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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총장 정진택)가 코로나19 이후 팬데믹에 대비하기 위한 글로벌 헬스케어 플랫폼 운영에 나선다. 고려대는 지난 19일 ‘재단법인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반기문재단(이사장 반기문, 이하 반기문재단)’과 ‘BKM Global Health Platform(이하 플랫폼)’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고려대 정진택 총장과 김영훈 의무부총장을 비롯해 반기문재단 반기문 이사장, 김숙 상임이사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이 진행되었다.해당 플랫폼은 반기문재단과 아시아개발은행(Asian Development Bank)이 공동프로젝트를 통해 지난해 8월 개발한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이다. 기존 감염병뿐만 아니라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에 대한 과학적 근거와 출처에 기반한 최신경향의 정보를 전 세계에 보편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특히,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한 아워월드인데이터(OurWorldinData), 미국 워싱턴 대학 연구소(Institute for Health Metrics and Evaluation; IHME) 등 세계적으로 공신력 있는 기관들의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반기문 제8대 UN사무총장을 비롯해 의학, 보건학, 약학, 사회학, 수학 등 학계를 망라한 국제적인 전문가 그룹(Eminent Group)이 참여하고 있어 신뢰성을 담보하고 있다.이번 협약에 따라 고려대학교와 반기문재단은 상호협력하에 플랫폼 운영유지 및 활성화에 매진하게 되며, 이를 통해 신종 감염병과 팬데믹을 예측하고 대비해 글로벌 공중보건 향상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플랫폼에서는 국제기관 및 교육연구센터에서 제공하는 코로나19 현황을 비롯해 팬데믹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전략과 전망, 국제보건규칙 개선 방향(IHR 2005)과 ICT 기반 대응 시스템의 최신정보를 제공하는 등 고려대 의과대학 환경의학연구소(소장 : 예방의학교실 최재욱 교수)가 운용을 전담하게 되며 고대의료원 감염병 전문가들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반기문 이사장은 “최근에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 팬데믹의 종식을 기대하고 있지만, 과거 사례를 봤을 때 어떤 새로운 감염병이 또 다시 우리를 찾아올지 알 수 없다"며 "고려대와의 협력을 통해 운영될 지식정보 공유 플랫폼을 통해 우리 모두 힘을 합쳐 다음 팬데믹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정진택 총장은 “미래는 누구도 알 수 없지만 이를 예측하고 대비해 인류를 이롭게 하는 것은 과학자들의 숭고한 책무라고 생각한다"며 "UN사무총장직 수행을 통해 국제사회에 헌신해오신 반기문 이사장님과 미래를 향한 뜻을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며, 해당 플랫폼이 신종 감염병에 대한 글로벌 연대에 기반한 강력한 메커니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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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9만867명 늘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667만4045명이라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846명, 사망자는 147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만1667명(치명률 0.13%)이다.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9만836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1만5192명, 부산 3539명, 대구 4203명, 인천 4667명, 광주 3176명, 대전 3004명, 울산 1945명, 세종 795명, 경기 2만2620명, 강원 3420명, 충북 3507명, 충남 4378명, 전북 3898명, 전남 3974명, 경북 5660명, 경남 5573명, 제주 1285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총 31명이다. 23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8명은 지역별로 충북, 전북 각 2명, 대전, 울산, 전남, 경북 각 1명으로 나타났다. 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14명, 아메리카 10명, 유럽 2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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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은 오는 4월 28일 온라인 생중계(ZOOM)을 통해 2022년 정신건강 연구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보건지부가 2021년 1월 발표한 ‘온국민 마음건강 종합대책(제2차 정신건강복지기본계획)’에서는 국가 책임하에,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는 정책 패러다임이 설정됐다. 특히 전 국민 정신건강증진, 정신질환자 사회통합 추진을 위한 세부과제로 각각 ‘믿을 수 있는 정신건강 관련 최신 정보 생산 및 확산’ ‘정신건강 이슈에 대한 올바른 접근 유도’와 ‘정신질환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나 편견 해소’ 등이 선정됐다.국가인권위원회가 보건복지부에 권고한 ‘정신질환자 편견 해소 및 인식 증진을 위한 정책’ 내용에 따르면, 2019년 한국 리서치의 ‘정신질환자의 보호 및 관리에 대한 조사(웹 조사)’에서 국민들이 조현병과 관련해서 ‘살인사건’, ‘묻지마 폭행’ 등 최근 보도된 강력 사건들을 연상하였으며, “조현병 환자는 공격적이고 난폭한 행동을 한다”에 78%가 동의하는 등 조현병에 대한 편견이 일관되게 높게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 중 73%는 조현병에 대한 정보를 TV, 방송, 신문 등의 대중매체를 통해 얻고 있다고 응답하여 정신질환자에 대한 편견은 범죄와 사건·사고 보도에 편중된 언론보도에서 생성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자살 보도 시에는 기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자살보도 권고기준 3.0’이 있는 반면, 정신질환 관련 보도 기준은 부재해 가이드라인 개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서울시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에서는 정신질환 보도 기준의 필요성을 체감하는 의학, 보건복지 등의 담당 기자들을 중심으로 설립된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와 공동으로 ‘정신질환 보도 가이드라인 1.0’를 개발하였다.다가오는 심포지엄에서 가이드라인 발표 예정이며, 정신건강에 관한 언론보도 현황과 인식개선 활동 등을 공유하여 미디어를 활용한 정신질환 인식개선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이번 행사는 총 세 개의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된다.첫 번째 세션에서는 ‘미디어와 정신건강의 연관성’을 주제로 민태원 국민일보 부장이 좌장으로 참석하며, ▲소셜미디어 빅데이터에 나타난 정신과에 대한 인식(서울대학교병원 공공보건의료진흥원 서화연 교수) ▲정신건강 관련 한국 언론보도 분석(한국여성정책연구원 황애리 선임행정원, 서강대학교 지식융합미디어학부 나은영 교수)을 각각 발제한다.두 번째 세션은 ‘미디어를 통한 정신건강 인색개선 활동과 결과’를 주제로 이진한 동아일보 부장이 좌장으로 참석하며,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질환 당사자 인권톡(Talk) 10데시벨 사업 소개(10데시벨 기획단 김미현 단원) ▲국내에서 유명인 자살에 따른 일반인들의 모방 자살에 대한 ‘자살예방법’과 ‘자살보도 권고기준’의 효과 연구, 2005-2017(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홍진 교수) ▲정신질환 보도 가이드라인 1.0 발표(서울시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 이해우 단장)로 구성되었다.세 번째 종합토론 세션에서는 이규영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토론자로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정책지원본부 구성자 본부장, 마인드포스트 박종언 편집국장, 중앙일보 정심교 기자, 헬스조선 이해나 기자,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당사자 가족대표단 노희선 대표가 참여한다.서울시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 이해우 단장은 “정신질환 보도 가이드라인 1.0을 시작으로, 정신건강 전문가와 언론인이 함께할 수 있는 정신질환 인식개선 방안이 적극 모색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2022년 정신건강 연구 심포지엄은 정신건강 관련기관 실무자, 언론인, 유관기관 실무자, 학계 전문가, 당사자 등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으며, 참여를 희망하는 자는 블루터치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할 수 있다.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블루터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는 서울시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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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 '홈 케어 탄력 기기'는 꽤 매력적인 제품이다. 병원에서 받는 값비싼 피부 관리 비용을 일부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메디큐브의 에이지알, 듀얼소닉의 프로페셔널 탄력 기기 등이 있다. 하지만 그 효과와 부작용에 대한 논란이 많다. 정말 홈케어 탄력 기기가 피부를 탄력 있게 바꾸고, 늘어진 모공을 되돌릴 수 있는지, 부작용은 없는지 알아본다.◇드라마틱한 효과 기대 말아야홈 케어 탄력 기기의 원리는 대부분 피부에 고주파, 미세 전류 등을 보내 피부의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고 탄력을 개선하는 것이다. 강동경희대병원 피부과 권순효 교수는 “탄력 기기의 고주파 혹은 미세 전류가 피부 조직에 열을 가해 피부 조직에 손상을 입히면 세포에 변성이 생긴다”며 “이렇게 변성된 부분을 콜라겐 등이 새롭게 채워 피부 탄력을 개선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드라마틱한 효과’는 기대하지 말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권순효 교수는 “홈 케어 탄력 기기가 피부 재생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는 있지만, 가정용의 경우 전류 출력 세기가 약해 확연한 변화를 일으키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동원대학교 의료미용과 채순님 교수는 “홈 케어 탄력 기기는 일상 속에서 ‘간편하게’ 피부 탄력을 관리할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짧은 기간 안에 드라마틱한 변화를 원한다면 병원을 찾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치아 교정 중이면 사용 피해야홈 케어 탄력 기기는 이 시림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홈 케어 탄력 기기는 피부로 전류를 보내는 방식인 만큼, 광대, 턱 등등 치아에 가까운 부위에 사용하면 이 시림 증상이 있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전류 출력이 약해 큰 부작용을 우려할 필요는 없으나 치아와 가까운 부위에 사용하면 이 시림이 느껴질 수 있다고 말한다. 채순님 교수는 “홈 디바이스의 경우, 출력이 약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했기 때문에 큰 부작용은 없지만, 치아 교정 등 치아 치료 중에 사용하면 일시적인 이 시림 증상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치아 교정 치료 중이거나 평소 이 시림에 민감한 편이라면 사용을 삼가는 것이 좋다. 또한, 채순님 교수는 “사용 시 하루 권장 사용시간과 사용방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첫 사용 시에는 꼭 1단계부터 손에 테스트해본 후 사용하고, 눈가나 목젖 등의 민감한 부위는 사용을 피해야 한다. ◇효과 부풀리는 과장 광고 주의홈 케어 탄력 기기를 구입할 때는 효능과 안전성이 충분히 검증된 제품인지 확인하는 게 좋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담당 관계자는 “식약처에서 입증된 효과는 ‘주름개선’ 뿐인데도 광고에는 ‘피부 리프팅’ ‘모공 조임’ 등의 효과로 과장 광고하는 제품이 많다”며 “효과가 과장 광고된 제품은 아닌지 확인하고 구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제품의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고 싶다면, 제품의 인증마크와 식약처 인증사항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인증마크에는 인증마크유럽연합(EU)의 통합규격인증마크인 CE인증, 국내 국가인증통합마크인 KC인증 등이 있다. 해당 제품이 식약처에서 인정한 의료기기일 경우, 제품의 인증번호를 식약처 의료기기정보포털에 검색해 확인 가능하다. 해당 제품의 효과를 실험한 논문이 있는지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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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람들은 일에 짓눌려 살아갑니다. 오늘은 일 때문에 한숨만 쉬고 있는 당신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직장’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장면이 떠오르는지요. 야근과 잡무에 시달리고, 상사의 눈치를 보고, 치열한 경쟁을 위해 건강과 시간을 바치고, 무기력하게 퇴근하는 스스로의 모습이 떠오르진 않나요?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살인적인 업무 강도를 이겨내고 있습니다. OECD 국가 가운데 업무 시간이 가장 긴 나라로 꼽힙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줄긴 했어도 잦은 회식 풍토로 인해 퇴근 후에도 자신의 삶을 온전히 누리는 것이 어렵습니다. 물리적인 부담만 있는 게 아닙니다. 딱딱한 수직관계, 상명하복의 문화가 지천에 널려 있습니다. 심리적인 스트레스 또한 클 수밖에 없는 이유이지요. 얼마나 힘이 들까요.“일은 삶의 질 높이는 수단이어야”일은 원래 우리 삶의 질을 높이는 수단이 돼야 합니다. 사명을 찾고 보람을 느끼며 일하다가, 일이 끝난 후에는 충분히 휴식하고 취미를 즐겨야 합니다.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도 중요합니다. 그래야 육체적 피로와 정신적 스트레스를 모두 풀 수 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우리 직장인들은 대부분 잠조차 편히 못 잡니다. 골병들도록 일은 하지만 정작 근육을 쓸 데가 없어서 체력은 떨어집니다. 체력이 바닥이니, 여유 시간이 생겨도 운동은 엄두도 못 내고 TV를 보거나 스마트폰을 만지는 게 고작입니다.몸이 보내는 경고 신호이런 엉망인 생활을 하면서도 건강에는 신경도 안 쓰고 있을 겁니다. 혹은 자신의 건강을 너무 과신하고 있는 건 아닌지요? 체력이 떨어졌다고 느끼더라도 운동하거나 휴식을 취하기보다는 보양식, 건강기능식품, 마사지 등에 의지해 문제를 덮으려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다보면 몸속의 문제는 점점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암은 어느 날 갑자기 생기지 않습니다. 만성적인 피로로 면역 기능이 떨어지면 암이 생기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적어도 다음 증상들 중 두세 가지 이상을 겪고 있다면, 면역 기능이 떨어지고 있다는 ‘경고 신호’로 생각하세요.▲신체 증상: 두통, 소화불량, 설사, 변비, 요통, 두근거림, 뻣뻣한 어깨, 이명, 어지럼증, 불면, 식은땀, 화끈거림▲감정 증상: 울음, 불안, 초조, 화, 외로움, 무력감, 중압감▲행동: 흡연, 폭식, 과식, 과음, 폭언, 손톱 물기▲정서 증상: 집중력 저하, 판단력 저하, 우유부단, 걱정, 기억력 감퇴, 도피 욕구일 안배 잘 하고, 옆 사람과 대화를우리 몸은 30세 무렵부터 점점 약해지기 시작합니다. 노동과 휴식의 밸런스를 못 맞추면 위의 증상들이 나타나다가, 결국엔 면역력이 더 이상 우리를 지켜주지 못하는 상태가 됩니다. 암이 생기는 겁니다. 그래서 당신이 암을 막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과로를 해결하는 겁니다. 기업 문화가 바뀌지 않는 이상 근본적으로 문제가 해결되진 않을 겁니다. 다만 당신 스스로 노력할 수 있는 것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먼저, 한 번에 몰아서 일하지 마세요. 일을 한 번에 몰아서 하다 보면 생활의 규칙성이 깨집니다. 새벽녘에 잠이 들기도 하고, 늦잠을 자서 식사를 거르기도 하고, 프로젝트 한 개를 끝낼 때마다 과음을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불규칙한 생활은 부교감신경을 혹사합니다. 면역력 저하로 이어지죠. 그러니 일을 잘 분배하세요. 어느 한 순간에 몸이 바싹 긴장하는 일이 없도록 업무 일정을 잘 짜는 게 좋습니다.그리고 대화를 많이 하세요. 옆자리에 앉은 동료든, 멀리 떨어진 친구든, 집에서 당신을 기다리는 가족이든, 점심을 먹으며 수다를 떨든, 퇴근길에 통화를 하든 어떤 방식으로든 대화를 많이 하세요.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에는 대화만큼 좋은 게 없습니다. 마음을 쏟아놓고 얘기하면 긴장이 풀리고 근육이 이완되면서 스트레스가 해소됩니다. 혼자서는 웃을 일이 없다가도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다보면 웃을 일이 자주 생기기도 합니다. 다만 누군가의 흉을 보거나 과거의 안 좋은 일은 끄집어내거나 비관적인 얘기를 대화 소재로 삼지는 마세요. 오히려 스트레스가 가중될 수 있습니다. 이야깃거리가 없으면 칭찬이나 인사로 시작해도 충분합니다. 그러면서 대화의 물꼬가 트기도 합니다.이 두 가지만 실천해도 퇴근길 발걸음이 훨씬 가벼워질 겁니다. 저는 당신이 일에 짓눌리지 않기를 바랍니다. 엉망인 생활을 손봐야 할 때입니다. 퇴근 후에는 자신의 삶을 온전히 누리세요. 그래야 암과 멀어질 수 있습니다.직장에서 고군분투하다가 지금 이 편지를 읽고 있을 당신에게, 사랑과 축복을 보냅니다.이병욱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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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가에 작은 돌기가 여러 개 올라오면 짜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 된다. 어떤 피부 질환이냐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기 때문에, 섣불리 짜기보다 어떤 종류인지 먼저 파악해야 한다.◇비립종눈가에 좁쌀만 한 뾰루지가 생겼다면, 하얗거나 노란 피지들이 뭉친 각질 덩어리인 비립종일 수 있다. 뺨과 눈꺼풀에 잘 생기고, 얇은 피부일 때 생기기 쉽다. 어느 연령에서나 잘 발생하나 특히 여성이 많다. 다행히 비세균성이기 때문에 옮기거나 퍼지지 않는다. 통증도 없다. 짜면 쉽게 제거된다. 그러나 집에서 자가 치료하면 피부 감염으로 흉터가 생길 수 있으므로 전문의의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보통 바늘이나 예리한 칼날로 구멍을 낸 후 면포 압출기로 내용물을 빼낸다. 한 번의 치료로도 금방 사라진다. 주로 화장할 때 피부에 가해진 자극이나, 화장품 잔여물이 원인이다. 따라서 예방하려면 눈가를 자주 만지는 것을 피하고, 필링용 화장품을 눈가에 자주 사용하는 것은 삼가고, 화장품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꼼꼼히 클렌징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한관종물사마귀와 비슷하게 생긴 돌기가 눈가에 돋아났다면 한관종일 가능성이 크다. 한관종은 바이러스로 발생하는 물사마귀와 달리 땀 배출 통로인 한관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면서 생긴다. 피부밑 깊숙한 진피층 땀샘에서 기형적으로 생기는 다발성 양성 종양의 일종이다. 눈가에 1~2mm 타원형으로 작은 돌기가 모여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심하면 이마, 볼 등에도 생긴다. 유전인 경우가 많고, 가렵거나 땀이 나는 증상을 동반한다. 한관종은 치료받지 않으면 없어지지 않으며, 나이가 들수록 점점 많아지는 경향이 있다. 뿌리가 깊어 한 번의 시술로 완전히 제거하기 어렵다. 눈가 피부는 얇아 흉터 발생의 위험이 있으므로 2~3개월에 나눠서 뿌리가 없어질 때까지 완벽히 치료해야 한다. 대부분 레이저 장비를 통해 제거한다.◇쥐젖약간 튀어나오거나 늘어진 연한 단갈색 돌기들이 눈꺼풀에 생겼다면 쥐젖일 수 있다. 쥐젖은 주로 노화 때문에 피부 탄력이 떨어져 생긴다. 보통 40~50대 중년 여성에게 잘 나타난다. 의학용어로는 연성 섬유종이라고 한다. 어미 쥐의 젖처럼 생겼다고 해서 쥐젖이라고 부르며, 1mm에서 수 cm까지 크기가 다양하다. 눈꺼풀 외에도 목, 겨드랑이, 가슴 등에 잘 생긴다. 여러 개가 퍼져나가듯 생기지만, 바이러스성이 아니라서 전염성은 없다. 손톱깎이, 실 등으로 자가 치료하기도 하는데, 흉터와 감염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병원에서 제거하는 것이 안전하다. 비교적 뿌리가 깊지 않아 한 번의 치료로 좋아진다.◇편평사마귀다양한 모양과 색깔로 돌기들이 솟아오른다면 편평사마귀를 의심해야 한다. 편평사마귀는 다른 돌기들과 달리 바이러스 때문에 생긴다.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감염된 후 면역력이 약해지면 여러 모양의 구진이 생긴다. 얼룩덜룩한 색깔 때문에 크기가 커지면 검버섯으로 오인되기도 한다. 점점 온몸으로 퍼지고, 타인에게도 옮길 수 있으므로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피부에 상처가 있거나 건조하면 더 빨리, 쉽게 퍼지므로 평소 피부를 긁거나 때를 미는 행동은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피부 보습에도 신경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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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 내 제일 뒤쪽에 있는 사랑니의 정확한 명칭은 ‘제3대구치’다. 보통 17~18세 전후로 상하, 좌우 총 4개가 나기 시작한다. 사람에 따라 개수에 차이가 있는데 아예 나지 않거나 있어도 외부로 노출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어떡해야 할까?경희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최병준 교수는 “통증, 발치의 무서움에 관한 이야기들로 많은 사람이 사랑니를 꼭 빼야 하는지 궁금해 한다”며 “위치상 양치질을 아무리 잘한다고 하더라도 관리가 어렵고, 몸이 피곤하거나 음식물이 끼면 쉽게 붓고 염증이 생기기 때문에 예방적 차원에서 발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치과에 사랑니 발치를 문의해보면 간혹 큰 병원으로 가라는 말을 듣기도 한다. 이는 매복된 치아가 좌우 아랫입술과 턱 주변의 감각을 느끼게 하는 신경관과 근접해 있기 때문이다. 발치 과정에서 자칫 잘못하다간 사랑니 뿌리 끝이 신경표면에 상처를 남겨 일시적 감각마비를 유발할 수도 있다.최병준 교수는 “감각마비는 수주에서 수개월 경과 후에 회복되지만, 신경손상 정도에 따라 드물게는 장기간 지속돼 약물·물리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며 “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방사선 사진에서 신경관과 겹쳐 보일 시, CT를 활용해 신경관과 뿌리의 관계를 자세히 살펴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아래 사랑니와 달리 위쪽은 주변에 큰 신경이 지나가지 않기 때문에 감각이상은 잘 발생하지 않는다. 하지만, 코와 연결되는 공기주머니인 상악동이 위치해 있어 이 또한 주의가 필요하다.최병준 교수는 “위쪽에 매복된 사랑니 대부분은 상악동과 연결돼 있으며, 뿌리 끝에 염증이나 물혹이 있으면 천공, 즉 뚫릴 수 있는 위험이 있다”며 “이러한 위험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매복 사랑니 발치 경험과 지식이 충분한 전문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사랑니 발치 시에는 마취로 인해 크게 아프지 않다. 다만, 아픈 감각만을 마취한 것이기 때문에 사랑니에 가해지는 힘과 뻐근함, 분할할 때 시큰함 등은 느껴질 수 있다. 또한, 신경관과 가깝게 위치해 있다면 간혹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최병준 교수는 “사랑니를 빼고 난 다음 날에는 많이 아프고 붓거나 입을 크게 벌리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2~3일 후에는 멍이 든다거나 침을 삼키기 힘들거나 인접치가 시릴 수 있다”며 “잠을 잘 수 없을 만큼 통증을 호소하기도 하는데, 이는 피딱지가 잘 붙어있지 않고 떨어져 나오면서 뼈가 드러난 경우로 이때는 통증 경감 치료를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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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회식 자리가 늘어난 모습이다. 주말을 앞둔 금요일은 물론, 월요일~목요일에도 퇴근 후 술자리를 갖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다. 문제는 다음날이다. 술을 많이 마시고나면 다음날 저마다 숙취를 호소하곤 한다. 과음으로 인해 쓰린 속은 어떻게 풀어야 할까. 숙취 해소를 위한 추천 식품들을 소개한다.토마토토마토의 빨간 색 성분인 ‘라이코펜’은 아세트알데히드를 배출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신맛을 내는 구연산은 숙취로 인한 속 쓰림이 해소되도록 도우며, 토마토에 풍부한 비타민B, 비타민C, 글루탐산은 간을 보호하고 피로감을 풀어주는 역할을 한다. 해장을 위해서는 생 토마토 대신 익혀 먹는 것을 추천한다. 라이코펜은 토마토를 익혀서 먹을 때 흡수율이 높아진다. 실제 이탈리아 등에서는 해장을 위해 토마토와 양파, 조개 등을 넣고 수프를 끓여 먹기도 한다. 이밖에 익힌 토마토 페이스트를 사용해 음식을 조리해 먹는 것도 좋다.아스파라거스아스파라거스에는 간에서 알코올을 분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하다. 아스파라긴산은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아스파라거스의 이름 자체가 아스파라긴산에서 따온 것이기도 하다. 또한 아스파라거스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글루타티온도 함유하고 있어 간 해독 기능을 돕는다. 실제 동물 실험을 통해 아스파라거스의 알코올 숙취 해소 및 간세포 보호 효과가 확인되기도 했다(제주대 연구팀).미나리향긋한 미나리도 숙취 해소에 좋다. 미나리에는 플라보노이드 성분 중 하나인 ‘페르시카린’이 함유돼, 알코올을 분해로 인한 간의 부하를 줄여주고 간을 보호한다. 또한 미나리는 숙취의 원인인 혈액 속 ‘아세트알데히드’ 농도를 낮추는 것으로도 알려졌다.녹차녹차에는 폴리페놀이 풍부해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뿐만 아니라 아스파라긴산과 알라닌 또한 많이 들어있어 간의 부담을 덜어준다. 녹차는 따뜻하게 끓인 뒤 식후 1~2시간 정도 지나서 먹는 것이 좋다. 공복 상태 또는 식사 직후 마실 경우 오히려 소화불량, 속 쓰림 증상이 발생·악화될 수 있다.달걀달걀에는 필수 아미노산인 ‘메티오닌’이 들어있다. 메티오닌은 손상된 간 세포의 원료가 된다. 또한 달걀 속 레시틴은 위궤양을 예방하는 등 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실제 미국이나 태국에서는 달걀 프라이, 달걀 튀김 요리 등을 통해 속을 달래기도 한다. 달걀은 음주 전후 한 개 정도 먹는 것을 권한다. 기름에 부치거나 튀겨서 먹을 경우 열량이 높아지므로 많이 먹지 않도록 한다.뜨거운 국물은 ‘NO’음주 다음날에는 앞서 소개된 식품들 대신 짬뽕, 라면 등 얼큰하고 뜨거운 국물을 찾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맵고 뜨거운 국물 음식은 일시적으로 속이 풀리는 듯한 느낌만 줄뿐, 숙취 해소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과음한 다음날 맵고 짜면서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알코올로 손상된 위 점막에 자극이 더해져 위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합성조미료, 식품첨가물 등이 많이 들어간 음식의 경우 간에 영향을 미칠 위험도 있다. 반드시 국물 음식을 먹어야 한다면 콩나물국, 황태국 등을 추천한다. 콩나물에 든 아스파라긴산은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분해하는 데 도움이 되며, 황태 속 메티오닌, 리신 등 아미노산 성분은 간을 보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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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감량을 결심했다면 한 번쯤 경험해 보았을 일이다. 체중을 감량하기 위해서 칼로리 소비는 늘리고 섭취는 줄여야 하는데, 그렇다면 섭취 칼로리를 줄이기만 해도 체중감량에 성공할 수 있을까? 무리한 저칼로리 식사 뒤에는 반드시 요요현상이 따라온다. 칼로리 섭취를 급격하게 줄이면 단기적으로는 체중이 감소할 수 있다. 그러나 장기간 지속하기 어렵고, 식사조절을 중단하는 순간 다시 체중이 증가하게 된다. 설령 굳은 의지로 저칼로리 식사를 계속한다고 하더라도 우리 몸이 기아상태에서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신진대사를 낮추기 때문에 체중감소 효과는 점차 줄어든다. 또한, 무리하게 먹는 양을 줄이거나 주요 영양소가 부족한 저칼로리 식사를 유지하게 되면 식욕을 자극하는 호르몬인 그렐린 분비가 증가해서 폭식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러한 굶기와 폭식이 반복되면 체중은 점점 증가하고 건강을 해치는 악순환 즉, 요요현상을 경험하게 된다. 칼로리만 신경 쓰다가 영양불균형이 될 수 있다. 지금까지 체중 증가의 원인이 된 좋지 않은 식사 습관을 그대로 유지한 채 양만 줄인다고 건강한 식사가 되지는 않는다. 단순히 음식의 양만 따지는 것이 아니라 질까지 생각해야 한다. 우리 몸은 칼로리를 만드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외에도 비타민, 무기질 등 필수영양소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영양성분표의 칼로리만 보고 식품을 선택하게 되면 필요한 영양소 중 일부만 먹게 되어 오히려 영양불균형을 초래할 수도 있다. 칼로리 높은 지방을 배제하여 지속적으로 먹는 경우 지방에 녹아 흡수되는 지용성영양소 결핍이 발생할 수도 있다. 칼로리보다 영양밀도와 비율을 고려해야 한다. 같은 칼로리를 내는 식품이라도 그 영양가는 같지 않다. 식품의 영양적 가치를 비교할 때 칼로리에 비해 다른 필요한 영양소가 많이 들어있는 식품을 “영양밀도가 높다”고 한다. 영양밀도가 높은 식품을 선택하는 것은 체중 감량뿐만 아니라 건강을 유지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탄수화물은 때때로 금기식품처럼 여겨지기도 하는데, 설탕, 꿀, 시럽과 같은 단순당과 흰쌀, 밀가루처럼 정제된 곡류를 피하고 잡곡, 현미, 과일류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복합탄수화물을 적정량 선택하면 된다. 단백질은 지방이 적으며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게 함유된 생물가가 높은 단백질 식품(살코기 부위)이나 콩류를 이용하고, 지방은 불포화지방산과 필수지방산이 풍부한 등푸른 생선, 올리브유, 들기름, 견과류 등을 적정량 선택하는 것이 좋다. 여기에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포만감을 선사하는 채소류까지 매 끼니 더한다면 섭취 칼로리에 비해 영양밀도 높은 음식들로 고른 영양을 섭취할 수 있다.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사람이 체중을 감량하는 것은 단순히 외모를 가꾸는 것뿐만 아니라 대사증후군, 당뇨병 등 생활습관병을 예방하거나 조절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단순하게 음식의 양을 줄이고 칼로리 숫자에 연연하기보다는 질 좋은 음식을 먹어 필수 영양을 채우는 것이 체중 감량과 건강 유지에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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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측정기처럼 입으로 바람을 불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검사 장비가 나왔다. 장비와 연결된 빨대에 바람을 불어 넣으면 3분 만에 음성·양성 판별이 가능하며, 민감도·특이도 또한 90% 이상이다. 상용화될 경우 곳곳에서 활용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 받는다. 다만 일각에서는 활용 전 정확도나 안전성에 대한 추가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FDA, 코로나19 호흡 측정기 첫 승인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14일 ‘InspectIR 코로나19 호흡측정기’를 긴급사용 승인했다. 미국 InspectIR이 개발한 이 검사 장비는 ‘가스 크로마토그래피-질량분석’ 기술을 활용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판별한다. 가스 크로마토그래피-질량분석 기술은 날숨 속 화학 혼합물들을 분리해 각 성분을 측정·분석하는 기술로, 입 냄새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사용되기도 한다.InspectIR 코로나19 호흡측정기 또한 빨대를 통해 10초 정도 숨을 불어넣으면 코로나19와 관련된 5가지 휘발성 유기 화합물을 분리·식별한다. 다만 5가지 화합물의 종류는 공개되지 않았다. 검사 결과는 약 3분 후 확인할 수 있으며, 모든 호흡 샘플을 가열·이온화하기 때문에 검사 후 감염성·유해 폐기물이 남지 않는다.무증상자 240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민감도와 특이도가 각각 91%·99%에 달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양성으로 판별된 비율과 감염되지 않은 사람이 음성으로 판별된 비율이 모두 90% 이상이었다는 의미다. 다만 FDA는 “(호흡측정 검사)장비의 양성 결과는 여전히 ‘추정’으로 간주되고 PCR검사로 추가 확인돼야 한다”며 호흡측정기를 사용하더라도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현재 개발사는 매주 약 100개씩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측은 “요양원, 교도소나 학교, 여행업계 등 대규모 검사가 필요한 기업·산업 내에서 장비에 대한 수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전문가 “쉽고 빠르게 검사, 감염병 관리 수월해질 것”코로나19 호흡측정기 개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영국, 네덜란드,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여러 회사가 제품 개발에 뛰어들었으며, 일부 국가에서는 실제 승인 후 제품이 출시·사용되기도 했다.전문가들은 이들 제품이 실제로 높은 정확도를 보일 경우 검사 현장에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PCR검사는 물론 신속항원검사나 자가검사보다도 검사 시간이 짧고, 코를 찌르는 과정 역시 불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지금과 같이 코로나19가 풍토병화 되어가는 시점에서 날숨만으로 확진자를 가려낼 수 있다면, 감염병 대응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이혁민 교수는 “공항, 공연장과 같이 사람들이 대규모로 들어오고 나가는 현장에서 쉽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감염병 관리가 훨씬 수월해질 것”이라며 “병원에서 증상 여부를 빨리 확인하게 되면서, 환자들의 병원 방문이나 진료가 원활해지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실제 정확도 떨어질 가능성… 안전성·생산 우려도다만 호흡을 이용한 검사 장비가 실제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아직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남았다. 우선 실험실이 아닌 현장에서 민감도와 특이도를 입증해야 한다. 실제 네덜란드의 경우 ‘스피로노즈(SpiroNose)’라는 이름의 호흡측정기를 전국 각지에 도입했으나, 일부 환자들의 위음성 사례가 이어지면서 사용을 중단하기도 했다. 해외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피검사자들이 호흡 검사 전 섭취한 음식물로 인해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실제 InspectIR 역시 정확한 검사를 위해서는 검사 전 15분 동안 음식물을 먹거나 흡연을 해선 안 된다고 안내하고 있다. 이 같은 문제에 대해 이혁민 교수는 “대부분 호흡측정기는 감염자가 호흡을 통해 내뿜는 바이러스가 아닌, 감염으로 인해 바뀐 인체 대사를 분석해 감염 여부를 판별한다”며 “대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이 있거나 코로나19가 아닌 다른 호흡기 감염 질환이 있어도 양성이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간이 흘러 호흡기 감염 질환 내에서 코로나19가 차지하는 비중이 줄고 다른 질환이 늘어난다면 판별이 더 어려워질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대규모 공급을 위한 생산 문제도 풀어야 할 숙제다. FDA 승인을 받은 InspectIR 호흡측정기의 경우 각 기계가 시간 당 약 20개 샘플을 처리할 수 있다. 나라 별로 매일 수천, 수만 건 이상 검사가 이뤄지는 점을 고려한다면 대규모 생산·공급이 이뤄져야 하지만, 개발사는 아직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정도의 인프라를 갖추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 이밖에 안전한 제품 사용을 위해 위생·감염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 교수는 “검사를 위해 내뱉는 숨에 바이러스가 포함될 수 있으므로, 숨이 외부로 흩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성능에 대한 정확한 검증이 이뤄진 후에는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 표준 매뉴얼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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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으론 아직 날씨가 쌀쌀해 음식을 실온에 보관해도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끓였던 음식이라도 실온에 두면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다. 실온에 음식을 내버려둘 경우 생길 수 있는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식중독에 대해 알아보자.◇음식 식는 과정서 되살아나는 퍼프린젠스균퍼프린젠스 식중독은 국, 고기찜 등을 대량으로 끓이고 나서 실온에 내버려둘 경우, 식는 과정에서 살아남은 ‘퍼프린젠스 아포’가 깨어나 증식해 발생한다. 아포는 퍼프린젠스균이 생존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형성하는 것으로, 끓여도 죽지 않는다. 잠시 휴면상태로 있다가 세균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이 되면 아포에서 깨어나 다시 증식한다.퍼프린젠스 식중독은 특히 봄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저처가 집계한 최근 5년간(2016~2020년) 식중독 사례를 보면, 퍼프린젠스 식중독은 봄 24건(771명), 가을 7건(501명), 겨울 9건(293명), 여름 7건(90명)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조리한 음식, 식으면 바로 냉장 보관해야퍼프린젠스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조리 과정부터 보관까지 주의가 필요하다. 육류 등을 조리할 때는 75℃에서 1분 이상 완전히 조리해야 한다. 조리된 음식을 식힐 땐 차가운 물이나 얼음을 채운 싱크대에 올려놓고 산소가 골고루 들어갈 수 있도록 규칙적으로 저어서 냉각해야 한다.음식을 보관할 땐 될 수 있으면 여러 개 용기에 나눠 담아야 한다. 따뜻하게 먹는 음식은 60℃ 이상, 차갑게 먹는 음식은 5℃ 이하에서 보관해야 한다. 단, 뜨거운 음식을 바로 냉장고에 넣으면 냉장고 내부 온도가 상승해 보관 중인 음식도 상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식혀서 보관해야 한다.조리된 음식은 가능한 한 2시간 이내에 먹고, 보관했던 음식은 다시 먹을 때 75℃ 이상으로 재가열 해 독소를 파괴하고 나서 먹어야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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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아무 증상도 없이, 혈액검사상 이상소견이 발견돼 진단받는 ‘전립선암(Prostate cancer)’. 전립선은 방광의 아래쪽에 남성에게만 있는 작은 기관으로, 정액을 형성하고 정액을 저장하는 기능을 하는 장기다.최근 국내 전립선암 발생률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전립선암 환자는 2021년 10만9921명으로 2010년(3만5688명)보다 3배 이상 늘었다. 서구화된 식습관과 고령 인구의 증가가 원인으로 지적된다.전립선암은 서구에서는 오래전부터 남성암 발생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실제 미국과 영국 등에서 전립선암은 남성암 중 부동의 1위다.전립선암은 진행될 때까지는 아무 증상도 없고, 진행속도도 빠르지 않지만, 뼈로 전이를 잘하는 특성이 있다. 일단 뼈로 전이되면 심한 뼈의 통증으로 인해 마약성 진통제 등 강한 진통제를 계속 써야 할 수 있고, 전이된 뼈가 약해져 골절이 일어날 수 있다.또 척추로 전이를 잘해 심하면 하반신 마비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전립선암이 진행되면 소변이 배출되는 요도를 완전히 막아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다가 완전히 소변을 못 보는 증상이 생기거나 지속적인 혈뇨에 시달릴 수 있다. 빠른 진단 후 치료가 필요하다.전립선암은 아직까지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위험성을 증가시키는 몇 가지 원인은 고령, 가족력, 비만, 고지방 식사 등이 지적된다. 최중원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전립선암 환자 중 가족력이 있는 경우는 10% 정도로, 아버지나 형제가 전립선암이 있다면 발병 확률이 정상인보다 3배 정도 높다”며 “만약 가족력이 있다면 40세부터, 50세 이상이라면 연 1회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전립선암은 특히 정기적인 추적관찰이 필요하다. 전립선암표지자(PSA) 검사로 비교적 쉽게 암 의심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검사상 정상수치 이상의 PSA 결과가 확인되면, 전립선 MRI(자기공명영상촬영) 또는 전립선 초음파 검사를 통해 암여부를 확인한다. 전립선MRI를 먼저 촬영해 보고 암이 의심되는 부분만 조직검사를 시행하는 ‘표적 조직검사’를 시행할 수도 있다.치료방법은 진행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국소 전립선암에 대해서는 로봇수술(로봇보조하 전립선절제술)이 일반적이다.최중원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전립선암의 로봇수술 방법은 크게 경복막 전립선절제술, 레치우스(방광 앞 공간) 보존 전립선절제술로 나뉘는데, 앞의 방법이 더욱 넓은 범위의 안정적인 절제가 가능하지만, 뒤의 방법은 요실금을 줄이는 데 좋은 효과가 있다”며 “치료 계획은 전문의와 상담 후 환자에 적합한 방법으로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이외에도 방사선치료, 호르몬치료 등을 받을 수 있다. 방사선치료는 2개월 정도를 매일 병원에 방문해 받게 되는데, 치료받을 때 별다른 통증은 없지만 완치율이 수술적 치료에 비해 낮고 추후 소변이나 대변으로 피가 반복적으로 나오거나 장에 천공이 생기는 등의 방사선 후유증이 생길 수 있다. 호르몬치료는 일반적으로 진행을 늦추는 효과는 있지만 나중에 내성이 반드시 생기게 되고 완치를 목적으로 하는 치료는 아니다. 현재 진행된 전립선암(3기 후반~4기)에 대해서도 2차 약제가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고, 이전에 비해 사용 가능한 약제도 많아 치료 효과는 좋은 편이다.전립선암을 예방하기 위해 셀레늄, 녹차 등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됐지만, 아직 확실하게 예방효과를 보여준 것은 없다. 다만 일반적으로 고지방식이나 비만이 전립선암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정상 체중을 유지하도록 한다. 또 전립선암 예방효과와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염에 대한 긍정적인 보고가 있는 콩과 토마토는 평상시 충분히 챙겨 먹도록 한다.대한비뇨의학회, 대한비뇨기종양학회, 대한비뇨기과학재단이 함께 발표한 ‘2017 한국인 전립선암 발생 현황’에 따르면 만성질환(당뇨,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환자의 경우 정상 남성보다 전립선암 발생률이 높고, 복부 둘레가 90㎝ 이상인 복부 비만 남성의 경우 정상 체중의 남성보다 발생률이 1.32배 높게 나타났다. 평소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고위험군이라면 정기검진 등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최중원 교수는 “전립선암에 대해 방사선치료, 호르몬치료, 양성자치료 등 다양한 치료법이 시행되고 있지만, 아직 다른 장기로 퍼지지 않은 전립선암에 대해 수술적 치료 이상의 성과를 보여주는 치료는 없다”며 “전립선암은 수술 후 요실금이나 발기부전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지만 15배 확대되는 시야하에 정교한 문합 및 신경보존이 가능한 ‘로봇보조하 전립선절제술’을 통해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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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신체 기관 중 귀(耳)는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소리를 듣는 기능 외에도 몸의 균형 감각을 조절하고 유지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더 자세히는 미각에 영향을 주는 고삭신경과 얼굴 표정을 조절하는 안면신경이 위치하는 등 복잡한 구조와 기능을 수행한다.귀는 크게 외이(外耳), 중이(中耳), 내이(內耳)로 구분한다. 외이는 귓바퀴를 통해 소리를 모아 고막으로 전달하고, 청소기능과 소리의 위치를 분별하는 역할을 한다. 중이는 고막의 안쪽 공간으로 고막, 고실, 이소골, 중이근육, 이관 등으로 구성돼 있고 공기로 가득 차 있다. 내이는 중이와 청신경 사이에 위치하며 중이로부터 받은 기계적인 반응을 전기신호로 바꿔 소리를 청신경과 뇌로 전달한다.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이현진 교수는 “많은 사람들이 귀 건강에 대해 무심코 지나치지만, 귀는 자신과 사회를 연결하는 소통창구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듣는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대화를 통한 소통이 어려워지고 사회와 단절된 삶을 살아야 할지도 모른다”고 경계했다. 실제 난청이 인지능력 저하, 더 나아가 치매 발생의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연구도 보고되고 있다.◇중이염 심하면 청력손실로 수술 치료 필요할 수도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은 다양하다. 단순하게 ‘귀가 아프다’로 설명되는 것이 아니라 귀의 염증으로 통증이 있을 수 있고,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난청, 천장이 빙글빙글 도는 증상의 이석증, 이명과 같은 청각학적 증상이 동시에 발생하는 메니에르병 등 다양한 질환이 있다.가장 흔한 귀 질환은 중이염이다. 중이염은 고막 안쪽에 있는 중이강에서 발생하는 모든 염증성 질환으로 아이들의 경우 고막 안에 염증이 차는 삼출성 중이염의 형태로 잘 나타난다. 소아중이염은 감기와 같은 상기도 감염 후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다. 철저한 손씻기를 통해 상기도 감염에 걸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소아중이염으로 인한 난청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성인은 고막천공 또는 염증, 청력 저하, 진주종성 중이염 등으로 나타나는데, 심할 경우 청력손실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조기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이명(耳鳴)도 흔하다. 이명은 외부의 청각 자극과는 관계없이 귓속이나 머릿속에서 들리는 주관적인 증상으로 귀 질환의 중요한 증후 중 하나로 인식된다. △‘윙~’, ‘쉬~’ 소리가 나타나는 신경성 이명부터 △‘딱딱’, ‘두두둑’으로 표현되는 근육기원성 이명 △‘욱욱’, ‘쑥쑥’ 소리가 나는 혈관성 이명 △숨소리나 말소리가 울리는 개방성 이관 증상 등 다양한 증상을 보인다.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청각 신경 기능, 귀의 구조나 주변 혈관에 대한 검사가 필요하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소음과 스트레스로 이명을 호소하는 환자의 수가 2014년 28만여 명에서 2019년 32만여 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현진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대부분의 이명은 50대에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20~30대 환자도 많다”면서 “시끄러운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듣거나 게임을 하는 습관과도 연관이 있다”고 했다.◇난청·이명 환자 증가세, 이어폰 사용 증가와 연관난청이 발생하면 귀가 제대로 된 소리를 듣지 못하고 작게 들리게 돼 말을 잘 알아듣기 어렵게 된다. 발병 원인에 따라 소리가 전달되는 경로에 문제가 생기는 ‘전음성 난청’, 소리를 받아들이는 신경 기능이 나빠지는 ‘감각신경성 난청’으로 나뉜다.전음성 난청은 만성 중이염이나 소아에서 흔한 삼출성 중이염, 중이에서 소리의 전달을 담당하는 이소골 연쇄의 파괴, 외상성 고막천공, 심한 귀지로 인한 외이도 폐쇄 등이 원인이다.감각신경성 난청은 감각 난청과 신경성 난청이 합쳐진 말이다. 감각은 달팽이관을 의미한다. 달팽이관은 소리가 진동 형태로 들어오게 되면 이를 전기신호로 만들어 청신경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달팽이관이 전기신호를 만들지 못하는 대표적 원인은 노화다. 노화가 되면 달팽이관 안에 있는 청각 세포들이 노화 과정에 의해 망가져 소리가 아무리 전달이 되더라도 달팽이관 안에서 전기신호를 못 만들어내게 된다. 또 뇌수막염과 같은 염증성 질환, 소음성 청력손실, 이독성 약물, 메니에르병, 돌발성 청력손실, 갑상선 기능 저하 등의 대사이상에서도 감각신경성 난청이 나타날 수 있다.이현진 교수는 “과거에는 중이염으로 인한 난청, 노화에 의한 난청, 특정 직업군에서의 난청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소음 환경에 쉽게 노출되면서 소음성 난청 환자들이 늘고 있다”며 “개인용 음향기기의 보급과 더불어 시끄러운 곳에서 이어폰을 끼고 큰 소리로 음악을 듣는 것도 귀에 악영향을 미쳐 난청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난청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5년 29만여 명에서 2019년 42만여 명으로 4년간 약 42%나 증가했다. 특히 30대 이하 젊은 환자가 8만여 명으로 19.7%를 차지한다. 또 난청을 처음 진단받는 나이도 점차 낮아지는 추세다.◇어지럼증의 70%는 귀 질환이 원인… 이석증이 대부분이석증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어지럼증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귀 관련 질환 중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된다. 귀 안쪽에 있는 전정기관에서 평형감각을 유지시키는 이석이 신체적 증상이나 외부충격으로 제자리를 이탈하면서 문제를 일으키는 질환이다.머리의 위치가 변하면서 주변이 돌아가는 듯한 느낌이 심하게 나타나는데, 어지럼증과 함께 구토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유발안진검사와 귀의 평형기능을 확인하는 전정기능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림프액 속에 흘러 다니는 이석 조각을 제자리로 돌려주는 이석정복술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 이석증과 비슷하게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또 다른 질환으로 메니에르병이 있는데, 발작성 어지럼증과 함께 청력 저하나 이명 같은 청각학적 증상이 동시에 발생한다.◇청력손실 심하면 보청기·인공와우수술 필요귀 질환은 다양한 원인 만큼 그 치료법도 다양하다.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 하에 원인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대부분 치료를 통해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지만, 청력손실은 정도에 따라 보청기와 같은 보조기기를 사용하거나 인공와우 수술을 통해 청력을 회복해야 한다.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힘든 소음에 의한 청력 손상은 소음의 강도와 소음에 노출된 시간에 비례하기 때문에 이어폰을 자주 사용하거나 큰 소리에 장시간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이어폰 또는 헤드폰을 사용할 때 소리의 크기를 85dB 정도로 유지하고 최대 110dB을 넘지 않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현진 교수는 “지하철이나 대중교통 안에서의 소음이 80dB, 공사장 소음이나 헤비메탈 공연에서 발생하는 소음의 크기가 110dB 정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사용할 때 최대출력의 60% 볼륨으로 하루 60분 이하로 듣는 것이 좋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