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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당뇨병 약제 SGLT2 억제제가 고령의 당뇨병 환자에서 심혈관질환 위험도를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아주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한승진·김대중 교수팀은 2014년 9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청구자료 데이터베이스(DB)에 등록된 65세 이상 노인 환자 40만 8506명을 대상으로, 당뇨병 약제 SGLT2 억제제 사용군과 기존 약제 DPP-4 억제제 사용군으로 나눠 심혈관질환 및 주요 부작용 발생을 비교 분석했다.SGLT2 억제제 사용군이 DPP-4 억제제 사용군에 비해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이 14%, 뇌졸중으로 입원할 확률이 14% 감소하는 등 심뇌혈관질환 발생에서 차이를 보였다. 또 SGLT2 억제제 사용군에서 사망도 15% 더 적었다.약제의 부작용을 살펴보면 당뇨병성 케톤산증, 골절, 중증저혈당 발생은 두 약물간에 차이가 없었고, 생식기 감염, 요로 감염이 SGLT2 억제제 사용군에서 증가함을 확인했다.SGLT2 억제제는 신장에서 포도당이 재흡수되는 것을 억제하여 소변으로 포도당이 배출되도록 하는 기전을 가진 경구혈당강하제다. SGLT2 억제제는 혈당을 개선하는 효과뿐 아니라 체중 감량, 혈압 개선 효과가 있으며 심혈관질환 발생을 줄이는 효과가 알려져 있지만, 고령의 당뇨병 환자에서도 심혈관질환 감소효과가 있는지 또한 안전하게 투여 가능한지에 대한 연구가 부족했다.한승진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고령의 당뇨병 환자에서도 SGLT2 억제제가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도를 낮추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고령화 시대 점차 늘고 있는 노인 당뇨병 환자 치료의 약제 선택에 있어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SCI급 국제 학술지 '당뇨병, 비만 및 대사(DOM, 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 2021년 3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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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현장에서의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지고 창업에 성공한 가천대 길병원 의사 기업가들이 후배 의사들의 창업가 정신 고취를 위해 매년 장학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가천대 길병원 안과 남동흔 교수, 신경과 신동훈 교수, 유전체연구소 안성민 소장은 지난 8일 ‘가천 바이오 기업가정신(Bio-Entrepreneurship) 장학금’ 조성 기념식을 개최했다.3인의 교수들은 각각 ‘오큐라이트’, ‘휴런’, ‘이뮤노포지’라는 벤처 기업의 창업자로, 세 기업의 이름으로 매년 1000만원의 장학금을 가천의대 학생들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기업 상황 등에 따라 장학금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 장학금은 창업에 성공한 의사 기업가 선배들이 가천대 길병원에서 받은 관심과 사랑을 장학금 지급을 통해 후배들에게 전달하고자 조성됐다. 또 후배 의사들이 진료 현장에서의 아이디어와 연구 성과를 토대로 바이오산업을 이끄는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 더 많은 환자에게 기여하게 되기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장학금을 조성한 교수들은 진료와 연구 성과를 산업으로 발전 시켜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남동흔 교수는 백내장 수술에 쓰이는 수술 도구인 차퍼 끝에 조명을 달아 환자의 눈부심을 줄이고 정교한 수술이 가능한 장비를 고안했다. 10년에 걸친 연구 끝에 안정성과 효과를 인정받아 보건신기술 인증을 받았다. 남동흔 교수는 이 기구를 확산시키고자 ‘(주)오큐라이트’라는 기업을 만들어 성과를 내고 있다.신동훈 교수는 ㈜휴런의 창업자이다. 휴런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파킨슨, 뇌졸중, 치매 등 뇌질환 환자의 영상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질환을 예측하거나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휴런의 기술들은 신동훈 교수를 비롯해 가천대 길병원 의료진들의 연구 성과물을 실제 환자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산업으로 발전시킨 것으로, 식약처, 유럽 CE 인증, 미국 FDA 인증 등 잇따라 성과를 내고 있다. 안성민 소장이 운영하는 이뮤노포지는 근감소증, 만성골수성백혈병, 희귀 난치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미국 페이즈바이오로부터 신약후보 물질을 이전받아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2상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 김양우 병원장은 “연구의 성과물을 학문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환자들에게 실제 도움이 되는 기술과 산업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곧 혁신으로, 그 성과를 장학금을 통해 후배들과 나누는 모습에서 후배들에게도 큰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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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시행된 거리두기 등 생활방역으로 가와사키병 발생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세브란스병원 소아감염면역과 안종균·강지만 교수와 길병원 정재훈 교수,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영은 박사 연구팀은 코로나19로 인한 생활방역으로 가와사키병이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40% 줄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심장학 분야 최고 학술지인 Circulation(IF 23.6) 최신호에 게재됐다.가와사키병은 주로 5세 이하의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하는 급성 열성 혈관염이다. 5일 이상 계속되는 발열과 함께 경부임파선 종창이나 손발의 홍반과 부종, 다양한 피부 발진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약 20%에서 관상 동맥에 합병증이 발생하고, 심각한 경우 심근 경색증 및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소아의 후천성 심장병의 주된 원인이다. 아직 발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학적 요인이 있는 소아가 병원체에 감염되면 과민반응이나 비정상적인 면역학적 반응을 일으켜 가와사키병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지난해부터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생활방역을 시행하고 있다. 마스크 착용과 손위생, 사회적 거리두기, 검역 격리, 온라인 수업, 모임이나 여행 금지 등 비약물적 중재(non-pharmaceutical intervention, NPI)로 환자 증가속도를 낮추고, 환자 수를 줄여 질병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안종균 교수 연구팀은 지난해 발표한 코로나19로 인한 NPI가 호흡기 감염을 비롯해 감염병 질환을 감소시키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NPI가 가와사키병의 발병에 미친 영향을 후속 연구로 조사했다.연구팀은 2010년 1월부터 2020년 9월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0~19세까지 가와사키병 진단을 받은 5만 3,424건의 발생현황을 2010년 1월부터 2020년 1월까지 코로나19 이전과 2020년 2월부터 9월까지 NPI가 시행된 이후로 나눠 분석했다.연구결과 NPI 기간 동안 가와사키병 발생률은 이전과 비교했을 때 약 60% 수준으로 감소했다. 코로나19 발생 이전 가와사키병은 10만명당 31.5건이 발생했지만, 코로나19 대유행기간 동안 10만명당 18.8건이 보고됐다. 특히, 가와사키병의 호발연령인 0~4세와 5~9세 그룹 모두에서 유의하게 줄어들었다. 0~4세 그룹은 NPI 이전 10만명당 123.0건에서 NPI 이후 10만명당 80.0건 조사됐다. 5~9세 그룹은 NPI 이전 10만명당 23.8건에서 NPI 이후 10만명당 10.6건으로 감소했다.이번 조사에서 가와사키병 발생의 계절성 양상도 변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에서 가와사키병은 겨울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늦봄과 여름에도 자주 발병한다. 이러한 계절성은 가와사키병 유병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일본을 포함해 세계 여러 지역에서도 보이는 현상이다. 그동안 계절에 따른 가와사키병의 발생 현상을 대류권 상층부의 바람을 타고 대양을 건너 전달된 감염성 물질이나, 바람을 타고 전달된 오염물질이나 불활성 입자도 원인일 수 있다는 가설로 설명해 왔다. 하지만 이번 연구결과 그동안의 가와사키병 발생 패턴과는 다르게 계절과 상관없이 줄어들어 대류권 바람 패턴으로 인한 가설은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안종균 교수는 “다양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생활방역 이후 가와사키병의 발병률이 감소했다”며 “이러한 결과는 아직까지 원인을 모르는 가와사키병의 병인에 대하여 환경적인 유발 인자가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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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디스크와 오해하기 쉬운 질환이 후종인대골화증이다. 후종인대골화증은 척추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목이 과하게 굴곡 되는 것을 막아주는 ‘후종인대’가 비정상적으로 단단해지는 질환이다. 목, 어깨, 팔, 등 특정부위에만 통증이 오는 목디스크와 달리 후종인대골화증은 경추신경을 광범위하게 눌러 사지마비까지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 일산백병원 신경외과 이병주 교수의 도움말로 후종인대골화증에 대해 알아본다. -후종인대골화증은 어떤 질환인가?척추의 앞쪽을 연결하는 ‘전종인대’, 척추의 뒤쪽을 연결하는 ‘후종인대’가 있다. 후종인대는 척추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특히 목이 과하게 굴곡 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정상적인 후종인대의 경우 척수 신경과 맞닿아 있더라도 신경에 손상을 주지 않으나 인대가 딱딱해지고 골화가 되면서 척추신경에 손상을 주는데 이러한 질환을 ‘후종인대골화증’이라고 한다. -후종인대골화증의 원인은?아직까지 후종인대골화증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유전적인 요인이 환경적인 요인보다 큰 것으로 알려졌다. 유전적 요인의 경우 인체의 콜라겐 및 뼈에 영향을 주는 유전자 및 과정에 문제가 생기면서 후종인대골화증이 유발된다는 것이 가장 많이 알려진 요인이다. 환경적 요인으로는 척추질환(강직성 척추염, 미만성 골과다증 등),수면시간(5시간 이하 9시간 이상), 식습관, 흡연 및 음주 등이 관련이 있다고 보고되고 있으며 주로 동아시아(한·중·일)국가에서 많이 발생한다. 보통 40대 이후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남녀 발생 비율은 2대1로, 남성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고 있다. -후종인대골화증의 증상은?후종인대골화증으로 신경이 눌리면서 경부통증 팔, 손의 저림 및 불편감 같은 경추 디스크와 비슷한 증상을 호소할 수 있으나 이 질환의 가장 중요한 증상은 ‘척수병증’이다. 척수병증은 말 그대로 척수에 병이 생겼다는 말로 좁은 신경관 안에 후종인대골화증이 자라면서 척수 신경을 누르면서 발생하는 증상이다. 척수병증은 보행 장애와 수부운동의 장애가 발생하고 특히 젓가락질 및 글쓰기 등 세밀한 손동작의 장애를 호소하는데 초기단계에는 걸을 때 균형 감각이 떨어지고 한쪽으로 넘어질 것 같고 휘청거리는 등의 보행 장애가 주로 나타난다. 이런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척추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하다.-후종인대골화증의 치료는?후종인대골화증으로 손상받은 신경은 중추신경계로 한 번 손상당하면 원래상태로 복구가 불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관련 증상이 발생할 경우 척추전문의의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다. 앞서 말한 ‘척수병증’의 증상이 있고, MRI 상에서도 척수신경의 손상이 관찰될 경우 시술적 치료보다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수술적 치료 방법에는 2가지가 있다. 목 앞쪽으로 접근하여 척수 신경을 누르는 골화된 후종인대를 제거하여 직접적으로 신경을 감압시켜주는 방법과 목 뒤쪽으로 접근하여 척수신경관을 넓혀주어서 간접적으로 신경을 감압시켜주는 방법이다. 접근 방법의 선택에 대해서는 척추 전문의와 상의 후 결정된다. -후종인대골화증과 목디스크의 차이는 무엇인가? 목디스크는 목의 디스크가 나와서 척수신경 또는 척수에서 나오는 말초신경을 누르는 질환이다. 증상도 척수병증보다도 손, 팔의 저림, 통증을 호소하는 말초신경계의 문제인 신경병증의 증상을 주로 호소한다. 물론 목디스크도 척수병증을 일으킬 수 있으나 후종인대골화증 보다는 빈도가 적다. 그래서 목디스크는 수술 후에도 신경손상의 후유증을 후종인대골화증보다는 적게 일으킨다. 후종인대골화증은 경우 목디스크 보다 많이 척수병증을 일으키며 위치도 척추체 뒤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일반인의 경우 후종인대골화증과 목디스크의 증상을 구별할 수 없기 때문에 관련 증상 발생 시, 반드시 척추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잘못된 자세가 후종인대골화증의 원인이 될 수 있는가? 잘못된 자세와 후종인대골화증의 발생과의 연관성을 연구한 논문은 아직까지는 없다.-후종인대골화증 예방법은? 외래에서 후종인대골화증 환자들에게 “후종인대골화증의 진행을 막을 수는 없나요?”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아쉽지만 현재로선 확실한 방법은 없다. 후종인대골화증이 퇴행성 질환이라는 말도 있는데 노화의 과정을 막을 수 없듯이 관리를 통해 건강하게 늦추는 것이 좋다. 앞서 말한 후종인대골화증의 환경적 요인을 예방하는 것이 좋은데 후종인대골화증만의 식이요법은 없으나 당뇨병이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당뇨병 예방을 위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체중관리, 충분한 수면 등 스트레스를 덜 받는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갖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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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이 확대될수록 접종에 대한 열기 또한 높아지고 있다. 3분기부터는 교직원·수험생을 비롯해 일반 성인까지 본격적으로 접종 대상이 확대되는 가운데, 지금과 같은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전문가들은 높은 접종예약률과 접종률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접종 속도에 맞는 백신 물량을 확보하고 안전성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는 백신 접종 정책이 요구된다고 조언한다.◇일 최다 접종자 수 기록… ‘노쇼 백신’ 품귀현상까지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7일 하루 동안 국내 1차 접종자는 85만5642명으로 첫 접종일(2월 26일) 이후 가장 많은 접종자 수를 기록했다. 전체적인 백신 접종 열기가 높아진 가운데, 이날부터 60~64세 백신 1차 접종과 30세 미만 군 장병 백신 1차 접종 등이 시작되면서 접종자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접종 열기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은 이뿐만이 아니다. 60~74세 고령층과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1·2학년) 교사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우선 접종 예약은 마감일 기준 80.7%의 예약률을 기록하며 정부 목표치인 80%를 넘어섰다. 전체 대상자 약 946만9550명 중 764만2122명이 백신 접종을 예약했으며, 예약자들의 실제 접종률 또한 99.8%(3일 기준)로 100%에 육박했다.이밖에 예비군·민방위 대원 등 30세 이상 군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얀센 백신 접종예약은 시작 18시간 만에 90만명분 예약이 마감됐으며, 접종 예약 후 미접종으로 인한 ‘노쇼 백신(잔여 백신)’ 역시 품귀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주변 사람 접종하며 신뢰 높아져… 인센티브도 영향”이 같은 백신 접종 열기는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모습이다. 앞서 국내에서는 백신 접종을 앞두고 부작용 우려와 물량 부족 등의 문제가 불거지며 빠른 접종 속도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곳곳에서 나왔다.전문가들은 주변 접종자들을 통해 백신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실외 노마스크 지침’과 같은 백신 접종 인센티브가 공개되며 예상을 뒤엎는 결과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엄중식 교수는 지난 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백신 접종이 일정 숫자를 넘어가기 시작하면서 (접종자들이)경험을 공유하기 시작했다”며 “이 과정에서 접종자들의 확진 사례가 줄거나 중증환자·사망자가 나오지 않는 효과를 실제로 경험하면서 백신 효과에 대한 신뢰가 급격히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여기에 정부가 백신 인센티브를 발표하면서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가천대길병원 예방의학과 정재훈 교수 또한 “(백신 접종예약률이 높다는 것은)그만큼 백신 접종의 효과와 안전성이 검증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먼저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이 느끼는 안정감과 편안함이 접종을 앞둔 사람들에게도 전달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젊은 층의 경우 7월부터 백신 접종자들의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는 등 방역수칙을 완화하는 인센티브들이 높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오랜 시간 방역수칙에 답답함을 느껴온 젊은 층의 경우, 집단면역 목표보다는 실외 노 마스크 지침과 같은 인센티브들이 강한 동기부여가 됐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전문가들, 3분기에도 높은 접종률 전망… “속도에만 치우쳐” 지적도이제 시선은 3분기로 향한다. 3분기부터 교직원, 수험생, 50대(이상 7월)를 시작으로 40대와 30대, 20대 등 1차 접종 대상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예정인 가운데, 접종 속도에 따라 정부 목표인 ‘3분기 3600만명 1차 접종’과 ‘11월 집단면역 달성’ 또한 가능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현재와 같은 분위기라면 접종 대상이 확대되는 3분기에도 접종 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경북대병원 알레르기감염내과 김신우 교수는 “접종을 미뤘던 사람들도 백신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고 백신 외에 다른 대안이 없다는 점을 인지하면서 하나 둘 접종에 참여하고 있다”며 “부작용 발생 등 큰 이슈가 없다면 지금의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다만, 접종 속도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속도에 맞는 물량을 확보하고 안전성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움직임 또한 동반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정재훈 교수는 “백신 접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공급이 잘 이뤄져야 한다”며 “동시에, 국민들의 (백신에 대한)우려와 오해를 정확하게 해소시키는 움직임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일각에서는 정부 백신 접종 정책이 지나치게 접종 속도에 집중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접종 속도를 높이는 것만큼 백신 안전성과 후유증 예방·보상책 등을 자세히 설명하고 실행하는 움직임 또한 중요함에도 속도전에만 치우치고 있다는 주장이다. 김우주 교수는 “접종 속도를 높이기 전에 정확한 접종 순서와 시스템 확립, 충분한 물량 확보, 안전성 검증, 후유증 예방·보상 체계 구축 등이 선행돼야 한다”며 “접종 인센티브 등으로 인해 백신을 맞으려는 분위기는 이어질 수 있으나, 백신 접종이 단순히 속도를 높이고 숫자를 채우는 데만 급급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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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602명 늘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 만에 다시 600명대로 올라선 것이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4만5692명이며, 이 중 13만6174명(93.47%)이 격리해제됐다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146명, 사망자는 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977명(치명률 1.36%)이다.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581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181명, 경기 155명, 대구 44명, 경남 39명, 강원 29명, 대전 25명, 충북 23명, 인천 21명, 부산 14명, 경북 12명, 광주 7명, 울산, 전북, 전남, 제주 각 6명, 충남 4명, 세종 3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총 21명이다. 5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16명은 지역별로 경기 6명, 서울, 부산, 인천 각 2명, 강원, 충남, 경북, 제주 각 1명으로 확인됐다.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14명, 아메리카 4명, 유럽 3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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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채식을 하는 어린이는 키가 작고, 뼈는 약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런던대 그레이트 오몬드 스트리트 아동 보건 연구소는 폴란드에 거주하는 5~10세의 건강한 어린이 187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들 중 63명은 평소 채식주의 식단으로 식사했고, 52명은 비건 채식주의 식단을 지켰으며, 나머지는 채식주의 식단이 아닌 평범한 식단으로 식사했다. 비건 채식주의란 고기, 달걀, 우유, 치즈 등 동물성 식품을 전혀 먹지 않는 적극적인 개념의 채식주의를 의미한다.연구 결과, 비건 채식주의 그룹의 아이들은 다른 채식주의나 채식주의를 실천하지 않는 아이들보다 평균 키가 3cm 더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비건 채식주의 아이들은 채식주의를 하지 않는 아이들보다 뼈의 무기질 함량이 4~6% 낮았으며, 비타민B12 결핍 가능성이 3배 이상 높았다. 연구팀에 따르면 뼈가 자라나는 성장기에는 성인보다 무기질 등 특정 영양소 섭취가 더 많이 필요하다.비건 채식주의에는 긍정적인 효과도 일부분 있었다. 채식주의를 하는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25% 낮았으며, 체지방량도 낮았다.연구를 주도한 조나단 웰스 교수는 "어린이는 성장하는 동안 더 많은 영양소를 필요로 한다"며 "만약 아이들이 비건 채식주의 식단을 실천한다면 비타민B12, 비타민D 등 보충제를 함께 복용하는 등 방법으로 부족한 영양소를 채워줘야 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소아과학(Pediatrics)'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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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은 꾸준히 약을 먹으며, 골절이 생기지 않도록 관리해야 하는 질환이다. 그러나 골다공증의 대표적인 약제 중 하나인 여성호르몬제와 선택적 에스트로겐수용체 조절제 약은 유방암 등 각종 암 유발 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호르몬제와 선택적 에스트로겐수용체 조절제는 정말 암 발생위험을 높이는 위험한 치료제일까?◇전문의 처방대로 사용하면 문제없어과거 일부 연구에서 고령 여성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복합제를 5년 이상 장기간 사용하는 경우, 유방암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하지만 여성호르몬제는 유용한 약이다.여성호르몬제는 폐경 후 여성이 여성호르몬 부족으로 겪는 안면홍조, 질 건조증 등 갱년기 증상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다. 골밀도를 증가시키고 골절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어 폐경 후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 및 치료 약제로도 사용한다. 즉, 전문가의 판단하에 사용하면 충분히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약이다.병원약학교육연구원 내분비약료분과 홍소연 위원(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약사)은 "여성호르몬제를 골다공증 약으로 사용할 때는 치료에 따른 이득과 위험을 각각 고려해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홍 약사는 "여성호르몬제의 사용 여부, 용량, 투약기간 등은 환자의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기에 처방의와 충분히 상의해 투약하면 된다"고 밝혔다.막연한 두려움으로 여성호르몬제를 기피해서는 안된다고도 전했다. 홍소연 약사는 "여성호르몬제는 투여기간을 제한하기 보다. 연 1회 정기적인 진찰과 검사를 통해 여성호르몬제 지속 여부를 결정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물론 여성호르몬제 계열 골다공증 치료제를 피해야 하는 경우는 있다. 홍소연 약사는 "일반적으로 질출혈, 유방암, 자궁내막암의 병력이 있으면 여성호르몬제를 피하는 게 좋다"고 밝혔다.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SERM, Selective Estrogen Receptor Modulator)도 마찬가지다. 랄록시펜과 같은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는 유방암의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골다공증과 유방암의 예방이라는 두 가지 효과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그러나 안면홍조가 흔하고 정맥혈전증이 발생할 수 있어, 이러한 질환이 있거나 과거 발생한 적이 있다면,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는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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