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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체 비만은 주로 젊은 여성에서 특히 피하지방이 많은 형태로 나타난다. 다양한 호르몬과 그 수용체, 여성호르몬의 작용이 하체 비만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탄수화물, 달거나 짠 음식을 좋아하는 식습관, 오랫동안 의자에 앉아서 생활하는 습관, 운동 부족, 잦은 음주 등이 하체 비만을 악화시키는 생활 습관으로 알려져 있다.간혹 하체 비만은 운동이나 다이어트로 해결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하지만 이는 오해에서 비롯된 속설이다. 지속적인 운동 및 식사 요법은 체중 조절과 함께 대부분의 체내 지방량을 감소시킨다. 그리고 특정 부위 지방에 국한되지 않고 내장지방과 피하지방 모두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일반적으로 내장지방을 피하지방보다 빨리 감소시키며, 피하지방이 감소할 때 하체에 쌓인 지방이 복부의 피하지방과 같은 타 부위에 비해 활성이 적어 늦게 감소해 운동 효과가 적다고 오해를 받기 쉽다. 지속적이고 꾸준한 운동과 식사 요법을 시행한다면 하체 비만의 개선에 분명 큰 도움이 된다. 요가, 필라테스, 수영, 스탭업, 자전거 타기, 스쿼트, 런지, 걷기 등의 낮은 강도의 장시간 유산소 운동이 하체 비만에 좋은 운동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너무 몸에 달라붙는 옷이나 하이힐 등은 하체 혈액 순환을 방해하여 부종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러한 복장을 피하고, 충분한 준비운동, 정리운동과 함께 다리의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스트레칭이나 마사지, 반신욕 등을 병행하면 건강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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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자는 채식을 하면서 건강해진다는 느낌, 정체성 확립, 건강한 식생활로의 전환 등 세 가지를 가장 큰 이득으로 여긴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채식주의 식단 유지를 어렵게 하는 가장 큰 요인은 비(非)채식인과의 관계였다. 14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연세대 간호학과 김상희 교수팀이 채식주의와 관련한 연구논문 12건을 분석했다. 연구논문에 나타난 채식주의자들이 느끼는 채식의 3대 장점은 ▲건강해진다는 느낌 ▲정체성 확립 ▲건강한 식생활로의 전환이었다.김 교수팀은 논문에서 "채식주의자에게 채식주의 식단은 자신의 정체성을 반영하는 삶의 방식이며, 더 건강한 삶을 위한 중요한 전환이었다"고 지적했다. 채식주의자는 비채식인과의 관계에서 큰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드러났다. 비채식인의 채식에 대한 무지, 채식에 대해 아예 귀를 막는 등 비채식인의 저항을 자주 경험했다고 밝혔다. 채식주의자 스스로도 비채식인 등 다른 사람의 인식에 과민 반응하고, 도덕적 우월감을 느끼면서 스스로 벽을 쌓는 경향을 보였다. 비채식인과 분명히 견해가 다르지만 비채식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존재가 되고 싶지 않은 딜레마도 자주 경험했다. 김 교수는 논문에서 "채식주의자는 소외되고, 고기를 먹도록 강요당하며, 부정적 관심을 경험하는 등 대인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채식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음식 선택권이 적어 외식할 때 특히 어려움을 많이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채식주의자는 채식 유지에 따른 어려움을 해결하거나 완화하기 위해 다양한 협상 전략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비채식인에게 긍정적인 자신의 경험을 제공해 채식에 관한 고정관념을 깨고자 노력했다. 채식을 남에게 강요하지 않고, 스스로 극단주의자가 되는 것을 피했으며, 비채식인과 정면 대립하지 않기 위해 애를 썼다. 채식에 대해 말할 적절한 때를 기다리고, 비채식인과 공통의 관심사를 찾아내는 등 점진적인 태도로 접근했다. 이 연구 결과는 '대한임상건강증진학회지'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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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3만9196명 늘었다. 일주일 전인 지난 7일(1만8504명)보다 2.12배 많은 수치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864만1278명이라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69명, 사망자는 16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만4696명(치명률 0.13%)이다. 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3만8858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9645명, 부산 2357명, 대구 1266명, 인천 1881명, 광주 785명, 대전 1011명, 울산 1078며, 세종 260명, 경기 1만590명, 강원 1029명, 충북 1032명, 충남 1498명, 전북 1127명, 전남 844명, 경북 1555명, 경남 2058명, 제주 842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총 338명이다. 15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323명은 지역별로 인천 86명, 경기 45명, 경남 27명, 전북 22명, 충남, 경북 각 18명, 대구 15명, 충북, 제주 각 12명, 대전 11명, 서울 10명, 울산, 강원 각 8명, 세종, 전남 각 6명, 부산 4명으로 나타났다.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173명, 유럽 85명, 아메리카 61명, 오세아니아 13명, 아프리카 4명, 중국 2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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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음걸이가 느려지면 대개 노화가 시작됐다는 신호로 받아들인다. 하지만, 여기서 유심히 살펴야 할 것이 또 하나 있다. 특히, 평소 관절 등에 이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갑작스럽게 걸음걸이가 부자연스러워졌거나 자주 넘어진다면 치매나 파킨슨 같은 퇴행성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관절 질환 없어도 걸음걸이 이상하면 치매 의심치매는 뇌기능이 손상되면서 인지 기능이 지속적이고 전반적으로 저하돼 일상생활에 상당한 지장이 나타나는 상태를 말한다. 치매는 어느 날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라, 질병과 연령에 의해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서구식 식습관, 흡연, 과음, 운동 부족 등 잘못된 생활습관이 누적되다가 발생한다. 우리나라 치매 환자의 4분의 1 정도는 혈관성 치매 환자다. 혈관성 치매는 뇌혈관이 좁아지고 막혀서 뇌로 산소 및 영양분의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아 뇌세포가 죽는 것이다. 동반되는 증상으로 팔, 다리에 힘이 빠지기도 하고 얼굴이 돌아가기도 하고 발음이 어눌해지기도 한다. 물론 아무 신경학적 증상 없이도 치매는 올 수 있다.보행장애는 치매로 인한 뇌 위축이나 파킨슨병으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고 말초신경에 문제가 생겨 반사작용이 떨어져 넘어지는 경우도 있다. 굳이 다른 증상들이 없다고 하더라도 쉽게 넘어지거나 보행이 어려운 증상들이 뇌신경 질환의 초기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일상생활 힘든 무서운 병 치매, 조기 예방 중요치매에 걸리면 평범한 일상생활이 힘들어져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지는 병인 만큼 초기에 진단과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혈관성 치매는 예방이 가능하다.초기 증상이 나타났다면 약물치료를 통해 중증 치매로의 진행을 최대한 지연시킬 수 있다. 우리나라에 많은 혈관성 치매는 당뇨병이나 고혈압과 같이 뇌혈관의 동맥경화증을 일으켜서 생기거나 이러한 병으로 인해 뇌졸중을 반복해서 앓게 되어 생긴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심장병, 흡연, 비만, 운동 부족 등의 원인부터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고 40대 이후부터는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자주 확인, 조절하고, 위험인자를 갖고 있는 사람은 뇌혈관 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좋다.(* 이 칼럼은 안양국제나은병원 박재건 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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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건강은 혈관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혈관을 통해 이동하는 혈액은 우리 몸 곳곳에 영양소와 산소를 전달하고 체온을 유지한다. 노폐물 역시 혈관을 통해 배출되는데 혈관이 좁아지면 서서히 문제가 생긴다. 막히거나 터지면 수 분 내에 사망하기도 한다. 이러한 혈관이 건강한지 파악할 수 있는 지표는 혈압, 혈당,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등이다.미국 터프츠대 연구팀은 미국인들의 혈관 건강이 어떤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1999년부터 2018년까지 20세 이상 인구 5만5081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것이다. 연구팀은 정상 기준을 두고 해당 인구의 혈압, 혈당,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비만 유무, 심혈관질환 유무를 점수로 매겼다. 그 결과, 6.8%만 혈관이 건강한 것으로 드러났다. 비만과 심혈관질환은 그렇다 치고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는 왜 혈관 건강을 평가할 수 있는 지표일까?◇혈압혈압은 심장의 수축과 말초혈관의 저항에 의해 발생한 압력이다. 쉽게 말해 혈액이 혈관 속을 흐를 때 혈관벽에 부딪치며 발생하는 힘이다. 혈관벽은 혈압을 견딜 수 있는 구조로 돼있다. 그러나 여러 원인으로 혈관벽이 두꺼워지거나 딱딱해지면 같은 양의 혈액이 더 좁은 통로를 지나야 하므로 혈압이 높아진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내피세포가 혈압을 견디기 위해 더 두껍고 단단해지는데 고혈압에 이르게 되면 손상받기 시작한다. 의학적으로 고혈압의 기준은 수축기혈압 140mmHg 이상, 이완기혈압 90mmHg 이상이다. 그러나 이상적인 수치는 수축기혈압 120mmHg 미만, 이완기혈압 80mmHg 미만이다.◇혈당혈액 속 포도당 수치를 뜻한다. 포도당은 탄수화물의 대사산물로 우리 몸을 움직이는 주요 에너지원이다. 그런데 혈액 속에 포도당이 너무 많으면 혈액이 끈적해지기 시작한다. 혈액 속 물질(알부민 등)과 결합해 최종당화산물을 만들어내는데 혈관벽에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이다. 여기에 혈전 등 찌꺼기가 끼면 혈관이 막히기 시작한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8시간 이상 공복 후 측정한 혈당이 126mg/dL 이상이라면 당뇨병이다. 그 이하라고 안심하면 안 된다. 이상적인 공복혈당 수치는 100mg/dL 미만이다.◇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콜레스테롤은 세포막을 구성하는 지질이다. LDL(저밀도 지단백)은 혈관에 쌓이면서 동맥경화를 일으키지만 HDL(고밀도 지단백)은 콜레스테롤 및 지질을 간으로 끌고가 분해시킨다. 운동이 좋은 까닭은 순간적인 혈압으로 콜레스테롤 및 혈중 중성지방을 밀어내기 때문이다. 콜레스테롤 수치는 혈액검사를 통해 쉽게 알 수 있다. LDL은 130mg/dL 이상일 때 비정상으로 보고 100mg/dL 미만일 때 이상적으로 본다. 반대로 HDL은 40mg/dL 미만일 때 비정상, 60mg/dL이상일 때 이상적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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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은 피곤하면 나타나는 꽤 흔한 질환이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과로해 면역력이 떨어진 부모님, 친구, 선후배 등으로부터 쉽게 볼 수 있다. 이렇게 누구나 겪는 질환이, 복구 어려운 질환인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가 속속들이 나오고 있다. 정말일까? 대책 방법은 없을까?◇대상포진 바이러스, 뇌 등 신경계 좋아해대상포진과 치매, 전혀 상관없는 질환인 것만 같다. 어떤 연관성이 있는 걸까? 대상포진은 어렸을 때 수두를 앓은 후 남은 바이러스(Varicella zoster virus)가 숨어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다시 나타나는 질환인데, 이 바이러스는 특히 신경계를 좋아한다. 통증과 발진도 보통 신경절(말초신경의 신경세포체가 모여있는 곳)을 따라 생긴다. 신경세포 뭉치인 뇌로도 역시 잘 침투한다. 이 때문에 대상포진을 심하게 앓았을 때 나타나는 증상은 치매와 상당히 비슷하다. 가천대 길병원 신경과 노영 교수는 "대상포진을 심각하게 앓으면, 이 바이러스가 뇌로 침투해 뇌염을 유발한다"며 "바이러스성 뇌염에 걸리면 인지 기능이 떨어지는 등 얼핏 치매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바이러스성 뇌염은 치매가 아니다. 그러나 중추신경계에 심한 염증을 유발한다는 증거는 된다. 이론적으로 뇌에 염증이 생기면 추후 치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배성만 교수는 "실제로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신경 염증을 항진해, 뇌에 축적되면 치매를 유발한다고 알려진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 타우 인산화 단백질 등이 신경세포에 빨리 쌓이도록 한다는 사실이 실험실 연구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대상포진 바이러스는 세포 안으로 침입할 때 '인슐린분해효소(IDE)'를 수용체로 이용한다. 이 효소는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을 분해할 때도 사용되는데, 대상포진 바이러스로 효소 활동이 차단되면서 대뇌에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침착될 수 있다.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 자체가 대상포진 바이러스에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어,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나타나면 대항하려고 신경세포들이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을 더 많이 생성한다는 가설도 있다.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뇌혈관 장벽을 빠르게 노화시켜, 뇌졸중 위험을 높이면서 치매 발병 위험이 커지기도 한다.◇임상 연구 결과 엇갈려아직 두 질병의 인과관계가 완전히 입증된 것은 아니다. 물론 학계에선 대상포진에 걸리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는 게 중론이다. 이론적으로 설명된 데다, 관련 실험실 연구 결과는 많기 때문이다.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중추신경계로 번지면 치매 위험이 두 배까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그러나 최근, 대상포진이 추후 치매 발병 위험을 오히려 낮춘다는 대규모 임상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오르후스대병원 연구팀이 대상포진에 걸렸던 사람 24만여 명과 걸리지 않았던 123만여 명을 21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대상포진 환자군에서 치매를 진단받은 비율은 9.7%로 대조군(10.3%)보다 약간 낮았다.왜 이렇게 정반대의 연구 결과가 나온 걸까? 먼저 치매는 임상시험으로 정확히 밝히기 어렵다. 배성만 교수는 "치매 잠복기가 10~15년 정도"라며 "매우 긴 호흡으로 추적 연구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는 데다가, 그사이 실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또 다른 요인을 제대로 통제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실제로 덴마크 연구에서도 여러 한계점이 지적됐다. 노영 교수는 "증상이 가벼워 병원에 가지 않은 인원은 대상포진 진단 그룹에서 누락됐을 수 있으며, 아주 심각하게 감염된 사람은 사망 등으로 배제됐을 수 있다"고 말했다.정확하게 대상포진과 치매 사이 연관성을 밝히려면, 대상포진 백신 맞은 사람을 대상으로 치매 유병률도 확인해봐야 한다. 그러나 이 데이터는 매우 구하기 힘들다. 건강 보험 시스템이 잘돼있는 우리나라에서도 대상포진 백신은 건강 보험이 안 돼 데이터를 모으기 어렵다. 배성만 교수는 "다른 나라에서 나오는 최근 데이터를 보면 대상포진과 치매 사이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온다"면서도 "위험률 자체가 그렇게 크지 않아 결론을 내리기 애매하다"고 말했다.◇대상포진 걸렸다면 항바이러스 치료 꼭 받아야치매는 한번 걸리면 되돌리기 힘든 질환이다. 따라서, 미미한 영향을 주더라도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면 고려해볼 만하다. 아직 명확하게 인과관계가 정립되진 않았지만, 대상포진 걸린 이후 치매 발병 위험을 걱정하지 않으려면 항바이러스 치료를 제때 꼭 받아야 한다. 배성만 교수는 "항바이러스 치료를 받으면 치매 발병 위험이 40~50% 떨어진다"며 "사실 단순포진 바이러스가 치매 유병률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추정되는데, 항바이러스 치료를 받으면 단순포진 바이러스에도 영향을 미쳐 치매 발병 위험을 더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김성한·배성만 교수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표본을 이용해 대상포진 진단을 받은 50세 이상 한자 3만 4505명의 치매 발생률을 10년간 분석했더니,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받지 않은 집단은 치료 집단보다 치매 발병 위험이 1.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영 교수는 "대상포진에 걸려 뇌염 등 심각한 증상으로 이어졌다면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예 대상포진에 걸리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 면역력 저하로 대상포진에 걸리기 쉬운 50세 이상 성인은 미리 백신을 맞는 걸 권장한다. 평소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고 질 좋은 수면을 유지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면 대상포진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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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은 반드시 물과 함께 먹어야 한다. 물 없이 침으로만 약을 삼키면 약이 식도를 통과하지 못하고 점막에 남아있을 수 있다. 심한 경우 ‘식도점막 천공’과 같은 문제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정제·캡슐 약은 물과 함께 식도를 타고 내려간 뒤 위장에서 녹도록 만들어졌다. 때문에 침으로만 알약을 삼킬 경우, 알약이 제대로 내려가지 못하고 식도에서 멈출 수 있다. 약이 식도를 뚫고 들어가면 식도 점막이 손상돼 식도점막 천공이나 알레르기 반응, 궤양 등이 발생할 수도 있다. 캡슐 약제에 들어 있는 항생제는 점막을 손상시키는 부식성이 있으며, 철분제, 비타민C 정제, 골다공증 치료제, 소염진통제 등도 식도에서 멈추면 점막을 자극한다.알약이 식도에서 멈추지 않고 위까지 잘 전달되려면 약을 먹은 뒤 물 한 컵 정도(250~300mL)를 한 번에 마셔주는 게 좋다. 정제·캡슐과 같은 알약은 제조 단계부터 물 한 컵과 함께 먹었을 때 효능·효과를 고려해 만들어진다. 물의 온도는 지나치게 차갑거나 뜨겁지 않은 미지근한 물이 좋다. 특히 뜨거운 물은 피해야 한다. 약이 너무 빨리 녹을 수 있으며, 약을 입에 넣은 뒤 물을 조금씩 식혀 마시는 과정에서 알약이 한 번에 내려가지 못할 수도 있다.알약을 삼키기 어렵다면 물 한 두 모금을 마셔 입안과 목을 적셔준 뒤 먹는 것을 권한다. 노인의 경우 삼킴 근육이 약해져 알약 넘기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여러 차례에 걸쳐 1~2알씩만 먹도록 한다. 또한 약을 먹을 때 약이 혀 안쪽으로 깊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약이 깊숙이 들어가면 순간적으로 구역질이 날 수 있다. 약을 먹은 후에는 30분 이상 바른 자세로 앉거나 서 있는 게 좋다. 약을 먹고 바로 누우면 잔여 약물이 식도를 자극할 위험이 있다.한편, 물이 없어도 우유, 커피 등은 약과 함께 먹지 않는 게 좋다. 시플로플록사신, 레보플록사신, 오플록사신이 함유된 항생제와 테트라사이클린 성분 항생제를 우유와 함께 복용하면 약 성분이 체내 흡수되지 않고 바로 배출돼 약효를 기대하기 어렵다. 커피, 콜라, 녹차 등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 또한 항생제와 함께 먹으면 카페인 배설이 억제돼 두근거림, 예민함, 불면증과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외에도 골다공증약은 카페인·탄산음료와 먹지 않는 게 좋고, 고지혈증약을 먹을 때는 자몽주스를 피해야 한다. 자몽주스를 마시면 중성지방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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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6일 초복을 앞두고 벌써 보양식 메뉴에 관한 고민을 시작한 이들이 있다. 초복 단골 음식인 삼계탕 말고, 올해는 새로운 보양식을 먹고 싶은데 뭐 없을까. 염소고기는 어떨까.단백질 많고 지방 적어… 철·비타민 E 등 풍부염소 고기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이 적은 데 비해 영양가가 높다. 부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단백질 함량이 100g당 평균 19g 정도로 높고, 지방 함량은 100g당 평균 8g 수준으로 낮은 편이다.특히 혈액과 뼈를 합성하는 데 필수적인 영양소인 철과 칼슘 함량이 높다. 염소고기 100g당 철은 2.73mg, 칼슘은 10mg이 들어 있다. 또한 항산화 효과가 있는 비타민 E가 100g당 0.58mg, 몸의 에너지 발생 효소를 구성하는 성분인 비타민 B2(리보플라빈)가 100g당 0.172mg 들어 있어 피로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실제 염소고기는 동의보감에서 허약한 사람을 낫게 하고 피로를 물리치며 위장 활동을 원활하게 하는 식재료로 소개되며, 보양식으로 자주 등장한다.복달임엔 부드럽고 영양 풍부한 염소탕염소 고기는 구이, 수육, 탕 등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는데 농촌진흥청이 추천하는 복달임 조리법은 염소탕이다. 탕으로 조리하면 배추, 토란대, 고사리 등 각종 채소를 함께 먹게 되기에 영양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다. 또한 삶은 염소 고기는 부드러워 고령자도 편하게 먹을 수 있다.염소탕을 끓일 때는 잡내 제거에 신경을 써야 한다. 염소 고기의 잡내를 없애려면, 고기를 차가운 물에 담가 핏물을 충분히 빼고 씻은 다음 월계수 잎 또는 뽕나무 가지, 된장, 맛술을 넣고 함께 삶으면 된다. 익힌 염소 고기는 건져내 썰고 육수는 거름망으로 거르고 나서 준비한 고추 양념, 채소와 함께 끓인다. 소금으로 간을 하고 들깻가루를 추가하면 염소탕 고유의 맛을 즐기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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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드는 사람과 첫 데이트를 하거나, 면접을 보는 등 과도하게 긴장하면 땀이 나곤 한다. 떨고 있다는 것을 들키고 싶지 않은데, 몸은 도대체 왜 이런 변화를 일으키는 걸까?온몸 곳곳에 있는 땀샘은 자율신경계에 의해 조절된다. 자율신경계는 서로 반대로 작용하면서 균형을 맞추는 교감 신경과 부교감 신경으로 구성되는데, 긴장하면 교감신경이 극도로 항진된다. 아세틸콜린이라는 호르몬이 온몸의 땀샘과 연결된 콜린성 신경 섬유를 자극해 땀이 나기 시작한다. 겨드랑이에서는 아포크린샘이 자극받는데, 여기서 나온 땀은 짙고 냄새까지 난다.평소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라면, 교감신경을 안정시키는 습관을 기르면 된다. ▲반신욕을 하는 등 몸을 따뜻하게 하거나 ▲마그네슘·비타민D·B를 충분히 섭취하거나 ▲요가 등 정적인 운동을 하거나 ▲느린 음악 감상하거나 ▲명상 이완 훈련을 하는 식이다. 마그네슘은 브로콜리, 시금치 등 녹황색 채소에 많고, 비타민B는 간, 생선, 닭고기 등에 풍부하다. 비타민D는 햇볕을 쬐면 체내에서 합성된다.중요한 일정이 있는데, 겨드랑이 땀이 걱정된다면 데오드란트 등 '땀 분비 억제제'를 사용해볼 수도 있다. 일시적으로 땀 분비가 줄어드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다만, 데오드란트에 들어있는 성분에 알레르기가 있다면 피부염, 착색 등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한다.한편, 긴장했을 때 가끔 땀이 나는 것과 다한증은 다르다. 덥지 않거나, 조금만 스트레스를 받아도 땀이 줄줄 흐른다면 다한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부위에 따라 크게 전신 다한증과 국소 다한증으로 나뉘는데, 전신 다한증은 보통 비만하거나 월경 이상, 빈혈 등을 앓는 사람에게 많이 나타난다. 국소 다한증은 교감신경 장애로 유발된다. 겨드랑이, 코, 이마, 항문, 손이나 발 등 정해진 부위에서 땀이 많이 난다. 약, 보톡스, 이온영동치료, 수술적 요법 등으로 치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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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 표현으로 반려동물에게 입을 맞추는 보호자가 많다. 보호자의 입가를 핥는 반려동물도 많다. 사랑스러운 반려동물이지만, 야외활동을 즐기는 반려동물들과의 ‘입맞춤’ 때문에 건강 문제가 생기진 않을까 하는 걱정을 떨치기 어렵다. 사람이 반려동물에게 입을 맞춰도 괜찮은지 전문가들의 얘기를 들어봤다.◇침 산성도 달라 큰 문제 없어… 그래도 되도록 피해야사람과 동물이 입을 맞춘다고 해도 건강상 큰 문제가 발생하진 않는다. 사람의 침과 개의 침의 산성도가 다르기 때문에 반려견의 입에 있는 세균이 사람 입에 옮겨왔을 때 살아남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노원 25시 동물병원 오상혁 원장은 “반려동물에게 입을 맞추는 일이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피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사람 입에 상처가 있다면 개의 구강 세균이 사람 몸으로 침투해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입안에 상처가 있거나, 면역력이 매우 약한 어린이와 노인은 반려동물과의 입맞춤을 피하는 게 좋다. 오상혁 원장은 “반려동물의 구강 상태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며 “정기적인 칫솔질로도 반려동물의 구강 내 유해 세균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깨끗한 칫솔질, 구강유산균 등 반려동물 구강 건강 도움반려동물의 치태, 치석을 제거하고 구강 건강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깨끗한 칫솔질이다. 1주에 2, 3회 정도 전용 칫솔과 치약으로 깨끗이 닦으면 된다. 반려동물에 따라 칫솔질이 힘들 수가 있다. 거즈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물이나 치약을 묻힌 거즈를 손가락에 감아 치아를 닦으면 치태를 쉽게 제거할 수 있다. 칫솔질을 처음 하는 반려동물은 거부감을 느끼게 되는데 처음부터 한 번에 모든 치아를 닦는다는 욕심을 버리고 매일 한 부분씩 나누어 닦는 것도 좋다. 칫솔질 적응에 도움이 된다. 칫솔질의 횟수보다 더 중요한 것이 깨끗이 닦는 것이다. 스케일링은 치아 관리가 잘되어 있는 경우 1년에 1회, 관리가 어려운 경우 1년에 2회 정도가 좋다.반려동물을 위한 구강유산균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구강유산균은 반려동물의 구강 속 유해균을 억제하고 유익균을 증식시켜 구강 내 세균 상태를 건강하게 유지 시켜 준다.구강유산균의 효과는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과 오라팜이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 등을 통해 확인된다. 미국 수의치과학회지(Journal of veterinary dentistry)에 게재된 이 연구 결과를 보면, 구강유산균 균주 oraCMU, oraCMS1는 사람과 반려동물의 구강 내 병원균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해성이 가장 높은 박테리아인 진지발리스와 포사이시아를 각각 75.8%, 58.8% 감소시키고 뉴클레튬과 인터미디아를 각각 65.0%, 99.6% 감소시켰다.한편, 반려동물은 구강 구조 특성상 충치가 거의 없지만, 치아와 잇몸이 만나는 치은열구로 세균이 침투하기 쉬워 관리가 필요하다. 세균이 혈류를 타고 들어가면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사람도 구강 질환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사람도 당뇨병, 치매, 심장병 등 전신질환 발병 위험이 커지는데, 동물도 크게 다르지 않다. 미국 수의치과협회에 따르면 치아 관리만 잘해줘도 반려동물 수명이 20%~30% 연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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