 낮부터 차츰 기온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꽃샘추위가 오는 시기는 매년 조금씩 다르다. 보통 3월에 잠깐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지만, 올해처럼 4월에 오는 경우도 있다. 길면 1~2주, 짧으면 1주일 안에 봄 기온을 회복한다. 짧은 기간이지만 의외로 이 기간에 크고 작은 질환이 생기곤 한다. 반짝 추위라고 생각해 기온에 맞지 않는 옷차림이나 생활방식을 유지하기 때문이다.이처럼 갑작스런 기온 변화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 면역력이 떨어져 호흡기 질환에 취약해질 수 있다. 아이들이나 노인의 경우 체력관리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일교차가 큰 시기에는 심근경색과 같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도 높아진다.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해 자율 신경계에 이상이 생길 경우 혈관이 쉽게 수축되기 때문이다. 실제 국내 심혈관질환환자는 12~2월 겨울보다 3~5월 봄철에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된다.때문에 일교차가 큰 시기일수록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고령자나 만성질환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외출할 때는 반드시 외투를 챙기도록 한다. 이 같은 기본적인 생활수칙 외에도 물 마시기, 운동 등을 통해 호흡기 건강과 면역력을 관리해주는 게 좋다. 물을 많이 마시면 호흡기에 수분이 유지돼, 감기 바이러스나 세균이 점막으로 침투하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따뜻한 물은 건조하기 쉬운 상기도의 습도를 높이고 감기 바이러스를 씻어낸다. 물이 아니라면 보리차, 옥수수차 등을 끓여 마시는 것도 방법이다.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운동과 함께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는 반식욕이나 발을 담그는 족욕도 혈액순환과 피로회복에 좋다. 또 실내 습도 40~50%, 온도 21~23도를 유지하면 호흡기 점막이 마르는 것을 막고 기관지에서 먼지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일교차가 큰 시기에 가습기 사용이나 식물 재배를 추천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밖에 홍삼, 도라지 등 호흡기에 좋은 음식을 먹는 것도 좋다. 홍삼, 도라지에 풍부한 ‘사포닌’은 점막을 자극해 기관지 점액 분비선 기능을 향상시킨다.심혈관 질환자의 경우 봄철에 갑작스러운 증상을 호소할 수 있는 만큼, 평소부터 적정 체중 유지, 운동, 채소·생선 중심 식사 등 혈관건강을 관리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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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 아이를 키우는 집이라면 쉽게 들을 수 있는 소리다. 잠시라도 아이를 품에서 떨어트려 놓으면 사고가 나기 십상이다. 소아는 몸통보다 머리가 크고, 목에 힘은 별로 없어 머리에 충격을 받게 되는 사고가 성인보다 잦기 때문이다. 이럴 때마다 부모는 매번 응급실에 가야 할지 고민이다.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아봤다.◇4세 이하, 두부 외상 조심해야특히 4세 이하 소아는 두부 외상을 조심해야 한다. 삼성서울병원 응급의학과 소아 담당 박미란 교수는 “소아는 성인보다 상대적으로 머리가 차지하는 비중과 비율이 커 사고가 나면 머리를 다치는 비율이 높다”며 “약 4세까지 머리가 커지고, 이후부터 몸이 크면서 성인과 같은 비율을 갖게 돼 소아의 두부외상을 얘기할 땐 4세를 기준으로 둔다”고 말했다.4세 이하 중 2세 이하는 머리에 외부 충격이 가해지면 골절과 뇌출혈이 생길 위험이 더 크다. 머리뼈가 얇고 아직 완전히 자리를 잡지 않았기 때문이다. 뇌는 출생한 이후 빠른 속도로 자라는데, 두개골도 그 속도에 맞춰 2세까지 자라게 된다. 출생했을 때, 두개골은 뇌보다 작은 여러 개의 뼈로 구성돼 서로 떨어져 있다. 점점 뇌보다 더 빠른 속도로 뇌보다 크게 자라면서 인접한 뼈와 붙으며 뇌를 모두 감싸는 한 덩어리의 두개골을 완성하게 된다.◇집안에서 낙상으로 가장 많이 머리 다쳐두부 외상이 가장 많은 원인은 질병분류 정보센터(KOICD)에 따르면 낙상(51.6%)이다. 4세 이하 영아의 경우 대부분 가정에서 낙상한다. 박미란 교수는 “3개월 미만은 안고 있다가 떨어트리는 등의 실수로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며 “응급실 오는 가장 많은 연령은 막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15~18개월 정도인데, 이땐 가벼운 찰과상일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보고된 바에 따르면 가벼운 찰과상이나 자상이 61.2%로 가장 많지만, 골절(11.5%)과 뇌출혈 등 두 개 내 손상(12.7%)이 일어나는 경우도 적어 주의해야 한다.소아 두부 외상은 아동학대의 전형적인 증상 사례이기도 한데, 이때는 외관을 살피면 원인을 구분할 수 있다. 일상생활 속에서 다칠 때는 혹이나 멍이 생기는 경우가 드물다.◇머리 부딪혔다고 바로 응급실 갈 필요는 없어아이가 머리를 ‘쾅’ 부딪치면 생각이 많아진다. 바로 응급실에 가야 하나 두렵다. 2세 이상 영아라면 무조건 응급실에 갈 필요는 없다. 박미란 교수는 “아주 높은 데서 떨어지지 않았고, 혹이 없다면 바로 응급실에 갈 필요 없이 1주일 정도 지켜봐도 된다”며 “잠을 계속 자려고 하거나, 먹은 게 없는데도 토를 하거나, 경련하거나 평소보다 보채거나 늘어지는 등의 증상이 없다면 병원에 오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했다. 1주일 동안 지켜봐야 하는 이유는 당장 증상이 없더라도 미세 혈관이 터진 경우 출혈이 쌓이면서 혈종이 생기고 뇌압이 높아져 며칠 뒤에야 경련,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천대 길병원 소아응급센터 남기룡 교수는 “증상이 나타났을 때 바로 병원에 온다면 아이들은 쉽게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며 “골든타임 내 처치만 잘하면 후유증과 합병증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떨어진 높이로도 심각도를 추정할 수 있다. 미국소아과학회(AAP)에서는 2세 이하 아동이 1m 이상에서 낙상했을 경우, 3세 이상 아동이 1.5m 이상에서 낙상했을 경우 두개골 골절과 뇌출혈 가능성이 있어 CT 촬영을 권고하고 있다. 남기룡 교수는 “외압에 의해 강하게 내려 쳐졌을 경우에는 1m 이하에서 떨어졌어도 이상이 있을 수 있기에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다”고 말했다.특히 신생아라면 어느 높이에서 떨어트렸든 무조건 병원에 가야 한다. 박미란 교수는 “목을 잘 못 가누는 신생아는 아프다 표현하지 못하고, 뇌압도 갑자기 변화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며 “신생아를 들다 떨어뜨리면 뇌척수액이 코나 귀를 통해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땐 바로 응급실을 가야 한다”고 말했다.◇이상 증세 나타나면 CT 촬영 걱정보단 바로 응급실 가야머리를 부딪친 소아의 손상 상황을 가장 정확하게 진단하려면 컴퓨터 단층촬영(CT)을 찍어야 한다. 이 때문에 몇몇 부모들은 응급실 가기를 꺼린다. CT 촬영으로 노출되는 방사선이 자라고 있는 아이 뇌에 영향을 미칠까 걱정돼서다. CT는 방사선이 신체를 통과해 신체 내부 상태를 영상으로 보여주는 촬영이다. 엑스레이보다 방사선에 노출되는 양이 많다. 낙상 후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면 CT 걱정하지 말고 응급실에 가야 한다. 모든 경우 CT를 찍지 않는다. 박미란 교수는 “CT를 꼭 찍어야 하는 경우는 낙상 높이 기준에 부합됐거나, 의식을 잃었을 때로 한정돼 있다”고 말했다. 머리가 함몰됐거나, 엑스레이를 찍었을 때 두개골에 금이 간 게 확인 됐거나, 기저 두개골 골절 증상이 나타날 때에도 CT 촬영을 한다. 남기룡 교수는 “방사선에 노출되는 것보다 출혈을 놓치는 게 더 큰 문제가 된다”며 “한두 번 찍는다고 암 발생률이 유의하게 높아지는 것도 아니라서 의심 증상이 보인다면 망설이지 말고, 응급실로 바로 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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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봄날씨가 시작되면서 각종 다이어트가 난무하는 가운데 담배를 피우면 살을 빼는데 효과적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금연을 하면 무조건 살이 찐다는 얘기도 많다. 정말 담배는 체중감량에 도움을 주고, 끊으면 살이 찌는 슈퍼 다이어트 물질일까?◇담배, 설탕에 절인 니코틴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담배는 다이어트 물질이 아닌 설탕에 절여진 니코틴 압축물질이다. 담배업계는 미국에서 설탕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 업체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담배제조에는 설탕이 많이 사용된다. 담배가 담뱃잎을 설탕에 절이고 나서 가공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담배 자체에도 별도의 설탕, 코코아 등 각종 감미료가 들어간다.담뱃잎은 설탕에 절이면 잎의 독성이 줄어들고, 담배에 설탕을 넣으면 맛이 부드러워진다.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박승준 교수는 "이러한 과정에서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생성돼 담배 중독성이 높아지고, 담배 연기를 깊게 들이마시게 되면서 폐암 발병률만 높아진다"고 밝혔다.◇흡연 후 식욕저하 효과 봤다는데…담배는 식욕 증가와 저하에 영향을 미쳐, 흡연을 하면 식욕이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에서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이후 입맛이 떨어졌다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것이 흔한 착각에 불과하다고 지적한다.한림대동탄성심병원 가정의학과 조정진 교수는 "흡연 후 입맛이 떨어졌다는 사람들이 있기는 하나, 개인차일 뿐"이라고 말했다. 조 교수는 "개인에 따라 담배가 식욕을 떨어뜨릴 수는 있으나, 담배에는 식욕저하나 체중감량 효과가 없으며, 이는 와전된 이야기에 불과" 하다고 설명했다.담배 주성분 중 하나인 니코틴이 식욕저하 효과가 있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는 소문도 사실이 아니다. 니코틴과 식욕저하의 상관관계는 찾기 어렵다. 오히려 당뇨병 발병 위험만 높인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 따르면, 니코틴은 우리 몸의 인슐린 저항성과 혈당을 올린다.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 기능이 떨어지면 포도당은 효과적으로 연소하지 못하고 혈당이 상승한다. 혈당이 상승하면 당뇨병 발병률이 높아진다.◇흡연 원인만 찾으면 '살 안 찌는' 금연 가능금연 후 살이 찌는 것은 어느 정도 사실이다. 흡연을 대체하는 행위 대부분이 사탕 등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고, 금연으로 인해 발생하는 우울감과 스트레스를 음식으로 푸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왜 사람들은 금연하면 무엇인가가 먹고 싶을까? 원인은 충동이다. 담배를 계속 피우는 사람들은 니코틴 욕구, 구강 욕구, 갈망 욕구의 충동이 강한 사람들이다.특히 금연 후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먹다가 살이 찌는 사람들은 구강 욕구가 강한 사람들이다. 조정진 교수는 "흡연은 담배를 입에 물고 씹는 일종의 구강 욕구 해소 행위인데, 금연을 하면 구강 욕구가 해소되지 않아 음식을 섭취하게 된다"고 설명했다.자신이 어떤 욕구가 강한 흡연자인지는 쉽게 알 수 있다. 언제 담배를 피우고 싶은지를 생각해보면 된다.배가 고프지 않은데 '입이 심심하다'고 느껴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라면 구강 욕구, 주말 내내 담배를 피우지 않다 출근만 하면 담배가 피우고 싶은 사람은 갈망 욕구, 눈 뜨자마자 담배가 피우고 싶다면 니코틴 욕구가 강한 것이다.조정진 교수는 "어떤 이유로 담배가 피우고 싶은지 파악한다면 금연 후 체중 증가 없이 금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조 교수는 "먼저, 어떤 욕구때문에 담배가 피우고 싶은 건지 파악하고 ▲구강 욕구로 인한 흡연이라면 니코틴 껌 ▲니코틴 중독에 의한 니코틴 욕구라면 니코틴 패치 ▲갈망 욕구라면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된 금연치료제를 사용해 살은 찌지 않으면서 충분히 금연에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금연의 핵심 중 하나는 체중증가를 막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정진 교수는 "담배를 끊어 살이 찌더라도 담배를 계속 피우는 것보다는 훨씬 덜 위험하기에, 흡연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금연치료를 받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