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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 가정의학과 김경곤 교수가 지난 21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최된 '2022 세계비만학회(International Congress on Obesity) 학술대회'에서 '아시아-오세아니아 비만학회(AOASO)' 제6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6년까지이다.AOASO는 1998년 설립된 연구회로, 회원국 간 비만 관련 연구와 정보를 교환하고, 비만 퇴치로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자 다양한 교류를 하고 있다. AOASO는 현재 한국, 일본, 필리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14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김경곤 교수는 비만에 관한 여러 기초 연구와 임상 연구를 수행해왔고, 관련 학술 단체에서 오랜 기간 주요 임원으로 봉사해 왔다. 2005년부터 대한비만학회의 주요 임원으로 일하였고, 세계비만학회에서도 위원회 활동하고 있다. 2018년부터 4년간 대한가정의학회 비만 대사 증후군 연구회 회장을 역임하였고, AOASO에서도 지난 12년간 평의회에서 활동한 바 있다.김경곤 교수는 "비만학 분야는 미국과 유럽이 양대 축을 이루고 있지만, 아시아에서도 비만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비만이 중요 보건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며 "AOASO가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에서 비만 증가를 어떻게 억제하고 치료해야 하는지 회원국들이 공동 대응 방안을 지속해서 논의하도록 하고 젊은 임상가와 연구자 발굴과 네트워크를 강화해, 비만학의 세 번째 축을 담당하는 지역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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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은 유일하게 백신이 있는 암인데다가, 5년 생존율도 약 80%로 높은 편이라 비교적 덜 위험한 암이라는 인식이 있다. 그러나 1차 항암치료(화학요법, 방사선요법 등)에서 효과를 보지 못했거나 재발한 말기 자궁경부암 환자들에겐 매우 무서운 질환이다. 아직 이렇다 할 치료제가 없기 때문이다. 광범위한 암에 사용되는 면역항암제가 사용되고 있을뿐더러, 이마저도 치료 효과가 제한적이다. 다행히 최근 국내 바이오 기업 제넥신에서 자궁경부암 치료백신의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치료백신은 면역항암제의 일종으로 체내 면역 반응을 이용해 항암효과를 유도하는 치료제다. 이미 자궁경부(전)암이 진행 중이거나, 백신을 맞았더라도 HPV 바이러스에 감염돼 항암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마치 백신이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것처럼 면역 치료해 치료백신이라고 불린다. 제넥신에서 개발 중인 치료 백신은 바이러스의 암 유발 단백질을 생성하는 유전자 조각을 백신에 삽입해 인체 면역반응을 유도해 바이러스 및 암을 치료한다. 바이러스의 DNA를 환자에게 주사해 면역 치료하는 백신과 똑같은 원리다.제넥신은 지난 9월 초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자궁경부암 치료 백신으로 개발 중인 GX-188E와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병용요법을 평가한 임상 2상 결과를 공개했다.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16/18에 양성을 보이는 진행성 말기 자궁경부암 환자 중 전체 객관적 반응율(BORR)이 31.7%, 반응지속기간(DOR)은 12.3개월, 전체생존기간(OS)은 17.2개월로 나타났다. 이는 말기 자궁경부암 환자의 치료 효과가 올라갔을 뿐만 아니라 생존 기간 연장 가능성도 입증한 것이다. 기존 면역항암제에 반응하지 않았던 환자군 (PD-L1 음성)에서도 GX-188E와 함께 투약하자 25%의 환자들에게서 항암 반응이 관찰됐다.제넥신은 이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조건부 허가신청을 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GX-188E 임상 3상을 준비 중인데, 연구 속도가 더 빨라질 전망이다. 기존 국내에서만 실시하려고 했던 임상 3상을 최근 한국, 남미, 동남아시아로 확장해 진행하기로 했기 때문이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이성종 교수는 "젊은 층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자궁경부암은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예방은 할 수 있지만 이미 감염이 됐거나 말기 환자에게는 특별한 치료제가 없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최근 부작용이 증가하지 않으면서 반복적인 재발로 고통을 받고 있는 말기 환자의 생존율을 증가시키는 등 긍정적인 임상 결과가 다수 발표돼 환자는 물론 의료진도 기대가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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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원을 운영하는 허모(38)씨는 최근 눈이 가렵고 건조해지는 증상이 지속되어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허씨에게 안구건조증이 심한 상태라며 정기적인 통원치료와 검진을 권했다.안구건조증은 우리나라 성인의 75% 이상이 앓고 있는 질환 중 하나로, 마이봄샘 기능장애가 원인으로 꼽히는 질환이다. 이 질환은 노화로 나타날 수도 있지만, 전자기기 사용이 많은 현대인들 대부분이 안구건조증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전자기기를 장시간 사용하게 되면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크게 줄고 눈물의 증발이 정상보다 증가하기 때문이다. 특히, 여름철에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많이 쓰거나 추운 날씨에 밀폐된 공간에서 난방을 세게 틀면 실내 공기가 건조해지면서 안구건조증이 생기기 쉽다.이때, 안구건조증을 초기에 인지하지 못하고 약국에서 판매하는 인공눈물로만 대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증상을 방치하다가 안구건조증이 만성화되면 눈 표면에 염증과 감염의 위험이 높아져 시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안구건조증 초기에는 의사의 처방에 따라 인공눈물을 점안하거나 항생제를 사용해 염증을 가라앉힐 수 있다. 이 외에도 온찜질이나 마이봄샘을 짜내어 불편함을 줄일 수 있다.증상이 심할 때는 통원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치료 방법 중 하나인 'IPL 레이저'는 400~500㎚의 파장을 갖는 레이저로 피부과에서 얼굴 모세혈관 확장증과 같은 질환에 사용된다. 환자의 아래 눈꺼풀 밑에 레이저를 쏜 뒤 발생한 열이 마이봄샘의 기름 찌꺼기를 녹여 정상적인 기름이 잘 분비되도록 하고, 동시에 마이봄샘 주변의 확장된 혈관을 수축시킴으로써 염증 물질의 분비를 감소시켜 눈꺼풀 염증을 치료하여 궁극적으로 눈물층을 안정화시킨다.통증은 없지만 1회만 하는 것이 아닌 간격을 갖고 여러 번 레이저를 조사하는 것이 증상 완화에 보다 효과적이다. 해당 레이저 요법은 미국 FDA에서 인증을 받았고 미국 병원 '메이요 클리닉'이 검증을 완료해 안정성이 높다.특히, M22 IPL 레이저는 590nm의 단파장 빛 에너지를 열에너지로 바꿈으로써 피부 아래에 위치한 마이봄샘의 굳은 기름을 녹이는 장비다. 이 기름을 녹여 마이봄샘의 기름 배출을 원활하게 만들어 내부 염증이 치료되는 효과를 준다. 여기에 피부 혈류 개선과 미백, 주름 개선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안구건조증이 심할 경우에는 단순히 인공눈물만으로 근본적인 치료가 어렵다. 따라서 원인을 찾아 적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한데,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안과에 내원하여 전문의로부터 정확한 진단과 치료 방법을 들어야 한다. IPL 레이저는 일반 레이저 치료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빛의 파장을 이용하기 때문에 안구건조증 증상 완화에 있어 안정성이 높고 유효한 기술로 꼽힌다. 그러나 레이저 치료뿐 아니라, 일상 속에서도 눈 건강을 관리하기 위한 노력이 동반되어야 한다. 과도한 전자기기 사용을 줄이고, 눈을 자주 깜빡여주거나 눈알을 굴려 피로감을 풀어줘야 한다. 또한, 냉방기기나 온열기기 사용 시에는 바람이 눈 쪽으로 오지 않도록 피하고 처방받은 인공눈물도 자주 점안해야 한다.(*이 칼럼은 BGN밝은눈안과 잠실 롯데월드타워 연동윤 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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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가 빠지는 탈구나 어깨 손상은 과거 운동선수들에게 주로 나타났지만, 최근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일반인들에게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 어깨 탈구와 어깨 손상은 관절와순 손상 위치에 따라 발생하게 된다. 만약 손상된 관절와순을 방치한다면 습관적인 어깨 탈구 및 어깨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스포츠 활동 잦으면 '슬랩', 무거운 물건 자주 들면 '방카르트' 주의어깨 관절은 우리 몸에서 운동 범위가 가장 넓은 관절로 360도 회전이 가능한 만큼 다른 관절보다 조금은 느슨하게 연결되어 있어 불안정성과 손상의 위험도 크다. 느슨한 어깨가 빠지거나 분리되지 않도록 관절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관절에 가해지는 힘을 분산시키는 기능을 하는 것이 관절와순이다. 무리한 움직임이나 과도한 어깨 사용으로 인해 관절와순이 손상될 경우 어깨 관절이 불안정해져 탈구가 발생하고, 조직이 찢어지는 파열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링처럼 동그랗게 위치한 관절와순의 상부(11시~1시 방향)에서 손상이 발생했다면 슬랩(SLAP) 병변, 하부(3~6시 방향)가 손상됐다면 방카르트 병변으로 진단한다. 슬랩 병변은 주로 야구나 테니스, 배드민턴 등 어깨 사용이 많은 운동을 할 때 발생한다. 팔을 올려 앞으로 돌리면 ‘뚝’ 소리가 나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 때 팔이 찌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는데, 회전근개파열 등의 어깨질환과 증상이 비슷해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 증상이 경미할 경우 주사치료, 물리치료 등과 같은 비수술 치료로 충분히 호전될 수 있지만 만성적인 통증이 반복된다면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치료가 필요하다.방카르트 병변은 습관성 탈구의 원인을 밝혀낸 방카르트의 이름을 따 지어졌으며, 습관성 탈구 원인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방카르트 병변은 무거운 물건을 반복적으로 들 때, 넘어지면서 팔을 바닥에 짚을 때, 기지개를 켤 때 등의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방카르트 병변은 보존적인 치료가 큰 도움이 되지 못해 대부분 수술적 치료를 진행한다.빠진 어깨, 직접 끼우는 것은 금물어깨 탈구가 발생하면 어깨를 빠르게 원위치에 돌려놓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고 해서 어깨를 직접 끼우는 것은 금물이다. 어깨가 탈구되었을 때 슬랩 병변이나 방카르트 병변이 동반되었을 가능성이 높고 직접 끼우는 과정에서 신경이나 혈관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깨가 탈구됐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은 뒤 치료해야 한다.운동을 할 때 자신이 소화할 수 있는 만큼만 하는 것이 좋다. 또 운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을 통해 어깨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관절와순 손상을 예방하는 방법이다. 만약 운동 중에 통증이 발생했다면 작은 통증이라도 즉시 활동을 멈추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어깨 탈구로 치료를 받은 사람이라면 6개월 정도는 운동을 피하고 어깨가 충분히 회복될 때까지 재활운동을 병행해야 습관성 어깨 탈구나 질환의 재발을 막을 수 있다.<어깨 통증 및 예방에 좋은 운동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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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만3759명 발생했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5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535만5350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225명, 사망자는 17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만9017명(치명률 0.11%)이다.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4만3688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1만59명, 부산 2310명, 대구 1831명, 인천 2639명, 광주 841명, 대전 1439명, 울산 770명, 세종 437명, 경기 1만2874명, 강원 1340명, 충북 1368명, 충남 1647명, 전북 1044명, 전남 1028명, 경북 1891명, 경남 2031명, 제주 139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총 71명이다. 27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44명은 지역별로 서울 7명, 인천 2명, 광주 2명, 대전 4명, 울산 1명, 세종 2명, 경기 14명, 강원 4명, 충북 1명, 전북 2명, 경북 2명, 경남 1명, 제주 2명으로 나타났다.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32명, 유럽 26명, 아메리카 11명, 중국, 오세아니아 각 1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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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맘때면 콧물을 훌쩍이는 사람이 늘어난다. 2주 이상 콧물이 나온다면 단순 감기보단 부비동염(축농증)일 가능성이 크다.◇부비동염, 겨울 깊어질수록 심해져부비동염은 코와 눈 주위에 있는 공기주머니인 부비동에 염증이 생겨, 코가 막히고 누런 콧물이 나는 질환이다. 특히 겨울철 잘 발생하는데, 건조한 실내 환경은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 위험을 높여 부비동 염증을 유발하고, 찬공기는 자율신경계 방어 기전을 자극해 비강 점막을 부풀어 오르게 하기 때문이다. 축농증은 겨울이 깊어질수록 심해지므로 조기에 치료해야 한다. 축농증이 생기고 2~3개월 이상 지속돼 만성화 단계로 접어들면 치료가 어려워지고, 얼굴 통증, 치아 통증, 구취, 눈이나 뇌 등 주변기관으로 염증 파급 등 크고 작은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이땐 차가운 바람 등 외부 요인이 없어져도 과도한 염증 반응은 없어지지 않고 계속된다.◇감기약 먹으면 증상 심해질 수도간혹 코감기인 줄 알고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일반 감기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부비동염이라면 오히려 증상이 악화할 수도 있다. 코 안 점액의 농도를 짙게 해 회복이 방해된다. 단순 코감기와 부비동염은 증상에서부터 차이가 난다. 콧물이 맑지 않고, 끈끈하면서 누런색을 띠거나 목뒤로 넘어가는 코 가래가 생긴다면 부비동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또한 증상 기간도 코감기는 대체로 1주일을 넘지 않는다. 병원을 찾으면 코 내시경 검사, 단순방사선 사진, 전산화단층촬영(CT) 등으로 진단할 수 있다.◇빠른 약물 처방으로 치료할 수 있어치료는 보통 항생제를 포함한 약물치료로 진행된다. 스테로이드 비강분무제, 항염증제, 혈관수축제 등을 사용하기도 한다. 코 염증이 심할 때는 약물치료와 함께 생활 습관을 바꾼다. 커피보다 물을 자주 마시고, 실내 습도를 충분하게 유지하고, 가능하면 코에 따뜻한 증기를 쐬어주는 것도 좋다. 음주는 코와 목 안 점막에 부종을 일으키고 건조하게 하므로 삼가야 한다. 이미 만성화돼 약물치료로 호전이 없거나 심한 비중격만곡 등 비강 구조 변경이 있다면 수술적인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수술로는 염증이 있는 부비동을 개방해 환기하고, 부비동에 고인 점액을 배출한다. 또한 원인이 될 수 있는 코안의 구조적 이상을 교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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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잠을 깨우기 위해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 많다. 카페인의 각성 작용을 십분 활용하는 것인데, 이런 습관은 위 건강에 해롭다. 평소 자신도 모르게 실천했던 위 건강에 해로운 습관들을 알아본다. ◇공복에 커피 마시기커피 속 카페인은 위산 농도를 높이고 위산 분비를 촉진한다. 뱃속에 음식물이 없는 상태에서 커피를 마셔 위산이 활발하게 분비되면 위벽이 자극돼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이는 위염, 위궤양, 역류성 식도염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속 더부룩할 때 탄산음료 마시기탄산음료를 마시면 청량감과 함께 속이 개운해지고 뚫리는 듯한 느낌이 들어 소화가 안될 때 습관처럼 찾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속이 더부룩할 때마다 탄산음료를 마시면 오히려 소화장애가 생길 수 있다. 탄산음료가 식도와 위를 연결하는 괄약근의 기능을 약화시키기 때문이다. 괄약근이 약해지면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면서 소화를 방해한다. 특히 평소 위장장애가 있는 사람은 탄산음료를 멀리해야 한다.◇속 쓰릴 때 우유 마시기우유는 알칼리성이기 때문에 위를 보호해준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우유의 칼슘 성분은 오히려 위산 분비를 늘려 속 쓰림을 악화한다. 게다가 우유 속 단백질인 카제인 성분이 위산을 만나면 젤리 형태가 되는데, 이를 소화·흡수시키기 위해 더 많은 위산이 분비된다. 속이 쓰릴 때는 따뜻한 물을 마시는 게 좋다. 위 점막을 보호해주는 양배추도 도움이 된다.◇물에 밥 말아 먹기입맛이 없을 때 물이나 국에 밥을 말아 먹는 경우가 있다. 당장 밥을 목으로 넘기기는 쉬울지 몰라도, 결과적으로 소화를 방해하는 행동이다. 소화의 첫 단계는 입안에서 침과 음식물이 잘 섞이고, 치아로 음식물을 씹어 잘게 부수는 것이다. 그런데 밥을 물에 말아 먹으면 음식물이 빠르게 식도로 넘어가서 침에 의해 분해되는 과정이 줄고, 잘게 부서지는 정도도 줄어든다. 또한 위 속 소화액이 물에 희석되기도 해 소화 능력이 떨어진다.◇점심 먹은 후 낮잠 자기식후 30분 이내에 엎드리거나 누워 자면 소화기질환이 생길 수 있다. 음식물의 이동 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에 포만감, 더부룩함, 명치 통증, 트림 등 각종 증상을 유발한다. 특히 식사 후 곧바로 누우면 위산이 역류해 역류성 식도염에 걸릴 수도 있고 음식물이 식도를 타고 역류해 폐로 들어가 흡인성 폐렴이 발생할 위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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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저학년 아이는 놀이터에서 여러 가지 놀이를 하는 것만으로도 비만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딱지치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공놀이 등 놀이로 비만·과체중 탈출이 가능하단 것이다.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최근 공개한 '건강한 돌봄놀이터 2021년 운영 결과'에 따르면, 돌봄놀이터 참여 아동의 비만·과체중 비율이 감소했다. 신체활동이 증가하며 TV와 스마트폰 이용 시간은 줄었다.구체적으로 보면, 비만·과체중 아동 비율은 놀이터 신체활동 프로그램 참여 전 33.3%에서 참여 후 30.5%로 약 2.8%p 감소했다. 특히 놀이터 프로그램에 12회 이상 참여한 아동은 비만·과체중 비율이 35.6%에서 31.2%로 약 4.4%p 감소했다. 신체활동으로는 딱지치기, 숨바꼭질, 우리 집에 왜 왔니, 꼬리떼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피구, 과녁 축구, 발야구 등 총 48종의 놀이가 활용됐다.신체활동 프로그램 참여 후 하루 1시간 이상 운동하는 아동은 1938명에서 2295명으로 6.9%p 증가했다. 하루 1시간 이상 스크린 타임(TV, 컴퓨터, 스마트폰 등을 사용하는 시간)을 갖는 아동 비율은 2289명에서 1986명으로 5.9%p 감소했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놀이터 활동 참여가 신체활동 증진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놀이터 프로그램에 포함된 영양·식생활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동은 식습관도 개선됐다. 채소, 과일, 유제품, 건강 간식 섭취 등 건강 식생활 행태를 점수로 환산한 결과, 기존 75.5점에서 사업 참여 후 80.8점으로 5.3점 증가했다.프로그램 참여 아동의 만족도도 높았다. 참여 아동 97%가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95.9%가 '해당 사업이 건강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답변했다.한국건강증진개발원 조현장 원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보건소에서 건강증진사업 수행에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건강한 돌봄놀이터’ 사업이 아동 비만 예방에 효과를 보인 것은 대단히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 초 비대면 사업 지원을 위해 건강한 돌봄놀이터 영상 교육자료를 개발 및 확산한 만큼 아동 비만 예방사업에 참여하는 지역보건의료기관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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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듯한 자세로 놓아도 아이의 고개가 계속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기울어진 목을 뜻하는 ‘사경(斜頸)’을 의심해야 한다. 목과 가슴 부위를 연결하는 근육인 ‘흉쇄유돌근(목 빗근)’의 이상으로 손상된 쪽 근육이 수축돼 머리가 기울어지고 자연적으로 턱이 반대 방향으로 향하는 소아 사경은 출생 직후부터 5개월 이전까지 영유아에서 비교적 흔히 관찰된다. 이때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얼굴 비대칭뿐만 아니라 척추, 어깨, 골반까지 비대칭적으로 변형돼 회복하기 어렵다.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소아 사경의 모든 경우가 선천적인 원인은 아니다. 보통 흉쇄유돌근의 이상으로 생기는 근육성 사경이 가장 흔하다. 이는 아이가 엄마 뱃속에 있을 때 생길 수도 있고, 태어나는 순간에 생길 수도 있다. 최근 미숙아나 쌍둥이의 출산이 늘면서 근육에 종괴가 없는 자세성 사경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지만 아직 확실하게 밝혀져 있지 않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장대현 교수는 “아이에게 젖을 먹이거나 재우려고 할 때 아이가 머리를 한쪽으로만 돌리려고 하고 반대편으로 고개를 돌리려고 할 때 울며 보챌 경우, 한쪽 목에 뭔가가 만져지는 경우, 아이 뒤통수나 이마, 눈, 턱 모양이 비대칭일 경우에는 사경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원인은 다양하다. 가장 흔한 것은 한쪽 흉쇄유돌근의 이상에 의해 생기는 근육성 사경이다. 이밖에 ▲자세성 사경 ▲뼈의 기형에 의한 사경 ▲사시 등의 이유로 발생하는 사경 ▲신경학적 문제 ▲뇌종양에 의해서도 발생한다. 선천성 근육성 사경은 엄마 뱃속에 있을 때 자세가 잘못됐거나 출생 시 목 근육이 손상됐을 때 나타나는 것으로 만약 아이의 목에서 단단한 종괴가 만져지면 선천성 근육성 사경을 의심할 수 있다. 선천성 근육성 사경은 대개 출생 후 2~4주쯤 아이를 목욕시키다가 목에서 우연히 만져지는 혹 때문에 병원을 방문하게 되는데 이러한 선천성 근육성 사경도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면 얼굴, 목, 허리 등에 변형이 오게 되고 심한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선천성 근육성 사경은 목 근육의 하나인 흉쇄유돌근의 종괴와 수축으로 발생하는데 이러한 종괴 형성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알 수 없다. 다만 분만 시 외상에 의해 발생하거나 태아기의 목 근육으로의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종괴의 특성에 따라 크기가 매우 크거나 섬유화 정도가 심한 경우, 또는 조기 치료를 놓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따라서 신생아는 목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위해 초음파 검사로 흉쇄유돌근의 이상 유무를 확인한다. 보통은 두꺼워져 있는 경우가 많지만, 근육조직의 변성만 있는 경우도 있다. 이외에도 아이의 발달, 안구 운동의 확인, 경부(목) X-RAY 사진으로 소아 사경 여부를 판단한다. 신경발달 이상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하다.사경이 지속하게 되면 머리의 한쪽이 납작해지고 얼굴 비대칭이나 척추측만증까지 초래할 수 있다. 또 사경이 발견되는 아이의 10~20%는 고관절 이형성증이 동반될 수 있는 만큼 엉덩이 관절 검사를 반드시 해보는 것이 필요하다.장대현 교수는 “흉쇄유돌근의 멍울이나 두께를 확인하는 이유는 사경의 중증도를 판단하기 위한 것으로 반드시 더 크다고 해서 더 심한 것은 아니다. 두께의 차이, 손상된 근육의 길이, 섬유화 정도 등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경우에 따라 고관절 초음파 검사도 함께 시행하는데, 명확한 인과관계는 알 수 없지만 사경이 있는 신생아에서 고관절 탈골의 위험성이 높기 때문이다”고 말했다.한편 소아 사경의 유병률은 보통 1~2%로 보고되는데 일부 아동에서는 저절로 좋아지기도 하지만 아이의 상태가 어떻게 될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아이가 사경 증상을 보일 경우 조기 치료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치료는 기본적으로 짧아진 흉쇄유돌근의 스트레칭, 상대적으로 근력이 부족한 반대쪽 목 근육 강화훈련, 발달촉진, 대칭적 발달을 위한 재활치료가 진행된다. 치료는 생후 3개월 이전에 시작하는 것을 권장한다. 만약 초기 재활치료가 만족스러운 결과를 가져오지 못할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도 고려해볼 수 있다. 수술은 보통 문제가 되는 흉쇄유돌근 절제술로, 보통은 1세 이후로 고려된다. 그러나 수술 이후 재활치료가 적절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유착 등의 문제로 다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수술 후에도 재활치료가 매우 중요하다.아울러 단순 사경이 아니라 목뼈나 눈의 문제로 인한 사경일 경우에는 잘못 진단해 물리치료를 하면 오히려 더 심해지거나 심각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 장대현 교수는 “소아 사경은 일반적으로 부모들이 처음에는 알아차리기가 어려울 수 있지만, 아이가 한쪽만 응시하거나 또 고개가 기운다든지 두상의 비대칭이 보인다면 가능한 빨리 전문의 진료를 보는 게 좋다”며 “대부분 조기에 확인이 된다면 재활치료만으로도 완치할 수 있는 만큼 조기에 내원하는 게 좋다. 대부분 사경은 목 근육의 문제가 많지만 근육 외에도 다양한 원인에 의해 아이가 고개가 기울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담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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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 중 1명은 위 표면 점막이 얇아진 위축성 위염을 앓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별한 증상이 없어 알아채기 힘든데, 방치했다가 악화하면 위암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위축성 위염의 주원인은 만성 위염이다. 위 점막층이 염증으로 손상된 채 3개월 이상 가면 만성 위염이라고 하는데, 염증이 오래되면 위 점막층 상피세포들이 파괴되고, 사라져 점막층이 얇아진 위축성 위염으로 이어지기 쉽다.위축성 위염이 발병하면 위 벽에 있는 주름이 적어져 소화가 잘 안 되는데, 이 상태로 방치하면 위 점막상피를 장의 상피세포가 대치하는 '장상피화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땐 위내시경으로 보면 위 상피세포 대신 혈관이 관찰되기도 한다. 문제는 장상피화생이 위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가천대 길병원 소화기내과 김경오 교수는 "위축성 위염은 소화기 기관에 발생하는 감기라고 할 정도로 흔하지만, 오랫동안 방치하거나 고령자일 경우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위축성 위염은 대개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지만, 일부 환자는 소화장애를 겪는다. 식후 더부룩함, 복부 불쾌감 등이 생기기도 한다. 또 맵고 짜고 신 자극적인 음식을 먹었을 때 북부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김경오 교수는 "위축성 위염 환자들은 복부 불편감, 통증 등으로 인해 진통제를 복용하기도 하는데, 이는 임시방편일 뿐 근본적인 치료가 이뤄진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진단은 내시경으로 이뤄지며, 내시경 시 위 점막이 얇아진 것을 우연히 확인해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내시경 검사에서 진단이 이뤄지면 병변의 조직을 절개한 조직검사로 질병의 경중 여부를 판정하게 된다.위축성 위염을 예방하려면 만성 위염부터 주의해야 한다. 만성 위염은 헬리코박터균 감염, 진통제·스테로이드 등 약물 복용, 흡연, 만성적인 음주, 불규칙한 식습관, 스트레스 등으로 매우 흔하게 나타난다. 특히 헬리코박터균 감염 기간이 길고, 고령자일수록 만성 위염이 위축성 위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가천대 길병원 소화기내과 박동균 교수는 "위축성 위염은 헬리코박터균 제균 치료,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많이 먹는 규칙적인 식생활, 스트레스 완화 등을 통해 완화할 수 있다"며 "위축성 위염은 노화로 인해서도 발생하기 때문에 고령자라면 내시경 등을 통해 진단, 치료받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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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기 이천시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판매 중인 햄버거의 생선살 패티에서 고래회충으로 의심되는 이물질이 나와 논란이 됐다. 구매자 A씨의 패티를 수거해 JTBC가 대학교 연구팀에 의뢰한 결과, 패티 안 복통을 유발한 물질은 ‘고래회충(아니사키스)’인 것으로 추정됐다. A씨의 자녀는 햄버거를 먹은 후 복통을 호소했다.고래회충은 고래류 등 바다에 사는 포유류에 기생하는 회충이다. 바다생선을 통해 사람에게 옮겨진다. 2~3cm 정도 길이의 고래회충 유충은 위장벽을 파고들어 통증을 유발한다. 인체에 들어오면 몇 시간 내로 구토와 급성복통, 위궤양 형성 등을 일으킨다. 주로 연어, 홍돔, 명태, 고등어, 오징어, 광어 등을 날로 먹고 위장관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고래회충 섭취를 의심해볼 수 있다. 감염 부위는 80% 이상이 위장이고, 소장, 대장, 식도 등으로 이동하기도 한다. 기생충을 제거하면 완치되며 특별한 후유증은 없다.고래회충이 의심된다면 내시경을 통해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병력청취 후 의심된다면 내시경을 시행해 유충을 제거할 수 있다.고래회충 감염을 예방하려면 바다 생선을 날로 먹지 않는 게 좋다. 또한, 보관법도 중요하다. 영하 20도 이하에서 냉동 보관하거나 60도 이상 온도에서 1분 이상 가열하면 사멸한다. 신선도가 떨어지기 전에 신속히 내장을 제거해 보관하거나 충분히 가열·조리해 섭취해야 한다. 회충 예방으로 ‘구충제를 주기적으로 먹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복용효과가 크지 않고 효과가 오래 유지되지 않기 때문에 그럴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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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독감)이 동시 유행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새로운 코로나 변이가 등장했다. BQ.1, XBB 등 새로운 오미크론 하위변이가 겨울 재유행을 주도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우리나라는 현재 코로나 동절기 재유행 대비를 위해 코로나19 오리지널(우한주)과 오미크론 BA.1 변이를 겨냥한 모더나의 2가 백신 접종(모더나 스파이크박스2주)을 진행 중이다.새로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2가 백신의 효과에 의문이 제기되지만, 방역당국은 2가 백신이 새로운 변이 예방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 봤다. 중증화, 사망 예방 효과가 특히 높을 것이라고도 예측했다.코로나19 정기석 특별대응단장은 "오미크론 변이가 계속 등장하고 있으나 현재 우리가 접종하는 개량 백신의 경우, 오미크론 변이 BA.4/5에도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라며, "BQ.1, XBB 등과 관련한 실험은 진행 중이겠으나, 다른 여러 가지 변이에 대해서도 2가 개량백신이 어느 정도 예방 효과가 있을 것이라 본다"고 밝혔다. 정기석 단장은 "중증이나 사망을 예방한다는 측면에서 효과는 기존과 비슷하게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새로운 변이가 등장하고, 이에 대응하는 개량 백신이 나오더라도 실제 효과를 예측하기 쉽지 않다고도 전했다. 정기석 단장은 "새로운 변이를 이용해 백신을 만들고, 이를 사람 몸에 적용했을 때 얼마나 바이러스가 억제되는지를 살피는 실험은 굉장히 오래 걸리고 어렵다"라며, "좀 더 시간이 지나야 코로나 변이의 영향과 이를 겨냥해 만든 백신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단, 고위험군은 반드시 2가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 국민이 다 2가 백신을 접종할 필요는 없으나, 고위험군, 고위험군 가족과 함께 사는 경우, 고위험군을 자주 접촉하는 경우 등에는 2가 백신을 접종을 적극적으로 권장한다는 것이다.정기석 단장은 "고위험군이 아니면 코로나에 감염되더라도 충분히 극복이 가능하나, 고위험군의 중증화율이나 치명률이 아직도 높다"라며, "70세 이상 고령자, 만성질환을 앓는 경우 등은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을 해야 감염돼 치명적인 상황을 맞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현재 접종 중인 모더나 2가 백신은 기존 백신보다 항체 반응이 더 오래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더나의 최신 임상분석 결과에 따르면, 2가 백신은 접종 후 3개월까지 높은 항체 역가를 지속한다. 2가 백신은 오미크론 BA.1 대항 중화항체를 약 8배, BA.4와 BA.5에 대한 항체는 6.3배 증가시킨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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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일교차가 심한 때에 영향 받기 쉬운 부위가 갑상선이다. 갑상선은 체온 유지, 신진대사 균형 등을 담당하는 내분비기관이다. 강남베드로병원 갑상선센터 윤여규 원장은 "갑상선은 급격한 온도 차에 취약하다"며 "평소와 다른 무기력감, 피로감이 2주 이상 지속되면 갑상선질환을 의심해보라"고 말했다. ◇더위 타거나, 과도하게 추워 대표적인 갑상선질환으로 갑상선기능항진증과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은 갑상선에서 호르몬이 과다 분비돼 생기는 질환이다. 심계항진, 심방조동(심방이 분당 250~400회 빠르게 수축하는 상태)과 같은 심장질환, 설사나 위축성위염과 같은 소화기계 문제, 근무력증과 같은 근육계 질환을 비롯해 습진, 가려움증 같은 피부 증상까지 유발할 수 있다. 더불어 몸속에서 난방을 돌린 것 같은 더위를 느끼게 된다. 잘 먹는데도 체중이 감소하고 신경질적이고 안절부절 못하는 정서적 변화도 나타난다. 윤여규 원장은 “가만히 있어도 눈을 부릅뜬 것 같은 갑상선안병증을 동반하기도 해, 대인 접촉이 잦은 직업을 가진 환자들에게는 특히 곤혹스럽다”고 말했다. 반면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에서 호르몬을 충분히 분비하지 못해 발생한다. 수술로 갑상선을 제거했거나, 방사선 치료 혹은 갑상선염에 의해 갑상선 조직이 파괴돼 발생한다. 에너지를 만들고 소비하는 속도가 느려지면서 체온이 떨어지고 추위를 과도하게 많이 느끼는 것이 주요 증상이다. 의욕이 없어지고 만성 피로감과 갑작스러운 체중 증가를 동반하기도 한다. ◇대부분 약물로 치료 가능해 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들에게 가장 많이 이뤄지는 치료는 항갑상선제 복용이다. 항갑상선제는 갑상선 호르몬 생산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윤여규 원장은 “2~4개월 복용하면 갑상선 기능이 정상화되며, 이후 2~3년 유지 치료가 진행된다”고 말했다. 방사선 요오드 치료나 외과적 수술이 필요할 때도 있다. 방사선 요오드에서 방출되는 방사선은 갑상선 세포의 성장과 기능을 떨어뜨린다. 방사성 요오드는 물약이나 알약 형태로 복용 가능하다. 외과적 수술은 갑상선을 직접 제거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들은 대부분 약의 형태로 갑상선 호르몬을 보충하게 된다. 윤 원장은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발생하면 보통 평생 갑상선 호르몬제를 복용해 부족한 호르몬을 보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여규 원장은 “갑상선 질환을 적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부정맥, 심부전 등 심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목 주위에 혹과 같은 멍울이 생기고, 안구가 튀어나오는 등의 심각한 외형적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며 “증상이 있으면 바로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