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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간단 혈압 낮추는 법 3가지

    초간단 혈압 낮추는 법 3가지

    우리나라 인구 열 명 중 두 명이 고혈압을 앓고 있다. (대한고혈압학회) 고혈압은 각종 심뇌혈관 질환 위험을 높이기에, 정상 수치일 때부터 예방하는 것이 좋다.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 간단한 방법을 알아본다.◇종아리 주무르기종아리만 주물러도 혈압을 낮출 수 있다. 실제로 수축기 혈압이 160㎜Hg 이상인 고혈압 환자 10명에게 종아리 마사지를 10분간 시킨 결과, 혈압이 평균 10㎜Hg 떨어졌다는 일본의 연구 결과도 있다. 종아리는 발까지 퍼진 혈액을 심장으로 되돌려 보내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종아리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도와주는 것만으로도 혈압을 떨어뜨릴 수 있다. 종아리 마사지는 자기 전, 아래에서 위로 약간 아플 정도로만 5~10회 정도 누르면 된다. 방법은 ▲손바닥으로 아킬레스건부터 무릎 뒤쪽까지 쓸어주고 ▲​종아리 안쪽(복사뼈부터 무릎 안쪽을 향해)을 엄지손가락으로 꾹꾹 누르고 ▲​무릎을 세워 양손으로 아킬레스건과 무릎 뒤쪽의 중간 부분을 누르고 ▲​종아리 바깥쪽(복사뼈부터 무릎 바깥을 향해)을 누르는 것 등이 있다.◇두 손 꽉 쥐기등척성 근력운동도 혈압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실제로 93개의 연구 결과(총 5223명)를 메타 분석한 한 연구에서 유산소 운동은 수축기 혈압을 3.5mmHg, 동적 근력운동은 1.8mmHg을 낮춘 데 반해, 등척성 근력운동은 무려 10.9mmHg를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등척성 근력운동은 근육이 수축하지만, 길이는 변하지 않는 운동이다. 가만히 자세를 유지한 채 힘을 주고 버티는 운동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연구팀이 실험 참가자에게 요구한 등척성 근력운동은 하루에 두 주먹을 불끈 쥐고 2분간 버티는 것이었다. 실험 참가자는 하루 4회 총 8분 동안 일주일에 세 번 주먹을 불끈 쥐어, 5.2~12.7mmHg까지 수축기 혈압을 낮췄다. 이 외에도 등척성 근력운동으로는 철봉 오래 매달리기, 플랭크, 브릿지 등이 있다. 한편, 이미 혈압이 상당히 높은 고혈압 환자라면 천천히 걷거나, 스트레칭하는 등 급격하게 혈압이 올라가지 않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짧은 낮잠 자기한 시간 이내 낮잠도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그리스 아스클레피온 병원 연구팀은 평균 연령이 62세인 212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만 낮잠을 자게 했다. 연구 결과, 낮잠을 잔 사람의 24시간 평균 수축기 혈압(127.6mmHg)이 낮잠을 자지 않은 사람의 24시간 평균 수축기 혈압(132.9mmHg)보다 5.3mmHg 낮았다. 낮잠을 잔 것만으로 고혈압약을 복용한 정도의 효과가 나타난 것. 연구팀은 "지나치게 긴 낮잠은 권장하지 않지만 1시간 이내의 낮잠은 고혈압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2/04/27 01:00
  • 울긋불긋한 두드러기, '이 기간' 이상 지속되면 치료해야

    울긋불긋한 두드러기, '이 기간' 이상 지속되면 치료해야

    두드러기는 피부나 점막의 혈관 투과성이 증가하면서 일시적으로 혈액의 혈장(대부분 물) 성분이 바깥으로 빠져나와 피부가 붉거나 흰색으로 부풀어 오르고 심한 가려움이 동반되는 피부질환이다. 두드러기는 원인, 악화 요인, 기간 등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할 수 있지만, 처음 발병 후 6주를 기준으로 급성과 만성으로 나눈다.두드러기는 전 인구의 20% 정도가 일생에 한 번은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빅데이터에 따르면 2019년 두드러기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인원은 255만1953명으로 2010년 216만1090명 대비 18.1% 늘었다.두드러기는 수 ㎜의 작은 크기부터 10㎝ 이상의 큰 크기로 피부가 부풀어 오른다. 부푼 피부는 팽진(Wheals)이라고도 하는데, 보통 가렵고, 몸 어디에나 생길 수 있으며, 합쳐지거나 시간이 지나 사라지면서 홍반만 남길 수 있다. 피부 증상은 보통 3~4시간 이내에 사라졌다가 다시 다른 자리에 생긴다. 눈 주위나 입술이 퉁퉁 붓는다면 혈관부종이 동반된 경우로, 이는 얼굴, 팔, 다리에 나타나고 가려움보다 따끔거리거나 화끈거리며 수일 동안 지속될 수 있다. 심할 경우 복부 통증, 메스꺼움, 구토 등의 소화기 증상이나 쉰 목소리, 호흡곤란 등의 호흡기 증상이 동반될 수 있는데 이때는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두드러기는 일부에서만 원인이 밝혀졌다. 특히 급성 두드러기는 약물, 음식물 등 원인이 명확한 경우도 있지만, 6주 이상 증상이 지속되는 만성 두드러기의 경우 원인을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물리적 자극(온도 변화, 압박, 긁음 등), 흡입성 항원, 감염, 약물, 식품이나 식품 첨가제, 음식물, 임신, 다른 피부질환이나 전신질환에 의한 이차적 두드러기가 드물게 발생할 수 있다.두드러기의 진단은 빠르게 피부가 부어오르면서 가렵고, 부어오른 부분이 3~4시간 뒤 사라졌다가 다시 다른 위치에 생기는 특이적인 증상만으로도 가능하다. 몸 상태 확인을 위해 일반혈액검사를 하고 드물게 갑상선이나 자가면역질환 등이 원인일 수도 있어 갑상선 검사, 자가면역 항체 검사를 같이 시행한다.치료를 위해서는 먼저 음식, 약제, 온도 변화와 같은 유발요인을 파악한 후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 병원을 찾아 적합한 약제를 선택하고 적정 용량을 규칙적으로 사용해 일상생활이 영향을 주지 않도록 증상을 충분히 조절하는 것이 좋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피부과 김혜성 교수는 “만성두드러기는 수개월에서 수년 이상 오래 지속되는 경우가 많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며 “만성 두드러기가 있는 환자 중 일부에서 채소만 먹는 제한적 식이를 하는 분들이 있는데, 이는 두드러기 발생을 막는다는 과학적인 근거도 부족하고 논란의 여지도 있다”고 경계했다.만성 두드러기 치료에 우선적으로 고려되는 약물은 항히스타민제다. 많은 환자에서 가려움을 포함한 두드러기 증상을 완화시킨다. 하지만 약 특성상 나른함, 졸림, 입이 쓰고 마른 느낌, 변비 등을 경험할 수 있다.항히스타민제로 충분히 조절이 되지 않는 경우 항체치료제인 오말리주맙(omalizumab) 또는 면역억제제인 사이클로스포린(cyclosporine) 등을 3차 치료제를 사용해 볼 수 있다. 두드러기가 급격히 악화해 빠른 증상 조절이 필요한 경우에는 단기간의 스테로이드 치료를 추가할 수 있다.오말리주맙은 원래 알레르기 천식 치료제로 승인받은 약물로 2014년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 항히스타민제에 듣지 않는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의 치료에 승인됐다. 국내에서도 2017년 9월 승인을 받았다.김혜성 교수는 “오말리주맙은 4주에 한 번씩 투여받는 주사제로 두드러기가 완전히 좋아진 경우가 72.7%, 부분적으로 좋아진 경우가 17.8%로 실제 현장에서의 치료 효과가 임상시험 결과보다 더 좋게 나타나고 있다”며 “두드러기가 일단 조절되면 투여 기간을 조금씩 늘려 볼 수 있고 주사를 중단하고 난 후 다시 치료를 시작해도 효과는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이어 “오말리주맙은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싼 단점이 있지만 비교적 최근에 개발된 약제로 근거 수준이 높은 연구들이 많다”며 “실제 2018년에 개정된 유럽 가이드라인에서는 사이클로스포린과 같은 면역억제제보다 오말리주맙 사용을 우선적으로 권고하고 있고, 국내 가이드라인에서도 항히스타민제가 듣지 않는 만성 두드러기 환자에서 오말리주맙 추가 치료를 권고하고 있다”고 했다.
    피부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2/04/26 23:00
  • 맥주보단 ‘이것’ 마셔야 내장 지방 축적 덜 해

    맥주보단 ‘이것’ 마셔야 내장 지방 축적 덜 해

    술을 마시면 심장에 해로운 지방 수치를 높여 걱정을 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와인은 맥주나 소주보다 유해한 지방이 비교적 적어 내장 지방을 덜 축적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아이오와주립대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40~79세 영국인 1869명을 대상으로 술 종류가 신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맥주, 와인 그리고 증류주를 마시는 그룹에 따라 무작위로 나뉘었다. 참가자들은 매년 세 가지의 설문지를 통해 음주와 생활방식을 보고했다. 또한,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키와 몸무게는 물론 혈액 샘플을 채취해 이들의 내장 지방과 피하 지방, 근육양, 골밀도 등을 분석했다. 연구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평균적으로 일주일에 10잔의 알코올을 마셨으며 남자는 주로 맥주를 마셨으며 여성은 와인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그 결과, 맥주나 증류를 마신 사람은 와인을 마신 사람보다 내장 지방이 더 많았다. 맥주가 알코올 도수는 가장 낮지만 탄수화물과 칼로리가 높아 내장 지방을 증가시킨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한다. 반면, 레드 와인을 마신 사람은 내장과 피하 지방 수치 모두 낮았다. 와인은 염증을 줄이고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지방 저장을 막았기 때문이다.연구팀은 “이 연구는 알코올 종류에 따라 체내 지방 수치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며 “체중 증가를 막기 위해선 맥주보다 와인을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비만 과학 및 실습 저널(Obesity Science & Practice)’에 최근 게재됐다.
    기타김서희 헬스조선 기자2022/04/26 22:00
  • 국내 말라리아 위험 지역 방문, 예방약 먹어야 할까?

    국내 말라리아 위험 지역 방문, 예방약 먹어야 할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환자 발생이 줄었으나, 여전히 우리나라 국민을 위협하는 질환이 있다. 바로 말라리아이다. 말라리아는 주로 모기를 통해 감염되기에 날이 더워지기 시작할 때부터 주의가 필요하다. 말라리아 예방법에 대해 정확히 알아보자.◇여전히 위험한 질환, 국내서도 매년 300명 이상 환자 발생말라리아는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질병 부담이 매우 큰 감염병 중 하나이다. 2020년 기준 세계 85개국에서 약 2억4100만 명의 신규환자가 발생했으며, 약 62만 7000명이 사망했다.우리나라는 말라리아 환자가 2020년 이후 연 300명 내외로 발생하고 있다. 4월에서 10월 사이 집중발생하는데, 이때 발생한 환자가 전체 발생의 약 98%를 차지한다.또한 국내 말라리아는 토착화된 삼일열말라리아 및 해외유입인 열대열말라리아 등으로 구분되는데, 해외유입 사례의 경우 대부분 치료 예후가 좋지 않은 열대열말라리아이다. 열대열말라리아는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을 통해 연평균 70건 내외로 발생하다가 2020년 이후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20건 수준으로 감소했다.◇예방 가장 중요하지만… 예방약 미리 먹을 필요는 없어말라리아는 치료약이 있긴 하나, 역시 가장 좋은 치료법은 예방이다. 그 때문에 보건당국은 말라리아 발생 위험국가로 여행하는 경우 사전에 의사와 상담하여 적절한 예방약을 복용하길 권한다.다만, 국내 말라리아 발생 위험 지역을 방문할 땐 예방약을 복용할 필요는 없다. 국내 말라리아 위험지역을 방문하는 경우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모기장, 모기 기피제 등을 사용하고, 외출 시에는 밝은 색의 긴 팔, 긴 바지를 착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면 된다.2022년 기준 국내 말라리아 위험지역은 인천 6개 지역(강화군, 계양구, 미추홀구, 부평구, 서구, 중구), 경기 11개 지역(가평군, 고양시 덕양구,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시 일산서구, 김포시, 남양주시, 양주시, 연천군, 의정부시, 파주시, 포천시), 강원 3개 지역(고성군, 인제군, 철원군)이다. 이 지역 거주나 복무(연중 6개월 이상 숙박) 시는 2년간, 여행(연중 1일 이상~ 6개월 미만 숙박)시는 1년간 전혈헌혈과 혈소판성분헌혈도 할 수 없다. 혈장성분헌혈만 가능하다.◇말라리아 의심될 땐 즉시 병원으로조심했는데도 말라리아 모기에 물려 증상이 나타났다면, 즉시 병원으로 가야 한다. 국내 또는 국외 말라리아 다발 지역 방문 후 말라리아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방문해 진료를 받으면 된다.말라리아는 오한, 고열, 발한 등이 순서대로 발생하는 주기적인 열발작이 특징이다. 증상 발현 초기에는 권태감이나 발열증상이 수일간 이어진다. 두통이나 구토, 설사 등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감염된 말라리아 원충 종류에 따라 임상양상, 잠복기, 예후의 차이는 있다.질병청은 "말라리아 의심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즉시 의료기관(감염내과)을 방문하여 치료 받으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삼일열말라리아는 대부분 적절한 치료로 완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타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2/04/26 21:00
  • ‘사체만 50구’ 고양이 학대 사건, 다음 대상은 사람일 수도

    ‘사체만 50구’ 고양이 학대 사건, 다음 대상은 사람일 수도

    최근 고양이 50여 마리를 잔인한 방법으로 살해한 ‘동탄 고양이 학대’ 사건이 사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특히 지난해 ‘고양이 n번방’ 사건과 비슷한 사건이 또 일어났다는 점에서 사람들은 더욱 분노하고 있다. 동물학대범은 범행 과정에서 일반인들과 다른 특수한 행동·심리가 나타난다. 범죄 심리학자들은 이들의 범행이 사람을 대상으로 한 범죄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처벌을 강화해 범행을 막아야 한다고 조언한다.◇동물 학대 후 즐거워하기도지난 1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동탄 길고양이 학대 *xx을 강력처벌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시됐다. 청원인은 “동탄 학대범이 잔인한 방법으로 고양이 50여 마리를 죽이고, 고양이 학대방에 이를 공유했다”며 “동물보호법 최고형인 3년, 3000만 원을 구형해 달라”고 호소했다. 해당 청원글은 26일 오후 기준 51만6000여 건의 동의를 얻어 청와대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청원인에 따르면, 범인은 도구를 이용해 출산 임박한 고양이의 눈을 터뜨리거나, 굶겨서 때리고, 물고문하는 등 잔혹한 방식으로 고양이들을 살해했다. 또한 고통스러워 발버둥치는 고양이들의 모습을 ‘웃기다’고 표현했으며, 범행 과정을 사진과 영상으로 남겨 SNS 대화방 참여자들에게 공유하기도 했다. 이에 대화방 참여자들은 동물학대를 뜻하는 여러 은어를 쓰며 ‘감상평’을 주고받고 즐거워했다.◇범인, 동물 가학을 스트레스 해소 수단으로전문가들은 동물학대 범죄자들에게서 공감능력과 감정이 결여된 심리적 특성이 보인다고 설명한다.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동물과 사람에게 여러 감정을 느끼고 공감하지만, 그들은 아무런 감정이 없어 동물을 ‘자신이 지배할 수 있는 약자’로만 여긴다는 것이다. 건국대 경찰학과 이웅혁 교수는 “동물학대 범죄자들은 동물에 대한 가학 행위를 통해 자신의 분노와 사회적 스트레스를 해소하려 한다”며 “동물의 괴로움 정도를 스스로 조절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희열을 느낀다”고 말했다.◇사람 대상으로 이어질 수도… 처벌 강화해야사건이 알려지면서 동물 학대범 처벌 수위를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 역시 동물학대범의 범행이 인간을 대상으로 자행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동물학대에 대한 명확한 양형기준을 마련해 처벌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실제 미국에서는 동물 학대 범죄를 강력범죄의 신호로 보고 국가사건보고시스템에 동물학대 항목을 신설해 관리하고 있기도 하다. 이 교수는 “미국의 선행연구에 따르면, 연쇄살인범 대부분 동물학대 전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동물학대범의 범행은 사람을 향한 범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정신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04/26 20:00
  • 코로나 피하려다 찾아온 오염 강박, 병원에 가야 할까?

    코로나 피하려다 찾아온 오염 강박, 병원에 가야 할까?

    오염 강박은 강박장애의 일종이다. 바이러스, 세균 등에 노출되는 걸 지나치게 걱정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오염 강박을 앓는 사람들은 피부가 틀 정도로 손을 씻거나 날이 더워도 오염 물질을 차단하려고 자신의 몸을 겹겹이 싸매는 모습을 보인다. 많은 시간이 드는 건 둘째 치고 정신적으로 쉽게 피폐해진다. 이러한 강박장애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미국정신의학회의 진단 기준에 따르면 강박장애는 강박 사고와 강박 행동으로 이뤄져 있다. 강박 사고는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생각이 원치 않는 방식으로 경험되며, 대부분 현저한 불안이나 괴로움 등을 동반한다. 오염 강박에선 주로 바이러스에 닿지 말아야 한다거나 닿는 즉시 소독해야 한다는 생각이 주를 이룬다.강박 행동은 강박 사고를 해소하려는 노력이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대다수 강박 행동은 현실적인 해결책으로 연결되지 않고 명백하게 과도한 경우가 많다. 강박 행동 뒤에는 강박 사고에서 벗어난 것 같은 일시적인 후련함이 들기도 하지만 결과적으로 강박 사고는 합리화되고 강화된다. 이렇게 생각-행동의 연결이 생기고 습관으로 이어지면 강박장애는 더 심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또 생각-행동에 시간을 쏟으면서 사회적, 직업적 또는 다른 중요한 영역에서의 손실로 이어진다.오염 강박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모든 강박장애와 마찬가지로 선천적, 환경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끼친다. 개인의 성격 유형이나 경험 등과도 연관이 깊기 때문에 예방하기란 어렵다. 다만 강박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들의 뇌를 분석했을 때 신경회로 영역에서 문제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기저핵 및 대상회가 비정상적으로 작동하거나 세로토닌 조절이 잘 안 된다.스스로 강박장애임을 인지하고 있다면 일상에서도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강박 사고가 행동으로 이어지는 걸 지연시키는 것이다. 강박 사고가 떠올랐다면 바로 행동하지 말고 생각의 내용을 종이에 써 내려간다. 15분 정도 ‘걱정 시간’을 정해 의도적으로 마음껏 걱정만 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이렇게 지연하는 동안에 강박 행동이 얼마나 무의미한 것인지 떠올려본다. 다만 쉬운 일은 아니다. 만약 모두가 혼자서 강박 사고와 행동의 고리를 끊을 수 있었다면 강박장애 환자들은 생겨나지 않았을 것이다.증상이 심해서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라면 전문의를 찾는 게 좋다. 약물치료와 행동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약물치료로는 선택적인 세로토닌 재흡수 차단제, 특정한 삼환계 항우울제 등이 사용된다. 인지행동치료는 강박사고에 대한 인지적인 왜곡을 수정하고, 회피 행동을 줄인다. 제대로 치료를 받으면 90%의 환자가 1년 이내에 증상이 호전된다.
    기타오상훈 헬스조선 기자2022/04/26 19:00
  • 가슴 성형 인기라는데… 부작용·주의사항은?

    가슴 성형 인기라는데… 부작용·주의사항은?

    국제미용성형수술협회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인이 가장 많이 받은 성형수술 1위는 가슴 성형수술이었다. 해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가슴 성형수술을 받은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으며, 성형카페와 각종 SNS에서는 사람들의 가슴성형수술 후기도 찾아볼 수 있다. 다만 수술에 대한 높은 관심에 비해 부작용이나 주의사항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모르는 사람이 많다. 가슴 성형수술 시 알아둬야 할 주의사항을 소개한다.◇가슴 성형 대표 부작용 ‘구형구축’‘구형구축’은 가슴 성형수술의 대표적인 부작용이다. 보형물 주변에 두꺼운 피막이 형성돼 딱딱한 촉감을 유발하는 것으로, 통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심해지면 가슴 모양이 뒤틀릴 수 있고, 방치할 경우 염증이 생길 위험도 있다. 이대서울병원 성형외과 김지훈 교수는 “보형물을 오랫동안 지니고 있으면 언제든지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며 “장기적으로 볼 때도 가슴성형 수술로 인한 부작용이 발생할 확률이 낮다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희귀암 발병 사례도드물지만 가슴 성형수술 후 희귀암이 발병한 사례도 있다. 영국에서만 50명 이상이 희귀암 진단을 받았고, 전 세계적으로는 500여명이 가슴 성형수술 후 희귀암을 앓게 됐다. 국내에서도 2020년까지 3명의 환자가 나왔다. 희귀암은 ‘유방보형물 연관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BIA-ALCL)’으로, 유방암과는 별개 질환이다. 장액종으로 인해 유방 크기 및 모양이 변화되는 것이 주요 증상이다.◇시술 후 정기 검진 필수가슴 성형수술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선 시술 경험이 많은 전문의에게 수술을 받는 게 좋다. 또한 시술할 보형물이 FDA 승인을 받은 정품인지 확인하고, 시술 후에는 MRI 검진을 통해 보형물 파열 여부 등 부작용 여부를 주기적으로 검진 받도록 한다. 부작용이 발생했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보형물을 제거하거나 교체해야 한다.
    성형외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04/26 17:25
  • [건강 단신] GSK, 수막구균 인식 개선 캠페인 전개

    GSK는 세계예방접종 주간을 맞아 국내에서 생소한 침습성 수막구균 질환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예방접종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캠페인을 전개한다.GSK 백신마케팅부 안덕성 멘비오 브랜드 매니저는 “세계적인 감염병 유행이 계속되는 가운데 세계예방접종주간을 맞아 드물지만 치명적인 수막구균의 예방접종 중요성을 되새기고자 한다”며 “어린이집, 기숙사 생활을 하는 영유아, 중고등학교 및 대학교 신입생 같이 단체활동이 많아지는 환경에서 새로운 혈청군의 수막구균을 획득할 기회가 높거나, 획득한 후 질병으로 진행될 빈도가 높은 고위험군에 속하게 될 경우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개인 위생 외에 백신을 통한 능동 면역을 적극적으로 시행해야 한다”고 했다.침습성 수막구균 질환은 증상 후 24시간 이내에 환자의 10%가 사망에 이를 정도로 급격한 진행 양상을 보인다.2 또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치사율이 더욱 높아지고, 생존한 환자의 10~20%에서 사지 또는 발가락 절단, 청력 손실 등의 영구적 후유증을 초래한다. 수막구균은 환자나 건강한 보균자의 코 또는 입의 점막에서 비말이나 직접 접촉에 의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미국의 수막구균 유병률은 1세 미만그룹에서 가장 높고, 1세에서 4세가 그 뒤를 잇는다. 선진국의 수막구균 발병률로 추정한다면 국내에서는 적어도 매년 250~2000명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불완전하거나 불충분하게 보고되고 있어 정확한 발생현황을 파악하기가 어렵다.수막구균 백신이 국가예방접종사업에 의해 접종되고 있는 미국, 호주, 영국 등과 달리 국내에서는 선택백신으로 지정돼 접종률이 현저히 낮다. 국내에서는 생후 2개월부터 접종할 수 있는 수막구균 백신이 있다. 하지만 Hib백신이 처음 시판됐을 때 수막염을 일으키는 다른 원인균에 대한 예방백신이 없었기에 수막구균 백신으로 불리면서 수막구균 백신을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균(Hib) 백신과 혼동하는 경우가 흔하다. 그러므로 수막구균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수막구균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수막구균 백신은 로타 바이러스 백신처럼 필요성이 인정되는 기타 예방접종에 해당된다.법정감염병은 질환의 심각도와 전파력, 관리 방안 등에 따라 네 등급으로 나뉘게 된다. 현재 수막구균은 전파가능성을 고려하여 발생 또는 유행 시 24시간 이내에 신고하여야 하고 격리가 필요한 ‘2급’ 감염병으로 지정되어 있다.
    기타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2022/04/26 17:04
  • [헬스컷] 아픔마저 잊는 ‘알츠하이머’… 간질환보다 사망률 높다

    [헬스컷] 아픔마저 잊는 ‘알츠하이머’… 간질환보다 사망률 높다

    치매에 걸리면 눈앞의 모든 것, 심지어 내 자신조차 생소해집니다. 증상이 심해질수록 기억력을 비롯한 인지기능은 점점 저하되고, 말기에는 몸이 너무 아픔에도 아픈 게 무엇인지, 아프다는 말이 무엇인지도 알 수 없습니다. 치매를 아픈 병이 아닌 ‘슬픈 병’이라고 부르는 이유입니다.치매의 대표적 원인은 ‘알츠하이머병’입니다. 전체 치매 환자의 절반 이상은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해 치매 증상을 보입니다. 최근에는 한국인 알츠하이머병 사망률이 과거보다 수십 배 이상 높아졌다는 발표도 나왔습니다. 그저 기억을 잃게 되는 병인 줄 알았는데, 알츠하이머병으로 사망에 이르는 이유는 뭘까요.◇알츠하이머, 한국인 사망 원인 7위… 지난해 7500여명 사망알츠하이머병은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타우 단백질 등이 뇌 속에 쌓이면서 뇌 세포가 퇴화되고 인지기능이 서서히 저하되는 질환입니다. 최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20년 국내 알츠하이머병 사망률은 14.7%(인구 10만 명당 14.7명)였습니다. 약 7500명이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됩니다.알츠하이머병 사망률은 2000년 0.3%에 불과했으나 매년 증가세를 이어왔고, 20년 만에 50배 가까이 높아졌습니다. 같은 기간 ▲뇌혈관질환(2000년 73.6%, 2020년 42.6%) ▲당뇨병(2000년 22.7%, 2020년 16.5%) ▲간질환(2000년 23.0%, 2020년 13.6%) 등의 사망률이 줄어든 것과 대비됩니다. 2020년만 놓고 보면 알츠하이머병 사망률이 간질환보다 높았으며 당뇨병과도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현재 알츠하이머병은 한국인 10대 사망 원인(▲암 ▲심장질환 ▲폐렴 ▲뇌혈관질환 ▲자살 ▲당뇨병 ▲알츠하이머병 ▲간질환 ▲고혈압성질환 ▲패혈증) 중 7위에 올라있기도 합니다. 특히 여성은 알츠하이머병 사망률이 20.5%로, 남성보다(8.8%) 월등히 높았습니다. 남성은 알츠하이머병이 10대 사망원이 순위 밖이었지만, 여성은 5위를 차지했습니다.◇알츠하이머 합병증, 사망에 직접적 영향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알츠하이머병 때문에 사망하고, 또 그 숫자가 점점 늘어나는 걸까요. 먼저, 알츠하이머병 환자가 사망에 이르는 이유부터 알아보겠습니다.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사망은 대부분 질환 자체보다는 합병증이 원인이 됩니다. 알츠하이머병이 발생할 경우 인지 기능과 함께 신체 기능이 점점 저하되고, 외부 활동도 급격히 줄어듭니다. 심해지면 식이·위생 상태에도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이 과정에서 기저질환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알츠하이머병을 앓지 않았다면 생기지 않았을 병, 예를 들어 폐렴, 요로감염 등과 같은 질환들이 발생해 사망까지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아직까지 알츠하이머병과 다른 질환들의 인과관계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해외에서도 알츠하이머 사망률을 5~7%, 많게는 15% 이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고려대 구로병원 신경과 강성훈 교수는 “알츠하이머병으로 치매가 발생해 말기에 이르면 운동기능이 떨어지면서 합병증에 취약해진다”며 “‘아프다’는 표현을 못하다보니, 심혈관질환, 폐렴 등과 같은 질환이 발생하고 악화돼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고령화·진단 증가… 환자 수 2년새 7.5만명 늘어최근 알츠하이머병 사망률이 높아지고 있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째, ‘고령화’입니다. 퇴행성뇌질환인 알츠하이머병은 노화가 주요 원인입니다.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인구가 857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6.6%를 차지합니다. 2025년에는 고령인구 비중이 20.6%까지 확대돼 초고령 사회(고령인구 비중 20% 이상)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고령화가 진행될수록 알츠하이머병 환자도 늘고 있습니다. 중앙치매센터 ‘대한민국 치매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추정 치매환자 수는 2018년 75만488명에서 2020년 84만191명으로 2년새 10만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 중 알츠하이머형 치매 환자 또한 55만9214명에서 63만4394명으로 7~8만명가량 증가했습니다.두 번째 이유는 알츠하이머병 진단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199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한국인에게 알츠하이머병은 생소한 질환이었습니다. 그러나 질환에 대한 정보가 늘고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알츠하이머병을 의심하고 병원에서 진단받는 사례가 많아졌습니다. 강성훈 교수는 “알츠하이머병이라는 질환이 있다는 사실을 몰랐을 뿐, 과거에도 국내에 환자들이 있었다”며 “병에 대한 개념이 확립되면서 진단받는 환자 수가 많아졌다”고 말했습니다.◇인지기능 떨어져도… 신체기능 유지해 합병증 예방해야국내 알츠하이머병 환자 수는 앞으로도 늘어날 전망입니다. 고령화는 계속해서 진행될 것이며, 그럴수록 알츠하이머병 진단도 증가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단기간 급격하게 사망률을 줄이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다른 질환이 그랬듯, 예방·치료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향후 치료법들이 개발될 경우 사망률 역시 서서히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과학자와 기업들이 치료제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점을 고려한다면, 알츠하이머병을 치료할 수 있는 약 또한 언젠가 개발될 수 있습니다.치료제가 없는 현재로써는 중증화와 합병증을 막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강성훈 교수는 “사망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는 알츠하이머병을 조기 발견한 후, 약물·인지재활치료, 생활습관 교정 등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진행 속도를 최대한 늦춰야 한다”며 “이미 중증화돼 인지기능이 저하됐어도, 합병증이 생기지 않도록 신체기능을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신경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04/26 17:00
  • [건강 단신] 소화기암 환자 위한 '삶의질 캠페인' 개최

    [건강 단신] 소화기암 환자 위한 '삶의질 캠페인' 개최

    대한소화기암연구학회가 소화기암 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삶의질 캠페인'을 동대문 DDP 알림2관에서 연다. 소화기암 환자들과 가족들에게 영양, 통증, 정신건강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정보들 제공하고자 마련된 캠페인이다.캠페인 프로그램은 돌봄이(의료인)분들의 짧은 첫 강연을 시작으로,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체험 및 상담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체험 프로그램에는 테라리움 만들기와 재활치료사와 함께하는 재활 운동, 영양상담사와 함께하는 체성분 측정과 영양상담, 마지막으로 소화기 관련 상담프로그램이 진행 될 예정이다. 간단한 의학상식의 퀴즈 이벤트를 실시해 소정의 경품이 증정될 예정이다.캠페인은 4월 30일(토) DDP 알림2관에서 1부(오전11시~12시30분), 2부(오후 2시~4시 30분)로 나눠 진행되며 참여를 원하는 시간에 전화접수로 신청을 받고 있으며, 현장등록으로 참석도 가능하다. 선착순 총 100명을 모집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대한소화기암연구학회는 “본 캠페인을 통해 소화기암 환자분들과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적이고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여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기타헬스조선 편집팀2022/04/26 16:45
  • [단독] 코로나 검사 '강요', 교육부 '아동학대' 혐의로 고발당한다

    [단독] 코로나 검사 '강요', 교육부 '아동학대' 혐의로 고발당한다

    의료계가 등원·등교를 이유로 코로나19 선제검사를 사실상 강제화했던 교육부를 아동학대죄, 감염병 관리법 위반죄 등으로 고발할 준비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의사회는 의학적·과학적 근거 없이 시행한 반복적 선제검사로 인해 심리적 외상을 입은 아이가 늘었으며, 자가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코로나 확산에 악영향을 끼쳤다고 판단했다. 코로나19 선제 검사는 가정에서 자가키트를 이용, 주 2~3회 의무적으로 해왔다.◇반복된 나쁜 기억, 소아청소년기 성장 악화헬스조선 취재 결과,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내일(27일) 교육부를 피고발인으로 한 고발장을 서울지방경찰청에 제출할 예정이다. 죄목은 아동복지법 위반죄,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죄, 강요죄 등 3개이다.소청과의사회는 교육부의 지침이 특히 아동복지법 위반죄, 즉, 아동학대 측면에서 엄중하게 다뤄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고발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에 따라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의 방역지침이 다소 완화될 예정이긴 하나, 이와 별개로 이미 많은 소아 청소년이 반복된 코로나 검사 과정에서 입은 심리적 외상에 대해선 교육부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임현택 회장은 "성인도 힘든 코로나 검사를 소아청소년이 주기적으로 하는 건 괴로운 기억을 반복시키는 일이기에 아동학대 수준의 정신적 외상을 입힐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때문에 선제검사 계획이 발표됐을 때부터 소아청소년과, 이비인후과 전문의 등 의료전문가들이 반대의견을 교육부에 여러 차례 전달했음에도 수용되지 않았고, 결국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등 정확도가 높은 검사를 받아야 할 상황에서 아이가 검사를 거부하는 사례만 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어른도 참기 어려운 검사를 필요하지 않은 상황(무증상)에서 아이에게 선제로 시행하는 건 분명히 아동학대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딱 한 시간만 소아청소년과에서 검사현장을 보면, 교육부의 선제검사 지침이 얼마나 잘못됐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아이가 반복적인 코로나 검사로 심리적인 외상을 입었다"고 설명했다.또한 임현택 회장은 "교육부는 코로나 확진자와의 밀접접촉 여부와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자가검사키트를 이용한 검사를 주 2회씩 하게 해 본인의 접종 여부를 대중에게 증명하게 하고, 만일 검사를 받지 않으면 등교를 제한하는 방식으로 검사를 강요했다"라며 "이는 말만 권고이지 사실상 검사를 받지 않으면 등원·등교를 할 수 없는 지침이다"고 밝혔다. 그는 "집단생활이 중요한 소아청소년기 아이들에게 '검사를 하지 않는 존재'라는 낙인을 찍는 일을 아이들을 보호해야 할 교육부가 한다는 건 잘못됐다"고 말했다.◇근거 없는 선제효과, 자가검사 권고… 방역되려 악화해교육부는 선제검사의 효과가 분명하다고 했으나, 의료계는 이를 정면 반박했다. 소청과가 입수한 교육부의 '학생 학교급별 검사도구 활용 선제검사 및 PCR 검사 결과'를 보면, 교육부는 PCR 양성 확률이 높은 대상을 선별, 이 중 PCR 양성 판정이 나올 확률을 '선제효과'로 계산했다.교육부가 발표한 선제검사(3월 2~30일)의 양성예측도 92.9%인데, 이는 자가키트 검사에서 양성이었던 52만5825명 중 PCR 검사에서도 양성 판정을 받은 48만8491명을 백분율로 계산한 것이다. 임현택 회장은 "이 기간에 선제검사를 한 학생은 교육부에 따르면 총 441만9971명인데, 확진자가 48만8491명이란 건 양성률이 10% 수준이라는 것이다"라며 "이는 90%의 학생이 불필요한 검사를 받았단 걸 의미한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교육부는 선제검사를 통한 양성예측도 92.9%를 바이러스에 감염된 아이들을 학교 오기 전에 92.9%나 막아냈다고 착각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의료계는 선제검사가 되려 가족 내 감염, 조용한 확진을 유발했다고 봤다. 소아 청소년 선제검사는 보호자가 시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부모는 비전문가이다 보니 채취과정이 아프기만 하고 정확도는 매우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임현택 회장은 "자가검사에선 6~7회를 해도 음성이 나오다가 전문가용 검사에선 한 번에 양성이 뜨는 경우가 매우 많다"며 "자가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고 등원·등교를 해 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굉장한 확산이 이루어졌을 것이라 파악된다"고 밝혔다.임 회장은 "아이들이 고생하더라도 아이들을 보호할 수 있고, 전반적인 방역 측면에서 효과가 분명하다면, 아이와 보호자를 설득할 방법을 찾을 텐데 교육부의 방침은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교육부의 선제검사는 아동학대이며, 방역까지 방해하는 방침이다"고 말했다.◇유증상·고위험군만 검사하면 돼소아 청소년과의사회는 소아 청소년 대상 검사는 유증상·고위험군 위주로 이루어지면 충분하다고 전했다.임현택 회장은 "올해 2월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NEJM)에 발표돼 가장 인정받는 소아청소년 검사 권고법은 '유증상일 때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실시'와 '유증상임에도 음성일 경우, 24~48시간 내에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재실시 또는 PCR 검사'이다"고 밝혔다. 그는 "증상이 없을 땐 바이러스 검출률이 낮아 상대적으로 남에게 옮길 확률도 낮고, 임상적 의미가 없어 약을 사용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비강 손상 위험이 크고, 심리적 외상을 입을 위험이 큰 아이들은 선제검사보다 유증상자 위주 검사가 적절하다"고 밝혔다.한편, 교육부는 지난 20일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새로운 방역지침을 예고했다. 예고에 따르면, 이달 30일까지 현행 등교 기준, 자체 조사, 진단검사 기준은 유지하고, 5월부터 자체 조사와 진단검사 기준은 완화한다.접촉자 진단검사는 유증상, 고위험군, 기저질환자 한정, 자율적 사후관리로 전환된다. 진단검사는 주 1회로 축소하고, 고위험 기저질환자나 유증상자는 24시간 이내에 신속항원검사를 하는 것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소아청소년과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2/04/26 16:34
  • 지나친 완벽주의가 위험한 이유

    지나친 완벽주의가 위험한 이유

    ‘완벽주의’는 성취하기 어려운 것을 달성했을 때 본인을 가치 있는 존재로 인식하는 성향을 말한다. 예를 들어 성적을 잘 받아야 타인에게 인정받을 것이라는 강박에 시달리는 식이다. 완벽주의자들은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를 세워 놓고, 실패할 때마다 자기 비난에 빠진다. 그러다 보니 우울증, 불안증, 섭식 장애, 강박 장애 등을 겪기도 한다.최근에는 극심한 완벽주의 성향을 가진 사람일수록 부정적인 감정을 많이 느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호주 커틴대 연구진은 자해 경험이 있는 18~25세 성인 197명과 자해 경험이 없는 성인 271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해 ▲완벽주의 ▲주의집중력 ▲부정적 정서 ▲부정적인 과거 경험·감정에 대한 회고 ▲자해 정도 등을 조사·측정했다. 자해 경험을 조사하는 설문조사는 자해 경험 여부, 자해 방식, 총 자해 횟수 등을 묻는 문항으로 구성됐다.연구 결과, 자해 경험이 있는 참여자들은 자해 경험이 없는 참여자들보다 완벽주의 성향이 높았다. 완벽주의 성향이 높은 사람들은 자신의 실패나 결점에만 집중해 부정적 감정도 더 많이 느꼈으며, 특히 주의집중력이 좋은 완벽주의자들일수록 자신의 실패 경험을 자주 곱씹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완벽주의 성향이 있으면 자신의 잘못을 되돌아보며 부정적 감정에 젖는 악순환에 빠지기 쉽고, 이것이 자해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고 추정했다.이번 연구는 최근 ‘임상심리학 저널(Journal of Clinical Psychology)’에 최근 게재됐다.
    정신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04/26 16:32
  • 매일 커피 찾는 이유, 피로 아닌 ‘이것’ 때문일 수도

    매일 커피 찾는 이유, 피로 아닌 ‘이것’ 때문일 수도

    습관적으로 커피를 마시면 피곤하지 않아도 의지와 상관없이 커피를 찾게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연구진은 습관과 행동 간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대학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일주일 동안 참가자를 추적 관찰해 2시간마다 커피를 마시는 것과 피로 정도를 살폈으며, 생태학적 순간 평가를 통해 그들이 커피를 마신 이유를 분석했다.연구 결과, 참가자들이 보고한 내용과 실제 상태에는 차이가 있었다. 참가자들은 피곤했기 때문에 커피를 마셨다고 응답했으나, 생태학적 순간 평가에서는 참가자들이 피곤하지 않음에도 커피를 마시는 습관에 의해 스스로 피곤한 상태라고 인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참가자들은 커피를 찾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적으로 그들은 피로가 커피 소비에 미치는 영향을 과대평가하는 반면, 습관의 영향에 대해서는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었다.연구 저자인 아사프 마자르는 “사람들은 습관적으로 커피를 마실 수 있다”며 “습관화된 행동이 무의식적으로 커피를 마시는 행동을 유발한다”고 설명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Psychological Science’에 최근 게재됐다.
    푸드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04/26 16:08
  • [건강 단신]대한집속초음파의학회 창립총회, 집속초음파 진료지침 발표

    [건강 단신]대한집속초음파의학회 창립총회, 집속초음파 진료지침 발표

    대한집속초음파의학회는 4월 24일 강남 삼성동 오크우드호텔에서 창립총회를 열어 초대회장으로 강남여성병원 성영모 원장을 선출하고, 자궁근종·자궁선근증에 대한 집속초음파(HIFU)에 대한 진료지침을 발표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하이푸에 대해 “집속초음파는 다양한 종류의 심각한 질환을 가진 수많은 환자들의 삶을 증진시킬 수 있는 비수술적 치료 기술"이라며 “뇌, 유방, 전립선, 간, 췌장의 양성 및 악성종양, 경련이나 파킨슨병 같은 행동장애, 우울증과 성격장애, 관절염, 고혈압, 자궁근종이나 선근증 등의 질환에 치료법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자궁근종, 자궁선근증의 집속초음파 진료지침을 발표하고, 하이푸인증병원제도를 도입하여 올바른 하이푸 치료와 의학회 기준에 따른 하이푸 시술의 적정성에 대한 윤리위원회의 심의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하이푸시술 적정심의위원회를 발족하고 대한집속초음파의학회의 진료지침을 공식화하여 환자의 치료 받을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도록 적극 홍보키로 했다. 대한집속초음파의학회의 회원 자격은 의료인뿐 아니라 관련기술을 가지고 있는 공학자, 관련학계, 산업계, 기타 유관 전문가들이 참여할 수 있는 학술단체로 범위를 넓혔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김인현 봄클리닉원장을 고문으로 추대하고, 부회장에 신봉식 린여성병원장, 부산지회장에 백동훈 메디우먼원장, 대구지회장에 이성배 미즈맘원장, 광주지회장에 김형춘 문화여성병원장, 감사에 유원식 아름제일병원장, 총무이사 이성훈 나무정원여성병원장을 선출하고 이사회에서 추인키로 했다. 아울러 오는 7월10일 제1차 학술대회를 열고 연 2회 학술대회를 갖기로 했다. 제2차 학술대회는 올해 11월로 예정되어 있다. 한편, 창립총회에 앞서 대한집속초음파의학회는 ▲고강도집속초음파(HIFU) 기술이 바꿀 수 있는 미래의 진료환경(성영모 원장) ▲성공적인 여성 클리닉 운영의 노하우(이성훈 나무정원 여성병원장)의 세미나를 가졌다.
    기타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2/04/26 14:42
  • 봄철 ‘백패킹’, 허리 안 다치려면 배낭 ‘이렇게’ 메야

    봄철 ‘백패킹’, 허리 안 다치려면 배낭 ‘이렇게’ 메야

    즐겁고 건강한 ‘백패킹’을 위해서는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등산과 트레킹, 캠핑을 섞어놓은 듯한 백패킹은 무거운 장비를 들고 장시간 이동하기 때문에 체력 소모가 많고 허리, 무릎, 발목 등을 다칠 수 있다. 사전에 별다른 준비 없이 백패킹을 다녀올 경우, 집에 돌아와 몇 주씩 통증이 지속될 위험도 있다. 백패킹 시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본다.무거운 배낭, 허리 통증 원인백패킹을 하면 하루를 묵고 오는 만큼 배낭 무게 역시 무거울 수밖에 없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10kg이 넘는 배낭을 메고 산을 오르내린다. 이때 배낭 무게를 지탱하는 허리에 지속적으로 부담이 가해지면 통증이 생길 수 있다. 특히 무거운 짐을 메고 허리를 반복해서 굽혔다 펴는 동작은 허리를 지탱해주는 근육·인대를 손상시켜 급성 요통의 원인이 된다. 부평힘찬병원 신경외과 서병선 원장은 “허리 근육이 약한 사람은 본인은 갑작스러운 통증이라고 느껴져도 실제로 증상 시작 시기가 애매해 만성으로 생긴 다른 원인 질환인 경우도 많다”며 “특정 자세에서 느껴지는 통증에 대해 의사와 상담하고, 검사 장비를 통해 정확하게 진단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요통을 예방하려면 가벼운 배낭과 장비를 구입·사용하도록 한다. 무게가 줄면 체력적으로도 도움이 된다. 중·대형 배낭을 메는 경우에는 등판 부분을 등에 밀착시키고, 허리 벨트를 탄탄하게 메야 한다. 배낭 무게는 골반·허리에 70%, 어깨에 30% 정도로 분산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또한 배낭을 멜 때는 먼저 허리벨트 끈을 채우고 어깨 길이 조절 끈을 조금씩 풀어 배낭 무게를 허리벨트로 분산시킨다. 배낭 속 짐은 무거운 물건을 등 쪽 가까이 넣고 앞쪽에는 가벼운 옷가지 등을 넣는 것이 좋다.무릎·발목도 다치기 쉬워많은 사람들이 백패킹 장소로 인적이 드문 곳을 선호한다. 다만 이 같은 장소는 대부분 길이 험해, 무거운 배낭을 메고 걷는 과정에서 무릎과 발목을 다칠 수 있다. 특히 평소 운동을 잘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산행 중 생길 수 있는 부상에 주의해야 한다. 목동힘찬병원 정형외과 김태현 원장은 “무리한 산행을 하면 몸의 근육이 평소보다 긴장하게 돼 각종 부상에 노출될 수 있다”며 “불필요하게 무릎과 발목이 꺾이거나 관절에 부담을 주는 일을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다.부상을 당하지 않으려면 무릎과 발목 관절 상태를 고려해 산에 오르고, 보폭을 크게 하거나 경사진 곳을 구부정하게 걷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등산용 스틱이나 보호대 등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산에서 내려올 때 하지 관절에 많은 무게가 실리는데, 이때 등산 스틱을 사용하면 하중을 분산시킬 수 있다. 등산 스틱은 내리막에서 균형을 잡아주고 미끄럼을 방지하는 역할도 한다. 스틱 길이는 짚었을 때 팔꿈치가 직각이 되도록 조절하고, 내리막에서는 조금 더 길게 잡도록 한다. 오르막일 때는 스틱 2개를 같은 높이 위쪽에 짚고 다리를 올리는 순서로 해야 관절을 보호할 수 있다.
    신경외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04/26 14:25
  • "고령 식도암 환자, 내시경 절제술로 장기생존율 높여"

    "고령 식도암 환자, 내시경 절제술로 장기생존율 높여"

    연세대 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허철웅 교수,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정다현 교수팀이 65세 이상 고령의 식도암 환자도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과 같은 적절한 치료를 받을 경우 좋은 장기 예후를 보임을 밝혔다. 연구는 SCI급 국제 학술지 ‘Frontiers in Medicine’에 게재됐다.식도암은 세계에서 7번째로 흔한 암종이며 상대적으로 예후가 불량해 5년 생존율이 15~25%에 불과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조기에 진단해 치료를 시작한다면 예후를 크게 높일 수 있는 암종으로도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령화 등으로 내시경을 받는 인구가 늘면서 조기 식도암을 진단받는 경우가 증가하는 추세다.하지만, 65세 이상 고령의 조기 식도암 환자에서 내시경 절제술 등의 치료를 한 이후 장기적인 예후를 살핀 연구는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에, 허철웅·정다현 교수팀은 조기 식도암으로 진단받고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 등을 받은 65세 이상의 환자 29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환자들의 평균 나이는 71세였으며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 등의 치료를 받은 후 3년, 5년, 10년 생존율은 각각 82.5%, 73.1%, 59.7%로 우수하게 나타났다. 한편,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은 수술적 치료와 비교했을 때 병원 입원 기간이나 시술 시간에 있어 유의미하게 더 짧다는 장점이 있었으며, 두 치료의 생존율과 완치적 절제율은 유사하게 나타났다. 다만, 환자가 다른 장기 암의 과거력을 지니거나 전신상태 불량 및 조직 결과에서 림프혈관 침범이 확인된 경우에는 치료 후에도 장기적인 예후가 불량했다.허철웅 교수는 “식도암 수술은 범위가 넓고 난도도 높아 합병증 발생 위험이 크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고령의 조기 식도암 환자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장기 생존률을 높이는 것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특히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은 고령의 조기 식도암 치료에 큰 유용성을 보인 만큼 많은 환자들이 추가적인 치료의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용인세브란스병원은 대한소화기내시경연구재단 우수 내시경실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한 바 있으며 최신의 장비와 숙련된 의료진을 바탕으로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 식도암 조기 진단 등 우수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암일반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2/04/26 14:14
  • 구강건조증 근본적 치료법 나오나?… 전상호 교수, 줄기세포 복합치료제 개발 나서

    구강건조증 근본적 치료법 나오나?… 전상호 교수, 줄기세포 복합치료제 개발 나서

    고대안암병원(병원장 윤을식) 치과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 전상호 교수가 최근 줄기세포를 이용한 구강건조증 치료제를 개발하는 ‘2022년도 범부처 재생의료 연계기술 개발’ 사업의 주관연구책임자로 선정됐다.이번 사업은 지난 1일부터 4년 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함께 설립한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으부터 총 17억여 원을 지원받아 진행될 예정이다. 고려대, 서울대 등에 포진된 타액선연구 전문가그룹과 줄기세포치료제 전문기업 ㈜세렌라이프가 공동으로 참여해 구강건조증의 근본적 치료법 개발에 돌입한다.65세 이상 인구에서 30%, 75세 이상에서는 인구의 50%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구강건조증은 구취, 구내염, 구강캔디다증 뿐만 아니라 다발성 치아우식증, 치주질환등 심각한 구강내 2차 질병 위험을 높인다. 이는 다양한 전신질환 발생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그간 구강건조증의 원인에 대해서는 만성질환인 당뇨병과 자가면역질환인 쉐그렌증후군 같은 질환, 다양한 질환으로 환자가 복용하는 약물치료의 부작용, 안면주위의 방사선 치료 등 발생기전이 밝혀졌지만, 이를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치료법이나 치료제가 없었다.이번 연구협약을 통해 개발되는 고효능 줄기세포 복합치료제는 기존의 필로카핀 약물이나 구강용품 보조제(인공타액, 무설탕 껌, 양치액, 연고제 등)의 한계를 뛰어넘는 타액분비부전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치과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2/04/26 13:09
  • 의협 "코로나 종식 안 됐다… 마스크 해제 '시기상조'"

    의협 "코로나 종식 안 됐다… 마스크 해제 '시기상조'"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와 함께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까지 검토되고 있으나, 의료계가 방역정책 완화에 경고장을 전했다. 아직 코로나는 종식되지 않았고, 코로나 재유행에 대비해야 할 상황이지 방역정책을 성급히 완화할 때가 아니란 것이다.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대책전문위원회는 정부의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 계획을 포함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안의 완화 계획에 대한 대국민 권고를 26일 발표했다. 코로나 비대위는 우리나라가 실외 마스크 착용을 논의해야 할 만큼 안정적인 상황이 아니라고 진단하고, 정부의 정책이 지나치게 성급하다고 지적했다.비대위는 "아직 국내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매일 수만명씩 발생하고 있고, 여전히 고위험군엔 위협적인 바이러스"라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는 아직 종식된 것이 아니기에 재유행에 대비해야 하며, 개인과 지역사회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특히 사회적 체계부터 정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감염병 의심자의 자발적 격리를 위해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경구용 치료제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며, 재유행에 대비한 의료체계가 갖춰져야 안정적으로 코로나에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는 시기상조이기며, 마스크 착용 의무화 전면 해제는 재검토해야 한다고도 전했다. 비대위는 "마스크는 가장 기본적인 개인 보호구"라고 강조했다. 이어 "밀폐된 공간이나 실내, 고령층을 포함한 코로나19 고위험군과의 만남에서는 여전히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며, 집회, 공연, 행사 등 다중이 모이는 경우나 실외에서 모르는 사람과 만나는 경우, 의료기관 방문 등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권고해야 한다"고 밝혔다.염호기 코로나 비대위원장은 "코로나19는 우리 사회에서 아직 완전히 종식된 것이 아님을 재차 강조한다"며 "나와 가족을 위해 우리나라의 지속할 수 있는 의료체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개인 방역을 철저히 준수해주시라고 당부한다"고 말했다.
    기타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2/04/26 11:11
  • 비알콜성 지방간 예방하는 확실한 방법은?

    비알콜성 지방간 예방하는 확실한 방법은?

    체중 감량은 비알콜성 지방간의 확실한 예방법이다.대사질환이 있는 비만 환자는 물론,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 등 대사질환 지표가 정상인 건강한 과체중이라도 살을 빼면 비알콜성 지방간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 가정의학과 성은주, 조인영 교수와 데이터관리센터 류승호, 장유수 교수 연구팀은 체중 변화와 비알콜성 지방간 위험률 사이 상관관계를 알기 위해, 2011년~2019년 사이에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 중 지방간 및 간 섬유화가 없으면서 대사적으로 건강한 과체중 성인 약 1만 4779명을 5.2년간 추적 및 분석했다.연구팀은 첫 건강검진의 체중과 다음 건강검진의 체중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체중이 변하지 않은 군에 비해 ▲체중이 1~5% 감소한 경우 비알콜성 지방간 발생위험이 17% 감소,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경우 비알콜성 지방간 발생위험이 48% 감소했다. 반면 ▲체중이 1~5% 증가한 경우 비알콜성 지방간 발생위험이 21% 증가, ▲5% 이상 증가한 경우 비알콜성 지방간 발생위험이 51% 증가했다. 특히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경우, 간 섬유화 점수가 중등도 이상으로 높은 지방간의 위험률이 감소돼 체중이 비알콜성 지방간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조인영 교수는 “대사질환이 있는 비만의 경우 체중감량으로 비알콜성 지방간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은 여러 선행 연구를 통해 잘 알려져 있다"면서 "이번 연구는 대사질환이 없는 건강한 비만의 경우도 체중감량이 비알콜성 지방간을 위험을 줄인다는 최초로 규명한 것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류승호 교수는 “대사질환이 없는 과체중이더라도 안심은 금물이라며, 수치적으로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사람은 비알콜성 지방간을 예방하기 위해 운동 및 건강한 식습관을 통해 체중을 감량해야한다”고 했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2/04/26 10:58
  • 똑똑한 우리 아이 위해… 스마트폰 대신 ‘이것’ 쥐어주세요

    똑똑한 우리 아이 위해… 스마트폰 대신 ‘이것’ 쥐어주세요

    요즘 아이들은 연필을 들고 종이에 글을 쓰는 것보다 스마트폰 타자 입력하는 방법을 먼저 배운다. 성장해서 방문 학습지를 시작할 나이가 돼도 연필이나 종이 대신 태블릿과 디지털 펜을 더 많이 이용한다. 전자기기가 종이와 연필로 대체되면서 아이의 인지 발달에는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타자’보다 ‘손 글씨’가 인지능력 향상에 도움손으로 글을 쓰는 행위는 타이핑처럼 단순한 활동보다 뇌 성장에 이롭다. 손은 다른 신체부위보다 대뇌겉질과 더 많이 연결돼있기 때문이다. 대뇌겉질은 운동·감각 기능을 담당하는 부위로, 손을 많이 움직일수록 뇌가 많이 자극된다. 또한 손을 이용해 여러 활동을 하면 인지능력이 동원되기도 한다. 서울재활병원 소아 작업치료팀 박지연 팀장은 “손을 많이 사용하는 활동, 예를 들어 종이접기를 하면 어떤 모양과 크기로 접을지 스스로 결정하고, 접는 부위를 누르는 강도도 조절해야 한다”며 “도안에 없는 새로운 모양을 접기 위해서는 창의력도 필요한데, 단순히 스마트폰 화면을 터치하는 것만으로는 이 같은 복잡한 인지 경험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특히 손글씨 쓰기는 ‘시지각(Visual Perception)능력’ 발달 측면에서도 타자를 치는 것보다 도움이 된다. 시지각능력은 단어와 단어 간 간격, 자모음 간 간격을 결정해 글자 배열을 구성할 때 활용된다. 평소 인식하지 못할 뿐, 우리는 종이에 글씨를 쓸 때 이처럼 복잡한 사고를 거친다.그러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를 사용할 경우 이 같은 사고를 거치지 않는다. 자판만 누르면 글자가 자동으로 배열·입력되기 때문이다. 박지연 팀장은 “손으로 글을 쓰면 자모음 간격이나 띄어쓰기 간격 등을 어떻게 할지 머릿속으로 계속 계산하게 된다”며 “반면 스마트폰은 단순한 ‘누르기’ 동작만으로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뇌에서 손으로 보내는 명령이 단순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실제 손글씨로 단어를 배운 아이들이 타이핑으로 배운 아이들보다 학업 성취도가 좋았다는 연구도 있다. 독일 울름대학 연구진은 4~6세 유치원생 23명을 대상으로 손글씨와 타이핑이 단어 습득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아이들은 16주간 손글씨와 타이핑을 통해 독일어 알파벳과 단어를 배웠으며, 연구진은 아이들의 학습 효과를 ▲알파벳 식별 ▲알파펫 이름 기억 ▲쓰기 ▲읽기 등 네 영역으로 나눠 측정했다. 그 결과, 손으로 글을 쓰며 단어를 배운 아이들이 타이핑으로 글자를 배운 아이들보다 몇몇 단어를 더 잘 읽고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연필만의 감각 경험, 디지털 펜으로 대체 불가태블릿 PC와 디지털 펜을 사용해도 종이·연필의 감각 경험을 온전히 대체하긴 어렵다. 연필로 글씨를 쓰면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보다 고유 수용성 감각이 더 자극되기 때문이다. 고유 수용성 감각은 내 몸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자각할 때 필요한 감각으로, 종이에 글을 쓰면 연필을 쥔 손의 힘을 어떻게 조절하느냐에 따라 ▲선의 굵기 ▲농담이 미세하게 달라져, 자신이 어느 정도 힘을 주고 있는지 계속해서 자각하게 된다. 최근에는 태블릿 PC도 필압에 따라 선 굵기와 농담을 조절할 수 있으나, 종이와 연필만큼 미세한 힘의 변화까지 반영되진 않는다. 박 팀장은 “종이는 색연필로 아무리 살살 그어도 미세하게 선이 생기지만, 태블릿 PC와 디지털 펜은 그렇지 않다”며 “태블릿 PC에 디지털 펜으로 글씨를 쓰면 종이에 연필로 쓸 때보다 고유 수용성 감각 경험이 부족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학습에 사용한 감각이 다양할 경우 배운 내용을 기억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종이에 연필로 글자를 쓸 때 들리는 ‘사각사각’ 소리, 연필 끝에서 느껴지는 마찰, 힘 조절에 따라 달라지는 선의 굵기·농도 등 사소한 모든 감각이 아이에게는 ‘배움’이 된다. 박지연 팀장은 “타자를 칠 땐 손가락으로 버튼을 누르는 게 전부기 때문에, 글자를 쓰면서 느끼는 감각이 지나치게 단순해질 수 있다”며 “또한 태블릿 PC는 화면이 매끈해 디지털 펜이 마찰력 없이 미끄러질 때가 많아, 종이와 연필을 사용할 때보다 감각 경험이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내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04/2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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