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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시작되는 여름철,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식중독) 집단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5월 한 달간 총 52건의 집단발생이 보고되었고, 628명이 의료기관에서 치료 받았다. 이는 2017~2019년 평균 62건에 비해 적으나, 2020년 사회적 거리 두기 시행 후 감소하였던 집단발생이 무더위가 본격화되는 6월 이후 증가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7월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됨에 따라 모임 제한 인원이 확대되는 등 집단발생 위험이 더 높아졌다.집단발생 52건 중 병원체가 확인된 사례는 총 14건이며, 노로바이러스 11건, 그룹A형 로타바이러스 1건, 장독소성대장균 1건, 캄필로박터균 1건이 보고되었다. 특히, 하절기에는 온도와 습도가 높아져 세균증식이 활발해지면서, 살모넬라감염증, 캄필로박터균 감염증, 병원성대장균 감염증 등이 증가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5월 집단발생 장소는 어린이집에서 집단발생이 24건(46.2%)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음식점 12건(23.1%), 산후조리원, 요양원 등 시설 관련 4건(7.7%), 가족 4건(7.7%) 순이었다.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7~2019년에는 음식점, 시설 및 학교 순으로 집단발생이 많았으나, 올해는 특히 어린이집에서 많이 발생하는 양상이다.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 등 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음식은 충분히 익히거나 흐르는 물에 충분히 씻어 먹는 등 안전하게 조리된 음식물을 섭취해야 한다.아울러, 조리도구를 구분하여 사용하고, 설사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음식을 조리하지 않는 등 조리 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➀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➁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기➂ 물은 끓여 마시기➃ 채소·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을 벗겨 먹기➄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에 조리하지 않기➅ 위생적으로 조리하기⑦ 칼, 도마 조리 후 소독하고 생선·고기·채소 도마 분리 사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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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만 되면 아무리 쉬어도 두통이 가시지 않는다고 호소하는 사람이 있다. 주중 커피를 즐기진 않는지 돌아보자. 카페인은 가벼운 중독을 유발해, 평상시 섭취하던 카페인을 끊으면 피로나 두통 등과 같은 금단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카페인은 도파민 분비를 활발하게 해 각성 효과와 가벼운 중독을 유발한다. 두통이 대표적인 금단 증상이다. 카페인은 혈관을 수축하는 작용을 하므로 평소 커피를 즐긴다면 뇌혈관이 다소 수축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 주말 동안 커피를 마시는 양이 줄어들면 수축했던 뇌혈관이 다시 확장되면서 많은 양의 혈류가 뇌로 몰려 두통이 발생할 수 있다. 카페인 금단 증상인지 확인하려면 커피를 마신 후 1시간 이내로 두통이나 피로 등의 증상이 사라지는지 확인하면 된다.금단 증상은 일반적으로 카페인을 중지한 12~24시간 이내에 발생하며, 1~2일 동안 심해지다가 일주일 안에 낫는다. 두통 외에도 피로, 산만함, 구역질, 졸음, 카페인 탐욕, 근육통, 우울하거나 예민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그럼 두통 완화를 위해 주말에도 일부러 커피를 마셔야 하는 걸까? 아니다. 카페인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어 위험하다. 카페인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더 자주 더 많은 양의 카페인을 찾게 돼 결국 ‘카페인 중독’에 이를 수 있다. 평소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권고하는 성인 하루 카페인 섭취 기준량을 지켜 마셔야 한다. 체중 1kg당 소아청소년은 2.5mg 이하, 임산부는 300mg 이하, 성인은 400mg 이하다. 너무 심한 두통이 있다면 커피보단 두통약을 먹는 게 낫다.금단증상 없이 카페인 마시는 양을 줄이고 싶다면 1~2주에 걸쳐 서서히 섭취량을 줄이는 게 좋다. 디카페인 음료를 혼용해 마시거나 티타임 대신 운동이나 산책을 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평소 식품에 함유된 카페인 함량도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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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면서 백신과 관련된 괴담들도 자연스럽게 늘어났다. 백신 접종자는 당연히 신체 변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게 된다. 그리곤 그때 나타나는 모든 증상의 원인으로 백신을 의심하게 된다. 우연히 같은 증상을 겪은 사람들과 온라인상에서 후기를 공유하면서 과학적으로 증명되진 않았지만 마치 백신이 실제 그 증상의 원인인 것처럼 믿게 된다. 백신 괴담 형성 과정이다. 백신 괴담 중 몇 가지를 뽑아 진실을 알아봤다.◇백신 맞으면, 식욕 증가?최근 국내에 얀센 백신이 도입되면서 독특한 증상이 백신 부작용으로 떠올랐다. ‘식욕 폭발’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얀센 백신과 식욕 촉진 사이 연관성을 설명하는 과학적 근거는 없다.식욕을 촉진하는 원인은 다양하겠지만, 가장 크게 영향을 직접 주는 건 호르몬이다. 그렐린 호르몬으로 식욕이 촉진되고, 렙틴 호르몬으로 억제된다. 가천대 길병원 예방의학과 정재훈 교수는 “얀센 백신이 식욕 촉진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는 없다”면서도 “백신은 면역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호르몬 등 내분비계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은 적다”고 말했다.심리적인 영향 때문일 수도 있다. 백신을 맞기 전 긴장하고 있다 맞은 후 편안해지면서 식욕이 증진했을 수 있다. 또 백신을 맞고 발열 등으로 칼로리 소모가 커지면서 배고픔을 느끼게 됐을 수도 있다.◇백신 맞으면, 정자 수 감소?화이자, 모더나와 같은 mRNA 백신이 정자 수와 질을 떨어트린다는 루머가 있었다. 이는 사실이 아니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의사협회저널(JAMA)에 실린 최근 연구에서 생식능력에 문제가 없는 25~31세 남성 45명 정액 표본을 mRNA 백신 1차 접종 전과 2차 접종 후 70일이 지난 뒤 채취해 분석한 결과 mRNA 백신을 맞기 전과 후 정자의 부피, 농도, 운동성, 개체 수 등에서 큰 변화가 없었다. 전문가들은 mRNA 백신뿐 아니라 아스트라제네카나 얀센 백신과 같은 벡터 백신도 마찬가지로 정자 수와 질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리라 추정했다. 미국 마이애미 의대 란지스 라마새미 박사는 “백신이 작용하는 메커니즘은 모두 상당히 유사하다”며 “생물학에 근거해서 볼 때 이번에 실험한 백신 이외의 백신들도 남성 정자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코로나19 바이러스 자체는 남성의 생식기관에 해로울 수 있다. 영국 셰필드 대학 앨런 페이시 교수는 연구를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된 남성의 정자는 감염되지 않은 남성의 정자보다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가 많이 증가했다고 보고했다.◇백신 맞으면, 생리불순?남성에게만 영향을 미치는 건 아니다. 백신 접종 후 생리불순이 생겼다고 호소하는 글이 세계적으로 소셜미디어에 올라오기 시작했다. 연구로 검증된 것은 없지만, 이론적으론 가능하다.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생식면역학 빅토리아 말레 박사는 일부 폐경 여성, 피임약을 복용하는 여성 등이 백신을 맞은 후 하혈하는 신체 반응이 관찰됐다고 보고했다. 이는 자궁 내막이 면역체계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면역 세포는 자궁의 내막을 쌓고, 유지하며, 착상에 대비해 두껍게 만드는 역할도 한다. 백신은 면역계에 영향을 미치는 데 이때 영향을 받은 화학 신호가 자궁에도 전달됐을 수 있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 알렉산드라 알베르네 박사도 고열이나 염증 증상이 있는 사람들은 백신을 맞고 생리를 예정보다 일찍 혹은 늦게 하는 사례가 있다고 보고하기도 했다.다만, 전문가들은 단기적인 문제일 뿐이라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본다. 말레 박사는 “장기적이지 않은 증상이라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임신 가능성, 유산 등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걸 뒷받침하는 증거가 매우 많다”고 말했다. 다른 질환의 문제일 수도 있기 때문에 백신을 맞고 하혈, 생리불순이 심하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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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노인 중 6개 이상 약을 처방받는 경우는 86%다. 11개 이상 처방을 받는 경우도 44%에 달한다. 적절한 처방약이라도 5개 이상 약물을 복용하게 되면 약물 부작용이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 또한 노인은 신장, 간 기능이 저하된 경우가 많아 젊은 사람과 같은 약을 먹어도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여러 종류의 약을 복용하는 60대 이상이라면, 부작용 없이 약을 복용할 수 있는 방법과 약물 부작용을 의심증상, 부작용 위험이 큰 약을 미리 알아두자.약 많아 삼키기 어려운데, 한 번에 갈아 먹어도 될까?여러 종류의 약을 삼키기 어려워 가루약으로 만들어 한 번에 먹으려는 노인들이 있는데, 이는 위험한 행위다.병원약학교육연구원 노인약료 노주현 분과장(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약제부 약사, 노인약료 전문약사)은 "약은 체내에서 충분한 효과를 보거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제형으로 만들어지는데, 마음대로 가루약으로 만들 경우 약효가 저하되거나 부작용이 증가할 수 있어 임의로 갈아서 복용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노 약사는 "예를 들면 서방정을 가루약으로 만들 경우, 약물의 서방 효과가 사라져 위장 점막이 자극될 수 있으며 고용량의 약물 효과가 나타나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고 설명했다.고혈압, 당뇨약, 관절염약… 먹는 순서 있을까?평소 건강관리를 열심히 했더라도 나이가 들면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과 관절염 같은 퇴행성 질환을 피하기 어렵다 보니, 60대 이상이 되면 여러 가지 약을 먹게 된다. 약을 먹을 때면 여러 질환의 약을 동시에 먹어도 되는지 걱정될 때가 있는데, 일부 약만 제외하면 동시에 복용해도 괜찮다. 제때 먹기만 하면 동시에 여러 종류의 약을 먹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노주현 약사는 "음식물이 소화관의 점막을 보호해 위점막 자극을 줄이고, 복약순응도를 높이기 위해 대부분의 처방약은 식사 30분 후에 동시 복용할 것을 추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물론 예외는 있다. 노주현 약사는 "단, 일부 경구용 항생제와 갑상선호르몬제는 음식이나 칼슘제, 철분제, 제산제 등에 의해 흡수가 감소할 수 있고, 설포니우레아계 당뇨약은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식후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식전 복용을 추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최근에는 식후 30분을 지키려다 약 복용을 잊는 경우가 흔하게 발생하고, 의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어 정확한 약 복용법은 의사나 약사에게 상담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밝혔다.어떤 증상이 나타나면 약물 부작용일까?젊은 사람들은 먹어도 거의 부작용이 없는 진통소염제, 40~50대에 먹었을 땐 문제 없었던 당뇨약도 60대 이상 노인이 복용하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노주현 약사는 "노인의 경우, ▲진통소염제를 복용할 때는 소화불량, 소화기 궤양 ▲당뇨약을 복용할 땐 저혈당증 ▲혈압약은 어지러움, 두통 및 허약감 ▲신경정신계 약물은 구강 건조, 어지러움, 진정, 인지기능 저하, 섬망 악화 등의 약물 부작용이 흔하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나면 약물 부작용을 의심하고, 의사·약사에게 상담을 받아야 한다.노인이 먹으면 부작용이 더 큰 약이 있을까?노인이 복용하면 부작용이 더 많이 발생해, 복용한 다음 부작용 발생 여부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하는 약물이 있다. 바로 '노인주의약물'이다. 대표적인 노인주의약물로는 ▲삼환계 항우울제(TCA, Tricyclic antidepressant) ▲장기지속형 벤조다이아제핀 ▲정형 항정신병제(전형 항정신병제) 등이 있다.노주현 약사는 "아미트리프틸린, 이미프라민, 노르트립틸린 등 삼환계 항우울제는 복용하고 나서 변비, 요저류(방광을 완전히 또는 전혀 비우지 못하는 것), 구강 건조, 졸림, 어지러움, 낙상 및 안압상승 등이 흔하게 나타난다"고 밝혔다.또한 그는 "장기지속형 벤조다이아제핀은 노인이 복용하면, 체지방이 증가하고 이로 인한 체내 약물축적이 많아져 진정, 어지러움, 섬망 및 낙상 등의 위험이 증가한다"고 말했다. 장기지속형 벤조다이아제핀 약물로는 클로나제팜, 클로디아제폭사이드, 디아제팜, 플루라제팜 등이 있다.퍼페나진 등 정형 항정신병제를 복용하고 있다면 신체 움직임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노 약사는 "정형 항정신병제를 복용하면 ▲손발 경련, 보행장애 등 파킨슨 증상이나 ▲제대로 앉거나 걷지 못하며, 얼굴 근육 긴장으로 인한 무표정, 음식 삼킴 어려움, 쓰기·말하기의 어려움 등 각종 추체외로 증상(extrapyramidal symptoms) ▲신경인지장애 등에 노출되기 쉽다"고 설명했다.왜 노인들은 이러한 약을 먹고 부작용이 더 자주 발생하는 걸까? 노주현 약사는 "노화로 인한 생리학적 변화는 약물의 흡수, 분포, 대사, 배설 등에 영향을 주기에 약물 부작용 발생 위험을 높인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노인은 공존 질환이 늘어나면서 복용하는 약제 종수도 늘어나 약물 부작용 위험 또한 증가한다"고 말했다.치매약도 부작용이 있을까?60대 이상이 되면 치매와 관련된 약을 먹는 경우가 많다. 치매치료제는 노인을 위한 약이라고 생각해 노인에겐 부작용이 없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치매치료제도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노주현 약사는 "알츠하이머형 치매치료제인 아세틸콜린에스테라제 저해제 도네페질, 리바스티그민은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위장장애가 흔하게 발생한다"고 말했다. 그는 "보통 초기에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데, 만일 이상증상이 지속하거나 혈변, 흑변이 보이면 의사와 상담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 약사는 "알츠하이머 치매치료제를 불면증 치료제, 우울증 치료제 등과 함께 복용하는 경우, 인지기능이 감소하거나 섬망 등이 생길 수 있으므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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