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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누구나 한번 쯤 경험하는 이명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나타난다. 일시적인 증상일 수도, 위험한 질병의 전조일 수도 있다. 특히 심장 박동과 같은 박자로 발생하는 이명은 혈관 질환의 신호일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삐이’, ‘쏴아’, ‘위잉’ 소리벌레 소리나 줄 튕기는 소리 등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가장 흔한 유형인데 이명 환자의 80~90%를 차지한다.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달팽이관이나 청신경의 문제로 인한 뇌 청각피질의 비정상적 활동이 거론된다. 쉽게 말해 뇌가 청각 이상으로 들리지 않는 소리 정보를 보충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이명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명은 실제 소리가 아니라 주관적인 느낌으로 음높이 또는 음질이 바뀔 때 심해진다. 난청이나 메니에르병, 뇌종양 등이 원인 질환으로 거론된다. 스트레스나 불안 등 심리 상태가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두두둑’, ‘욱욱’ 소리원인을 두 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하나는 귀 근처에 있는 근육이다. 중이의 근육이나 구개근이 경련을 일으키면 ‘두두둑’ ‘욱욱’ 소리가 날 수 있다. 중이 근육은 바이러스 감염, 말초신경 장애 등에 의해, 구개근은 턱관절 장애나 이갈이 등으로 경련할 수 있다. 원인에 따라 근육이완제나 항경련제를 복용하거나 보톡스 주사, 근육의 수술적 절개를 적용하면 90%는 증상이 완화된다고 한다.나머지 하나는 혈관이다. 중이와 내이 가까이 있는 경동맥과 경정맥은 뇌에 혈류를 공급한다. 그러나 혈관이 좁아지면 혈액의 흐름이 방해받게 되고 난류가 발생해 이명이 들릴 수 있다. 주요 원인은 고혈압이며 고지질혈증, 경동맥협착, 드물게는 종양이 이명을 유발하기도 한다. 만약 이명이 심장박동과 같은 박자로 들린다면 혈관에 의한 이명일 가능성이 크다.◇조용한 곳 피하고 일상 힘들면 병원 찾아야…다만 이명은 위와 같은 소리 유형이 합쳐져 들리기도 한다. 또 조용한 곳에 있으면 심해진다. 그러므로 최대한 조용한 곳을 피하고 이명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심해 일상생활을 못 할 정도라면 전문의를 찾는 게 좋다. 최근엔 원인 질환이 분명하지 않더라도 대뇌의 유연성과 가소성, 이명을 무시하는 습관화를 이용한 이명 재훈련과 같은 치료법이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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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정신적 질환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며, ‘명상’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일상 속에서 짬짬이 명상을 실천하게 돕는 ‘명상 앱’도 등장했다. 2014년 하버드대에서 8주간의 명상이 뇌 구조를 긍정적으로 바꾼다는 연구를 발표한 후, ‘마음 챙김’은 정신 건강 관리의 대명사가 됐다. 그러나 이 상식에 반하는 연구가 최근 발표됐다.미국 위스콘신대 매디슨 연구진의 논문에 의하면, 마음 챙김 훈련을 단기적으로 수행해도 뇌에 구조적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 ‘마음 챙김’의 효과가 세간에서 과대평가 됐단 것이다.‘내 마음 사용법’을 훈련하는 것이 바로 ‘마음 챙김’이다. 명상하며 감정을 스스로 통제하는 게 목표다. 괴로움에 압도되지 말고 삶의 주도권을 되찾아오자는 것이다. 자신이 느끼는 감각과 정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마음에서 몰아내려 애쓰지 않는 게 중요하다. 그러다 보면 매 순간이 소중해져 삶을 지혜롭게 헤쳐나갈 수도 있게 된다.연구진은 마음 챙김 수련이 마음의 변화를 넘어 뇌의 구조를 바꾸는지 알아보기 위해, 218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참가자 모두는 명상해 본 적도, 정신적 문제를 경험한 적도 없었다. 연구진은 이들의 뇌를 자기공명영상(MRI)으로 촬영한 후, 임의로 세 집단 중 하나에 배정했다. ▲마음 챙김을 기반으로 한 스트레스 조절 프로그램(MBSR) ▲두 번째는 일반적 웰빙 프로그램 ▲아무런 수업도 듣지 않는 대조군이었다. MBSR는 요가, 명상, 내 몸 알기와 같은 마음 수련법을, 일반적 웰빙 프로그램은 운동, 음악, 올바른 식습관 등을 가르쳤다. 8주 후 모든 참가자는 뇌 MRI 사진을 다시 촬영하고, 그간 자신의 마음 상태가 어떻게 변했는지 묻는 설문조사에 응답했다.MRI 사진을 분석한 결과, MBSR 프로그램을 수강한 사람들은 아무런 수업도 듣지 않은 대조군과 ▲뇌의 회백질 부피·밀도 ▲대뇌피질 두께 측면에서 별 차이가 없었다.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했을 땐 MBSR 수업을 들은 집단의 마음이 더 긍정적으로 변해 있었다. 다만, 이는 마음 챙김 수업이 없는 일반적 웰빙 프로그램을 수강한 집단도 마찬가지였다. 연구진은 꼭 명상이나 요가가 아니어도 웰빙에 이로운 행동이기만 하면 심리 상태가 개선될 수 있단 결론을 내렸다.이는 마음 챙김 수업이 뇌의 구조를 변화시켰다는 선행 연구와 상반된 결과다. 연구진은 하버드대 연구가 본 연구보다 적은 16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한 탓에 결과가 왜곡됐을 수 있다고 말했다.마음 챙김의 뇌 훈련 효과에 관한 연구는 아직 걸음마 단계다. 이에 연구진은 수업을 더 장기적으로 들으면 뇌 구조가 변화할 가능성을 배제하긴 이르다고 덧붙였다.이 연구는 지난달 20일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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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과 교감하는 것이 어린이의 스트레스 수준을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링컨대 연구팀은 '동물매개중개'가 정말 스트레스 완화에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이 연구를 수행했다. 동물매개중재란 동물교감치료의 다른 이름으로, 동물과의 교감을 통해 인간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질환을 치료하는 목적으로 연구된 대안적 치료 방법이다.연구팀은 일반 학교에 다니는 8~9세 105명의 아이들과 특수교육 학교에 다니는 44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일반적으로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특수 교육이 필요한 아이들이 스트레스 수준이 높다는 기존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특수교육을 받는 학생들을 연구대상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참가자들을 무작위로 ▲강아지와의 교감 활동을 하는 그룹 ▲요가, 명상 등 이완 활동을 하는 그룹▲아무 활동도 하지 않는 그룹으로 나누어 각 활동을 1주일에 40분씩 4주간 수행하도록 했다. 이때, 강아지와의 교감 활동은 참가자들이 전문 훈련사에게 강아지에 대해 배우고, 강아지와 인사하고 쓰다듬는 등의 활동으로 이뤄졌다.실험시간 동안 참가자들의 스트레스 수준 변화를 관찰하기 위해 모든 참가자들은 실험 전과 후, 타액 속 코르티솔 수치를 측정하는 검사를 받았다. 코르티솔은 급성 스트레스에 반응해 분비되는 물질로, 높은 코르티솔 수치는 스트레스 수준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연구 결과, 강아지와 교감 활동을 한 그룹은 일반 학교에 다니는 어린이와 특수교육을 받는 어린이 모두에게서 평균 타액 코르티솔 수치가 낮아졌다. 특히, 강아지와의 교감 활동을 한 직후에 코르티솔 수치가 가장 낮았다. 반면, 이완 활동을 한 그룹과 아무 활동도 하지 않은 그룹은 한 학기 동안 평균 타액 코르티솔 수치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연구팀은 "강아지와의 상호작용 과정에서 강아지의 긍정적이고 사회적인 분위기를 사람이 닮아가기 때문일 것으로 추측한다"며 "강아지의 개입이 스트레스 수준을 낮춘 정확한 이유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 연구의 주 저자인 커스틴 민트 박사는 "이 연구 결과로써 동물매개중개가 어린이의 스트레스 수준을 성공적으로 완화시킨다는 사실이 증명됐다"며 "앞으로는 최적의 효과를 내기 위한 동물과의 이상적인 접촉시간, 방법에 대한 연구가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연구는 'PLOS ON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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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이 진행되고 있으나 논란이 여전하다. 논란의 와중에 방역 당국이 4차 접종의 효과를 강조하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4차 접종의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 정부 발표를 따라가보자.◇중증 위험 50.6%·사망 예방 효과 53.3%코로나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집단의 4차 접종 효과는 높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국내 거주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구성원을 대상으로 수행한 코로나19 4차 접종 효과 분석 결과를 보면, 4차 접종의 중증화·사망 예방 효과는 최소 50% 이상이다.연구는 3차 접종 후 4개월이 지난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구성원 약 151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를 보면, 3차 접종군보다 4차 접종군의 감염 예방 효과는 20.3%, 중증화 예방 효과는 50.6%, 사망 예방 효과는 53.3% 높다.4차 접종 후 시간이 지나면서 감염 예방 효과는 감소했으나, 중증화와 사망 예방 효과는 접종 후 46일 이후까지 40% 이상을 유지했다. 4차 접종 감염 예방 효과는 15~30일에 24.6%로 가장 높았고, 31~45일에 8.9%, 46일 이후 6.2%로 떨어졌다.이는 해외와 비슷한 수준이다. 스웨덴에서 장기요양시설 입소자 2만5252명 대상으로 4차 접종 후 87일 동안 관찰한 사망 예방 효과는 평균 31%였다. 60대 이상 18만 명을 대상으로 한 이스라엘에선 연구에선 14~30일 후 감염예방 효과가 52%, 중증 예방 효과는 64%, 사망 예방 효과는 76%로 나타났다.방역당국 관계자는 "이번 연구 결과는 국내에서도 4차 접종으로 감염, 중증, 사망에 대해 추가 예방 효과가 확인됐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외국 결과와 비교했을 때 일부 효과 차이는 분석 대상의 차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도로 평가했다"라며 "4차 접종 권장 대상자에게 예방접종을 다시 한번 당부한다"고 했다.한편, 우리나라 4차 접종 대상자는 기초 접종으로 면역형성이 어려운 면역저하자와 집단 감염 발생 위험이 큰 요양병원·시설 대상자, 60세 이상 고연령층 등이다. 정부는 현재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4차 접종을 시행하되, 80세 이상 연령층에게 적극적으로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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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더워진 초여름 날씨, 사람들의 옷차림이 가벼워졌다. 이때 맨살에 포인트를 주기 위해 액세서리를 착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기온과 습도가 높은 여름철 날씨에 자칫 액세서리를 잘못 착용하다 보면 피부가 빨갛게 변해 난감해질 수 있다. 금속 알레르기가 생길 수 있어서다.금속 알레르기는 특히 여름철에 더욱 심해진다. 이는 금속의 성질 때문이다. 땀이나 체액에 포함된 염소이온에 의해 미량의 금속 성분이 녹는데, 이 성분이 몸의 단백질과 만나면 피부에 거부반응이 나타난다. 액세서리를 착용한 후, 피부에 이상이 생긴다면 금속 알레르기를 의심해보자. 금속에 알레르기가 있다면 가려움증을 동반한 붉은 반점, 부종, 두드러기 등의 접촉성 피부염 증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금속 알레르기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보통 금속 알레르기는 땀이 많고 피부가 약한 사람, 각질층이 얇은 사람에게 더 잘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알레르기를 잘 유발하는 대표적인 금속은 니켈, 크롬, 코발트다. 이 중 니켈은 액세서리나 바지 버클, 단추, 안경테에 흔히 쓰인다. 백금·금·은의 경우엔 비교적 알레르기가 잘 생기지 않는다. 단, 화이트골드는 예외다. 화이트골드는 금과 니켈, 아연, 주석 등을 섞어 만든 합금이다.금속 알레르기 발병을 막기 위해선 액세서리를 구매할 때 18K 이상의 금이나 은으로 된 액세서리를 고르는 것이 좋다. 니켈 액세서리라 해도 은이나 금으로 도금했다면 알레르기가 비교적 덜 생기지만 피하는 게 좋다. 도금 부분은 땀과 접촉하면 잘 벗겨지는데, 도금이 벗겨진 액세서리는 알레르기를 유발한다. 알레르기가 났다면 원인이 되는 액세서리를 바로 빼고, 얼음찜질로 가려움증을 가라앉혀야 한다. 증상이 더 심해진다면 피부과를 방문해 항히스타민제, 항알레르기제, 스테로이드제 등의 약물을 처방받아 치료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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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는 여름철이면 찾아오는 불청객이다. 온난다습한 기후는 곰팡이가 자생하기 딱 좋은 환경이기 때문이다. 특히 물기가 많은 화장실, 지하실, 에어컨 내부 등에 잘 생기곤 한다. 문제는, 곰팡이들이 특정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어떻게 없애야 할까?◇곰팡이, 치명적 질환 일으키기도가정에 생긴 곰팡이는 각종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곰팡이가 폐로 들어가면 알레르기를 유발해 과민성 폐렴을 일으킨다. 고열, 기침 등의 증상 때문에 감기로 오인하기도 하는데, 방치하면 악화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아스페르길루스 곰팡이에 호흡기가 감염되면 아스페르길루스증에 걸릴 수도 있다. 이땐 발열, 오한이 나타나다 심해지면 객혈과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가정 곰팡이가 기도과민성을 높여 천식을 일으킬 수 있다는 고대안암병원 천식환경보건센터 유영 교수팀의 연구 결과도 있다. 여성은 습한 기후에 통풍이 잘 안되면서 칸디다균 과증식으로 질염이 유발될 수도 있다.◇여름철 불청객, '곰팡이' 제거법곰팡이류가 잘 생육하는 습도, 온도 조건만 차단해도, 곰팡이를 상당히 줄일 수 있다. 실내 온도는 20~22도, 습도는 40~60%로 유지하는 게 좋다. 창문을 열어 환기하거나, 에어컨을 틀어 습도와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습기가 많은 옷장이나 주방에 신문지, 굵은 소금, 숯, 베이킹파우더 등을 두면 곰팡이 번식을 막을 수 있다. 다음은 구체적인 곰팡이 제거법이다.▶화장실=화장실은 물기 제거가 어려워 곰팡이가 특히 잘 번식하는 장소다. 욕실 타일 틈에 곰팡이가 생겼다면 마른행주에 베이킹파우더와 식초를 섞은 물을 적셔서 닦아낸다. 물기가 말랐을 때 양초를 타일 틈에 문지르면, 양초의 파라핀 성분이 타일 틈을 코팅해 곰팡이가 다시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습기를 빨아들이는 식물인 싱고니움, 스파트필름, 아나나스류, 달개비류, 고사리류 등을 두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김에 들어있는 방습제를 모아 부직포에 담아 걸어둬도 습기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벽지=벽지에 생긴 곰팡이는 알코올과 물을 이용해 제거할 수 있다. 알코올과 물을 1대4 배율로 섞어 곰팡이가 생긴 부분에 뿌린다. 약 10분 후 마른걸레로 벽지를 닦아낸다. 헤어드라이어로 남은 물기를 완벽하게 말리면 끝이다. 이때 곰팡이를 물티슈나 젖은 수건으로 닦으면 곰팡이 포자가 주변으로 옮겨 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싱크대=싱크대에 곰팡이가 생겼다면 안 쓰는 치약을 발라 청소하면 된다. 치약에 들어 있는 계면활성제, 연마제, 불소 등은 곰팡이 증식을 억제한다.▶음식=음식은 온도 10~15도, 습도 60% 이하인 곳에 보관해야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곰팡이 독성은 가열해도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음식물에서 곰팡이가 발견되면 섭취하지 말고 버려야 한다.▶수건=수건에서 냄새가 나거나, 색이 얼룩덜룩하다면 곰팡이가 생겼을 가능성이 크다. 이런 수건으로 얼굴을 닦으면 접촉성 피부염이 생길 수 있다. 수건에 핀 곰팡이는 빨래해도 잘 없어지지 않는다. 끓인 물에 과탄산소다 한 스푼을 넣고 잘 녹여준 뒤, 곰팡이가 핀 수건을 넣는다. 20분 정도 담가둔 뒤, 손빨래한다. 곰팡이가 없어진 지 확인한 후, 햇볕에 바짝 말려 사용하면 된다. 수건은 쉽게 오염되며, 섬유가 잘 상하기 때문에 2년 이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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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피곤해도 입안이 하얗게 허는 '구내염'이 생겨 괴롭다는 사람이 많다. 구내염은 혀, 입술, 볼 안쪽 등 입안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염증의 원인과 크기에 따라 종류가 나뉜다. 심각하게 여기지 않고 방치하는 사람이 많은데, 2주 이상 지속되면 염증 부위가 계속해서 커질 수 있어 위험하다. 구내염의 종류와 종류별 대처법에 대해 알아본다.◇구내염, 원인·크기에 따라 종류 달라▷아프타성 구내염-둥글고 작은 궤양=1cm 미만의 둥글고 작은 궤양이 2~4개 생겼다가 2주 내로 저절로 없어진다면 아프타성 구내염이다. 아프타성 구내염은 구내염 환자의 60%를 차지할 만큼, 흔하게 발생하며, 1년에 2~3차례 재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유전적 요인, 면역이상, 자가면역질환, 흡연, 영양부족 등이 원인이다. 아프타성 구내염은 보통 1~2주 안에 없어지지만, 낫기 전 통증 때문에 괴롭다면 스테로이드성 연고를 바르거나, 구내염 전용 가글로 입안을 헹구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헤르페스성 구내염-입 주변 여러 개 물집, 화끈거림=입술, 입술 주위, 치아와 가까운 잇몸에 2~3mm 크기의 물집들이 여러 개 모여 나타나고, 화끈거리는 통증이 심하다면 '헤르페스 구내염'이다. 1형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감염돼 생긴 것으로, 전염 가능성이 있어 다른 사람과 컵, 빨대 등을 공유하지 말아야 한다.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피부 점막이나 손상된 피부 등으로 우리 몸에 들어와 평생 감각신경에 잠복해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질 때마다 재발한다. 보통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도 2~3주 만에 낫지만, 화끈거림이 심해 고통스러울 수 있다. 이때는 항바이러스 연고를 바르고, 하루에 2~3회 구강청결제로 가글을 하면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칸디다증-하얗고 매끈한 혀=혀가 전체적으로 하얗게 변하거나, 표면이 매끈해지면 '칸디다증'이다. 칸디다증은 곰팡이의 일종인 '칸디다'에 감염돼 발생한다. 구강건조증이 있거나 항생제 복용 후에 발생하기 쉽다. 침에는 세균을 막아주는 라이소자임, 락토페린, 퍼록시다제 등의 항생물질이 있는데, 구강건조증이 있으면 이런 항생물질들이 부족해 칸디다 감염이 쉬워지는 것이다. 칸디다증이 있으면 양치와 가글로 입속을 깨끗하게 하고, 물을 자주 마셔 건조한 입속 점막을 촉촉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치과 방문해 제균 치료를 받는 것도 방법이다.▷편평태선-그물모양 염증=볼 안쪽 점막에 하얀색과 붉은색 실이 얼기설기 엉켜있는 그물 모양과 같은 염증이 발생했다면 '편평태선'이다. 2cm 전후로 크게 나타나며, 30~60대 여성에게 자주 생긴다. 스트레스가 원인인 편평태선은 완치가 어렵고, 방치하면 심한 만성궤양으로 이어질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편평태선은 초기 구강암과 증상이 비슷해 치과에서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생활습관 개선으로 구내염 예방해야생활습관을 개선하면 구내염을 예방하고, 구내염 초기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물을 많이 마셔서 입안이 건조하지 않도록 하고, 각종 비타민과 과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다. 특히 비타민B2는 입술, 혀의 염증을 완화하고 예방하는 효과가 있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B2는 우유, 달걀, 콩류, 녹색 채소 등에 풍부히 들어있다. 맵고 짜거나 딱딱한 음식은 입안에 과도한 자극을 줘 구내염을 악화시키기에 되도록 삼가야 한다. 만약, 구내염 연고, 가글 등을 사용한 지 2주가 지나도 증상이 그대로라면 구강암의 전조증상일 수도 있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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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블로그, 브런치 등의 기록형 SNS가 뜨면서 SNS에 일기를 작성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는 것에서 그치는 게 아닌 전체공유로 오늘 하루 있었던 일과 당시 느꼈던 감정 등을 묘사해놓기도 한다. 굳이 SNS에 일기를 올리지 않더라도 자신의 일기장에 일기를 적는 사람들도 있다. 최근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 개그맨 양세형은 기분이 나쁜 날에 있었던 일을 일기로 남겨 스트레스를 해소한다고 고백했다. 이렇듯 사람마다 일기를 쓰는 방식은 가지각색이다. 대개 일기를 쓰는 행위가 정신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과연 사실인지, SNS로 일기 쓰기와 손으로 쓰는 일기 중 어떤 방식이 더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는지 알아봤다.◇우울한 내용으로 도배하면 부작용일기 쓰기는 정신건강에 장점과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과도하게 우울한 내용만을 적은 일기는 되레 안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유재현 교수는 “우울하고 고통스러운 생각을 끊임없이 머릿속에서 떠올리고 우울한 내용을 반복해서 적는 사람들이 있다”며 “그러다 보면 우울함의 문제 및 근원이 어떤 것인지 확인하기 어려워져 우울함이라는 감정을 제대로 파악하기 힘들고 좋지 않은 감정만 더 강화된다”고 말했다. 자신만의 부정적인 생각에 갇혀 괴로움을 느끼고 더욱 우울해질 수 있다는 말이다.일기작성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며 자기객관화와 자기이해를 할 수 있다는 점은 일기 쓰기의 장점이다. 특히 감정 일기 작성이 정신건강에 도움이 된다. 감정 일기는 실제 있었던 일을 적고 그때 느꼈던 감정을 함께 기재하는 것이다. 실제로 감정 일기가 우울증상에 개선효과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감정 일기를 작성함으로써 좋은 일이 있을 때는 잊어버리기 전에 기억해 둘 수 있고, 나쁜 감정이 들었다면 감정의 이력을 찾아낼 수 있다. 자신의 감정을 알아가고 일기작성을 통해 감정을 표현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치료 효과를 낸다.◇SNS 일기, 우울함의 징표?그렇다면 SNS로 일기 쓰기와 손으로 쓰는 일기 중 어떤 방식이 정신건강에 더 도움이 될까. 일기를 쓰는 목적에 따라 그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 누군가와 소통하려는 목적이면 SNS 일기가 정신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순 있다.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상대방이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인정해주고 수용해주는 경험은 감정조절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소통 외 목적으로 SNS에 우울한 내용만을 도배한 일기 글을 꾸준히 게시한다면 정신적으로 어렵거나 힘든 상황에 놓여 있다는 징표일 수 있다. 또한, 불특정한 사람들이 방문하고 게시글을 열람하기 쉬운 SNS 특성상 다른 사람의 관심을 얻는 것에 그쳐 원하는 도움을 적절하게 받기 힘들다. 유재현 교수는 “SNS에 우울한 내용의 일기를 꾸준히 게시하는 건 마치 누군가가 길 한복판에 쓰러져 있는데 ‘누구라도 도와주세요’하는 느낌이다”며 “응급상황에 대처하는 교육을 할 때도 대처법이 따로 존재하는데, SNS에 일기를 남기는 건 주위 사람들이 어떻게 자신을 도와줘야 할지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를 주진 못한다”고 말했다. 게시글 댓글 등의 반응이 없다면 사람들이 자신의 어려움을 몰라준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러한 생각은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이라기보단 ‘세상엔 날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모두 다 내 탓이다’라는 부정적인 생각들을 강화하게 만든다. 모든 사람이 자기 생각이나 느낌을 다 수용할 수 있는 건 아니기 때문에 이 경우라면 SNS에 자신의 우울함을 나타내는 일기 내용을 올리기보단 심리 상담사, 의사와 소통하며 자신의 감정을 정리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여섯 단계의 형식 갖춰 일기 써보기전문가는 일기가 ▲상황 ▲생각 ▲느낌 ▲욕구 ▲행동 ▲결과 여섯 단계의 형식으로 작성될 때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말한다. 지금 생각나는 것을 무조건 써 내려가거나 단순히 감정에 대해서만 쓰는 것보단 어떤 상황들이 있었는지, 그 상황에서 내 생각과 감정은 어땠는지, 어떤 욕구 충동을 가지고 어떤 행동을 했는지, 그 감정과 행동에 따른 결과는 어떤지 등으로 자기 상황을 점검하듯이 알아보는 게 도움이 된다.단순히 상황에 대해 우울하다, 슬프다, 속상하다 등의 감정을 나열하는 것은 역효과를 부를 수 있다. 이 역시 우울함의 원인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보다 오히려 자신이 고통을 떠안고 있다고 생각하게 만든다. 어느 순간부터 일기에 우울한 내용만 쓰고 있다면 당장 일기 쓰기를 그만두자. 일기 쓰기 대신 우울한 생각에서 잠깐 벗어날 수 있는 다른 행동을 하는 게 훨씬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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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은 완치율이 90%를 넘을 정도로 치료가 잘 되는 암이다. 하지만 그 만큼 유병률이 높고, 아직 제대로 된 치료법이 없는 '삼중음성' 유방암이 10~15%나 차지하고 있어 절대 가볍게 여겨선 안 된다. 일부 유방이 큰 여성들은 자신에게 유방암이 생길 확률이 높지 않을까 걱정하는데 사실일까?사실이라고 밝힌 연구 결과들이 있다. 하버드대에서 1990~1991년 유방 크기와 유방암 발생률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3000명(유방암 환자 2300명, 일반인이 7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는데, 브래지어 컵 사이즈가 클수록 유방암이 잘 생긴다는 결과가 나왔다. 다만, '폐경 후의 여성에서만' 유방 크기와 유방암 발생률 간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6년에도 역시 하버드대에서 비슷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체질량지수(BMI)가 25kg/㎡ 이상인 비만 여성은 제외하고, 유방 크기와 유방암 발병률에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유방의 크기가 브래지어 A, B, C컵일 때는 차이가 없는데, D컵 이상으로 컸을 때는 정상인에 비해 유방암 발생률이 1.8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뚱뚱하지 않은데 유방이 크면 암 발생 위험이 비교적 높다고 볼 수 있는 것. 특히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해 설문지 작성의 정확도도 높기 때문에, 비교적 신뢰성이 높은 연구다.이 밖에 유방암이 생기기 쉬운 고위험군은 가족력이 있는 사람들이다. 가족 중에 유방암을 겪은 사람이 있으면 유방암 발생 위험이 2배로 높아진다. 특히 BRCA1 유전자가 있으면 유방암이 생길 확률이 50%나 된다. 유방암 위험을 줄이려면 술, 담배를 멀리하고, 비만을 예방하고, 운동해야 한다. 아이를 여럿 낳는 것도 유방암 예방에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 그 만큼 몸이 여성호르몬에 노출되는 기간이 짧아지기 때문이다. 가능하면 아이도 일찍 낳는 게 좋다. 임신을 일찍 하면 유방도 그만큼 빨리 성숙한다. 임신을 늦게 해서 유방이 느리게 성숙되면 그 과정 중에 암세포가 생겨날 확률이 커진다. 모유 수유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모유 수유하는 동안에는 유즙을 분비하는 호르몬이 나오는데, 이때는 여성호르몬 작용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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