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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임명철·박상윤 교수 연구팀이 간격 종양감축수술 후 복강 내 온열항암화학요법(HIPEC, 하이펙)을 적용하면 난소암 생존율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난소암은 수술 후 항암치료, 표적치료, 면역치료 등 다양한 치료법이 있음에도 부인암 중 사망률이 가장 높다. 환자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을 적용해도 진행성 난소암 환자의 50~80%는 재발을 경험한다. 진행성 또는 재발성 난소암 환자의 경우에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절히 복강 내 온열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하이펙은 육안 상 확인되는 암 부위를 수술로 제거한 후, 남아 있을 수 있는 잔여 암세포를 제거하기 위해 고온의 항암제를 90분 정도 복강 내에 직접 순환시켜 치료한다. 이러한 가운데 연구팀은 ‘난소암에서 하이펙과 일차 또는 간격 종양감축수술 후 생존: 무작위 배정 임상시험’(Survival After Hyperthermic Intraperitoneal Chemotherapy and Primary or Interval Cytoreductive Surgery in Ovarian Cancer: A Randomized Clinical Trial)을 통해 진행성 난소암 환자에서 선행항암치료 후 간격 종양감축수술에 이어 하이펙을 시술하면 난소암 생존율 향상이 가능함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의사협회(American Medical Association)의 공식 학회지인 ‘JAMA Surgery’ 2022년 3월호에 게재됐다.연구팀은 3, 4기 진행성 난소암 여성에서 수술 후 잔류 종양이 1cm 미만인 경우 무작위 배정해 하이펙을 시행했다. 난소암 3, 4기 환자들 중 선행항암화학요법 후 간격 종양감축수술을 시행한 환자들에서 하이펙 시술을 한 경우, 무진행 생존기간(Progression Free Survival, PFS)의 중앙값이 15.4개월에서 17.4개월로, 전체 생존기간(Overall Survival, OS)의 중앙값이 48.2개월에서 61.8개월로 길어졌다. 재발 또는 사망에 대한 위험비(Hazard Ratio, HR)는 각각 0.60(재발위험 40% 감소), 0.53(사망위험 47% 감소)으로 하이펙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예후가 향상됨을 확인했다.박상윤 교수는 "난소암의 하이펙 시술에 대한 안정성과 효과성을 입증하기 위해 10여년 이상 연구를 지속해 온 결과 이번 연구 성과를 도출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저비용의 하이펙 시술로 삶의 질 저하 없이 생존율을 향상시킨다는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고, 특히 장기 생존율이 증가한다는 것을 확인해 고무적이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 진행성 난소암 환자 중 간격 종양감축수술을 시행할 경우에 하이펙을 적용하면 치료 성적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임명철 교수는 "하이펙 시술로 난소암 환자의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임상연구를 비롯해 실제 임상적용을 위한 국내외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며 "백금 저항성 재발성 난소암에 대한 무작위 배정 임상 연구를 조만간 개시할 예정이며, 4기 난소암과 고위험 3기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이펙의 유용성을 확인하기 위한 임상연구 또한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약으로 최근 임상에 도입된 파프저해제를 사용해도 결국은 약 50%의 환자에서 재발하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하이펙 등 복강 내 치료법 개발로 치료 성적이 향상될 수 있도록 난소암 치료에 대한 기초 연구 및 임상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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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피부염은 유전적, 환경적 및 면역학적 요인이 모두 관련돼 피부장벽의 기능에 문제가 발생하는 질환이다. 그로 인해 가려움증, 감염, 피부 손상이 서로에게 영향을 주며 악순환이 반복되는 형태를 보이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그 모든 증상에 대한 적절한 조치가 동반되지 않으면 치료의 효과가 일시적으로 끝나버리고 재발을 통해 오히려 악화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 또한 이런 증상의 정도가 환자에 따라 개인차가 아주 큰 질환이어서, 어떤 사람에게는 효과를 보았던 치료법이 다른 환자에게는 충분히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거나 오히려 상태를 악화시키는 경우도 흔해 환자와 보호자의 혼란을 가중시키기도 한다. 이러한 질병의 특성 때문에, 일부 치료자들 중에서는 아토피 피부염의 중요한 치료제 중 하나인 부신피질호르몬제(이하 스테로이드제)에 대한 환자와 보호자의 불안을 부추기는 공포 마케팅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스테로이드 사용은 불필요하며 위험한 치료법이며, 각종 대체요법 및 체질개선을 통해 아토피 피부염을 치료할 수 있다는 그들의 주장은 일견 매력적으로 들릴 수 있다. 아토피 피부염으로 진단받은 환자분들 중 일부의 경우에는 증상이 상대적으로 경미하기에 일반적인 보습관리 및 식이조절 등의 방법으로 악화요인을 제거하면 아토피 피부염이 호전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는 극히 일부분이며, 습진 등 본격적인 증상이 진행된 아토피 피부염의 경우에는 보습 등 일반적인 관리나 대체요법만으로는 상태가 호전될 수 없다. 뿐만 아니라, 그렇게 피부가 손상된 상태로 적절한 치료 없이 장기간 방치되는 경우 태선화 등 만성적인 병변으로 악화되어 감염이 반복되고 색소가 침착되며 거칠어지는 등 치료되기 힘든 각종 문제들이 더 생겨나기도 한다.스테로이드에 대한 불안감의 근원은 수십년을 거슬러 올라갑니다. 우리보다 먼저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또 그 치료법에 대해 고민해 온 미국, 유럽 및 일본에서는 일찍부터 스테로이드를 사용해 왔는데, 당시에도 그 효과가 너무 뛰어났던 탓에 정확한 연구가 이루어지기 전 무분별한 사용이 이루어지며 부작용이 속출한 바 있다. 거기에 방송을 통해 자극적인 사진과 기사들이 노출되며 스테로이드 사용에 대한 뿌리깊은 불신이 자리잡았는데, 그러한 경향이 좀 더 두드러졌던 일본을 통해 우리나라에도 그대로 스테로이드 불신이 자리잡게 된 것이다.아토피 피부염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에 수많은 환자들이 고통받고 있는 대중적인 질환이다. 이 질병의 정복을 위해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투자가 이루어지는 만큼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법이 빠르게 체계화되며 발전하고 있으며, 그러한 흐름 속에서도 스테로이드 외용제 사용은 언제나 가장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방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스테로이드 사용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본인의 상태에 맞는 정확한 사용법을 익히는 것이야말로 아토피 피부염과의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 필요한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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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건강은 충남 당진시 합덕읍에 국내 최대 규모 건강기능식품 생산시설인 당진 신공장을 준공했다고 23일 밝혔다.종근당건강 당진 신공장은 약 1300억원을 투자해 6만3935㎡(약 1만9400평) 부지에 연면적 4만1119㎡(약 1만2500평) 규모로 건설됐다. 국내 최대 유산균 전용 생산라인과 최첨단 연질캡슐 제조라인, 홍삼과 같은 액상제품 자동화 생산라인 등 최신 설비와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공장이며, 빅데이터를 수집·활용한 정확한 생산예측과 추적으로 제품의 생산 경쟁력을 강화하고 물류시설 자동창고 시스템을 통해 관리 효율을 극대화했다.종근당건강은 이번 신공장 준공으로 연간 생산능력이 기존 2500억원 규모에서 1조원 이상으로 확대된 만큼,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독보적인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9년 중국 청도와 상해에 각각 현지법인과 지사를 설립하고 락토핏과 화장품 등을 론칭함에 따라, 증가하고 있는 글로벌 수요에 적절히 대응해 글로벌 시장 개척에 속도를 높여 나간다는 전략이다. 종근당건강 김호곤 대표는 “당진 신공장 준공을 통해 ‘락토핏’과 ‘프로메가’, ‘아이클리어’ 등 최근 급증하고 있는 주요 품목들의 수요에 적절히 대응해 건강한 삶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맞춰나갈 것”이라며 “차별화된 제품으로 시장경쟁력을 강화해 중국, 동남아 등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당진 신공장 준공식에는 종근당 이장한 회장을 비롯해 양승조 충남도지사, 김홍장 당진시장,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국회의원, 충남도의회 김명선 의장, 건강기능식품협회 이종원 부회장 등 지방자치단체와 업계 주요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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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안암병원(원장 윤을식)은 최근 LG전자와 디지털헬스케어 기반 스마트병원 구축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고대안암병원 윤을식 병원장, 박범진 연구부원장, 정웅교 수술실장, 곽정면 홍보실장, 한성희 연구부원장보와 LG전자 주식회사 장익환 BS사업본부장, 백기문 IT사업부장, 서영재 전무, 최규남 솔루션사업담당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고대안암병원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안암병원의 의료분야 디지털 헬스케어와 LG전자의 우수 디지털 기술의 접목을 통해 ▲초개인화 ▲초협진 실시간 수술 스테이션(surgery station) 구축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 스마트 병원 구축 등에 필요한 연구역량 및 사업화 증대를 위한 상호협력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윤을식 병원장은 “안암병원은 작년 말, 국내의료기관으로는 최초로 세계 최대의 의료IT학회 HIMSS의 병원 의료시스템 디지털화 평가에서 세계 3위를 차지하는 등 의료분야 디지털헬스케어 역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LG전자의 기술을 더해 디지털헬스케어 기반 스마트 병원 구축에 양 기관이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고대안암병원은 그동안 고려대의료원에서 개발한 국내 최초의 클라우드 기반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을 최초로 100% 전환 적용한 바 있으며, AI(인공지능), 로봇, IoT(사물인터넷) 등의 ICT 기술을 의료에 활용해 환자의 건강을 보호하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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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하지 않은 맨몸에서 좋은 냄새가 나는 건 갓난아이밖에 없다. 소싯적에 내 몸 관리를 꼼꼼히 관리한 노년층이라도 나이 들며 '가령취(加齡臭)'가 고민될 수 있다. 오래도록 향기로운 삶을 위해, 가령취의 원인과 관리법을 알아본다. ◇가령취 원인은? 불포화지방이 과산화되며 생기는 독성 물질 체취는 사람의 피부에서 배출되는 다양한 대사 산물 때문에 발생한다. 이때 연령별로 피부가 배출하는 대사 산물의 종류가 달라 나이듦에 따라 체취 역시 달라진다. 고대구로병원 완화의료센터 이유정 교수는 "노년층 특유의 체취는 불포화지방이 과산화되며 발생하는 4-히드록시노네날 (4-hydroxy 2-nonenal)이란 독성물질 탓"이라고 말했다. 피부 밖으로 배출된 노네날이 공기 중 유해균을 만나 부패하며 '기름진 풀냄새' 같은 체취가 발생하는 것이다. ◇가령취, '노인만의 체취'는 맞지만 '악취'라 보긴 어려워2012년 펍메드(PubMed)에 게시된 ‘연령대별 체취 차이’에 관한 논문에서, 연구진은 노년층 체취가 다른 연령층의 체취와 구별되는 '다른' 냄새이긴 하나, 그 자체로 '나쁜' 냄새라고 보긴 어렵다는 결론을 내놓았다. 연구진은 연구 참여자들을 ▲청년층 (20~30세) ▲중년층(45~55세) ▲노년층(75~95세)으로 나눈 후 집단별로 체취를 종합해, 개인차를 제거하고 특정 연령대에 일반적인 체취만 남긴 '체취 샘플'을 만들었다. 각각의 샘플이 어느 연령층의 것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청년 참가자들은 샘플 냄새를 맡고 ▲냄새 강도 ▲냄새 불쾌감 항목에 점수를 매겼다. 그 결과, 노년층의 체취 샘플은 중년층과 청년층의 샘플보다 냄새 강도와 불쾌감 모두 전반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다만, 여전히 샘플의 연령대를 알려주지 않은 상태에서 노년층의 냄새가 무엇인지 추정해보라고 했을 땐 성공적으로 구분해냈다. ◇규칙적으로 샤워하고 육류·튀김 섭취 줄여서 체취 관리이유정 교수는 "노년기에는 노네날의 형성이 자연스러운 일인 만큼, 철저한 위생 관리로 가령취를 관리하길 권장한다"고 말했다. 노네날은 피지샘을 통해 피부로 배출되므로 비누를 사용해 규칙적인 샤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매일 피부를 맞대는 의류나 침구에도 노네날이 묻을 수 있으므로, 체취 관리를 위해 자주 세탁하는 것이 좋다. 지방이 많이 함유된 육류나 튀김요리를 덜 먹고 음주를 삼가는 것도 가령취 관리에 도움이 된다. 가령취의 원인 물질인 노네날이 불포화지방산 과산화로 생겨서다. 산화 작용을 억제하기 위해선 항산화 효능이 있는 마늘이나 대두류를 섭취하면 좋다. 스트레스 관리 역시 중요하다. 과도한 스트레스는 체내 호르몬 불균형을 가져와 가령취 원인 물질인 활성산소 및 과산화지질을 증가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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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결핵 환자 수는 최근 수년 째 감소세를 이어왔다. 결핵 진단·치료에 대한 전반적인 경각심이 높아지고, 국가 차원에서 결핵 발생·사망률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펼친 결과다. 그러나 코로나19 발생 이후로는 결핵 환자 치료·관리에도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겉으로 드러난 결핵 환자 수는 줄었으나, 병원 이용이 줄어든 영향일 뿐 실제 환자 수는 더욱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는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따라 결핵 진단·발생률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국내 결핵 환자 1만9933명… OECD 발생률 1위결핵은 결핵균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결핵 환자의 기침, 재채기 등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염된다. 호흡 과정에서 공기 중 결핵균이 폐에 유입되고, 증식하면서 염증 반응을 일으킨다. 약 85%는 폐에서 발생하는 ‘폐결핵’이며, 이밖에 림프절, 척추 등과 같은 장기에서도 생길 수 있다. 감염된다고 해서 모두가 결핵 증상을 보이진 않는다. 일반적으로 감염 후 2년 내에 5% 정도 증상이 발생하고, 이후 약 5%가 증상을 겪는다. 감염 후 10% 정도에게만 증상이 발현되는 셈이다. 이처럼 결핵균에 감염됐지만 발병하지 않은 상태를 ‘잠복 결핵 감염’이라고 한다. 다만, 이 경우에도 면역력이 떨어지면 결핵이 발생할 수 있다.2020년 기준 국내 결핵 신규 환자 수는 1만9933명으로 전년 대비 16.3% 감소했다. 인구 10만 명당 신규 결핵환자(38.8명) 역시 2019년(46.4명)에 비해 6명가량 줄었으며, 같은 기간 사망자 수는 2019년(1610명)보다 15.8% 감소한 1356명을 기록했다. 다만 OECD 38개국 중에서는 여전히 발생률 1위·사망률 3위에 올라있다.◇코로나19 이후 결핵 줄었지만… “의료 이용 감소 영향”대부분 질환이 그랬듯 결핵 역시 코로나19 영향을 피하지 못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세계 결핵 사망자 수는 2020년 기준 149만명으로 10년 만에 증가세(5.6%)를 보였으며, 코로나19에 이어 감염병 사망 원인 2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 또한 사망자 수가 코로나19 사망자(922명) 수를 넘어서는 등 국내 법정 감염병 중 최다 사망자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병원 이용이 줄어들고, 동시에 결핵 진단·치료 또한 지연된 결과로 볼 수 있다. 고려대 구로병원 호흡기내과 오지연 교수는 “코로나19로 환자들의 병원 방문이 줄면서, 정기적인 결핵 검진과 의심증상 발현으로 인한 진단은 물론, 잠복결핵 치료와 같이 예방 치료를 받는 환자들도 감소했다”며 “병원을 방문이 늦다보니, 중증 진행과 사망 위험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실제 ‘보건복지부 의료서비스 경험 조사’에 따르면, 2020년 7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외래 방문 인구(15세 이상) 비율은 54.1%로 전년 대비 6.7% 줄었다. 호흡기 결핵을 비롯해 고혈압, 당뇨병, 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 진료를 받은 인구 비율 역시 23.5%로 3년 연속(2019년 29.8%, 2020년 25%)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의료기관 이용 중 감염에 대한 불안감을 느낀 사람의 비율은 31.2%로 전년보다 16.5%나 증가했다. 조사대로면 최근 국내 결핵 환자 수가 크게 줄어든 것 역시 실제 환자 수가 감소한 것이 아닌,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불안감으로 병원 이용과 진단 자체가 줄었다고 볼 수 있다. 오 교수는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결핵 환자가 줄 수 있지만, 그보다는 병원 이용이 줄면서 진단이 늦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오히려 환자 동거인의 경우, 진단을 받지 않은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함에도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생활하면서 감염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전문가 “코로나 잠잠해지면 결핵 진단 늘어날 수도”WHO는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따라 당분간 결핵 환자·사망자 수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금과 같이 의료 서비스가 코로나19에 집중되고 결핵 환자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 상태가 지속된다면, 진료·치료 지연 또한 되풀이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반대로 향후 유행 상황이 잠잠해질 경우 숨은 결핵 환자들의 병원 방문이 늘면서 환자 수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오지연 교수는 “유행 규모가 줄면서 (코로나19 외에)다른 질환 관리에 대한 관심과 검진 건수가 늘어날 경우, 결핵 진단 역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미 증상이 있었던 환자들이 뒤늦게 결핵을 발견하는 사례도 나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전문가는 코로나19 확진으로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잠복해있던 결핵 증상이 발현되고 감염 위험 또한 높아질 수 있는 만큼, 진단·치료에 대해 다시 한 번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오 교수는 “결핵은 감기, 코로나19와 달리 전염 후 바로 증상이 발현되지 않고,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에서 나타난다”며 “성인용 백신이 따로 없기 때문에, 조기 진단·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잠복 결핵 환자 중 발생 위험이 높은 환자들을 진단해내는 등 결핵 검진과 잠복 결핵 치료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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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 이하 ‘심사평가원’)은 ‘세계 결핵의 날‘(3월 24일)을 맞아, 2020년(3차) 결핵 적정성 평가 결과를 분석해 발표했다. 분석 결과, 20~30대 여성의 초기 검사 실시율 및 초기 치료 표준처방 준수율이 같은 연령대 남성에 비해 낮아,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2020년(3차) 결핵 적정성평가 결과, 결핵균 확인검사 실시율은 20대는 여성 89.5%, 남성 93.9%로 여성이 4.4%p 낮게 나타났고, 30대는 여성 94.4%, 남성 96.5%로 여성이 2.1%p 낮게 나타났다. 결핵균 확인검사 실시율은 결핵을 진단하기 위한 초기 검사를 모두 한 환자 비율을 말한다. 초기 검사로는 항상균 도말검사(검체의 결핵균을 염색하여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검사), 항산균 배양검사(핵 확진에 가장 중요한 검사로 검체의 결핵균을 분리, 동정하여 배양여부를 확인하는 검사), 핵산증폭검사(결핵균에만 특이하게 존재하는 핵산의 특정 염기서열을 증폭하여 확인하는 검사)를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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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작열감 증후군 환자에게 단일 요법보다는 항산화제와 저용량 항신경병증제제를 병용하는 치료가 더욱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구강작열감 증후군은 활동하는 시간에 입안이 화끈거리거나 얼얼하고, 다양한 구강 통증을 유발하여 일상생활을 방해하는데, 특히 음식 섭취 시에 더 심한 고통을 주어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질환이다.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월등히 더 높은 발병율을 보이고 고령화 사회가 진행되면서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이비인후과 조정해, 한성준 교수팀이 다른 질환 없이 구강작열감증후군으로 진단된 환자 160명을 항산화제(NAC) 단일 치료군(63명), 저용량 신경병증제제(clonazepam) 단일 치료군(37명), 항산화제-저용량 신경병증제제 병용치료군(60명) 등 세 그룹으로 나누고, 치료 전‧후 증상 호전 여부, 구강건강영향지수(OHIP-14K) 및 통증 강도 평가(VAS) 등을 비교해 치료 효과를 분석했다.국내에서 구강작열감증후군에 대해 병용 치료법이 시도되고, 그 효과를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연구 결과, 병용치료군 80%의 환자가 증상 호전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항산화제 치료군 60.3%, 저용량 신경병증제제 치료군 51.3%가 증상이 개선된 것에 비해 높은 수치다.또한, 구강 건강 상태를 평가하는 OHIP-14K 결과에서도 병용치료군이 많은 개선을 보였다. OHIP-14K는 점수가 높을수록 부정적인 결과를 의미하는데, 병용치료군은 치료 전‧후 점수 변화폭이 8.7점으로 구강 건강 상태가 크게 나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항산화제 치료군과 저용량 신경병증제제 치료군이 각각 2.3점, 4.4점의 변화를 보인 것과 비교해도 그 효과를 알 수 있다.더불어, 통증강도를 평가하는 VAS 수치의 감소폭도 병용치료군이 치료 전‧후 21점의 차이를 보여 통증 개선에도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산화제 치료군과 저용량 신경병증제제 치료군은 각각 12.2점, 10점의 감소를 보였다.조정해 교수는 “구강작열감 증후군의 발병 기전을 고려한 항산화제와 저용량 신경병증제제의 병용 치료가 단일 치료법에 비해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첫 연구”라며 “구강작열감증후군은 대부분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장기간의 구강 통증으로 환자가 여러 병원을 전전하게 되고, 치료를 받더라도 일시적이거나 재발을 잘하는 경향이 있는데, 병용 치료법이 증상 개선과 삶의 질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Oral Surg Oral Med Oral Pathol Oral Radiol>에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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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49만839명 늘었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042만7247명이라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1084명, 사망자는 29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만3432명(치명률 0.13%)이다.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49만839이다. 지역별로 경기 13만6912명, 서울 10만1133명, 경남 3만 2190명, 부산 2만6062명, 인천 2만4941명, 경북 2만 784명, 대구 2만866명, 충남 1만8877명, 충북 1만6655명, 전북 1만5905명, 전남 1만5430명, 대전 1만4526명,강원 1만4319명, 광주 1만2185명, 울산 1만 1031명, 제주 5571명, 세종 3452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총 42명이다. 27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15명은 전북 4명, 경남 3명, 전남, 경북, 광주 각 2명, 강원, 충북 각 1명이다.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29명, 유럽 9명, 아메리카 3명, 중국 1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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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과 진료실에는 두통을 포함한 신체 각 부위 통증 및 어지럼증, 무기력, 기억력 감퇴, 치매, 뇌졸중 등 다양한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방문한다. 이런 질환에는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이 동반된 경우가 많은데 수면무호흡은 수면 중 상기도의 완전(무호흡) 또는 부분적(저호흡) 폐쇄로 인하여 공기의 흐름이 제한되고, 산소포화도가 감소되며, 수면중 교감신경이 증가하여 혈압과 맥박의 상승을 초래한다. 이로 인하여 수면의 질이 떨어져 자고 나도 개운치 않고, 기상 후 두통, 주간 졸림, 피로, 이유 없는 기분 저하나 집중력 저하와 같은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며, 결국에는 삶의 질을 저하시킨다. 치료를 하지 않고 장기간 지속될 경우, 뇌졸중을 포함한 심뇌혈관계 질환 및 대사증후군 원인이 된다. 수면무호흡 환자에게 흔히 관찰되는 코골이는 폐쇄수면무호흡의 한 현상으로서 영어로는 스노링(snoring)이며, 깨어 있을 때는 괜찮다가 잠이 들어야 발생하는 것으로, 수면 중에 이런 상기도폐쇄에 의해 공기가 통과하면서 생긴 기압 차 때문에 이완된 연구개 및 주위 구조물들이 진동하여 생기는 호흡 잡음이다. 따라서 대한수면연구학회에서는 ‘(수면)숨골이’라는 용어가 ‘코골이’보다는 소리 및 수면무호흡의 발생기전을 더 잘 반영하므로 앞으로 이렇게 명칭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코골이 자체보다는 이와 연관된 수면무호흡이 고혈압, 심방세동, 관상동맥 질환과 심근경색 발생 위험을 증가시킨다. 신경과에서는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이 뇌졸중 및 치매의 강력한 위험인자로 밝혀졌기 때문에 제대로 진단하고 치료해야 하는 중요 질환으로 적극 다루어 왔다. 이는 적절한 치료를 통해 다양한 신경과 질환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심장-뇌졸중학회에서는 뇌졸중 환자에게 폐쇄수면무호흡이 있는지 확인해야 하고 적절한 치료를 해야 한다고 하였다. 특히 중등도 이상의 수면무호흡 환자를 대상으로 한 양압기 치료는 뇌-심혈관 질환의 예방에 효과가 있어, 미국 수면학회에서는 중등도 이상의 폐쇄수면무호흡환자 에게 가장 먼저 양압기치료를 선택하라고 권고하고 있다.양압기에는 압력 전달 방식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지속양압기는 마스크를 통해 단일 압력을 코나 입으로 유입시켜 상기도로 전달함으로써 상기도 폐쇄를 막아주는 장비다. 자동양압기는 기계자체 센서 및 알고리듬에 의해 무호흡-저호흡을 감지해서 압력이 오르락 내리락하며 상기도 폐쇄를 막아주는 방식이다. 미국 수면학회에서는 심부전, 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 및 중추수면무호흡 발생 가능성이 있는 경우 자동양압기 사용은 자제하길 권고하고 있다. 만약 자동양압기를 사용한 후 순응도가 떨어지고 효과를 느끼지 못한다면 적정양압검사를 통한 단일지속양압기 사용을 권고한다. 양압기 사용 초기의 부적절한 압력 처방은 오히려 순응도를 떨어뜨리고 향후 적절한 양압기 사용에 대한 부정적 편견을 만들 수 있으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환자가 잘 사용할 수 있도록 수면무호흡에 대한 교육과 정기적인 순응도 평가 및 관리에 대한 의료진의 역할도 중요하다.코골이는 수면무호흡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두통, 피로를 포함해 다양한 신경과 증상을 동반하면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단순 코골이인지 내지는 수면무호흡의 정도를 정확하게 진단받아야 한다. 수면무호흡증은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함으로써 증상을 개선시키거나 악화를 예방할 수 있다. 비만은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이므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적절한 운동으로 근육의 탄력성을 유지하면 수면중 무호흡의 빈도 및 강도를 완화시킬 수 있겠다. 저녁에 과식과 음주는 코골이와 무호흡을 악화시키는 요인이므로 주의해야 하며, 규칙적인 수면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은 동반된 신경과 질환의 치료와 더불어 뇌졸중과 같은 만성질환으로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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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의사-환자 간 비대면 진료가 한시적으로 허용된 가운데 하루 평균 5166건의 비대면 진료가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급, 젊은 환자 위주 진료가 진행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비대면 진료 대부분은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진행됐고, 10명 중 7명은 50대 이상 환자였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비대면 진료 현황’ 자료를 보면, 2020년 2월 24일부터 2022년 1월 5일까지 총 1만 3252개소 의료기관에서 352만 3451건, 437억 6344만원 비대면 상담·처방이 이뤄졌다. 상담·처방은 의원급에서 주로 진행됐다. 진찰료 기준으로 분류해보면, 의원급이 337억 1200만원(77.0%)으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종합병원 40억8000 40만원(9.3%), 상급종합병원 37억 9200만원(8.7%), 병원급 21억 7800만원(5.0%) 순이었다.진료과목별로는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청구액 기준 내과가 가장 많았고(46.9%), 일반의(21.2%), 소아청소년과(8.1%), 가정의학과(6.5%), 한방(4.2%)이 뒤를 이었다.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내과가 가장 많았고(42.9%), 그다음으로 신경과(10.5%), 정신건강의학과(7.7%), 산부인과(7.1%), 소아청소년과(6.8%) 순이었다.환자 연령별로 60대 진료건수가 70만 1451건(20.0%)으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50대 68만 1548건(19.4%), 70대 49만 8360건(14.3%), 80세 이상 46만 3178건(13.3%) 순이었다. 10명 중 7명은 50대 이상 환자였다. 성별로 보면, 전체 진료건수(352만 3451건) 중 여자가 57.2%(201만 4307건)로 더 많았다. 질병별로는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기관지염, 위-식도 역류병 순으로 많았다.신현영 의원은 “지난 코로나19 2년간의 국내 비대면 이용현황을 분석·평가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의료체계와 의료이용 지도를 변화시키는데, 중요한 근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반복되는 감염병 상황에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대면 및 비대면 의료체계를 접목함과 동시에 향후 일차의료 중심의 비대면 진료 체계를 구체화하는 데 적정한 진료제공과 안정성 확보 방안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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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승달 모양의 페이스트리 빵인 크루아상의 장단점이 미국의 건강 전문매체에 소개됐다. 크루아상을 프랑스 빵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지만, 오스트리아의 효모 빵 롤(kipferl)에서 유래한 것이다.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미국의 건강 전문 미디어 ‘헬스라인’(Healthline)은 ‘크루아상: 유형에 따른 열량, 영양소와 그 이상’(Croissants: Calories by Type, Nutrients, and More)이란 제목의 17일자 기사에서 크루아상을 집중 조명했다. 크루아상의 열량은 종류에 따라 차이가 난다. 일반 크루아상의 열량은 231㎉이고, 초콜릿이 든 것은 240㎉, 햄·치즈가 든 것은 359㎉, 아몬드가 든 것은 279㎉다. 스타벅스 초콜릿 크루아상은 300㎉, 던킨도너츠 플레인 크루아상은 340㎉, 버거킹 에그 & 치즈 크루아상은 500㎉(모두 미국 판매 기준)의 열량을 낸다.크루아상의 열량은 브랜드·맛·속 재료에 따라 다르지만, 1개의 열량은 대개 231∼500㎉다. 크루아상엔 지방·탄수화물이 상대적으로 많다. 항산화 미네랄인 셀레늄도 함유하고 있다. 크루아상을 만드는 데 사용하는 밀가루엔 비타민 B1·B2·엽산·나이아신 등 비타민 B군이 풍부하다. 단점은 열량이 상대적으로 높고, 혈압을 올리는 나트륨 함량이 높다는 것이다. 일반 버터 크루아상엔 나트륨이 219㎎ 들어 있다. 미국심장협회(AHA)는 하루 2300㎎ 미만의 나트륨을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혈관 건강에 해로운 포화지방·트랜스 지방을 함유할 수 있다는 것도 단점이다. AHA는 성인은 포화지방 섭취를 하루 총 열량의 5∼6% 이내로 제한할 것을 권고했다. 매일 약 2000㎉를 섭취하고 있다면 포화지방 섭취를 1일 11∼13g 이내로 자제해야 한다는 뜻이다. 크루아상엔 버터가 들어 있어 상당량의 포화지방을 함유하고 있다. 미디엄 플레인 크루아상은 거의 7g의 포화지방을 제공한다. 크루아상의 식감·맛·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선 적절한 보관이 중요하다. 상온에 보관할 때는 포일에 싸거나 비닐봉지에 개별 포장한다. 2일 이내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랩에 싸서 냉장고에 최대 1주일간 보관할 수 있다. 냉동실에 두면 보관 기간이 1~2개월로 연장된다. 냉동 전에 반드시 비닐에 싼다. 해동 후엔 가열해 눅눅해지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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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은 환자 수가 4번째로 많은 암이다. 2020년 기준 국내 암 사망원인 3위를 기록했다. 과거에 비해 예후가 좋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한국인에게선 발병률이 높다. 음식은 짜게, 술은 많이 먹는 한국인의 식문화가 원인으로 거론되기도 한다. 그러나 각각의 식습관이 어떻게 대장암으로 이어지는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특정 음식을 덜 먹는다고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보다 확실한 요인은 나이다. 암세포 억제 능력이 떨어지는 50대부터 대장암 환자 수가 급증하기 때문이다. 대장암과 대장항문질환의 원인 및 치료법에 대해 보건복지부 선정 대장항문 전문병원인 한솔병원의 정춘식 진료원장에게 물어봤다.―대장암은 왜 생기나?"대장암의 원인은 용종이다. 대장 벽은 점막층, 점막하층, 근육층으로 이뤄져 있다. 그리고 점막층에는 상피세포가 있는데 정상적으로 자라서 나이가 들면 탈락하고 새로운 세포가 자리를 잡게 된다. 이러한 상피세포가 유전자적 변이로 탈락하지 않고 자라면 혹이 된다. 여기까지는 괜찮다. 유전자 변이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고 우리 몸은 변이된 세포를 제거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모든 용종이 암으로 변하지 않는 이유다. 그러나 변이된 세포가 새로운 세포보다 빠르게 자라고 몸의 제거 능력이 떨어진다면 용종이 늘어나고 다시 변이가 발생해 암으로 발전한다. 대장암 원인 중 90~95%에 해당한다."―유전자 변이로 용종이 생기는 원인은 무엇인가?"흔히 붉은 육류, 가공식품, 술 등 식습관이 거론되지만 어느 하나 콕 집어 대장암의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복합적으로 유전자 변이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만약 과도한 육류 섭취가 대장암의 원인이었다면 몽골처럼 육류 위주의 식습관을 가진 나라는 대장암 천지였을 것이다. 가장 명확한 요인은 나이다. 대장암뿐만이 아니라 대다수 암에 해당하는 이야기다. 소아는 백혈병 등 일부 암을 제외하고는 암에 걸리지 않는다. 그러나 중년이 넘어가면 얘기가 달라진다. 대장암은 40세 이하에서는 거의 발병하지 않다가 50대가 넘어가면서 환자 수가 증가한다. 결국 암은 나이가 들면서 여러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유전자가 변이하고 이 변이를 억제할 몸의 능력이 떨어지면서 발생한다."―그렇다면 한국인에게서 대장암 발병률이 높은 이유는 무엇인가?"두 가지 이유가 유력하다. 평균 수명 증가와 검사량이다. 대장암을 진단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대장내시경인데 1년에 약 150만건이 이뤄진다. 우리나라는 집 근처 의원에서도 10만원만 내면 대장내시경을 받을 수 있다. 이렇게 대장내시경을 쉽게 받을 수 있는 나라는 없다. 물론 식습관이나 생활습관도 영향을 끼쳤을 테지만 고령화나 검사 건수와의 상관관계가 현재로서는 훨씬 크다.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대장암은 조기 발견해서 적절한 치료만 받으면 완치될 수 있다."―치료는 어떻게 이뤄지나?"수술적 치료, 항암치료, 방사선 치료로 나눌 수 있다. 0기에서 초기까지는 내시경으로 암을 절제하기도 한다. 그러나 암이 진행된 상태라면 대장 일부와 혈관, 림프절 등을 절제하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만약 절제할 부분이 너무 많을 정도로 암이 퍼졌거나 전이됐다면 항암치료를 받게 된다. 방사선 치료는 주로 직장암 혹의 크기를 줄이는 방법으로 사용된다. 대장암 수술은 과거 개복 위주였다면 요즘은 복강경으로 이뤄진다. 구멍을 여러 개 뚫어서 카메라와 수술기기를 넣고 병변을 절제하는 식이다. 절개 부위가 작아서 환자의 통증도 적고 회복 속도도 빠르다. 흉터의 크기가 작다는 장점도 있다. 수술 이후 생존율, 면역력 등에서 개복수술보다 낫다는 연구 결과도 많은 상태다."―단일공 복강경수술은 무엇인가?"말 그대로 구멍을 하나만 뚫는 것이다. 절제할 종양의 크기에 맞춰 구멍을 하나 뚫은 다음에는 복강경 수술과 똑같다. 복강경 수술이 가지는 최소 침습의 이점을 더 살려보자는 취지에서 등장했다. 그러나 5~10㎜의 구멍을 적게 뚫는다고 예후가 더 좋다는 연구 결과는 많지 않다. 대장암은 고령의 환자가 많으므로 미용 상 얼마나 큰 이점을 가질지도 의문이다. 사실 대장암에 단일공 복강경수술을 적용하는 데에는 한계가 많다. 비만하거나 노인이라면, 또 종양이 크다면 적용하기 쉽지 않다. 구멍이 하나라서 집도의의 노동 강도도 높아지고 수술 시간도 길다. 단일공 복강경수술은 의사가 구멍을 하나만 뚫어도 여러 개 뚫었을 때와 수술 효과의 차이가 없다는 명확한 근거가 있을 때 진행해야 한다. 집도의의 숙련도가 매우 중요하다는 얘기다."―대장암 말고 다른 질환에도 적용할 수 있나?"탈장이나 충수염(맹장염), 담낭염 등은 단일공 복강경수술이 유리하다. 수술 시간도 짧고 환자의 통증도 적기 때문이다. 게다가 해당 질환들은 젊은 연령대의 환자도 많아서 최소 침습의 이점도 크다. 이러한 이유로 한솔병원에서는 충수염과 서혜부 탈장은 거의 모든 환자에게 단일공 복강경수술을 적용하고 있다."―대장암 수술 후 식이요법은?"의사마다 수술 후 식이요법에 대한 의견이 다양하지만 개인적으로 큰 제한을 두지 않는다. 체중 관리와 섬유소, 유산균 섭취 정도만 권한다. 유산균은 섬유소의 밥이 되고 섬유소는 대장 상피세포를 활성화시켜 항원이나 이물질의 침투를 막는다. 담배는 확실하게 안 된다. CEA(종양표지자검사)라는 암수치가 증가하는데 피검사 결과 암이 재발한 것으로 오인될 수 있다. 술은 특히 직장암 수술 후 변 횟수를 늘릴 수 있어 자제하는 게 좋다. 다만 대장암 수술 후 3~4년 뒤 집에서 맥주 한잔하는 건 본인이 지킬 수 있다면 괜찮다고 본다."―한솔병원이 3차례나 대장항문병원으로 선정될 수 있었던 비결은?"전문병원 선정 기준에는 환자 안전과 진료의 질 등이 반영된다. 한솔병원은 처음부터 대장항문 전문 병원으로 자리 잡았다. 그에 맞춰서 연구나 교육 등을 진행해왔고 2001년엔 대장암 복강경 수술을 도입하기도 했다. 대장항문 분야 관련 체계나 노하우가 쌓여서 환자 사고도 없었기 때문에 선정되지 않았나 싶다. 환자들과 소통하려는 의료진들의 노력도 한몫했다. 나만 하더라도 수술했던 환자들의 전화번호를 모두 저장한다. 수술 관련 궁금하거나 불안한 점이 있을 때 언제든지 물어볼 수 있도록 말이다. 퇴원 뒤에도 마찬가지다. 어떤 음식을 먹어도 되는지 물어보는 환자들이 많다. 기본이지만 가장 중요한 게 환자와의 소통이라고 생각한다. 의사를 만나기 쉽지 않은 상급 종합병원과 비교했을 때 장점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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