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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공급가를 15% 인상하며 고가 백신의 자리를 굳힌 MSD의 '가다실9'의 가격이 또 오른다. 최근 MSD는 병·의원에 올해 7월부터 공급가를 8.5% 인상한다는 공문을 전달했다. 공급가가 인상되면, 앞으로 가다실9, 3회 접종 완료를 위해 소비자는 약 79만원을 지급해야 한다. 가다실9은 무슨 근거로 2년 연속 가격을 올리는 걸까?◇30년 경력 의사도 처음 보는 백신 가격 인상MSD의 예고대로면, 가다실9의 공급가는 2년 만에 약 25%(24.77%) 인상된다. 코로나19 이후 의약품 원자재 가격이 인상됐다고는 하나, 가다실9 수준의 가격 인상 사례는 매우 드물다.의료계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2020년 가다실9의 3회 기준 공급가는 31만8900원(1회 10만6300원)이었으나, 올해 추가로 가격이 인상되면 가다실9의 공급가는 39만7908(1회 13만2636원)원이 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를 보면, 2022년 5월 현재 가다실9의 소비자가는 21~24만원 수준이다. 인상된 공급가가 적용되면, 소비자가는 78만1200원까지 상승한다.가다실9 가격 인상은 전문가인 의료인들조차 이해하기 어렵다고 전한다. 대한개원의협의회 김동석 회장은 "30년 이상 의사생활 중 이렇게 단기간에 가격을 많이 인상한 백신은 처음 본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의약품 가격이 상승이 불가피한 사례가 있었으나, 같은 HPV 백신인 '가다실4', GSK의 '서바릭스'의 가격은 그대로라는 점을 감안하면 가다실9의 2년 연속 가격 인상은 더욱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이번 가격 인상은 다른 나라와 더욱 비교된다. 우리나라와 현재 가다실9의 1회 접종 비용이 비슷한 캐나다와 독일(21만원~22만원)은 가격 인상 계획이 공식적으로 발표된 사실이 없다. 원래 우리보다 1회 접종 비용이 비쌌던 미국에서만 가격 인상이 공식적으로 확인된다. 미국에서 가다실9의 1회 접종 비용은 2021년 3월 말 기준 239.290달러(당시 환율 기준 약 27만원)였으나, 2022년 5월 현재는 253.60달러(32만6000원)이다.◇MSD "적절한 가격 인상" 해명그렇다면 MSD는 무슨 근거로 우리나라에서 가다실9의 가격을 인상한 것일까? MSD는 이번 가격 인상이 '적절한 결정'이었다는 입장을 밝혔다.MSD 관계자는 가다실9 가격 인상 원인에 대해 "혁신의약품과 백신의 지속적인 개발과 공급을 위해 매년 자사 제품의 가격 적정성을 평가하고 있으며, 이 결과를 가격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가다실9의 가격변경 역시 이와 같은 배경에서 이뤄졌다고 전했다.가격 인상 예고와 실제 가격 인상 시점 사이에 충분한 간격을 둬 가격 인상으로 인한 혼란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지난해에는 가격 인상 공지와 실제 가격 인상 시점의 간격이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가다실9 품귀현상이 벌어지기도 했었다. MSD 측은 "지난 9일부터 병·의원과 가다실9 수급관련 소통을 시작, 필요한 물량이 시장에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강경 대응 고민하는 의료계·시민단체MSD의 해명에도 의료계와 시민단체의 반응은 냉랭하다. 이들은 가다실9의 연이은 가격 인상을 시장 독과점 지위 남용으로 평가하고 있다. 실제 국내 자궁경부암 백신 시장에서 가다실9의 비중은 76%에 달한다. 그 때문에 일방적인 가격 인상이 또다시 반복될 수 있음을 우려, 사태 반복을 방지하기 위한 강력대응까지 검토하고 있다.대한산부인과의사회 김재유 회장은 "제약사의 일방적인 공급가 인상으로 소비자 부담이 많이 늘어난 상황이라 의사 입장에서도 안타깝고,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일각에서는 가다실9의 가격 인상이 시장 독과점 지위를 악용한 사례로 보고, 법적인 측면에서 대응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김진현 보건의료위원장(서울대 간호학과 교수)은 "가다실9 가격 인상 사례는 시장 독과점 지위를 이용한 가격 인상의 전형적인 사례"라며, "이를 제재할 정부 의지와 제도가 부족해 소비자가 부담을 떠안은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에 따르면, 해외에서는 비급여 약물이라도 갑작스러운 가격 인상으로 국민 부담이 늘지 않도록 정부가 전반적인 약가를 관리하고 있다.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비급여 약품이라도 시장에서 독과점 지위를 이용해 일방적으로 가격을 인상할 경우, 정부가 공보험을 통해 제약사에 불이익을 주는 방식이 암암리에 존재한다. 예를 들어, A 제약사가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비급여 약물 B의 가격을 대폭 인상하면, 공보험 목록에 있는 A 제약사의 의약품의 약가를 인하한다. 가격 인하의 근거는 제시되지만, 약가 인하 폭이 비급여 약물 인상 폭과 비슷한 수준으로 이뤄지기에 제약사가 약가 인하의 배경을 모를 수 없게 하는 식이다.김진현 위원장은 "비급여 약물도 의학적으로 필요성을 인정받아 소비자의 필요에 의해 사용된다는 점에서 고소·고발 등 법적 대응을 고려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해 정부도 보다 적극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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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수명이 늘고 노인 인구가 가파르게 증가함에 따라 퇴행성 관절염으로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 또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퇴행성 관절염은 노화 또는 외상, 지속적인 무릎 사용 등에 의해 관절 사이에 있는 연골이 닳아 없어지며 염증과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손목, 발목, 어깨 등 관절이 있는 여러 부위에서 발생하지만, 무릎에서 가장 많이 발병한다.퇴행성 관절염은 방치할수록 연골이 점점 닳아 없어지게 된다. 피가 흐르지 않는 연골은 한 번 닳기 시작하면 회복되지 않는데, 말기에 이르면 비수술적 치료만으로 증상 완화에 한계가 있다. 이런 경우 인공관절수술을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인공관절수술은 손상된 연골을 제거하고 인체에 무해한 금속으로 이루어진 인공관절을 손상된 관절면에 끼워 넣는 수술이다. 관절 간의 마찰을 줄여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 감소와 운동 범위 회복에 효과적이다.그렇다고 해서 모든 인공관절수술이 똑같은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로보닥, 내비게이션, 3D 시뮬레이션 맞춤형 인공관절수술 등 다양한 수술 기법이 존재한다.문제는 이 같은 기술의 진보에도 인공관절수술 후 불편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 원인 중 한 가지는 우리나라에 보급된 인공관절 중 대다수가 서양인의 관절에 맞게 제작된 모델이라는 것이다.KSSTA(Knee Surgery Sports Trauma Arthroscopy에 발표된 연세사랑병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은 서양인과 대퇴골 뒷부분의 해부학적 구조가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한국인 975명(남성 150명, 여성 825명)의 무릎 MRI 데이터를 분석해본 결과로, 기존 인공관절 수술 후 환자가 불편함을 느끼는 원인 중 하나로 작용했다.최근 이 같은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3세대 인공관절을 이용한 3D 시뮬레이션 맞춤형 인공관절수술 시행되고 있다. 수술 전 3D 시뮬레이션으로 정확한 무릎의 형태를 확인하고, 3D프린터를 이용해 개인의 무릎에 맞는 맞춤형 수술도구(PSI)를 제작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적고 오차를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수술 시 사용되는 3세대 인공관절은 기존 인공관절보다 더욱 다양한 두께와 크기의 옵션 선택이 가능한 인공관절이다. 개인 무릎 관절 형태를 디자인에 반영할 수 있기 때문에 수술 후에도 만족도가 높다.한국인은 서양인과는 다른 관절 구조를 갖고 있는 만큼 이에 맞는 인공관절이 필요하다. 3세대 인공관절은 한국인 무릎에 맞춤화 되어 편안하게 구부리고 펴면서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이 칼럼은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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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1만6584명 늘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1만명대를 기록한 것이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805만3287명이라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207명, 사망자는 4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만4103명(치명률 0.13%)이다.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1만6535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3019명, 부산 811명, 대구 1015명, 인천 576명, 광주 463명, 대전 551명, 울산 508명, 세종 152명, 경기 3567명, 강원 658명, 충북 510명, 충남 776명, 전북 567명, 전남 593명, 경북 1388명, 경남 1100명, 제주 281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총 49명이다. 7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42명은 지역별로 인천 15명, 서울 13명, 광주, 경기, 강원, 경북 각 2명, 대전, 울산, 충북, 전북, 전남, 경남 각 1명으로 나타났다.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22명, 아메리카 18명, 유럽 7명, 아프리카 2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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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에서부터 건강함이 물씬 느껴지는 뿌리채소영양밥 준비했습니다. 땅 속에 묻혀 있던 양분까지 끄집어내, 가득가득 영양을 담았으니 드시고 힘내세요!강남세브란스병원과 함께하는 밀당365 레시피오늘의 추천 레시피 배달 왔습니다!뿌리채소영양밥(2인분)‘땅 속 건강’ 뿌리채소와 착한 탄수화물 현미밥을 한 그릇에 담았습니다. 칼로리는 덜고 포만감은 늘렸으니 안심하고 드세요!뭐가 달라?백미 대신 현미로 영양 잡아벼의 도정을 최소화한 현미는 일반 백미보다 영양소가 풍부합니다. 현미는 혈당지수가 55로 낮아 혈당 상승을 늦춰 당뇨환자가 먹기에 좋습니다. 또한, 현미에 함유된 옥타코사놀 성분은 HDL 콜레스테롤은 높이고 LDL 콜레스테롤은 낮춰 혈액순환을 돕습니다. 풍부한 식이섬유는 배변활동을 돕고 체내에 천천히 흡수돼 체중조절에도 좋습니다.땅의 에너지 가득한 우엉과 연근대표 뿌리채소인 우엉과 연근은 섬유질이 풍부해 소화를 돕고 혈당을 조절해줍니다. 아삭한 맛이 일품인 우엉은 수용성 식이섬유인 이눌린이 풍부해 인슐린 분비를 돕고 혈당을 낮춥니다. 필수 아미노산인 아르기닌이 함유돼 혈액순환이 잘 되고 혈액이 맑아집니다. 또한 이뇨작용을 촉진해 체내 노폐물을 배출합니다.연꽃의 뿌리인 연근의 탄닌과 철분은 염증을 가라앉히는 데 효과적입니다. 비타민C가 풍부해 연근 100g만으로 하루 권장량의 반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항산화 작용을 하고, 피로회복에 좋습니다. 칼륨 함유량이 많아 나트륨 배출을 돕고 혈압 상승을 억제합니다.천연 해독제 미나리향긋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미나리는 케르세틴의 항산화 작용으로 항염, 항암 효능이 있습니다. 각종 무기질과 섬유질이 풍부해 중금속 등의 독소를 배출하고 혈액을 정화해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비타민A가 함유돼 시력을 보호하고 눈 피로도 개선해줍니다.재료&레시피현미 180g, 닭안심 120g, 연근 80g, 우엉 60g, 애느타리버섯 50g, 당근 30g, 미나리 20g※닭고기 양념: 청주 1 작은 술, 간장 2 작은 술※양념장: 간장 3 큰 술, 참기름 1 큰 술, 다진 풋고추 10g(약 ½개), 다진 마늘 1/2 작은 술, 다진 파 1 작은 술, 설탕 1 작은 술, 깨소금 2 작은 술1. 쌀은 깨끗이 씻어 30분 정도 불린 후 체를 이용해 물기를 제거한다.2. 닭안심은 작게 다져 간장과 청주로 밑간을 한다.3. 우엉은 곱게 채 썰어 물에 잠시 담갔다가, 물기를 제거한다.4. 연근은 먹기 좋은 크기로 적당히 자른다.5. 당근은 가늘게 채 썰고, 애느타리버섯은 2~3가닥씩 찢는다.6. 미나리는 줄기만 다듬어 3cm 길이로 썬다.7. 밥솥에 모든 재료를 넣고 물을 넣어 밥을 한다.8. 양념장 재료를 분량대로 섞어 곁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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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 간 놓치면 안 될 소식 들고 왔습니다. 바로 확인하세요!‘갑상선암 전화 상담’ 진행아주대병원 갑상선내분비외과 김수영 교수가 ‘갑상선암 전화 상담’을 6월 15일(수) 오후 12시에 진행합니다. 상담 내용은 온라인으로 중계됩니다. 갑상선암 환자와 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 미니강의를 10분 진행한 후, 60분 간 상담이 진행되는데요. 질문 내용은 사전에 등록해야 합니다. 유튜브 ‘한국혈액암협회’ 채널의 댓글에 적어두면 10명을 채택해 상담을 해줍니다. 6월 8일(수)까지 신청 받습니다. 프로그램 시청 역시 협회 전화나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해야 합니다. 참가비는 무료입니다.서울대 암병원, 6월의 암 교육 프로그램서울대 암병원 암정보교육센터에서 암환자 대상 무료 강좌를 엽니다. 6월부터는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으로도 참여가 가능합니다.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습니다. 매주 월요일은 ‘암 치료 후 식사관리’, 매주 목요일은 ‘여름철 암 예방 식단’ 강좌가 진행됩니다. ▲암환자의 하지부종 ▲유방암 환자의 상지부종 ▲암환자와 가족의 대화기술 ▲암환자를 위한 안전한 진통제 사용 등의 강의도 열립니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25일부터 예약이 시작됐습니다. 예약 및 문의는 카카오톡 채널 ‘서울대학교암병원 암정보교육센터’를 통해 가능합니다.국립암센터 소아암환자와 가족 위한 쉼터 마련고양시 소재 침구회사 헬레스타인이 소아청소년 암환자와 가족을 위한 임시 거주 공간 마련을 지원했습니다. 국립암센터 인근 빌라 16평 규모의 쉼터로, 치료를 위해 지방에서 국립암센터를 찾는 소아청소년 암환자와 가족들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국립암센터 서홍관 원장은 “치료를 위해 지방에서 우리 병원을 찾는 소아청소년 암환자와 가족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뜻깊다”고 말했습니다. 헬레스타인 임미숙 대표는 “앞으로도 이들이 암을 잘 이겨내고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구강암, 인공지능으로 진단 가능인공지능(AI)을 이용한 구강암 진단 모델이 개발됐다는 아주대병원 소식도 들립니다. 이비인후과 김철호 교수와 방사선종양학과 허재성 교수는 1만2400장의 구강내시경 이미지를 이용해, 구강암을 진단하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했습니다. 구강암은 심각한 합병증 및 후유증으로 치료 예후가 나쁜 암인데요. 그동안 검사 결과를 정확하게 판독할 수 있는 두경부암 전문의가 부족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연구팀이 개발한 인공지능 모델의 암 분류 능력과 진단 정확도는 각각 96%, 91%였습니다. 김철호 교수는 “구강암의 조기 진단을 위해, 인공지능 모델을 탑재한 구강암 진단 및 관리 플랫폼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재발된 간암에 복강경수술 적극 고려”간암이 재발했을 때도 복강경수술을 적극적으로 고려해 볼 만하다는 삼성서울병원 간암센터 이식외과팀의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기존에는 간암이 재발하면 개복수술을 일반적으로 진행했는데요. 재발 간암의 크기가 3cm 이하이고, 최초 발병 부위의 반대쪽에 재발한 경우라면 복강경수술도 가능하다는 내용입니다. 연구팀이 2017~2019년 사이 간암이 재발해 수술이 필요한 환자 50명을 3년간 추적했더니, 복강경수술과 개복수술의 생존율 차이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복강경수술을 받았을 때 수술 시간과 수술 후 회복 기간이 짧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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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전혀 졸리지 않았는데, 차만 타면 꾸벅꾸벅 졸아본 적이 있을 것이다. 버스·택시·지하철 등 차종을 가리지 않고 나타나는 현상이다. 왜 그런 걸까?크게 진동, 멀미, 이산화탄소, 세 가지 이유를 꼽을 수 있다. 차를 타면 잔잔한 진동이 느껴지곤 한다. 이렇게 일정하고 단조로운 진동은 뇌를 졸리게 한다. 아이를 재울 때 천천히 흔들어주면, 아이가 더 빨리 잠드는 것과 같은 원리다. 우리 뇌는 무해하고 일정한 자극을 느끼면 쓸데없는 정보라 판단하고 에너지를 쓰지 않으려 애쓴다. 뇌가 감각을 무시하면 되레 잠이 오게 된다.멀미도 잠을 유발한다. 차를 타면 전정기관(몸의 균형을 맞추는 기관)은 몸이 움직이고 있다고 뇌에 알리고, 눈과 근육 등은 가만히 앉아있다고 보고한다. 뇌가 상충된 정보를 처리하면서 멀미가 유발된다. 뇌는 잠으로 감각 정보를 적절히 무시하며 혼란을 피하려고 한다. 실제로 잠을 자면 멀미가 조금 덜해진다. 반면, 책을 읽거나 핸드폰을 보는 등 반대되는 감각을 전달하는 행동을 하면 멀미는 더 심해진다.지하철, 버스, 승용차 등 밀폐된 공간에는 이산화탄소가 가득 차 있다. 체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면 뇌로 가는 산소량이 줄어 나른해진다. 보통 이산화탄소 농도가 2000ppm만 넘어도 졸음이 올 수 있는데, 한 연구에서 주행 중인 고속버스의 이산화탄소 농도를 측정했더니 실내 환경 권고기준치인 1000ppm을 넘어 약 5000ppm까지 빠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이유로 특히 많은 사람이 함께 이용하는 대중교통에서 잠이 더 잘 온다. 운전 중에는 졸음운전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자주 창문을 열어 틈틈이 환기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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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으로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는 ‘구강호흡’은 입 냄새를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다. 입으로 숨을 쉴 경우 입 속이 건조해지고 침이 마르면서 세균이 번식하는데, 이때 세균이 입안에서 단백질을 분해하고 휘발성 황화합물을 만들어 입 냄새를 풍기게 된다. 침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을 경우, 음식물 찌꺼기를 제대로 씻어내지 못하면서 입 냄새가 심해지기도 한다.구강호흡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는 입 냄새뿐만이 아니다. 구강 내 세균이 계속해서 증식할 경우 치아에도 영향을 줘 충치를 비롯한 치주질환 발병 위험이 커진다. 이 역시 입 냄새의 원인이 된다.입으로 숨을 쉴 경우 호흡기질환이 발생할 위험도 있다. 코로 숨을 쉬면 코털과 점액·점막 등이 숨을 들이마실 때 들어오는 공기 중 세균, 오염물질 등을 막아주지만, 입으로 호흡하면 여러 오염물질이 그대로 몸 안으로 들어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감기·천식·폐렴 등의 원인이 된다. 또한 구강호흡을 할 경우, 차가운 외부 공기가 폐로 유입돼 폐·인두·후두 등을 자극할 수도 있다. 이미 호흡기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증상이 더 심해지기도 한다.입으로 호흡하는 과정에서 입을 벌린 채 오래 유지하면 얼굴형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구강호흡을 할 경우 턱이 앞으로 나오고 혀의 위치가 낮아지는데, 이때 긴장과 압력이 지속돼 주걱턱, 부정교합이 발생한다. 특히 어린 아이의 경우 5세 전후에 전반적인 얼굴형이 완성되므로, 이 시기에 구강호흡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구강호흡은 대부분 구강구조 문제나 알레르기비염, 아데노이드비대증 등이 원인이다. 평소 코가 아닌 입으로 숨을 쉬거나, 자고 일어났을 때 입이 텁텁하고 마르는 등 의심 증상이 있다면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치료를 받는 게 좋다. 장기간 구강호흡을 방치할 경우 앞서 언급한 치주질환, 호흡기질환, 안면비대칭 등과 같은 문제가 발생·반복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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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날씨에 본격적으로 접어들면서 '블로퍼'가 인기를 얻고 있다. 블로퍼는 앞쪽은 로퍼나 구두처럼 막혀 발등을 덮지만, 뒤축이 없어 발뒤꿈치가 드러나는 슬리퍼 형태의 신발을 말한다. 블로퍼는 다양한 스타일의 의상과 잘 어울리고, 날씨가 더울 때 시원하게 신기 좋아 성별에 관계없이 인기가 좋다. 하지만, 블로퍼는 여러 족부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착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 ◇뒤축 없는 디자인… 발에 오는 충격 커블로퍼는 뒤축이 없어 발바닥 아치를 보호하지 못해 발에 무리를 주기 쉽다. 서울백병원 정형외과 족부센터 이영 교수는 "걸을 때 엄지발가락만 땅에 닿고, 뒤꿈치는 땅에서 떨어져 엄지발가락이 힘을 받는 단계가 있다"며 "이때 블로퍼는 신발과 뒤꿈치 사이의 거리를 멀게 하고, 뒤꿈치가 신발에 닿을 때 충격을 크게 해 좋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블로퍼는 뒤축이 없어 접지력을 약하게 하고 체중 분산 효과를 떨어트려 발에 가해지는 충격을 크게 한다"고 말했다. ◇족저근막염·아킬레스건염 주의해야로퍼를 오래 착용하면 족저근막에 반복적으로 손상이 일어나면서 염증이 발생해 족저근막염이 생길 수 있다. 족저근막염은 발뒤꿈치 안쪽 부위의 통증으로 진단이 가능하며 대부분 휴식을 취하면 통증이 사라지기 때문에 증상이 있어도 이를 가볍게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증상을 방치하면 염증이 만성화돼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어 위험하다. 또한, 블로퍼의 특성상 앞쪽이 무거워 발목이나 장딴지 근육에 무리를 줘 발 뒤꿈치 뼈에서 종아리로 올라가는 아킬레스건에 염증이 발생하는 아킬레스건염이 생길 수 있다. 발목을 지탱하는 인대들이 비정상적으로 늘어나 발목 염좌가 생기기도 한다. 이렇게 발이 피로해지면 걷는 자세가 틀어져 무릎이나 척추, 고관절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다. 특히 블로퍼는 발이 쉽게 앞뒤로 왔다 갔다 하고, 접지력이 약해 낙상 위험이 크고, 넘어질 경우 크게 다칠 수 있다. 뒤꿈치 지방 위축 증후군을 앓고 있는 사람은 블로퍼 착용을 삼가야 한다. 발뒤꿈치에는 피부와 뼈 사이에 탄력 있는 지방 조직이 위치해 발을 디딜 때 체중을 분산시켜준다. 이 지방 조직이 위축돼 염증이 생기거나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 뒤꿈치 지방 위축 증후군이다. 이영 교수는 "뒤꿈치 지방 위축이 있는 사람은 걸을 때 받는 충격에 완충작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블로퍼 착용을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발 아치 지지할 수 있는 신발 선택해야평소 발목이 약하거나, 발 건강이 안 좋은 사람은 신발의 발목을 감싸는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블로퍼를 포함해 슬리퍼, 샌들 등 발뒤꿈치를 잡아주지 못하는 신발보다는 발의 아치를 지지할 수 있는 신발을 선택해야 한다. 또한, 발바닥 전체에 체중이 골고루 분산되고, 발가락 공간이 넉넉한 신발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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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성 질환이 아닌데도 가족 중 환자가 있으면 발병률이 16배 이상 높아지는 병이 있다. 바로 결핵이다. 결핵은 우리나라 사망 원인 14위를 차지할 정도로 치명도가 낮지 않다. 결핵의 치료와 예방에 대해 알아본다.◇결핵환자 가족, 일반인 결핵 발병률 16배질병관리청이 최근 2021년 결핵 역학조사 통계를 공개했는데, 그 중 결핵환자의 가족과 집단시설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의 결과를 보면 가족 내 발병률이 매우 높다. 가족접촉자 2만 6432명을 대상으로 한 결핵 검진결과, 추가 결핵환자 158명이 발견됐다. 이는 일반인 결핵 발병률보다 약 16배 높은 수준이다.잠복결핵환자도 다수 발견됐다. 2만 6432명 중 5988명이 잠복결핵감염자로 진단돼 잠복결핵감염률은 27.3%로 나타났다. 잠복결핵이란 결핵 감염검사에서 양성이지만 결핵균 활동은 억제된 상태로, 면역 상태 등 건강상태에 따라 결핵이 발병할 위험이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적극적 약물치료로 완치 가능결핵은 대부분 약물로 완치가 가능하다. 적절한 종류의 항결핵제를 보통 6개월가량 복용하면 된다. 항결핵제는 크게 1차 약제와 2차 약제로 구분한다. 1차 항결핵제로는 이소니아지드, 리팜핀, 에탐부톨, 피라진아마이드와 함께 리파부틴, 리파펜틴이 있다. 2차 약제는 1차 치료제를 충분히 사용했음에도 계속 결핵균이 검출될 때 사용한다. 레보플록사신, 싸이클로세린, 프로치온아마이드, 가나마이신, 파스(PAS) 등이 결핵 2차 약제로 사용된다. 1차 치료 실패의 원인으로는 약물 치료의 조기 중단, 불규칙한 약물 복용, 약물 부작용 등이 있다.◇예방접종·철저한 위생관리로 예방해야결핵 예방의 첫 단계는 BCG 백신 접종이다. BCG 백신은 소아의 결핵 뇌수막염 등 심각한 결핵 질환 발병 여지를 크게 줄이는 효과가 있다. 우리나라는 국가예방접종(NIP)을 통해 생후 4주 이내의 모든 신생아에게 BCG 백신을 무료로 접종하고 있다. 이 시기에 접종하면, 성인이 된 이후엔 BCG 백신 추가접종을 하지 않아도 된다.백신 접종을 마쳤다면,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결핵은 호흡기 결핵 환자의 기침, 재채기 등을 통해 나오는 미세한 비말 형태의 분비물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기에 위생 관리만 잘해도 감염 위험을 낮출 수 있다. 결핵환자 밀접접촉자라면, 항상 손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등 개인위생에 신경 써야 한다. 또한 결핵 검진을 통해 결핵 여부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관리해야 한다.결핵 예방을 위해선 환자의 역할도 중요하다. 결핵 환자는 기침이나 재채기 등을 할 때 일회용 티슈로 코와 입을 가려야 하고, 가래는 티슈에 담아서 휴지통에 버려야 하고, 티슈가 없을 때는 팔뚝 안쪽 면에 대고 기침과 재채기를 해야 한다. 기침, 재채기 후에는 흐르는 물에 손을 씻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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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이 바짝바짝 마르는 구강건조증은 65세 이상 인구의 40%가 겪을 정도로 흔한 증상이다. 나이가 들면 침을 분비하는 침샘의 기능이 떨어지고, 침 분비를 억제하는 다양한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구강건조, 무슨 문제?구강건조증이 있으면 음식 맛을 느끼기 어렵고, 씹거나 삼키기 어려워진다. 혀의 움직임이 원활하지 않아 발음도 나빠진다. 혀의 표면이 갈라지는 균열 현상과 통증도 발생할 수 있다. 침은 항균 작용을 하는데, 구강건조증이 지속되면 충치나 잇몸질환이 발생하기 쉽다. 잇몸질환으로 구강에 염증이 생기면 전신 건강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 또 충치나 잇몸질환 때문에 저작기능이 떨어지면 침 분비가 잘 안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구강건조증 왜 생기나?침은 보통 1분에 0.3~0.5㎖ 분비된다. 이보다 적게 분비되면 구강 건조감을 느끼고 1분에 0.1㎖ 이하로 분비되는 경우 구강건조증으로 진단한다. 나이가 들면 침샘이 위축돼 그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침 분비가 줄어든다. 약물도 원인이다. 항고혈압제, 혈당강하제, 항히스타민제, 항우울제, 파킨슨병약 등은 구강건조증을 유발한다.쇼그렌증후군 같은 자가면역질환이 있으면 침샘이 손상돼 구강건조증이 생길 수 있다. 수분 섭취 부족, 흡연, 음주, 카페인의 잦은 섭취도 원인이다. 구강건조증은 주관적인 느낌이라 우울·불안 같은 심리적 변화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우울·불안하면 교감신경이 항진되면서 입마름을 느낀다.◇생활습관 개선 힘 써야구강건조증으로 병원에 가면 복용 약이 구강건조를 유발하는 지 확인을 하고, 자가면역질환 같은 원인 질환 확인을 위해 혈액검사를 한다. 침 분비를 유발하는 식품을 먹은 다음에 침이 제대로 분비되는 지 확인하는 침샘 스캔 검사도 한다. 침이 분비되는 통로에 돌이 끼어서 생기는 타석증이 원인일 수 있어 엑스레이 검사를 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구강건조증으로 내원한 환자의 10명 중 9명은 병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뚜렷한 원인이 없는 환자다. 이 병원 저 병원을 전전하는 경우가 많은데, 노화 등으로 생기는 변화이니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고 생활습관 개선에 힘을 쏟아야 한다.구강건조증으로 불편하다면 근본치료제는 아니지만 인공 타액제를 써볼 수 있다. 침이 좀 더 많이 나오게 하는 약을 쓰기도 한다. 침만 많이 나오는 게 아니라 소변도 많이 만드는 단점이 있다. 평소에는 수분을 자주 섭취하고 새콤한 과일이나 채소를 자주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가글링은 청량감을 줘 즉각적인 효과를 내지만, 시간이 지나면 더 건조해질 수 있다. 껌씹기도 도움이 된다. 무설탕껌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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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덥다고 작년에 마지막을 켰던 에어컨을 그냥 틀었다간, 세균 바람을 맞을 수 있다. 간혹 축축한 곰팡내가 나지 않으면 에어컨을 그냥 써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렇지 않다. 냄새와 상관없이 에어컨 내부는 이미 세균과 곰팡이로 오염돼있을 확률이 높다. 에어컨 속 세균은 폐렴·호흡기질환을 유발하고, 냉장 효율도 떨어뜨린다. 에어컨 청소, 어떻게 해야 할까?◇에어컨 냉각핀, 전용 스프레이로에어컨 냉각핀은 습기, 먼지 등이 있어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곳이다. 게다가 냉각핀에 쌓인 먼지는 온도가 내려가는 걸 방해한다. 그만큼 전력 소모도 많아진다. 냉각핀은 분해가 힘들기 때문에 전용 세정 스프레이를 뿌리고 칫솔이나 청소용 솔로 살살 쓸어준다. 이때 냉각핀의 결을 따라 표면의 먼지와 곰팡이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 오랜 기간 사용해 오염이 심하다면 전문 청소대행업체에 의뢰한다.◇에어컨 필터, 전용 세제로 씻은 뒤 그늘에 말려야에어컨 내부에 번식한 균을 제거하려면 필터는 반드시 세척해야 한다. 이후로도 2주에 한 번 세척하는 게 권장된다. 에어컨을 열어 필터를 분리해준다. 칫솔이나 얇은 천에 에어컨 전용 세제를 묻혀 닦은 후 깨끗한 물로 헹궈 건조한다. 전용 세제가 없다면 과산화소다를 물에 3:7로 희석해 사용해도 된다. 물에 희석한 식초 액을 뿌린 걸레로 다시 한번 닦아준다. 항균, 살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세척한 필터는 반드시 그늘에서 충분히 말려야 한다. 햇볕에 말리면 변형될 위험이 있다. 세척한 필터를 끼우고 에어컨을 처음 사용할 때는 5분간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킨다. 에어컨은 작동 직후 3분 동안 곰팡이가 가장 많이 배출되기 때문이다. 에어컨을 끌 때는 송풍 모드로 전환해 10분 정도 가동한다. 그래야 젖어 있는 에어컨 내부를 말려 안에 습기가 차 세균이 번식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실외기도 청소 필요해실내기만 신경쓸 뿐 실외기를 청소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그러나 실외기도 1년에 한 번은 청소해주는 게 좋다. 실외기에 먼지가 과도하게 쌓이면 에어컨 효율이 떨어지고, 자칫하다가 화재로 이어질 수도 있다. 실외기 커버를 벗긴 후 흡입구나 바람이 나오는 입구에 낀 먼지를 닦아내면 된다. 주방용 중성세제와 물을 약 1:3 비율로 섞어서 뿌려준 후, 물걸레로 닦는다. 마른걸레로 습기를 제거해주면 끝이다. 필터와 마찬가지로 청소 후에는 잘 말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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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더-윌리 증후군(Prader-Willi syndrome)은 발달지연과 섭식장애를 특징으로 하는 유전질환이다. 1956년 프라더(Prader), 레브라트(Labhart), 윌리(Willi)에 의해 처음 보고됐다. 특히 먹어도 먹어도 억제되지 않는 식욕과 이로 인한 비만, 당뇨가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출생아 1만~1만5000명 중 1명꼴로 발생하고 남녀 비율은 비슷한 수준으로 알려진다.주요 증상으로 작은 키와 비만, 과도한 식욕, 근긴장 저하증, 생식샘 저하증, 지적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다만 증상은 연령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나타난다.출생 이후부터 2세까지는 근긴장 저하증과 빠는 힘 저하가 주로 나타나고, 2~6세에서는 근긴장 저하증과 발달지연이, 6~12세는 발달지연과 과도한 식욕, 비만 등의 증상을 보인다. 13세 이상에서는 지적장애(IQ 60~70)와 행동장애, 과도한 식욕, 비만, 생식샘 저하증 등이 나타난다. 또 사춘기가 늦거나 오지 않을 수 있다.장대현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교수(의학유전·희귀질환센터장)는 “프라더-윌리 증후군은 발달지연, 섭식장애, 다양한 내분비 장애가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희귀질환이다”며 “먹는 것에 과도하게 집착하고 고도비만을 동반한 저신장을 보인다면 프라더-윌리 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고 했다.원인은 크게 3가지가 있다. 가장 흔한 원인은 15번 염색체의 미세결실로 나타나는 결손형이다. 전체의 60~70%를 차지한다. 다음은 이염색체성(Uniparental disomy, UPD), 즉 부모로부터 각각 한 개씩 유전돼야 할 15번 염색체 모두 어머니로부터만 받은 경우(20~30%)다. 나머지는 드물지만 아버지로부터 받은 15번 염색체의 각인(imprinting) 센터에 돌연변이가 있을 때 나타날 수 있다.진단은 3가지 유전적 원인에 따라 각기 다르지만, DNA 메틸레이션(methylation) 분석법을 통해 99% 확진할 수 있다.아쉽게도 프라더-윌리 증후군의 치료법은 따로 없다. 다만 초기 중재를 통해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조기진단과 치료가 그만큼 중요하다. 성장호르몬 치료, 발달재활치료, 영양상담이 필수적이고, 그 밖에 소아안과, 소아이비인후과, 소아비뇨기과, 소아정신과 진료가 필요할 수 있다.프라더-윌리 증후군은 과도한 식욕을 억제할 수 있는 식이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심하면 냉장고 등에 자물쇠를 채우는 등 아이들이 쉽게 음식에 접근하는 것을 막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기본적인 운동과 비타민 D 섭취가 추천된다.장대현 교수는 “프라더-윌리 증후군은 질환 자체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 제때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신생아기부터 꾸준히 치료받고 관리받으면 정상 아이들과 큰 차이 없이 건강하게 자라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다학제 진료가 가능한 희귀질환센터 등을 통해 체계적이고 적절한 치료를 반드시 주기적으로 제공받아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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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부작용 논란이 여전한 가운데 26일 정부가 화이자, 모더나 등이 개발한 mRNA 백신과 mRNA 백신 접종 이후 발생한 심낭염의 인과성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앞서 코로나19백신 안전성위원회는 mRNA백신 접종 이후 통계적으로 유의한 심낭염 발생률 증가가 관찰됐다고 밝힌 바 있다.심낭염은 심장을 둘러싼 아주 얇은 막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한다. 심장 근육에 염증이 생기는 심근염과는 차이가 있다. 심낭염이 생기면 숨을 깊게 들이마시거나 자세를 바꿀 때, 기침을 할 때 통증이 발생한다. 앉거나 앞으로 숙이면 통증이 줄어드는 특징을 보인다.◇10개 이상반응, 백신 부작용으로 인정정부가 심낭염을 mRNA 백신 부작용으로 인정하면서, 26일 현재 코로나19 백신과 인과성이 인정된 부작용(이상반응)은 총 10가지이다. 인과성이 인정된 10개 이상반응은 ▲두드러기, 발진, 가려움 등 알레르기 반응 ▲접종부위 통증·발적·부기 등 ▲발열이나 오한 등 전신 증상 ▲두통 등 신경계 증상 ▲근육통·관절통 등 근골격계 증상 ▲메스꺼움·구토·설사 등 위장관계 증상 ▲아나필락시스 ▲혈소판감소 혈전증 ▲심근염 ▲심낭염이다.이 중 알레르기 반응, 접종부위 증상, 전신 증상, 신경계 증상, 근골격계 증상, 위장관계 증상은 '일반 이상반응'으로 분류되며,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AZ), 얀센 백신과 인과성이 인정된다.아나필락시스, 혈소판감소 혈전증, 심근염, 심낭염은 '주요한 이상반응'으로 분류되며, 백신의 종류에 따라 인과성 인정 여부가 다르다. AZ와 얀센 백신은 혈소판감소 혈전증과의 인과성만 인정된다. 화이자와 모더나 등 mRNA 백신은 심근염·심낭염과 인과성만 인정받을 수 있다. 아나필락시스는 화이자, 모더나, AZ, 얀센 백신과 인과성이 인정된다.◇피해보상 신청해야 보상받을 수 있어백신 부작용으로 보상을 받으려면, 의료기관 등을 통해 이상반응 신고-보상신청을 해야 한다. 이상반응 신고는 의료기관에 하고, 이상반응 신고가 이뤄지고 나면 보호자나 접종자가 직접 피해보상을 신청해야 한다.다만, 이달 30일부터는 절차가 개선돼 피해보상 신청을 하면서 동시에 이상반응 신고도 함께 진행할 수 있다. 피해보상을 신청할 때 진단확인서 등을 제출하면, 담당 보건소 확인 후 이상반응 신고도 가능해지는 것이다.이미 심낭염으로 피해보상을 신청한 경우라면, 별도의 추가 신청 절차 없이 피해보상 대상 심사를 받을 수 있다. 피해보상 미신청자는 예방접종피해가 발생한 날로부터 5년 이내 피해보상 신청을 하면 된다.인과성이 인정되면 사망(장애) 일시보상금, 진료비 및 간병비를 보상받을 수 있다. 관련성 질환 지원사업을 통해 이미 의료비 또는 사망위로금을 지원한 경우는 기지급된 지원금을 제외한 보상금을 지급한다. 사망 일시보상금은 약 4억6000만원, 장례 보조비 30만 원, 진료비 및 간병비는 1일 5만원이다. 장애일시보상금은 중증도에 따라 사망일시보상금의 100% 또는 55%를 보상받을 수 있다.단, 심낭염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아닌 다른 원인으로 밝혀지거나 접종 후 증상발생 기간이 아닌 경우 등 조사 결과에 따라 인과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 보상 대상이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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