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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싱한 꽃 오래 보려면, ‘락스물’에 담가두세요

    싱싱한 꽃 오래 보려면, ‘락스물’에 담가두세요

    크리스마스와 연말이 코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소중한 사람에게 꽃을 선물하는 건 어떨까? 꽃은 받는 사람의 기분을 돋울 뿐만 아니라 훌륭한 인테리어 소품이기도 하다. 꽃병에 꽂아둔 꽃을 오래 보는 방법을 알아보자. ◇줄기 비스듬히 자른 후, 깨끗이 씻은 꽃병에 넣기생화의 싱싱함이 오래가게 하려면 줄기를 비스듬히 자르는 게 좋다. 단면적이 넓어져야 물을 더 잘 흡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줄기에 붙어있는 가시와 이파리는 모두 제거한다. 잎과 가시가 남아 있는 채로 꽃병에 넣으면 이 부분에서부터 부패가 시작돼, 생화 유지 기간이 짧아지기 쉽다. 꽃을 꽂아두는 꽃병은 꼭 깨끗이 씻도록 한다. 꽃병에 바이러스나 곰팡이 균이 남아 있으면 잘린 꽃줄기가 빨리 부패한다. 병목이 가늘어 꽃병 안쪽까지 구석구석 세척하기 힘들다면 락스와 물을 1:10으로 섞은 용액에 병을 잠깐 담갔다 뺀다. 그 후엔 락스 성분이 씻겨 나가도록 흐르는 물에 병을 잘 헹군다. ◇레몬주스·설탕·락스 섞은 천연 방부제 용액에 꽃 담그기천연 방부제를 만들어 넣어주는 게 꽃을 담근 물속의 미생물 활동을 억제하고 꽃에 영양을 공급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농업·천연 자원(agriculture and natural resources)학부에서 발간한 자료에 의하면 ▲레몬주스 2 테이블스푼 ▲설탕 1 테이블스푼 ▲가정용 락스 1/4 티스푼을 약 1L의 따뜻한 물에 섞은 용액에 꽃을 담그는 게 좋다. 단, 레몬주스를 고를 때 설탕을 인공감미료로 대체한 ‘다이어트 음료’는 제외한다. 레몬주스를 섞는 과정조차 귀찮다면 시원한 물 1L에 락스 1/4 티스푼을 섞어주는 것만으로도 미생물 활동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 병에 든 물의 양은 매일 확인하고, 물의 높이가 낮아졌을 때마다 계속 채워준다. 1/4 티스푼의 락스를 3~4일마다 보충하면 더 좋다. 꽃병 속 물이 탁하거나 악취가 나면 박테리아가 활동을 시작했단 신호니, 병 속에 든 것들을 완전히 비우고 병을 헹군다. ◇푹 익은 과일 근처에 꽃병 두지 않기사과, 바나나, 당근 같은 과일과 채소는 익어가면서 과일 채소를 숙성시키는 ‘에틸렌 가스’를 방출한다. 자동차 매연이나 담배 연기에도 에틸렌 가스가 있다. 꽃마다 에틸렌 가스에 반응하는 정도가 다르긴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에틸렌 가스에 많이 노출될수록 꽃이 빨리 시드니, 푹 익은 과일·채소와 담배 연기 근처에 꽃병을 두지 않는 게 좋다. 물을 이틀마다 갈아주는 것도 꽃을 신선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시든 잎이나 꽃은 재빨리 제거해야 꽃병 속 물이 미생물에 오염돼 멀쩡한 꽃까지 시드는 걸 막을 수 있다. 2~3일마다 꽃병에서 꽃을 빼고 속을 깨끗이 헹궈준다.
    라이프이해림 기자2022/12/07 07:30
  • 비싸게 샀는데 금방 ‘물러진 딸기’, 먹으면 안된다?

    비싸게 샀는데 금방 ‘물러진 딸기’, 먹으면 안된다?

    딸기는 다른 과일에 비해 쉽게 무를 수 있다. 수분이 80~90%로 많은 데다, 과육 또한 연하기 때문이다. 실제 딸기를 냉장 보관했으나 며칠 만에 물러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조금 무른 딸기는 먹어도 괜찮을까?무른 딸기 자체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딸기가 물러지는 것은 세포벽이 붕괴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성분에는 큰 변화가 없다. 딸기는 표피가 약하다보니 세포벽이 잘 붕괴되기도 한다. 냉장고에 보관해둔 딸기가 며칠 만에 물러지는 것 역시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성분에는 문제가 없는 만큼 깨끗이 씻어 먹으면 되지만, 그래도 마음에 걸린다면 무른 부분만 도려내고 먹도록 한다. 무른 딸기들을 손질해 잼이나 생딸기 우유를 만들어 먹는 것도 방법이다.무른 딸기를 손질하거나 먹지 말고 즉시 버려야 하는 경우도 있다. 딸기가 무르고 곰팡이까지 피었을 때다. 곰팡이만 도려내고 먹어서도 안 된다. 딸기 표면에 곰팡이가 생겼다면 내부까지 포자가 퍼진 상태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딸기 하나에 핀 곰팡이가 주변 딸기에 퍼졌을 수도 있다. 수분이 많은 딸기는 곰팡이도 빨리 퍼진다. 곰팡이가 핀 딸기를 먹으면 복통·설사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딸기는 가급적 3일 안에 먹고, 남은 딸기는 4도 정도에서 냉장 보관하도록 한다. 기온이 지나치게 낮은 곳에 보관하면 딸기 고유의 향이 사라질 수 있다. 딸기의 신선도를 유지하려면 세척하지 않은 채 보관하는 게 좋다. 물로 씻으면 더 빨리 물러질 수 있다. 이외에도 꼭지를 제거하지 않은 채 딸기를 밀폐 용기에 담거나 랩을 씌어 넣어두면 수분이 증발하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푸드전종보 기자2022/12/07 07:00
  • '이곳' 퉁퉁 부은 노인, 암 때문일 수도

    '이곳' 퉁퉁 부은 노인, 암 때문일 수도

    다리나 발이 붓는 ‘하지 부종’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는 65세 이상 노인은 병 때문일 수 있어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노인 하지 부종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병으로는 ▲암 ▲신부전(신장기능 이상) ▲심부전(심장의 펌프 기능이 떨어진 것)이 있다. 그 중에서도 암일 위험이 가장 높다. 세브란스병원 노년내과 연구팀이 하지 부종을 겪는 국내 노인 226명을 조사한 결과, 암이 51.3%(116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암이 발생하면 영양 상태가 나빠져 혈관의 수분을 흡수하고 배출하는 단백질인 ‘알부민’ 생성이 적어지기 때문에 부종이 잘 생긴다”며 “또한 암 환자는 신장이나 심장 등 여러 신체 부위 질환을 복합적으로 앓을 확률이 높아 부종이 나타나기 쉽다”고 설명했다. 신부전이나 심부전이 있어도 체내 수분과 염분이 쌓여 부종이 생길 수 있다. 다만, 암이나 신장, 심장 기능이 떨어져 하지 부종이 생겼을 때 별다른 통증은 없다.한쪽 다리만 붓는다면 심부정맥혈전증이거나 림프부종일 수 있다. 심부정맥혈전증은 혈전(피떡)이 하지 정맥을 막아 생기는 질환이다. 림프부종은 암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후유증으로 림프액(세포 사이에 있는 액체)을 만드는 림프 조직에 손상이 생겨 붓는 것을 말한다. 림프부종은 눌렀을 때 통증이 있다.노인의 하지 부종은 원인 질환을 치료하면 완화된다. 동시에 다리 근육을 꾸준히 자극해야 한다. 의자에 앉아서 한쪽 무릎을 펴 발을 허벅지 높이 만큼 들어올린 후 내리는 동작을 매일 10회씩 실시하는 게 좋다. 부종이 심한 경우에는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신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종합이해나 기자 2022/12/07 06:30
  • 손발 차가워 괴롭다면, 커피 대신 ‘이것’ 마셔요

    손발 차가워 괴롭다면, 커피 대신 ‘이것’ 마셔요

    수족냉증 환자는 유독 겨울이 무섭다. 날씨가 추워지면 손과 발이 더욱 차가워지기 때문이다. 수족냉증 완화에 도움 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호르몬 변화·동맥경화 등이 원인수족냉증은 특별한 질환이 없는데 손발이 쉽게 차가워지는 증상이다. 무릎이 시리거나 아랫배, 허리 등 다양한 신체 부위에서 냉기가 느껴진다. 증상이 심한 경우 저리는 통증이 나타나며, 소화불량, 설사, 만성피로, 식욕저하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수족냉증은 혈액순환 장애가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다. 추위 같은 외부 자극 탓에 혈관이 심하게 수축하면, 손발 같은 신체 말단 혈관에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손 시림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혈관이 딱딱하고 좁아지는 동맥경화가 있는 사람에게도 발생할 수 있다. 말초혈관까지 가는 혈액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을 동반할 때가 많고 주로 하체에서 증상이 나타난다. 이 외에도 폐경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 스트레스 같은 정신적 긴장도 원인으로 작용한다. 생리 불순이 있는 여성이나 폐경 후 여성에게 더 잘 나타난다.​◇평상시 체온 관리가 중요수족냉증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두꺼운 옷 한 벌보다는 얇은 옷 여러 개를 겹쳐 입어서 몸 전체의 체온을 높이는 게 도움이 된다. 외출할 때 모자, 마스크, 귀마개, 장갑 등을 착용해 열 손실을 방지하면 손발이 차가워지는 것도 덜하다.돼지고기, 커피, 탄산음료 등 찬 성질의 음식보다는 마늘, 부추, 계피와 같은 따뜻한 성질의 음식을 먹는 게 좋다. 특히 생강차가 수족냉증에 효과적이다. 생강의 매운맛을 내는 성분 중 하나인 ‘진저롤’이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체온을 올리기 때문이다.야외 활동 후에는 족욕이나 반신욕으로 몸을 따뜻하게 해야 한다. 족욕은 발끝에 모여 있는 피를 온몸으로 퍼지게 해 혈액순환을 돕는다. 족욕을 할 때 물 온도는 체온보다 약간 높은 정도가 적당하다. 평소 큰 호흡이나 명상 등으로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으로 대사활동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그래도 증상이 지속돼 힘들다면 말초혈관 확장 효과가 있는 약물을 복용하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다.
    기타김서희 기자2022/12/07 06:15
  • '오늘 세계에서 이 사랑이… '속 기억상실증… 어떤 질환?

    '오늘 세계에서 이 사랑이… '속 기억상실증… 어떤 질환?

    '오늘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영화가 최근 개봉했다. 하루가 지나면 그 전날의 기억을 모두 잊어버리는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가진 여자와 그녀를 사랑하게 된 남자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이 영화는 일본 베스트셀러 책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국내 출간 3개월 만에 10만 부 판매를 기록하며 2021년 하반기 외국 소설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영화에 등장하는 여주인공 하노 마오리는 밤에 자고 일어나면 기억이 사라지는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앓고 있다.선행성 기억상실증은 단기기억을 장기기억으로 저장하지 못하는 게 주 증상이다. 기억상실은 대개 스트레스나 충격적인 사건, 외상, 약물 등의 다양한 원인에 의해 해마가 손상돼 발생한다. 실제 지난 1월 방영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선 매일의 기억이 사라진다는 한 의뢰인이 출연해 “5년 전 사고로 해마가 손상돼 기억을 잘 못한다”고 원인에 대해 말하기도 했다.술을 마시고 기억이 끊기는 ‘블랙아웃’ 증상은 일시적인 선행성 기억상실증 증상에 해당한다. 알코올은 뇌세포를 파괴하고, 뇌 기능을 일시적으로 둔하게 만들어 다양한 이상 증상을 유발한다. 알코올을 많이 마실수록 뇌 기능이 둔해지는 정도가 심해진다. 뇌세포 파괴가 심각해지면 실제 기억상실증과 같은 기억장애나 알코올성 치매 등이 유발될 위험이 커진다.외상과 같은 사고는 미리 예방하기 힘들지만, 스트레스나 약물, 알코올 섭취 줄이기 등으로 기억장애를 예방할 방법은 있다. 특히 요즘 같은 연말엔 술자리가 많아 블랙아웃 현상이 자주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더 주의해야 한다. 블랙아웃 현상은 혈중알코올농도가 갑자기 올라갈 때 발생하기 쉬우므로 채소, 과일,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 등 적정한 안주와 함께 마시며 절대로 빈속에 음주하지 않는 것이 좋다. 손상을 입은 뇌세포에 영양을 공급하는 데 도움을 주는 버섯 등을 술과 함께 곁들여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신경과강수연 기자2022/12/07 05:30
  • 씹거나 삼키기 어려운 사람, '이렇게' 먹어보세요

    씹거나 삼키기 어려운 사람, '이렇게' 먹어보세요

    나이가 들면 음식을 잘 씹어서 삼키는 것이 어렵다. 음식을 입에 넣어서 잘 씹고 침을 분비해 섞이기 쉬운 상태로 만들어 위장까지 잘 가게 하는 것은 건강의 첫걸음이다. 그런데 음식을 씹고 삼키기 어려운 사람들이 꽤 많다. 이를 ‘연하장애’라고 하는데, 노인 3명 중 1명이 연하장애로 어려움을 겪는다고 한다(서울대병원 자료). 특히 뇌졸중,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연하장애 정도가 심각하다.음식을 잘 씹거나 삼키는 것이 어렵다면 음식 섭취 시 특히 조심해야 한다. 음식이 식도 쪽으로 제대로 내려가지 못하고 기도로 흡인돼 사레가 들리거나 위식도로 역류할 수 있기 때문. 세브란스병원 영양팀에 따르면 음식을 씹는 것이 어려운 경우에는 단단한 견과류, 마른 나물, 마른 과일처럼 질기고 거친 질감의 식품을 주의해야 한다. 반찬은 씹지 않고 먹을 수 있도록 갈거나 다져야 한다. 찰떡이나 땅콩버터처럼 끈적한 음식은 삼키기 어려우므로 가급적 피해야 한다.  삼키는 것이 어렵고 사레가 자주 들린다면 전문 의료진에게 삼킴기능 평가를 받아야 한다. 본인에게 맞는 농도와 질감의 음식을 골라서 섭취해야 한다. 특히 액상식품을 삼키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액상식품에 섞어 농도를 걸쭉하게 만드는 점도 증진제를 사용하거나 연하곤란용으로 판매되는 젤리 형태의 영양보충제품을 사용할 할 수 있다. 한편, 식사를 할 때는 의자 뒤쪽에 엉덩이를 바짝 붙인 후 허리를 곧게 펴도록 한다. 몸의 균형이 무너지지 않도록 등받이, 팔걸이가 있는 의자에 앉고, 식사에 방해가 되는 요인들이 없는지 확인한 후 식사를 시작한다. 식사 중 머리를 뒤로 젖히는 행동은 삼가야 한다. 기침이 나왔다면 멈출 때까지 식사를 중단하고, 더 이상 식사가 어렵다고 판단될 만큼 특정 부위에 통증을 느끼는 경우에도 식사를 멈추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도록 한다. 연하기능은 재활치료를 통해 좋아질 수 있으므로, 음식을 씹거나 삼키는 것이 어렵다면 진료를 받아봐야 한다.
    기타이금숙 기자2022/12/07 05:00
  • 과일 두리안에선 왜 바닐라 똥 냄새가 날까?

    과일 두리안에선 왜 바닐라 똥 냄새가 날까?

    과일의 왕이라는 별명답게 두리안은 쉽게 다가가기 어렵다. 고약한 냄새 때문이다. 실제로 동남아시아 일부 지역에선 두리안을 공공장소 반입 금지 물품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부드럽고 달콤한 과실에서 어떻게 화장실에서나 날 법한 냄새가 나는 걸까?◇두리안 향, 과일향+양파향두리안 향은 매우 강력해 어떤 향인지 분석한 연구까지 있다. 독일 뮌헨공대 식품공학과 피터 쉬벨레 교수와 독일 식품화학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두리안을 유기 용매에 넣은 뒤 냄새 분자를 추출했다. 이후 진공 상태에 넣어 휘발시킨 냄새 분자를 영하 196℃ 액체 질소에 포집해 가스 크로마토그래피-질량 분석기로 분석했다. 그 결과, 두리안을 과일향과 양파향의 집합으로 설명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에 대표적으로 들어가는 향인 에틸 (2S)-2-메틸부타노에이트, 썩은 양파향인 에테인티올, 구운 양파향인 1-에틸설파닐에테인-1-티올 냄새 활동도가 특히 높게 확인됐다.◇냄새 유발 유전자 매우 많아양파향이 아무리 독해도 똥 냄새까진 아니다. 그런데 왜 두리안에선 그만큼 지독한 냄새로 나는 걸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싱가포르 국립암센터(NCCS) 연구팀이 두리안 유전체 전체를 지난 2017년 세계 최초로 해석했다. 그 결과, 두리안에는 유전자가 어떤 식물보다 많았다. 두리안은 4만 5335개의 유전자로 구성돼 있었는데, 이는 인간(2만 3000여개)보다도 두 배나 많은 수치다. 진화 과정에서 모든 유전자를 여러 벌 갖게 되는 전체유전자 중복(WGD) 현상을 겪었기 때문. 냄새분자(휘발성 유기 화합물) 발생을 조절하는 유전자 MGL도 두리안과 같은 목에 속한 식물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두리안에만 MGLb라는 유전자가 있었는데, 이 유전자는 아미노산인 메티오닌을 황을 함유하는 휘발성 유기 화합물로 분해하는 능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냄새 없애 두리안, 품종 개발 성공해다행히 곧 냄새 없이 달콤한 두리안 과육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태국에서 악취를 없앤 두리안 품종 개량에 성공했기 때문. 지난달 7월 16일 태국 나콘랏차시마주(州) 두리안 축제에서 실제로 악취를 없앤 두리안 품종인 '팍총 카오야이' 시식회가 열렸는데, 관람객의 평이 좋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팍총 카오야이는 태국 특정 지역에서만 재배할 권리를 표시하는 GI 라벨을 획득했다.
    기타이슬비 기자2022/12/07 01:00
  • 겨울에 꼭 먹는 딸기, ‘의외의’ 건강 효과

    겨울에 꼭 먹는 딸기, ‘의외의’ 건강 효과

    겨울은 딸기의 계절이다. 제철 ‘딸기’ 시즌을 맞아 카페는 물론 호텔에서 딸기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딸기의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면역력 향상, 암 예방에 도움딸기는 비타민C가 풍부해 면역력 향상과 감기 예방 효과가 뛰어나다. 딸기의 비타민C 함유량은 100g당 67mg으로 귤의 1.6배, 키위의 2.6배에 달한다. 비타민C가 많이 들어 있어 몸속 유해물질로부터 세포 손상을 막고 상처 회복에 도움을 준다. 또한, 다른 달콤한 과일에 비해 당분이 적어 혈당 상승이 덜 하다.딸기는 암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딸기에 함유된 ‘엘라직산’이라는 성분이 암세포의 ‘아포토시스’를 유발해 암세포를 억제하기 때문이다. 아포토시스란 세포가 유전자에 의해 제어돼 죽는 방식의 세포 자연사다. 특히, 엘라직산은 딸기 씨에 풍부하다.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연구에 따르면 딸기에 풍부한 엘라그산과 엘라지타닌도 생체 내 암세포의 성장을 멈추는 것으로 나타났다.딸기는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추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딸기에는 심장병 발병의 원인들인 스트레스 또는 염증을 예방하는 안토시아닌과 항산화제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딸기의 빨간색이 진할수록 안토시아닌이 많이 함유돼있다. 핀란드 쿠오피오대 연구팀에 의하면 딸기를 섭취한 그룹이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상승했고 혈압과 혈소판 기능이 개선됐다.◇딸기 효과 높이려면딸기는 세척하지 않은 채로 보관하는 게 좋다. 수분이 닿으면 더 빨리 무르기 때문이다. 꼭지를 제거하지 않은 채로 밀폐 용기에 담거나 랩을 씌워 보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딸기 내부에서 증발하는 수분을 막을 수 있다.딸기는 열을 가하거나 믹서에 갈아 먹으면 영양소가 쉽게 파괴된다. 또 녹차나 홍차 같은 차와 함께 먹는 것은 좋지 않다. 차의 떫은맛을 내는 타닌이 딸기의 비타민을 변성시키기 때문이다.
    기타김서희 기자2022/12/06 23:45
  • 우울증약, 정신과 아닌 '이곳'서도 처방 가능

    우울증약, 정신과 아닌 '이곳'서도 처방 가능

    우울증 치료에 쓰이는 항우울제(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억제제·SSRI) 처방 기준이 완화됐다. 항우울제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아니면 60일 미만으로 처방이 가능했지만, 지난 1일자로 20년 만에 '처방 규제'가 해제됐다. 내과, 소아청소년과, 외과, 산부인과, 가정의학과 등 비정신과 의사뿐만 아니라, 일반의들도 항우울제를 60일 범위 내에서 환자 상태에 따라 반복 처방할 수 있다. 단 정신건강의학과 자문 의뢰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 한한다. 정신건강의학과 자문 의뢰가 필요한 경우는 ▲자살 계획이 있는 경우 ▲정신병적 증상이 있는 경우 ▲증상이 심하고 심한 불안이 동반된 경우 ▲자기 관리가 심하게 안 되는 경우 ▲타인을 위험하게 할 수 있는 경우 등이다.  또한 ▲한두 가지 약물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치료 1년 이내에 재발한 경우 ▲양극성 장애가 의심되는 경우 ▲자살 생각이 지속되는 경우 ▲알코올 또는 약물남용, 인격 장애 등 공존 질환이 있는 경우 ▲중증 우울 증상을 보이는 경우 ▲자기 관리가 안 되는 경우 등에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자문 의뢰가 필요하다.항우울제 처방 규제가 완화된 것에 대해 신경과 등 비정신과 의사들은 환영하는 분위기다. 한국은 우울증 유병률이 높은 반면 치료율이 떨어져서 문제가 돼왔는데, 다양한 진료과에서 항우울제 처방이 가능해지면서 치료 접근성이 높아지게 됐다는 것이다. 대한우울자살예방학회 홍승봉 회장은 "우울증은 전 세계 장애 원인 1위이며, 자살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라며 "이제 일반의를 포함한 모든 의사들이 우울증을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살 사망자의 75%는 자살 1개월 전까지도 여러 가지 신체 증상으로 병의원을 찾는다. 홍승봉 회장은 "모든 의사들은 미국과 같이 '진료 전 설문지'를 이용해서 병의원을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우울감과 자살 생각을 물어봐야 한다"며 "의사가 우울증을 조기에 치료하고, 자살 생각이 있는 사람을 적극적으로 발견해서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연결해주면 자살을 예방하고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했다.  동시에 우울감이나 자살 생각이 날 때에는 진료과와 상관없이 집 근처 1차 의료기관을 방문하도록 권장해야 한다고 했다.[진료 전 설문지]Q. 최근 한 달 동안에 아래 증상이나 생각이 있었는지 답해 주세요.1. 피로감2. 어지러움3. 소화 장애4. 불면증5. 매사에 흥미나 즐거움이 거의 없다.6. 기분이 가라앉거나 우울하거나 희망이 없다고 느낀다.7. 차라리 죽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하거나 어떻게든 자해를 하려고 생각한다.Q. 7번 문항에 "예" 라면 아래 질문에 답하세요.1. 죽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하십니까?2. 죽을 계획을 세운 적이 있습니까?=> 5번, 6번, 7번 중 한 가지라도 예라고 답하면 우울증과 자살위험 평가를 시행하세요.출처=​대한우울자살예방학회 ​
    정신과이금숙 기자 2022/12/06 23:00
  • 당뇨병 치료 위한 '최적의 수술 방법' 찾았다

    당뇨병 치료 위한 '최적의 수술 방법' 찾았다

    고려대 안암병원 비만대사센터 연구팀이 2형 당뇨병 치료를 위한 루와이 위우회술의 최적의 수술방법을 규명했다.루와이 위우회술은 음식물이 위와 소장의 일부를 거치지 않도록 해, 당뇨병과 고도비만을 치료하는 비만대사수술의 일종이다. 간에서 분비되는 소화액은 췌장쪽 소장을 통해 흘려내려와 식도쪽 소장과 Y자로 만나는 부분에서 음식물과 합류하게 되는 원리다. 그동안 루와이 위우회술에서 소장의 길이와 문합위치에 대한 연구는 많았으나, 대사질환의 정복이라는 근본적인 목표 중 하나인 당뇨병 치료 효과에 대한 연구는 없었으며, 고려대 연구팀이 이번 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밝혔다.연구팀은 메타분석을 통해 루와이 위우회술을 받은 환자 4509명의 당뇨병 치료 성적과 소장의 우회 길이를 조사했다. 소화액이 지나가는 췌장쪽 소장과 음식물이 지나가는 식도쪽 소장의 길이를 각각 긴 그룹(1m 이상)과 짧은 그룹(1m 미만)으로 나누어, 수술 1년 후의 당뇨병 완치율과 개선율(완치에는 못미치지만 혈당조절이 개선된 경우)을 비교했다.연구 결과, 췌장쪽 소장과 식도쪽 소장이 모두 긴 경우 당뇨완치율이 80%, 췌장쪽 소장이 길고 식도쪽 소장이 짧은 경우 당뇨완치율 76%였다. 췌장쪽 소장이 짧고 식도쪽 소장이 긴 경우 57%, 췌장쪽 소장과 식도쪽 소장 모두 짧은 경우 62%로 나타났다. 당뇨개선율에서는 췌장쪽 소장과 식도쪽 소장이 모두 긴 경우 81%, 췌장쪽 소장이 길고 식도쪽 소장이 짧은 경우 82%, 췌장쪽 소장이 짧고 식도쪽 소장이 긴 경우 64%, 췌장쪽 소장과 식도쪽 소장이 모두 짧은 경우 53%였다. 식도쪽 소장보다는 췌장쪽 소장이 긴 경우 혈당 관리 효과가 가장 탁월하다는 것을 규명한 것이다.고려대 안암병원​ 권영근 교수는 “당뇨병은 이제 더 이상 평생동안 약을 먹어야 하는 질병이 아니며, 고도비만을 동반한 당뇨병의 경우 비만대사수술을 통해 약을 끊을 수 있는 완치가 가능하다”며 “이번 연구는 루와이 위우회술의 당뇨병 완치 효과를 한층 더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려대 안암병원​ 박성수 교수는 “비만대사수술은 단순히 위의 용적과 영양 흡수를 줄여 체중 감량만을 위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전체적인 건강 상태를 고려해 수술법을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미국당뇨병학회 학술지 ‘Diabetes Care’ 최신호에 게재됐다. ✔ 당뇨병 궁금증, 한 곳에서 해결하세요.맛있고 간편한 식단부터 혈당 잡는 운동법까지!포털에서 '밀당365'를 검색하시면, 당뇨 뉴스레터 무료로 보내드립니다. 
    내과한희준 기자 2022/12/06 22:15
  • 시험 기간 밤새려고 마신 에너지드링크 … 의외로 심각한 '부작용'

    시험 기간 밤새려고 마신 에너지드링크 … 의외로 심각한 '부작용'

    12월 초부터 중순까지는 중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의 시험 기간이다. 시험 기간엔 에너지드링크 등 고카페인 음료를 마시며 밤새워 공부하는 학생이 많다. 그런데 과도한 에너지드링크 음료 섭취는 불면증, 녹내장, ADHD 위험 등 각종 신체·정신 건강을 위협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잠을 깨려고 반복적으로 마시는 고카페인 음료는 되레 불면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카페인이 체내에 장기간 누적될 경우 수면을 유도하는 아데노신 활동을 방해해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과도한 고카페인 음료 섭취는 우울증 등 정신질환의 발병위험도 높일 수 있다. 한국식생활문화학회지에 게재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청소년의 고카페인 에너지드링크 섭취 빈도가 높을수록(하루에 한 개 이상 섭취) 한 주당 2개 이하 마시는 그룹에 비해 ▲스트레스 인식 ▲수면 후 피로 해소 부족 ▲슬픔 절망 경험 ▲극단적 선택 생각 ▲주관적 불행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더욱 높았다. 카페인 섭취가 많을수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났다는 또 다른 국내 연구 결과도 있다.고카페인 음료는 눈 건강에까지 악영향을 미친다. 고카페인 음료는 녹내장을 유발해 눈 건강을 위협할 안구 속 액체인 방수(房水)를 늘려 안압을 올리고 녹내장을 유발한다. 대한안과학회지에 따르면 고카페인 음료인 에너지 음료를 먹었을 때, 안압이 상승한 채로 24시간 동안이나 유지됐다. 안압이 높아지면 시신경에 손상이 생기는 녹내장 위험도 커진다.한편, 카페인은 하루 권장량을 고려해 섭취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권고하는 성인 기준 카페인 하루 권장량은 400mg이다. 임산부는 300mg, 청소년은 체중 1kg당 2.5mg이 권장된다.
    기타강수연 기자 2022/12/06 22:00
  • 피부과서 인기인 '엑소좀' 시술, 효과는 기분 탓?

    피부과서 인기인 '엑소좀' 시술, 효과는 기분 탓?

    최근 피부 건조, 미백, 탄력 등에 효과가 좋다는 스킨 부스터(skin booster) 시술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4세대 스킨부스터라고 불리는 엑소좀은 주사를 이용해 피부에 직접 주입하면 고통은 크지만 피부가 크게 좋아지고, 비싼 제품일수록 좋다는 광고와 후기가 넘친다. 정말로 엑소좀은 효과 좋은 피부관리 방법일까?◇비싼 값 하는 '엑소좀' 없어줄기세포 추출물이라는 엑소좀은 1회 20~50만원 수준으로 고가에 속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소위 '비싼 값'을 하는 엑소좀은 없다고 지적한다.중앙대 광명병원 피부과 유광호 교수는 "엑소좀 자체는 미백, 항노화, 주름 개선 등의 효과가 있으나 화장품으로 허가를 받은 스킨부스터용 제품에 실제 엑소좀이 얼마나 들어가 있는 지 아무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줄기세포에서 추출할 수 있는 엑소좀 양은 많지 않다"라며, "효과를 확실하게 볼 만큼 엑소좀을 추출해 사용하려면, 미용 시술로써는 단가가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또한 시중에 사용되는 엑소좀은 출처가 분명한 제품이 없어 효과를 장담하기도 어렵다고도 했다. 유광호 교수는 "엑소좀은 어디에서 유래한 줄기세포냐가 효능·효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스킨부스터로 사용하는 엑소좀 중 이를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엑소좀 시술 후 효과가 있다고 느꼈다면, 엑소좀의 효과라기보단 첨가된 기타 화장품 성분의 효과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실제로 엑소좀 등 각종 스킨부스터의 성분은 분명하지 않다.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이 엑소좀 등 다빈도 스킨부스터 제품 20여개를 대상으로 시행한 1차 실태 조사에 따르면, 현재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스킨부스터 상당수의 성분이 명확하지 않다. 정부는 이 같은 문제를 인지하고, 식약처에서 스킨부스터 제품 성분 분석을 진행 중이다.◇효과 높이려면 주사로? 엑소좀 주사는 '불법'소량의 엑소좀과 기타 성분이 섞여 있더라도, 좋은 성분을 직접 피부에 주입하면 좋은 것 아닐까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불법 행위이다. 엑소좀은 화장품으로 허가를 받았다. 인체에 직접 주입되어서는 안 되는 제품이란 의미이다.간혹 의료기관에서 효과를 높이려면 엑소좀을 주사를 이용해 피부에 직접 투입해야 한다고 안내하는데, 이는 불법이다. 화장품을 주사제로 사용하는 건 허가 외 사용에 해당하는 위법행위이다.허가를 받진 않았어도 줄기세포 추출물이니 피부에 투입해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그렇지 않다. 도포용 제품인 화장품과 인체 주입이 가능한 의약품, 의료기기는 허가기준의 엄격성부터 큰 차이가 난다.의료계에서도 화장품의 인체 주입은 위험하다고 경고한다. 대한의사협회는 "도포용 화장품으로 등록된 제품은 안전한 사용을 위해, 주사기를 이용해 인체 내에 화장품을 직접 주입해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굳이 주사를 이용해 피부에 주입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곳이 있다면, 제품의 효과를 의심해야 한다. 유광호 교수는 "화장품으로 허가를 받은 스킨부스터 제품을 주사로 주입해야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는 건 도포하는 것만으로는 효과를 볼 수 없다는 의미로 해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도포용 화장품으로 허가받은 제품을 주사로 주입하는 건 인체 사용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일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부과신은진 기자2022/12/06 21:00
  • 살짝 바꿨는데… 걷기 운동 '이렇게' 하면 살 더 빨리 빠져

    살짝 바꿨는데… 걷기 운동 '이렇게' 하면 살 더 빨리 빠져

    체중 감량을 위해 누구나 쉽게 시도할 수 있는 운동이 '걷기'다. 다만, 걸을 때 약간의 변화를 줘보는 게 어떨까? 그러면 살을 더 빨리 뺄 수 있다.첫 째는 ‘뒤로 걷기’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스텔렌보쉬대 연구팀이 건강한 18~23세 여성 26명을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 6주간 뒤로 걷기 운동을 한 그룹에서 체중이 2.4%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 대해 이스트런던대 잭 막나마라 임상운동생리학 강사는 “뒤로 걷기는 앞으로 걷기보다 40%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게 한다”며 “뒤로 걸으면 더 많은 집중력이 필요하고, 평소 쓰지 않던 근육을 사용하게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뒤로 걷기는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고, 다리 근지구력을 높이며, 허리 근육을 강화해 허리 통증을 완화하기도 한다. 하지만 앞으로 걸을 때보다 물체에 충돌하거나 넘어질 위험이 커 사람이 없고 평평한 실내에서 시도해야 한다. 이 연구는 ‘국제스포츠의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게재됐다.둘 째는 ‘팔 앞뒤로 흔들기’다. 요새는 스마트폰을 보느라 팔을 들어 고정시킨 자세에서 걷는 사람이 많은데, 체중 감소에 도움이 안 된다. 의정부을지대병원 재활의학과 김우섭 교수는 헬스조선과의 인터뷰에서 “팔을 흔들며 걸으면 그렇지 않을 때보다 신체활동량이 증가하고 신진대사도 활성화돼 열량을 더 소모할 수 있다”며 “특히 무릎이나 발목 상태가 나쁜 사람이 팔을 흔들면 적은 시간이라도 운동량과 운동 효과를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팔을 지나치게 크게 흔들 필요는 없다. 자연스럽게 앞뒤로 움직이는 정도가 적당하며, 되도록 팔꿈치 모양은 L자나 V자가 되도록 굽히는 게 좋다.팔을 앞뒤로 흔들며 걷기는 몸의 균형감을 높여 낙상도 예방한다. 특히 균형감이 떨어지는 노년층은 팔을 반드시 흔들며 걸어야 한다. 그래야 갑자기 넘어지거나 미끄러지는 상황에서도 더 빨리 반응할 수 있다.
    기타이해나 기자 2022/12/06 20:30
  • 같이 쓰면 독 되는 ‘화장품’, 꼭 알아두세요

    같이 쓰면 독 되는 ‘화장품’, 꼭 알아두세요

    피부 관리를 위해 2가지 이상 화장품을 함께 쓰는 사람들이 많다. 예를 들어 각질 제거 제품을 사용한 뒤 수분 크림을 바르는 식이다. 다만 일부 화장품의 경우 함께 썼을 때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화장품 종류별 ‘궁합’을 알아본다.모공 관리 제품·안티에이징 제품, 같이 쓰면 효과 떨어져모공 관리용 화장품과 안티에이징 제품은 함께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피지 분비와 피부 트러블을 막아주는 모공 관리용 화장품에는 대부분 피부 유분기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성분이 들어있는 반면, 주름·탄력 관리를 위해 사용하는 안티에이징 제품은 대체로 유분기가 많고 보습력이 높기 때문이다. 두 제품을 같이 사용할 경우 각 제품의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다만 건성·지성 피부가 모두 나타나는 복합성 피부일 경우에는 모공이 넓고 번들거리는 T존(이마, 코)에 모공 제품을, 건조한 U존(볼, 턱 주변)과 눈가·입가에는 안티에이징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레티놀, 비타민C와 상극레티놀 화장품과 비타민C 화장품은 각각 주름 개선과 미백에 도움이 된다. 레티놀은 지용성, 비타민C는 수용성으로, 두 제품을 함께 사용할 경우 서로 피부 흡수 작용을 방해할 수 있다. 지용성 비타민C 제품이 대안이 될 순 있지만, 피부가 민감하거나 한 번에 많은 양을 사용할 경우 얼굴이 붉어지고 따가움·화끈거림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위험이 있다.각질 제거 제품·수분 크림, 서로 도움함께 사용하면 좋은 화장품들도 있다. 각질 제거 화장품과 수분 크림이 대표적이다. 특히 요즘처럼 건조한 시기에는 각질 제거 화장품을 사용한 뒤 수분 크림을 바르면 좋다. 각질 제거 제품을 자주 사용하다보면 피부가 민감해지고 화끈거릴 수 있는데, 이때 수분크림을 바르면 이 같은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 각질을 과도하게 제거해 수분크림마저 따갑게 느껴질 경우 아토피용 보습제를 바르도록 한다.
    뷰티전종보 기자 2022/12/06 20:00
  • 임신부 1200명… 미세먼지가 어떤 영향 미치나 봤다

    임신부 1200명… 미세먼지가 어떤 영향 미치나 봤다

    대기 중에 떠다니는 작은 입자 '미세먼지'가 임신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국내 연구가 나왔다.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팀은 지난 2021년부터 3년 동안 전국 7개 병원에서 모집한 약 1200명의 임신부를 대상으로 미세먼지 노출 정도에 따른 임신 합병증 관련성을 분석했다.그 결과, 초미세먼지(PM2.5)에 고농도로 노출된 333명 단태아 임신부에서 임신 3분기 혈압 상승, 중성지방 증가, 그리고 혈당의 증가를 확인했다.또한, PM2.5를 10㎍/㎥와 25㎍/㎥를 기준으로 나눠 층화 분석을 해보니 PM2.5의 농도가 증가할수록 임신성 당뇨 유병률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고 혈중 중성지방 역시도 증가했다.  PM2.5에 대한 임산부의 노출은 임신 3분기의 혈압 상승과 임신성 당뇨에 있어 각 2.2배, 2.3배의 위험도가 높아졌다.김 교수팀은 또한 임신부들의 개인별 미세먼지 노출에 대해 설문조사를 시행했는데, 새로 건축한 집에 살거나 집에 공기청정기가 없는 경우,  평소 미세먼지 예보를 확인하지 않는 경우 개인별 미세먼지 노출 추정량이 높게 나타났다.연구책임자인 김영주 교수는 "대사성 질환 관련성 외에도 임신부와 태아에게 미치는 다양한 합병증에 대해 분석 중"이라며 "이를 통해 임신부의 미세먼지에 대한 관리지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나아가 임신부의 건강 관리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하고자 한다" 고 말했다. 또, 임산부들에게 “평소 미세먼지 예보를 잘 확인하고 집 안에서는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해당 연구는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의 학술연구개발용역과제로 진행 중이며, 대한산부인과학회 제108차 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산부인과이금숙 기자2022/12/06 19:00
  • 여러 번 우려 마신 녹차 티백으로 ‘발 냄새’까지 잡는다

    여러 번 우려 마신 녹차 티백으로 ‘발 냄새’까지 잡는다

    녹차 티백은 여러 번 우려 마신 후에도 쓸모가 남아 있다. 쓰레기도 줄이고, 생활에 보탬도 되는 녹차 티백 재활용 법을 소개한다. ◇신발장·가구·냉장고·몸냄새 잡는 천연 탈취제로 활용녹차 티백은 각종 생활 악취를 없애는 데 효과적이다. 물에 우리고 난 녹차 티백을 말린 후 냉장고 모서리에 놓아두면 냉장고 속 음식물 냄새를 줄일 수 있다. 신발장의 꿉꿉한 냄새나 새로 구입한 가구 속 칠 냄새를 잡는 데도 좋다. 우려 먹은 찻잎을 면 주머니에 싸서 목욕물로 쓰거나 발을 씻으면, 피부 건강에 보탬이 되는 것은 물론 몸의 악취를 제거하는 데도 이롭다. 이는 녹차에 든 카테킨과 플라보노이드 성분 덕이다. 카테킨은 살균 작용을 해 발 냄새를 유발하는 세균을 줄이고, 플라보노이드는 높은 세정력으로 몸의 악취를 완화한다. ◇상해서 갈색으로 변한 녹차도 탈취제로 쓸 수 있어상해서 마실 수 없는 녹차도 재활용할 수 있다. 갈색으로 변한 녹차 잎은 구성성분인 아미노산이 변성됐을 가능성이 있으니 먹지 않는 게 좋다. 상한 녹차 잎은 프라이팬에 볶은 후, 식혀서 탈취제로 활용하면 된다. 단, 냄새를 잘 빨아들일는 녹차 잎의 특성상 덜 마신 녹차 잎이 든 봉투를 완전히 밀봉하지 않은 채로 냉장 보관하면 찻잎에 냉장고 냄새가 밸 수 있다. 아직 마시는 중인 녹차 잎을 보관할 땐 반드시 밀봉 상태로 냉장고에 넣어야 한다. ◇식물 생장 돕는 비료로도 활용 가능탈취제로 한 번 재활용한 티백을 또다시 재활용할 수도 있다. 신발장 가구 냉장고 등에 넣어뒀던 티백에서 찻잎 찌꺼기만 한데 모아 삶은 후, 식혀서 화분에 뿌려주면 식물이 자라는 데 좋은 비료가 된다. 녹차 잎은 뜨거운 물에 우려낸 뒤에도 금속 이온을 함유하고 있다. 그 덕에 염기화된 토양에서 자라는 식물에 흔히 생기는 ‘철(Fe)’ 결핍 현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된다. 철이 결핍된 식물은 성장이 지연되고, 엽록소 합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잎이 하얘지는 ‘황백화 현상’이 나타난다. 국제학술지 ‘식물과 흙(Plant and Soil)’에 실린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산성도가 7.7도인 약염기성 토양에 녹차 찌꺼기를 흙 1g당 1mg 넣고서 무를 60일간 길렀더니, 아무것도 넣지 않은 토양에서 기른 무보다 무순의 철 함량이 증가하는 게 관찰됐다. 연구팀이 흙에 넣은 녹차 찌꺼기 1mg엔 철 약 40μg이 들어 있었다.
    라이프이해림 기자2022/12/06 18:30
  • [의료계 소식] 중앙대광명병원, 심장뇌혈관병원 국제학회 성료

    [의료계 소식] 중앙대광명병원, 심장뇌혈관병원 국제학회 성료

    중앙대광명병원 심장뇌혈관병원은 지난 11월 25일부터 26일까지 병원 5층 김부섭홀에서 국제학회(CHORUS HEART 2022)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학회는 중앙대광명병원의 개원을 기념하고 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개최됐다.학회엔 20여개국의 석학을 포함한 국내외 1000여명의 의학자가 참석했다. ▲독일 샤리테대학병원 ▲레젠부르그대학병원 ▲미국 메이요클리닉 ▲베일러대학병원 ▲콜로라도대학병원 ▲하버드 대학병원 ▲일본 요코하마대학병원 ▲교토대학병원 ▲도쿄대학병원 ▲프랑스 릴리대학병원 ▲스페인 국립심혈관센터 ▲중국 푸와이병원 ▲홍콩 중국대학병원 ▲영국 버밍엄대학 ▲폴란드 국립심혈관병원 등 세계적으로 명성 높은 병원의 의료진들이 참여했으며, 우수 연구프로젝트상은 영국 버밍엄대학의 두안 교수가 수상했다.해외 유명 석학의 강의와 열띤 토론도 진행됐다. 강의와 토론은 ▲중증심장혈관질환▲심장이식 심부전 좌심실보조장치 ▲협심증 심근경색증 ▲심근염 ▲하이브리드수술 ▲심장종양학 ▲판막시술 ▲정맥질환 ▲대동맥질환 ▲심장뇌혈관통합진료 ▲심혈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을 주제로 했다. 특히 심장뇌혈관진료 시스템 개선을 위한 독일 레젠부르그대병원 슈미트 교수의 강의가 호응을 받았다.김상욱 심장뇌혈관병원장은 “국제학회를 개최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더욱더 발전하여 지역사회의 심장뇌혈관건강을 책임지는 병원은 물론 세계 심뇌혈관질환치료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단신강수연 기자2022/12/06 18:02
  • '치매 유전자' 있다고 활동 중단한 할리우드 배우… 위험성은? [헬스컷]

    '치매 유전자' 있다고 활동 중단한 할리우드 배우… 위험성은? [헬스컷]

    지난달 초, 마블 캐릭터 토르 역을 연기한 크리스 헴스워스(Chris Hemsworth)가 돌연 활동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알츠하이머병 고위험 유전자를 발견했기 때문인데요. 헴스워스는 충격적인 선언과 함께 앞으로 알츠하이머병 발병을 막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알츠하이머병 예방이 실제로 가능한 걸까요? 그렇다면 누구나 치매 위험 유전자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는 사람은 예방 치료를 받고 싶을 텐데요. 지금까지 나온 알츠하이머병 예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습니다.◇APO E4가 핵심 위험 유전자먼저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유전자 돌연변이는 크게 위험 유전자와 발병 유전자로 나누어집니다. 단어 그대로인데요. 위험 유전자는 있다고 해서 무조건 알츠하이머병에 걸리진 않습니다. 단지 위험률이 높아질 뿐입니다. 발병 유전자는 있으면 100% 알츠하이머병에 걸립니다.헴스워스에게 있는 유전자는 위험 유전자입니다. 아포지단백 E4인데요. 발견된 위험 유전자 중에서 가장 흔하고, 치매 발병 위험도 크게 높이는 유전자입니다. 지질을 운반해 대사시키는 아포지단백 E(Apo E) 유전자는 염색체 19번에 위치하는데요. 총 E2, E3, E4, 3가지 형태 중 하나로 구성됩니다. 보통 정상적인 형태인 E3를 갖고요. 보호 유전자인 E2가 있으면 치매 발병 위험이 살짝 줄어듭니다. 우리 몸속 모든 염색체는 부모님께 하나씩 받아 한 쌍을 이뤄 존재해요. 그래서 Apo E 유전자는 총 6가지 표현형, ▲E2·E2 ▲E2·E3 ▲E3·E3 ▲E2·E4 ▲E3·E4 ▲E4·E4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본인에게 어떤 표현형이 있는지는 간단한 혈액 검사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대구로병원 신경과 강성훈 교수는 "E3·E3가 가장 많고, E4는 하나만 있어도 치매 발병 위험이 올라간다"며 "E3·E4는 일반인 보다 3~4배, E4·E4는 11~16배가량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습니다. 헴스워스는 E4·E4를 보유하고 있죠. 사실 E4 한 개는 꽤 많은 사람이 가지고 있습니다. 전 세계로 보면 5명 중 1명(20%)에게, 한국에선 10명 중 1명(10%)에게 있습니다. 그러나 E4 두 개는 매우 드뭅니다. 전 세계 인구 중 3~5%에게서, 한국에선 1.5%에게서만 발견됩니다. 아 참, E2의 보호 효과는 E4가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이는 효과보다 약해서 E2·E4를 보유한 사람도 E3·E3보다 치매 발병률이 높습니다. E3·E4의 치매 발병률 보단 아주 조금 낮은 정도입니다.발병 유전자로는 대표적으로 프리세닐린1·2(PSEN), 아밀로이드전구단백(APP)가 있는데요. 다행히 정말 매우 드뭅니다. 있으면 보통 20대부터 65세 전까지 이른 나이에 알츠하이머병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APO E4, 뇌 속 플라크 형성 위험 높여APO E4 유전자가 있으면 어떻게 알츠하이머병이 유발되는 걸까요?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장혜민 교수는 "뇌세포 안이나 주변에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이 플라크를 형성해 많아지면 신경 세포가 죽어 인지 기능이 떨어지는 등 알츠하이머병이 발병하게 된다"며 "APO E4 유전자가 있으면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이 더 쉽고 많이 생성된다"고 말했습니다. 위험 유전자가 있는 사람은 아예 알츠하이머병이 발병하지 않을 수도 있어, 정확하게 언제쯤 생긴다고 말하긴 어려운데요. 보통 APO E4 유전자가 하나 있는 사람은 65세 이후 발병하곤 합니다. E4 유전자가 2개라면 65세 이전 알츠하이머가 생길 가능성이 커집니다.◇생활 습관 개선, 알츠하이머병 발병률 크게 줄여위험 유전자가 있는지 미리 알아도 알츠하이머병 예방이나 치료는 아직 어렵습니다. 그럼 헴스워스는 왜 연기까지 쉬는 걸까요?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발병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헴스워스는 가족들과 호주로 돌아가 건전한 생활 습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장혜민 교수는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 유전자가 있어도 모든 사람에게 발병률이 똑같은 건 아니다"며 "알츠하이머병은 환경 요인을 정말 많이 받는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운동이 중요한데요.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이 최대 45%까지도 떨어진다고 합니다. 강성훈 교수는 "오히려 Apo E4·E4 유전자가 있는 사람이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Apo E3·E3 유전자가 있는 사람보다 더 큰 폭으로 치매 위험 발병률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했습니다. 자는 중 아밀로이드 베타가 제거되므로 깊은 잠을 잘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또 스도쿠, 가로세로 퀴즈 등으로 대뇌 활동을 평소 활성화하고, 담배나 술은 멀리하는 게 좋습니다.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어수 교수는 "만약 본인에게 위험 유전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매우 충격적일 것이다"면서도 "좌절에 빠지기보다 이번 기회로 생활 습관을 개선해 보호 인자를 늘리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생활 습관 개선과 함께 사회생활도 중요한데, 실제로 노년층 중 한 달에 한 번 가족을 만나는 사람보다 세 번 만나는 사람이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이 3분의 1로 낮아졌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있다"고 했습니다.◇알츠하이머 치료제 전망 매우 밝아조만간 의학적 치료법도 나올 것 같아요. 장혜민 교수는 "먼저 많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후보 성분들이 단계를 한발 한발 나아가고 있다"며 "올바른 생활 습관으로 증상을 잘 유지만 한다면 치료할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는 ▲뇌 속 염증 제거 ▲지방질 대사 조절 ▲알츠하이머병 원인 단백질(아밀로이드 베타) 제거 ▲행동 장애 개선, 4가지 분야로 나뉘어 여러 가지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그중 성과가 두드러지는 건 알츠하이머병 원인 단백질 제거 치료제예요. 이미 지난해 6월 아두카누맙이라는 치료제가 미국식약국(FDA) 승인을 받기도 했어요. 물론 효과보다 부작용 위험이 커 우리나라에선 승인하지 않았지만, 더 안전한 치료제가 FDA 승인을 또 앞두고 있어요. 레카네맙이라는 약인데요.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박영호 교수는 "레카네맙은 FDA에서 승인되면 국내에도 들어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지금도 임상시험 진행 중인 게 많아 앞으로 치료제는 물론 예방할 수 있는 약제들도 나올 것이라 기대한다"고 했습니다.치료제가 나오면 당장은 실제로 인지 능력이 떨어진 환자에게 사용될 예정이지만, 점점 대상을 확대한 연구 결과가 나오면 위험 유전자가 있는 환자에게도 사용될 수 있을 거예요. 특히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이 뇌에 많이 축적된 사람에게 인지 기능이 떨어지기 전 예방적 약제로 사용될 것으로 기대돼요. 유전자 가위로 Apo E4를 Apo E3로 바꾸는 등 근본적인 유전자 치료법도 연구되고 있습니다.
    기타이슬비 기자2022/12/06 17:42
  • [건강잇숏] 밥 먹고 누우면 정말 살찔까?

    [건강잇숏] 밥 먹고 누우면 정말 살찔까?

     “밥 먹고 눕지 마! 살쪄!” 이런 말 한 번쯤 들어보셨죠? 밥 먹고 바로 누우면 정말 살이 찔까요?결론부터 말하면, 밥 먹고 눕는다고 해서 살이 찌는 건 아닙니다. 눕는다고 소화 활동이 멈추는 게 아니고, 에너지는 계속 소모됩니다. 오랜 시간 활동하지 않고 누워만 있으면 살찔 순 있겠지만, 식사 후 10~20분 정도 누워있는 건 살찌는 데 큰 영향을 안 미칩니다.다만, 밥을 먹고 바로 잠에 드는 건 곤란합니다. 잠을 자면 소화기관이 활동을 거의 안 하고, 기초적인 열량 소모조차 안 이뤄집니다. 위장 속 음식이 아주 느리게 소화되면서 몸에 지방으로 축적됩니다.밥을 먹고 잠깐 눕는 건 괜찮지만, 누우면 잠들기 쉽고, 잠들지 않더라도 역류성식도염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적어도 두 시간은 앉거나 서있는 게 좋습니다!
    다이어트한희준 기자2022/12/06 17:28
  • 잠 방해하는 '뿌득뿌득' 소리… 원인 뭐길래?

    잠 방해하는 '뿌득뿌득' 소리… 원인 뭐길래?

    입에 음식이 없는데도 이를 갈거나 이를 꽉 깨무는 것을 '이갈이'라 한다. 이갈이는 주로 잘 때 발생하지만, 깨어있을 때도 무의식적으로 이를 갈 수 있다. 이갈이는 수면을 방해하고 통증도 유발한다. 해결책은 무엇일까?◇주요 원인은 스트레스로 추정이를 갈 때는 음식물을 씹을 때보다 치아에 2~10배 강한 힘이 가해진다. 강한 힘을 받으면 치아 표면의 에나멜이 손상되고, 이는 치아 균열이나 치아 파절로 이어져 시린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이 갈고 이를 무는 행동이 반복되면 턱 근육을 과도하게 사용해 턱관절 주변 근육이 뭉쳐 턱 주위 통증, 턱관절 손상이 생길 수도 있다. 이갈이의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불안과 스트레스가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여러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이갈이가 있는 사람은 이갈이가 없는 사람보다 더 많은 일상의 스트레스를 경험한다고 보고된다. 이 외에도 드물게 구강 구조, 약물 복용, 유전적 이유, 중추신경계 장애 등에 의해 이갈이가 생길 수 있다고 알려졌다.◇스플린트·보톡스 도움돼이갈이는 발생 이유가 불명확해 완벽한 해결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스트레스 요인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흡연과 카페인 등 각성효과가 있는 것도 피하는 것이 좋다. 특정 약물을 먹고 이갈이가 심해졌다면 전문의와 상담 후 약물을 변경하는 것도 방법이다.그래도 이갈이가 계속된다면 자기 전 '이갈이 방지 마우스피스(스플린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때 온라인에서 파는 기성품 스플린트는 피하는 것이 좋다. 기성품 스플린트는 따뜻한 물에 담가 말랑해진 상태에서 이를 물면 치아 모양에 맞게 제작되는 제품이다. 치아는 시간이나 상황에 따라 조금씩 이동하는데, 이를 물어 스플린트를 제작하면 상황에 따라 이동한 치아 모양대로 스플린트가 굳어버릴 가능성이 크다. 치아에 정확히 맞지 않은 장치를 사용하면 부정교합이 생길 수 있다. 치과의사와 상의 후 치아 위아래 본을 정확히 떠서 단단한 소재로 제작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보톡스 주사로 이갈이를 치료할 수도 있다. 턱 근육 중 저작근은 이를 물거나 갈 때 활성화되는데, 보톡스의 독소로 근육을 축소 또는 마비시키면 이갈이를 줄일 수 있다. 다만 효과가 3~6개월 지속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맞는 것이 좋다.
    치과이해나 기자2022/12/0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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