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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이 찐 사람들은 코로나19 감염을 더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사람은 코로나19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가 있기 때문이다.미국 로스앤젤레스 아동병원 연구팀은 552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비만 상태에 따른 코로나19 증상의 심각도를 조사했다. 참가자들 중 18세 이상 261명, 12~17세 청소년 61명, 12세 이하 어린이 148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코로나19 확진자들의 증상을 조사한 결과, 과체중·비만군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기침 ▲숨 가쁨 ▲미각 변화를 훨씬 많이 경험했다. 청소년의 경우, 과체중·비만군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약 32% 높았고, 호흡기 증상을 더 오래 겪었다. 예외적으로, 12세 미만 어린이에선 비만도에 따른 증상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의 저자인 피아 판나라즈 박사는 "비슷한 양의 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과체중과 비만은 코로나19 증상 심각도를 높인다"고 말했다. 한편, 비만한 사람은 독감에 걸렸을 때 입원할 가능성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국립알레르기 및 감염병 연구소는 멕시코 6개 병원 환자 4778명 대상으로 체중과 독감(인플루엔자)의 상관관계를 살폈다. 대상자는 저체중·정상·과체중·비만 및 고도비만으로 분류했다. 독감에 걸린 사람은 1707명이었다. 그 결과, 비만일 때 독감으로 입원할 위험이 컸다. 입원 이유는 증상이 심하거나, 폐렴 등 합병증 때문이다. 정상 체중에 비해 비만이면 A(H1N1)형 독감 바이러스 감염으로 입원할 위험이 8.9배 이상이었다. 또 다른 A(H3N2)형·B형 독감 바이러스 감염으로 입원할 위험은 정상 체중에 비해 고도비만일 때 5.6배 컸다. 파라인플루엔자·코로나 바이러스는 저체중이면 입원 위험이 4배, 고도비만이면 2.8배였다. 면역력과 체중은 연관성이 큰데 비만하면 면역 물질 생성이 잘 안 되고, 저체중이면 영양 상태 불균형으로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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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오늘(14일)부터 60세 이상 일반인 대상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4차 접종 대상자는 3차 접종 완료 4개월(120일)이 지난 60세 이상이다.4차 접종은 이전 백신 접종과 같이 위탁의료기관에서 진행한다. 당일접종은 오늘부터 가능하며, 카카오톡·네이버에서 잔여백신을 예약하거나 의료기관에 유선 연락하여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나서 접종할 수 있다.사전예약도 가능하다. 사전예약은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거나 당일 접종으로 예약이 가능하다. 사전예약은 18일부터, 예약접종은 25일부터다. 위탁의료기관 접종이 여의치 않은 경우라면, 지자체 여건에 따라 보건소 접종도 가능하며, 스스로 예약이 어려운 고령층은 대리예약이나, 전화예약 등도 할 수 있다.접종에 사용하는 백신은 mRNA 백신과 노바백스이다. 기본적으로 mRNA 백신이 사용되나, mRNA 백신 금기·연기 대상자이거나, 노바백스 백신을 희망할 경우에는 노바백스 백신으로도 접종 가능하다.정부는 접종받은 60세 이상 연령층 모두를 대상으로 접종 시 등록된 연락처로 접종 이후 3일 차에 주의사항 및 조치사항을 재안내할 예정이다.초기접종자 중 문자 수신에 동의한 경우(5000명 예정), 접종 이후 일주일간 능동감시를 통해 건강상태 및 일상생활 문제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한편, 국내외 연구에 따르면, 4차 접종은 코로나 감염 및 중증화 예방 효과가 입증됐다. 이스라엘의 최근 연구를 보면, 3차 접종 대비 4차 접종 4주 후 감염 위험은 2배, 중증화 위험은 3.5배 감소했다. 감염 예방 효과는 8주, 중증예방 효과는 6주까지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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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 집중하기 어려운 사람이라면 한 번쯤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를 의심해봤을 것이다. 하지만 집중하기 어려운 이유가 ‘공상’ 때문이라면, ADHD가 아닐 수 있다. ADHD 진단을 받은 사람 중 일부는 ‘부적응백일몽’ 증후군일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부적응백일몽(Maladaptive Daydreaming)은 과도한 공상에 빠져, 인간관계 및 직장·학업 활동을 정상적으로 유지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가끔 공상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일 뿐 아니라 창의성이나 자존감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체계적이고 생생한 공상에 사로잡혀 공상을 실제처럼 여기면 문제가 된다. 부적응백일몽은 아직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편람(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 DSM)’에 정식으로 등재된 정신 질환은 아니나, 독립적인 정신 질환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스라엘 벤구리온대와 하이파대 합동 연구진은 ADHD 진단을 받은 8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ADHD, 우울, 외로움, 자아존중감, 부적응백일몽 관련 증상이 발현되는 정도를 측정해 수치화했다. 이중 부적응백일몽 증상을 진단하는 검사는 ▲공상의 강도 ▲공상 탓에 받는 스트레스 정도 ▲걷기나 손 흔들기 등 행동을 하며 공상하는 빈도 ▲음악 감상이 공상을 지속하는 데 기여하는 정도 등을 묻는 질문으로 구성됐다. 부적응백일몽 증상 수치가 일정 수준보다 높게 나타난 사람들은 임상전문가가 진행하는 구조화된 면담(Structured Clinical Interview for DSM-IV, SDID)에 참가했다. 면담을 진행한 연구진은 약물중독, 조울증, 강박장애 등 다른 정신 질환 때문에 생길 있는 증상은 제외하고, 오로지 ‘공상’ 때문에 일상 생활에서 기능 장애가 발생한 경우에만 부적응백일몽 증후군으로 진단했다.연구 결과, ADHD 진단을 받은 사람들 중 20.5%만이 부적응백일몽 증상을 보인 것에 반해, 부적응백일몽 증후군을 진단받은 사람들은 약 70%가 ADHD로 진단을 받았다. 또한, ADHD만 진단받은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ADHD와 부적응백일몽을 동시에 진단받은 사람들은 우울과 외로움을 더 많이 느끼며, 자존감이 더 낮다는 차이를 보였다.연구진은 이를 토대로 부적응백일몽은 ADHD의 하위 증상이 아닌, 별개의 정신 질환이라 결론지었다. 부적응백일몽이 ADHD 관련 증상이라면 ADHD 환자 다수가 부적응백일몽 증상을 보였어야 하지만, 그렇지 않았기 때문이다. ADHD만 진단받은 집단과 ADHD와 부적응백일몽을 동시에 진단받은 집단에서 우울, 외로움, 자존감 등 임상적 특성이 다르게 나타났다는 것도 그 근거였다. 부적응백일몽이 ADHD와 엄연히 다른 질환이라면, 왜 부적응백일몽 환자 다수가 ADHD로 진단받은 것일까? 부적응백일몽 환자는 ADHD 환자와 마찬가지로 외부 세계에 대한 주의집중력이 떨어지므로, ADHD로 오인되기 쉽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었다. ADHD 환자와 부적응백일몽 환자가 둘 다 산만해 보일지라도, 그 이면에 있는 원인은 다르다. 부적응백일몽 환자들은 뚜렷한 공상에 빠져 의식적으로 외부 현실을 외면한다. 외부 세계에 관심이 없을 뿐 내면세계에서 일어나는 선명한 공상에는 집중하고 있단 것이다. 반면, ADHD 환자들은 하나의 생각에 골몰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 파편적 생각들이 뒤섞인 채 머릿속에 떠다녀서다. 연구에 참여한 소퍼 두벡 박사는 “부적응백일몽 환자들은 ADHD로 진단을 받은 후 관련 치료를 받아도 증상이 딱히 개선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부적응백일몽을 개별적 정신 질환으로 구분해 인정하면 심리치료사들도 환자에게 더 적합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연구는 지난 3월 ‘임상심리학 저널(Journal of Clinical Psycholog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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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성모병원은 최근 임상 전 분야에 걸쳐 22명의 신임 교원을 임용해 진료 영역을 확대했다. 신규 임용으로 새롭게 진료를 시작한 교원은 ▲대장항문외과 최영선 교수 ▲마취통증의학과 이소연, 박은혜, 박차연, 박하현 교수 ▲병리과 위영찬 교수 ▲산부인과 고민지 교수 ▲성형외과 최지선 교수 ▲소아청소년과 김범준, 이주영 교수 ▲순환기내과 이정훈 교수 ▲신경과 류나영, 황윤하 교수 ▲안과 양순원 교수 ▲영상의학과 김지민, 이정민 교수 ▲유방외과 방혜원 교수 ▲정형외과 전능한 교수 ▲종양내과 이지현 교수 ▲진단검사의학과 박미경 교수 ▲호흡기내과 김환희 교수 ▲흉부외과 김인섭 교수다.이번 대규모 신규 의료진 확충은 최승혜 병원장이 지난해 9월 신임 병원장 취임 일성으로 밝혔던 인재 양성과 연구역량 강화, 진료역량 고도화 및 상급종합병원 도전과도 맥을 같이 한다. 2022년 개원 4년차를 맞는 은평성모병원은 올해를 향후 10~20년의 모습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로 판단하고, 양적, 질적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우수한 인적 자원 확보와 교직원 역량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암 · 장기이식 · 심뇌혈관질환 · 혈액질환 등 중증질환 분야 진료 활성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스마트병원 활성화, 환자 중심의 좋은 병원 실현, 긍정적 조직문화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승혜 병원장은 "이번에 은평성모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한 신임 의료진 모두 분야별로 탁월한 실력을 갖춘 우수한 인재"라며 "의료진이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진료, 연구, 교육 모든 분야에서 환자들에게 신뢰 받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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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14만8443명 늘었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597만9061명이라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962명, 사망자는 318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만352명(치명률 0.13%)이다.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14만8408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2만4976명, 부산 5493명, 대구 6635명, 인천 7631명, 광주 5660명, 대전 5160명, 울산 3043명, 세종 1722명, 경기 3만7994명, 강원 5427명, 충북 5536명, 충남 6805명, 전북 6529명, 전남 6909명, 경북 8039명, 경남 8763명, 제주 2185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총 35명이다. 19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16명은 지역별로 전북, 전남, 경북 각 3명, 경기, 충북 각 2명, 광주, 강원, 경남 각 1명으로 나타났다.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16명, 유럽 9명, 중국 6명, 아메리카 3명, 오세아니아 1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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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미용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 손으로 얼굴을 만지는 건 일종의 금기다. 손에 있는 균이 피부에 묻으면 여드름을 유발한단 말이 있어서다. 얼굴에 손을 댈 때마다 손을 씻을 수도 없는 노릇인데, 정말 손에 있던 균이 얼굴에서 여드름을 유발하는 것일까? ◇손에 있는 세균보다 '물리적 자극'이 문제 손에 있던 균 때문에 여드름이 생길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서동혜 원장은 “여드름을 유발하는 균은 피지선 안에서만 사는 세균이라 일반 균과 다르다”며 “손에 묻어있던 균이 얼굴에 묻어서 여드름이 생긴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연세스타피부과 정지인 원장 역시 “손 등의 매개를 통해 균이 얼굴에 묻는 게 문제라기보단, 여드름 등 병변이 있는 곳에 손으로 물리적 자극을 가하는 게 더 문제”라고 말했다. 얼굴에 있는 병변은 눈엣가시라 자꾸 손을 대기 쉽다. 그러나 병변을 손으로 뜯거나, 문지르거나, 짜는 등 행동은 병변을 악화시킨다. 수건이 얼굴에 닿는 것도 꺼리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에 대해 서동혜 원장은 “수건에 있는 균이 묻을까 걱정돼 얼굴을 닦지 않으면, 피부에 원래 있던 수분까지 물과 함께 증발해 건조해지기 때문에 오히려 피부에 해롭다”며 “수건에 있던 세균이 얼굴에 옮아 여드름이 발생할 일도 없다”고 말했다. ◇물리적 자극 반복되면 병변 생길 수 있어피부에 가해지는 물리적 자극을 특히 주의해야 할 사람들이 있다. ▲편평태선(피부와 점막에 발생하는 원인불명의 염증성 질환) ▲건선(각질 과다로 회백색 발진이 생기는 질환) ▲백반증(멜라닌 세포가 소실돼 백색 반점이 생기는 질환) 등 피부 질환이 있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물리적 자극이 계속되면 피부가 말끔하던 부위에도 병변이 새로 생길 수 있다. 이를 ‘쾨브너(Kobner) 현상’이라 한다. 실제 ▲외상 ▲피부 긁기 ▲마찰 ▲일광 화상 등의 물리적 자극을 받은 부위에 새로운 병변이 생기는 사례가 편평태선, 건선, 백반증 환자에게서 보고된 적 있다. 쾨브너 현생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정지인 원장은 “피부 병변이 생긴 부위에만 질환이 있는 게 아니다”라며 “면역계에 침투한 질환이 피부를 통해 드러날 때 병변이 생기고, 물리적 자극이 반복적으로 가해지면 잠재된 질환이 겉으로 드러날 가능성도 커진다”고 말했다. 이어 정지인 원장은 “백반증이 있는 사람은 점을 빼는 등 간단한 시술을 하더라도 시술 부위에 병변이 새로 생길 수 있다”며 “피부 질환이 있다면 될 수 있으면 피부에 물리적 자극을 가하지 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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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은 신나는 마음을 안고 제주도 여행을 떠났다가 아프기만 하고 돌아올 수 있다. 바로 알레르기가 심한 사람이다. 제주도에는 봄철 알레르기질환 주범인 삼나무가 매우 많기 때문이다. 여행 전 단단한 채비가 필요하다.◇제주도 삼나무 꽃가루, 알레르기 유발 위험 높아제주도에 많은 삼나무 꽃가루는 항원성이 높아 증상을 잘 유발한다.(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꽃가루 양도 많다. 삼나무는 쌀알 크기 꽃 한 개에 약 1만 3000여개의 화분이 생산된다. 20cm 길이 가지 하나에서만 100만개 이상의 꽃가루가 나와 공기 중으로 흩어진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환경부 지정 제주대 환경보건센터가 나서 삼나무꽃가루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삼나무는 제주도 지역 전역에 널리 퍼져있다. 일제강점기에 조림사업을 통해 인위적으로 심겼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오름과 중산간 지대에 삼나무가 빼곡하게 심겨 우거진 숲을 형성하고 있다. 이 지역을 여행할 때 알레르기가 심한 사람은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오랜 노출은 더 위험하다. 제주도 거주민은 삼나무 꽃가루 알레르기 발병 소지가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으며(2020년), 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 2015년 조사 결과 소아 아토피 유병률이 7.27%로 전국에서 제주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보고되기도 했다.◇꽃가루, 몸에서 공격해야 할 대상으로 인식돼알레르기는 꽃가루, 진드기 등 외부 물질이 몸속에서 과 면역 반응을 유발해 각종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전체 인구 100명 중 15~25명이나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눈 결막에서 나타나면 이유 없이 눈물이 나거나, 눈꺼풀이 가렵거나, 염증이 생긴다. 피부에 닿아 노출 부위가 빨갛게 변하고, 가려운 증상이 생기고, 두드러기가 나타나기도 한다. 기존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었다면 증상이 악화하기도 한다. 호흡할 때 쌕쌕거리는 숨소리가 나고, 숨이 차고, 가슴이 답답한 알레르기 천식 증상이 심해지기도 하고, 코 가려움증, 재채기, 맑은 콧물, 두통, 집중력 감소 등 알레르기 비염 반응이 유발되기도 한다. 나타나는 증상은 사람마다 다르다.◇알레르기 심하다면, 여행 중엔 '이렇게'알레르기가 심한 사람은 여행 중에는 꽃가루 발생량이 많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여행 가기 전에는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날 때를 대비해 항히스타민제 등 구급약을 미리 처방받아 소지하는 것이 안전하다. 기침, 가슴 답답함, 가려움증 등이 나타나면 초기에 약을 복용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외출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꽃가루는 입자가 작아 옷에 붙어있기 쉬우므로 외출하고 왔을 대는 얼굴, 손, 발 등을 깨끗이 씻는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렌즈보다 안경 착용이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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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완화된 방역 지침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바뀐 방역 정책이 향후 코로나19 재감염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지금까지 국내 재감염 추정 사례는 2만6000여건으로, 우리보다 앞서 방역을 풀었던 영국의 사례를 고려한다면 현재보다 재감염이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문가 또한 국내에서 최근 2~3개월 사이 대규모 감염이 발생했던 만큼, 시간이 지나 감염으로 인해 생긴 항체가 줄어들면서 재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정부, 거리두기 해제할 듯… 전문가 “집단면역 근거 있나” 우려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15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새로 발표되는 방안에는 모임 인원·시간제한 해제 등 대대적인 방역 완화 지침이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확진자와 사망자·위중증 환자 수 등이 정점을 지나 감소세에 접어들었고, 국민들이 백신 접종과 오미크론 변이 감염으로 인해 대규모 집단면역에 도달했다는 판단에서다.아직까지는 우려의 시선도 적지 않다. 정점을 지났다고 해도 여전히 많은 확진자·사망자가 발생 중인 데다, ‘XL’ 변이와 같은 새 변이 바이러스도 계속해서 발견되고 있기 때문이다. 백신 접종과 오미크론 변이 감염에 의해 집단면역에 도달했다는 판단에 대해서도 정확한 근거가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현재 어느 나라가 대규모 감염을 통해 집단감염을 달성했는가”라며 “많은 전문가가 집단면역이 어렵다고 이야기하는데, (정부는)혈청역학조사를 통해 집단면역이 형성됐다는 근거도 제시하지 않고 집단면역에 도달했다고 말한다”고 꼬집었다.◇1~2월 확진자 90일 뒤 재감염 가능성… 영국 80만명 재감염방역완화와 맞물려 재감염이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현재 국내에서는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최초 확진일 90일 이후 재검출된 경우 ▲최초 확진일 이후 45~89일 사이 재검출이면서 증상이 있거나 확진자 노출력이 있는 경우 코로나19 재감염으로 정의하고 있다. 2월 중순 이후 두 달여 동안 매일 수십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 시기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이 4~5월 이후 재감염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우주 교수는 “3월 중순(19일)까지 파악된 재감염 사례가 0.284%인데, 이는 지금보다 유행 규모가 작았던 시기에 감염된 사람들이 90일 이후에 재감염된 수치”라며 “1월 중순 이후 감염된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모두 재감염 위험이 있는 만큼, (1월 중순으로부터)90일이 지난 시기에 재감염이 더 많아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실제 영국의 사례를 보면 방역 완화가 재감염 증가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영국 정부는 마스크 착용과 자가격리 의무를 해제하는 등 일찌감치 방역을 완화했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달 20일까지 영국에서는 총 80만4463건의 재감염 사례가 확인됐으며, 이 중 5만 여명이 조사 발표일 일주일 사이 재감염 판정을 받았다(영국 보건안전국).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세 차례 감염된 사람은 8717명이었으며, 네 차례 감염된 사람도 74명이나 됐다. 가디언은 재감염이 많이 발생한 것에 대해 ▲전체 확진자 증가 ▲감염 후 시간 경과에 따른 면역 약화 ▲백신 미접종자 재감염 위험 상승과 함께, 방역 완화로 인한 바이러스 노출 증가를 원인으로 지목했다.◇국내 재감염 2만6239명… “재감염자 연령·기저질환 등 조사해야”앞서 정부는 지난달 말 전체 확진자 1200만3054명 중 재감염 사례를 346명으로 파악했으나,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2020년 1월부터 2022년 3월 19일까지 확진자 924만3907명을 대상으로 재조사를 실시했다.새로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국내 재감염 사례는 2만6239명(0.284%)이며, 이 중 37명은 3차 감염자인 것으로 추정된다. 2차 감염자 중 오미크론 유행(지난해 12월) 전 재감염 발생률(추정)은 0.098%, 오미크론 유행 이후 발생률은 0.296%로 약 3배 증가했다. 재감염으로 인한 위중증 환자는 14명, 사망자는 15명이다.전문가는 방역 완화 후 재감염 발생이 늘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에서 개인 방역 수칙 준수를 강조하는 한편, 재감염자 성별, 연령, 기저질환 등 재감염 관련 구체적인 데이터들을 조사·발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김우주 교수는 “고령자나 면역저하자의 경우 감염 후 완치되더라도 항체가 잘 생기지 않고, 생기더라도 빨리 줄어들어 재감염 위험이 더 높다”며 “재감염자들이 앓고 있던 기저질환이나 연령, 재감염 후 사망한 사람들의 특징 등을 조사해 잠재적으로 재감염 위험이 높은 사람들을 알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재감염 발생과 관련 “오미크론 유행 이후 확진자 규모가 증가해 재감염 추정 사례 증가가 예상되므로, 확진 후 주의사항을 지속 강조하고 재감염 추정사례 발생 현황, 예방접종 영향 및 중증도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주기적으로 확진자 전수를 대상으로 재감염 추정 여부를 분석·평가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주의사항을 적시에 안내하고 지속 강조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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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종과 비만은 둘다 체중 증가의 원인이 될 수는 있지만, 본질적으로 서로 다른 문제이다. 부종은 체내 수분의 저류로 생기는 문제이고, 비만은 체지방이 축적되어서 생기는 병이다. 부종은 림프관 폐쇄, 간경화, 신부전, 심부전 등의 다양한 전신 질환과 연관되어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에 대한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비만의 주요 원인은 음식으로 섭취한 열량이 신체활동으로 소비하는 열량을 초과하는 불균형으로, 유전적인 요인과 다양한 환경 요인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여러 내분비질환과 연관될 수 있고, 부종과는 발생 원인이 다르다. 부종은 비만과 마찬가지로 체중증가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체중감량을 원하는 많은 사람들은 부종을 방치하면 비만으로 연결된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또한 부종과 비만은 치료적 접근법도 완전히 다르다. 원인이 있는 부종의 경우, 원인의 교정 및 적절한 약물치료로 부종이 호전될 수 있으며, 특별한 원인이 없는 특발성 부종의 경우 염분 섭취를 줄이고, 림프액의 순환을 돕는 스트레칭이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하루 종일 의자에 앉아 있고 난 후에 다리에 부종이 발생하는 경우, 다리가 무거운 느낌이 들고, 다리가 두꺼워 보일 수 있지만, 이는 체지방이 증가한 비만과는 다른 문제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다리의 부종이 발생했을 때에는 섭취 열량의 감소보다는 다리 스트레칭, 앉아 있는 시간 줄이기, 다리를 심장 높이 위로 올리고 휴식 취하기 등이 도움이 될 것이다. 이는 체지방을 줄이는 비만 치료와는 다른 방식의 접근법이다. 비만의 치료는 섭취 열량을 조절하고, 적절한 운동 등을 통해 소모 열량을 증가시켜서 체지방을 줄이는 것이 주가 된다. 생활 습관 교정으로 체지방 감소가 어려운 경우, 식욕억제제를 포함한 여러가지 항비만약제를 사용해 볼 수 있다.부종이 비만으로 연결되지는 않으나, 부종을 방치하는 경우, 체중의 증가가 심해질 수 있으므로, 체지방 감량을 위한 식이요법 및 운동과 더불어 부종 조절을 위한 저염식이를 병행하는 것이 미용적인 측면에서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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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은 2~3번 맞아야 자궁경부암 예방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1회 접종만으로도 자궁경부암 예방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워싱턴대·케냐 의학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성생활을 하는 15~20세 케냐 여성 2300명을 대상으로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횟수와 자궁경부암 예방의 상관관계에 대한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HPV 2가 (16형과 18형) ▲HPV 7가 (16형, 18형, 31형, 33형, 45형, 52형, 58형)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백신을 접종받은 세 그룹으로 무작위로 나뉘어 백신 치료를 실시했다. 백신을 맞은 18개월 후,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HPV 항체 여부를 측정했다.연구 결과, HPV 2가와 7가 백신을 접종받은 여성들은 1회 접종만으로도 HPV 16과 18에 대해 97.5%의 면역 효과를 봤다. HPV 16과 18은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주요 바이러스다. 또한, HPV 7가 백신을 맞은 그룹은 다른 5종의 HPV에 대해 89%의 예방 효과를 봤다.연구 저자 루안 바나바스 박사는 “이 연구는 단일 투여의 효능이 다중 투여의 효능과 동일하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며 “다만, 단일 투여 백신의 면역 효과가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이하 NEJM)’에 최근 게재됐다.한편,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적으로 2분마다 1명의 여성의 목숨을 앗아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30년까지 전 세계 15세 소녀 중 90%에게 HPV 예방접종을 맞히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