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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많이 마실수록 좋다고 알려졌다. 물은 우리 몸의 약 60~70%를 차지하고 있는 필수 구성 요소이기 때문이다. 특히, 자기 전 물 한 잔 마시는 것은 건강에 좋다. 물 한 잔의 건강효과에 대해 알아본다. ▶숙면=자기 전 물 1~2잔은 수면 장애 예방에 도움이 된다. 우리 몸은 자는 동안 일정량의 물을 소비하는데, 수분이 부족하면 잠을 자는 도중 깰 수 있기 때문이다. 자기 전에 물을 마시는 것은 호르몬 균형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영국 노팅엄의대 연구에 따르면 물을 마시면 두통 완화에 도움이 돼 숙면으로도 이어진다. 단, 자다가 소변이 마려워 잠에서 깨는 야뇨증 환자는 물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심장 건강=자기 전 물 한 잔은 심근경색과 뇌경색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몸의 수분이 보충돼 체액의 균형이 맞춰지기 때문이다. 자는 동안 우리는 땀을 흘리는데, 이때 몸속 수분량이 다소 줄어 혈액이 끈적해져 혈액순환에 방해가 된다. 몸의 수분이 땀으로 배출돼 혈액이 끈적거리고 탁해지면, 새벽이나 아침에 심근경색이나 뇌경색의 위험이 높아진다. 또한, 심장의 73%는 물로 이루어져 있는데, 충분한 수분 공급 유지는 심부전으로 이어지는 심장 내 변화를 늦추거나 예방할 수 있다. 실제로 일본 게이오의대 연구에 따르면 취침 전에 습관적으로 물을 마시는 것이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됐다.▶기분 전환=자기 전에 물을 마시면 기분도 좋아진다. 충분한 수분은 혈액 순환은 원활하게 해 평온함을 주기 때문이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연구에 따르면 수분 부족으로 인한 탈수 증상은 기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뿐만 아니라 수면-각성 주기에도 영향을 미쳤다. 또한, 물 섭취량을 늘릴수록 긍정적인 감정, 만족감, 평온함 등의 기분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변비 예방=자기 전 물 한 잔은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된다. 장운동이 촉진돼 아침 배변이 원활해지기 때문이다. 자기 전에 물 1~2잔을 마시는 습관을 가지는 게 좋다.위장장애가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물 대신 우유를 마시는 것도 좋다. 우유에는 뇌 속의 생체시계를 조절해 잠이 오게 하는 멜라토닌과 수면 호르몬 생산에 필요한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자기 전에 우유를 한 잔 마시면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된다. 남성의 경우 우유를 마시면 남성호르몬의 주요 성분인 아연 분비가 활성화되는 효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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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경은 눈 뒤편의 작은 통로를 통해 뇌에 시각 정보를 전달한다. 살다 보면 이 작은 통로에 압력이 누적되고 안구 움직임으로 인한 구조의 변화가 생긴다. 이렇게 되면 더 이상 효과적으로 시신경을 보호하지 못하게 되고 시신경은 천천히 손상된다.이처럼 녹내장은 시신경이 눌리거나 혈액 공급 장애가 생겨 시신경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병이다. 당뇨병성망막증, 황반변성과 함께 대표적인 3대 실명 질환으로 꼽힌다.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어 알아차리기 어렵고 병증이 꽤 심해져 실명에 이를 무렵에서야 시야가 흐릿해지는 증상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녹내장을 ‘소리 없는 시력 도둑’으로 부르는 이유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안과 김용찬 교수는 “녹내장이 발병하면 무조건 실명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지만 조기에 발견해 적절히 치료하면 실명하지 않는다”며 “일단 녹내장이 진행되면 치료를 받더라도 시야와 시력을 되돌릴 수 없는 만큼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원인 불명확하지만 안압상승·노화 영향 지적 녹내장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안압 상승과 노화가 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다. 실제 높은 안압은 장기적으로 녹내장이 발생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안압이 상승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특히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고 중년 여성에서 많이 발생하는 급성폐쇄각녹내장은 흔히 두통과 구역감을 동반하기 때문에 뇌질환과 착각하기 쉽고, 처치가 지연될 경우 단기간에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 급성폐쇄각녹내장은 나이가 들어 점점 두꺼워진 수정체에 비해 눈의 용적이 작아 눈의 하수구(섬유주)를 막으면서 나타난다.이외에도 당뇨가 오랜 기간 조절되지 않을 경우 당뇨합병증으로 인한 섬유혈관 조직이 섬유주를 덮게 되면 안압이 크게 높아진다. 마찬가지로 포도막염이라는 눈의 만성적 염증이 생겨도 섬유주가 망가져 안압이 올라간다. 원래부터 안압이 높게 형성된 눈도 있다.그러나 안압이 낮다고 녹내장이 안 걸리는 것은 아니다. 정상 안압은 일반적으로 10~21mmHg지만 사람에 따라 안압이 정상 범위에 있어도 시신경 손상을 받는 경우가 있다. 특히 우리나라를 포함해 중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의 경우 안압이 높지 않아도 녹내장이 발생하는 환자, 즉 ‘정상안압녹내장’ 환자의 비중이 서양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전체의 80% 이상이다. 정상안압녹내장은 안압 외에도 고혈압, 당뇨 등과 같은 성인병이 위험요인으로 알려진다.또 고도근시의 원인 중 하나인 ‘축성근시’로 안구의 앞뒤가 길어지면 시신경이 당겨지면서 상대적으로 시신경이 더 얇아지고 구조적인 이상 발생률이 높아지며 녹내장 위험을 높인다. 아울러 축성근시로 인해 시신경을 보호하는 공막(흰자위)이 바람 넣은 풍선처럼 얇아지게 되고, 안구가 커진 만큼 혈관이 증가하지 못해 나타나는 혈류의 저하도 시신경 건강에 간접적이지만 악영향을 끼친다. 도수가 높은 안경을 착용할 경우에도 녹내장 검사가 필요하다.김용찬 인천성모병원 안과 교수는 “안압은 녹내장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이지만 유일한 원인은 아니다”며 “안압이 평균에 비해 높은 편이라도 시신경을 잘 보호할 수 있는 눈은 녹내장이 발생하지 않지만, 안압이 평균 이하라도 시신경을 잘 보호할 수 없는 구조를 가진 눈은 녹내장이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시야 흐릿한 증상, 주변부에서 중심부로 천천히 확대 녹내장이 발생하면 시야의 주변부부터 잘 보이지 않게 된다. 이런 증상은 점점 시야의 중심부로 확대된다. 그러나 증상이 아주 천천히 장기간에 걸쳐 나타나기 때문에 자각하기 어렵고 병이 어느 정도 진행된 후에야 자각증상을 호소한다. 특히 글씨를 읽는 등의 시력은 대부분 보존되기 때문에 쉽게 알기 어렵다. 따라서 눈에 통증이 있거나 침침하고 초점을 맞추기 어렵다면 바로 전문의를 찾아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녹내장 치료를 위해서는 안압을 떨어뜨려 시신경을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다. 급성인 경우 안압을 내리는 안약을 점안하고 안압강하제를 복용하는 등 신속한 처치가 필요하다. 만성인 경우에도 안압강하제 등의 약물치료를 시행한다. 안압이 내려간 후에는 레이저 치료를 통해 눈 속 ‘방수(房水)’의 순환을 돕고, 안압이 정상화된 후에는 시야 검사를 통해 시력 손상 여부를 확인한다. 특히 녹내장은 양쪽 눈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시신경 손상 정도에 차이가 많아 상대적으로 건강한 눈에 의해 손상이 심한 눈의 증상을 느끼지 못할 때도 많다. 만약 약물이나 레이저 치료로도 안압이 충분히 내려가지 않는다면 녹내장 수술을 진행한다.김용찬 교수는 “녹내장은 치료를 하더라도 이미 손상된 시신경 기능을 돌이킬 수 없고 손상의 진행을 늦추는 정도의 치료만 가능하기 때문에 다른 어떤 질환보다 조기발견과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한 질환이다”며 “노안이 시작되는 40대 이상이거나 고혈압 혹은 당뇨 등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경우, 근시가 심한 고도근시나 초고도근시인 경우, 가족력이 있는 경우라면 6개월에서 1년에 한 번 정기적으로 안과에 내원해 녹내장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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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은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가 영양식으로 소비해오던 음식이다. 우리나라 연간 1인 달걀 소비량이 268개에 이를 만큼 인기도 많다. 그만큼 관련된 속설도 많다. 뭐가 맞고, 뭐가 틀린 말인지 확인해 봤다.◇달걀, 물에 씻으면 안 된다?YES. 달걀을 물에 씻어 보관하면 오히려 오염 물질이 내부로 흡수돼 달걀이 변질될 수 있다. 달걀이 닭의 노폐물, 흙 등에 굴러도 오염되지 않는 이유는 겉면의 보호막 덕분이다. 달걀을 물에 씻으면 이 보호막이 파괴되면서 세균 등 온갖 오염 물질이 내부로 흡수될 수 있다. 달걀에 오염 물질이 묻어 있다면, 씻지 말고 청결한 상태의 마른행주로 간단하게 닦아낸 후 보관하는 것이 좋다. 숨구멍이 있는 달걀의 둥근 부위를 위로, 뾰족한 부위를 아래로 보관하면 더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노른자가 몸에 더 좋다?NO. 달걀노른자와 흰자에는 들어 있는 영양 성분이 다르다. 어떤 게 더 좋다고 말하기 힘들다. 함께 섭취해 모든 영양소를 골고루 챙기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노른자엔 불포화지방산, 레시틴, 인, 철분, 엽산 등이 풍부하다. 두뇌 발달을 돕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루테인과 지아잔틴 등도 있어 눈 건강에도 좋다.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아 노른자를 피하는 사람이 있는데, 하루 3~4개 정도는 정상 콜레스테롤 수치를 가진 사람이라면 먹어도 괜찮다. 흰자에는 단백질이 풍부하다. 달갈 한 개에 들어 있는 흰자에는 단백질이 3.5g 들어있고, 지방은 거의 없다.◇회녹색 노른자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NO. 간혹 노른자 겉면이 회녹색으로 변한 것을 관찰할 수 있다. 노른자가 노란색이 아니니, 괜히 몸에 안 좋은 것은 아닐까 걱정할 수 있다. 다행히 먹어도 아무 문제 없다. 이는 노른자를 가열해 생긴 자연스러운 화학반응 결과물이다. 달걀노른자에는 철 성분이, 흰자에는 황 성분이 있다. 가열하면 이 두 가지가 결합해 황화철이 되는데, 황화철은 회녹색을 띤다. 달걀을 높은 온도에서 혹은 오랜 시간 가열한 경우 더 잘 나타난다. 녹변 현상이 일어나는 게 싫다면, 적당히 익히고 삶은 직후 찬물에 넣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날달걀이 건강에 좋다?NO. 익혀 먹어야 달걀의 단백질을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 날달걀에는 체내 단백질 흡수를 돕는 효소인 '트립신'의 작용을 방해하는 물질이 함유돼 있기 때문이다. 날달걀을 먹으면 단백질을 먹고도, 몸속에서 제대로 사용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게다가 날달걀에는 비타민B군에 속하는 비오틴 흡수를 방해하는 아비딘이라는 단백질도 함유돼 있다. 날달걀을 다량 먹으면, 비오틴 결핍으로 탈모까지 이어질 수 있다. 달걀을 익히면 아비딘이 불활성화된다. 다만, 달걀을 익힐 때 가열온도가 높으면 리보플라빈과 루테인 등 수용성 비타민이 손실될 수 있다.◇달걀을 보관하면 좋은 냉장고 속 위치가 따로 있다?YES. 달걀은 냉장고 안쪽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달걀의 영양성분과 크기를 지키려면 온도 2도, 상대습도 80%에서 보관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신선도를 유지하려면 온도 변화도 적어야 한다. 냉장고 문 쪽은 온도와 습도 변화가 잦음으로, 가장 변동성이 적은 위치인 냉장고 안쪽이 추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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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을 포함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은 다양한 증상을 호소한다. 국립 예방 접종 및 호흡기 질환 센터(NCIRD)에 따르면 발열 또는 오한, 기침, 숨가쁨 또는 호흡곤란, 피로, 근육통 또는 몸살, 두통, 미각 또는 후각 상실, 인후염, 코막힘 또는 콧물, 메스꺼움 또는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앓는다. 그런데, 코로나 19에 걸리면 10명 중 1명은 눈에 이상 증상이 생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1년 안과 시력 연구 저널(J Opthalmic Vis Res)에 게재된 논문에 의하면 38개의 메타 분석을 통해 총 8219명의 환자 데이터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코로나19 환자(8219명) 중 11%(932명)에게서 안구 관련 증상이 생겼다. 대표적인 안구 증상은 ▲안구건조 및 이물감(16%) ▲충혈(13.3%) ▲눈물(12.8%) ▲가려움(12.6%) ▲눈 통증(9.6%) ▲분비물(8.8%) ▲시야 이상 및 시력저하(8.2%) 등이다. 결막염이나 각막염 등의 안질환이 발생했다고 답한 사람도 8219명 중 2.2%(89명)로 나타났다. 안구 관련 증상이 발생한 932명중 89%는 ‘결막염’을 앓았다.누네안과병원 전안부센터 신경윤 원장은 “결막염의 일반적인 원인은 알러지 항원 노출(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등) 혹은 바이러스, 균 접촉 등이다"며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돼도 결막염 증상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결막염을 앓게 되면 눈이 충혈되거나 눈물이 흐르고 심하면 출혈이 나타나기도 한다. 눈 속에 모래알이 들어간 듯한 이물감과 통증도 생길 수 있다. 이 때 온찜질을 하면 오히려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신경윤 원장은 "가려움증이 심하다면 눈을 감고 주변부에 얼음찜질하는 것이 결막염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결막염이나 안질환 증상이 의심돼 임의로 안약을 넣기 쉬운데, 잘못 점안할 시 상태가 악화될 수 있다. 자가격리로 외출을 못하는 상황이라면 가습기를 사용해 실내가 건조하지 않도록 하고 인공누액을 차갑게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손으로 눈을 비비는 등 눈을 자극하는 행동은 지양해야 한다. 하지만 대처 후에도 증상이 계속된다면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비대면 진료나 자가격리해제 후 안과 진료를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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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어깨질환 환자 수가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어깨 병변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2011년 175만1639명에서 2021년 249만6234명으로 약 42% 급증했다. 어깨 질환은 갑자기 생기는 병이 아니라 대부분 퇴행성 질환이다. 어깨 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평소 무심코 행하는 잘못된 생활 습관을 바로잡아야 한다.◇한 쪽으로 눕는 습관 등 수면 자세 점검일생 중 3분의 1은 잠을 잔다. 긴 시간 누워있는 만큼 수면 자세는 신체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무의식적으로 한 쪽으로 누워서 자는 경우 적절한 수면을 취하고 난 뒤에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 경우가 많다. 누운 쪽의 어깨 아래쪽에 과도하게 압력이 가해지고,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근육이 긴장상태가 된다. 측면으로 누워서 자거나 소파 팔걸이를 베개 삼아 누워서 TV를 시청하는 습관도 어깨를 눌러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목동힘찬병원 정형외과 최경원 원장은 "측면으로 눕는 자세는 어깨 충돌 증후군이나 유착성 관절낭염, 석회성 건염 등 염증성 질환이 있는 경우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며 "과도하게 웅크려서 근육이 긴장하지 않도록 몸을 바로 편 상태에서 잠드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습관상 측면으로 누울 때는 어깨 높이를 고려해 바로 누워서 잘 때보다 높은 베개를 사용한다. 엎드려 자는 자세는 호흡을 위해 고개를 돌려 자게 돼 어깨 근육의 긴장도를 높이므로 지양해야 한다. 가장 이상적인 수면 자세는 똑바로 누운 자세다.◇한 손 운전, 어깨 긴장도 높여 통증 유발운전자들이 운전 경력이 쌓일수록 안전보다는 편안함에 중점을 두는 버릇이 있다. 그중 하나가 운전을 편히 하기 위해 한 손 만을 사용하는 것이다. 한 손 운전은 신체 전반의 좌우 균형을 틀어지게 하거나 어깨 긴장도를 높인다. 파워핸들을 사용하거나 한 손으로 운전을 하면 양손으로 운전대를 잡을 때보다 어깨 회전이 더 필요하다. 급하게 운전대를 꺾을 때 어깨와 팔에 무리 없이 돌리려면 운전대와 의자의 거리도 중요하다. 팔이 너무 펴지거나 구부려지지 않도록 적정 팔각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의자 위치를 조절해야 한다. 시트의 높낮이도 조절해 양손의 위치는 어깨 높이를 유지해야 어깨 주변 근육이 긴장하지 않는다.장시간 운전을 하는 경우 목에서 어깨로 내려오는 곳이 심하게 결리고, 실제 운전기사들은 견갑골 주위 근육들이 뭉쳐 불편을 느낀다. 운전으로 어깨 근육이 과도한 긴장을 하게 되는 경우에는 근육에 영양분과 산소가 부족해져, 근막동통 증후군 같은 어깨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근막동통 증후군은 피로나 근육통을 호소하지만 특별한 외상이 없어 질환으로 인식 못 해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지속되면서 고착화, 만성화 상태가 될 가능성이 크다. 자주 어깨를 원을 그리듯이 돌리거나 움직여주는 스트레칭으로 어깨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것이 좋다.◇운동으로 어깨 혹사, 젊은 어깨도 위험해젊은 층의 어깨질환은 주로 레포츠, 웨이트 트레이닝 등 외상으로 인한 것이 많다. 어깨를 감싸는 인대 조직에 염증이 생기거나, 근육이 부분적으로 파열되거나, 잘 쓰지 않던 어깨 관절을 갑자기 사용해 부상을 당하는 것 등이 대표적인 어깨 통증의 원인이다.인천힘찬종합병원 정형외과 김형건 진료원장은 "수영, 야구, 골프, 배드민턴 등 반복적인 동작으로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운동은 어깨 관절 부상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며 "잘못된 동작을 지나치게 반복하면 과사용으로 인해 어깨에 무리가 될 수 있고, 아령이나 덤벨을 들고 팔을 옆으로 벌리는 운동이 어깨에 가장 무리가 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운동 중 어깨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자세를 숙지한 후 강약을 조절해 가면서 자신의 체력에 맞는 운동량을 익히는 것이 좋다. 또 운동을 시작하기 앞서 항상 10~15분간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뭉쳐있는 어깨 근육을 풀어준다. 수건이나 밴드를 이용해 어깨를 교차시키거나 회전시키는 스트레칭이 관절의 유연성과 운동 범위를 높여 부상 위험을 줄이는데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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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 제멋대로 흘렸던 눈물이 지금도 계속된다면 눈물흘림증을 의심해봐야 한다.◇눈물길 좁아지면 이유 없이 눈물 흐른다겨울철엔 종종 눈물이 흐른다.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눈물은 눈의 보호막 역할을 하는데 찬바람이나 건조해진 공기가 각막의 수분을 빼앗으면 눈물샘은 눈물을 흘려보내 눈이 촉촉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돕는다. 그러나 날씨가 따뜻해진 뒤에도 계속 눈물이 흐른다면 눈물길이 막히거나 좁아진 것이 원인일 수 있다. 외부 자극이 없을 때도 지속적으로 눈물이 흐르거나 눈곱이 낀다면 눈물길 폐쇄를 의심해보는 게 좋다.눈물흘림증은 눈물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눈에서 코로 이어져 있는 눈물길이 막히거나 좁아져서 발생한다. 영유아의 눈물길 폐쇄는 선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성인은 노화, 염증질환, 항암치료 등 후천적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눈물이 고이거나 흐르는 것 외에도 ▲눈곱 ▲이물감 ▲끈적임 ▲눈꼬리 짓무름 등의 증상을 겪을 수 있다. 방치하면 눈가에 염증이 생기거나 눈물주머니염으로 이어지기도 한다.눈물흘림의 원인은 눈물길 폐쇄 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다. 안구건조증이나 알레르기, 결막염, 각막 질환, 눈꺼풀염, 눈꺼풀 속말림, 종양 등으로 인해 나타날 수도 있고, 눈물 배출과 관련된 기능 및 해부학적 이상이 없더라도 눈물 생성 문제로 초래될 수 있다. 증상만으로는 눈물흘림의 원인을 구분하기 어려우므로 안과를 방문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고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치료 전 원인부터 파악해야…”눈물길 협착의 위치와 정도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눈물주머니 조영술이 필요하다. 이외에도 생리식염수를 코눈물길로 흘려보내 역류 정도를 보는 검사, 현미경 검사, 눈물 구성 성분 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통해 원인을 파악한다.치료로는 우선 항염증제와 인공눈물 점안 등 대증치료가 적용된다. 효과가 없을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민해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시행되는 눈물길 수술에는 두 가지가 있다. 기존 눈물길에 실리콘으로 된 관을 삽입해 증상 호전을 유도하는 ‘누도 실리콘 삽입술’이 있고, 협착이 심한 경우 눈물주머니와 비강 사이에 새로운 길을 만들어주는 ‘누낭비강문합술’이 있다.김안과병원 성형안과센터 배경화 전문의는 “눈물흘림증은 찬바람과 자극감으로 인해 불편감이 배가될 수 있는 증상으로 실제로 겨울에 눈물흘림으로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는 다른 계절에 비해 많다”며 “그러나 이 같은 증상이 수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눈물길 폐쇄나 다른 질환의 가능성도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 후 적절한 치료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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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확진자 증가에 따른 먹는 치료제 신속 도입과 추가확보, 치료제 효과 등을 감안해 총 120만4000 명분의 먹는 치료제 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화이자의 '팍스로비드'는 당초 76만2000명분에서 20만명분을 추가 구매해 총 96만2000명분을 확보하게 됐다.정부는 3월 말까지 팍스로비드 8만4000명분이 도입될 예정이며, 4월 말까지 총 46만명분이 차례대로 도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국내에 도입된 팍스로비드는 총 16만 3000명분이며, 28일 현재 12만7000명분이 사용된 상태다. 재고는 8만명 분이며, 4월에 27만6000명분을 추가 도입하기 위해 화이자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MSD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라게브리오'도 순차적으로 도입되고 있다. 3월 말 라게브리오 10만 명분이 국내에 도착할 예정이다. 26일부터 처방을 시작한 라게브리오는 27일까지 500명분이 사용된 상태로, 현재 재고는 10만 명이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이 확보돼 있다.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6일부터 29일까지 라게브리오 1만9000명분을 감염병전담요양병원, 치료제 거점병원, 담당약국 등에 공급했고, 3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투여대상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긴급사용승인 내용 등을 고려해 증상 발현 5일 이내, 60세 이상자, 40세 이상 기저 질환자, 면역저하자 중 기존 치료제 사용이 어려운 대상자이다"고 말했다. 이어 "투여대상자 중 발열·숨참 증상이 있는 경우 또는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60세 이상의 환자는 치료제의 투약을 우선 고려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다만, 먹는 치료제 투여는 팍스로비드를 우선 처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병용 금기 약물 복용 등으로 투약이 제한되거나, 다른 치료제 사용이 어려운 경우 라게브리오를 처방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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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걱정 없이 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인공감미료가 첨가된 식품이나 음료는 피하도록 하자. 인공감미료를 섭취하면 암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소(Inserm)와 소르본 파리 노흐 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인공감미료 섭취가 암 전반의 발병 위험을 증가시킨다. 연구진은 2009~2021년 10만2865명의 프랑스 성인이 자신의 약 섭취 내력, 사회인구학적 정보, 식단·생활방식·건강 정보를 자발적으로 등록한 데이터를 연구에 활용했다. 조사 참여자들이 설문에 응답한 기간은 평균 7.8년이었다. 연구진은 설문 참여자들의 암 진단 여부를 파악하고, 식품 브랜드명을 비롯한 식단 정보를 통해 인공감미료 섭취량을 추산했다. 인공감미료가 암 발생에 단독으로 미치는 영향을 통계학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성별, 교육 수준, 흡연 여부, 체질량지수(BMI), 음주, 나트륨 섭취 수준 등 암 발병에 영향 미칠 수 있는 다른 요인들은 모두 배제했다. 연구 결과, 인공감미료를 섭취한 사람은 섭취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전반적인 암 발생 위험이 1.13배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공감미료 중에서도 아스파탐과 아세설팜칼륨을 섭취한 경우 섭취하지 않은 집단과 비교했을 때 암 발생 위험이 각각 1.15배, 1.13배 높았다. 인공감미료 섭취 시 발생하기 쉬운 암은 호흡기 계통 암과 비만 관련 암으로, 호흡기 계통 암은 아스파탐 섭취군에서 1.22배 더 발생하기 쉬웠으며, 비만 관련 암이 발생할 가능성은 아스파탐 섭취군에서 1.15배, 인공감미료 전반 섭취군에서 1.13배 더 컸다. 연구진은 "인공감미료는 음식이나 음료에 설탕 대신 사용할 만한 '안전한 대체품'이 아니다"며 "인공감미료가 암을 발생시키는 기전은 경험적 연구를 통해 밝혀내야 하지만, 지금의 결과만으로도 전 세계의 건강 당국이 식품 첨가물을 재평가하는 데 중요한 시사점이 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지난 3월 '공중과학도서관 의학(Public Library of Science Medicine, PLOS Medicine)'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