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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환자가 흡연할 경우, 노인성난청의 발생 확률이 약 2배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세대 의과대학 이비인후과학교실 정진세, 배성훈 교수팀에 따르면 2010년~2013년에 3만 3552명을 대상으로 시행된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활용했다. 성별, 직업성 소음 노출, 흡연,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뇌혈관질환, 심혈관질환, 비만을 변수로 정해 성향점수매칭을 수행했다.각 변수의 상관관계를 살펴보니, 직업성 소음에 노출될수록 1.78배, 남성이면 1.43배, 당뇨를 앓고 있으면 1.29배, 고혈압은 1.16배 더 노인성난청과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흡연, 이상지질혈증, 뇌혈관질환, 심혈관질환, 비만은 유의하지 않았던 변수로 나타났다.각 변수 간의 시너지 효과를 알아보고자, 두 가지 질환을 동시에 앓고 있는 환자들의 노인성난청 유병률도 조사했다. 분석 결과, 흡연과 당뇨가 동시에 있는 경우에는 1.96배, 고혈압과 당뇨가 동시에 있는 경우는 1.39배 더 노인성난청과 관련성이 높았다.또한, 당뇨가 있는 과거 흡연자와 현재 흡연자의 노인성난청 관련성을 비교했다. 당뇨가 있는 현재 흡연자의 경우 1.89배 더 유의한 연관성을 보였다. 하지만, 당뇨가 있는 과거 흡연자의 경우는 유의한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다.정진세 교수는 “이 결과는 현재 흡연을 하는 당뇨 환자라도, 금연할 때 노인성난청의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정진세 교수는 “직업성 소음 노출의 경우, 소음성 난청 예방 목적의 제도적 장치들이 국내에 많이 도입되어있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당뇨나 흡연이 노인성난청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은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 이번 연구결과가 노인성난청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했다.노인성난청은 전 세계적으로 65세 이상 인구의 1/3에서 발병하는 매우 흔한 질환이다.최근에는 노인성난청이 인지기능 저하, 치매, 우울증, 낙상 등의 위험요소가 될 수 있고, 고혈압, 당뇨, 흡연, 비만 등과의 연관성도 밝혀졌다. 하지만 지금까지 마땅한 치료방법은 알려지지 않았다.향후 국내 고령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노인성난청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노인성난청의 예방은 중요한 사회적 이슈가 될 전망이다.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Scientific Reports(IF 3.998)에 ‘노인성난청에 미치는 흡연과 당뇨의 시너지효과’라는 주제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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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분야 국내 최고의 권위자들이 대거 참석해 우리나라 암 정복의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심포지엄이 개최된다.국립암센터와 대한암학회는 공동으로 오는 6월 21일 오후 2시부터 국립암센터 국가암예방검진동 국제회의장에서 개원 20주년 기념 심포지엄 ‘국가 암 정복의 성과와 미래’를 개최한다.이번 심포지엄은 국립암센터 개원 20주년을 기념해 그간의 국가 암관리 사업에 대한 업적을 공유하고, 우리나라 암 정복의 청사진을 세우기 위해 마련됐다.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1부 <국가 암 정복의 성과와 미래Ⅰ: 암 관리>에서는 유근영 국립암센터 3대 원장과 노재경 전 대한암학회 이사장이 좌장을 맡아, 임정수 국립암센터 국가암관리사업본부장과 성주헌 서울대학교 교수가 발표하고, 권태균 경북대학교 교수와 전미선 아주대학교 교수가 토론한다.2부 <국가 암 정복의 성과와 미래Ⅱ: 암 연구>에서는 노성훈 국립암센터 이사장과 노동영 대한암협회장이 좌장을 맡아, 김영우 국립암센터 연구소장, 백순명 연세대학교 교수가 발표하고, 최은경 울산대학교 교수와 김열홍 고려대학교 교수가 토론한다.3부 <국가 암 정복의 성과와 미래Ⅲ: 암 치료>에서는 이강현 국립암센터 6대 원장과 김훈교 대한암학회 전 이사장이 좌장을 맡아, 엄현석 국립암센터 부속병원장과 방영주 서울대학교 교수가 발표하고, 안명주 성균관대학교 교수와 정승용 서울대학교 교수가 토론한다.이어지는 패널토론에서는 <국민들이 바라는 국가 암 정복의 미래>를 주제로 ▲기우성 셀트리온 부회장 ▲김성훈 연세대학교 교수 ▲안연원 암환자 사회적협동조합 다시시작 이사장 ▲윤석준 고려대학교 교수 ▲윤태호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임석아 서울대학교 교수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이 암 분야 현안에 대한 심층적·다각적 토론을 한다.국립암센터 서홍관 원장은 “국립암센터 개원 20주년을 맞이하는 시점에 국내 암 분야 대가와 석학을 좌장과 연자로 초청해서 우리나라 암 극복의 역사에 획을 긋는 뜻깊은 심포지엄을 개최한다”라고 말했다.이어 “20년 전 불과 40%이었던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이 현재는 70%로 획기적으로 향상했는데, 암 생존자 200만 명 시대를 헤쳐나갈 해법과 전략에 대한 발전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비대면 온라인과 대면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된다. 당일 온라인 생중계되며,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국립암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등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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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619명 늘었다. 주말 검사자 수 감소의 영향을 받았음에도 6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3만2290명이며, 이 중 12만2163명(92.34%)이 격리해제됐다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151명, 사망자는 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903명(치명률 1.44%)이다.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597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192명, 경기 148명, 강원 35명, 경남 30명, 광주, 경북 각 27명, 충북 22명, 대구 19명, 전남 17명, 울산 16명, 제주 15명, 충남 14명, 부산, 인천 각 12명, 전북 9명, 대전 2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22명이다. 9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13명은 서울, 전남 각 3명, 인천, 경기, 충남 각 2명, 충북 1명으로 확인됐다.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13명, 아메리카 5명, 유럽 4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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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의료원이 ㈜소프트넷과 헬스케어 분야 협력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식은 지난 14일 고려대에서 이뤄졌으며, 고려대의료원 김영훈 의무부총장, 정희진 의무기획처장, 김병조 의학연구처장, 손장욱 의학지능정보실장 등과 소프트넷 이상수 대표이사, 변지원 이사 등이 자리했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 진료환경 기술, 원격의료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 방위적인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고려대의료원의 정밀의료병원정보시스템(P-HIS)과 소프트넷의 PHR(개인 건강 기록) 플랫폼 구축 노하우를 통해 환자 맞춤형 치료 실현, 의료빅데이터연구 등 미래의학을 구현하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양 기관이 협력하여 미래 헬스케어 분야의 발전에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환자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를 실현하고 환자가 새로운 진료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수 대표이사는 “국내 굴지의 의료기관인 고려대의료원과 인연을 맺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소프트넷이 수년간 쌓아온 PHR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미래진료환경 구축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고려대의료원과 소프트넷은 이미 국내 최초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 개발 사업을 통해 협업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고려대의료원이 운영했던 서울 및 경기지역의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에 스마트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을 적용하며 환자와 의료진의 안전한 치료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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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까이서 보지 마라"어렸을 적 부모님께 한 번쯤 들어봤을 말이다. TV는 크기별로 '권장 시청 거리'가 있다는 말도 들어본 것 같다. 정말 TV를 가까이서 보면 눈이 나빠질까? 결론부터 말하면 그렇지 않다. TV를 가까이서 본다고 시력이나 눈 건강을 악화시키지는 않는다.이는 TV를 가까이서 보는 것이 근시를 유발한 것이 아닌, 이미 근시가 진행된 아이가 텔레비전을 가까이서 보는 경우가 많아 오해가 생긴 것으로 추측된다. 또한 TV뿐만 아니라 가까이 있는 어떤 사물이라도 장시간 바라보면 단거리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일시적으로 멀리 있는 물체가 흐리게 보일 수 있다. TV를 오래 본 후에 눈이 침침한 느낌이 드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일시적인 증상일 뿐, 시력에 영구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전자제품 회사에서는 TV를 판매할 때 '권장 시청 거리'를 표기하기도 한다. 이를 눈 건강을 위해 지켜야 하는 거리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눈 건강과는 큰 관련이 없다. TV의 권장 시청 거리는 화질 저하 없이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최적의 거리를 말한다. SD급 TV는 대각선 기준 화면 크기의 약 3.5배, HD급과 FULL HD급 TV는 각각 약 2.3배, 약 1.6배의 거리 만큼이 권장 시청 거리이다. 예컨대 55인치 HD급 TV의 권장 시청 거리는 3.1M 정도다. TV 디스플레이의 해상도가 좋아질수록 권장 시청 거리가 짧아지는 이유는 동일 면적에 들어가는 픽셀이 많아지면서 가까이서 봐도 화질 저하 정도가 덜하기 때문이다.다만, 눈 건강에 악영향이 없다고 해서 근거리에서 TV를 장시간 시청하는 것을 권하지는 않는다. TV, 스마트폰, 책, 신문 등을 근거리에서 장시간 쳐다보면 눈은 점차 피로감을 느낀다. 장시간 시청이 불가피하다면 한 번에 1시간 이상 보는 것을 피하고, 중간중간 눈을 쉬어주며 먼 곳을 바라본다. 피로해진 눈을 마사지하는 것도 방법이다. 또 늦은 밤에 TV나 스마트폰의 불빛을 오래 쬐면 수면 호르몬 합성을 방해해 불면증을 부를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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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쓰림이 생기면 습관적으로 제산제를 찾는다. 제산제는 주로 위산 과다로 속 쓰림 증상이 있는 환자에게 사용되는 약으로, 일반의약품으로 판매될 만큼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효과적으로 속쓰림 문제를 해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제산제는 특정 성분의 약을 만나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 제산제와 함께 복용하면 안 되는 의약품 조합을 알아보자.◇제산제, 항생제 효과 방해제산제는 약국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약이지만, 함께 복용해서는 안 되는 약이 많다. 특히 항생제는 제산제와 동시 복용을 반드시 피해야 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제산제는 항생제의 흡수를 저해해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어 함께 복용하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제산제의 알루미늄, 칼슘 등의 성분이 테트라사이클린, 시프로플록사신 등 항생제 성분의 흡수를 저해하기 때문이다. 식약처는 "제산제는 다른 물질을 흡착하거나 소화관 내 체액의 산도를 변화시키는 성질이 있어 함께 복용하는 약물의 흡수, 배설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 외에 디기탈리스와 같은 강심제, 아스피린(해열, 진통, 소염제), 비사코딜(완하제), 이소니아짓(항결핵제), 퀴니딘(부정맥용제)도 제산제와 함께 복용하면 효과가 감소할 수 있어 동시에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불가피하게 항생제와 제산제를 모두 복용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최소 2시간 이상 간격을 두고 복용하는 게 좋다.◇제산제, 설사·변비 발생 위험도제산제는 속 쓰림을 완화하지만, 설사나 변비 등의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마그네슘제제 제산제는 설사를, 알루미늄제제 제산제는 변비를 일으킬 수 있다. 탄산수소나트륨제제는 전신적인 알칼리혈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탄산칼슘제제를 복용하다 중단하면 반동성 산분비가 발생할 수 있다.식약처는 "일반의약품으로 판매되는 제산제의 경우 의사∙약사의 지시 없이 지속적으로 복용하면 의존성을 키울 수 있으므로, 속 쓰림 또는 소화불량이 계속되는 경우 복용을 중단하고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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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있어도 유독 쥐가 잘 나는 사람이 있다. 쥐는 의학적으로 근경련이라고 하는데, 나이가 들면서 잘 생긴다. 그러나 50세 이상에서 쥐가 잘난다면 질병의 신호일 수도 있다. 대한노인병학회지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50세 이상의 3분의 2가 근경련을 겪고, 이 중 일부는 중증질환의 신호라고 한다.◇급성 콩팥병, 심장·뇌질환일 수도 근경련은 평소보다 많이 걷거나 안 쓰던 근육을 무리해서 썼을 때 주로 생긴다. 그런데, 가만히 있어도 근경련이 잘 오는 사람이라면 다른 질환이 원인일 수 있다. 급성 콩팥병이나 심장·뇌질환 등이 근경련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다. 근경련이 생기는 시기와 강도를 잘 파악해, 심할 경우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이런 질환이 근경련을 왜 유발하는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혈액 속 마그네슘(근육을 이완함)·칼슘(근육을 수축함) 농도가 과도하게 낮아지거나, 대사기능이 급격히 떨어지거나, 신경계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으로 추정한다.중증 질환을 의심할 수 있는 상황은 ▷가만히 있어도 근경련이 올 때 ▷근경련과 함께 감각 이상·근력 약화가 동반될 때 ▷근경련이 생겨서 손으로 근육을 움직여도 완화되지 않을 때 ▷운동을 할 때마다 근경련이 생길 때 등이다. 이 경우 원인 질환을 치료하면 근경련도 안 생긴다.◇질환 아니라면 근력 감소가 원인근경련은 특별한 질환이 없다면, 대부분 노화로 인한 근력 감소가 원인이다. 근육의 힘이 약해지면 피로가 쉽게 쌓이고, 이 때문에 조금만 움직여도 경련이 오는 것이다. 평소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면 근경련을 막을 수 있다. 근경련을 예방·완화하는 데 좋다고 해서 마그네슘이 든 영양제를 따로 복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보다 스트레칭이 더 도움이 된다. 근경련이 잘 생기는 근육을 많이 움직이고, 종아리와 발바닥 등을 마사지해서 근육의 피로를 풀면 된다.물을 많이 마시고, 카페인 섭취를 자제하면서, 염분을 적당량 섭취하는 것도 근경련을 예방하는 데 좋은 방법이다. 수분이나 염분이 부족하면 근경련이 잘 생기기 때문이다. 잘 때 다리 밑에 베개를 넣어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두면 수면 중 근경련이 오는 것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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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형 당뇨병 환자나 2형 당뇨병을 오래 앓은 사람들에게 당뇨병 자가주사제는 떼어놓을 수 없는 존재다. 하지만 당뇨병 자가주사제는 매일 맞아야 하기 때문에 번거롭고, 매번 주사 통증도 견뎌야 한다. 자칫하면 주사 후 저혈당 쇼크가 생길 수 있어 주사를 맞을 때마다 부작용까지 걱정해야 한다.부작용과 통증 없이 당뇨병 자가주사제를 맞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당뇨병 자가주사제, 꼭 맞아야 할까?주사자체에 거부감을 느껴 당뇨병 자가주사제는 사용하지 않고, 경구용 약만 복용하고 싶어하는 당뇨환자들이 있다. 그러나 경구용 당뇨약은 당뇨병 자가주사제를 대체할 수 없다. 당뇨환자는 몸에서 인슐린 분비가 잘 안 되거나 인슐린이 제대로 사용되지 못하기에 외부에서 인슐린을 보충해 줘야 하는데, 인슐린은 현재 주사로만 투여할 수 있다.당뇨병 자가주사제는 ▲인슐린 주사 ▲GLP-1(글루카곤 유사펩티드-1) 수용체 작용제 ▲인슐린과 GLP-1 두 가지를 혼합한 복합제가 있다.당뇨병 주사 후 저혈당 쇼크, 예방할 수는 없을까?간혹 당뇨병 주사제를 맞고 저혈당 쇼크가 생겨 쓰러졌다는 사람의 얘기를 들은 적이 있을 것이다. 저혈당은 혈당이 70mg/dL 미만일 때를 말한다. 저혈당은 증상이 느껴질 때 즉시 대처해야 저혈당 쇼크로 쓰러지는 일을 예방할 수 있다.병원약학교육연구원 내분비약료분과 홍소연 위원(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약제부, 내분비질환약료 전문약사)는 "저혈당 증상을 느끼는 혈당은 개인마다 다르므로, 식은땀, 손떨림, 가슴 두근거림, 집중력 장애, 멍한 느낌 등의 저혈당 증상이 있으면 즉시 혈당을 측정해보고 만약 70mg/dL 이하라면 즉시 저혈당 응급식품(15~20g 당질)을 섭취하고 휴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응급식품을 섭취하고 15분 휴식 후 다시 혈당을 측정하여 여전히 혈당이 낮거나 증상이 지속한다면 당질을 한 번 더 섭취하고, 휴식 후 혈당 측정하는 과정을 반복하라"고 밝혔다. 혈당 조절 후 혈당은 80~130mg/dL가 적절하다.저혈당 응급식품(15~20g 당질)으로는 ▲콜라나 주스 3/4컵(175mL) ▲사탕 3~4개 ▲설탕 15g(각설탕 세 조각) ▲꿀 한 숟가락(15mL) ▲요구르트 100mL, 포도당 정제 3정 등을 추천했다. 초콜릿 등 지방이 함유된 간식은 흡수되어 혈당을 올리는 속도가 느리므로 추천하지 않는다"고 전했다.홍 약사는 "저혈당 증상이 사라질 때까지 계속 음식을 먹게 되면 고혈당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저혈당 응급식품은 한 가지만 먹는 게 좋고, 회복 후 1시간 이내에 식사할 수 없다면 다시 저혈당이 발생할 수 있기에 단백질이 포함된 음식을 추가로 먹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이 외에도 운동 전후, 또는 운동의 강도가 변하거나 운동시간이 길어질 때, 음주 후에는 저혈당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자가 혈당을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홍소연 약사는 "술의 주성분인 알코올이 간에서 당을 생성하는 작용을 막기에 음주를 한 다음 날 아침에도 저혈당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꼭 혈당 측정을 하고 아침을 거르지 않도록 한다"고 설명했다.당뇨병 주사제, 약효 시간 길수록 좋은 약일까?자신이 사용하는 당뇨병 주사제의 약효지속 시간은 4시간인데, 이웃이 쓰는 당뇨병 주사제의 약효 시간은 36시간인 것을 본 적 있을 것이다. 이를 두고 의사가 나에겐 좋지 않은 약을 처방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홍소연 약사는 "인슐린은 약효의 발현시간과 약효의 지속시간에 따라 초속효성, 속효성, 중간형, 지속형, 초지속형, 혼합형으로 구분되는데, 이는 환자의 혈당과 생활 습관 등에 따라 다르게 사용한다"고 밝혔다. 홍 약사에 따르면, 약효 시간이 짧은 초속효성 인슐린 주사제는 식사 직전 또는 식사 직후에 주사한다. 식후 혈당을 조절하는 게 목적이기 때문이다. 반면, 지속형 인슐린은 24시간 간격으로 한 번만 사용한다. 식사와 관계없이 상승해 있는 기저 혈당을 낮추기 위해서다.홍소연 약사는 "환자의 혈당 조절 양상, 식사 및 생활 습관 등을 고려해 가장 알맞은 인슐린 제형을 선택해 처방이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슐린의 약효 시간이 길수록 더 좋은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주사 통증, 줄일 수 있는 방법 없을까?매일 주사해야 하는 당뇨병 주사제는 다른 주사에 비해 통증이 적은 편이다. 그렇지만 매일 따끔한 통증을 견뎌야 하는 일은 쉽지 않다. 다행히 조금 덜 아프게 당뇨병 주사제를 맞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당뇨병 주사제를 맞아야 한다면 온도, 근육 이완, 속도를 기억해보자.홍소연 약사는 "인슐린 주사를 놓기 전 주사액이 너무 차갑지 않도록 주사 30분 전 인슐린을 미리 꺼내 두면 주사 통증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홍 약사는 "근육이 긴장되면 통증이 커지므로 심호흡을 해 긴장을 풀고 주사부위의 근육을 이완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이어 "천천히 주사하면 통증이 더 생길 수 있기에 되도록 빠르게 주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그는 주삿바늘을 재사용하지 않아야 한다고도 전했다. 홍 약사는 "주삿바늘을 재사용할 경우 바늘이 무뎌져 통증을 유발하므로 반드시 1회만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자가주사제, 계속 같은 부위에 놔도 될까?여러 부위에 주사자국이 남는 게 싫어 한 곳에만 주사를 놓는 당뇨환자들이 있다. 만일 한 곳에만 주사를 놓고 있다면 당장 주사 위치를 바꿔보자. 계속 같은 곳에만 당뇨병 주사제를 놓으면, 기껏 주사를 맞고도 인슐린 치료 효과는 얻지 못할 수도 있다.홍소연 약사는 "인슐린을 같은 자리에 반복적으로 주사하는 경우, 주사부위의 지방조직이 두꺼워지고 단단해지는 지방이상증이 발생해 약물의 흡수가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뇨병 주사 부위는 배꼽 주위 5cm 바깥쪽 전체를 사용하고, 주사 부위는 최소한 2cm 간격을 두고 순회하며 주사하는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홍 약사는 "복수가 있거나 흉터가 심한 경우, 만삭의 임산부 등 복부에 주사할 수 없는 경우는 상완부, 대퇴부, 둔부 등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복부와 마찬가지로 다른 부위에 주사를 놓을 때도 적당한 간격을 두고 순회하며 주사해야 한다.당뇨병 주사제, 냉장·냉동 보관해도 될까?당뇨병 주사제는 매일 투약해야 하기에 대량구매 후 보관하는 경향이 있다. 더 오래 보관하기 위해서 음식처럼 냉동보관하려는 경우가 있는데, 당뇨병 주사제는 반드시 냉장보관해야 한다.홍소연 약사는 "사용하지 않은 새 인슐린은 얼지 않도록 주의하며 냉장(2~8℃)에서 보관해야 하며, 김치냉장고, 냉동실에서 보관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봉해 사용 중인 인슐린은 직사광선을 피하여 실온(15~30℃)에서 보관하고, 냉장고 재보관이 가능한 제품도 있으므로 사용하는 제품의 설명서를 잘 읽어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때 약물이 누출되거나 오염되지 않게 주삿바늘을 끼운 채로 약을 보관해서는 안 된다. 또한 "GLP-1 수용체 주사제는 사용 전에는 냉장보관(2~8℃), 사용 후에는 실온(15~30℃) 또는 냉장보관(2~8℃)을 권한다"고 밝혔다.홍 약사는 "너무 춥거나 더운 날씨로 인해 인슐린 제조사에서 권고하는 적절한 보관 온도 유지가 어렵다면, 보온병 또는 인슐린 보관 지갑 등에 넣어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당뇨병 주사제는 냉장보관하더라도 유통기한을 꼼꼼해 확인해야 한다. 인슐린 주사제는 개봉하지 않은 경우, 제품에 표시된 유효기간까지 보관 가능하다. 개봉 후 보관 가능 기간은 보통 4주 정도지만 제품마다 다르다. 짧게는 2주부터 길게는 8주까지 다양하다. GLP-1 수용체 작용제는 개봉 후 30일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2가지 종류의 인슐린 병을 혼합해 주사하는 경우에는 혼합 즉시 사용해야 한다.사용한 주사제 바늘 안전하게 폐기하려면?당뇨병 주사제는 사용하고 나서 처리도 신경 써야 한다. 특히 찔림 사고 예방을 위해 사용한 주사제 바늘은 전용 밀폐 용기나 단단한 통에 넣어 버려야 한다.홍소연 약사는 "다회용 펜 주사를 사용한 다음, 주삿바늘은 겉뚜껑을 끼운 채 돌려서 펜과 분리하고 나서 딱딱한 밀폐용기에 넣어 밀봉하여 안전하게 폐기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회용 주사제는 사용 후 그대로 딱딱한 밀폐용기에 넣어 밀봉하여 안전하게 폐기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홍 약사는 "가득 찬 밀폐 용기는 올바른 폐기 방법에 대해 지역 주민센터에 확인하거나 진료받은 병의원에 문의해 안내에 따르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