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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허리, 손가락을 꺾어 뼈에서 나는 소리를 들으면 시원한 기분이 들어 습관적으로 관절을 꺾는 사람이 많다. 관절을 꺾을 때 나는 '뚝' 혹은 '우드득' 소리는 관절의 일부분이 어긋나면서 마찰되는 소리다. 관절 사이의 연골은 평상시 진공상태를 유지하고 있는데, 관절을 무리하게 꺾으면 진공상태가 깨져 순간적인 마찰로 소리가 나는 것이다. 이는 관절 건강을 위협하는 좋지 않은 행동이다. 관절을 꺾어 소리 내는 것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본다. 목 디스크 위험목을 꺾어 뼈 소리를 내는 행동은 목 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어 자제해야 한다. 목을 과도하게 꺾는 과정에서 인대가 늘어나고, 힘줄과 근육에 심한 손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목 디스크는 팔과 손의 저림 증상, 어지럼증 및 편두통, 어깨 주변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관절을 보호할 수 있도록 부드럽고 천천히 목을 스트레칭해주는 것이 좋다.허리 디스크 위험허리를 반대로 꼬았다가 다시 푸는 행동은 뼈 소리가 나 일시적으로 시원한 느낌이 든다. 하지만 이는 허리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어 위험하다. 허리에는 뇌로 연결되는 중추신경이 흘러 손상에 더욱 예민하기 때문이다. 또한, 허리는 앞뒤, 좌우로 움직일 때보다 비틀 때 더 큰 압박을 받는다. 따라서 허리를 비트는 것보다는 기지개를 켜거나 팔과 몸통 전체를 돌리는 스트레칭이 바람직하다.손가락 마디 관절염 위험손가락 마디를 꺾어 소리 내는 행동은 손가락 뼈 사이사이의 마찰을 인위적으로 유발하여 연골이 빠르게 닳게 한다. 이로 인해 손가락 관절이 붓고, 열감이 생기는 관절염이 생길 수 있다. 자주 반복할 경우, 손가락이 굵어지며 인대의 탄성이 약해져 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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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 진단시약 전문기업 진스랩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신속 PCR 진단키트 ‘GCdia™ COVID-19 Fast Detection Kit’의 코로나19 진단시약 정식허가를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허가받은 제품은 RT-PCR(실시간 유전자 증폭) 검사법을 활용해 검체 핵산(RNA)에서 감염 여부를 30분대에 확인할 수 있다. 시간을 기존 허가 제품 대비 25~30% 단축했으며, 핵산 추출 속도와 유사할 정도로 빨라 시간 지체 없이 분석이 가능하다. 진스랩 관계자는 “단축된 검사시간에도 불구하고 제품의 분석적 민감도와 임상적 민감도가 기존 PCR 검사 제품 수준만큼 높다는 것을 다양한 성능시험을 통해 확인했다”며 “기존 PCR 검사와 신속항원검사의 한계점을 모두 보완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진스랩은 2008년 설립된 DNA 진단 전문기업으로 코로나19를 포함해 자궁경부암(HPV), B형 간염(HBV), C형감염(HCV), 폐렴균, 지카바이러스, 성병(STD), 결핵, 식중독, 산전 다운증후군 등을 진단할 수 있는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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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수면무호흡 환자는 졸음 운전을 할 확률이 높을 뿐만 아니라, 졸음운전과 관련된 교통사고에서 중증도와 사망률이 높다. 대한수면연구학회는 최근 폐쇄수면무호흡환자의 졸음운전과 관련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방안을 제안했다.가장 흔한 수면호흡장애인 폐쇄수면무호흡은 수면은 자주 깨거나 간헐적으로 호흡이 중단되는 질환이다. 이 질환을 앓는 환자는 과다주간졸림, 피로, 인지기능 저하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졸음운전과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대한수면연구학회는 아직까지 국내에서 사업용 운전자를 포함한 운전자에 대한 폐쇄수면무호흡 선별, 진단, 치료에 대한 지침이나 관련 법규가 없는 점에 주목했다. 대한수면연구학회 기면병분과위원회(위원장: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신경과 양광익 교수, 간사: 강북삼성병원 신경과 선우준상 교수)는 폐쇄수면무호흡 환자의 졸음운전과 관련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방안을 대한수면연구학회 발간 학회지 ‘Journal of Sleep Medicine’ 18권 3호에 게재했다. 구체적인 내용을 소개한다.1. 과다주간졸림 또는 운전 중 졸림이 있거나 졸음운전과 관련된 교통사고 또는 아차사고의 병력이 있는 운전자는 교통사고의 고위험으로 간주한다.2. 폐쇄수면무호흡 관련 증상(과다주간졸림, 코골이, 피로감 등)이 하나 이상 있으면서, 신체검진(좁은 구강인두 구조, 내시경 검사에서 상기도 폐쇄 소견 등) 또는 병력(비만, 고혈압, 심장질환 등)이 하나 이상 해당되는 운전자는 폐쇄수면무호흡의 고위험으로 간주한다. 폐쇄수면무호흡의 고위험에 해당되면 진단을 위해 수면다원검사를 실시한다. 3. 폐쇄수면무호흡이 진단된 운전자 중 ▲수면시간당 무호흡-저호흡이 15회 이상의 중등도 내지 중증 폐쇄수면무호흡 ▲무호흡-저호흡이 10회 이상이면서 불면증, 과다주간졸림, 인지기능 감소, 기분장애 중 하나 이상이 있음 ▲무호흡-저호흡지수이 5회 이상이면서 고혈압, 허혈심장질환, 뇌졸중의 기왕력, 산소포화도 85% 미만, 교통사고 고위험 운전자에 하나 이상 해당하는 사람은 기도양압치료가 권장된다. 4. 운전에 적합한 운전자는 ▲폐쇄수면무호흡이 없는 자 ▲경도 폐쇄수면무호흡이 있으나 치료 적응증에 포함되지 않는 자 ▲중증도에 상관 없이 폐쇄수면무호흡이 효과적으로 치료되고 순응도 기준을 만족하며 과다주간졸림이 없는 자다.연구팀은 "이번 제안을 통해 폐쇄수면무호흡 환자와 의료진 모두 교통사고의 위험요인으로서 폐쇄수면무호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적절한 교육과 치료의 필요성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폐쇄수면무호흡 환자에서 운전적합도를 평가하는 최적의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앞으로 많은 관심과 사회적 논의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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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은 대체로 이렇다 할 조기 증상이 없어 손쓸 수 없이 악화된 뒤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위험하다. 그런데 영국 킹스컬리지런던 연구팀이 BMJ(영국의학저널)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3년 뒤 암 진단을 예측할 수 있는 4가지 경고 증상이 있다.킹스컬리지런던 연구팀이 15세 이상 76만232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혈뇨 ▲객혈 ▲연하곤란(삼킴곤란) ▲직장출혈이 나타났다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3년 이후 관련 암 발생 위험이 훨씬 높았다. 예를 들어, 조사 대상자 중 1만1108명에서 혈뇨가 발생했는데, 그중 남성 472명(7.4%), 여성 162명(3.4%)에서 요로암이 진단됐다. 또한 4812명에서 객혈이 발생했는데, 그중 남성 220명(8.5%), 여성 81명(5.3%)에서 호흡기암이 진단됐다. 특히 원인을 알 수 없는 객혈의 경우 암으로 진단될 확률이 매우 높았다. 또한 5999명에서 연하곤란이 발생했는데, 그중 남성 150명(5.7%), 여성 81명(2.4%)에서 식도암이 진단됐다. 마지막으로 1만5289명에서 직장출혈이 발생했는데, 그중 남성 184명(2.4%), 여성 154명(2%)에서 대장암이 진단됐다. 직장 출혈이 있는 환자의 10%는 결장 종양이 겪는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연구팀은 "혈뇨, 객혈, 연하곤란, 직장출혈이 나타났을 때 특히 65세 이상이거나 남성인 사람들에게서 추후 암 진단 가능성이 크게 높아져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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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40만741명 늘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40만명대를 기록한 것이다. 역대 최다치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762만9275명이라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1244명, 사망자는 16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만1052명(치명률 0.14%)이다.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지역별로 경기 9만4806명, 서울 8만1395명, 부산 3만9436명, 인천 2만8453명, 경남 2만1896명, 경북 1만6780명, 대구 1만6749명, 전북 1만5390명, 충북 1만3751명, 충남 1만3702명, 광주 1만422명, 울산 1만362명, 강원 9649명, 전남 9309명, 대전 8812명, 제주 7680명, 세종 2032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총 117명이다. 61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56명은 지역별로 인천 11명, 대구, 전북 각 7명, 전남 5명, 광주, 강원, 충북 각 4명, 경기 3명, 부산, 울산, 경북, 경남, 제주 각 2명, 대전 1명이다.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69명, 아메리카 23명, 유럽 13명, 중국 6명,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각 3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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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안암병원이 새로운 차원의 진일보를 앞두고 있다. 지금까지는 못 본 형태의 스마트 호스피털 시스템 적용 병동인 신관이 내년 초 완공된다. 여기에 맞물려 최근 초일류 병원 도약을 천명한 윤을식 병원장이 취임했다. 윤을식 병원장은 "초일류 병원은 환자가 가장 중심이 되는 곳을 말한다"며 "그 일환으로 기존진료를 한 단계 발전시킨 초협진 진료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가 기대되는 고대안암병원을 직접 찾아가 봤다.◇초협진 진료, 진정한 환자 중심 의료 실현할 것안암병원이 추구하는 초일류병원으로의 첫 발걸음은 초협진 진료다. 윤을식 병원장은 "환자에게 가장 좋은 진료는 질환과 관련된 여러 학과 교수를 모두 한자리에서 만나 진단받는 다학제 진료다"라면서 "초협진 진료는 진단부터 치료 후 추적 관찰까지 전부 다학제로 진행하는, 현재 다학제 진료를 한 단계 발전시킨 새로운 개념의 진료 프로세스다"라고 말했다. 다학제 진료 자체도 실제로 도입해 적용하는 병원이 많지 않다. 여러 명의 교수가 같은 장소와 시간에 모인다는 것 자체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를 진단, 치료, 추적관찰, 주기적인 환자 관리 등 모든 프로세스에 적용하는 초협진 진료는 당연히 훨씬 어렵다. 그러나 고대안암병원은 빠르게 병원 전체에 초협진 진료를 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 윤을식 병원장은 "이미 이 시스템을 국제진료센터의 외국인 환자 치료로 체계를 정립해 왔다"며 "원격의료까지 포괄해 환자의 편의를 극대화하는, 진정한 의미의 환자 중심 의료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고대안암병원이 그리는 초협진 진료에는 디지털 헬스케어와 유기적인 진료과들의 협력이 적극적으로 활용된다. 근무표 작성 자동화, 음성인식 활용 등 디지털 헬스케어를 활용해 의료진의 불필요한 작업을 줄일 예정이다. 의료진의 업무 효율을 향상해 환자에게 더욱 집중할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환자는 원격 의료 활용으로 내원 횟수를 줄이고, 검사와 치료의 대기시간을 줄이게 된다.윤을식 병원장은 "수술 이후 피 주머니 비우는 것 등은 원격진료로 충분히 설명할 수 있다"며 "이미 미국에서도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서 지역 등 병원 방문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큰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디지털 헬스케어 집약 병동 개원 예정초일류 병원 실현을 위해 고대안암병원이 추구하는 또 다른 한 축은 '디지털 헬스케어'다. 이미 고대안암병원은 최신 모바일 앱, 키오스크, 하이패스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최신 모바일 앱에서는 병원 진료와 관련 정보를 제공해, 환자 편의를 높였다. 곧 메신저 구현으로 환자 중심의 의사소통 편의성과 신속성을 더 높일 예정이다. 키오스크를 병원 내 설치해 대기 없이 수납할 수 있게 했다. 새로운 환자는 간단한 카드 등록으로 따로 수납 과정 없이 하이패스를 통과하면 자동 결제되는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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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고령화와 생활 패턴 변화 등으로 인해 국내 척추질환 환자가 늘고 있다. 대표적 척추질환인 허리디스크의 경우 2016년 이후 환자 수가 매년 200만명(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달한다. 이처럼 국내 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현재는 서울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도 높은 수준의 의료진·의료역량을 갖춘 병원들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2015년 개원한 해운대부민병원은 해운대구의 유일한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병원이다. 관절센터·척추센터·류마티스센터·심혈관센터·인지장애 치매센터 등 특성화 센터를 갖췄으며, 전문화된 의료서비스와 진료과별 유기적 협진시스템을 통해 병원을 방문한 환자들에게 최적의 맞춤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척추질환 치료 명의 이종서 교수를 의무원장으로 영입하면서 의료 역량을 한 단계 강화했다. 이종서 해운대부민병원 신임 의무원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같은 대학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쳤으며, 지난 30여 년간 수많은 척추질환 환자를 치료해왔다. 최소침습수술 명의로도 잘 알려진 그는 2002년 국내 최초로 흉강경을 이용한 척추측만증 수술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 의무원장은 "서울에서 30년 이상 의사 생활을 하면서 지역에 따른 의료 서비스 불균형 문제를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늘 생각해왔다"며 "지역 척추질환 환자들이 서울에 가지 않고 고난도 척추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오랜 대학병원 생활을 마치고 부산에 오게 됐다."우리나라의 경우 구조적 특성상 대부분 의료 인프라가 서울에 집중되다 보니, 지역별 의료 격차가 클 수밖에 없다. 이 점을 의료인으로서 안타깝게 여겨왔으며, 가지고 있는 의료 기술을 더 넓게 더 많은 환자들에게 사용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중 삼성서울병원에서 주로 해왔던 척추변형수술 등 비교적 큰 척추수술과 연구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해운대부민병원과 연이 닿았고,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해운대부민병원의 강점은."서울에 위치한 대학병원들에서 받을 수 있는 수술들이 가능할 정도로 최신 치료 시스템들이 갖춰졌다는 점이다. 기존에 지역 병원에서 치료가 어려웠던 질환들도 다양한 방식으로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환자들이 굳이 먼 거리를 이동하지 않아도 지역의 관절전문병원을 방문해 치료받을 수 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고령 척추질환 환자들에게는 큰 이점이다. 또한 순환기내과, 호흡기내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다양한 진료과와 협진 체계가 잘 이뤄져 있어, 필요한 상황에 언제든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척추수술은 질환 특성상 협진이 매우 중요하다. 나이가 많은 척추질환 환자의 경우, 척추뿐 아니라 신체 전반적인 건강을 함께 관리·치료하기 때문이다."―척추질환 치료 원칙은 무엇인가."수술·비수술 균형을 적절하게 맞추는 것, 즉 적정 진료와 적정 치료를 원칙으로 한다. 수술이 필요한 환자에게는 반드시 수술을 해야 하지만, 약물·주사 치료로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면 적절한 방식의 비수술 치료법을 적용해야 한다. 반대로 수술이 필요함에도 비수술 치료로 시간이나 비용을 소모해선 안 된다. 정확한 검사를 통해 환자에게 필요한 최적의 치료방법을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척추질환 수술, 특히 최소침습수술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쌓아왔는데."최소침습수술은 하나의 트렌드다. 척추질환 분야도 마찬가지다. 가능한 부위는 최소침습적으로 치료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디스크, 협착증의 경우 절개 부위를 줄이고 현미경, 내시경 등을 이용해 치료하는 방법들이 많이 사용된다. 이는 환자에게 가해지는 위해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절개 부위가 작아질수록 출혈이 적고 수술 후 통증이 줄어든다. 절개가 필요한 경우에도 최대한 기존 방식보다 출혈량을 줄이는 방법을 선택하고 있다. 출혈량이 적으면 회복이 빠르기 때문이다. 반대로 기저질환자가 수술 과정에서 출혈량이 많을 경우 심장에 무리가 될 수 있다. 고령자나 기저질환자가 척추질환 수술 치료 시 최소침습적 수술을 선호하는 것도 이 같은 이유다. 출혈량을 최소화하면서 수술할 경우 수술이 어려웠던 환자들도 치료가 가능해진다."―기억에 남는 수술 사례가 있다면."과거에는 척추측만증 수술 시 등이나 가슴 부위를 30㎝ 이상 절개하고 가슴뼈 일부를 제거한 다음 척추 교정을 해왔다. 때문에 수술 후 흉터가 크게 남고 회복 기간도 길었다. 그러던 중 2000년대 들어 흉강경을 이용한 척추측만증 치료가 해외 일부 국가에서 시작됐고, 새로운 수술 방법을 배우기 위해 해외 전문가들을 만나 연구하며 교육을 받았다. 이후 국내에 돌아와 직접 기구를 제작한 뒤, 2002년 국내 최초로 흉강경을 이용한 척추측만증 수술에 성공했다. 2.5㎝ 정도 흉터를 4개 뚫어 척추측만증을 교정함으로써 미용 문제를 완화했고, 수술 후 회복 기간 또한 2~3일로 단축시켰다."―향후 척추질환 치료에 어떤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나.환자 상태에 따라 불가능했던 수술들이 점차 가능해지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다. 최소침습수술과 함께 로봇을 이용한 수술 방법 또한 계속해서 개선·개발될 전망이다. 척추는 다른 장기에 비해 로봇 수술에 한계가 있다고 여겨져 왔지만, 최근에는 척추질환 분야에서도 로봇수술의 활용도가 점차 높아지는 분위기다. 때문에 당장 이용하지 않더라도 정형외과 의료진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향후 다양한 빅데이터들이 생성·축적되고 세분화된다면 환자 개별 특성에 따른 맞춤 척추질환 치료가 가능해질 수도 있다."―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환자들을 만나게 됐는데."지역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진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 30여 년간 해왔던 척추변형수술, 척추종양수술도 가능한 많은 환자들에게 시행하고 싶다. 이 같은 수술들은 수술 전·후 여러 진료과와 협조가 필요한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인프라들을 갖춰 해운대부민병원에서도 모든 종류의 척추수술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 이를 통해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에게 기존에 이뤄지지 않았던 영역까지 진료영역을 넓히는 것은 물론, 병원의 위상을 높이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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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3월 셋째 주 금요일은 세계수면학회가 지정한 '세계 수면의 날'이다. 올해는 3월 18일로, 슬로건은 '편안한 잠으로 만드는 건강한 마음과 행복한 세상'이다. 세계 수면의 날을 맞아, 대한수면연구학회 조용원 회장(계명대 동산병원 신경과 교수)을 만나 '편안한 잠'을 위해 지켜야 할 것들애 대해 얘기 나눠봤다.―수면이 왜 중요한가?"수면은 '생명 유지'를 위해 필수적으로 필요하다. 잠을 잘 못 자면 어린이의 경우 성장이 더뎌지고, 어른은 심뇌혈관질환 위험이 올라간다. 뇌졸중, 고혈압, 심장병, 당뇨병 등이 잘 생기는 것이다. 여기에, 정서장애 위험까지 더해진다. 수면장애가 있으면 인지 기능이 떨어진다. 그래서 학업 성적 저하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치매나 뇌질환 유병률도 올라간다. 현대사회는 '웰빙'을 중요하게 여긴다. 그래서 좋은 것을 먹고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에 관심이 크다. 그에 반해 숙면에 대한 관심은 덜하다. 숙면이 기본이 되지 않으면 좋은 음식이나 운동도 그 효력을 잃는다. 수면은 혈압이나 체온처럼 생체 징후의 기능도 한다. 수면에 변화가 생기면 신체 건강에도 어떤 변화가 생겼다는 걸 의미한다. 그래서 잠을 잘 관리해야 하는 것이다. 졸음 운전과 같은 교통사고나 산업재해의 원인이 되는 등 수면은 사회적인 문제로도 귀결된다."―수면에 대해 흔히들 하는 오해가 있나?"우리나라 사람들은 수면에 대해 인색한 편이다. '언제 어디서나 잠들 수 있다는 건 건강하다는 뜻' '성인은 다섯 시간만 자도 건강을 유지하는 데 큰 문제 없다' '충분히 잘 수만 있다면, 언제 잠들든 상관 없다' '잠이 안 오더라도 누워서 가만히 있어야 한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는 모두 사실이 아니다. 정해진 시각에 정해진 곳에서 잠들어야 하고, 권장 수면 시간인 8시간은 자야 신체 기능이 원활하며, 잠이 안 오면 어두운 거실 등에서 잠시 쉬는 게 좋다. 그 후 잠이 오면 다시 잠자리로 돌아가야 한다."―현대사회의 수면, 가장 큰 문제는?"현대사회 특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나라 국민은 수면의 양 즉, '수면 시간'이 적은 편이다. 대한수면연구학회에서 올해 1월 전국의 4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는데, 평균 수면 시간이 주중 6시간 37분, 주말 7시간 37분이었다. 이는 세계수면학회에서 권장하는 수면 시간인 8~9시간에 비해 많이 부족한 수준이다. 수면의 질, '주기'도 좋지 않다. 규칙적인 시간에 자야 하는데 수면 시간이 불규칙한 경우가 많았다. 이런 문제는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너무 밝은 것이 숙면을 방해하는 큰 요소 중 하나다. 네온사인 전광판 조명이 너무 밝아서 밤이 낮처럼 느껴질 정도다. 집안도 마찬가지다. 외국의 경우 가정에서는 간접 조명을 많이 사용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LED 조명이 많고, 늦게까지 불을 켜놓고, TV·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느라 밤이 돼도 잠을 잘 준비가 안 된다. 주요 주거 형태가 아파트인 것도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친다. 층간 소음에 대한 이슈가 많은데, 이 역시 야간 수면장애의 큰 원인으로 지목된다."―전자기기로 인한 수면 문제가 심각해 보인다."학회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3명 중 2명 꼴로 잠들기 전 30분 이상 디지털 기기를 사용한다. 학생들의 경우 잠자리에서 스마트폰 게임을 주로 하는데, 그러면 수면의 질이 떨어지고 학업 성적도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액정에서 나오는 블루 웨이브가 수면을 방해하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잠자기 전에 스마트폰을 보는 것은 습관 때문이다. 건강해지려고 영양제를 먹고, 건강해지려고 운동하듯이 건강을 위해 자기 전 스마트폰 사용은 참아야 한다. 힘들겠지만 몇 번 참다 보면 스마트폰 없이도 잠들기 수월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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