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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소는 난자를 성숙시켜 배란하고 사춘기 이후에 여성 호르몬을 만드는 곳이다. 우리 몸은 어느 곳이든 혹이 생길 수 있는데 이곳 난소에도 혹이 발생할 수 있다. 이를 난소 혹 또는 난소 낭종이라 부른다. 증상이 없어 대부분 건강검진시 우연히 발견되는데 난소암 가족력이 있다면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젊을 때부터 자궁초음파와 혈액 검사 등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산부인과 기은영 교수의 도움말로 난소낭종에 대한 궁금증을 Q&A로 알아본다. 난소낭종은 왜 생기나?난소낭종의 원인은 딱히 알려진 것이 없다. 다만 난소암의 위험을 높이는 위험인자는 △가족력 △초경과 폐경 나이 △자궁내막증 △불임 △비만, 당뇨 △고령 등이 있다. 직계 가족의 난소암 병력은 일반 인구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발생 위험도를 보이며 BRCA 변이와 같은 유전자의 이상은 난소암과 유방암의 발병을 증가시킨다. 이른 초경과 늦은 폐경은 자궁 내막암과 난소의 자궁 내막형 암의 발생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과 난소암의 관계는 아직까지는 위험 여부가 분분하나 자궁 내막증 같은 경우, 상피성 난소암 중 투명세포암의 발생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40대 이상에서 나이가 증가할수록 난소암의 발병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비해 난소암의 위험도를 낮추는 인자로는 △임신과 출산 △모유 수유 △경구피임약 복용 △자궁 적출술, 나팔관 결찰 등이 있다. 난소낭종 저절로 없어지기도 하나?난소낭종은 물혹으로 오인하기 쉽지만 종양을 이루는 세포 성상에 따라 물혹의 형질도 딱딱한 고형화된 형질을 발현할 수 있다. 젊은 여성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난소 낭종의 상당 부분은 배란과 관련된 생리적인 물혹의 경우가 많다. 낭종의 크기가 작고 낭종 내부의 초음파 음영이 나쁘지 않으며 관련된 불편한 증상이 없는 경우는 대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난소는 사춘기가 되면 한 달에 한 번씩 난자를 성숙시켜 배란시키는데, 이 과정에서도 난소에 일시적인 낭종이 발생할 수 있다. 이것을 '난포 낭'이라고 하며, 이 낭종은 생리 주기에 따라 흡수돼 소멸된다. 증상없는 난소낭종, 병원 찾아야 할 때는? 난소낭종 파열이나 난소가 꼬이는 염전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했을 때는 심한 복통이 갑작스럽게 생기며 진통제로 잘 조절되지 않는 특징이 있다. 난소낭종 파열로 인항 혈복강 또는 난소낭종 염전은 응급 수술이 필요하므로 빨리 병원을 내원해야 한다. 심한 복통이 아팠다 안아팠다 하는 식으로 주기가 있을 때는 염전을 생각해봐야 한다. 설사 난소암이 발생했다고 해도 어느 정도 사이즈가 커지거나 병기가 진행돼 복수가 차기 전까지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3분의 2 정도 된다. 초경 이후 생리통이 없던 여성이 생리통이 생겼는데 심한 경우, 소화 불량, 복부 둘레 증가, 하복부 불편감 또는 통증, 복부에서 종괴가 만져지는 경우 등 이상 증상이 발생하면 산부인과 진찰이 필요하다.수술 여부는 어떻게 결정되나?난소낭종은 초음파를 포함한 이미지 검사상 종양의 사이즈가 작으며, 환자가 호소하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양성 종양이 의심되는 경우는 당장 수술적 치료보다는 경과 관찰해 볼 수 있다.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자궁내막증이 의심되는 경우라 할지라도 수술하기 어려운 내과적 문제가 있거나 사회적 경제적 상황이 수술을 결정하기 어려운 경우 약물적 치료를 먼저 해볼 수 있다. 응급 수술이 필요한 난소낭종 염전 외에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난소 양성 낭종의 크기가 큰 경우, 크기가 작아도 진통제로 통증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 추적 관찰시마다 크기가 점점 커지는 경우이다. 자궁내막종, 섬유종, 성숙기형종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대표적인 양성 종양이다. 또 난소의 악성 종양이 의심되는 경우, 난소 종양 내부에 격막이 여러 개 있거나 고체 부분을 포함한 경우, 유두상 돌기가 포함돼 있는 경우, 복수가 동반돼 있거나 복막에 이상소견이 동반돼 있는 경우, 종양 표지자 수치가 매우 상승돼 있는 경우와 같이 암이 의심되는 경우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난소낭종 예방법은?가족력에 난소암 또는 난소 종양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BRCA 유전자 이상이 있는 경우 젊은 나이부터 정기검진이 필요하며, 특히 BRCA 이상이 있는 경우 임신‧출산 계획이 끝나면 예방적 난소 나팔관 적출술이 필요하다. 혈우병, 특발성 혈소판 감소증 등 혈액 응고 질환이 있거나 상습적으로 난소 낭종 파열이 발생하는 경우는 현재 임신 시도 중이 아니라면 배란 방지를 위해 경구 피임약을 복용하는 것이 난소 낭종 파열로 인한 혈복강의 발생을 감소시킬 수 있다. 난소의 종괴는 일정한 크기 이상으로 커지거나 난종과 관련된 합병증이 발생해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난소암이 발생했다 하더라도 3분의 2 이상은 복수가 차거나 이미 다른 곳으로 전이가 있는 3기 이상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흔하다. 난소암이 일명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따라서 평소 자신의 신체의 변화나 증상에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며, 과거력이 없는 건강한 여성일지라도 건강검진시 자궁 초음파를 정기적으로 시행한다면 난소낭종 또는 난소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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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3309명 늘었다. 일요일 기준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최다를 기록한 것이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44만4200명이라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629명, 사망자는 3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580명(치명률 0.81%)이다.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3286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1386명, 경기 905명, 인천 233명, 부산 144명, 대구 87명, 경남 85명, 경북 67명, 광주 61명, 강원 55명, 충남 50명, 전북 49명, 대전, 제주 각 43명, 충북 33명, 전남 28명, 세종 15명, 울산 2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총 23명이다. 3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20명은 지역별로 서울 7명, 경기 5명, 충남 3명, 대구, 강원, 경북, 경남, 제주 각 1명으로 확인됐다. 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12명, 유럽 5명, 아메리카 4명, 중국, 오세아니아 각 1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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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술자리 등이 많아져 금연에 실패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금연 실패를 반복하고 싶진 않지만,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아 먹기는 부담스러워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된 니코틴 보조제 사용을 고민하는 흡연자들을 위해 효율적인 니코틴 보조제 선택, 사용법을 알아보자.◇기상 직후 흡연 욕구 강할 땐 니코틴 패치니코틴 보조제는 크게 패치, 사탕, 껌, 필름 제형으로 구분되는데 니코틴 패치는 아침 기상 직후 흡연 갈망과 금단 현상이 심한 흡연자에게 적합하다. 니코틴 패치는 일정한 농도의 니코틴을 꾸준히 공급하는 특징이 있어, 24 시간형 패치제를 사용하면 아침 기상 직후 흡연 욕구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 간혹 24 시간형 패치를 사용하고 나서 수면장애나 불면증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잠들기 전 패치를 제거하거나 16 시간형 니코틴 패치로 교체하면 된다.◇충동적 흡연 욕구 느낀다면 니코틴 사탕·껌흡연 욕구가 충동적으로 발생하는 흡연자에게는 니코틴 사탕과 껌이 효과적이다. 니코틴 사탕과 껌은 제형 특성상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기 때문이다.다만, 복용법은 다르다. 니코틴 사탕은 흡연 충동을 느낄 때마다 입 안에 넣고 천천히 빨아서 복용하면 된다. 니코틴 사탕 사용 초기에는 1~2시간 간격으로 복용하면 금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보통 1일 8~12정을 복용하며, 하루 최대 25정 이상 복용하면 안 된다.니코틴 껌은 하루 최대 15개만 씹어야 한다. 강한 맛이나 얼얼한 느낌이 들 때까지 껌을 씹었다가 잠시 볼 안에 두고, 다시 천천히 씹는 과정을 반복해야 한다. 급하게 씹으면 구강 점막을 통해 흡수되는 니코틴량이 적어 금연 효과가 떨어질 수 있기에 천천히 씹는 게 중요하다.◇기상 후 30분 내 흡연자라면 니코틴 필름니코틴 구강용해필름은 기상 후 30분 이후에 첫 담배를 피우는 니코틴 의존성이 낮은 흡연자에게 적합하다. 필름은 혀 위에 놓고 나서 약 3분간 녹을 때까지 혀로 입천장을 부드럽게 눌러 섭취하면 된다.사용 초기 6주까지는 1일 최소 9개를 사용하면 된다. 1일 최대 사용량은 15개를 넘으면 안 된다. 니코틴 필름 사용 12주 이상이 되면, 강한 흡연 욕구가 생길 때만 1일 1~2개를 복용하면 된다.도움말=한국병원약사회 이정진 홍보위원(고려대학교의료원 안암병원 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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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과류가 몸에 좋다는 건 알지만 정작 구입하려고 보면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막막하다. 아몬드, 잣, 호두, 땅콩, 피스타치오 등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이다. 건강 목적에 따라 선택하면 좋은 견과류 종류를 소개한다.◇다이어트엔 피스타치오견과류는 칼로리가 높아서 많이 먹으면 살찔 수 있는데, 이런 점이 걱정된다면 피스타치오를 먹자. 다른 견과류에 비해 칼로리와 지방 함량이 낮고 비타민과 미네랄, 불포화지방산 등이 풍부하다. 특히, 식이섬유소가 많기 때문에 변비를 해소시켜 체중 조절에 도움을 준다. 피스타치오는 활성산소로부터 우리 몸 세포를 보호해 주는 감마-토코페롤이 풍부해 항 노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시중에 술안주용으로 나와 있는 소금 뿌린 피스타치오는 칼로리가 높고 입맛을 당기므로 주의한다. 통째로 구입해 껍질을 직접 까 먹는 것이 포만감을 높여 체중 조절에 이롭다.◇동맥경화 예방하는 잣·해바라기씨견과류의 지방 성분은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 특히 잣에는 심장혈관 건강에 꼭 필요한 마그네슘과 올레산, 리놀레산 등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다. 이 불포화지방산은 동맥을 이완시켜 혈압을 떨어뜨리고 심장박동을 원활하게 해준다. 평소 불면증이 있어 잠을 잘 못 자는 사람이나 겨울에 피부가 심하게 가렵고 건조한 사람이 하루 10~15알 꾸준히 잣을 섭취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입안이 헐거나 혓바늘이 자주 돋는 사람에게도 좋다. 성질이 따뜻하기 때문에 추워서 생기는 한랭성 복통 등에 효과적이고, 소화가 잘 되지 않을 때 먹으면 속이 편해진다. 단, 잣은 100g당 665kcal의 고열량 음식이다. 많이 먹으면 비만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하자. 또 변이 묽거나 몸이 자주 붓는 사람은 삼가야 한다.해바라기씨에도 혈액 응고를 억제하는 엽산이 풍부하다. 또 콜레스테롤 합성을 줄이는 식물성 피토스테롤이 풍부해 대사증후군 등 성인병 예방 효과가 있다. 칼로리가 높으므로 비만인 사람은 조금만 먹자.◇치매 예방하는 호두호두는 모양이 뇌를 닮았는데 실제로 뇌 건강에 좋다. 뇌신경세포의 60%를 구성하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이는 뇌신경세포가 파괴되는 것을 막고, 더 활발하게 움직이도록 돕는다. 특히, 채식주의자는 무기질이나 단백질이 부족하기 쉬운데, 호두는 이를 보충하는 좋은 공급원이다. 호두는 오메가3인 알파 리놀레닉산(ALA)도 풍부하다. 이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심장을 건강하게 한다. 아미노산 L-아르기닌과 비타민E 형태의 감마 토코페롤 역시 동맥경화를 예방한다. 하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담이 생길 수 있고, 살찔 수 있으니 조심하자. 지방이 많아 산화하기 쉬우므로 껍질째로 구입해 먹을 때마다 깨 먹는 것이 좋다.◇만성질환 예방하는 아몬드아몬드는 먹기 편하면서 항산화 효과가 큰 견과류이다. 만성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막아 대사증후군 같은 만성질환을 예방한다. 이는 아몬드에 들어 있는 알파 토코페롤 성분 때문이다. 우리 몸에 가장 잘 흡수되는 비타민E의 형태로 몸속에서 생기는 만성 염증 반응과 산화 스트레스 정도를 낮춰 준다. 이외에 아몬드에는 불포화지방, 식이섬유, 마그네슘, 아르기닌, 폴리페놀 같은 생리 활성 물질이 풍부한데, 이 역시 혈관을 맑게 하고 세포 노화를 막는다. 이를 위한 통아몬드의 적정량은 한 줌(30g, 약 23알)이다. 이 정도 양이면 알파토코페롤 8mg을 섭취할 수 있는데, 이는 한국인의 비타민E 하루 권장 섭취량 73% 정도에 해당한다.체중 조절 시에 먹어도 부담이 적다. 열량이 100g 기준 582kcal로, 피칸(700kcal)이나 헤이즐넛(635kcal)보다 낮다. 특히 장을 활성화해 노폐물 배출을 촉진하는 불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지방 성분은 몸에 흡수되지 않고 배설되기 때문에 혈관 건강에 좋다.◇피로 예방 땅콩비타민 E는 활성산소로부터 세포막을 보호해 주는 항산화제다. 땅콩 10알을 먹으면 노화 방지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E 5mg을 섭취할 수 있는데, 이는 하루 필요 권장량이다. 특히, 땅콩에는 비타민E 중 우리 몸에서 가장 활성도가 좋은 알파토코페롤이 10.1mg 들어 있다. 성인 하루 알파토코페롤 권장 섭취량이 10mg이므로 충분한 양을 땅콩으로 섭취할 수 있는 셈이다. 비타민 B1·B2도 풍부한데, 이 성분은 피로를 일으키는 젖산 분비를 막아 준다. 스트레스호르몬 분비를 줄여 주는 마그네슘 역시 많이 함유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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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는 특별한 기구 없이 쉽게 할 수 있는 유산소 운동 중 하나다. 주기적인 걷기는 체중 감량은 물론, 관절을 강화하고 하체 근력을 키우는 데도 도움이 된다. 다만, 다른 운동에 비해 동작이 적고 단조롭다보니 걷는 것만으로는 운동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실제 무작정 걷기만 할 경우 소모되는 체력에 비해 운동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걷기 운동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3단계 훈련법’을 소개한다.1단계우선 걷기 운동을 시작하기 전 근력부터 강화해야 한다. 걷는 것만으로도 심폐 기능이 향상되지만, 근력을 키운 후 걸으면 전신 기능까지 올라갈 수 있다. 특별한 기구 없이 쉽게 할 수 있는 근력 운동에는 스쿼트, 플랭크 등이 있다. 스쿼트는 양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선 뒤, 엉덩이가 무릎 높이까지 내려가도록 천천히 앉았다가 다시 돌아오면 된다. 일반 성인은 20~30회씩 3~4세트를, 노인은 10회씩 4~5세트를 하도록 한다. 플랭크는 엎드린 자세에서 양팔을 바닥에 대고 몸을 지면과 떨어뜨린 뒤 버티는 동작이다. 일반 성인 20~30초, 노인 10~15초씩 하루 3세트가 적당하다. 노인뿐 아니라 척추질환, 관절염 환자 역시 통증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횟수와 강도를 조절해야 한다.2단계2주 정도 근력 운동을 했다면 ‘인터벌 걷기’를 해보자. 인터벌 걷기란 걷기 강도에 변화를 주는 것으로, 평소 30분씩 걸을 경우 5분 동안 평상시 속도로 걷고 3분은 전신에 힘을 줘 빠르게 걷는 식이다. 이 같은 방식을 3번 반복하면 된다. 속도는 건강한 상태에서 심장에 약간 부담이 생기는 정도가 적당하다. 걸으면서 노래를 부르는 게 힘이 드는 정도라고 생각하면 쉽다. 인터벌 걷기를 하면 근육의 수축·이완이 빠르게 이뤄지면서 몸 곳곳 혈액이 잘 공급된다. 혈관벽 탄력을 높여주는 만큼, 심혈관질환과 같은 만성질환 환자에게도 추천된다. 인터벌 걷기를 할 때는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가급적 평지를 걷는 게 좋다. 호흡은 자연스럽게 한다.3단계인터벌 걷기 운동 6~8주차에 이르면 여러 기구를 이용해 근력 운동을 병행하도록 한다. 근육량이 늘고 근육 기능이 향상되면 걷는 속도 또한 높일 수 있다. 헬스장 방문이나 다양한 기구 이용이 어렵다면 탄력 밴드 운동으로 대체한다. 탄력 밴드를 목에 건 상태에서 밴드 양 끝을 발로 밟고, 상체를 서서히 폈다가 되돌아오면 된다. 10~15회씩 3세트가 적당하다. 탄력 밴드 운동은 하체 근육뿐 아니라 코어 근육도 동시에 강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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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찾아온 주말이면 심신 안정을 위해 축 늘어져 책이나 핸드폰을 보곤 한다. 이때 배를 바닥에 대고 엎드리는 자세만큼은 피해야 한다. 척추, 눈 등 여러 기관에 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엎드려 책보기, 유발하는 질환은?▶척추전만증=오랜 시간 배를 바닥에 대고 허리를 젖히면 허리뼈를 감싸는 척추 기립근이 긴장한다. 이는 허리 부근에 피로가 누적되게 하고, 척추전만증을 유발한다. 척추전만증은 앞으로 굽은 척추 모양이 과도하게 굽어진 상태로, 요통, 보행 장애 등을 동반한다. 방치하면 척추 노화로 인한 디스크와 퇴행성 척추 질환으로 까지 악화될 수 있다.▶거북목증후군=엎드려서 책이나 핸드폰을 보면 눈은 아래로, 머리는 앞으로 쭉 빼게 된다. 이는 정상적인 'C'자 목뼈를 일자목으로 변형시킨다. 심하면 거북처럼 목이 앞으로 나가는 거북목증후군까지 유발할 수 있다. 거북목증후군은 등, 어깨, 허리 질환도 유발한다. 고개가 앞으로 1cm씩 나올 때마다 목뼈에는 2~3kg의 하중이 전해지면서 다른 부위에도 부담이 가기 때문이다.▶녹내장=엎드린 자세는 안압도 높여 '급성 폐쇄각 녹내장' 발병 위험을 높인다. 녹내장은 안압이 높아 시신경이 눌리면서 혈액 공급에 문제가 생겨 시력이 나빠지는 질환이다. 급성 폐쇄각 녹내장은 심한 안구 통증, 두통 등의 증상도 동반한다. 이 통증은 진통제를 먹어도 쉽게 완화되지 않는다.◇엎드려 자는 것은 괜찮을까?책이나 핸드폰을 보지 않더라도, 엎드리는 자세는 피하는 것이 좋다. 엉덩이와 등뼈가 천장을 향해 꺾이면서 목 인대나 척추가 틀어지고 통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잠들기까지 하면 최악이다. 오랜 시간 자세를 유지하게 돼 부담이 더 가중된다. 또한 땀이나 비듬에 의한 박테리아가 번식하기 쉬운 베개에 얼굴을 대게 돼 여드림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올바른 수면자세는 몸을 대(大)자로 만드는 것이다. 이때 원래 척추의 모양인 'S'자 곡선이 가장 잘 유지된다. 천장을 보고 누운 상태에서 뒤통수와 목, 척추를 직선이 되도록 놓은 뒤, 겨드랑이나 사타구니 간격이 45도가 되도록 팔 다리를 쭉 뻗으면 된다. 이때 어깨가 말려들어가지 않도록 손바닥은 천장을 향하게 한다. 다리 혈액 순환을 높이기 위해 무릎 뒤쪽에 작은 쿠션을 받쳐주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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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에도 땀이 과도하게 분비된다면 ‘다한증’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보통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 발생한다고 생각하지만, 다한증 환자는 계절이나 기온에 상관없이 많은 땀을 흘린다. 특히 겨울철에는 추운 곳에서 따뜻한 실내로 들어갈 때마다 많은 양의 땀을 흘리기도 한다.다한증은 땀 분비를 조절하는 자율교감신경에서 ‘아세틸콜린’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과도하게 분비되면서 발생한다. 유전적인 원인이 크며 스트레스 역시 영향을 줄 수 있다. 증상에 따라 ▲손발에 땀이 많이 나는 ‘수족 다한증’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는 ‘자한증’ ▲겨드랑이에 땀이 많이 나는 ‘액한증’ ▲잘 때 많은 땀을 흘리는 ‘도한증’ 등으로 구분되며, 이 중 손과 발에 땀이 차는 수족다한증 환자가 가장 많다. 손·발의 땀 분비중추가 뇌피질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이다.다한증을 단순히 땀을 많이 흘리는 질환이라고 생각해선 안 된다. 땀을 많이 흘리면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생기며, 초기에 증상을 방치할 경우 심혈관질환과 같은 합병증이 생길 수도 있다. 땀을 많이 흘려 기운이 떨어지면 면역기능이 저하돼 여러 질환에 노출될 위험도 높아진다. 추운 겨울에 땀이 난 상태에서 찬바람에 오랫동안 노출될 경우, 식은땀이 손, 발, 겨드랑이 등 신체의 온도를 낮추면서 수족냉증, 동상, 피부염 등을 겪을 수도 있다.다한증 치료에는 약물이나 연고·보톡스요법 등이 사용된다. 연고는 아세틸콜린을 억제하기 위해 땀을 많이 흘리는 부위에 바르며, 약물은 교감신경의 과도한 흥분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다만 약물의 경우 구강건조나 졸음 등 부작용이 있어 주의해서 복용해야 한다. 보톡스 요법은 땀의 분비를 조절하는 교감신경절에 주사를 놓는 방식이며, 이 같은 치료에도 효과가 없으면 교감신경절제술과 같은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다한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운동과 함께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땀이 난다는 이유로 운동을 꺼릴 수 있으나, 오히려 운동을 하면 땀을 흘리고 열이 빠져나가면서 땀 분비가 정상화되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겨울철 동상 위험이 있는 실외운동은 삼가도록 한다. 이밖에 채소·과일을 많이 먹고 카페인 음료, 맵고 짠 음식 등은 피해야 한다. 외출 시에는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도록 하며, 어그부츠, 방한화 등 땀 배출이 어려운 신발은 가급적 신지 않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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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이 깨끗해야 신체 전반이 건강하다. 혈액이 끈적해지면 혈관에 손상을 입혀 중증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이를 위해서는 기름진 음식 섭취를 줄이고,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필수다. 이를 증명한 국내 연구 결과가 있다. 대구보훈병원 연구팀이 2013∼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만 19세 이상 성인 1만5014명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과 이상지질혈증 유병률의 상관 관계를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국내 성인의 14.4%가 이상지질혈증 환자였다. 이상지질혈증은 총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저밀도 지단백(LDL) 콜레스테롤, 고밀도 지단백(HDL) 콜레스테롤 중 하나 이상이 기준에 합당하지 않을 때 진단한다. 적정 수면(7∼9시간)을 취하는 사람은 전체의 53.4%(8028명), 잠이 부족한 사람(6시간 이하)은 43.5%(6535명), 지나치게 긴 수면을 하는 사람(9시간 초과)은 3%(451명)를 차지했다.또한 수면의 양별 이상지질혈증 유병률을 분석한 결과, 적정 수면을 취하는 사람은 유병률이 9.8%로 가장 낮았고, 수면이 부족한 사람은 13%, 수면이 지나친 사람은 10.5%였다. 연구팀이 이상지질혈증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인을 감안해 분석한 결과, 수면이 부족한 사람의 이상지질혈증 발생 위험은 적정 수면을 취하는 사람의 약 1.2배로 높았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수면 부족으로 인한 렙틴 호르몬 농도의 저하가 중성지방의 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며 "수면 부족이 대사와 관련한 호르몬 기능과 인체 면역 방어체계에 영향을 미쳐 혈중 지방 농도에 변화를 가져오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렙틴 호르몬은 식욕 억제와 중성지방을 낮추는 작용을 하는 호르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