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사 때가 아닌데도 허기질 때가 있다. 보통 과자류를 많이 먹는데, 이는 뱃살의 주원인이다. 심하면 당뇨병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과자 대신 먹을 수 있는 건강한 간식에 대해 알아본다.◇내장지방 쌓이면 당뇨병 위험 높아내장지방이 많이 쌓이면 당뇨병을 비롯한 고혈압과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이 커진다. 내장지방은 피부 밑에 축적되는 피하지방과는 달리 뱃속 깊숙이 장기 사이에 위치하는 지방을 말한다. 내장지방의 양이 과도하게 늘어나면 염증성 물질이 만들어져 전신으로 퍼진다. 이로 인해 체내 염증이 쌓여 당뇨병, 심뇌혈관질환, 암 등의 위험이 높아진다. 대한비만학회 분석 결과에 따르면, 체중과 허리둘레가 모두 비만인 그룹은 정상인 그룹에 비해 당뇨병(2.7배), 고혈압(2.2배)에 걸릴 확률이 2배 높았다.◇뱃살 예방하는 건강한 간식내장지방의 주원인인 탄수화물 위주의 식습관을 고쳐야 한다. 배가 출출할 때 과자 대신 건강한 간식을 먹는 게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바나나=섬유질과 칼륨이 풍부해 적게 먹어도 포만감이 느껴진다. 인슐린 저항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저항성 전분이 풍부하다. 인체가 포도당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고, 혈당이 높아지지 않도록 돕는다. 이는 당뇨병 예방은 물론 뱃살을 빼는 데 필요한 영양소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계란=계란은 칼로리가 낮고 단백질이 풍부하다. 단백질이 풍부한 만큼 포만감을 증가시켜 식욕 억제에 도움이 된다. 근육 생성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흰자에는 단백질이 3.5g 들어 있는 반면, 지방은 거의 없기에 근육을 키우려면 흰자를 챙겨 먹는 게 좋다.▶아보카도=아보카도는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뱃살 감량에 효과가 있다. 매일 아보카도 하나를 섭취하는 것은 체중 감량은 물론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도움이 된다. 2013년 영양학 저널에 게재된 한 연구에서는 과체중 연구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평소에 먹는 점심 식단에 아보카도 반 개를 추가했다. 그 결과, 참여자 중 28%가 아보카도를 먹지 않은 그룹에 비해 오후 5시까지 지속적인 포만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릭 요거트=일반 요거트보다 단백질 함량이 높아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오랫동안 포만감을 느끼게 해준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에 따르면 그릭 요거트가 포함된 고단백 식단을 한 그룹은 저단백 식단을 한 그룹보다 체중과 지방이 감소됐다.▶견과류=섬유질이 풍부해 포만감이 오래 유지된다. 견과류의 단백질 함량은 약 20%로, 육류와 비슷한 수준이다. 아몬드를 오전 간식으로 먹으면 당일 섭취하는 칼로리가 줄어들어 체중 조절에 도움이 된다. 뉴질랜드 오타고대 연구팀이 성인 100명을 대상으로 생아몬드 42.5g 또는 동일한 칼로리의 비스킷을 섭취하게 한 결과, 아몬드를 오전 간식을 섭취한 그룹이 칼로리를 적게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 궁금증, 한 곳에서 해결하세요.맛있고 간편한 식단부터 혈당 잡는 운동법까지!포털에서 '밀당365'를 검색하시면, 당뇨 뉴스레터 무료로 보내드립니다.
-
불금을 즐기며 술을 마신 사람은 우렁차게 코를 골곤 한다. 평소 코골이를 하지 않던 사람이라도 이때만큼은 예외다. 왜 술을 마시면 코골이가 심해지는 걸까?코골이는 폐에서 공기가 들어가거나 빠져나가는 길인 기도가 제대로 열리지 않아, 공기가 근육과 마찰하면서 생긴다. 기도 근육이 팽팽하게 수축해 있어야 공기가 통과할 길이 충분히 넓어지는데, 술을 마시면 기도 근육이 이완돼 길이 좁아진다.술을 마시면 평소보다 더 오랫동안 심한 코골이를 하게 되는데, 알코올이 중추신경계 활성을 둔하게 하기 때문이다. 체내로 들어오는 공기량이 줄면 저호흡 상태로 악화한다. 이때 뇌에서는 숨을 쉬라고 계속 지시를 보내지만, 알코올 때문에 둔해진 신경계는 빨리 반응하지 못한다. 저호흡 혹은 무호흡 상태가 길어지면서 코를 더 심하게 고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호흡량이 떨어지면 몸을 보호하려는 기능이 작용하면서 한번 숨을 쉴 때 거칠고 빠르게 쉬게 돼 코골이가 우렁차진다. 알코올은 혈관도 확장하는데, 혈액 흐름이 빨라지면서 호흡이 가빠지는 것도 거센 코골이를 유발하는 데 일조한다.술을 자주 마시면 코골이가 점점 더 세지는 것은 물론, 자는 중 호흡이 일시적으로 정지하는 수면무호흡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하루 평균 한 잔의 술을 마시면 수면무호흡이 발병할 위험이 약 25%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저산소증으로 고혈압, 뇌졸중, 허혈성 심장질환, 당뇨병, 역류성 식도염 등 각양각색의 질환 발병률을 높인다. 코털 운동 횟수가 줄어 호흡기 질환 위험도 커지고, 눈에 산소가 충분히 전달되지 못해 각막까지 얇아진다. 알코올 작용으로 무호흡이 길어지면 돌연사도 유발할 수 있다. 자주 술을 마시는 사람 중 술을 마시지 않은 다음 날에도 머리가 무겁고 개운하지 않으며 피곤하다면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미 수면무호흡증을 앓고 있는 환자라면 음주 후엔 반드시 양악기를 끼고 자야 한다.코골이가 원래 없었다면 수면무호흡증으로 악화하기 전 술을 끊으면 다시 코골이는 없어진다. 잘 때 옆으로 눕기만 해도 호전할 수 있다. 똑바로 누워 자면 중력으로 혀가 뒤로 밀려나면서 기도가 더 좁아진다.한편, 술을 마시고 자면 평소 코를 골았던 사람이든 아니든 체내 유입 산소량이 줄어 수면의 질이 떨어진다. 뇌가 정상적인 호흡을 하기 위해 잠을 깨우는 뇌파를 지속해서 보내기 때문이다. 부족한 산소를 보충하기 위해 뒤척임도 심해진다.
-
아동·청소년 ADHD 환자가 꾸준히 늘면서 장기간 약물 치료의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신과 약물 장기 복용에 따른 우려는 깊은 게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아동·청소년 ADHD 환자가 1년 이상 장기간 약물치료를 받으면 단기 사용군에 비해 우울증과 품행장애 발생 위험이 각각 30%, 48%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아주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신윤미 교수 연구팀(의료정보학교실 이동윤 전문의, 박지명 연구원)은 아동·청소년 ADHD 환자에 있어 메틸페니데이트 약물 복용 효과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전국민 ADHD 코호트 33만 명 중 선별한 아동·청소년 3508명을 대상으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4년 간 약물 사용의 안전성을 분석한 것이다. 메틸페니데이트는 ADHD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ADHD 치료제다.연구팀은 참가자들을 약물 사용 기간에 따라 1년 이하 단기 사용군과 1년 이상 장기 사용군으로 나눴다. 그런 다음 약물 사용기간에 따른 ▲우울증 ▲품행장애 ▲정신증 발병률을 비교했다. 그 결과, 약물 장기 사용군이 단기 사용군에 비해 우울증 발생 위험이 30% 감소하고, 청소년기 폭력적·공격적 성향을 동반하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고, 반복·지속적으로 사회 규범·규칙을 어기는 행위를 하는 품행장애는 48%까지 감소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메틸페니데이트 약물의 장기 사용이 우울증, 품행장애, 정신증 위험성을 높이지 않았으며, 1년 이상 장기 사용할 경우 우울증 및 품행장애 발생 위험을 크게 낮췄다고 분석했다.ADHD는 아동이나 청소년에서 주로 나타난다. 주의력을 떨어뜨리고 과잉 행동을 유발하며 충동 조절을 어렵게 만든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성인까지 지속되기 때문에 진단 시 약물사용이 적극 권고된다. 1/3 이상의 환자가 2년 이상 복용하지만, 그동안 약물의 사용기간에 따른 우울·품행장애·정신증의 위험성을 평가한 연구가 부족했다.연구의 저자 신윤미 교수는 “약물치료는 ADHD 환자의 80%가 뚜렷한 호전을 보일 정도로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지만, 정신건강의학과 약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편견으로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라며 “이번 연구에서 1년 이상 장기간 약물치료 시 긍정적인 치료효과를 확인했다. 1~2년 동안 약물치료 후 증상 호전 여부를 평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또 “ADHD를 치료하지 않으면 아동이 집중력 부족, 과잉·충동적 행동 등으로 부모나 교사, 친구들로부터 나쁜 평가를 받아 자신감을 잃게 되고, 일상·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가급적 조기에 발견해 검증된 기관과 전문의의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소아청소년 정신의학회가 발행하는 학술지 ‘아동청소년 정신건강의학(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and Mental Health)’에 최근 게재됐다.
-
-
얼굴 반쪽이 갑자기 마비되는 안면마비는 중장년, 노년층에게만 발생한다고 여기기 쉽다. 하지만 20~30대 젊은층도 안면마비가 생길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국내 20~30대 안면마비 환자 수는 1만6781명으로 전체의 18.5%에 달했다.안면마비는 주로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안면신경에 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이 이뤄지며 발생한다. 실제 극심한 피로, 스트레스 등 면역력 저하를 일으킬 수 있는 요인을 경험한 후 안면마비가 나타나는 환자가 많다.안면마비가 발생하면 ▲한쪽 눈이 제대로 안 감기고 ▲한쪽 이마에 주름이 안 잡히고 ▲한쪽 입꼬리를 올리기 힘들어진다. 이 때문에 눈이 건조해져 아프고, 물을 마실 때 입 밖으로 물이 흐르고, 발음이 새는 증상이 동반된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기 전 귀 뒤의 극심한 통증이 전조증상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안면신경이 뇌에서 얼굴로 이어지는 도중 귀 뒤를 지나가기 때문이다.안면마비가 의심되면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안면마비 발생 일주일 내로 치료를 받으면 90% 이상 회복되지만, 적정 치료시기를 놓치면 회복률이 70~80%로 떨어진다. 안면마비는 보통 스테로이드제를 고용량 복용해 치료한다. 약 2주간 스테로이드제를 비롯해 항바이러스제, 혈액순환 개선제 등을 복용하면 증상이 한두 달 내 사라진다. 하지만 안면신경 손상 정도가 심한 일부는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이마, 눈꺼풀, 입술 움직임이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거나 입을 움직일 때 눈 주변이 같이 움직이는 식이다. 후유증이 있을 때는 물리치료와 함께 보톡스 요법을 시도한다.안면마비를 예방하려면 피로, 스트레스를 잘 관리해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하다. 찬 바람이 심한 날에는 목도리 등으로 얼굴을 감싼다. 임신부는 임신 말기나 출산 후 발생할 수 있어 기력 저하를 방지한다. 안면마비를 이미 겪었던 사람은 재발률이 약 10%로 낮지 않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
뼈에 구멍이 숭숭 뚫리는 골다공증. 사람의 뼈는 낡은 뼈의 소멸과 새로운 뼈의 생성이 균형을 이루면서 골밀도를 유지한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새로운 뼈의 생성이 원활치 않아 그만큼 골밀도가 낮아지고 뼈가 엉성해진 상태가 되는데, 이를 골다공증이라고 한다. 최근 골다공증 환자가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골다공증 환자는 2017년 90만6631명에서 2021년 112만6861명으로 4년간 24.3%, 22만230명 늘었다. 매일 3000명 넘는 환자가 골다공증으로 병원을 찾는 셈이다(3087명). 일부에서는 나이가 들면 자연스레 뼈가 약해지고 허리가 굽는다고 생각한다. 골다공증을 노화에 따른 당연한 결과로 받아들이는 경향도 강하다. 그러나 골다공증은 젊을 때부터 운동이나 식습관 관리를 통해 예방할 수 있다.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이 특히 중요하다. 그중에서도 뼈에 무게가 실리는 체중 부하 운동과 근력운동이 좋다. 체중 부하 운동에는 걷기, 조깅, 계단 오르내리기, 댄스, 테니스 등이 있다. 관절 상태나 심폐 지구력 등은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 초기 운동량을 정하고 점진적으로 증가시켜야 한다. 실제 폐경 전 여성이 체중 부하 운동을 하면 골밀도가 높아지고, 폐경 후 여성이 체중 부하 운동을 하면 골밀도가 낮아지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운동 강도는 비교적 가벼운 강도와 보통강도 사이의 수준이 좋다. 최대 맥박의 40~70% 정도를 유지하면서, 운동 지속시간은 최소 20분 이상, 일주일에 3일 이상 실시한다. 근력운동은 초기 팔굽혀펴기, 윗몸 일으키기, 앉았다 일어서기, 요가, 필라테스 등이 좋고, 여기에 익숙해지면 기구를 이용하는 웨이트트레이닝도 가능하다. 웨이트트레이닝은 처음부터 너무 무리하게 하지 말고, 낮은 강도에서 시작해 차차 강도를 늘리면서 휴식 시간은 점차 줄여 가는 것이 좋다. 고령자라면 준비운동, 정리운동,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을 모두 합쳐 전체 시간이 1시간 정도 소요되도록 운동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전상현 교수는 “운동이 뼈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는 운동을 중단하면 빠르게 사라진다”며 “운동은 하루 이틀하고 중단하기보다는 오랜 시간에 걸쳐 꾸준히 시행해야만 그 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칼슘과 비타민 D를 충분히 섭취한다. 칼슘이 풍부한 식품으로는 우유, 유제품(치즈, 요구르트, 우유 발효음료 등), 뼈째 먹는 생선(멸치 등) 등이 있다. 식품만으로 충분한 섭취가 어렵다면 칼슘 또는 비타민 D 보충제를 사용할 수 있다. 남녀 모두 칼슘은 1일 800~1000㎎, 비타민 D는 800IU 이상 섭취를 권고하고 있다. 골다공증으로 진단돼 약제를 복용하더라도 칼슘과 비타민 D 보충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 적절한 일조량도 뼈 건강에 도움을 준다. 매일 맥주 800cc, 증류주 3잔 이상(90cc), 중간 정도 크기 와인(360cc)은 골절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낙상처럼 골절을 일으킬 수 있는 상황은 최대한 피한다. 흔히 노년층에서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 뼈와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수영을 선택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최근까지의 연구결과를 보면 수영이 골다공증 환자의 골밀도(골량)를 개선할 수 있는지에 대한 증거는 불충분하다. 다만 수영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근력 강화, 성호르몬 활성화, 체내 혈액 순환의 개선을 통해 낙상을 방지하고 골밀도(골량)의 감소를 지연시킬 수 있다. 이를 통해 골다공증에 따른 골절의 발생을 줄일 수 있다. 최근 자외선차단제 사용이 늘면서 일부에서 자외선차단제와 골다공증의 인과관계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자외선차단제를 많이 사용하면 뼈 생성에 관여하는 비타민 D 합성이 저해돼 골다공증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자외선차단제를 자주 또는 많이 사용하더라도 골다공증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전상현 교수는 “최근 일부에서 자외선차단제 사용이 골다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가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피부가 햇볕을 쬐면 자외선에 의해 비타민 D 합성이 이뤄지는 건 맞지만, 비타민 D를 합성하는 데 필요한 햇빛의 양은 일상생활에서 햇빛에 노출되는 전체 시간에 비하면 아주 적은 양으로도 충분하다”고 했다.
-
-
인구 고령화로 급성심장정지(심장마비)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일반인의 심폐소생술 시행률도 높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급성심장정지는 심장 활동이 급격히 저하되거나 멈춘 상태로, 2021년 한 해 동안 119구급대가 이송한 급성심장정지 환자는 3만 3235명이었다. 2021년 급성심장정지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64.7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추세에 있다.남자 발생률이 여자보다 높고(각각 82.4명, 47.2명), 연령이 증가할수록 높아서 70대는 인구 10만 명당 199.2명, 80대 이상은 513.5명이었다.급성심장정지 환자 중 생존 상태로 퇴원한 환자는 7.3%였으며,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뇌기능이 회복된 상태로 퇴원한 환자는 4.4%였다.연령별로는 40~ 50대 생존율이 각각 14.1%, 14%로 가장 높았고, 뇌기능회복률도 10.2%, 10.1%로 다른 연령군보다 높았다.
-
-
한국 축구대표팀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돼지고기를 먹지 못한다. 카타르는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이슬람 국가이기 때문이다. 돼지고기를 섭취하지 못하는 대신 대표팀은 닭고기와 소고기로 단백질을 보충할 예정이다. 종교 교리 이유 외에도 파울루 벤투 한국 감독은 평소에 선수들이 돼지고기를 먹는 것을 꺼려 돼지고기 섭취를 권하지 않아 왔다. 돼지고기 기름이 몸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이유에서다. 돼지고기에 대한 편견엔 근거가 있을까?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의 영양학적 차이는 무얼까?◇백색육인 닭고기, 암·심장질환 위험 낮춰위암을 생각한다면 셋 중에 닭고기를 추천한다. 닭고기는 미오글로빈 함량이 적어 백색육에 속한다.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국내외 연구 43편을 메타 분석한 결과, 백색육 섭취량이 가장 많은 그룹은 가장 적은 그룹보다 위암 발생 상대위험도가 오히려 20% 낮았다. 반면, 돼지고기, 소고기 등 적색육 섭취량이 가장 많은 그룹은 가장 적은 그룹보다 위암 발생 상대위험도가 41% 높았다. 적색육의 헴철이 발암성 물질인 니트로소화합물(NOCs) 생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니트로소화합물은 체내에서 DNA 손상이나 산화스트레스 생성을 유발해 암세포를 키운다. 암 위험 외에도 적색육이 심장질환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여러 해외 연구 결과도 존재한다.그러나 가장 중요한 건 섭취량이다. 적색육 자체가 발암으로 이어진다기보다 과도하게 먹을 때 신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다. 암 발생에 영향을 끼치는 적색육 섭취량은 매일 100g 정도인데, 우리나라 사람들의 적색육 및 가공육 섭취량은 하루 평균 79.8g으로 적은 편이었다. 적색육 섭취가 가져다주는 장점도 있다. 철분 함량, 단백질 생체이용률 등에서는 백색육보다 유리하다. 특히 철분 함량이 높아 철 결핍 가능성이 높은 임신부에게 도움이 된다.◇고온에서 장시간 조리 피해야고기의 종류뿐만 아니라 조리법도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음식을 고온에서 오랫동안 조리할 경우 에이지(AGEs, 최종 당화 산물)라는 독소가 생길 수 있다. 에이지는 활성 산소와 염증을 증가시켜 심혈관질환 등의 위험을 높인다. 치킨, 감자튀김 등 튀긴 음식은 에이지 함량이 높은 대표적 음식이다. 닭고기가 좋아도 치킨은 좋지 않다는 의미. 에이지 생성을 줄이기 위해선 수분 없이 고온에서 조리하는 튀기기, 굽기 등의 조리법은 피하고 수분이 있는 상태에서 낮은 온도로 조리하는 데치기나 삶기 등의 조리법을 택하는 게 좋다. 달걀도 프라이보다는 오믈렛과 삶은 것이 에이지 함량이 훨씬 적다. 적색육을 먹을 땐 상추나 깻잎 등의 쌈 채소를 곁들여 먹는 게 좋다. 발암물질을 체외로 배출하는 해독화 효소가 많이 생긴다.
-
열심히 살을 뺀 후에도 ‘셀룰라이트’가 빠지지 않아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셀룰라이트는 지방 조직과 콜라겐 섬유, 체액 등이 뭉치고 섬유 조직이 지방을 둘러싸면서 생기는 것으로, 발생한 부위 피부가 울퉁불퉁 튀어나온다. 초반에는 누르거나 비틀었을 때 보이는 정도지만, 심해지면 피부 건조증과 처짐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셀룰라이트는 에스트로겐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에스트로겐에 의해 피부 속 콜라겐이 변성되고 히알루론산 과중합이 일어나며, 지방세포에서 지방 합성도 증가한다. 이로 인해 과도한 체액과 지방이 피하 부위까지 침투하면 조직이 섬유화되고 단단해진다. 이 과정에서 지방세포로 유입된 수분·노폐물이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않으면 미세혈액순환·림프순환장애가 발생하고 셀룰라이트 생성이 촉진된다.셀룰라이트를 없애려면 물리적인 힘으로 섬유 조직을 깨줘야 한다. 마사지를 통해 림프순환을 촉진시키면 셀룰라이트 제거에 도움이 된다. 주먹을 살짝 말아쥔 뒤 상체는 액와 방향(겨드랑이), 하체는 서혜부 방향(사타구니) 등 림프절 방향으로 문지르도록 한다. 의자에 앉아서 종아리 뒤쪽 근육을 반대쪽 무릎에 올린 뒤 위아래로 문지르거나, 사타구니 바깥쪽·안쪽을 천천히 5회 정도 두드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골프공, 테니스공 등을 이용한 마사지법도 있다. 바닥에 엎드린 상태에서 치골 양쪽에 골프공을 대고, 팔꿈치를 굽힌 채 상체를 세워 10~15초 간 유지한다. 팔을 마사지 할 때는 골프공을 겨드랑이 사이에 끼고, 직각으로 팔을 굽혀 좌우·위아래 각 10회씩 움직이도록 한다.식단·생활습관 개선도 필요하다. 고탄수화물·고지방 식단은 지방세포 분해를 억제하고 셀룰라이트 생성을 촉진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식이섬유 섭취량이 부족하거나 음식을 지나치게 짜게 먹는 습관을 가진 경우에도 셀룰라이트가 발생하기 쉽다.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으면 셀룰라이트 생성이 촉진될 수 있는 만큼, 동일한 자세로 한 자리에 계속 앉아 있거나 꽉 끼는 옷을 입는 것 또한 삼가도록 한다.
-
-
-
날씨가 건조하고 추워지면서 어두운 색의 옷을 입기가 두려운 사람이 늘었다. 비듬과 지루피부염 때문이다. 다행히 비듬은 약국에서 판매하는 휴온스의 '니조랄'이나 태극제약의 '노비프록스' 등의 일반의약품만 사용해도 금세 증상이 좋아진다. 니조랄과 노비프록스는 누구에게나 효과가 좋고, 안전한 약인지 알아보자.◇효과 분명하지만 소아 청소년 권장 안 해니조랄(성분명 케토코나졸)과 태극제약의 노비프록스(성분명 시클로피록스)는 장기간 일반의약품으로 판매될 만큼 효과는 입증됐고,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은 작다. 하지만 누구나 써도 되는 약은 아니다. 특히 소아 청소년에겐 권장되지 않는다.대한약사회 백영숙 학술이사(약사)는 "케토코나졸과 시클로피록스 모두 12세 미만 소아에게는 권하지 않고, 12세 이상 청소년이 사용할 때도 반드시 용법·용량을 지켜 사용하길 권한다"고 밝혔다. 백 학술이사는 "두 성분 모두 소아 청소년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립돼 있지 않다"라며, "특히 소아 비듬은 비듬균이나 지루피부염이 원인인 경우보다 아토피, 단순 피부 건조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케토코나졸이나 시클로피록스 사용이 불필요하다"고 말했다.◇효과 있어도 장기간 사용은 안 돼케토코나졸이나 시클로피록스로 비듬 개선 효과를 톡톡히 본 성인이라도, 두 약은 장기간 사용하면 안 된다. 내성이 생길 수 있다. 백영숙 학술이사는 "두 성분 모두 장기간 사용하면 내성이 발생할 위험이 있어 케토코나졸은 2~4주까지만 연속 사용을 권하고, 시클로피록스는 최대 6개월까지만 사용을 권한다"고 밝혔다.내성이 걱정된다면, 증상 개선 후 바로 사용을 중단해도 된다. 케토코나졸과 시클로피록스는 비듬이 개선되면 사용을 바로 중단해도 되고, 예방차원에서 1~2주에 1~2회 정도로 사용 횟수를 줄여가도 된다.◇피부염 유발·효과 없기도… 문제 생기면 전문의 진료부터케토코나졸과 시클로피록스는 사용 후 씻어내는 외용제라 먹는 약보다 부작용 발생빈도가 낮다. 그렇다고 부작용이 아주 없진 않다. 두 제품의 흔한 부작용은 자극성 피부염이나 효과가 없는 것이다. 이때는 전문의 진료가 필요하다.노원을지대병원 피부과 최재은 교수는 "케토코나졸이나 시클로피록스 사용 후 붉은기가 생긴다거나 따가움, 가려움 등 자극성 피부염 증상이 발생하면 사용을 중단하고 진료를 받으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제품을 사용하고 나서 발생한 피부염은 심각한 수준이 아니기에 진료 후 스테로이드나 항히스타민제 등을 적절히 처방받아 복용하면 빠르게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특히 설명서대로 사용했는데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을 때는 빨리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는 게 좋다. 비듬이나 지루피부염이 아닌 다른 피부질환일 가능성이 크다. 최재은 교수는 "만일 수일 내에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건선이나 아토피 등 다른 질환일 가능성이 있으니 진료를 제대로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비듬은 보통 효모균 또는 지루피부염에 의해 발생하기에 케토코나졸이나 시클로피록스를 사용하면 금세 증상이 개선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
-
-
뇌동맥류는 뇌동맥이 갈라지는 부위의 혈관 벽이 약해져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질환이다. 전조증상이 없고 언제 파열될지 알 수 없어 ‘머릿속 시한폭탄’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실제 뇌동맥류가 파열될 경우 약 15%는 병원 도착 전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이나 고령자, 동맥경화 병력이 있는 환자는 뇌동맥류 발병 위험이 높고, 고혈압과 흡연도 영향을 줄 수 있다.뇌동맥류 발생 원인은 모두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까지 진행된 여러 연구에 따르면, 뇌동맥은 구조적으로 힘을 받는 층이 얇아 동맥류 발생에 취약하다. 이로 인해 뇌동맥 혈관 벽에 높은 혈류의 압력이 지속적으로 전달되면 균열이 발생·반복되면서 동맥류가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된다.뇌동맥류는 파열 여부에 따라 증상이 다르다. 파열되지 않은 뇌동맥류은 대부분 증상이 없다. 간혹 크기가 커지거나 모양이 변하면 주변 뇌와 뇌신경을 눌러 ▲안검하수(한쪽 눈이 안 떠지는 증상) ▲복시(물체가 두 개로 보이는 증상) ▲편측 안면통증 등이 발생할 수 있다.뇌동맥류가 파열되면 두개강 안에 피가 차면서 뇌를 비롯한 구조물을 압박한다. 이를 ‘뇌지주막하출혈’ 또는 ‘뇌거미막하출혈’이라고 한다. 파열성 뇌동맥류 증상은 출혈량에 따라 두통부터 급사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실제 환자들의 표현에 따르면, 두통은 ‘망치로 머리를 세게 맞은 듯한’ 양상을 보이며 메스꺼움과 구토를 동반하기도 한다. 간혹 출혈량이 매우 적은 경우 경미한 두통을 호소한다. 반면 출혈량이 많은 경우 의식저하, 혼수상태, 사망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경우 치료해도 사망하거나 후유증이 남을 확률이 높다. 뇌동맥류가 한 번 파열된 뒤 다시 파열되면 더욱 치명적이며, 혈관이 오그라드는 ‘혈관 연축’과 뇌실의 뇌척수액이 축적되는 ‘수두증’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또한 크기가 매우 큰 동맥류, 직경 25mm 이상의 ‘거대 동맥류’의 경우 뇌를 압박해 인지 능력 저하와 치매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뇌동맥류의 크기가 작거나 파열 위험이 낮은 부위에 위치하면 비교적 위험도가 낮다. 특히 상상돌기 주변이나 경막 외에 위치한 동맥류는 파열될 가능성이 매우 적다. 간혹 ‘접합부 팽대(큰 혈관에서 작은 혈관이 나오는 기시부가 넓어진 부분)’를 동맥류와 혼동하기도 하는데, 접합부 팽대는 동맥류가 아니므로 대부분 파열되지 않는다. 다만 접합부 팽대에서도 드물게 동맥류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추적 관찰은 해보는 게 좋다.이미 파열이 발생했다면 당장 치료가 필요하다. 한 번 파열된 동맥류는 다시 터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 반드시 정밀검사와 신속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다발성 동맥류 환자에서 파열된 동맥류가 있었던 경우 ▲직경이 크거나 모양이 불규칙한 경우 ▲혹이 하나 더 달려있는 동맥류 등은 모두 위험한 동맥류에 속한다.치료 방법은 혈관조영술을 통해 뇌동맥류의 자세한 모습을 보고 결정한다. 뇌동맥류 파열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혈관 내 치료인 ‘동맥류 코일 색전술’ 또는 개두술을 통해 직접 동맥류로 접근하는 ‘동맥류 경부 결찰술’을 실시해야 한다. 동맥류 코일 색전술은 혈관 속으로 접근하기 때문에 개두술이 불필요하고 접근이 힘든 부위의 시술이 가능하다. 개두술에 비해 재원 기간이 짧은 것도 장점이다. 다만 간혹 재발되거나 파열됐을 때 조작이 어려울 수 있다.동맥류 경부 결찰술은 재발률이 낮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며, 주변 미세혈관을 직접 관찰할 수 있고 수술 중 파열됐을 때 신속하게 대처를 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반면 개두술이 요구되고 시술자가 숙련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단점이다.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이성호 교수는 “뇌동맥류는 위험도가 높고 치료가 간단한 경우 치료를 받는 것이 좋지만, 반대로 위험도가 낮아 정밀검사나 추적 관찰이 필요 없는 경우도 많다”며 “동맥류에 대해 자세히 알아두면 불필요한 걱정을 덜 수 있다”고 말했다.
-
자려고 누운 후 스마트폰으로 SNS나 유튜브, 넷플릭스 등을 보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자기 전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깊은 잠에 빠지지 못할 뿐 아니라 정신 건강에 해로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우선,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 조명이 숙면을 방해한다. 우리 몸은 생체리듬에 따라 낮 동안 빛을 쬐면서 멜라토닌이라는 수면 호르몬을 만들고 밤에 활성화시킨다. 멜라토닌은 주변이 어두워지면 잠을 유발하는 호르몬인데, 스마트폰 불빛이 있으면 멜라토닌 분비량이 줄어들어 깊은 잠에 들기 어려워진다. 고대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연구팀이 성인 남성 25명을 대상으로 취침 전 빛에 노출됐을 때 일어나는 생체리듬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 자기 전 4시간 동안 인위적인 강한 빛에 노출되면 시간조절유전자가 4시간가량 늦게 발현됐다. 연구팀은 시간조절유전자의 발현 지연은 수면의 질 하락, 오전 시간의 무기력, 피로감, 불면증 등을 유발한다고 밝혔다.또한 잠자기 1~2시간 전에 SNS나 유튜브 등의 콘텐츠 등에 몰입하는 행위도 수면에 악영향을 끼친다. 자기 전에는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근육과 신경이 이완된 상태여야 숙면을 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때 무언가에 집중하게 되면 뇌가 각성하게 돼 잠에 들기 어려워지고, 잠에 들어도 깊은 잠을 자지 못하게 된다.자기 전 스마트폰 사용으로 수면의 질이 낮아짐에 따라 우울증이나 조울증까지 생길 우려가 있다. 성신여대 심리학과 연구팀이 20~30대 106명을 대상으로 수면습관과 24시간 생활습관을 분석한 결과, 습관적으로 자는 시간을 미루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자기 3시간 전 스마트폰을 하는 시간이 약 4.5배 더 많았고, 우울 수준은 약 25%, 불안 수준은 약 14% 이상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다이어트 중 먹고 싶은 것을 마음껏 먹는 날을 '치팅데이'라 한다. 식욕을 자제시키고 신진대사를 높인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잘못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신진대사 높여다이어트를 시작하고 적게 먹으면 처음에는 살이 잘 빠진다. 그러나 갈수록 신진대사 속도가 느려져 살이 잘 안 빠질 수 있다. 이때 계획적으로 치팅데이를 가지면 다이어트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체내 영양소가 다양해져 신진대사가 상승해 지방 연소가 잘 되기 때문이다. 2014년 이란 샤히드 베헤쉬티 의대 연구팀이 음식 섭취를 제한하는 다이어트와 치팅데이를 갖는 다이어트 효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치팅데이를 가졌던 그룹이 음식 섭취를 계속 제한한 그룹보다 신진대사 속도가 더 빨랐고,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감소량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섭식장애 주의해야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치팅데이는 주 1~2회 하는 것이 좋다. 음식은 평소 섭취 칼로리에서 30% 더 섭취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평소 약 2500kcal를 먹고 있다면, 치팅데이 땐 30%인 750kcal를 더해 3250kcal를 먹는 것이다. 그러나 치팅데이를 ‘마음껏 먹는 날’로 인식해 과도하게 먹으면 다이어트 역효과가 날 수 있다. 대사과정에 쓰이고 남은 지방이 쌓여 오히려 살이 찔 수 있다.섭식장애로 이어진다는 분석도 있다. 최근 캐나다 토론토대 연구팀은 16~30세 청소년과 젊은 성인 2717명을 대상으로 치팅데이와 섭식장애 간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지난 1년간 치팅데이를 가진 적 있는 여성은 폭식, 완화제(변비 치료제) 사용, 강박적 운동, 먹고 토하기 등의 행동을 자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오랫동안 음식 섭취를 제한한 사람도 치팅데이가 좋지 않다. 갑자기 많은 양의 음식을 먹으면 '영양 재개 증후군'이 생길 수도 있다. 영양 재개 증후군은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가 글리코겐, 지방 등을 만드는 미네랄(인, 마그네슘 등)이 부족해 생긴다. 대표적으로 골격계와 근육을 이루는 혈중 인산염 수치가 낮은 ‘저인산혈증’이 나타난다. 피로, 호흡곤란, 혈압상승, 부정맥, 저혈압, 쇼크 등이 발생하며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신경성 식욕부진증 환자 ▲암환자 ▲BMI 지수가 매우 낮은 사람 ▲3~6개월간 체중이 15% 감소한 사람 ▲극심한 스트레스에 노출된 사람은 영양 재개 증후군 고위험군이므로, 치팅데이를 갖기 전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