낼모레 초복… '또 삼계탕' 대신 올해는 '이 음식'?

입력 2022.07.14 06:00
염소고기
염소 고기는 철, 칼슘, 비타민 B2·E 등이 풍부해 보양식으로 적절하다./클립아트코리아
오는 16일 초복을 앞두고 벌써 보양식 메뉴에 관한 고민을 시작한 이들이 있다. 초복 단골 음식인 삼계탕 말고, 올해는 새로운 보양식을 먹고 싶은데 뭐 없을까. 염소고기는 어떨까.

단백질 많고 지방 적어… 철·비타민 E 등 풍부
염소 고기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이 적은 데 비해 영양가가 높다. 부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단백질 함량이 100g당 평균 19g 정도로 높고, 지방 함량은 100g당 평균 8g 수준으로 낮은 편이다.

특히 혈액과 뼈를 합성하는 데 필수적인 영양소인 철과 칼슘 함량이 높다. 염소고기 100g당 철은 2.73mg, 칼슘은 10mg이 들어 있다. 또한 항산화 효과가 있는 비타민 E가 100g당 0.58mg, 몸의 에너지 발생 효소를 구성하는 성분인 비타민 B2(리보플라빈)가 100g당 0.172mg 들어 있어 피로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실제 염소고기는 동의보감에서 허약한 사람을 낫게 하고 피로를 물리치며 위장 활동을 원활하게 하는 식재료로 소개되며, 보양식으로 자주 등장한다.

복달임엔 부드럽고 영양 풍부한 염소탕
염소 고기는 구이, 수육, 탕 등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는데 농촌진흥청이 추천하는 복달임 조리법은 염소탕이다. 탕으로 조리하면 배추, 토란대, 고사리 등 각종 채소를 함께 먹게 되기에 영양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다. 또한 삶은 염소 고기는 부드러워 고령자도 편하게 먹을 수 있다.

염소탕을 끓일 때는 잡내 제거에 신경을 써야 한다. 염소 고기의 잡내를 없애려면, 고기를 차가운 물에 담가 핏물을 충분히 빼고 씻은 다음 월계수 잎 또는 뽕나무 가지, 된장, 맛술을 넣고 함께 삶으면 된다. 익힌 염소 고기는 건져내 썰고 육수는 거름망으로 거르고 나서 준비한 고추 양념, 채소와 함께 끓인다. 소금으로 간을 하고 들깻가루를 추가하면 염소탕 고유의 맛을 즐기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