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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학칼럼] 줄기세포가슴성형, 미발육 가슴 개선하고 체형 교정까지

    [의학칼럼] 줄기세포가슴성형, 미발육 가슴 개선하고 체형 교정까지

    얼마 전 끝난 대입 수학능력시험과 취업 준비 등으로 고생한 수험생들은 '시험만 끝나 봐라, 살부터 빼고 말테니'하며 '버켓 리스트' 1순위로 살빼기를 꼽는다.수험생들은 장기간 시험공부에 매달린 나머지 운동이 부족하고, 학업 스트레스와 좌식생활로 인해 근육은 사라지고 불필요한 지방이 많이 쌓여 있다. 오랜 세월 좌식생활을 하다 보면 엉덩이는 퍼지기 마련이고, 복부·옆구리·팔뚝·등덜미 잉여지방이 축적된다. 운동량이 부족해 근육이 모자라다 보니 타이트한 몸매가 나오지 않는다. 여성의 경우 가슴은 커도 미발육인 상태여서 체형미에 화룡점정을 찍지 못한다. 수능이 끝나도 마찬가지다. 해방감에 젖어 느슨하게 자기 관리를 하다 보면 점차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습관이 붙는다. 또 과자·라면·탄산음료·햄버거·튀김·피자 등 당분이나 지방 함량이 높은 음식을 제약 없이 섭취하려 한다. 여기서 벗어나는 팁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고, 적정한 운동으로 군살을 날리고 가슴, 복근, 엉덩이에 보기 좋은 근육이 잡히게 하는 것이다. 매일 빠르게 걷기, 수영, 에어로빅댄스, 배드민턴, 탁구, 줄넘기, 테니스, 스쿼시 등으로 몸을 단련하는 게 권장된다. 큰 근육을 움직일 수 있는 유산소 운동을 1주일에 3회 이상, 매번 숨이 가쁠 정도로 30분 이상 해주는 게 좋다. 섭취 열량을 줄이면서 균형 잡힌 식단으로 식생활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다.대입 수능시험이 끝나면 엄마와 함께 성형외과를 찾는 수험생이 늘어난다. 상당수 병원은 할인 이벤트로 환자를 부른다. 어린 나이에 성형받는 것을 바람직하지 않게 바라보는 시각도 존재하지만 ‘독립’과 ‘자기정체성 확립’이란 측면에서 긍정적인 면도 존재한다. 다만 예비 대학생이라면 안전성, 효과의 반영구성, 인체친화적인 시술방법을 우선시해야 한다.  군살로 체형미가 망가진 고3 수험생이나 취업준비생에게 유방보형물 삽입술과 같은 인위적인 성형은 부담스럽다. 그에 따른 부작용과 잠재된 위험성이 만만찮고, 부작위적인 인공미가 마음에 거슬린다. 반면 줄기세포가슴성형은 생체친화적이고 시술한 티가 나지 않은 자연스러움, 잉여지방을 제거하면서 보디라인의 포인트를 주는 측면에서 고려해볼 만한 솔루션이다. 줄기세포가슴성형은 복부, 옆구리, 팔뚝, 허벅지, 엉덩이의 군살에서 지방을 흡입해 원심분리기에 넣고 돌려 줄기세포를 분리하고, 순수지방세포와 줄기세포를 적정 비율로 혼합해 가슴이나 얼굴 등 볼륨이 빈약한 부위에 이식하는 첨단 미용성형이다. 줄기세포는 지방세포·연골세포·뼈세포·근육세포 등으로의 분화능력, 혈관생성 유도, 빠른 회복, 항염증효과 등을 갖춰 이식한 지방의 생착률을 70%선으로 높여준다. 줄기세포를 투입해서 형성된 가슴 볼륨은 반영구적으로 유지되는 게 특장점이다. (* 이 칼럼은 SC301성형외과 신동진 원장의 기고입니다.)  
    전문칼럼SC301성형외과 신동진 원장​2022/12/09 09:30
  • 보건복지부 소관 2개 법안, 국회 본회의 통과

    보건복지부 소관 2개 법안, 국회 본회의 통과

    보건복지부는 소관 법안인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과 '국민건강보험법'이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국회를 통과한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응급의료기금을 조성하는 재원 중 정부출연금에 해당하는 '도로교통법' 위반 과태료에 대한 유효기간을 5년 연장한 것이다. 법률안 개정으로 응급의료정책 추진의 기반이 되는 응급의료기금의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은 건강보험료 등을 체납한 요양기관에 요양급여비용을 지급하는 경우, 급여비용에서 체납금을 빼고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기존에는 수사결과 불법개설기관 혐의가 있어도 환수 고지 절차를 모두 거친 후 재산압류를 했으나, 강제집행 진행 등으로 압류가 시급한 경우에는 기소 시점에 압류를 허용했다. 이와 함께, 부당이득 징수대상자의 은닉재산을 신고한 자에게 신고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했다.한편, 이번에 통과된 법안들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법안별 시행일에 맞춰 시행될 예정이다.
    기타신은진 기자 2022/12/09 09:20
  • [아미랑] 소아암 환자 위한 크리스마스 행사 外

    한주 간 놓치면 안 될 소식 들고 왔습니다. 바로 확인하세요!분당서울대병원, 소아암 환자 위한 크리스마스 행사분당서울대 암병원 암정보교육센터에서 소아암 환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크리스마스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크리스마스 리스를 만들고 캐리커처를 그릴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는 12월 16일 1동 지하 1층 제1세미나실에서, 캐리커처 이벤트는 12월 21일 암센터 외래 C구역에서 오후 1시에 진행됩니다. 상시 접수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예약 및 문의는 전화(031-787-4844)를 통해 가능합니다.부산 소아암 환자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함께해요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 부산과 경남에 거주하는 소아암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2022 크리스마스 가족 체험 행사인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크리스마스 쿠키 만들기를 비롯해 다양한 놀이 활동을 한 후 선물 나눔의 시간도 갖습니다. 12월 23일 부산나음소아암센터에서 1부(오후 1시 30분~2시 50분)와 2부(3시 30분~4시 50분)로 진행됩니다. 소아암 환자와 그들의 형제자매 2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합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신청 기한은 12월 19일까지입니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홈페이지(kclf.org)나 전화(051-244-7677)를 통해 신청 가능합니다.건양대병원, ‘뇌종양’ 무료 강좌건양대병원 암센터에서 암 환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뇌종양 강좌를 진행합니다. 12월 15일 오후 2시 건양대병원 신관 10층 명곡김희수박사기념홀에서 진행됩니다. 뇌종양 진단과 치료(신의규 신경외과 교수), 뇌종양 방사선 치료(김상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등 90분 강의 후에 30분간 질의응답 시간을 갖습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사전 신청 없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 모든 참석자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합니다. 문의는 운영팀(042-600-6900)으로 전화하시면 됩니다.폐암 전화 상담해드려요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윤신교 교수가 ‘폐암 전화 상담’을 2023년 1월 17일 오후 7시에 진행합니다. 폐암 치료 개요 등 미니강의를 진행한 후, 무료 상담을 해주는데요. 전화 상담은 한국혈액암협회 공식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해야 합니다. 선착순으로 10명의 신청을 받습니다. 강의는 폐암 환자와 가족들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상담 내용은 온라인으로 중계됩니다. 프로그램 시청을 원하면 전화(010-8355-3381, 02-3275-3381)나 홈페이지(kbdca.or.kr)를 통해 사전 신청해야 합니다.샐리쿡, ‘암 식단 박스’ 출시서울먹거리창업센터 입주 기업인 샐리쿡이 암 환자를 위한 식단을 출시했습니다. 암 치료와 회복 과정에 도움이 되도록 별도 조리가 필요 없고 감염 위험성이 적은 상온 보관·취식 제품으로 구성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암 환자용 식단형 식사 관리 식품’ 기준에 맞춰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한 영양분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한 끼에 총 열량 대비 포화지방은 7% 미만으로, 단백질은 18% 이상으로 맞췄고 나트륨 함량은 1350㎎ 이하입니다. 샐리쿡 홈페이지(sallycook.kr)에서 주문 가능합니다.코오롱그룹, 소아암 환자 위한 헌혈 캠페인코오롱그룹이 임직원을 대상으로 헌혈 기부 행사인 ‘헌혈하고 송년회하세요’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해당 캠페인은 2013년부터 10년째 이어져왔는데요. 코오롱그룹 임직원들이 헌혈한 혈액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을 통해 혈액이 부족한 소아암 환자에게 기부됩니다. 올해 캠페인은 11월 29일부터 12월 15일까지 대전, 마곡, 과천, 김천, 구미 등 전국 6개 사업장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됩니다.
    암일반김서희 기자2022/12/09 08:50
  • 겨울철 몸보신 ‘바다 영양’ 가득한 굴 국밥으로 [밀당365]

    겨울철 몸보신 ‘바다 영양’ 가득한 굴 국밥으로 [밀당365]

    굴의 계절입니다. 제철을 맞은 굴의 맛과 향이 절정에 달했습니다. 추워진 날씨에 몸 데워줄 뜨끈한 굴 국밥 한 그릇 어떠세요?강남세브란스병원과 함께하는 밀당365 레시피오늘의 추천 레시피 배달왔습니다!굴 국밥혈당 잡는 굴과 각종 영양재료 넣어 시원하고 맛있습니다. 흰쌀밥 대신 잡곡밥 넣어 탄수화물 부담 덜었습니다. 건더기 위주로 드시면 더욱 좋습니다.뭐가 달라?‘바다의 우유’ 굴굴은 필수 미네랄인 아연 함량이 높습니다. 아연은 인슐린 대사를 도와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타우린이 풍부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해 혈액순환을 돕고 혈압을 낮춥니다. 굴의 엽산과 철분은 적혈구와 헤모글로빈 생성을 도와 빈혈 예방과 혈관건강에 좋습니다. 굴은 영양가가 높지만, 균이 번식하기 쉬워 섭취 시 노로 바이러스 식중독을 주의해야 합니다. 노로 바이러스는 열에 약하기 때문에 가급적 굴을 익혀 먹는 것이 좋습니다.칼슘 왕 해조류, 미역미역은 열량이 낮고 섬유질이 풍부해 섭취 시 혈당을 천천히 올립니다. 눈 건강에 좋은 비타민A 함량이 높아, 당뇨 환자의 눈 합병증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미역의 풍부한 칼슘은 뼈를 튼튼하게 해 골절 위험이 큰 당뇨 환자에게 좋습니다. 미역 등 해조류 속 푸코잔틴 성분이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혈관 청소부 콩나물국을 끓일 때 넣으면 시원한 맛을 내는 콩나물은 비타민C가 풍부합니다. 비타민C는 신진대사를 돕고 면역력을 높입니다. 시원한 맛과 더불어 해독에 좋은 아스파라긴신이 풍부합니다. 콩나물의 머리와 몸통에 풍부한 이소플라본은 혈중 중성지방을 배출해 혈관을 깨끗하게 만듭니다.흰쌀밥 대신 잡곡밥보리, 수수 등 잡곡에는 백미보다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가 더 함유돼 있습니다. 풍부한 식이섬유는 천천히 소화 흡수되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합니다. 따라서 밥에 잡곡을 섞어 먹으면 흰쌀밥을 먹을 때보다 혈당을 천천히 올립니다.재료&레시피(2인분)굴 200g, 불린 미역 자른 것 1/2 큰 술, 두부 1/3모, 무 200g, 양파 1/3개, 콩나물 100g,홍고추 1개, 청양고추 1개, 대파 50g, 부추 20g, 다시마 멸치육수 500mL, 잡곡밥 1.5공기※국물 양념: 새우젓 2 작은 술, 국간장 1 작은 술, 다진 마늘 1작은 술, 후춧가루 약간1. 물 3컵에 소금 반 큰 술을 넣고 굴을 넣어 한 방향으로 저어가며 씻는다.2. 무는 3*3cm으로 얇고 네모나게 썰고, 대파, 청양고추, 홍고추는 어슷썰기 한다.3. 부추는 4cm 길이로 자른다.4. 두부는 깍두기 모양으로 썬다.5. 냄비에 다시마 멸치육수 500mL과 미역, 무를 넣고 끓인다.6. 무가 익으면 국물 양념 재료와 콩나물, 양파를 넣고 끓이다가 굴, 두부, 대파, 홍고추, 청양고추를 넣고 1분 정도 끓인다.7. 뚝배기에 밥을 담고 6을 부어 부추를 얹어 한소끔 끓인다.
    푸드최지우 기자2022/12/09 08:40
  • 생리 중 임신, 불가능하죠?… 가능한 세 경우

    생리 중 임신, 불가능하죠?… 가능한 세 경우

    월경 중엔 성관계를 해도 임신이 안 된다고 흔히 알려져 있다. 그러나 통념을 깨는 경우도 있다.▲월경 주기가 짧거나 ▲월경을 일주일 이상 길게 하거나 ▲월경 주기가 불규칙한 사람이라면 월경 중 성관계로도 임신할 수 있다. 특히 첫날보단 끝나갈 때쯤 성관계를 가졌을 때 임신될 확률이 더 높다.난자는 월경 주기 중 한 번 나온다. 정확히 언제 나오는진 알기 어렵다. 보통 다음 월경 예정일 14일 전으로 배란일을 계산하지만, 실제로 배란일 날 난자가 나올 확률은 생각보다 높지 않다. 영국의 한 연구팀이 지난 2018년 실험 참여자 약 1000명을 모집해 배란 예측 정확도를 확인했더니, 월경 주기가 평균 28일인 여성이 다음 월경 예정일 14일 전에 난자가 나올 확률은 겨우 19%밖에 되지 않았다. 오히려 그다음 날 나올 확률이 21%로 가장 높았다. 언제 난자가 나올지 모르지만, 배란일 3~4일 전부터 1~2일 후 사이엔 언제든 난자가 나올 수 있다고 봐야 한다.월경 주기가 짧은 사람은 월경이 끝나기 전에 난자가 나올 수 있다. 예를 들어 월경 주기가 20일인 사람이 1일 월경을 시작했다고 가정해보자. 이 사람의 배란일은 다음 생리 예정일인 21일에서 14일 전인 7일이다. 7일보다 4일 전인 3일부터 9일 중 하루에 난자가 나오게 된다. 1일 월경을 시작했으므로 7일까지 이어지게 되니까, 3일부터 7일 기간이 겹친다. 월경 중이면서 난자도 나올 수 있는 것. 난자는 최대 12~24시간 살고 정자는 여성의 생식관에서 3~6일 살 수 있으므로, 월경을 시작한 날 피임없이 성관계했더라도 충분히 난자와 정자가 만나 수정될 수 있다.월경을 일주일이상 오래 하는 사람도 주의해야 한다. 월경주기가 평균인 28일이지만 월경 기간이 8일 동안 이어지는 사람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1일 월경을 시작했다면 8일까지 월경이 이어지게 된다. 이 사람의 배란일은 15일이므로 11~17일 사이 난자가 나올 수 있다. 정자는 3~6일 살 수 있으므로 월경 5일째 이후 성관계를 하면 임신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월경 주기가 불규칙한 사람은 정확히 언제 난자가 나올지 알 수 없으므로 임신 가능성을 가늠하기 어렵다. 따라서 월경하든 안 하든 항상 임신 가능성이 있다고 봐야 한다.한편, 가급적 월경 중 성관계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여성의 질은 산성 상태라 세균 등의 침입을 막아줄 수 있지만, 월경 중에는 생리혈로 인해 외부 균에 약한 상태다. 게다가 평소 닫혀있던 자궁경부가 열려있고, 자궁 속 내벽은 허물어져 상처가 나 있으므로 감염에 굉장히 취약하다. 이때 성관계를 해 질 점막에 상처가 나면 질 쪽에 있는 균이 방광, 골반 등으로 따라 올라가 골반염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기타이슬비 기자 2022/12/09 08:30
  • 발목 굵으면 운동신경 없다? 사실은…

    발목 굵으면 운동신경 없다? 사실은…

    발목이 가늘어야 운동신경이 좋다는 속설이 있다. 해당 속설엔 발목이 굵은 사람은 둔하고 느리다는 전제가 깔려 있다. 사실일까?근거가 전혀 없는 말은 아니다. 발목의 두께는 아킬레스건의 길이와 관련이 있다. 해부학적으로 발목은 종아리 근육을 형성하는 비복근이나 가자미근이 아킬레스건으로 변하는 연접부에 위치해 있다. 종아리가 길면 종아리 근육과 아킬레스건과의 간격도 길어지는데 이 간격을 메우기 위해 아킬레스건도 길게 발달한다. 이러면 외관상 발목은 가늘어진다. 힘줄인 아킬레스건이 길다는 건 그만큼 근육의 가동범위가 크다는 뜻이다. 이용할 수 있는 근육의 탄성도 더 커서 점프력이나 순발력이 좋은 경향이 있다.  반대로 종아리가 짧으면 종아리 근육과 아킬레스건의 연접부 경계가 모호해진다. 넓은 영역에 걸쳐 근육과 힘줄이 섞여있기 때문이다. 아킬레스건이 길 필요가 없으므로 외관상 발목은 굵어 보인다. 아킬레스건이 짧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종아리 근육의 수축과 이완이 원활하지 못하다. 근육의 탄성도 떨어져 운동신경이 없는 경향이 있다.그러나 가는 발목은 상대적으로 부상 위험이 크다. 아킬레스건과 함께 종아리 근육이 길게 발달했기 때문에 옆에서 들어오는 충격에 약한 경향이 있다. 염좌 등 인대 손상에도 취약하다. 반면 굵은 발목은 상대적으로 종아리 근육이 발달하기 때문에 부상을 덜 당한다는 특징이 있다. 사실 발목 두께는 임상적으로 중요한 요인이 아니다. 발목이 얇다고 또는 두껍다고 해서 특정 질환이 더 잘 생기는 것도 아니다. 족부질환 발병에는 과거 병력이나 생활 습관이 훨씬 더 큰 영향을 끼친다. 운동신경도 마찬가지다. 선천적인 발목의 두께보다는 허벅지 등 하체 근육과 폐활량이 더 큰 영향을 끼친다고 알려져 있다.한편, 갑자기 발목이 굵어졌다면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고혈압으로 인한 발목 부종이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혈전이나 림프부종, 또 심장질환이 있으면 발목이 부을 수 있다. 혈압약이나 당뇨병 치료제, 스테로이드 역시 발과 발목을 붓게 만든다. 처방약을 먹기 시작하면서 발목 부종이 생겼다면 전문의와 상담하는 게 좋다.
    기타오상훈 기자2022/12/09 08:00
  • 산후조리원 신생아 낙상… 아기 머리 부딪혔을 때 대처법

    산후조리원 신생아 낙상… 아기 머리 부딪혔을 때 대처법

    지난 28일 부산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 낙상사고가 발생했다. 생후 13일 된 신생아가 85cm의 높이에서 떨어져 두개골 골절 및 뇌출혈로 수술을 받은 상태다. 2세 이하 영·유아는 머리뼈가 단단하지 않고 뇌가 연약해 머리 손상의 위험이 더 크다. 아기가 머리를 부딪혔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아본다.◇낙상으로 인한 사고 위험 커아기는 머리가 몸통보다 크고, 목에 힘이 별로 없어 머리에 충격을 받는 사고가 일어나기 쉽다. 질병분류정보센터(KOICD)에 따르면, 4세 이하의 두부 외상은 대부분 낙상(51%)에 의해 발생하며 3개월 미만은 안고 있다가 떨어트리는 등 실수로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영·유아는 말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아기의 상태를 유심히 살피는 게 중요하다.◇이상 증상 알아둬야아기가 머리를 부딪혔을 때,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외상(두피에 멍이 들고 부어오름) ▲잘 먹지 않음 ▲구토 ▲의식 저하 ▲걸음걸이 이상 ▲늘어짐 ▲빛이나 큰소리에 과민 반응이 위험 신호다. 신생아의 경우, 뇌척수액이 코나 귀를 나오는 경우가 있어 이를 잘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병원 내원 필요도아기가 의식을 잃거나, 머리가 함몰되는 등 중상을 입은 경우, 엑스레이 촬영으로 두개골 손상이 확인된 경우에는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게 좋다. CT 촬영으로 인한 방사선 노출을 걱정하는 경우가 왕왕 있는데, 출혈 등의 문제를 놓치는 게 이후 더 큰 문제가 된다.◇대부분 1~2주내 치유아기의 머리 손상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경과 관찰 시 대부분 1~2주내로 상태가 호전된다. 두개골 골절이 됐더라도 특별한 치료 없이 머리를 일정 기간 고정하는 등으로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 다만, 두개골 함몰 등 심한 머리 손상은 수술이 필요하다.◇예방이 중요머리 손상이 반복되면 만성 외상성 뇌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아기의 머리 손상을 막기 위해서는 되도록 아기를 높은 곳에 올려두지 않아야 한다. 침대에는 난간을 설치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좋다. 아기가 자주 활동하는 곳에는 충격을 보호할 수 있는 매트를 깔아두고 부딪힐만한 곳에는 충격보호대를 부착해둬야 한다. 아기와 차량에 동승할 경우, 연령과 체중에 맞는 카시트를 착용해야 한다.
    산부인과최지우 기자2022/12/09 07:45
  • 안경 김서림, 이렇게 하면 간단히 해결

    안경 김서림, 이렇게 하면 간단히 해결

    마스크를 끼고 숨을 쉬면 내쉰 숨이 눈으로 올라오며 안경이 뿌예지곤 한다. 특히 요즘같이 추운 날엔 렌즈에 김이 더 자주 서리기 일쑤다. 안경에 김이 서리는 현상을 막아주는 아주 간단한 방법들이 있다.우선 마스크 상단의 와이어가 콧등에 달라붙게 구부린다. 콧등에서 마스크가 뜨면 뜰수록 안경에 김이 서리기 쉽다. 내쉰 숨이 위로 많이 올라오기 때문이다. 마스크 콧잔등 부분에 접은 휴지를 끼워 넣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마스크와 코 사이 빈 곳을 휴지가 메워 눈 쪽으로 새나가는 날숨의 양이 줄고, 날숨에 섞인 수분을 휴지가 흡수해 안경알에 서리는 김의 양도 줄어든다.과학적 원리를 이용해 안경알에 김이 서리지 않게 할 수도 있다. ‘영국왕립의사회연보(The Annals of The Royal College of Surgeons of England)’ 제 93권 2호에 소개된 방법에 따르면, 안경을 비눗물에 담갔다가 물에 살짝 씻은 후, 렌즈를 공기에 말리거나 부드러운 천으로 살살 닦아주면 렌즈에 김이 잘 서리지 않는다.이는 비눗물로 씻은 렌즈에 형성되는 얇은 비누막이 렌즈 위에 작은 물방울들이 맺히는 걸 막아주기 때문이다. 렌즈에 서린 김은 날숨에 섞여 있던 따뜻한 수증기가 차가운 렌즈에 닿으며 작은 물방울로 변한 것이다. 평평한 렌즈 표면에 둥근 물방울이 맺힐 수 있는 것은 물 분자들끼리 응집하는 힘인 ‘표면장력’ 덕이다. 렌즈 표면이 얇은 비누 막으로 코팅되면, 물 분자가 이 막을 따라 얇게 퍼지기 때문에 둥글게 뭉치지 않는다. 덕분에 김이 시야를 가릴 일도 없다.단, 아무 비누나 사용해선 안 된다. 때 제거용 연마제나 피부보호제 등 기능성 성분이 첨가돼있지 않은 주방용 중성세제를 사용하는 게 좋다. 첨가물이 오히려 렌즈 표면을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안경알을 씻을 땐 뜨거운 물 대신 미지근한 물을 써야 렌즈 손상을 줄일 수 있다.
    라이프이해림 기자2022/12/09 07:30
  • 유튜브 맹신하다 병 키운다… "메디컬 문해력 길러야 할 시대"

    유튜브 맹신하다 병 키운다… "메디컬 문해력 길러야 할 시대"

    병원은 의료진과 환자 간 정보의 비대칭성이 큰 공간이다. 긴 대기시간 끝에 의사를 만나도 무엇을 물어야 할지 몰라 찝찝함만 남기고 병원을 나서는 환자들이 많다. 그래서 유튜브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실제 환자의 약 70%가 유튜브를 통해 의료정보를 얻는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그러나 완벽한 대안이라고 보긴 어렵다. 강동경희대병원 신장내과 이상호 교수는 “환자가 의료정보를 많이 아는 건 중요하지만 그런 정보들을 본인에게 적용하는 건 전혀 다른 얘기”라며 “질환이나 약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질환을 키우거나 약물 오남용으로 이어지기도 한다”고 말했다.◇의료 정보 많아졌지만… 유튜브 콘텐츠 중 30%는 가짜뉴스과거와 달리 환자들이 접할 수 있는 의료정보는 늘었다. 유튜브 등의 소셜미디어나 언론이 적극적으로 실어 나르기 때문. 이제 환자들은 인터넷의 의료정보를 토대로 자신의 상태를 진단해보거나 건강에 좋다는 방법들을 시도해볼 수 있다. 긍정적인 면도 있다. 몸의 이상이 질환의 신호임을 깨닫고 일찍 병원에 방문할 수 있다는 것. 조기진단은 완치의 열쇠다.  그런데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그만큼 잘못된 정보가 많아져서다. 개 구충제의 항암 효과가 대표적이다. 2019년 미국의 한 남성이 개 구충제인 펜벤다졸을 복용하고 말기 암을 극복했다고 밝히면서 유명해졌지만 의학적 근거는 없었다. 대한의사협회와 식약처는 곧바로 펜벤다졸의 항암 효과는 근거가 없을뿐더러 예기치 못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복용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유튜브 등에선 의료정보로 둔갑해 전달되고 있다. 실제 암 관련 정보를 다룬 유튜브 콘텐츠 중 30% 정도가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코스 다양한 병, 올바른 정보가 건강 해친다? 잘못된 정보가 아니어도 의료정보가 나에게 맞는지 판단하는 일은 늘 어렵다. 병은 단계가 있기 마련이다. 예컨대 만성콩팥병은 5단계로 나뉜다. 단계별로 대처법 역시 다르다. 그런데 인터넷의 정보는 만성콩팥병을 하나로 뭉뚱그린다. 자연스럽게 대처법도 하나가 되는 경우가 많다. 이상호 교수는 “만성콩팥병 5단계 환자는 칼륨을 섭취하면 마비가 오기 때문에 제한하는 게 맞다”며 “문제는 인터넷이나 방송을 보고 칼륨이 필요한 2, 3단계 환자들이 칼륨을 먹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세포 내에 가장 많은 전해질인 칼륨이 부족해지면 구토, 설사에 이어 이상 심장 박동을 겪을 수 있다. 제아무리 정확하고 친절한 정보라도 본인의 건강 상태를 모르면 독이다. 이상호 교수는 “객관적인 차트가 없으면 의료정보를 가장 많이 아는 의사라고 할지라도 진단을 내릴 수 없다”며 “결국 중요한 건 의료정보를 많이 아는 게 아니라 의료정보를 잘 해석한 뒤 본인의 건강 상태에 적용하는 능력인 헬스리터러시”라고 말했다. 리터러시는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에서 정확한 정보를 찾아내고 해석하는 능력이다. 헬스리터러시는 ‘의료정보 문해력’ 정도로 이해할 수 있다.◇인터넷뱅킹처럼, 의료데이터 모아서 정보 해석·진단에 활용하는 PHR이러한 토대에서 떠오르는 개념이 ‘PHR(Personal Health Record)’이다. PHR은 좁게는 ‘개인건강기록’을 뜻하는데 넓게는 본인의 의료데이터를 주도적으로 통합·관리하고 스스로 활용하거나 원하는 대상에게 제공하는 행위 등을 총칭한다. 인터넷뱅킹을 떠올리면 쉽다. 우리는 은행에 가지 않고도 계좌를 관리하며 공동인증서로 여러 금융행위를 수행한다. 마찬가지로 PHR은 환자가 병원에 방문하지 않아도 여러 병의원에서 받은 진료 정보를 바탕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한다. 핵심은 데이터다. PHR은 건강검진결과, 처방전, 처방약 등의 의료 데이터를 한 곳으로 모으는 것에서 시작한다. 여기에 개인이 생활하면서 입력한 혈당, 혈압 등의 건강 지표(라이프로그)들이 더해진다. 이렇게 만들어진 하나의 차트는 본인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의료정보를 올바르게 해석하는 데 도움을 준다. 뿐만 아니라 신약 개발을 위한 데이터로 사용되거나 원격의료의 토대가 되는 등 활용법은 무궁무진하다.지금까지 PHR을 활용하는 건 어려운 일이었다. 병원 간 데이터 호환이나 온라인 보안 문제가 존재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몇 년 사이 장애물들이 하나 둘씩 사라지기 시작했다. 2020년부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본인인증을 하면 처방약 정보와 건강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기타오상훈 기자 2022/12/09 07:00
  • 나이 들면 냄새 난다? 정체는 ‘이것’

    나이 들면 냄새 난다? 정체는 ‘이것’

    나이가 들면 특유의 체취가 난다. 40대 이후부터 나기 시작하며 시간이 갈수록 짙어진다. 냄새의 원인은 ‘노넨알데하이드’다. 노넨알데하이드는 피지 속 지방산이 산화되면서 생성되는 물질로, 모공에 쌓여 퀴퀴한 냄새를 풍긴다. 40대에 접어들면 노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피부 유익균 감소·유해균 증가 ▲피부 산성화 ▲지질 성분 변화 등으로 인해 노넨알데하이드가 만들어진다. 반면 노넨알데하이드 제거 능력은 점차 감소해 냄새가 더욱 강해진다.노인 특유의 체취는 노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변화인 셈이다. 이 같은 변화를 인위적인 방법으로 완전히 해결할 순 없다. 다만 잘 씻고 생활환경·습관을 개선하면 냄새를 줄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노넨알데하이드는 피지샘을 거쳐 피부를 통해 배출되는 만큼 규칙적으로 샤워를 하고, 주 2회 이상 입욕을 하는 것도 좋다. 피부를 불려 씻으면 산화 성분이 효과적으로 제거된다. 씻을 때는 비누나 바디워시를 사용해 피지를 깨끗이 제거한다. 충분히 거품을 낸 다음 흐르는 물로 닦고, 특히 회음부, 겨드랑이, 발가락, 귀 뒤 등 냄새가 많이 나는 곳을 꼼꼼히 씻도록 한다.매일 피부와 맞닿는 의류·침구류에도 노넨알데하이드가 묻을 수 있으므로 자주 세탁해야 한다. 분비물과 땀을 많이 흡수하는 속옷·양말은 더 자주 환복·세탁하고, 세탁만으로 냄새가 사라지지 않으면 새 제품으로 교체하거나 삶은 뒤 입도록 한다.집에 있을 때는 호흡 과정에서 나온 냄새 유발 성분이 집안에 축적되지 않도록 창문을 열어 환기시키며, 하루에 일정 시간 동안은 밖으로 나가 햇볕을 쬐는 게 좋다. 자외선에는 살균 효과가 있어 냄새 제거에 도움이 된다. 산책을 하면 땀과 함께 노폐물이 배출돼 냄새가 줄어드는 효과도 있다. 노폐물 배출을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는 것 또한 중요하다.
    내과전종보 기자 jjb@chosun.com2022/12/09 07:00
  • 뱃살 많은 사람, '이 질환' 위험 크다

    뱃살 많은 사람, '이 질환' 위험 크다

    특별히 허리에 무리가 가는 일을 하지 않고, 평소 자세를 바르게 유지하는데 신경 쓰는데 허리 통증으로 불편을 겪는 경우가 있다.  아무리 생각해도 허리 통증의 원인을 모르겠다면, 허리둘레를 살펴보자. 뱃살은 척추 건강을 위협하는 주요 원인이다.◇허리 디스크 부르는 뱃살뱃살은 허리 건강을 위협하는 존재이다. 복부에 지방이 쌓여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리면, 몸의 중심을 잡기 위해 이를 버텨내야 하는 척추 디스크에 무리가 가기 때문이다.​ 복부에 지방이 많이 축적될수록 척추 주변은 압박이 커지고, 압박을 받은 척추뼈는 변형돼 통증이 생길 수밖에 없다.특히 정상체중이면서 팔다리는 가늘고 배만 나온 '거미형 체형'인 경우, 허리디스크 위험까지 크다. 강서나누리병원 척추센터 주윤석 병원장은 "거미형 체형은 대체로 마른 비만이라 혈관에 콜레스테롤이 과도하게 쌓여 있고, 그로 인해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척추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뼈로 가는 무기질이 흡수되지 않고, 척추 퇴행을 촉진해 디스크 변성을 유발할 수 있다"라며, "이 상태가 장기간 계속되면 허리디스크로 진행된다"고 밝혔다.◇유산소·근력 운동으로 전신 근육량 늘려야유독 배가 나온 거미형 체형이라면, 허리디스크 예방 차원에서라도 운동을 해야 한다. 거미형 체형은 전신 근육량이 적은 편이기에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고, 총 섭취 열량을 줄여야 정상체형이 될 수 있다.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으로는 걷기, 뛰기, 자전거타기, 수영 등이, 근력 운동으로는 아령 등 도구를 이용하거나 체중 부하를 이용한 스쿼트, 런지, 팔굽혀펴기 등이 있다.다만, 근육량이 적다면 운동강도와 운동량을 서서히 높여 가야 한다. 주윤석 원장은 "운동을 시작하는 단계에선 땀이 날 정도로 평지를 30분 이상 빠르게 걷는 운동이나 아쿠아로빅처럼 물속에서 하는 운동이 좋다"고 말했다.
    정형외과신은진 기자 2022/12/09 06:00
  • 뜨거운 물 샤워가 가져다주는 부작용

    뜨거운 물 샤워가 가져다주는 부작용

    추운 겨울날이면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너무 뜨거운 물로 샤워하는 게 사실은 건강엔 좋지 않다고 한다. 뜨거운 물 샤워의 부작용을 알아본다. ▷피부장벽 손상=뜨거운 물로 샤워하는 습관은 피부 건조증을 악화할 수 있다. 뜨거운 물에 피부가 오래 닿으면 각질층이 손상돼 외부 자극에 민감해질 수 있다. 가볍게는 피부가 땅기는 느낌이 들고, 가려우며, 때로는 따끔거리기도 한다. 가려움을 참지 못해 긁다 보면 심한 경우 상처가 생겨 피가 나고 갈라진 틈새로 감염이 진행되면 모낭염, 농양, 봉소염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이외에도 건조한 피부는 일명 '닭살'로 불리는 모공각화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모공각화증이란 모공 내에 각질이 과도하게 쌓이면서 각질이 오돌토돌하게 보이는 질환을 의미한다. 이 역시 각질을 손으로 긁어내면 2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심혈관질환 악화=샤워 후 욕실 밖으로 나오면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되는데, 이때 혈압이 급상승할 위험이 있다. 뜨거운 물에 오래 있으면 혈관이 확장돼 혈압이 낮아지게 돼 기립성 저혈압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는 심장 질환을 악화시키기거나 협심증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 따라서 고혈압, 기립성 저혈압 등과 같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는 뜨거운 물 샤워에 주의해야 한다. ▷생식능력 감소=남성 불임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 중 하나로 정계정맥류가 있다. 정계정맥류는 고환 정맥 판막의 이상으로 인해 고환 주변 혈액이 역류하는 질환이다. 대한생식의학회 논문에 따르면 고환온도 상승이 정계정맥류가 불임을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기도 했다. 과거 영국 BBC 뉴스에서도 불임 문제가 있는 남성 11명 중 5명이 몇 달 동안 온수 사용을 중단하니 정자 수가 491%나 급증했다는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프란시스코(UCSF) 연구 결과를 보도한 적 있다.따라서 샤워는 40도 이하의 미지근한 물로 10분 내외로 짧게 마치는 게 좋다. 온도를 정확히 재는 게 어렵다면 팔꿈치를 물에 댔을 때 '미지근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면 적당하다. 샤워 직후엔 보습제를 발라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보호해주는 게 중요하다.  
    기타강수연 기자 2022/12/09 05:30
  • 하루 6번 소변 시원하게 보려면 '이곳'부터 관리를

    하루 6번 소변 시원하게 보려면 '이곳'부터 관리를

    방광염은 성인 여성의 30% 이상이 평생 한번은 경험할 정도로 흔한 병이다. 흔하다 보니 쉽게 생각하는데, 그래서는 안 된다.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화되고 간질성 방광염(방광이 헐고 굳는 병) 같은 치명적인 질병까지 이어진다.  일 년에 두 차례 이상 방광염이 자주 생기고, 자꾸 아랫배가 아프고 소변이 개운하지 않거나, 요도나 하복부에 소변을 보기 전에 통증을 느낀다면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방광염을 방치하다 간질성 방광염 같은 만성 방광염으로 이어지면 하루 6번 시원하게 소변을 보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깨닫게 된다.◇방광염 증상은소변은 정상적으로 하루 4~6회 봐야 한다. 그런데 하루에 15~20회 소변을 자주 보면서, 소변을 보기 전에는 아랫배가 뻐근하고 아프고, 소변을 보고 나서도 시원하지가 않다면 방광염을 의심해야 한다. 방광염은 나이가 들수록 방광 보호 기능이 떨어져 중년 여성이 더 많이 걸린다. 또 스트레스와도 관련이 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방광 면역력이 떨어지고, 세균 감염에 취약해진다. 방광염은 질 주변에 사는 대장균이 방광으로 침입해 주로 발생한다. 면역력이 정상일 때는 면역시스템이 대장균을 무찌를 수 있지만 면역력이 떨어지면 감염이 된다. 스트레스로 식욕이 떨이지고 물도 잘 안 마셔서 소변 양이 줄어들면 방광염이 생길 수도 있다.◇진단부터 받아봐야 방광염은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일단 진단부터 제대로 받아야 한다. 방광을 중점적으로 보는 비뇨의학과에서 검사를 받는다. 소변에 균이 있는지, 백혈구나 혈액이 보이는 지 살핀다. 세균이 자라면 어떤 세균인지 살펴서 처음부터 제대로 된 항생제를 써서 치료를 해야 한다. 증상만 해결하고 대충 치료하면 재발이 된다.방광염은 생활습관 개선도 중요하다. 대변을 본 후 휴지는 앞에서 뒷 방향으로 닦는다. 소변을 본 후에는 휴지로 세게 닦지 말고 살짝 물기만 제거한다. 수분 섭취(하루 6~8잔)도 충분히 해야 한다. 커피·홍차·코코아·콜라·술 등 방광을 자극하는 음료는 피하고, 비타민C·크렌베리주스 등 방광염 개선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먹으면 좋다.◇골치 아픈 간질성 방광염사소한 방광염은 제대로 치료·관리 하지 않으면 간질성 방광염까지 이어질 수 있다. 간질성 방광염은 방광 질환 중에서 가장 골치 아픈 질환이다. 이유 없이 방광이 헐고 찢어지며 굳는 질환이다. 소변이 조금만 차도 통증이 심해 소변을 20~30분 마다 본다. 방광내시경을 해보면 방광 안의 혈관이 충혈돼 있고, 궤양의 흔적도 보이는 경우도 있다. 나중에는 간경화처럼 방광 조직이 딱딱해지면서 탄력이 없이 굳어지게 된다. 방광은 풍선처럼 줄어들었다 늘어났다 해야 소변을 채우고 비울 수 있는 데, 이런 변화는 치명적이다. 간질성 방광염은 30~40대 여성에 많은데, 문제는 원인을 아직 명백히 찾아내지 못했기 때문에 속시원한 치료법은 없다는 것이다. 항염작용을 하는 약물, 진통제, 항생제, 방광근이완제 등 증상에 따라 적절한 약물을 쓰면서, 헐고 있는 방광 점막을 회복시키기 위해 방광점막층 회복제를 먹거나 방광 내에 주입하는 치료를 한다. 이런 치료들은 조기부터 꾸준히 치료하면 좋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으나 더 심해지면 방광을 절제하는 수술을 하기도 한다.
    비뇨기과이금숙 기자2022/12/09 05:00
  • 폭식했다면… ‘이 음식’으로 위장 달래세요

    폭식했다면… ‘이 음식’으로 위장 달래세요

    잦은 연말 모임 탓에 폭식하는 사람이 많다. 폭식은 체내 염증 수치를 높이며 소화기관에도 부담을 준다. 폭식으로 피곤해진 위장을 달래주는 음식에 대해 알아본다. ◇바나나폭식을 반복하는 사람일수록 다량의 소금이 들어간 음식과 같이 자극적인 맛에 길들어진 경우가 많다. 이때 바나나를 먹으면 나트륨 과다 섭취로 인한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바나나는 100g당 335mg의 칼륨을 함유한 칼륨 급원 식품으로, 나트륨 배출을 돕는다. 또한, 바나나에 풍부한 펙틴과 프락토올리고당은 배변 활동을 유도해 더부룩한 속을 비우는 데 도움을 준다.◇매실매실은 소화 기능 회복에 좋은 대표적 식품으로 폭식 후 더부룩한 속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매실의 피크르산 성분은 위장 유해균을 없애고 식중독 예방을 돕는다. 위산 분비 또한 도와 위산이 적게 분비되거나 과도하게 분비될 때 마시면 좋다. 매실 속 구연산은 소화기 해독 작용과 함께 장 연동운동 조절, 미각 자극 등을 돕기도 한다. 차, 음료 등을 통해 매실을 섭취하면 소화액 분비가 촉진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허브차허브차는 뱃속에 가스가 차면서 생긴 복부 팽만 증상을 완화하고 위장관 근육을 부드럽게 이완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위장관 근육이 이완되면 소화 기능도 회복될 수 있다. 위장을 진정시키는 페퍼민트차는 속이 더부룩한 증상과 설사 증상이 있을 때 마시면 좋다.◇무무는 탄수화물 분해 효소인 아밀라아제·디아스타아제를 비롯한 지방 분해 효소인 리파아제, 소화 촉진·항산화 효과가 있는 카탈라아제가 풍부하다. 무는 생으로 먹는 게 좋다. 무를 익히면 리파아제가 줄어들 수 있으며, 디아스타아제 또한 50~70도가 되면 효능이 떨어진다. 디아스타아제는 껍질에 풍부하므로, 깨끗이 씻어 껍질까지 먹어야 한다. 무의 매운맛 때문에 먹기 힘들다면 강판에 갈아 무즙으로 먹는 것도 방법이다.◇녹차녹차는 폭식으로 인해 올라간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폴리페놀의 일종인 카테킨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또한 녹차에 함유된 카테킨은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수치를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된다.◇키위키위 또한 소화 촉진에 도움이 되는 식품이다. 키위에 들어있는 액티니딘은 단백질을 분해하고 소화 촉진을 돕는데, 특히 육류·콩류·유제품과 같은 단백질 식품을 먹은 뒤 소화가 되지 않을 때 먹으면 좋다. 뉴질랜드 메시대 연구에 따르면 액티니딘이 소고기와 콩 속 단백질을 소화하는 능력을 높여준다. 다만 액티니딘을 과다 섭취하면 오히려 가스가 만들어져 복부 팽만 증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적정량만 섭취해야 한다.
    기타김서희 기자 2022/12/08 23:45
  • 도입 한 달도 안 남았는데… '식품 소비기한' 의미 잘 모른다

    도입 한 달도 안 남았는데… '식품 소비기한' 의미 잘 모른다

    내년부터 유통기한을 대신하게 될 새로운 식품 일자 표시인 소비기한이 지났더라도 소비자의 절반 이상은 “해당 식품을 사 먹겠다”고 응답했다.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을 섭취하겠다는 응답률은 6% 정도에 불과했다. 소비기한이란 식품 포장재에 표시된 보관 방법을 준수할 경우 섭취해도 안전에 이상이 없다고 인정되는 기간을 말한다. 식품이 제조된 후 식품의 맛과 품질이 급격히 떨어지고 위생상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게 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품질안전한계기간’이라 하는데, 소비기한은 이 한계기간의 80~90%에서, 유통기한은 60~70% 선에서 결정된다. 유통기한이 며칠 지난 식품이라도 제대로 보관했다면 일정 기간 섭취가 가능하지만, 소비기한이 지났다면 제품의 보관 상태와 관계없이 먹으면 안 되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반대의 답변을 한 것. 단국대 환경자원경제학과 양성범 교수팀이 2021년 8∼9월 소비자 97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수행한 결과, 소비자의 52.9%는 마트 등에서 소비기한이 지난 제품이라도 사서 먹겠다고 응답했다.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사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6.2%에 그쳤다. 양 교수팀은 논문에서 “이는 충분한 홍보 없이 소비기한 표시제도를 도입하면 상당한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유통기한이 며칠 지난 식품이라도 제대로 보관했다면 일정 기간 섭취가 가능하지만, 소비기한이 지났다면 제품의 보관 상태와 관계없이 먹으면 안 된다”고 설명했다. 정부(식품의약품안전처)가 내년부터 소비기한을 본격 도입하기 앞서서 소비기한의 정확한 의미를 소비자에게 알리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식약처는 유통기한에 대한 소비자의 혼란 방지, 식품 기한 표시의 국제적 부조화(전 세계에서 우리나라만 유통기한 표시)로 인한 수출 경쟁력 저하 우려, 식품 폐기량 감소에 따른 사회적 편익 증가 등을 이유로, 내년부터 기존 유통기한을 소비기한으로 바꿔 표시하도록 했다. 양 교수팀은 논문에서 “소비기한 단독 표기로 인한 소비자의 혼란이 우려된다”며 “소비자가 소비기한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없으면 그 기간이 지나더라도 해당 제품을 섭취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정부가 소비기한을 설정하면 안전에 대한 기준 대신 품질변화 시점의 80~90%를 기준으로 삼은 것도 문제로 지적했다. 양 교수팀은 소비기한 도입 후 식품폐기가 줄어들 가능성도 적다고 봤다. 소비기한이 지난 제품은 섭취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이로 인한 압박감으로 인해 소비자가 유통기한을 표시할 때보다 오히려 실제 소비예정 기간을 줄여 해당 식품의 반품이나 폐기가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이 연구결과는 한국유기농업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기타이금숙 기자 2022/12/08 23:00
  • 메트포르민, 당뇨 환자 ‘이 위험’도 줄인다

    메트포르민, 당뇨 환자 ‘이 위험’도 줄인다

    메트포르민이 당뇨병 환자의 섬망과 사망 위험을 줄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섬망은 뇌의 전반적인 기능이 떨어지는 증후군을 말하며, ▲주의력·언어력 저하 ▲수면 장애 ▲공격적·충동적인 행동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섬망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지만 주요 위험요소는 치매다. 당뇨병 환자는 정상인보다 치매 위험이 약 2배 더 높다. 당뇨병 환자의 높은 혈당이 뇌혈관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미국 스탠포드의대 연구팀이 2016~2020년에 성인 당뇨병 환자 1404명을 분석했다. 참여자들은 메트포르민을 복용한 그룹(264명)과 그렇지 않은 그룹(242명)으로 나뉘었다.분석 결과, 메트포르민을 복용한 그룹의 섬망 위험은 29.2%, 그렇지 않은 그룹의 섬망 위험은 36%로 나타났다. 메트포르민을 복용한 그룹은 3년 사망 위험이 21% 감소했으며,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3년 사망률이 10% 더 낮았다.연구팀은 메트포르민이 염증물질 발생을 억제해 섬망과 사망위험을 낮췄다고 분석했다. 메트포르민이 세포 내 에너지대사를 돕는 AMPK 효소를 활성화하고 노화를 촉진하는 mTor효소를 억제하는 기전이다.추후 연구팀은 당뇨병이 없는 사람들에게도 메트포르민이 확대 적용될 수 있는지 분석할 예정이다.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노화(Aging)’에 최근 게재됐다.✔ 당뇨병 궁금증, 한 곳에서 해결하세요.맛있고 간편한 식단부터 혈당 잡는 운동법까지!포털에서 '밀당365'를 검색하시면, 당뇨 뉴스레터 무료로 보내드립니다.
    내과최지우 기자2022/12/08 22:15
  • 비타민 D, 뼈 건강 말고도… '이 질환' 예방에도 도움

    비타민 D, 뼈 건강 말고도… '이 질환' 예방에도 도움

    흔히 비타민 D는 뼈 건강에 좋은 비타민이라 알려져 있다. 이젠 기억력 감퇴 예방을 위해 비타민 D를 챙겨 먹어보거나 햇볕을 쫴보는 건 어떨까? 최근 비타민D가 치매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농무부 노화 관련 인간영양연구센터 연구진은 비타민 D가 치매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사망자 약 300명의 뇌 조직을 분석했다. 연구진은 뇌 4개 영역(▲중측두피질 ▲전두엽중간피질 ▲소뇌 ▲전방유역백질)의 조직을 분석해 비타민 D 수치와 치매 징후를 분석했다. 참가자는 생전에 매년 인지력을 평가하는 일련의 테스트를 받아왔으며 측정인지와 신경 병리학적 결과와의 연관성은 선형 및 로지스틱 회귀를 사용해 추정했다. 그 결과, 뇌에 비타민 D가 더 많은 참가자는 치매에 걸릴 확률이 최대 33% 낮았다. 참가자 중 113명은 치매가 있었고, 68명은 가벼운 인지 장애가 있었다. 연구진은 뇌의 네 영역 모두에서 비타민 D 수치가 높게 나타난 것이 인지 기능과 관련 있을 수 있다고 추론했다.  하지만 연구진은 비타민 D가 뇌 기능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해선 명확히 밝혀진 게 없다고 이야기한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생리적 지표로 아직 연구된 뇌의 비타민 D 수치는 없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비타민 D가 인간의 뇌에 적당량 존재한다는 것과 인지 기능의 저하를 예방한다는 것과 관련 있는 것은 알아냈지만 메커니즘을 명확히 알아내기 위해선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비타민 D는 자연 햇빛 또는 버섯, 계란, 치즈, 우유 등의 식품을 통해서 보충할 수 있다. 비타민 D 충분섭취량은 성인 기준 10~15마이크로그램이며 상한섭취량은 100마이크로그램이다.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식욕 부진 ▲설사 ▲구역 ▲구토 ▲고칼슘혈증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이번 연구는 ‘알츠하이머병 및 치매: 알츠하이머 협회 저널(Journal of the Alzheimer's Association) 저널’에 최근 게재됐다.
    신경과강수연 기자2022/12/08 22:00
  • 뇌졸중 후 어려워진 ‘대화’ 이렇게 치료합니다

    뇌졸중 후 어려워진 ‘대화’ 이렇게 치료합니다

    뇌졸중 이후 갑자기 남의 말이 이해가 안 되고, 하고 싶은 말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되는 실어증이 생긴 경우가 많다. 실어증은 뇌졸중 회복환자의 25~40%가 경험할 정도로 흔한 뇌졸중 후유증 중 하나이다. 언어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일은 사회단절로 이어지기 쉽다. 후유증 없이 사회 복귀를 원한다면, 강동경희대병원 재활의학과 유승돈 교수와 함께 뇌졸중 후유증으로 생긴 실어증 치료에 대해 알아보자.◇이해·표현 기능 떨어지는 실어증, 발음장애와 달라실어증이란 언어를 이해하고 표현하는 뇌 중추의 기능에 문제가 생긴 것을 말한다. 즉, 뇌가 손상돼 말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기능이 떨어진 상태이다. 구강구조에 문제가 있어 발음이 정확하지 않은 발음장애나 치매와 같은 인지장애와는 다르다.실어증은 뇌 손상 영역에 따라 ‘베르니케 실어증’과 ‘브로카 실어증’으로 구분한다. 베르니케 영역은 좌측 측두엽에 존재하며, 이 부위가 망가지면 말은 하지만 의미가 없는 단어를 나열한다. 남의 말도 잘 이해하지 못한다.브로카 영역은 좌측 전두엽에 자리 잡고 있는데, 여기에 문제가 생기면 남의 말을 이해하긴 하지만 말을 하거나 쓰는 게 어렵다. 말로 표현할 수 없으니 말수가 적어진다.◇언어 치료, 뇌 자극, 약물치료 등 치료법 다양다행히 실어증은 치료방법이 있다. 언어재활치료는 크게 언어 치료, 뇌 자극 치료, 약물치료로 나누고, 세 가지 방법을 복합적으로 진행한다. 언어를 담당하는 영역의 주변부나 반대쪽 뇌를 자극해 기능을 살리는 것이다. 도로가 파손되면 다른 도로를 개척해야 하는 것과 원리가 같다.언어재활훈련은 재활의학과 의사가 처방하면 언어재활사(언어치료사)가 환자맞춤형 재활훈련을 시행하는 치료법이고, 뇌 자극 치료는 의사가 직접 하는 시술이다.뇌 자극 치료 방법 중 경두개자기자극(rTMS)은 전자기 코일로 발생시킨 자기장을 이용해 뇌의 특정 부위를 자극해 신경세포를 활성화하는 비수술적 뇌 자극법이다. 자기장의 자극 빈도를 조절해 대뇌피질의 활성도를 높이거나 낮출 수 있다. 또다른 뇌 자극 치료법으로는 경두개 직류 전기자극(tDCS)이 있다. 두피 위에 있는 전극을 통해 뇌 표면에 직류자극을 보내 신경세포의 자발적인 활성을 일으켜 뇌 기능을 정상화하고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 방법이다.약물치료에는 주로 언어기능 회복을 돕는 약이 사용된다.◇치료 시작 빠를수록 좋아언어재활은 빨리 시작해야 하고,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뇌졸중 발생 후 초기 3개월에 가장 많이 회복되고, 언어재활 결과는 치료 횟수와 치료시간에 비례해 효과에 차이가 생기기 때문이다.언어재활과 함께 기억력 등 인지기능도 증진을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 기억력은 언어로 된 것과 비언어로 된 것이 있다. ‘얼마나 단어 수를 기억하느냐', '복잡한 문장을 이해하는가’ 등과 같이 언어와 관련된 언어기억 작업치료를 포함한 인지재활치료를 포괄적으로 같이 해 주면 실어증 회복에 도움이 된다.유승돈 교수는 "뇌졸중으로 인해 실어증이 발생하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 재활 노력을 게을리하고, 의사소통이 안 되니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라며, "뇌졸중이 발생하면 초기부터 실어증 문제를 일식하고 치료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재활의학과신은진 기자2022/12/08 21:00
  • 숙면 유도 ASMR, '이렇게' 들으면 귀 망가진다

    숙면 유도 ASMR, '이렇게' 들으면 귀 망가진다

    불면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숙면을 위한 ‘ASMR’이 유튜브에서 인기다. ASMR이란 연필로 글씨 쓰는 소리, 바스락거리는 소리, 바람 부는 소리 등으로 뇌를 자극해 심리적 안정을 유도하는 반응을 일컫는다. 대부분 ASMR의 정교한 소리를 잘 듣기 위해 이어폰을 사용하는데, 이 상태로 잠에 들면 청각 세포가 손상되며 난청으로 이어질 수 있다.ASMR을 작게 틀어놓고 자도 장시간 지속되면 귀에 무리를 준다. 실제 숙면 유도용 ASMR 영상은 재생시간이 기본 5시간 정도로 긴 편이다. 의정부성모병원 이비인후과 이동희 교수는 “스피커와 달리 이어폰은 청각에 해로운 고주파를 귀 안으로 도달시킨다”며 “고주파가 많이 포함된 ASMR을 이어폰으로 들으면 비록 소리가 작을지라도 귀에 해로울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은 고주파 소리를 구분할 수 없기 때문에 ASMR을 들을 때 볼륨 소리를 음량 최대치의 60%로 줄이고, 하루 60분만 듣는 60·60법칙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ASMR을 크게 틀어놓고 자면 더 문제다. 큰 소리는 고막과 달팽이관 속 림프액을 진동시키는데, 이 파동이 계속되면 청각 세포가 손상된다. 자는 중에 의식은 없지만 청각 세포는 망가져간다.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한지혁 교수는 “ASMR을 크게 틀어놓고 자면 오랜 시간 소음에 노출되면서 소음성 난청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청각 세포는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렵다.이어폰을 끼고 자는 행위 자체가 귀에 염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외이도(귓바퀴에서 고막에 이르는 통로)가 오랜 시간 막히면서 습해져 세균 감염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동희 교수는 “실제 이어폰을 오래 껴서 외이도염을 앓게 된 환자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수면 도중 뒤척이다가 잘못해서 이어폰이 눌리면 귀를 찌를 위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비인후과이해나 기자 2022/12/08 20:30
  • ‘이 음식’ 자주 먹으면 뇌 기능 떨어져

    ‘이 음식’ 자주 먹으면 뇌 기능 떨어져

    초가공식품을 많이 먹으면 인지기능, 집행기능 등 전반적인 뇌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식품첨가물이 들어간 초가공식품은 가공·변형이 많이 이뤄진 식품으로, 설탕, 소금, 지방, 인공 색소 등의 함량이 높아 과도하게 먹지 않는 게 좋다. 과자, 소시지, 패스트푸드, 인스턴트식품과 같은 초가공식품은 심장 질환, 대사 증후군, 비만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도 알려졌다.브라질 상파울루 대학교 연구팀은 브라질 성인 남녀 약 1만1000명의 건강 데이터를 활용해 초가공식품 섭취량과 뇌 기능 변화 여부를 약 8년 간 추적·관찰했다. 일일 칼로리 총 섭취량 중 초가공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을 분석했으며, 이에 따른 인지·집행기능 변화를 파악했다. 조사 대상의 평균 연령은 52세였다.연구결과, 일일 칼로리의 20% 이상을 초가공식품으로 섭취한 그룹은 초가공식품 섭취량이 가장 낮았던 그룹에 비해 전반적인 인지기능이 28%가량 빠르게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집행기능 또한 약 25% 빨리 저하됐으며, 특히 35~59세 성인에서 이 같은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집행기능은 목표를 계획·실행하는 능력과 관련이 있으며, 인지기능에는 집행기능을 비롯한 기억력, 언어능력 등 여러 뇌 기능이 포함돼 있다. 이 같은 기능이 저하될 경우 일상적인 업무 수행에도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연구팀은 인지기능 저하가 뇌 미세혈관 병변, 뇌 용적 감소 또는 지나친 초가공식품 섭취에 따른 전신 염증 때문에 나타나는 문제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노년기 뇌 건강관리를 위한 식단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연구를 진행한 곤칼브스(Goncalves) 박사는 “식단 관리는 뇌 기능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좋은 방법”이라며 “중년기 여러 생활방식 변화는 노년에 생길 수 있는 여러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진은 환자에게 조리된 식품이나 간식을 구매해 먹는 것 대신, 신선한 재료를 이용해 집에서 요리해먹는 것을 권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연구팀은 향후 초가공식품이 구체적으로 어떤 과정을 거쳐 뇌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하기 위해 추가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이번 연구는 ‘자마 신경학(JAMA Neurology)’에 최근 게재됐다.
    신경과전종보 기자 2022/12/0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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