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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불에 작은 멍울이 잡힐 때가 있다.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경우가 많지만, 크기가 점점 커지거나 빨갛게 부어오르기도 한다. 부어오른 곳을 만지면 통증도 느껴진다. 정체가 뭘까?‘표피낭종’일 수 있다. 표피낭종은 피부 진피에 표피 세포로 이뤄진 주머니가 생기면서 피지·각질이 찬 것이다. 여드름이나 아토피, 피부 손상 등으로 인해 표피 아래에 위치한 진피에 표피 세포가 자라면서 주머니가 만들어진다. 모낭이 막히거나 터질 때 표피 세포가 진피 세포로 옮겨가면서 발생하기도 한다. 귀를 비롯해 얼굴에 가장 많이 생기며, 등, 목, 팔에도 발생한다.초기에는 대부분 통증이 없으나, 세균에 감염되면 빨개지면서 통증이 생긴다. 표피낭종이 터질 경우 악취와 함께 치즈 같은 물질이 배출되기도 한다. 외부 접촉이 없으면 시간 경과에 따라 자연스럽게 염증이 완화되고 크기 또한 줄어든다. 다만 사라진 후에도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피로가 누적되면 재발할 수 있다.통증이 심하거나 자주 재발한다면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원인을 찾고 치료해야 한다. 항생제 등을 사용해 치료하며, 심한 경우 국소마취 후 피부를 작게 절개해 케라틴 덩어리를 빼내야 할 수도 있다.표피낭종을 손으로 제거하려 해선 안 된다. 표피낭종에는 피지보다 딱딱한 ‘케라틴’ 성분이 많고 피부 밖과 연결되는 구멍도 매우 좁아 손으로 쉽게 제거할 수 없다. 피부 안에서 주머니가 잘못 터지면 피부 내부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긴 회복 기간이 소요되는 경우도 있다. 손상된 부위 주변 조직이 유착되면 치료 후 흉터가 남고, 잘못 제거해 재발·완화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크기가 커지기도 한다.귀를 자주 후비고 만질수록 표피낭종이 생기기 쉽다. 잘 때 귀가 베개에 닿지 않도록 천장을 보고 누우며, 습관적으로 귀에 손을 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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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응급실 흉기사건, 부산대병원 방화 등 올해 들어 응급실 내 폭력사건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최근 5년간 의료기관 내에서 발생한 폭행 등의 사건이 9600건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우리나라 의료기관에서 발생한 폭행 등의 범죄는 총 9623건이었다. 연평균 2000건 정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의료기관 내 폭행, 방화 등 강력범죄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연도별로 살펴보면 ▲2017년 1527건 ▲2018년 2237건 ▲2019년 2223건 ▲2020년 1944건 ▲2021년 1692건으로 집계됐다. 2020~2021년은 코로나19로 보호자와 일반인의 병원 출입이 제한되면서 다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범죄 내용별로 살펴보면, ▲폭행 7037건(73.1%) ▲상해 1888건(19.6%) ▲협박 698건(7.3%) ▲방화 65건(0.7%) 순이다. 폭행이 대다수를 차지했으나 사람이 다치거나 장해를 입는 등의 상해도 전체의 20% 가까이 차지했다. 대형 인명피해를 일으킬 수 있는 방화도 65건이나 발생했다.의료기관 내 폭력사건은 형법상 상해·폭행·협박·방화죄 등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 또한, 응급의료법은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응급실의 특성을 반영해 응급의료종사자를 보호하고 있다. 응급실의 응급의료종사자 폭행 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한편, 응급실 내에서 의료진과 종사자를 폭행·협박하는 등 응급의료법 위반 혐의로 검거된 피의자는 최근 5년간 2610명에 이른다. 가장 많았던 해는 2019년 746명이었고, 지난해는 307명이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가 753명(28.9%)으로 가장 많았으며, 40대 694명(26.6%) 순이었다. 40~50대 중년층 피의자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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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과 비슷하게 생긴 마로니에 열매를 먹었다간 설사, 구토 등에 시달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서양칠엽수로도 불리는 마로니에는 공원이나 길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이산화탄소 흡수율이 높고, 도심 환경을 아름답게 조성해 인기 높은 수종이라서다. 대표적으로 서울 교대역에서 강남고속버스터미널로 이어지는 거리에 빽빽이 심겨있다.가을이면 이 나무의 열매가 길가 여기저기에 떨어지는데, 모양이 마치 밤과 비슷하다. 구워서 이등분으로 갈라보면 그 속마저 밤과 구분하기 어렵다. 실제로 밤으로 착각하고 섭취하는 사례가 매년 발생하고 있다.마로니에 열매를 잘 못 먹었다간 설사, 구토, 위경련 등 위장장애부터 심하면 호흡곤란, 오한, 발열, 현기증 등 알레르기 반응까지 유발할 수 있다. 사포닌, 글루코사이드, 타닌 등 물질이 과량 들어 있어 인체에 독성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다행히도 구별할 방법이 있다. 밤에는 뾰족한 꼭짓점이 있다. 수분에 관여하는 암술이 끝까지 남은 것이다. 그러나 마로니에 열매는 전체적으로 둥글둥글하고 꼭짓점이 없다. 또한, 마로니에 열매의 아래쪽이 더 넓은 편이다. 열매를 싸고 있는 껍질은 매우 다르다. 밤은 뾰족하고 긴 가시가 빽빽이 나 있지만, 마로니에는 원뿔형 모양 가시가 듬성듬성 달려있다.한편, 마로니에 나무는 우리나라 토종 수종은 아니다. 1912년 네덜란드 공사가 고종 환갑을 맞아 선물하면서 우리나라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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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만지랴, 타자 치랴, 현대인의 손은 쉴 틈이 없다. 많은 사람이 손 저림을 호소하는 게 오히려 자연스럽게 느껴지기까지 한다. 그러나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간 손 저림이 더 심해질 수 있다. 단순히 손을 많이 쓴 탓이 아니라, 기저 질환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일 경우다.◇엄지·검지 주로 저리면, ‘손목터널증후군’ 탓일 수 있어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뼈와 인대 사이의 좁은 신경 통로가 눌리는 질환이다. 손으로 이어지는 신경이 눌리다 보니 손목과 손바닥·손가락 등 손 전체가 저리고 감각이 둔해지는 게 특징이다. 특히 엄지와 검지에 증상이 잘 나타난다. 초기엔 소염제를 먹고, 손목 움직임을 자제하면 회복되지만, 증상이 악화되면 손을 움직이기 힘들 정도로 심한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약물치료가 듣지 않으면 수술도 고려해야 한다. 간혹 손목을 보호하려 손목밴드를 착용하기도 하는데, 압박이 과도하면 오히려 증상을 악화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목디스크’ 있어도 어깨·팔 저려손끝에서 어깨와 팔에 이르는 넓은 부위가 저리다면, ‘목디스크’를 의심해봐야 한다. 탈출한 디스크가 인근 신경을 압박하면서 찌릿한 통증과 함께 저린 듯한 감각이 느껴지는 것이다. 특히 네 번째 손가락과 새끼손가락이 저린 증상이 잘 나타난다. 팔의 힘이 빠지거나 머리가 아플 수도 있다. 목디스크를 내버려두면 저린 증상이 악화되는 건 물론이고 체형이 변할 수도 있다. 초기엔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로 상태를 개선할 수 있지만, 치료하지 않고 내버려두다간 신경성형술 등 비수술적 치료를 해야 할 수도 있다. 더 심해지면 수술을 해야 할 수도 있다.◇양쪽 손 모두 저리면 ‘다발성 말초신경병증’ 의심다발성 말초신경병증은 팔다리를 비롯한 몸 전체의 말초신경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당뇨병 합병증의 하나기도 하다. 온몸이 저릴 수 있지만, 몸 중심부에서 멀리 떨어진 손발이 특히 저리다. 손끝이나 발바닥에서 시작된 저린 감각이 팔다리 전체로 확대되는 게 보통이다. 당뇨 합병증의 하나로 발생한 말초신경병증은 다리가 먼저 저린 후에 양팔로 증상이 번지는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 이외에도 말초신경병증이 생기면 손의 감각이 둔해지고, 힘이 잘 들어가지 않게 된다. 균형을 잘 잡지 못하게 되거나, 물건을 집지 못할 만큼 심한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말초신경병증 자체를 직접 치료하긴 어렵다. 당뇨병이 원인이라면 당뇨병을 잘 관리해야 증상 악화를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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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정확한 건강검진 결과를 위해 CT나 MRI 촬영을 할 때 조영제를 사용한다. 조영제는 CT나 MRI 등 영상 진단 검사 때 영상의 대조도를 높여 조직이나 혈관의 병변을 명확하게 구별해 내는 데 쓰이는 의약품이다. 활용도가 높은 조영제이지만, 심각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더불어민주당 최종윤 의원에 따르면, 10년 전 1만 건이었던 부작용 건수가 2021년 기준 1만9521건에 달하면서 10년 만에 60%나 증가했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조영제 부작용 고위험군을 미리 알아두자.◇신장기능 저하자·70세 이상 고령자, 조영제 신독성 위험 커조영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은 과민반응과 신독성이다. 조영제 신독성이란 조영제 정맥주사 후 3일 이내에 특별한 다른 원인 없이 신장기능이 저하되는 상태를 말한다. 신장기능 저하자나 70세 이상 고령자에서 발생위험이 크다. 조영제는 신부전을 악화할 위험이 있어, 중증 신장애 환자에겐 조영제를 투여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다. 조영제 신독성이 발생하면 빈뇨, 야뇨, 혈뇨, 거품요, 요량 변화 등 배뇨 이상이 생기거나, 몸이 붓거나 체중 증가 현상이 나타난다.◇가족력·알레르기 질환자, 조영제 과민반응 고위험군조영제 과민반응도 고위험군이 존재한다. 이전에 조영제 과민반응을 경험한 환자, 약물 알레르기를 경험한 환자, 알레르기 질환으로 치료받은 적이 있는 환자, 천식 치료 이력이 있는 환자, 조영제 과민반응 가족력이 있는 환자 등이다.조영제 이상반응 경험이 있으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조영제 이상반응이 68배, 가족력이 있으면 14배, 알레르기 질환 과거력이 있으면 7배, 약물 알레르기가 있으면 5배 더 높다.◇검사 후 30분은 병원 머물며 관찰 필요… 물 많이 마셔야조영제 과민반응 위험을 줄이려면, 검사 후 관리도 중요하다. 조영제 과민반응은 대부분 조영제 사용 직후부터 1시간 이내에 발생하므로, 검사가 끝나고 나서도 30분 이상 병원에 머물며 몸 상태를 관찰하는 게 안전하다. 검사 후 몸에 남아있는 조영제를 배출하기 위해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하는 일도 중요하다.만일 조영제 이용 검사 후 부작용을 경험했다면, 증상의 중증 여부와 상관없이 의료진에게 알리고 적절한 처치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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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란 자신이 예상치 못한 순간에 ‘공황발작’을 겪는 일이 반복되는 병이다. 대표 증상으로는 심장 두근거림, 호흡곤란과 같은 신체 증상, 죽음에 이를 것 같은 극심한 불안, 두려움, 공포와 같은 정신적‧인지적 증상들이 있다. 그런데 처음 증상이 나타났을 때 공황장애임을 인지하지 못하고 응급실, 심장내과, 호흡기내과 등을 먼저 찾았다가 이상 소견이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신건강의학과에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 대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조은 교수의 도움말로 공황장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공황장애 환자, 우울증·광장공포증 동반 잦아공황장애는 공황발작을 적어도 1번 이상 경험한 후, 한 달 이상 추가적인 공황발작에 대해 지속적으로 걱정하거나 공황발작과 관련된 회피 행동을 보일 때 진단한다. 미국 보고에 의하면 공황장애의 평생 유병률은 1~4%이다.다만, 공황장애를 진단내리기 전 공황발작과 유사한 증상을 갖는 신체질환을 감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조은 교수는 “카페인이나 각성제 과다복용 여부를 확인해야 하고, 관상동맥질환, 부정맥, 갑상선 또는 부갑상선 기능 이상, 저혈당증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공황장애 진단 후에는 공존하는 또다른 정신질환 유무를 확인하는 것도 필수다. 정조은 교수는 “공황장애 환자 10~25%가 우울증을 함께 겪는다”며 “이 경우 공황발작이 더 심하게 나타나며 우울증을 겪는 기간도 더 길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광장공포증을 동반하는 경우도 많다. 광장공포증이란 특정 상황이나 장소에서 빠져나갈 수 없다고 느끼거나 도움을 받을 수 없다고 느낄 때 공황발작이 나타나는 것이다. 버스나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영화관 같은 밀폐된 공간에 있을 때, 사람이 많은 곳에 있을 때 잘 발생한다.◇약물, 인지행동치료 병행… 명상·복식호흡 도움공황장애는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70~90%에서 증상이 상당히 호전돼 일상생활에 무리가 없어진다. 보통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를 병행한다. 정조은 교수는 “치료 초기에는 공황발작의 횟수와 예기불안을 줄이기 위해 약물치료에 좀 더 많은 비중을 둔다”며 “치료에 반응이 좋은 경우 8개월에서 1년 정도 약물을 유지하다가 중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황장애로 약을 먹기 시작하면 평생 약을 먹어야 한다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인지행동치료는 잘못된 생각과 행동을 알아내고 교정하는 치료다.생활습관도 관리해야 한다. 정조은 교수는 “술, 담배, 커피 같이 공황발작을 유발할 수 있는 요인을 피해야 한다”며 “이 밖에 호흡 이완 훈련과 명상을 꾸준히 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호흡은 복식 호흡을 연습하는 게 좋다. 방법은 다음과 같다. 편안하게 앉아 10초간 마음을 안정시킨다. 한 손은 가슴 위에 다른 한 손은 배꼽 위에 놓고 길게 숨을 내뱉는다. 가슴 위의 손은 움직이지 않는다. 숨을 들이쉴 때 속으로 ‘하나’라고 세고, 내쉬면서 ‘편안하다’고 속으로 말한다. 이 방법대로 ‘열’까지 센 뒤에 다시 거꾸로 세며 복식 호흡한다. 하루 두 번, 적어도 10분 이상 매일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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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속 시한폭탄으로 불리는 복부대동맥류가 암은 물론 치매와 우울증 발병 위험까지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혈관이식외과 공동 연구팀(황정기, 김미형, 조형진)은 복부대동맥류가 암 및 치매 발병에 미치는 영향력을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2009∼2015년 복부대동맥류 진단을 받은 환자 1만4920명과 나이·성별이 일치하는 건강한 성인 대조군 4만4760명을 비교 분석한 것이다.그 결과 복부대동맥류 환자는 비교 대상으로 삼은 50여 개 암 중에서 간암, 췌장암, 폐암의 발병 위험도가 정상 대조군보다 각각 38%, 43%, 39% 높았다. 또 복부대동맥류 치료를 위해 스텐트 삽입술을 받은 환자들에게서는 혈액암의 일종인 백혈병 발병 위험이 3.84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복부대동맥류는 환자의 정신 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쳤는데, 이번 연구에서는 복부대동맥류 환자군의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 치매 위험도가 정상군보다 각각 38%, 78% 높은 것으로 추산됐다. 또 우울증 발병 위험도 대조군보다 40% 높았다.조형진 임상강사는 "혈액암 위험이 높은 건 대동맥류 치료를 위해 복부 스텐트 삽입술을 시행하면서 이뤄진 방사선 피폭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황정기 교수는 "국가 빅데이터를 활용해 복부대동맥류와 특정 질환 발생의 연관성을 처음 규명함으로써 조기 진단과 치료의 중요성을 밝힌 데 의미가 있다"며 "향후 복부대동맥류의 치료 과정과 치료 후 경과 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복부대동맥은 복부에 있는 가장 큰 혈관이다. 심장에서 복부로 내려오는 이 혈관을 통해 혈액이 각각의 장기로 공급된다. 이러한 복부대동맥이 여러 가지 이유로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질환이 복부대동맥류다. 계속 부풀다가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터지게 되는데, 전체 환자 중 50% 정도가 병원 도착 전 사망할 정도로 매우 위험하다. 복부대동맥류는 ‘흉부대동맥류’보다 9배 더 잘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복부대동맥류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혈관 내벽에 콜레스테롤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고 막히는 ‘죽상동맥경화증’으로 인해 생기는 경우가 가장 많다. 주요 위험 인자는 고혈압, 고지혈증, 흡연, 감염 등이다. 가족력도 영향을 끼칠 수 있어 부모가 복부대동맥류를 앓았던 적이 있다면 사전 검진을 서둘러야 한다.이번 연구 결과는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등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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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자주 체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병원 검사 결과 아무런 이상이 없다면 '기능성 소화불량'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밥 먹자마자 배부른 느낌· 명치 통증 느껴기능성 소화불량이란 암이나 소화기궤양 등 특별한 위장질환이 없는데 복통, 더부룩함, 속쓰림, 복부팽만감, 명치 부근의 통증이나 불편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위 기능 저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에 의한 감염 등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기능성 소화불량 환자는 증상에 따라 식후불편감증후군이나 상복부통증증후군 중 하나로 나뉜다. 식후불편감증후군은 위 내에 음식이 계속 남아 있는 것 같고, 식사를 시작하자마자 배가 불러 더 이상 식사를 할 수 없는 느낌이 주 2회 이상 발생하는 것이다. 상복부통증증후군은 명치 통증이나 속 쓰림이 주 1회 이상 발생하며, 증상이 배변에 의해 완화되지 않는 거싱다. 다만 두 가지 증상이 모두 나타나 어느 한 쪽으로 분류될 수 없는 환자들도 있다.◇내시경으로 발견 안 되고 위전도검사 해야국내 기능성 소화불량 환자는 지난 2019년 기준 70만2652명 정도로 많은 편이다. 하지만 질환을 잘 모르기 때문에 단순히 체했다고 생각하거나 내시경 검사를 해봐도 아무런 문제가 없어 그냥 지나치는 사람들이 많다. 기능성 소화불량을 방치해두면 영양 섭취가 제대로 되지 않고 복통과 더부룩함 등의 증상이 반복돼 삶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기능성 소화불량은 내시경이 아닌 위전도검사, 위감각기능검사, 방사성동위원소 검사 등을 통해 진단할 수 있다. 또한 기능성 소화불량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우선 식습관을 교정해야 한다. 빨리 먹거나 불규칙한 식습관을 피하고, 섭취했을 때 증상을 유발하는 음식은 피해야 한다다.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에 따르면 기능성 소화불량을 악화시킬 수 있는 대표적 음식으로 기름에 튀겼거나 밀가루로 된 음식, 유제품, 매운 음식, 커피나 술, 탄산음료 등이 있다. 식습관 변화로 증상이 완화되지 않으면 위산 억제제, 위장관 운동 촉진제 등의 약물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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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많이 보거나 모니터 앞에 오래 앉아있는 직장인에게 라운드 숄더는 흔히 나타난다. 라운드 숄더는 등이 굽어 어깨가 앞으로 말리는 상태를 말한다. 라운드 숄더가 있는 사람은 자세가 약간 구부정해 보이고 어깨도 좁아 보인다. 라운드 숄더는 어떻게 교정해야 할까? ◇라운드 숄더 자가진단하려면라운드 숄더로 어깨가 말려 있다면 목 근육이 과도하게 사용돼 어깨, 목, 머리까지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심하면 어깨충돌증후군, 회전근개파열 등 퇴행성 질환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라운드 숄더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똑바로 섰을 때 손바닥이 몸통이 아니라 약간 뒤쪽으로 향하면 라운드 숄더일 확률이 크다. 또 누웠을 때 바닥에서 어깨가 뜬다면 라운드 숄더를 의심할 수 있다. 양손을 포갠 채 목덜미를 감싼 상태에서 팔꿈치가 귀보다 앞에 있어도 라운드 숄더를 의심할 수 있다.◇가슴과 등 근육 단련해야라운드 숄더가 있으면 가슴 쪽에서 어깨뼈를 잡고 있는 근육(흉근)은 짧고 단단해지고, 반대로 등에서 어깨를 잡는 근육들(광배근, 승모근, 전거근 등)은 약해진다. 그래서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려고 노력하면서, 등과 가슴 근육을 단련하는 게 중요하다. 흉근은 폼롤러를 이용해 운동할 수 있다. 폼롤러를 등 아래에 넣고 누운 뒤, 손을 머리에 대고 상체를 뒤로 젖힌다. 이때 어깨 긴장은 풀어야 한다. 어깨가 심하게 말려있다면 이 자세를 잠깐만 해도 등에 통증이 느껴진다. 약 30초 이상 자세를 유지하면 가슴 근육이 이완되면서 목 뒤, 팔 안쪽 긴장도 완화된다.등근육(승모근, 광배근)에 자극을 주는 것도 중요하다. 승모근 스트레칭으로는 ▲턱 누르기 ▲목 뒤로 젖히기 ▲벽 짚고 팔 굽혀 펴기 ▲가벼운 봉 위로 올라가기 ▲앉은 채로 몸통 꺾기 등의 운동이 있다. '턱 누르기'는 시선은 멀리 몸통을 본 채 턱 끝을 최대한 목으로 붙이는 것이다. '목 뒤로 젖히기'는 깍지 낀 손으로 머리를 뒤로 젖히는 것이다. 이때 어깨가 긴장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벽 짚고 팔 굽혀 펴기'는 팔이 바깥쪽 돌아 굽혀지지 않도록 유의한 채 천천히 벽 쪽으로 팔을 굽혔다 펴는 것이다. '가벼운 봉 위로 올라가기'는 봉을 어깨보다 좁게 잡고 팔을 펴 팔이 어깨와 거의 평행이 되도록 들어주는 것이다. '앉은 채로 몸통 꺾기'는 손을 반대 어깨에 올려 몸을 천천히 돌리는 동작이다.등을 지지하는 광배근 운동도 중요하다. 의자를 이용하면 쉽게 운동할 수 있다. 의자 양 끝을 양손으로 짚고 쭈그려 앉았다가 일어나면 된다. 이때 어깨는 최대한 내리고 날개뼈를 모은다는 생각으로 앉는다. 하루에 20회씩 총 3세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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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들어서면서 날씨가 점점 건조해지고 있다. 날이 건조해지면 피부도 함께 건조해지는데, 이때 주의해야 하는 것이 피부묘기증이다.피부묘기증은 가려운 피부를 손톱으로 긁으면 긁은 모양대로 피부에 그림이 그려지는 질환으로, '피부그림증'이라고도 불린다. 두드러기의 일종인데, 우리나라 국민 100명 중 4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생각보다 흔하다. 일반적으로 건조한 가을과 겨울에 많이 발생하며, 아직 정확한 발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수면 장애, 피로, 스트레스, 당뇨병, 갑상선질환 등 면역력 저하가 피부묘기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추정된다.원인을 모르는 만큼 정확한 치료 방법이 없다. 가려움이 느껴지더라도 긁지 않는 게 최선이다. 가렵다고 피부를 긁으면 긁을수록 가려움이 더 심해지고, 피부 표면이 벗겨져 감염 위험도 커지기 때문이다. 냉찜질로 가려움을 줄일 수도 있다. 만약 참기 너무 힘들다면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피부묘기증을 예방하려면 피부가 건조하지 않게 해야 한다. 따라서 보습제를 꾸준히 바르는 게 중요하다. 피부 온도가 올라가도 피부묘기증이 생길 수 있어 과도한 운동, 사우나, 음주 등은 피한다.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충분한 숙면을 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만성 두드러기 환자는 피부묘기증 위험이 크므로 평소 피부 관리에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특정 음식물 섭취 후나 약물 복용 후 피부묘기증이 심해지는 사람은 원인 음식을 자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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