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쓰고 운동할 땐 '강도' 조절해야

입력 2021.04.14 19:00

마스크 쓰고 운동하는 남성
마스크를 쓰고 운동하면 운동 성능이 떨어지고, 불안감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마스크를 쓰고 운동하면 운동 성능이 떨어지고, 불안감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대 연구팀은 천 재질의 마스크를 쓰고 운동했을 때와 마스크를 쓰지 않고 운동했을 때의 차이점을 알아보기 18~29세의 건강한 성인 31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한 번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한 번은 착용하지 않은 채 러닝머신을 뛰었다. 운동을 마친 후에는 마스크에 대한 주관적 느낌을 경험을 평가했다. 연구팀은 이들이 운동하는 동안 혈압, 심박수, 산소포화도 등을 측정했다.

연구 결과, 마스크를 착용하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을 때보다 총 운동 시간이 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스크를 착용했을 땐 최대 심박수와 산소 소비량도 증가했다. 설문에서 1명을 제외한 대부분의 참가자는 마스크를 쓰는 동안에는 운동에 집중하고 최대한의 운동 성과를 내기 어렵다는 데에 강하게 동의했다. 또한 마스크를 쓰고 운동하는 동안에는 질식 등을 이유로 공포, 불안 등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는 참가자도 있었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면 호흡곤란과 정서적 불안으로 인해 최대한의 운동 효과를 내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마스크를 착용하고 운동할 때는 운동 성능 저하를 고려해 빈도, 강도, 시간 등 운동량을 적절히 조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 스포츠의학 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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