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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생활로 매 끼니를 챙겨 먹는 현대인들은 많지 않다. 이 때문에 공복에 간단한 음식을 바로 먹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빈속에 먹으면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들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공복에 먹지 말아야 할 식품들을 알아본다.◇고구마고구마는 아침 대용으로 가장 사랑받는 식품 중 하나다. 다이어트 중인 사람들이 식사 대신 챙겨 먹기도 한다. 하지만 고구마는 빈속에 먹으면 좋은 음식은 아니다. 고구마에 들어있는 아교질, 타닌 등의 성분이 위벽을 자극하고 위산이 많이 나오도록 해 속 쓰림을 유발할 수 있다. 더불어 당뇨병이 있는 환자의 경우, 찌거나 구운 고구마를 빈속에 먹게 되면 혈당이 급격하게 오를 수 있다. 따라서 고구마는 식사 후 간식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바나나바나나에는 마그네슘이 풍부하게 함유돼있어 공복에 바나나를 섭취하면 혈액 속 마그네슘 수치가 갑자기 높아진다. 이는 혈액 내 칼륨과의 불균형을 초래해 심혈관계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라면 특히 주의해야 한다.◇토마토토마토를 공복 상태에 먹으면 토마토 속 용해성 수렴성분과 펙틴이 위산과 결합해 화학반응을 일으킨다. 이에 따라 위 내부 압력이 높아지고, 소화불량이나 통증 등이 생길 수 있다. 또한 토마토에 많이 들어있는 타닌 성분은 빈속에서 위장의 산도를 높여 위궤양을 유발하기도 한다.◇우유우유 한 잔으로 아침을 대신하는 사람도 많다. 어린아이가 있는 가정의 경우, 시간이 없으면 아이에게 식사 대신 우유 한 잔을 권하기도 한다. 그러나 공복에 마시는 우유는 피하는 것이 좋다. 빈속에 우유를 마시면 우유에 든 칼슘과 카제인이라는 단백질이 위산 분비를 촉진해 위벽을 자극해 위에 무리를 준다. 더불어 공복 상태에서 마시는 우유는 위의 연동운동을 자극해 단백질 등의 영양소가 체내에 흡수되지 못하고 빠져나가 열량으로 전환된다. 아침 대용으로 우유를 마실 때는 견과류, 빵, 시리얼 등과 함께 먹어야 한다.◇귤귤에는 유기산, 주석산, 구연산 등 다양한 산 성분이 들어있다. 따라서 공복에 먹으면 위산이 갑자기 늘어날 뿐 아니라 위점막을 자극해 위점막을 손상시키고, 역류성 식도염이나 속 쓰림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귤 외에 오렌지, 자몽, 레몬 등 산도가 높은 과일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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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치료에서 항암화학요법은 두 가지의 경우에 시행한다. 완치 목적의 근치적 절제술을 시행한 뒤 재발율을 낮추기 위한 목적으로 수술 후 보조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는 경우와, 진단 시에 이미 암이 상당히 진행했거나 원격전이가 있어 수술이 어려운 경우다. 경희대병원·후마니타스암병원 종양혈액내과 맹치훈 교수를 통해 대장암 환자의 가장 대표적인 항암화학요법은 무엇이고, 어떤 환자를 대상으로 적용되며 약물요법으로 생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지 등 자세히 알아봤다.Q. 항암화학요법으로 생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지?보조항암화학요법은 계획된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난 경우에 시행할 수 있는 치료로, 재발 위험이 높다고 판단되는 일부 2기 환자와 3기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간혹 환자들이 보조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는 중간에 “항암치료 후 암이 얼마나 좋아졌는지” 물어보는 경우가 있는데, 보조항암화학요법은 먼저 육안으로 보이는 암을 수술을 통해 완전히 절제한 후 재발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하는 것이므로,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는 당시에는 육안이나 각종 검사에서 잔존암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재발을 경험하는 것이 아닌 이상, 관찰되는 암 병변은 없어야 하므로 치료 과정 중 암이 좋아지고 있는지를 본다기보다, 항암화학요법 후 내내 재발없이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그 목표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보조항암화학요법은 치료 기간도 6개월 전후로 정해져 있고, 이후에는 항암화학요법을 종료한 후 재발 여부에 대해 추적관찰 하게 된다.한편, 이미 대장암이 상당히 진행되었거나, 타 장기로의 전이가 있어 완치 목적의 수술이 어려운 경우에는 완화적 항암화학요법을 진행한다. 과거에 대장암 수술을 받은 뒤 재발한 경우도 해당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전이암으로 발생하는 여러 증상들을 예방하거나 줄여주고, 나아가 암의 진행을 늦추어 생존 기간을 늘리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Q. 가장 대표적인 항암화학요법은?첫 치료로서(즉, 1차 치료) 주로 옥살리플라틴, 이리노테칸 등의 세포독성항암제를 플루오로우라실과 함께 섞어 처방하는데, 오랜 기간 많은 임상 연구를 통해 대장암에 효과가 있음이 증명되었다. 또한, 종양조직에서 발현하는 각종 암 유전자의 발현 패턴에 따라 혈관신생억제제나 표피성장인자수용체 억제제 등의 생물학적 표적치료제를 병합하여 사용한다. 이러한 표적항암제는 암 자체의 분자유전학적 특성에 맞추어 사용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개별 환자마다 투여하는 약제가 달라질 수 있다. 표적항암제는 도입된 지 꽤 오래되어, 이제 환자나 환자의 가족 등 비의료인들에게도 어느 정도 익숙해져 있다는 느낌이다. 다만, 표적항암제를 마치 ‘기적의 신약’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가끔 있는데, 그보다는 기존 세포독성항암제만으로 치료하는 방식에 비해 치료 효과를 조금 더 강화하는 수준의 역할이라고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최근에는 대장암 종양조직에서 발현하는 유전자나 특정 단백질의 발현 패턴을 좀 더 다양하게 분석하여 이에 따른 약제 선택의 폭도 약간 확대되었다. 예를 들어, 종양 조직에서 고빈도-현미부수체 불안정성(Microsatellite instability-High, MSI-H)을 보이거나, 불일치복구결함(Deficient mismatch repair, dMMR)라는 특정한 분자생물학적 패턴을 보이는 경우에는 키트루다 등의 면역항암제 치료를 시도해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위에서 언급한 세포독성항암제와 표적치료제에 반응이 없는 경우 레고라페닙, 트리플루리딘/티피라실 등 새로운 계열의 경구항암제로 치료해볼 수도 있다. 그러나 면역항암제를 포함한 이들 약제는 아직 보험급여가 되지 않는 고가의 항암제들이어서,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고려하여 치료에 따른 장단점을 주치의와 함께 고려하여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Q. 항암화학요법의 부작용과 대처?환자들이 처음 암 진단을 받았을 때 그 자체로 겪는 충격과 불안이 가장 크겠지만, 뒤이어 찾아오는 또 하나의 큰 걱정은 항암치료에 따르는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이라고 할 수 있다. 암으로 진단받은 것만으로도 벅차고 힘든데, 이제 과연 그 어렵다는 항암치료를 잘 받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서 오는 두려움은 아마 모든 환자분들께서 느끼는 걱정일 것이다. 개인마다 다양한 차이가 있지만, 대장암에서 주로 사용하는 항암화학요법은 울렁거림, 구토 등의 부작용이 아주 심하지는 않은 편이라 할 수 있다. 항암제는 구토나 메스꺼움을 유발하는 빈도에 따라 가장 심한 수준, 보통 수준, 거의 구토가 없는 수준 등으로 나뉘는데, 대장암 치료에 쓰이는 항암제는 대개 보통 수준이거나 그 이하에 해당한다. 근래에는 미리 구토나 울렁거림을 억제하는 예방조치들이 과거에 비해 많이 발달하였으므로, 상당수의 환자들이 한결 수월하게 치료받을 수 있다.다만 약제에 따라 일부 치료에서는 탈모를 비롯하여, 다양한 부위에서 체모 소실이 올 수 있다. 물론 항암치료를 중단하면 다시 회복된다. 그 외에 손발이 저리거나 미세한 손동작이 불편해지는 말초신경병증, 입 안이 허는 증상, 설사, 손․발바닥의 피부가 벗겨지거나 물집이 잡히는 증상 등이 대표적으로 나타나는 부작용이다.여러 가지 부작용들이 모든 환자에서 고루 빠짐없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여러 종류의 부작용 중 주로 몇 가지 정도가 다양한 수준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때로 부작용의 정도가 너무 심하면 적절한 범위 안에서 약물의 강도를 조절하거나 치료를 보류, 중단할 수 있다. 따라서, 지나치게 부작용부터 걱정하기보다는, 주치의와 지속적인 상담과 조치로 충분히 조절할 수 있다. 가끔 진료실에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항암치료에 따르는 부작용은 응당 환자가 참고 감당해야 하는 것으로만 여기고 의사에게 잘 표현하지 않고 참기만 하는 경우도 가끔 본다. 심지어는 부작용이 견디기 어렵다는 이유로 이를 조절할 기회를 찾아보지도 못한 채 임의로 항암치료를 그만두고 병원에 오지 않는 경우도 가끔 있어 안타까움을 느끼게 한다. 항암치료 과정에서 주치의와 긴밀히 상의하여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견딜만한 수준으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환자와 의사가 함께 노력하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대장암은 치료율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는 대표적인 암이다. 진단 후 2년 이상 생존하는 경우도 드문 사례가 아니다. 조기 발견 시 수술, 필요 하면 보조항암화학요법 등을 통해 완치를 기대할 수 있고, 전이성 대장암이거나 재발의 경우라 하더라도 삶의 질을 유지하면서 치료할 수 있다. 환자 개인마다 신체 조건이 다양하고 약물의 효과와 부작용도 다르므로 주치의와의 꾸준한 상담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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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어린이병원이 시행하는 ‘그룹홈 아동 무료건강검진’이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그룹홈은 가정해체, 학대 등 보호가 필요한 아동·청소년이 함께 생활하는 소규모 시설이다. 그룹홈 부모가 실제 가정처럼 아동을 돌보며 자립 및 지역사회 적응을 돕는다.서울대어린이병원은 2011년부터 그룹홈 아동·청소년 대상으로 무료건강검진을 시행하고 있다.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검진을 통해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한다. 작년 코로나19로 검진이 잠정 중단됐으나, 올해 4월 재개했다. 지난 10년 간 총 107회 무료건강검진을 시행했으며, 누적 수검 아동은 1415명이다. 앞으로도 그룹홈 아동들이 의료안전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무료건강검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한석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장은 “서울대어린이병원은 그룹홈 아동을 위한 무료건강검진을 10년째 이어가고 있다”며 “아동의 성장과 양육에 도움이 되도록 무료건강검진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그룹홈 아동 무료건강검진은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대상은 보건복지부 허가를 받은 그룹홈 시설의 만 5~16세 소아·청소년이다. 검진 항목은 신체검진, 채혈, 대/소변검사, 흉부 및 성장판 X-ray, 분과검진(알레르기, 신장, 내분비, 소화기, 치과, 근골격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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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트리스 코리아가 일반인 및 학생을 대상으로 '제4회 비아트리스 디지털 오픈 이노베이션' 공모전을 진행, 8월 31일까지 서류접수를 실시한다.이번 공모주제는 '코로나 19가 바꾼 환경 속에서, 각 삶의 단계(소아청소년-청년-중장년-노년)가 더 건강해지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디지털 기술/플랫폼을 활용한 구체적인 아이디어'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국민 건강 실태와 관련된 부정적인 지표들이 잇따르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선정됐다. 일반인 및 재학·휴학 중인 학생이라면 누구나 개인 또는 팀 단위(4명 이하)로 참가할 수 있다. 지원자는 8월 31일까지 공모전 사이트 상에서 공모지원서 작성, 제안서 제출 등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접수 후에는 서류심사 및 1차 심사,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가 선정되며, 각 심사는 헬스케어 및 사회복지 등 관련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에 의해 진행된다. 심사 기준은 혁신성 40%, 사회적 기여도 및 영향력 30%, 시행가능성 30%이며 타 공모전에서 시상된 아이디어는 후보에서 제외된다.시상의 경우 ▲대상 1팀(1000만원), 금상 1팀(500만원), 은상 1팀(300만원), 동상 2팀(100만원)으로 총 5개 팀이 선정된다. 상금 외에도 각 공모 분야 전문가와의 멘토링, 다양한 분야의 네트워킹 (1차 심사 진출팀 대상), 수상자 중 대학(원)생인 경우 비아트리스 코리아 인턴십 지원 시 가산점 부여 등 다양한 혜택들이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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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1896명 늘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엿새 만에 또 최다기록을 경신한 것이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9만3427명이며, 이중 17만494명(88.14%)이 격리해제됐다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286명, 사망자는 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083명(치명율 1.08%)이다. 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1823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568명, 경기 543명, 인천 101명, 부산 99명, 경남 93명, 대전, 강원 각 74명, 대구 54명, 충북 40명, 경북 32명, 충남 30명, 광주 25명, 제주 23명, 전북 22명, 울산, 전남 각 17명, 세종 11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총 73명이다. 33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40명은 경기 14명, 서울, 경남 각 5명, 부산, 광주, 전남 각 3명, 대구, 인천, 대전, 울산, 충남, 전북, 경북 각 1명으로 확인됐다.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63명, 유럽 5명, 아메리카 3명, 아프리카 2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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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하고 무더운 여름, 안경 착용과 콘택트렌즈 관리에 어려움을 느껴 시력교정술을 위해 안과를 찾는 이들이 늘었다. 시력교정술 중 스마일수술(Small Incision Lenticule Extraction, SMILE)은 일상생활로의 빠른 복귀가 가능해 여름철 관심이 높은 수술 중 하나다. ‘스마일라식’으로 우리에게 더 익숙한 스마일수술은 최근 수술 시 레이저 에너지를 낮추는 방법으로 1세대 수술보다 시력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이와 관련, 아이리움안과 김민교 원장의 도움말로 맞춤형 스마일수술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알아봤다.스마일라식은 각막 표면을 투과하는 특수 펨토초 레이저로 각막 실질부에 시력교정에 필요한 만큼 각막 렌티큘을 생성하고, 각막에 기존 라식수술의 10분의 1 수준인 약 2mm의 미세한 절개창을 만들어, 이 창을 통해 각막 렌티큘을 밖으로 추출하는 수술법이다. 각막의 절개범위를 획기적으로 줄여 안구건조증을 완화하고 통증 우려를 낮췄으며, 수술 부위의 회복이 빨라 수술 다음날 세안, 가벼운 운동과 피부화장이 가능하다. 그래서 짧은 휴가, 주말을 이용한 스마일라식에 대해 문의가 증가하고 있으며, 요즘처럼 불필요한 시간과 동선을 줄여야 하는 시기에는 검사부터 수술까지 하루에 진행하는 1Day수술로도 시행되고 있다.초기 스마일라식이 각막 최소 절개와 빠른 회복으로 획기적인 시력교정술로 주목받았다면, 최근에는 ‘로우에너지 스마일(Low Energy SMILE)’로 기존 스마일수술의 장점에 시력의 질적 향상까지 더한 수술로 발전했다. 로우에너지 스마일이란 수술 중 레이저의 에너지를 각막 박리에 필요한 임계점 에너지까지 낮춰 수술하는 스마일수술이다. 에너지를 낮추는 것이 어떻게 시력의 질에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규명하기 위해 이미 2017년 9월, 아이리움안과 의료진이 원자력현미경과 전자현미경으로 레이저 에너지별 수술 후 각막 절단면을 비교한 결과를 SCI학술지를 통해서도 알린 바 있다.이 연구에 따르면, 스마일수술 시 115nJ의 레이저 에너지로 수술하면 100nJ로 수술했을 때 보다 각막 렌티큘의 절단면 표면이 평균 약 3배 더 거친 결과를 보였고, 특히 115nJ 이상에서는 에너지가 15nJ씩 높아질 때마다 각막 렌티큘 표면이 점점 더 거칠고 불규칙한 양상이 나타났다. 각막이 거칠면 각막 표면에서 빛이 산란하여 사물이 퍼져 보이는 데 영향을 줄 수 있는데, 에너지를 낮춰 수술하면 각막을 비교적 부드럽게 남길 수 있어 이러한 현상을 억제할 수 있다. 수술 후 야간 빛 번짐 등 광학적 부작용을 일으키는 고위수차(HOA) 발생을 억제하면서 기존 스마일수술보다 시력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것이다. 한편 스마일라식의 수술 완성도를 더 높이기 위해서는 이러한 에너지뿐 만 아니라, 수술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인자들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이와 관련한 연구가 2019년 한국, 독일, 네덜란드 3개국의 공동 연구 논문이 SCI 국제학술지 `Journal of Refractive Surgery`에 등재된 바 있다. `스마일 수술을 이용한 근시 교정에 영향을 주는 원인 인자`(원제: Influence of Extrinsic and Intrinsic Parameters on Myopic Correction in Small Incision Lenticule Extraction)’ 연구에 참여한 아이리움안과는 이 연구를 통해 스마일로 근시를 교정할 때 눈의 도수뿐만 아니라 성별과 연령도 미묘하게 영향을 주는 것을 알아냈고, 이는 시력교정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이러한 원인 인자를 고려한 개인별 맞춤 수술 설계가 필요하다는 점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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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셧다운 제도가 또 다시 폐지 기로에 섰다. 실효성과 게임산업 발전, 자율권 침해 등을 이유로 제도 폐지·수정에 대한 개정안이 잇따라 발의된 데 따른 것으로, 그동안 폐지를 주장해온 게임 이용자들과 게임 업계 등은 이번 기회에 반드시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의료계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 청소년 관련 기관들은 과도한 게임이용으로 인한 청소년 건강 문제와 경제적·사회적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제도를 폐지해선 안 된다며 강하게 맞서고 있다.◇국회, 게임 셧다운제 수정·폐지 개정안 잇따라 발의최근 국회에서는 게임 셧다운제 수정 또는 폐지에 대한 내용을 담은 개정안이 줄줄이 발의됐다. 개정안 별로 구체적인 내용은 다르지만, 대체로 셧다운제를 전면 폐지해야 한다는 ‘폐지론’과 이용자(청소년) 또는 부모, 법정 대리인 등에게 심야 시간 게임이용에 대한 선택권을 줘야 한다는 ‘선택적 셧다운제 도입·활용론’을 골자로 한다.두 분류의 개정안 모두 현행 셧다운제의 실효성과 강제적인 게임이용 제한, 게임산업 발전 저해 등을 지적한다. 더불어민주당 권인숙 의원은 개정안 발의 배경에 대해 “실효성 없는 게임 셧다운제로 국가가 청소년에게 디지털 문화의 핵심 콘텐츠인 게임을 하지 말라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며 “청소년과 가족이 자율성을 가지고 원하는 방식으로 게임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전환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도입 때부터 찬·반 논쟁… ‘마인크래프트’ 성인화가 불 지펴게임 셧다운제는 청소년 온라인 게임 중독을 방지하기 위해 2011년 11월 도입된 제도다. 제도에 따라 만 16세 미만 청소년은 심야시간대(밤 12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 온라인 게임에 접속할 수 없다. 온라인 게임 업체가 이 시간에 청소년에게 게임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게임 셧다운제를 둘러싼 찬·반 공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도입 당시부터 지금까지 제도의 실효성을 두고 폐지를 주장하는 게임업계·이용자 등과 도입을 주장하는 의료계·관련 시민단체 등 양측이 첨예하게 대립해왔다.여기에 최근 초등학생 인기 게임 ‘마인크래프트’가 셧다운제로 인해 국내에서만 ‘19금’ 게임으로 전환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논란이 재점화됐다. ‘마인크래프트’는 게임 이용자가 블록을 쌓아 게임 내에서 자신만의 공간을 만드는 게임으로, 다른 게임들과 달리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요소가 적어 초등학생은 물론,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도 비교적 좋은 반응을 얻어왔다.그러나 게임 운영사 마이크로소프트(MS)사는 최근 보안을 위해 게임운영정책을 변경하며 미성년자의 게임 접속을 차단한다고 밝혔다. 2개 계정 로그인 방식을 하나로 통합하는 과정에서 셧다운제에 따라 미성년자 접속차단 기능을 추가하거나 별도 서버를 구축하지 않고, 통합·운영하는 기존 계정에 적용된 연령제한을 유지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게임 이용자 모임 ‘우리들의 마인크래프트 공간’은 지난 2일 공동성명을 통해 “셧다운제는 미성년 게이머의 권리와 관련 산업을 위축시키고 한국 시장의 고립만 초래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셧다운제 폐지를 요구했다.◇게임업계·이용자들 “유명무실 제도 폐지” 요구마인크래프트에서 촉발된 셧다운제 폐지 요구는 전체 게임 이용자와 게임업계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들은 ▲청소년들의 수면시간이 실질적으로 늘어나지 않은 점(2019년 국회 4차산업혁명특별위원회, 제도 시행 후 약 1분 30초 증가) ▲게임 이용시간이 중독으로 이어지지 않은 점(한국콘텐츠진흥원, ‘2020 게임 과몰입 실태 조사’) ▲PC게임에만 적용되는 규제의 한계 ▲과도한 규제로 인한 게임산업 발전 저해 ▲청소년 자율 선택권 침해 등을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한 게임 이용자는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유명무실한 셧다운제를 전면 폐지하는 동시에, 게임습관 형성·교육은 가정의 자율적인 지도에 맡기고 게임 이용 관련 제도와 시스템은 이를 보조하는 방향으로 개선해야 한다”며 “관련 제도를 수립할 때는 국제 기준과 동떨어진 규제로 게임사와 게이머가 불편을 겪지 않도록 숙고하고, 불필요한 진입 장벽으로 한국 게임계가 문화적 고립을 겪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의료계 반발 “폐지 주장 설득력 없어… 보완 논의가 우선”반면, 의료계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 청소년 관련 기관 등은 이 같은 근거들이 대부분 설득력이 부족하며 많은 우려사항을 안고 있다고 반박한다.우선 실효성 문제의 경우, 만 9~14세 게임 이용시간대 중 ‘밤 10시~아침 6시’ 비중이 셧다운 제도 시행 전(2011년 10.2%, 문화관광체육부·콘텐츠진흥원 게임백서)보다 대폭 감소(2012년 1.5%)하는 등 실질적인 효과가 있었음에도, 폐지를 주장하는 측에서는 수면 시간 변화 등 유리한 조사결과만을 내세우고 있다고 지적한다. 제도가 수면권 보장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면 원인을 찾아 보완하거나 폐지 후 확실한 대안을 마련해야 하는데, 이 같은 노력 없이 일방적으로 폐지만을 주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같은 맥락에서 게임 환경 변화로 제도가 실효성이 없어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 역시 폐지가 아닌 보완방법을 논의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해국 교수는 “게임과 인터넷사용 패턴이 모바일로 변했다면 이에 대한 예방책을 마련해 해결할 일”이라며 “게임에 그치지 않고 모바일을 이용한 도박, 유해 콘텐츠 등 전반적인 청소년 디지털콘텐츠 이용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이밖에 게임 셧다운제 시행으로 인한 자율권 침해 주장에 대해서도 반대 의견이 제기된다. ‘심야시간 게임에 대한 선택권을 부모에게 줘야 한다’는 주장을 ‘어린 자녀가 밤 12시를 넘긴 심야시간에도 게임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줘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한다면, 부모가 자녀의 수면 시간이 줄어드는 것을 방치한 채 장시간 게임을 허용한다는 점에서 ‘아동학대 행위’와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이다. 또 기업들의 성장을 저해한다는 주장 역시 오로지 업계 성장만을 위해 청소년 심야시간 게임을 허용해달라는 억지 주장에 불과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이해국 교수는 “게임업체의 주요 수익은 청소년들의 게임 이용시간이 아닌 아이템 판매비용”이라며 “게임 이용시간 제한이 업계 성장을 저해한다는 데 동의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제도 실효성 위해 업계 협조 절실… 소모적 논쟁 멈춰야”전문가들은 실효성 있는 정책을 위해서라도 업계가 함께 대안을 찾고 자체적으로 게임 과사용 부작용을 조절·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한다. 정부 차원에서 조사를 통해 대안을 마련한다고 해도, 기업에서 제공하는 게임 이용 시간과 시간대, 빈도 등과 같은 정확하고 구체적인 데이터가 없으면 또 다시 제도의 실효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해국 교수는 “청소년들이 게임을 자유롭게 이용하되, 기업에서 데이터를 오픈해 예방·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사전에 갖추는 움직임이 선행돼야 한다”며 “옳고 그름을 따지는 소모적인 논쟁을 떠나, 책임과 문제점을 인지하고 양측이 모두 동의할 수 있는 상생방안을 단계적으로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