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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밥 거르세요?… 비만·당뇨·뇌졸중 위험↑

    아침밥 거르세요?… 비만·당뇨·뇌졸중 위험↑

    바쁜 아침, 밥까지 먹기란 쉽지 않다. 특히 1020 젊은 층은 습관적으로 거르는 경우가 많다. 2019년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만 12~18세의 아침 식사 결식(缺食)률은 39.5%, 만 19~29세는 무려 54%에 달했다. 절반 가까이 아침을 먹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아침 결식은 비만, 당뇨병, 뇌졸중 등의 발병률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주의해야 한다.◇대사질환, 뇌졸중 등 질환 유발해아침 식사를 거르면 하루 섭취 열량도 줄어들고, 간헐적 단식과 비슷한 효과를 낼 것이라 여길 수 있다. 하지만, 아침 식사를 걸렀을 때 오히려 체질량지수가 늘고 당뇨나 뇌졸중 등과 같은 질환이 발병할 위험도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비만=아침밥을 거르면 하루 섭취 열량이 줄 것 같지만, 실제로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배가 고파 점심, 저녁 식사량이 늘어나고 열량이 높은 간식 섭취가 잦아지기 때문이다. 공주대 식품영양학과 최미경 교수팀이 초등학생 191명의 하루 총 섭취 열량을 분석한 결과 아침을 먹지 않은 군은 하루 평균 1823.49㎉를 섭취했다. 아침을 먹은 군은 1914.93㎉로, 한 끼 식사가 보통 600~700㎉인 걸 고려하면 차이가 크지 않았다.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강재헌 교수팀의 초등학생 5학년 1536명 대상 분석 연구에서는 오히려 아침을 먹은 군보다 아침을 먹지 않은 군이 과체중이거나 비만일 확률이 더 높았다. 연구팀은 우리 몸은 저녁 시간대로 갈수록 더 많은 열량을 비축하려 하므로, 아침을 걸렀을 경우 고열량 간식을 먹을 확률이 높아져 비만 위험이 커진 것으로 봤다.▶대사질환=대사질환이 유발될 위험은 오히려 커진다. 김포대 보건행정학과 문우진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해 만 13~18세 403명의 대사증후군 유병확률과 식생활 사이 관련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아침 식사 빈도가 늘어날수록 대사증후군 유병 확률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침 식사를 아예 안 한 참가자보다 주 1~2회 정도로만이라도 식사한 참가자의 대사증후군 유병 확률이 0.87배 적었다.▶당뇨병=아침을 거르는 건 당뇨병도 유발한다. 하버드 공중보건대에서 성인 남성 2만 9206명을 16년간 추적 분석한 결과 아침을 먹지 않은 군의 당뇨병 발생률이 21% 높았다. 아침을 먹지 않으면 혈당을 높이는 호르몬인 글루카곤과 코르티솔 분비가 많아진다. 두 호르몬 과량 분비가 반복되면 혈당을 낮추는 호르몬인 인슐린의 기능은 떨어져 당뇨병이 유발될 수 있다.▶뇌졸중=아침 결식은 뇌졸중 위험도 높인다. 일본 국립암센터 연구팀이 45~78세 남년 8만여명을 대상으로 고혈압과 뇌졸중 위험도를 분석한 연구에서도 한 주에 아침 식사를 하는 횟수가 0~2회인 군의 뇌졸중 위험도는 매일 아침 식사를 하는 군보다 18%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글루카곤, 코르티솔 호르몬의 과량 분비는 혈압을 높인다.◇필수 영양소 섭취도 힘들어져아침 식사를 거르면 주요 필수 영양소들이 부족할 확률이 높다. 점심, 저녁, 간식 등 식사에서 설탕이나 탄수화물, 지방 등을 섭취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질이 낮은 식단으로 대체하다 보면 당연히 필수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기는 어려워진다. 실제 연구도 나왔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크리스토퍼 테일러 교수팀은 아침 식사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미국 국립보건영양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19세 이상 성인 3만889명의 식이 기록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아침 식사를 거른 사람들은 특히 ▲엽산 ▲칼슘 ▲철분 ▲비타민A ▲비타민B1 ▲비타민B2 ▲비타민B3 ▲비타민C ▲비타민D가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테일러 교수는 “평소 간식을 많이 먹는다면 아침 식사를 거르는 게 원인일 수 있다”며 “아침을 먹지 않는 사람은 아침을 먹는 사람보다 점심, 저녁, 간식에서 먹는 식사량이 훨씬 많았으며 식단의 질도 낮은 경향을 보였다”고 말했다.◇아침 식사는 150㎉ 미만으로 먹어야그렇다고 지나치게 근사한 아침은 오히려 대사증후군 위험을 높일 수도 있다. 아침 식사는 밥 반 공기에 3~4개의 반찬과 함께 먹는 것이 가장 좋다. 150㎉ 미만 정도의 양이다. 부산대병원 가정의학과 이유현 교수팀이 밥 한 공기(306㎉)를 기준으로 밥을 안 먹는 그룹, 소량 섭취(150㎉ 미만) 그룹, 중간 섭취(300㎉ 미만) 그룹, 과량 섭취(300㎉ 이상) 그룹 등으로 나눠 체질량 지수와 허리둘레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아침 결식 그룹과 과량 섭취 그룹이 대사증후군 위험이 가장 높았고, 소량 섭취 그룹이 가장 낮았다.아침 식사는 칼로리는 낮고 포만감은 높은 식품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식사 후 간식 등 고당류 식품 섭취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1/07/09 08:30
  • 깔끔해서 병 걸린다는 '위생 가설'… 폐기 주장 나와

    깔끔해서 병 걸린다는 '위생 가설'… 폐기 주장 나와

    "어릴 적 너무 깔끔하게 지내면 오히려 병이 잘 생긴다"는 말이 있다. 실제로 이를 뒷받침하는 의학적 가설이 있는데, 이는 '위생 가설'이라고 불리는 것이다. 현대 인류는 유아기에 미생물 노출이 과거에 비해 적기 때문에 면역체계가 덜 발달해 알레르기 질환이 잘 생길 수 있다는 주장이다. 대부분 전문가는 위생 가설을 일부분 인정하고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아이를 일부러 지저분한 환경에서 자라게 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한다.◇위생 가설 일부분 맞지만… 잘못 이해하는 게 문제위생 가설은 1989년 영국에서 데이비드 스트라찬 박사에 의해 최초로 제시됐다. 현대 사회에 이르러 상하수도 시설이 개선되고, 각종 위생용품이 등장하면서 전반적인 가정 내 위생 상태가 좋아졌다. 이로 인해 어린 시절 감염병에 노출되지 않기 때문에 알레르기성 질환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도시에 사는 아이들은 시골에 사는 아이들보다 알레르기 발병률이 높다는 게 근거였다. 이후 2003년 런던대 그레이엄 룩 명예교수는 위생 가설에 더욱 합리적인 설명을 덧붙인 '오래된 친구 가설'을 제안한다. 어린 시절에 흔한 감염병에 노출되는 경험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인류가 원시 시대부터 겪어온 공생 미생물에 노출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어쨌든 두 가설 모두 유년기에 감염 물질이나 미생물에 대한 노출이 부족하기 때문에 면역 발달을 저해한다고 주장한다.그런데 오래된 친구 가설을 제안했던 그레이엄 룩 교수는 최근 위생 가설을 폐기해야 한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유는 크게 4가지다. ▲현대 가정에서 발견되는 미생물은 우리 면역에 필요한 미생물이 아니며 ▲백신은 감염 예방뿐 아니라 면역 체계 강화에 도움을 주므로 굳이 병원체에 노출되어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없고 ▲자연환경의 미생물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가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미생물 노출이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근거는 없으며 ▲최근 알레르기 질환이 늘어난 것은 미생물 노출 때문이 아닌, 청소 제품 노출과 연관이 있을 가능성도 있다는 내용이다.룩 교수의 주장은 위생 가설을 전면 부정한다기보다는, 위생 가설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우려로 분석된다. 위생 가설을 과도하게 믿고 아이를 일부러 청결하지 못한 환경에 노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레이엄 룩 교수는 "어머니, 가족 구성원, 자연환경, 백신 등을 통해 우리에게 필요한 미생물에 충분히 노출될 수 있다"며 "위생 관리를 비난하는 과학 문헌과 언론의 흐름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일부러 '더럽게'는 금물, 살균·소독 제품도 주의를위생 가설이 신빙성 있는 가설임에도 불구하고 '정설'로 자리 잡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 복합적인 원인으로 나타나는 알레르기 질환을 단지 '위생이 좋아진 탓'이라고 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과 유진호 교수(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홍보이사)는 "위생 가설을 지지하는 여러 연구 결과가 나온 것은 사실이지만, 위생 가설을 맞거나 틀리다고 할 문제는 아니다"라며 "최근 들어 알레르기 질환이 많아진 것은 단순히 위생 가설만이 원인인 것이 아니라, 대기오염·유전자 등 여러 원인의 상호작용 결과"라고 말했다.그런데도 여전히 "너무 깨끗해선 안 된다"는 인식을 가진 부모들이 있다. 자연적인 면역력 형성이 중요하다며 아이를 일부러 수두에 걸리게 한 부모들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 물론 아이를 일부러 더러운 환경에 노출 시키는 것은 알레르기를 예방하거나 면역력을 강화한다는 근거가 전혀 없다. 유진호 교수는 "만약 아이를 일부러 더러운 환경에서 키웠을 때 알레르기가 100% 예방된다면 시도해볼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다만, 위생은 청결하게 유지하되 아이에게 세제나 청소용품이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레이엄 룩 교수는 과도한 화학물질 노출이 오히려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하는 'TH2' 면역세포를 활성화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룩 교수는 "바닥에서 기어다니는 아이들은 바닥 청소에 사용된 유해 물질을 성인보다 많이 흡입할 수 있다"며 "특히 최근 감염을 막기 위해 살균, 소독을 자주 하는 환경에서 아이가 제품에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내과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1/07/09 08:10
  • 돈 아끼려면 '현금' 써야 하는 과학적 이유

    돈 아끼려면 '현금' 써야 하는 과학적 이유

    돈을 많이 쓴 것 같지도 않은데 매달 카드값에 놀란다면, 카드 대신 현금을 쓰길 권한다. 신용카드로 물건을 사면 현금을 쓸 때보다 뇌가 통증을 덜 느끼면서 과소비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믿기지 않겠지만 실제 이를 실험한 결과도 있다.미국 스탠퍼드대 심리학자 브라이언 넛슨 교수팀은 신용카드로 구매할 때와 현금 결제할 때의 뇌에 변화에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이 기능성 자기공명영상(fMRI)으로 뇌에서 일어난 변화를 살펴본 결과, 신용카드로 구매할 때는 현금으로 결제할 때보다 전두엽 측위신경핵이 덜 활성화됐다. 뇌 전두엽의 측위신경핵은 무언가를 잃어버릴 때 통증 신호를 보내는 부위다. 카드로 낼 때는 현금으로 낼 때보다 뇌에서 느끼는 통증 정도가 현금 결제보다 덜했다는 의미다. 연구팀은 현금으로 결제하면 화폐라는 물건이 사라지지만, 카드는 다시 돌려받기 때문에 뇌가 통증을 덜 느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현금을 쓸 때는 통증과 함께 보상 심리도 작용할 수 있다. 전두엽에서 보상체계에 관여하는 '복측선조체'는 비용과 보상을 저울질한다. 비용만큼 물건이 가치가 있는지 계산해 합리적인 소비를 끌어내는 것이다. 이때 현금을 사용하면 복측선조체가 비용(현금)과 보상(물건)을 계산해 무분별한 소비를 막아준다. 반대로 카드를 사용하면 당장의 비용이 없고 보상은 크니 절제력을 잃게 되고, 자칫 쇼핑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카드로 결제하는 습관이 지속되면 뇌는 소비라는 행위 자체에 무뎌진다. 쇼핑에 중독되면 알코올, 도박에 중독됐을 때처럼 뇌 구조가 활성화된다. 앞으로 돈을 아끼고 싶다면 조금은 귀찮더라도 현금을 사용해보면 어떨까.
    정신과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1/07/09 08:00
  • "춤 추기, 파킨슨병 진행 늦춘다"

    "춤 추기, 파킨슨병 진행 늦춘다"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면 파킨슨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요크대 연구팀은 3년간 평균 연령이 69세인 경증에서 중증도의 파킨슨병 환자 16명을 대상으로 춤이 파킨슨병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환자들은 3년 동안 주 1회씩 유산소 운동과 무산소 운동을 진행하는 1시간 15분간의 댄스 수업에 참여했다.분석 결과, 댄스 수업에 참여하지 않은 파킨슨병 환자들은 3년간 운동 능력이 감소했지만 춤을 춘 환자들의 일일 운동 능력 감소율은 0이었다. 춤을 춘 환자들의 운동 장애 평균값은 18.75인 반면 그렇지 않은 환자들의 평균값은 24.61로 분석됐다.연구진은 댄스 수업에 참여한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말하기, 떨림, 균형 감각, 경직도가 개선됐다고 밝혔다. 또 인지장애, 환각, 우울증, 슬픔 등의 증세도 나아졌다고 설명했다.파킨슨병은 뇌의 신경세포가 손상돼 손과 팔에 경련이 일어나고 보행이 어려워지는 퇴행성 질환이다. 파킨슨병 환자에게 운동 장애가 나타나면 밖으로 나가기가 어려워지면서 사회적 고립, 우울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연구진은 춤과 음악을 접하면 운동 장애를 늦추고 일상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연구의 저자 캐롤리나 베어스는 "춤은 청각, 촉각, 시각, 운동감각을 자극하고 사회적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Brain Sciences 저널에 최근 게재됐다.
    신경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7/09 07:00
  • 관절염 환자도 할 수 있는 간단한 운동 2

    관절염 환자도 할 수 있는 간단한 운동 2

    나이가 들면서 생긴 관절염은 대부분 퇴행성 관절염(골관절염)으로, 관절 내 연골이 파괴돼 생긴다. 그 때문에 근육을 강화하겠다고 무리하게 운동하면 통증은 심해지고, 관절 건강은 더욱 악화하는 사태가 벌어지기 쉽다. 관절염 환자도 통증 없이 안전하게 할 수 있는 근육강화 운동을 알아보자.◇앉아서 부드럽게 무릎 누르기관절염이 있다면, 무릎 관절의 유연성을 기를 수 있는 운동이 필요하다. 무릎 관절 유연성을 기르는 운동은 간단하다. 의자 위에 앉아서 발을 다른 의자 위에 올려놓은 다음, 무릎을 부드럽게 바닥을 향해 누르면 된다. 무릎 누르기 운동은 무리하지 않는 정도로만 하면 된다.◇다리 들었다 내리기관절염 환자에게 무릎 관절 유연성 확대만큼 중요한 일은 무릎 주변근육 강화다. 무릎 주변근육 강화는 의자에 앉아 다리 들어 올리기만 반복해도 할 수 있다.무릎 주변근육을 강화하려면 우선 의자에 앉아 다리를 곧게 펴고, 발목을 천천히 들어 올리면서 허벅지 근육에 힘을 주면 된다. 힘을 줄 때는 최대한 힘을 줘야 한다. 약 6초간 힘을 준 상태를 유지하고, 다리는 천천히 내리면 된다. 잠시 휴식을 취한 다음 같은 동작을 5~10여 차례 반복하면 된다. 이를 최소한 하루에 3회 이상 하면 무릎 주변과 허벅지 등 하체 전반의 근육이 강화돼 걸을 때 관절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정형외과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1/07/09 06:30
  • 소변 색으로 알 수 있는 질환… 짙은 노란색이면?

    소변 색으로 알 수 있는 질환… 짙은 노란색이면?

    소변은 몸의 상태에 따라 색이 달라지기 때문에 그 색으로 건강 상태를 유추할 수 있다. 소변 색에 따라 의심해야 할 질환을 알아본다.◇짙은 갈색, 사구체신염·횡문근융해증 의심소변이 아주 짙은 갈색이라면 사구체신염의 증상일 수 있다. 이는 콩팥으로 들어온 혈액이 여과되는 부위인 사구체에 염증 반응이 생겨 유발되는 질환이다. 치료하면 회복이 가능하지만, 시기를 놓치면 계속 망가질 수 있어 바로 병원에 가야 한다. 또 짙은 갈색 소변은 횡문근융해증의 증상일 수도 있다. 갑작스러운 고강도 운동으로 횡문근(팔·다리 등 움직이는 부위에 붙어 있는 가로무늬 근육)의 세포가 손상돼 세포 속 미오글로빈, 칼륨, 칼슘 등이 혈액으로 녹아드는 질환이다. 이는 콩팥 기능의 급격한 장애를 보이는 질환인 '급성 신부전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투명한 무색, 신장성요붕증 의심소변이 투명한 무색이라면 신장성요붕증을 의심할 수 있다. 이는 심한 갈증이 느껴짐에도 비정상적으로 많은 양의 농축되지 않은 소변을 보는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항이뇨 호르몬의 생성과 작용단계에 이상이 생겨 나타난다. 신장성요붕증이 지속할 경우 나트륨 수치가 과도하게 높아져 무력감·의식저하·경련 등의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따라서 지속해서 투명한 무색의 소변을 본다면 수분 섭취를 줄이고 병원에 방문할 것을 권장한다.◇붉은색, 혈뇨·요로계통 질환 의심붉은색 소변은 비정상적인 양의 적혈구가 섞여 배설된 것으로 혈뇨라 불린다. 혈뇨를 본다면 소변이 이동하는 통로인 요로계통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 상부 요로계인 신장·신우·요관 등에 출혈이 있으면 검붉은 색, 하부 요로계인 방광·요도·전립선 등에 출혈이 있을 경우 붉은색을 띤다. 또한, 방광암·신장암·전립선암 등 비뇨기 관련 암이 생겼을 때도 혈뇨가 나타날 수 있다. 이외에도 무리한 운동이나 특정 약물이 원인일 수 있으니 병원에서 정밀 진단을 받는 게 좋다.◇짙은 노란색, 간질환·요로감염증 의심소변 색이 지속해서 짙은 노란색을 띤다면 간 건강을 점검해야 한다. 간 기능이 떨어지면 몸속의 노란빛을 띠는 빌리루빈 수치가 높아지는데, 이 성분이 소변으로 배출된 것일 수도 있다. 짙은 노란색 소변을 보면서 황달 증세까지 나타난다면 이른 시일 내에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또한, 요로감염증에 걸려도 짙은 노란색 소변이 나올 수 있다. 이는 소변이 통과하는 장기인 요로가 세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환이다.
    비뇨기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7/09 06:15
  • 국제연구팀 "코로나19 중증도 정하는 유전자 알아내"

    국제연구팀 "코로나19 중증도 정하는 유전자 알아내"

    사람이 가진 유전 변이에 따라 코로나19에 쉽게 감염되거나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국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지난해 3월 결성된 국제협력연구프로젝트 ‘코로나19인간유전체이니셔티브’(COVID-19 HGI)에서 약 5만명의 코로나19 환자와 약 2백만명의 대조군을 분석해 질환과 연관된 유전변이를 발굴하는 전장유전체연관분석(GWAS) 연구를 진행했다. 지금까지 수행된 GWAS 연구 중 대규모에 속한다. 이 프로젝트에는 25개국 61개 연구팀이 참여했으며, 한국에서는 강북삼성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 이화여자대학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공동으로 ‘Corea’팀을 구성해 지난해 5월부터 첫 아시안 팀으로 참여해왔다.연구팀은 먼저 코로나19 환자를 ▲호흡보조기가 필요한 중증 입원환자 ▲호흡보조는 필요 없으나 다른 감염 증상으로 입원한 환자 ▲무증상부터 경증환자까지 모두 포함한 환자로 분류했다. 이어 인종별 (유로피언, Admixed 아메리칸, 중동 아시안, 남아시안, 동아시안) GWAS 연구 결과를 비교하고 메타분석했다. 그 결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과 코로나19 중증도에 연관된 변이 13개가 발견됐다. 이 유전변이들은 기존 폐 질환이나 자가 면역 질환, 그리고 염증 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것이 대부분이었으며, 폐에서 많이 발현되는 유전자들이 연관된 것으로 관찰됐다. 그중 ABO와 PPP1R15A 유전자에서의 변이는 코로나19 중증도와는 연관이 없었고 감염에 대해서만 연관을 보였다. 반면, 코로나19 중증도와 연관을 보인 유전변이는 폐암과 폐섬유증에 관여하는 DDP9 유전자, 자가 면역 질환에 관련된 TYK2 유전자, 폐암과 관련된 FOXP4 유전자에서 발견되었다. 특히 FOXP4 유전 변이는 유럽인종에서는 2~3% 정도의 낮은 빈도를 보였지만, 동아시아인 또는 남아시아인에서는 40% 정도의 상대적으로 높은 빈도를 보였다. 더불어 유전자 정보를 활용한 멘델 무작위 분석을 통해 코로나19의 위험요인으로 알려져 있던 요인 중 어떤 것이 코로나19의 중증 위험을 높이는지 분석했다. 그 결과 흡연과 체질량지수가 중증 코로나19 위험을 증가시키는 인과적 관계임을 입증했다. 멘델 무작위 분석은 인과 관계 여부를 판단하는 통계적 방법으로 주로 유전역학 분야에서 사용된다.Corea 팀의 분석 리더이자, 이번 논문 작성에 직접 참여한 강북삼성병원 연구지원실 김한나 교수는 “이번 연구는 유로피안 데이터 중심인 대규모 유전학 연구에서 동아시아인 데이터로 참여해 유전적 다양성을 보여주는 결과를 도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이번 연구는 감염병에 있어 유전학 연구의 중요성을 시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향후 코로나19 치료법을 제시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저명 학술지인 네이처(Nature) 최신호에 게재됐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1/07/09 05:30
  • 중장년 남성, 하루 3600명이 병원 찾는 질병은?

    중장년 남성, 하루 3600명이 병원 찾는 질병은?

    전립선비대증은 중·장년 남성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다. 나이에 비례해 발병률이 늘어난다. 50대 남성의 50%, 60대 남성의 60%, 70대 남성의 70%에서 나타날 만큼 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전립선비대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9년 약 132만 명으로 2015년 105만 명 대비 27만 명, 약 26% 늘었다. 하루 평균 3600명 넘는 환자가 진료를 보는 셈이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비뇨의학과 이동환 교수는 “전립선비대증은 잔뇨감, 야간뇨, 빈뇨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고 장기간 지속되면 삶의 질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정기적으로 비뇨기과를 찾아 배뇨와 전립선 상태를 점검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야간뇨·빈뇨 등 삶의 질 크게 저하… 전립선암 발생과는 무관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있는 생식기관이다. 방광 아래에 위치하며 소변이 배출되는 요도를 감싸고 있다. 무게는 15~20g, 길이는 4㎝, 폭은 2㎝ 정도로 ‘호두’만 한 크기다. 배뇨와 생식기능에 관여한다. 전립선에서 분비되는 액은 정자의 영양분이 되고 요도의 감염을 막는 역할을 한다.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의 크기가 커지면서 요도를 압박해 소변길을 좁아지게 만들며 배뇨 장애를 일으키는 질병이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다른 만성질환과 마찬가지로 노화 등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증상은 크게 소변을 볼 때 느끼는 배뇨증상과 소변이 방광에 찰 때 느끼는 저장증상으로 구분한다. 배뇨증상은 소변 줄기가 약해지는 ‘약뇨’, 배뇨 시작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요주저’, 소변을 본 후에도 시원하지 않은 ‘잔뇨감’ 등이다. 저장증상은 소변을 너무 자주 본다고 느끼는 ‘빈뇨’, 야간에 소변을 보기 위해 한 번 이상 잠에서 깨는 ‘야간뇨’, 갑자기 소변이 마려우면서 참기 어려운 ‘요절박’ 등이 있다.​전립선비대증은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 질환은 아니지만 방치하면 여러 가지 합병증을 일으킨다. 방광 속에 정체돼 있는 소변으로 인해 방광염이나 요로결석이 발생하고, 더 진행하면 신장 기능이 악화하면서 신우신염이나 급성전립선염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전립선암 발생과는 상관이 없다.간혹 소변이 전혀 나오지 않는 급성 요폐가 발생해 응급실에서 소변줄을 삽입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고통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알 수 없을 정도로 극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동환 교수는 “술 마신 후나 감기약 복용 후 급성 요폐가 많이 생기는 만큼 전립선비대증을 앓고 있는 사람은 음주를 피해야 한다”고 했다.◇약물치료 우선 적용, 증상 개선 없으면 수술 고려전립선비대증 치료는 약물치료와 수술치료로 나뉜다. 약물치료는 전립선 근육의 긴장을 완화 시켜 소변 배출을 돕는 알파차단제와 호르몬 분비를 줄여 전립선비대를 막는 호르몬억제제 등으로 이뤄진다.수술은 약물치료로도 증상 개선에 효과가 없거나 불편감이 계속되고 약물에 대한 부작용이나 혈뇨가 지속될 경우 고려할 수 있다. 수술치료는 경요도적전립선절제술(TURP)과 전립선동맥색전술(PAE)이 대표적이다.경요도적전립선절제술은 소변이 나오는 요도를 통해 내시경을 집어넣은 뒤 내시경에 부착된 특수기구를 사용해 커진 전립선 조직을 긁어내 좁아진 요도를 넓혀주는 수술이다. KTP레이저 수술과 홀뮴레이저 수술이 주로 시행된다. KTP레이저 수술은 내시경을 통해 레이저 고열로 전립선 조직을 태워 없애 요도를 넓혀주는 수술이다. 홀뮴레이저 수술은 전립선을 감싸는 맨 바깥의 막과 비대해진 전립선 사이를 통째로 분리해 몸 밖으로 제거한다.전립선동맥색전술은 대퇴동맥이나 손목동맥에 1.8mm 두께의 도관을 삽입해 전립선으로 가는 동맥을 찾아 색전 물질을 투입하고 혈관을 차단해 환자의 배뇨 관련 이상 증상을 치료한다. 전립선 동맥이 차단되면 자연스럽게 전립선이 수축되고 전립선 비대에 의한 증상이 호전된다. 시술 시간은 1~2시간, 입원 기간은 2~3일 내외로 수술에 대한 부담은 물론 전신마취나 피부절개로 인한 흉터와 출혈 등의 걱정 없이 빠른 회복으로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이동환 교수는 “수술을 받은 환자의 70~80%는 수술 후 10년 이상 원활한 배뇨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며 “다만 수술 후 남은 전립선 조직이 노화와 더불어 계속 자라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배뇨와 전립선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뇨기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1/07/09 05:00
  • 앉았다 일어나니 '핑', 여름엔 '기립성 어지럼증' 주의

    앉았다 일어나니 '핑', 여름엔 '기립성 어지럼증' 주의

    날씨가 더워지면서 어지럼증 환자가 늘고 있다. 이 시기, 누워있거나 앉았다 일어날 때 어지럼증이 반복된다면 기립성 저혈압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누워있다 일어서게 되면 500~1,000mL 정도의 혈액이 하체의 정맥혈 방향으로 몰리게 된다. 이때 일시적으로 혈압이 떨어지고 뇌로 향하는 혈류량이 감소하게 되는데, 뇌혈류가 6초 이상 중단되거나 수축기 혈압이 60~80mmHg 정도로 떨어지게 되면 심한 어지럼증과 함께 눈앞이 깜깜해지고 의식소실이 발생할 수 있다. 기립성 저혈압의 대표적인 증상은 어지럼증이며, 이때 발생하는 어지럼증을 기립성 어지럼증이라고 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지난해 기립성 저혈압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는 2만 1412명으로 2015년(1만 3803)보다 약 55%가 증가했다. 또, 한 연구에 따르면 전체 어지럼증 환자의 절반가량이 기립성 저혈압으로 인한 어지럼증을 호소했다. 이로 인해 부상을 입는 경우도 적지 않은데 기립성 어지럼증 환자의 17%가 낙상을 경험했고, 5%는 외상을 입을 정도로 심각한 합병증을 경험하기도 했다.기립성 어지럼증은 여름철에 심해지는 대표적 어지럼증이다. 여름은 체온조절을 위해 피부로 혈액이 많이 몰려 심부혈액양이 감소함으로 기립성 어지럼증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날 수 있다. 땀 분비로 인한 탈수 역시 혈액의 농도를 높여 원활한 혈액 순환을 방해해 어지럼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이때 발생하는 어지럼증은 주로 앞이 캄캄해지거나 쓰러질 것 같은 느낌이 들게 된다. 보통 수 초 동안 증상이 지속되지만 수 분까지 증상이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이외에도 무기력감과 오심을 호소하기도 하며, 얼굴이 창백해지는 경우도 있다.기립성 어지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평소 200~250mL 정도의 찬물을 하루 3번 정도 마시면 기립 시 수축기 혈압을 20mmHg 정도 올릴 수 있다. 수분 섭취를 늘리고 한자리에 오래 서 있지 않는 습관도 어지럼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특별한 금기 사항이 없다면 하루 0.5~2.5g 정도의 염분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 하지만 고혈압이나 신경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라면 염분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복대나 탄력 스타킹 등으로 다리와 복부를 압박해 주는 습관도 하체의 정맥혈 방향으로 피가 고이는 것을 막아 기립 시 발생하는 어지럼증을 예방할 수 있다. 만약 어지럼증이 발생한다면 머리를 낮추고 다리를 몸보다 높게 하는 게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세란병원 박지현 진료부원장은 "어지럼증은 전체 인구의 30%가 겪을 정도로 흔한 질병이며 여름철에는 실내외 온도 차로 인한 자율신경계의 이상으로 기립성 어지럼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다"며 "이 시기에 기립성 어지럼증이 일시적이지 않고 자주 반복된다면 자율신경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이어" 자신이 느끼는 어지럼증의 원인을 자가 진단하고 치료하다 상태가 더욱 악화해 내원하는 환자들이 적지 않다"라며 "자신이 평소 복용하고 있는 약이나 어지럼증의 증상들을 잘 체크 해두는 것은 어지럼증의 원인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내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1/07/08 23:00
  • '비알코올 맥주', 알고 보니 술 들었다?

    '비알코올 맥주', 알고 보니 술 들었다?

    술을 마시고 싶지만, 건강문제나 다이어트 등을 위해 비알코올 맥주를 선택하는 사람이 많다. 알코올이 들지 않았을 거라 생각해 고른 비알코올 맥주는 알고 보면 알코올이 들어 있을 가능성이 크다. 비알코올 맥주의 함정을 알아보자.◇비알코올 맥주, 無 알코올은 아니다비알코올 맥주에는 알코올이 들어 있을 가능성이 크다. 현행법상 알코올 함량이 1% 미만이기만 하면, '비알코올' 또는 '논 알코올(Non Alcohol)'이란 표현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비알코올 음료'도 마찬가지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알코올 함량 1% 이상이면 '주류'로, 알코올 함량이 1% 미만이면 '음료'로 구분하고 있다. 즉, 1% 미만의 알코올이 들어 있다면 '비알코올 음료'라는 표현을 쓰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만일 맥주는 마시고 싶지만, 알코올 섭취를 하면 안 되는 상황이라면, '무알코올' 또는 '알코올 프리(Alcohol free)'라는 표현이 든 음료를 선택해야 한다. '무알코올'이란 표현이 사용된 음료의 알코올 함량만 '0'이다.식약처는 "임산부나 알코올 섭취를 원하지 않는 경우, '무알코올'로 표시된 음료를 선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반드시 표시사항 속 알코올 도수를 정확히 확인 후 음료를 섭취하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또한 "무알코올 음료와 비알코올 음료 모두 성인용이므로, 어린이·청소년들이 술에 대한 호기심으로 구매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푸드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1/07/08 21:00
  • 매일 잠 설친다면? 3大 수면질환 의심

    매일 잠 설친다면? 3大 수면질환 의심

    우리는 인생의 3분의 1을 자면서 보낸다. 취침 중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단순히 피로감을 느끼는 것뿐 아니라 고혈압, 비만, 심혈관질환 등 각종 전신질환을 겪을 위험이 높아진다. 자꾸 잠을 설친다면 수면을 방해하는 3가지 주요질환에 해당하지 않는지 살펴봐야 한다. ◇​다리 감각 이상하다면 '하지불안증후군'하지불안증후군은 잠자리에 들 때 다리에 감각 이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다리가 저리거나 쑤시는 느낌, 벌레가 기어 다니는 느낌, 전류가 흐르는 느낌이 주로 든다. 이런 불쾌한 증상은 다리를 움직여야만 사라져 숙면을 방해할 뿐 아니라 만성화되기 쉽다. 단순 불면증이나 혈액순환 장애로 인한 손발 저림으로 생각해 치료받지 않고 방치하거나 엉뚱한 치료를 받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다리에 불쾌감이 들어 어쩔 수 없이 다리를 움직이려는 강한 충동이 들고 ▲​누워 있거나 앉아 있을 때 증상이 시작되거나 악화되고 ▲​걷거나 다리를 뻗으면 증상이 완화되고 ▲​저녁이나 밤 시간에 증상이 심해지면 하지불안증후군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화장실 가고 싶어 잠 깬다면 '야간 빈뇨'수면 중 자주 소변이 마려워 깬다면 야간 빈뇨를 의심한다. 야간 빈뇨는 60세 이상 노인의 약 70%에서 발생할 만큼 흔하다. 최근에는 스트레스, 면역력 약화, 호르몬 변화 등으로 인해 40~50대 여성에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원인에 따라 '다뇨' '야간 다뇨' '방광 저장 기능 이상'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다뇨는 하루에 소변이 2500cc 이상 생성되는 것, 야간 다뇨는 수면 중 소변 생성이 과도하게 이뤄지는 것이다. 방광 저장 기능 이상은 야간에 방광 용적이 감소해 소변을 자주 보는 것으로, 과민성 방광·방광염 등 여러 질환이 동반될 수 있어 치료가 필요하다. 저녁에 수분 섭취를 삼가고, 카페인과 음주, 흡연을 피하는 것만으로도 야간 빈뇨를 완화할 수 있다. 자신의 배뇨 횟수를 확인해 하루 9회 이상 혹은 잠에서 깨 2회 이상 소변을 보면 병원에서 상담을 받아봐야 한다.◇​코골이 유독 심하다면 '수면무호흡증'심한 코골이가 지속되면 수면무호흡으로까지 악화될 수 있다. 수면무호흡은 수면 중 기도가 반복적으로 폐쇄돼 혈중 산소 포화도가 떨어지는 질환이다. 치료받지 않으면 고혈압, 당뇨병, 심근경색, 성기능부전, 뇌졸중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고, 돌연사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은 방치 기간이 오래될수록 치료가 어렵다. 성인에서는 양압기 치료, 소아에서는 아데노이드 편도수술을 일차적으로 고려한다. 악안면 골격구조 및 구강구조의 이상으로 인한 기도 협착으로 진단되는 경우에는 치과교정학적 골격구조 개선 치료를 시도할 수 있다.
    종합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7/08 20:30
  • 지하철에서 졸아도 내리는 역 안 놓치는 '이유'

    지하철에서 졸아도 내리는 역 안 놓치는 '이유'

    출퇴근길에 지하철에서 잠시 눈을 붙일 때가 많다. 이때 알람을 맞추지 않아도 내려야 할 역에 가까워지면 눈이 번쩍 떠지곤 한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전문가들은 자는 동안에도 고차원적인 활동에 관여하는 뇌 전두엽의 일부 기능은 계속 작동한다고 분석한다. 잠자는 동안 몸은 깊은 수면 단계인 비렘수면(Non-Rem sleep)과 얕은 수면인 렘수면(Rapid Eye Movement)을 반복한다. 그러나 대중교통처럼 시끄럽고 산만한 장소에선 깊은 수면에 들지 못하고 대부분 렘수면 상태에 머물게 된다. 생리적 기능이 저하된 비렘수면 상태와 달리 렘수면은 뇌 활동이 마치 깨어있을 때처럼 활발하다. 버스나 지하철을 탈 때 같은 목적지를 반복해서 다니면 뇌가 이동 시간과 정류장의 이름을 무의식적으로 기억하게 된다. 따라서 렘수면 상태에서도 이동 시간을 예측하거나 안내 방송에 반응해 눈이 떠지는 것이다. 지하철에서의 수면을 분석한 연구도 있다. 컬럼비아대 연구팀은 전철에서 자는 잠의 깊이를 뇌파 측정기로 분석했다. 그 결과, 30분 동안 대부분 수면 1기를 유지했고 외부 방해가 적었던 3분 30초간만 수면 2기에 해당했다. 수면 1기는 몸에 긴장이 남아 있고 외부 반응에 민감한 상태다. 반면, 수면 2기는 근육이 이완되고 눈동자가 움직이지 않는다. 연구진은 지하철에서는 불규칙한 외부 방해로 인해 깊게 잠들지 못하고 수면 1기를 취하기 쉽다고 설명했다. 단, 피곤하거나 잠이 부족할 경우 깊이 잠들어 내려야 할 역을 지나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기타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7/08 20:15
  • 복통·혈변 지속된다면 ‘이것’ 의심해야

    복통·혈변 지속된다면 ‘이것’ 의심해야

    평소 복통, 혈변과 같은 증상이 자주 생긴다면 ‘궤양성대장염’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대표적인 염증성장질환인 궤양성대장염은 장내 세균을 포함한 인체 외부 자극에 몸이 과도한 면역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만성 염증이 발생하는 중증난치 질환이다. 대장 점막이나 점막하층에 국한된 염증을 특징으로 하며, 점액이 섞인 혈변과 함께 복통, 대변 절박감(변을 참지 못하는 증상), 잔변감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궤양성대장염은 완치가 어려운 만성 재발성 질환이다. 증상 호전과 악화가 반복되며,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할 경우 증상이 악화되거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심한 경우 궤양성대장염을 방치해 대장암으로 발전할 위험도 있다.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한 것도 이 때문이다.병원에서는 병력과 임상 증상, 내시경 검사, 조직 검사 소견을 종합해 진단한다. 불확실할 경우 간격을 두고 내시경 검사와 조직 검사를 다시 시행한다.진단 후에는 병변 범위와 질병 중등도에 따라 약물 치료, 면역억제 치료, 생물학적 제제 등 알맞은 치료법을 정한다. 치료를 받다 보면 증상이 없는 상태인 ‘관해’가 나타나며, 관해를 길게 유지해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궤양성대장염의 치료 목표다. 최근에는 근본적인 개선이 가능한 치료법도 개발되고 있다.궤양성대장염 환자는 일반인보다 대장암 발생률이 높다. 특히 질환을 앓았던 기간이 길수록 암 발생률이 높아진다. 따라서 오랫동안 궤양성대장염을 앓고 있다면 암을 조기 발견하기 위해서라도 정기적으로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 보통 대장 내시경은 50대부터 받으면 되는 검사로 생각하지만, 만성 설사나 혈변 등의 증상이 있으면 나이에 관계없이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게 좋다.
    내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1/07/08 20:00
  • 가만히 있어도 '끈적'… 실내 습기 제거하려면?

    가만히 있어도 '끈적'… 실내 습기 제거하려면?

    가만히 있어도 끈적해지며 불쾌지수가 높아지는 장마철이다. 장마철에는 습도가 80%를 넘으면서 세균과 곰팡이도 쉽게 증식하면서 건강을 위협하기 쉽다. 장마철 집안을 쾌적하게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간단하면서도 놓치기 쉬운 실내 습기 관리법을 알아봤다.집안에서 세균과 곰팡이가 가장 자라기 쉬운 곳은 어딜까. 항상 물기가 있는 주방과 욕실만 생각하기 쉽지만 의외로 신발장에도 많다. 외부의 오염물질이 묻은 신발이 환기가 어려운 신발장에 보관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신발에 자란 세균이나 곰팡이가 피부에 닿으면 접촉성 피부염이나 무좀 등 피부질환이 생길 수 있다. 곰팡이 포자가 날려 비염이나 천식을 악화시키기도 한다.따라서 신발장에는 꼭 습기 제거제를 두고, 볕이 좋은 날 신발을 햇볕에 말려 살균해주면 좋다. 만약 비에 신발이 젖었다면 반드시 물기를 닦고 말린 후에 신발장에 넣는다. 당장 습기 제거제가 없다면 숯, 커피 찌꺼기, 녹차티백을 말려 신발장에 넣어 두면 천연 습기 제거제 역할을 한다. 신발장 바닥에 신문지를 깔아 두는 것도 습기를 제거하고 곰팡이 번식을 막는 데 도움을 준다. 물론 주방과 욕실도 잘 관리해야 한다. 주방에서 수세미·도마·고무장갑 등의 용품을 사용한 후에도 햇볕에 잘 말려야 세균 번식을 막을 수 있다. 욕실 배수구나 변기는 물때가 잘 끼어 곰팡이·세균이 번식하기 쉬우므로 1주일에 한 번씩 살균 효과가 있는 식초나 베이킹소다를 이용해 청소한다. 타일 이음새에 곰팡이가 꼈다면 베이킹소다를 섞은 물이나 락스를 뿌리고 솔로 닦아 제거한다.실내 습기를 제거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선풍기와 에어컨을 이용하는 것이다. 에어컨이나 제습기가 없다면 창문을 열고 실내 방향으로 선풍기를 두어 공기 순환이 원활해져 불쾌감을 줄일 수 있다. 실내에서 빨래를 말려야 한다면 반대로 선풍기를 실외 방향으로 둔다. 축축해진 공기가 밖으로 나가며 제습 효과를 낸다. 대나무, 관음죽, 아자류, 폴리시아스 등 습도 조절을 돕는 식물을 놓는 것도 방법이다.
    기타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1/07/08 19:00
  • 어디선가 올라오는 '꼬릿꼬릿' 발 냄새… 제거 방법은?

    어디선가 올라오는 '꼬릿꼬릿' 발 냄새… 제거 방법은?

    요즘처럼 덥고 습한 여름이면 ‘꼬릿꼬릿’한 냄새가 여기저기에서 올라온다. 발 냄새다. 바로 밑에서 올라오는 경우도 많다. 자신의 발이 냄새의 근원지라는 걸 깨달을 때면 민망하고 곤욕스럽다. 여름철 유독 심해지는 발 냄새. 어떻게 없앨 수 있을까?◇발 냄새 심하다면 신경계통, 갑상선 질환 있을 수도발 냄새의 원인은 땀 때문이다. 여름철 높은 기온에 습도까지 더해지면 평소보다 땀이 많이 나게 된다. 심지어 발은 땀이 나도 양말 신발로 인해 바로 증발하지 못한다.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된다. 세균이 땀에 불어난 발의 각질을 갉아 먹으면서 ‘이소발레릭산’ 등의 화학물질을 생성하게 되는데, 이 물질이 악취를 풍기는 원인이다.발 냄새가 심하다면 건강 문제로 발에 땀이 다른 사람보다 많이 나는 것일 수도 있다. 인대가 약하면 조금만 충격을 받아도 발목이 아프거나 발의 움직임이 둔해져 땀이 날 수 있다. 신경계통이나 갑상선에 이상이 있을 때도 발에서 땀이 나기 쉽다. 최근에 갑자기 땀이 많아진 사람이라면 신경 전달이 과잉 반응했거나, 갑상선 항진증상이 나타난 것은 아닌지 의심해 봐야 한다. 질환으로 인해 냄새가 나는 것이라면 원인 질환을 찾아 치료하도록 한다. 또한, 평발이어도 발바닥과 신발이 닿는 면적이 넓어 통풍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으면서 땀이 잘 찰 수 있다.◇발 냄새 없애려면?▶깨끗이 씻고 완전히 말리기=평소 발을 닦을 때 항균성 비누나 발전용 비누로 외출 전과 후 발가락 사이사이까지 꼼꼼하게 문질러 닦는다. 닦은 후에는 발을 완전히 말려줘야 한다. 발에 습기가 남아있으면 균이 번식하기 쉬워진다. 마른 수건과 드라이어 등을 활용해 발톱 속까지 건조하게 말려준다. 만일 따듯한 물로 샤워를 했다면, 마지막에 발은 찬물로 헹궈주는 것이 좋다.▶녹차 물로 발 씻기=녹차에는 발 냄새를 완화하고 살균 효과가 있는 성분이 있다. 카테킨은 살균 작용을 통해 발 냄새를 유발하는 세균을 줄이고, 플라보노이드는 높은 세정력으로 발 냄새를 완화한다. 녹차 족욕을 할 때는 물에 녹차 가루를 섞거나 남은 녹차티백을 물에 우려내면 된다.▶의외의 발 냄새 유발 원인, 샌들=여름에 샌들을 신는 사람이 많다. 앞과 뒤 코가 뚫려 발이 시원할 뿐만 아니라, 통풍이 잘돼 발 냄새를 없애는 데도 효과적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오해다. 오히려 샌들을 신으면 야외의 뜨거운 온도에 발이 직접 영향을 받기 때문에 땀이 더 많이 난다. 발 냄새를 없애려면 앞뒤가 막힌 신발에, 땀이 차지 않게 만들어진 기능성 밑장이나 가죽 밑창 등을 사용하면 된다.▶양말 여분 준비하기=발에 땀이 많은 사람은 조금만 움직여도 양말 속에 땀이 차 냄새가 날 수 있다. 평소 여분의 양말을 가지고 다니면서 수시로 갈아 신으면 발 냄새를 예방할 수 있다. 양말을 갈아 신으면 세균이 번식하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스타킹보다도 양말이 발 냄새 예방에 좋다. 스타킹 재질은 땀을 흡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살 빼기=체중 감량도 발 냄새 제거에 도움이 된다. 살이 찌면, 발가락에도 살이 쪄 발가락 사이 공간이 좁아진다. 통풍이 잘 안 돼 발 냄새가 날 수 있다.▶신발 속 습기 제거하기=발 관리를 잘해도 신발 관리가 되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신발이 축축하지 않도록 습기제거제를 평소 넣어두도록 한다. 곰팡이, 습기, 악취 등 제거에 효과적이다. 신문지를 구겨 넣는 것도 방법이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1/07/08 18:35
  • 4차 대유행, 흔들리는 일상… '구멍'난 방역수칙 메꿔야

    4차 대유행, 흔들리는 일상… '구멍'난 방역수칙 메꿔야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역대 최고치(1275명)를 넘어섰다. 한 달 만에 2배가량 일일 확진자 수가 급증한 것으로, 수도권 중심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며 ‘4차 대유행’이 현실화되는 분위기다. 현 상황보다 악화될 경우 2000명 이상까지 일일 확진자가 늘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지침 강화와 함께 기존 방역정책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계속해서 제기된다.◇역대 최다 확진자 발생… “이대로라면 1400명 도달”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275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수로, 종전 최고치인 1240(지난해 12월 25일)명보다 35명 많다. 한 달 전(300~600명대)보다 일일 확진자 수가 2배 이상 늘면서 사실상 ‘4차 대유행’ 단계에 접어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근 1주간 확진자 증가율이 이전 3주 대비 53% 증가했다”며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현 상황을 4차 유행 진입 단계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7월 말 환자 수를 기준으로 현 수준이 유지될 경우 1400명 정도 수준에 도달할 수 있으며, 현 상황이 악화될 경우에는 2000여 명이 넘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수도권 젊은층 중심으로 급증… 변이 영향도 커져정부는 수도권 내 젊은층 중심으로 감염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수도권 환자가 국내 발생 환자의 약 85%를 차지하는 등 서울,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젊은층이 자주 이용하는 주점, 유흥시설 등이 밀집한 지역에서 환자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이와 함께 변이바이러스 또한 검출률(확진자 중 비율)이 계속해서 증가하는 등 영향력이 점차 커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정 청장은 “직전 1주 대비 최근 1주간 주요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은 30.5%에서 39%로 증가했고, 특히 수도권에서 주요 변이 바이러스의 검출률이 28.5%에서 39.3%로 증가한 상황”이라며 “델타 바이러스 검출률 또한 직전 1주 대비 약 3배 증가했고, 수도권에서의 검출률도 4.5%에서 12.7%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전문가 “정부, 경고 무시한 채 방역 완화… 계기 만들었다”4차 대유행의 원인을 정부의 느슨한 방역정책 탓으로 보는 시선도 적지 않다. 지친 국민들을 위해 결정한 방역지침 완화가 오히려 코로나19 확산에 불을 지핀 것처럼 됐기 때문이다. 완화된 방역지침이 이달부터 시행된 만큼 직접적으로 확진자 급증에 영향을 주지 않았더라도, 충분히 경각심을 떨어뜨릴 만한 ‘계기’가 됐다는 지적이다. 대한백신학회 마상혁 부회장은 “여러 전문가들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방역을 완화하겠다고 한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정부가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방역을 쉽게 생각하는 계기를 만들어줬다”고 꼬집었다.이와 관련, 중수본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일상회복과 방역의 균형점을 찾는 노력은 계속 돼야 할 것이고, 이것이 우리 사회 전체를 위해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판단한다”며 “국민들의 자발적인 실천, 노력들이 결부되지 않는다면 코로나19 유행을 억제할 수 없다는 점을 생각해 주시고 적극적으로 코로나19 차단을 위한 노력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방역 고삐 죄야… 영업장·공공시설 등 지침 개선 불가피전문가들은 지금이라도 방역완화 지침 적용을 늦추고 전반적인 방역수칙들을 재점검·개선하는 등 다시 한 번 방역에 고삐를 죄야 한다고 의견을 모은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방역에 대한 경각심이 떨어질 경우, 지난 대유행에서 겪었던 실수들이 반복될 수 있기 때문이다.구체적으로 영업장의 경우 일정 시간 환기를 하도록 유도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유형별로 방역수칙을 획일화하는 것이 아닌 환기 수준과 넓이 등 각 시설의 특성을 고려해 세부적인 방역수칙을 만들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이와 함께 공공시설이나 대중교통 또한 다른 실내시설과 형평성을 가질 수 있도록 기존 방역수칙을 개선·적용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또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젊은층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장소별 방역을 더욱 개선·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마상혁 부회장은 “20·30대가 주로 감염되는 장소는 실내”라며 “환기가 잘 안되고 에어컨이 있는 곳, 사람들이 많이 모이고 오랫동안 머물면서 큰 소리를 내거나 대화·노래하는 곳 등을 집중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수칙 준수 당부 전 이해가 먼저… 불필요한 방역은 없애야모임인원 제한과 시간제한,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들의 경우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기 전, 이에 대한 분명한 근거를 제시하고 국민들을 이해시켜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충분한 이해가 없다면 국민들이 느끼는 방역수칙 준수의 필요성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마 부회장은 “개선이 필요한 방역수칙은 실효성 있게 바꾸고, 화장실 거리두기, 입구 다르게 적용하기, 목욕탕 내 거리두기, 야외 마스크 착용 등 불필요한 방역정책은 없앨 필요가 있다”며 “휴가철과 맞물려 많은 환자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이를 대비한 정책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효과적인 방역을 위해서는 기존 방역 지침의 실효성과 보완사항에 대한 충분한 분석이 우선”이라며 “건물의 넓이와 환기조건부터 모임의 종류, 시간, 마스크 착용·음주 여부 등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현재 정부는 수도권에 한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선제적으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의 최고 수위인 4단계가 적용될 경우, 오후 6시 이후로는 2명까지(3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만 모일 수 있고 설명회나 기념식 등의 행사는 금지된다. 1인 시위 이외의 집회와 행사 역시 전면 금지되고, 결혼식과 장례식에는 친족만 참석할 수 있게 된다.
    내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1/07/08 17:51
  • 인천보훈병원, 도서 지역 고령 환자 대상 의료봉사 실시

    인천보훈병원, 도서 지역 고령 환자 대상 의료봉사 실시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인천보훈병원은 8일 가천대길병원, 인천의료원, 옹진군보건소와 협업해 인천 옹진군 자월면 주민자치센터에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했다.이번 도서 지역 의료봉사는 관내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인천시 공공보건의료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다양한 직종의 전문가로 구성된 봉사단은 자월도와 이작도 주민 100여명을 대상으로 치매선별검사, 폐 기능 검사, 정신건강 검사, 만성 질환 진료 등을 무료로 제공했다.인천보훈병원 김영찬 병원장(비뇨의학과 전문의)은 도서 지역에 직접 방문하여 고령자 발생률이 높은 전립선 질환, 요로결석 등 전문 분야와 일반 건강 상담을 실시했다.김영찬 병원장은 “인천보훈병원은 국가유공자뿐 아니라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공공의료기관”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내 공공보건의료 협력 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인천보훈병원은 미추홀구 소재 공공의료기관으로, 국가유공자와 지역 주민들을 진료하고 있다. 연내 응급실 개소를 목표로 증축 공사를 진행 중이다.
    단신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1/07/08 17:29
  • 남성, 앉아서 소변 보기… 좋을까? 나쁠까?

    남성, 앉아서 소변 보기… 좋을까? 나쁠까?

    주변이 오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앉아서 소변 보기를 권유받는 남성이 많다. 더군다나 앉아서 소변 보는 것이 남성 건강에 좋다는 속설이 있는데, 사실일까?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우선, 남성은 선 자세에서 음경을 잡고 살짝 들어준 자세를 취해야 소변이 잘 나온다. 그래야 'S자' 모양으로 두 번 꺾여있는 남성 요도가 바로 펴지기 때문이다. 좌변기에 앉아서는 이런 자세를 취할 수 없다. 하지만 전립선비대증이 있으면 앉아서 소변을 보는 게 낫다.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이 커지면서 요도를 압박해 소변이 잘 안 나오는 질환이다. 전립선비대증이 있으면 방광 수축 능력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앉은 자세여야 복압이 올라가면서 배뇨에 도움을 준다. 다만, 이때도 좌변기보다는 재래식 화장실에서처럼 쪼그려 앉아야 복압을 올릴 수 있다. 앉아서 소변을 보면 요도괄약근(소변이 나오는 길인 요도를 조이는 근육)이 더 쉽게 열리는 장점도 있다.한편, 서서 소변을 봐도 소변이 튀지 않을 수 있다. 소변을 처리하는 마지막 과정에서 한두 번 털고 바로 음경을 팬티에 넣지 말아야 한다. 요도에 남아있는 소변이 음경 입구까지 나오도록 2~3초 기다렸다가 한 번 더 털어야 깔끔하게 마무리 된다. 제대로 털지 않으면 남은 소변이 변기 주변으로 튀거나, 지퍼를 올리고 돌아서는 순간 소변 몇 방울이 흘러나와 속옷 등을 적실 수 있다. 또한 소변을 다 본 뒤에 손으로 고환 밑을 잡아서 앞으로 쓸어주는 것이 요도에 남은 소변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
    비뇨기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7/08 16:52
  • 내장지방 줄이려면 '이 음식' 드세요

    내장지방 줄이려면 '이 음식' 드세요

    몸에 분포하는 피하지방들에 비해 장기 사이에 위치한 '내장지방'이 더 위험하다. 내장지방은 전신에 염증물질을 분비하고, 심장병, 당뇨병 등 중증질환 위험을 높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내장지방은 제거가 어려운 편인데, 이에 도움을 주는 특정 음식들이 있다. ◇짙은 녹색·노란색 채소 내장지방 제거를 위해서는 짙은 녹색, 주황색, 짙은 노란색 채소를 많이 먹는 게 도움이 된다. 미국영양및식이요법학회지(Journal of the Academy of Nutrition and Dietetics)​에 실린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연구에서 영양이 풍부한 채소로 알려진 짙은 녹색, 주황색, 짙은 노란색 채소를 먹는 것이 내장지방 제거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175명의 청소년을 5년 동안 조사한 결과, 짙은 녹색, 주황색, 노란색 채소를 섭취한 청소년이 그렇지 않은 청소년보다 내장지방이 17% 적었다. 연구팀은 이들 채소가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호르몬 기능을 개선했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인슐린 호르몬 기능이 떨어지면 당뇨병뿐 아니라 내장지방량도 많아진다. 연구팀은 또한 이들 채소를 소량만 섭취하더라도 내장지방 개선뿐 아니라 당뇨병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짙은 녹색 채소에는 브로콜리, 케일 등이 있다. 주황색 채소는 당근, 짙은 노란색 채소는 호박, 감자가 대표적이다.◇통곡물 빵 ​통곡물로 만든 빵도 내장지방 제거에 효과적이다. 비만 일본인 5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12주 동안 한 그룹은 통곡물로 만든 빵을 먹게 하고, 한 그룹은 정제된 밀가루로 만든 빵을 먹게 했다. 그리고 6주마다 혈액 검사와 CT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밀가루 빵을 먹은 그룹은 내장지방량에 뚜렷한 변화가 없었던 반면, 통곡물 빵을 먹은 그룹은 내장지방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통곡물 빵은 피험자들의 내장지방을 상당히 안전하게 감소시켰다"며 "통곡물 빵이 내장 지방 비만을 예방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라고 밝혔다. 미국 터프츠대에서는 통곡물을 하루 3회 이상 섭취하고 정제 곡물을 하루 1회 미만 섭취한 성인의 경우 내장지방량이 10% 줄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연구팀은 통곡물이 왜 내장지방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지에 대해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다만, 통곡물로 만든 빵은 정제된 밀가루로 만든 빵보다 곡물이 가지고 있는 기존 영양소가 그대로 유지된다는 장점이 있다. 정제된 밀가루로 만든 빵은 섬유질을 포함한 많은 영양소가 제거된 상태다.
    푸드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7/08 15:52
  • 정확한 진단 어려웠던 '안구건조증'… 新 진단법 제시돼

    정확한 진단 어려웠던 '안구건조증'… 新 진단법 제시돼

    국내 연구팀이 안구건조증의 중증도를 간단히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안구건조증은 안구 표면의 염증으로 발생하는데, ‘금속단백분해효소-9’는 안구 표면 염증 시 동반 상승해 염증성 안구건조증의 진단에 있어 중요한 생체 지표다. 지금까지 임상에서 사용됐던 ‘금속단백분해효소-9’를 검출하는 검사는 정성 혹은 반정량검사방법으로 국내외 많은 안과 병원에서 양성 혹은 음성의 이분법적 판독으로 인해 안구건조증의 정밀한 진단이 어려웠다.중앙대병원 안과 김경우 교수팀은 안구건조증 환자들의 눈물 내 안구건조증 염증 진단 생체지표인 ‘금속단백분해효소-9(matrix metalloproteinase-9)’의 농도를 진단키트의 붉은 판독 띠의 농도에 따라 0에서 4등급의 5단계 분석법을 통해 2주 간격으로 2회 판독한 결과, 높은 판독의 일치도와 신뢰도를 가진다는 것을 확인했다.중앙대병원 안과 김경우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서 안구건조증 진단에 있어 5단계로 구분하여 등급별로 판독하는 것이 실제 금속단백분해효소-9의 농도 차이를 잘 구분할 수 있으며, 여러 검사자들 간에도 높은 신뢰도를 가지는 손쉬운 방법이라는 점을 검증하였다”며 “나아가 안구 표면의 염증의 중증도를 구분하여 치료의 강도를 결정하고 치료 후의 반응을 가늠하는데 있어 중요한 지표로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어 김 교수는 “안구건조증은 자칫 사소해 보일 수 있지만 환자들에게는 삶의 질 저하를 가져올 수 있는 질환으로 원인이 매우 다양하고 서로 복잡한 상호관계를 가지며 얽혀 있기 때문에 정밀검사를 통한 정확한 진단이 효과적인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인공눈물점안액은 일시적인 증상 완화에 더 가깝기 때문에 보다 근본적이고 장기적으로 효과가 있는 치료를 위해서는 눈물 내 염증검사, 삼투압검사 등의 정밀검사 기반 맞춤 치료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최근 게재됐다.
    안과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1/07/0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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