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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 한 방울만 마셔도 얼굴 붉어지는 사람, ‘이 병’ 조심해야

    술 한 방울만 마셔도 얼굴 붉어지는 사람, ‘이 병’ 조심해야

    술을 마시면 얼굴색에 눈에 띄는 변화가 나타나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술을 먹으면 안 된다’는 적신호와 마찬가지인데, 그 이유에 대해 알아본다.◇선천적인 알코올 분해 능력 차이술을 마시고 얼굴이 불그스름해지는 것은 몸속 알코올 분해 효소가 부족한 탓이다. 알코올이 우리 몸에 들어오면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독성물질로 바뀐다. 우리 몸이 이를 분해하려면 알데히드분해효소(ALDH)가 필요한데, 한국인을 비롯한 동양인은 유전적으로 이 효소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 ALDH가 부족한 사람은 독성물질 배출을 위해 혈액순환이 촉진되면서 얼굴이 붉어진다. 이는 얼굴에 다수의 모세혈관이 분포돼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이다.◇고혈압, 암 발병 위험 높아음주 후 얼굴이 쉽게 빨개지는 사람은 과도한 음주를 피해야 한다. 아세트알데히드가 분해되지 않고 몸속에 남아 각종 질환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아세트알데히드는 활성산소를 만들어 세포를 손상시키는 등 우리 몸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성인 11만8129명을 분석한 연세대 보건대의학원 연구에 따르면, 음주로 인한 안면홍조가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고혈압 위험이 1.42배 더 높다. 심지어 누적된 음주(1주일 음주량 소주 2~3병 이상)로 뒤늦게 안면홍조가 생긴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고혈압 위험이 2.02배 더 높게 나타났다. 아세트알데히드 분해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은 분해 능력이 높은 사람보다 대장암 발병 위험이 6배 더 높다는 한림대의대 연구도 있다.◇얼굴 새하얘져도 주의를한편, 술을 마시고 얼굴이 붉어졌다가 이내 창백해지며 본래의 얼굴색을 되찾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시간이 지나 술이 깬 상태로 오해하지만, 이는 알코올 민감도가 떨어져 몸의 반응이 둔해진 것이다. 우리 몸이 처음에 들어온 알코올에 민감하게 반응하다가 지속적으로 들어오자 이에 적응해 덜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이다. 즉, 이미 충분히 과음했음을 나타내는 지표로 얼굴색이 돌아왔다고 안심해 술을 더 마시면 안 된다.◇물 자주 마시고 토마토·콩나물·오이 섭취를정리하자면, 술을 마시고 얼굴색이 변하는 사람은 더욱 과음과 폭음을 자제해야 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하루 음주 적정량을 남자 40g(소주 4잔) 미만, 여자 20g(소주 2잔) 미만으로 권고한다. 술을 마실 때는 물을 자주 마셔 체내 알코올 농도를 낮춰야 한다. 안주는 아세트알데히드 분해를 돕는 토마토, 콩나물, 오이 등이 들어간 것 위주로 선택해 먹는 것이 좋다.
    기타최지우 기자2022/12/12 22:15
  • 코로나19 바이러스 ‘슈퍼 면역자’ 더 나올까?

    코로나19 바이러스 ‘슈퍼 면역자’ 더 나올까?

    코로나19 바이러스 '슈퍼 면역자'가 미국에서 확인됐다.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daily mail)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90%를 사멸시키는 혈액을 가진 56세의 미국인 존 홀리스의 사연을 지난 10일 공개했다.2020년 존 홀리스는 미국 버지니아 조지 메이슨대 랜스 리오타 교수가 진행하는 코로나19 연구에 참여했다. 당시 연구진은 존 홀리스의 혈액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90%를 무력화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의 혈액을 1만 배 이상 희석했을 때에도 동일한 결과가 나타났다. 연구진은 그의 ‘슈퍼 면역’이 다른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의 감염을 예방하는 데까지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홀리스는 팬데믹 초창기이던 2020년 상반기, 코로나19에 감염돼 장기 투병한 룸메이트와 감염 전, 밀접 접촉했는데도 별다른 코로나19 감염 증세를 보이지 않았다. 홀리스는 단지 2020년 4월쯤, 코피를 한 차례 쏟았다고 한다. 연구진은 홀리스의 사례가 특이하다고 보고, 홀리스의 혈액을 연구했다.홀리스는 “'슈퍼 면역'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돼 놀랍고 기쁘다”며 “이번 발견이 다른 사람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로부터 완치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홀리스는 몸속에 대량 항체를 보유하고 있었다”며 “면역 효과도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홀리스와 같은 사례는 이례적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한 번 걸렸던 사람이라도 자연면역 기간이 길지 않아 처음과 다른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에 재감염될 가능성이 언제든지 존재한다. 심지어 최초 감염 때와 같은 변이에 재감염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실제 최초 감염과 같은 변이에 재감염된 사례가 이미 외국에서 보고된 적 있다. 
    내과강수연 기자2022/12/12 22:00
  • 청소년 2가 백신 접종 시작… 해외서 어떤 부작용 있었나

    청소년 2가 백신 접종 시작… 해외서 어떤 부작용 있었나

    오늘(12일)부터 코로나19 2가 백신을 활용한 12~17세 청소년 대상 동절기 추가접종이 시작된다. 코로나 백신 접종 후 또는 코로나 감염 후 적잖은 후유증을 겪었던 경험이 있는 경우, 추가접종을 고민하게 된다. 동절기 추가접종을 고민하고 있다면, 우리나라보다 일찍 청소년 대상 2가 백신 접종을 시행한 해외 사례를 살펴보자.◇대부분 주사부위 통증… 이전 백신과 비슷12~17세 청소년 접종에 사용하는 2가 백신은 총 2종이다. 화이자 오미크론 BA.1 기반 백신 또는 BA.4/5 기반 백신 중 하나를 선택해 접종하면 된다. 단, mRNA 백신 성분에 중증 알레르기 발생 이력이 있는 경우, mRNA 접종을 원하지 않는 경우 등 예외적인 경우에는 유전자재조합백신(노바백스)으로 접종이 가능하다.2가 백신 접종 청소년에서 발생한 이상반응은 기존 백신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 2가 백신 청소년 접종이 이미 진행 중인 미국의 사례를 살펴보면, 청소년 접종에서 발생한 2가 백신 이상반응 보고는 기존 백신인 단가 백신과 비슷하다. 접종 후 나타나는 증상 대부분(94.3%)은 주사부위 통증 등 일반적인 증상이었다. 가장 많이 나타난 증상 세 가지를 보면, 주사 부위 통증이 66.9%, 피로 45.2%, 발열 36.3%로 중증 반응은 없었다.질병관리청은 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청소년도 2가 백신 접종 후 단가 백신 접종 이후와 비슷한 이상반응을 보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우리나라 청소년 기준, 단가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97%는 두통 등 일반 이상사례였다.◇청소년 적극 권고자도 면역저하자·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방역당국인 코로나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청소년이라면, 적극적으로 2가 백신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고위험군의 코로나 사망률은 높은 편이다. 코로나로 인한 청소년 누적 사망자 18명 중 77.8%(14명)가 고위험군이었다.정부가 공지한 12~17세 중 접종이 필요한 고위험군은 ▲만성폐질환, 만성심장질환, 만성간질환, 만성신질환, 신경-근육질환자 ▲당뇨, 비만, 면역저하자(면역억제제 복용자) ▲만성질환으로 사회복지시설 등 집단시설에서 치료, 요양, 수용 중인 청소년 ▲이와 비슷한 수준의 고위험군이면서 의사가 접종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등이다.한편, 겨울철 코로나 재유행이 시작된 10월 중순 이후 10대 코로나 확진자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특히 재감염 추정 사례 비율은 17.65%로, 평균 재감염률인 13.29%보다 높다. 현재 유행을 주도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오미크론 변이이며, 청소년은 오미크론 변이주에 3~5배 더 쉽게 걸리고, 두 번째 감염 위험이 성인보다 약 1.8배 높다.
    기타신은진 기자 2022/12/12 21:00
  • 배 안 고픈데 꼬륵, 꼬르륵… '이 질환' 경고 신호?

    배 안 고픈데 꼬륵, 꼬르륵… '이 질환' 경고 신호?

    배가 고플 때 ‘꼬륵’ ‘꼬르륵’ 소리가 나는 건 일반적인 현상이다. 비어있는 위와 장 속에서 공기가 움직여 소리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배가 고프지 않은데 배에서 소리가 나는 이유는 뭘까? 드물게 질환이 원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배에서 소리가 나는 증상을 ‘장음항진증’이라 한다. 장음항진증이 자주 발생한다면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원인일 수 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복통, 소화불량, 설사, 복부팽만 등을 동반하는 질환이다. 특히 설사와 복부팽만이 있을 때 소리가 잘 난다. 설사가 있을 때는 장에서 수분이 충분히 흡수되지 않아 물소리가 나고, 복부팽만이 있을 때는 배출되지 않은 가스가 장 내에서 이동하면서 소리를 낸다. 흔하진 않지만, 크론병일 수도 있다.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장에 염증이 생기면서 장 통로가 좁아지는데, 이때 소화가 안 돼 가스가 생겨 소리가 날 수 있다. 갑상선 기능 저하도 원인 중 하나다. 갑상선은 몸속 대사 과정을 촉진하고 모든 장기 기능을 유지하는 기관이다. 갑상선 기능이 떨어지면 식욕이 줄고 장운동도 느려져 음식물이 위와 장 안에 오래 남기 쉽다. 이때 배에서 소리가 날 수 있다.장음항진증이 계속된다면 일단 소화를 돕기 위해 매실이나 부드러운 음식 등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먹어보자. 그래도 증상이 낫지 않으면 소화제, 가스제거제 등을 복용한다. 이런 방법으로도 낫지 않으면 다른 질환 때문은 아닌지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종합이해나 기자 2022/12/12 20:30
  • ‘이것’ 부족한 노인, 치매 위험 높아

    ‘이것’ 부족한 노인, 치매 위험 높아

    주변 사람들로부터 공감과 이해, 보살핌과 같은 ‘정서적 지지’를 충분히 받지 못하는 노인일수록 치매 발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신체·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지지는 크게 두 종류로, 주변 사람들로부터 공감과 이해 등 감정적 지원을 받는 ‘정서적 지지’와 가사, 식사, 진료, 거동 등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는 ‘물질적 지지’로 나뉜다. 현재 우리나라는 초고령사회 진입과 이에 따른 치매 환자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고립된 노인을 위한 물질적 지지, 정서적 지지와 함께 정기적 인지기능 평가에 필요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오대종 교수 연구팀은 국내 60세 이상 노인 5852명을 8년 동안 추적관찰해 정서적 지지와 물질적 지지가 각각 치매 발병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연구결과, 물질적 지지가 치매 발병률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과 달리, 정서적 지지는 적지 않은 차이를 낳았다. 충분한 정서적 지지를 받는 노인은 치매 발병률이 매년 1000명당 9명에 그쳤으나, 정서적 지지를 받지 못하는 노인의 경우 발병률이 1000명당 15.1명에 달했다. 특히 정서적 지지를 받지 못하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치매 발병 위험이 61% 높았으며, 치매 중 가장 흔한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 역시 66% 높게 나타났다.연구팀은 사회적 활동의 질이 겉으로 드러나는 사회적 활동의 양보다 치매를 예방하는 데 중요한 요소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기웅 교수는 “정서적 지지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정서적 공감을 바탕으로 개입 가능한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과 표준화, 효과 검증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사회와 국가 단위 치매 예방 전략을 수립할 때는 사회적으로 고립된 고위험 노인을 대상으로 가족 또는 유관기관에 종사하는 이른바 ‘사회적 가족’이 정서적 지지를 체계적으로 제공해야 한다”고 했다.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자마 네트워크 오픈’에 최근 게재됐다.
    신경과전종보 기자2022/12/12 20:00
  • 사무실·교실 천장서 떨어진 ‘석면’, 30년 뒤 폐암 가능성

    사무실·교실 천장서 떨어진 ‘석면’, 30년 뒤 폐암 가능성

    석면은 우리 주위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발암물질이다. 보통 오래된 건물의 자재로 쓰였는데 오래되거나 충격을 받으면 가루 형태로 공기 중에 유출될 수 있다. 다량 흡입하면 치명적인 폐질환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석면은 건물을 지을 때 단열재, 마감재 등으로 많이 쓰였다. 석면이 포함된 자재가 부서지면서 방출되는 석면가루는 공기 중에 부유하다가 사람의 폐로 유입될 수 있다. 사람의 폐 조직에는 대식세포가 있다. 미세먼지 등의 유해물질을 먹어서 분해하거나 먹은 상태로 점막, 림프관 등으로 이동해 배출하는 역할을 맡는다. 그런데 광물질인 석면은 분해도 배출도 안 된다. 오히려 몸속에 남아 끊임없이 대식세포나 폐 조직을 손상시킨다. 1987년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석면을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까닭이다.  석면 흡입은 여러 폐질환을 유발한다. 폐암은 물론, 석면폐증, 악성중피종, 흉막비후 등이 있다. 모두 폐 속 석면이 폐 조직에 염증을 일으켜 섬유화, 비대화를 일으킨 결과다. 증상으로는 숨 가쁨, 쉰 목소리, 지속적인 잔기침, 호흡곤란 등이 있는데 석면을 흡입했다고 바로 나타나는 건 아니다. 짧게는 5년, 길게는 30년까지 잠복기를 거친 뒤에 발병한다. 폐암과 마찬가지로 마땅한 치료법이 없다. 특히 석면이 흉막에 쌓여 발병하는 악성중피종은 발병 후 1~2년 이내에 사망할 정도로 치명적이다. 전세계적으로 석면 사용이 금지된 이유이기도 하다. 우리나라는 2009년에 이르러서야 석면 제품의 사용을 금지했다.  그러나 석면은 아직도 일상에서 쉽게 목격할 수 있다. 대부분 ▲공장, 창고 등의 지붕 슬레이트 ▲공중화장실 칸막이의 밤라이트 ▲천장 마감재의 텍스 형태와 마주한다. 특히 텍스는 방음, 방열을 목적으로 천장을 덮는 데 사용되는 건축 자재인데 석면텍스와 석고텍스로 나뉜다. 지은 지 오래된 건물에는 석면텍스가 쓰였을 가능성이 크다. 둘 다 흰색 표면에 구불거리는 지렁이 무늬를 하고 있어 일반인이 구분하기란 어렵다. 석면 흡입 가능성을 원천 차단할 방법은 없다. 마스크를 쓴다고 해도 0.1㎛까지 작아지는 석면가루를 모두 걸러기는 어렵다. 석면가루는 보통 오래된 자재가 충격을 받아 부스러지면서 방생하는데 이러면 미세먼지처럼 사방으로 날리게 된다. 실제로 올해 6월 한 초등학교에서는 석면가루가 날린다는 이유로 선풍기 사용을 금지하기도 했다. 물론 석면을 한 번 흡입했다고 치명적인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 그러나 한 공간에 꽤 오랫동안 머무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도 고려해야 한다.결국 정책으로 예방하는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는 2011년 ‘석면안전관리법’을 제정해 석면으로 발생할 수 있는 건강상 위험을 관리하고 있다. 석면 건축물 조사를 실시하고 석면 전문 안전관리인을 두는 식이다. 유치원·학교 등에선 석면을 아예 없애겠다는 방침도 내세웠는데 문제는 철거 완료 시점이 2027년으로 너무 더디다는 점이다. 아직 석면이 철거되지 않은 학교는 5400여 곳으로 전국 45.7%에 이른다.
    기타오상훈 기자2022/12/12 19:00
  • 작업장 먼지, ‘이 질환’ 위험 높여

    작업장 먼지, ‘이 질환’ 위험 높여

    작업장에서 발생하는 먼지와 상업용 증기, 가스 등이 ‘류마티스 관절염’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비정상적으로 변한 면역세포들이 관절을 싸고 있는 얇은 막(활막)을 공격해 만성 염증이 생기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염증이 지속되면 1~2년 내 연골과 뼈가 손상될 수도 있다.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는 4000명 이상의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작업장 내 연기·먼지 노출이 류마티스 관절염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했다. 연구팀은 환자들의 직업 이력과 함께 작업장에서 발생하는 오염 물질들을 조사했다. 연구대상에 포함된 환자들은 1996년에서 2017년 사이에 류마티스 관절염 진단을 받았다.연구결과, 작업장에서 나오는 ▲상업용 증기 ▲가스 ▲용제(용해 촉진용 물질) ▲일반 먼지 등에 노출된 사람은 항시트룰린 펩티드 항체(ACPA)와 관련된 류마티스 관절염 발병 위험이 약 25% 증가했다. 접촉한 오염물질 수와 노출 기간에 따라 발병 위험 또한 높아졌으며, 이 같은 물질에 노출될 경우 흡연, 유전 등 다른 요인에 의한 류마티스 관절염 위험도 증가했다. 오랜 기간 많은 물질에 노출된 일부 사람의 경우 류마티스 관절염 위험이 40%까지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세 가지 위험요인(흡연·유전·오염물질)을 모두 가진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ACPA 양성 류마티스 관절염 위험이 16~68배 높았다. 연구팀은 “유전적으로 류마티스 관절염 위험이 높은 사람은 작업할 때 오염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호흡기 보호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관절염 전문 의학 학술지 ‘류마티스 질환 연보’에 최근 게재됐다.
    내과전종보 기자2022/12/12 16:27
  • [의료계 소식] '탁구 요정' 신유빈 선수, 성빈센트병원에 1000만원 쾌척

    [의료계 소식] '탁구 요정' 신유빈 선수, 성빈센트병원에 1000만원 쾌척

    ‘탁구요정’ 신유빈 선수가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에 소아·청소년 환자를 위한 의료비 지원금 1000만 원을 기부했다.성빈센트병원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12월 8일 별관 4층 접견실에서 신유빈 선수, 성빈센트병원장 임정수 콜베 수녀, 의무원장 주진덕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이번 기부금은 신유빈 선수의 후원금을 전달하는 것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아·청소년 환아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신유빈 선수는 “어린 시절부터 소아·청소년 환아들을 위해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며 “추운 겨울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것이 먼저라는 생각으로 이번 기부금 전달하게 됐다”고 했다.성빈센트병원장 임정수 콜베 수녀는 “나눔을 실천하는 신유빈 선수의 선한 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신유빈 선수가 보내준 귀한 마음을 담아 소아청소년 환아들을 위해 의미있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기타이금숙 기자 2022/12/12 16:00
  • 대변에 ‘피’ 섞여 나왔을 때 의심해야 할 질환 5

    대변에 ‘피’ 섞여 나왔을 때 의심해야 할 질환 5

    혈변은 우리 몸에 크고 작은 이상이 생겼음을 알리는 신호다. 가벼운 변비나 치질 때문에 항문에 출혈이 발생해 혈변을 볼 수 있고, 위장 문제에 의해서도 대변에 혈액이 섞여 나올 수 있다. 혈변과 함께 여러 소화기 증상이 동반될 경우 즉시 치료가 필요한 상태일 수도 있는 만큼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혈변으로 의심할 수 있는 질환들을 알아본다.항문에 생긴 작은 덩어리·가려움… ‘치핵’일 수도40대 이전에는 치핵으로 인해 혈변을 보는 경우가 많다. 치핵은 항문 주변 혈관과 결합 조직이 덩어리를 형성해 돌출되고 출혈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변을 볼 때 치핵이 긁히면 혈액이 섞여 나올 수 있다. 항문에 작은 덩어리가 튀어나왔거나 가려움이 느껴지고 선홍빛 혈변을 본다면 치핵일 가능성이 크다. 심하지 않으면 따뜻한 물에 좌욕을 하거나 약물복용으로 치료할 수 있지만, 증상이 지속·악화되고 합병증이 동반되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궤양성대장염, 출혈 유발궤양성대장염은 소화기관에 만성적으로 염증이 생기는 장 질환이다. 혈변은 궤양성대장염의 주요 증상 중 하나로, 대장 점막이 붓고 출혈이 발생하면서 변에 혈액이 섞여 나온다. 콧물 같은 점액 변에 혈변이 동반되면 대장내시경검사와 혈액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있는 사람이 갑작스러운 왼쪽 하복부 통증과 함께 피가 섞인 설사를 할 경우에는 ‘허혈성대장염’일 수 있다. 허혈성대장염은 대장 혈류가 감소하고 염증·괴사가 발생하는 질환으로, 증상이 심하면 변이 검게 변하기도 한다.복부팽만·두근거림 동반한 혈변, ‘대장게실염’ 의심대변에 선홍빛 혈액이 섞여 나오고 두근거림, 어지러움, 복부팽만 등과 같은 증상이 동반되면 대장게실염을 의심해야 한다. 대장게실은 대장벽이 동그랗게 튀어나온 것으로, 게실 소혈관에 반복적으로 염증이 생기고 손상되면 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노인에게 주로 발생하며, 심한 경우 게실에 구멍이 생기거나 주변부에 농양을 형성해 복막염으로도 진행될 수 있다.‘흑변’은 위장관 출혈? 내시경 검사 필요흑변을 본다면 식도나 위, 십이지장 등 위장관에 출혈이 생겼다는 신호다. 점막 상처로 인해 발생한 혈액이 음식물과 섞인 후, 산소와 만나 산화되고 검은색으로 변하는 것이다. 위궤양이 있거나 상부 위장관 점막에 상처가 생겼을 때도 흑변을 볼 수 있다. 변이 검은색을 띤다면 일단 병원을 방문해 위내시경검사를 받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도록 한다.검붉은 혈변, 대장암 의심 신호대장암 환자 또한 검붉은 혈변을 볼 수 있다. 대장암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암이 진행되면 혈변과 함께 급격한 체중감소, 복통, 가는 변, 잔변감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실제 지속적인 혈변으로 병원을 방문해, 검사 후 대장암 진단을 받는 사례도 있다. 대장암을 조기 발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대장 내시경 검사를 주기적으로 받는 것이다. 50대 이상이라면 증상이 없어도 5년마다 대장내시경을 받고, 특히 대장암 가족력이 있을 경우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내과전종보 기자2022/12/12 15:27
  • 다래끼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암'이었다?

    다래끼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암'이었다?

    눈에 이물감이 느껴지고 눈꺼풀 주위가 빨갛게 부어오르면 제일 먼저 다래끼를 의심한다. 다래끼는 눈꺼풀에 있는 마이봄샘, 짜이샘, 몰샘 등의 분비샘에 생긴 급성 화농성 염증이다. 보통 일주일 정도 시간이 흐르면 완화되고, 항생제를 복용하거나 넣으면 빨리 낫는다. 하지만 다래끼가 자주 발생하거나, 치료해도 잘 낫지 않고 오히려 커진다면 드물게 암일 수 있어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안암은 ▲안구 자체에 생기는 암 ▲눈꺼풀에 생기는 암(눈꺼풀피부암) ▲안와(안구가 들어가는 공간)에 생기는 암으로 구분된다. 이중 다래끼로 오해하기 쉬운 것은 눈꺼풀피부암 중 피지선암이다. 피지선암은 피부의 피지선에 생기는 악성종양으로 주변으로 전이가 잘 된다. 참고로 눈꺼풀피부암에는 바닥세포암, 피지선암, 편평세포암, 흑색종 등이 있다. 눈꺼풀피부암은 희귀 암에 속하지만, 흑색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눈꺼풀피부암 환자 수는 증가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7년 눈꺼풀피부암 환자는 830명이었으나, 2021년에는 1079명으로 4년새 약 30% 증가했다. 발생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나이, 가족력, 자외선 노출, 호르몬 등 때문으로 알려졌다.다행히도 눈꺼풀에 생기는 암은 육안으로 확인하기 쉬워 빨리 발견돼 생존율이 높다. 하지만 조기 치료하지 않으면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장시간 다래끼가 낫지 않거나 ▲색과 모양이 변하고 ▲염증이 점점 커지거나 딱딱해지고 ▲비문증(눈앞에 벌레가 떠다니는 듯한 증상)이 생기고 ▲시력 저하가 동반되면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대부분 통증은 없다.진단은 안구 초음파를 촬영하거나 컴퓨터 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을 통해 검사한다. 암이 많이 전이되지 않고 눈꺼풀에 국한됐다면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적 치료를 할 수 있다. 그 외에도 항암화학요법, 냉동치료, 외부 방사선조사, 근접 방사선 치료 등으로 치료할 수도 있다. 종양 전이가 많이 되거나 뇌 전이가 우려된다면 안구를 제거한 후 의안 수술을 진행하기도 한다. 
    안과이해나 기자2022/12/12 15:17
  • 병원약학교육연구원, 병원약학연구논문·학술상 시상식 개최

    병원약학교육연구원, 병원약학연구논문·학술상 시상식 개최

    재단법인 병원약학교육연구원은 오는 14일 2022 병원약학연구논문 및 학술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올해 병원약학연구논문으로 선정된 논문에 대한 연구비 전달과 학술상 수상자 4인에 대한 시상이 이루어질 예정이다.올해 자유주제 병원약학 연구논문 공모에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허은정 약사가 책임연구원으로 참여하는 ‘적절한 항생제 사용을 위한 항생제 처방 시스템의 효과 평가 및 항생제 관리 교류 프로그램 개발’이 선정됐다. 본 연구논문에는 연구비 1500만 원을 지원한다. 1년간의 연구를 거쳐 2023년도 한국병원약사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2024년 11월까지 과학기술논문색인지수확장판(SCIE) 학술지에도 연구논문이 수록될 예정이다.지난 2018년에 신설한 ‘재단 학술상’은 부산대학교병원 이유정 약사,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김형숙 약사, 김취열기념의료재단 프라임병원 조영아 약사, 서울대학교병원 장보민 약사 등 4인이 제5회 학술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패와 상금 500만 원을 수여한다.이영희 이사장은 “이번 학술상 심사는 실제 병원 약제업무에 얼마나 활용할 수 있는지, 의료기관에서 병원약사의 업무영역 확대 등 병원약사 직능 개발과 발전에 대한 기여도에 높은 비중을 두고 평가되었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앞으로 병원 약제업무 관련 연구와 논문게재가 더욱 활발해져 학술상에 도전하는 우수한 논문들이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단신신은진 기자2022/12/12 15:10
  • 3개월 넘게 눈 뻑뻑… 단순 건조증 아닌 '이 병' 의심

    3개월 넘게 눈 뻑뻑… 단순 건조증 아닌 '이 병' 의심

    오랜 시간 컴퓨터,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현대인들에게 안구건조증은 흔한 질환이 됐다. 그런데 안구건조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단순 건조증이 아닌 '쇼그렌증후군'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쇼그렌증후군은 외분비선 분비 장애로 인한 만성 자가면역질환이다. 외분비선은 침샘, 눈물샘과 같이 특정 물질을 외부로 분비하는 기관을 말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쇼그렌증후군 환자는 2017년 1만9895명에서 2021년 2만5557명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쇼그렌증후군은 입이 마르고, 눈이 건조해지는 게 큰 특징이다. 침 분비가 저하돼 씹거나 말하기가 힘들고, 눈물이 나지 않아 눈에 모래가 들어간 듯한 느낌이 든다. 비정상적으로 반응한 면역체계가 눈물샘, 침샘 등을 파괴하기 때문이다. 쇼그렌증후군 환자의 절반은 관절염 증상을 호소하기도 한다. 피지선 분비 감소로 인한 피부 건조증을 동반할 수 있으며, 삼킴 곤란, 구역질 등이 같이 발생할 수 있다. 쇼그렌증후군의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유전적 원인, 바이러스 감염, 호르몬 이상 등이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졌다. 쇼그렌증후군은 혈액 검사, 안 검사, 침샘 검사 등의 항목으로 구성된 국제 분류 기준을 통해 진단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눈이 뻑뻑하고 입이 건조한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면 쇼그렌증후군을 의심한다. 구강 건조, 안구 건조는 다른 질환에서도 나타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침샘 조직 검사를 시행하기도 한다. 현재까지 쇼그렌증후군의 원인을 없애는 치료법은 개발되지 않아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 최선이다. 구강 건조는 인공 침이나 구강 건조증 치료제인 살라겐을 처방해 침샘 분비를 촉진한다. 안구 건조는 인공 눈물, 안약을 수시로 점안해 불편함을 해소시킨다. 그 외 염증이나 관절통은 스테로이드제제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를 사용한다. 예방법은 아직 알려진 게 없다. 다만 생활 습관 개선으로 증상 악화를 막을 수는 있다. 카페인, 술, 담배 등 입안을 건조하게 하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 물 섭취량을 늘려 수분을 보충해 주는 것이 좋다. 실내 가습기 사용, 적절한 인공눈물 사용도 안구 건조 예방에 도움이 된다.
    기타이해나 기자2022/12/12 14:44
  • [의료계 소식] 중앙대광명병원 소하검진센터 개원

    [의료계 소식] 중앙대광명병원 소하검진센터 개원

    중앙대광명병원은 광명시 소하동 광명G타워에 소하검진센터를 개원하고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개소식엔 안성환 광명시의장과 홍창권 중앙대 의료원장, 이철희 중앙대광명병원장 등 의료원과 병원의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했다.중앙대광명병원 소하검진센터는 대학병원의 검진센터로서는 수도권 서남부 최대규모인 2579㎡(약 600평)의 규모를 갖췄다. 영상의학과, 소화기내과 등 5개과의 전문의가 상주하고 있으며 추후 의료진들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예정이다. 의료진 간의 긴밀한 협진을 통해 위·대장내시경 등 다양한 검사의 당일 동시시행이 가능하다. 이상소견 발생 시 중앙대광명병원과의 신속한 진료연계가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최첨단·최신의 장비를 운영해 환자편의를 증가시킨 것도 주목할 만하다. 수검자별 태그시스템을 도입해 검사 동선을 최소화하는 등 환자의 편의에 최적화될 수 있게끔 스마트헬스시스템을 구성했다. 컴퓨터단층촬영(필립스 브릴리언트 ICT), 자기공명영상(필립스 인제니아 엘리시온X) 등 최첨단·최신의 장비도 갖췄다.중앙대광명병원 소하검진센터 최병휘 의원장은 “그동안 광명에서는 대학병원 수준의 검진 서비스를 받기 어려웠지만, 소하 검진센터를 통해 근거리에서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최첨단 장비와 국내 최고 수준 의료진들의 전문적이고 정밀한 검진을 통해 광명을 포함한 지역주민들의 건강증진은 물론 지역 의료체계와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신강수연 기자2022/12/12 14:36
  • GC녹십자,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주 10%’ 유용성 입증

    GC녹십자,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주 10%’ 유용성 입증

    GC녹십자는 자가면역뇌염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에서 면역글로불린제제 ‘10%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주’의 효과를 입증했다고 12일 밝혔다.제 18회 대한뇌염·뇌염증학회를 통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연구에서는 자가면역뇌염 진단을 받은 환자에게 5일간 10%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주를 투여했고, 3일 후부터 신경 기능장애 평가 척도를 포함한 5가지 신경학적 지표에서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증상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효과는 29일까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작용은 정맥 투여 후 나타나는 일시적 경미한 증상으로만 확인됐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신경학적 증상에 대한 정량적 개선과 안전성을 증명함으로써 면역글로불린-G 처방에 대한 실질적인 임상 근거를 확보했다”며 “임상결과는 올해 2월 국제학술지 ‘임상·중개신경학회보에 게재됐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자가면역뇌염에서 면역글로불린-G의 유효성을 확인한 국내 최초 전향적 임상 연구다. 전세계에서는 두 번째로, 최초 선행 연구의 경우 특정 항체양성 자가면역뇌염 환자에 국한해 면역글로불린-G 투여로 발작 빈도를 감소시킨다는 결과를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특정 항체양성 자가면역뇌염뿐 아니라 항체음성 환자까지 포함한 전체 자가면역뇌염 환자에 대한 임상 결과라는 점에서 차별점이 있다. 연구책임자인 서울대병원 신경과 이순태 교수는 “자가면역뇌염의 경우, 지금까지 대부분 후향적 연구를 통해 면역글로불린-G의 효능을 추정해왔다”며 “이번 전향적 임상을 통해 면역글로불린-G 요법의 실질적인 치료 효과를 증명해, 향후 치료 가이드라인에도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한편, 자가면역뇌염은 자가면역 기전을 통해 신경학적 결손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뇌신경계를 공격하는 자가항체가 검출되는 ‘항체양성 자가면역뇌염’과 검사에서 자가항체가 드러나지 않지만 숨겨진 자가항체나 세포면역기전이 뇌를 공격하는 ‘항체음성 자가면역뇌염’이 있다. 기억저하, 의식 수준 장애, 경련, 운동기능 장애 등 다양한 신경학적 이상 증상을 유발하며 중증일 경우 치료 중 사망하기도 한다.
    제약전종보 기자2022/12/12 14:33
  • [의학칼럼] 겨울철 따뜻한 롱부츠 '족저근막염' 키운다… 치료법은?

    [의학칼럼] 겨울철 따뜻한 롱부츠 '족저근막염' 키운다… 치료법은?

    최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쌀쌀한 날씨가 지속되며 부츠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부츠는 종아리를 따스하게 감싸주고, 동시에 멋스러운 느낌을 낼 수 있어 겨울 패션의 '필수템'으로 꼽힌다. 그러나 따뜻함과 멋을 책임져 주는 이 부츠가 발 질환의 주범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부츠로 인해 야기될 수 있는 대표적인 족부 질환은 바로 ‘족저근막염’이다. 주된 증상은 발을 디딜 때 발뒤꿈치에 찌릿한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다. 족저근막이라는 것은 발뒤꿈치에서부터 발바닥의 발가락 부근까지 연결된 섬유 띠를 말하며, 강한 자극이나 여러 원인에 의해서 족저근막이 손상돼 염증을 일으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족저근막염이라 부른다. 족저근막염은 20대부터 50대까지 고루 나타날 수 있는데, 격한 스포츠 활동에 의한 손상과 굽이 낮고 쿠션감이 없는 신발을 장시간 착용하여 압력 및 긴장감이 누적되는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족저근막은 몸의 하중을 지탱하는 역할을 하는데 서 있을 때나 걸을 때 발의 부드러운 곡선인 아치 모양을 유지하며 발의 탄력을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족저근막이 일반 신발보다 무겁고, 유연하지 못한 부츠를 오랜 시간 착용하다 보면 쉽게 피로해지고 무리를 주게 되며 족저근막염으로 발전하는 것이다.염증으로 인한 통증은 주로 발뒤꿈치의 안쪽부터 시작된다. 하지만 증상이 지속될수록 통증은 발바닥 중앙으로 연장되면서 발바닥 통증으로 이어지고, 이로 인해 걷거나 활동을 할 때 발이 전체적으로 아프고 찌릿해 일상생활을 하는 것이 힘들어진다. 만약 일상생활에서 바늘에 찔리는 듯한 통증, 팽팽한 고무줄을 발 양쪽에서 당기는 느낌, 오래 앉았다가 일어날 때 발을 디디면 통증이 느껴진다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하고 병원에 빠르게 방문하여 정확하게 진단을 받아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족저근막염을 진단할 때는 이학점 검사 혹은 X-ray 검사나 초음파 등을 통해 진단할 수 있다. 족저근막염은 치료가 어렵거나 까다로운 족부질환이 아니기에 통증이 미미한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게 되면 약물치료, 주사치료를 비롯해 스트레칭이나 깔창 사용 등의 보존치료로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경우에 따라 치료 기간이 길어지고 재발이 될 수도 있으므로 체외충격파 등을 병행하게 되면 염증과 통증을 낮추고 자연적인 치료를 기대할 수 있다.특히 체외충격파 치료는 대표적인 비수술 치료로 통증 부위에 충격파를 발생시켜 치료하는 방법으로, 충격파를 발생한 부위에 미세혈관을 조성하고 혈류를 증가시켜 통증을 완화한다.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에 폭넓게 적용된다. 족저근막염은 치료를 다 받았다고 해도 이전과 같은 생활습관을 반복하면 재발 가능성이 높은 질환이므로 발바닥 마사지,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주고 쿠션감이 있는 편안한 신발을 착용하는 것을 권한다. 평소 걷는 자세 등도 족저근막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지면에 발뒤꿈치, 발바닥, 발끝 순서대로 보행을 하는 습관을 들이길 바란다.(* 이 칼럼은 연세사랑병원 족부센터 정형외과 전문의 김용상 원장의 기고입니다.)
    전문칼럼연세사랑병원 족부센터 김용상 원장​2022/12/12 11:27
  • ‘재벌집 막내아들’ 이성민, 섬망 연기 시청률 폭발… 섬망 어떤 질환일까?

    ‘재벌집 막내아들’ 이성민, 섬망 연기 시청률 폭발… 섬망 어떤 질환일까?

    지난 11일 방송된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11화에서 극 중 진양철(이성민 분) 회장이 섬망 상태에 빠진 모습이 그려졌다. 이성민의 신들린 섬망 연기에 힘입어 해당 회차는 시청률 21.137%를 달성했다(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11화에서는 의문의 교통사고로부터 살아난 진양철 회장이 자녀들 중 범인을 추적하는 모습이 그려졌는데, 범인의 실체가 드러나려는 순간 충격에 섬망 증세를 보인 것이었다. 과연 섬망이란 무엇일까?섬망은 신체 질환, 약물, 술 등으로 뇌 기능이 전반적으로 떨어지는 상태를 말한다. ▲주의력 저하 ▲인지 기능 저하 ▲지남력(시간, 장소, 인간을 인식하는 능력) 저하 ▲환각 ▲과다행동 ▲초조함 ▲떨림 ▲수면장애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섬망은 비교적 흔한 질환으로 전체 병원 입원 환자의 10~15%가 섬망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수술 후 노인에게 자주 나타난다. 섬망은 발생 자체만으로도 기초 신체질환에 악영향을 미쳐 입원 장기화, 사망률 증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섬망은 인지 기능이 떨어진다는 점에서 치매로 오인하기 쉽다. 치매는 장기간 천천히 인지기능이 저하되고 회복 가능성이 낮은 질환이다. 그러나 섬망은 증상 기복이 심하고 급격히 발생하며, 원인 질환이 교정되면 회복 가능성이 높다.섬망의 원인은 다양하다. 외상성 뇌손상·뇌종양 등 중추신경계 이상으로 생길 수 있고, 감염·발열 등이 원인일 수 있다. 약물·알코올 중독자에게도 섬망이 나타날 수 있다. 노인은 뇌혈관질환과 심혈관질환이 원인이 돼 섬망이 나타나며, 고령 자체도 섬망을 일으킨다. 극 중 진양철 회장은 기저 질환이었던 '뇌동정맥기형(뇌 일부 동맥과 정맥이 모세혈관 없이 직접 연결된 상태)', 교통사고 외상, 고령 등이 섬망을 일으킨 것으로 추정할 수 있으나, 아직 확실하게 밝혀진 바는 없다.섬망은 병력 청취 후 뇌 전산화 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뇌파검사 후 진단할 수 있다. 원인 질환 치료와 환경적 요인 조절하는 것도 중요하다. 예방하려면 창문이 나 있는 방에 은은한 조명을 설치해 과도한 자극을 줄이는 것이 좋다. 주기적으로 날짜와 장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불안함을 없애야 한다. 친숙한 사람이 병실 간호를 해야 하고, 병실에 평소 사용하던 물건을 두는 것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환경적 요인을 조절해도 흥분 증상이 계속되면 소량의 항정신병 약물을 사용할 수도 있다.
    정신과이해나 기자2022/12/12 11:23
  • 소변 지리는 '요실금' 남성… 원인은 대부분 '이것'

    소변 지리는 '요실금' 남성… 원인은 대부분 '이것'

    남성 A(60)씨는 최근 소변을 보는 횟수가 눈에 띄게 늘어 외출이 두려울 정도였다. A씨는 연말 모임이 늘어 과음 횟수가 많아졌고 날씨가 추워졌기 때문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만 점차 증상이 심해져 소변을 참기 어렵고 가끔 소변이 새는 증상까지 나타났다. 결국 비뇨의학과를 찾은 A씨는 요실금 진단을 받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남성 요실금 환자는 2020년 1만3503명으로 여성에 비해 현저히 적다. 하지만 요실금은 여성만 걸리는 것이 아니며 남성에게도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다.요실금이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새는 질환으로 소변이 갑자기 마려워 화장실에 가기 전에 새어 나오는 절박성, 기침 등으로 갑자기 배에 힘이 들어갔을 때 새는 복압성, 소변이 차는지 모르고 있다가 새어 나오는 범람성으로 분류한다.여성의 경우 배에 힘이 들어갈 때 소변이 새는 복압성 요실금이 많은 반면 남성은 전립선비대증이나 방광, 요도 괄약근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절박성 요실금이 많은 편이다. 소변을 저장하고 배출하는 방광과 새지 않도록 하는 요도 괄약근이 노화로 인해 기능이 저하된 경우 요실금으로 이어질 수 있다.특히 남성의 경우 노화로 전립선이 40대 이후부터 천천히 비대해지기 시작해 60대 60%, 70대 70%. 80대 80%가 전립선비대증을 겪는다. 방광은 소변을 밖으로 내보낼 때 지속적인 높은 압력을 줘야 하는데 소변이 나가는 길인 요도가 전립선 비대증으로 압박받아 좁아지면 방광에 부담이 가해지며 이로 인해 방광이 두꺼워지고 탄력을 잃어 기능이 저하되어 소변이 새는 요실금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주요 증상으로는 화장실에 가기 전 소변을 참지 못해 새는 경우, 소변을 자주 보는 경우, 소변을 보아도 소변이 남아 있는 경우 등이 있다.요실금 원인 질환은 다양해 초기에 비뇨의학과에 내원해 진단을 받아 원인에 따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전문의 상담과 소변검사, 전립선 특이항원 검사, 증상점수표, 요류 검사 및 잔뇨량 측정법, 압력 요류 검사, 방광경 검사, 경직장초음파검사 등을 시행하게 된다.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한 요실금의 경우는 초기 약물치료를 시행할 수 있지만 비대해진 전립선의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전립선 절제술이나 레이저를 이용한 수술 등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 수술의 경우 요도를 통해 볼펜 크기의 기구를 넣어 전립선을 절제하는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과 레이저를 이용한 수술이 있다. 레이저 수술은 30분 정도의 짧은 시간에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을 안전하고 정확하게 제거한다. 재발 확률도 적고 외과적 수술에 비해 출혈이 없어 일상생활 복귀가 빠르고 부작용 발생 확률도 낮다.대동병원 배뇨장애센터 서영은 과장(비뇨의학과 전문의)은 "외래를 찾는 많은 환자들이 나이가 들면 당연하다 또는 부끄럽다는 이유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데 요실금은 눈에 나타나는 신체 증상 외에도 삶의 질에도 깊은 관계가 있는 만큼 적극적으료 치료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요실금 예방을 위해서는 소변을 오래 참는 등 나쁜 배뇨 습관을 고치고, 카페인·술·매운 음식 등 방광을 자극하는 음식을 삼가는 것이 좋다. 골반근육 운동을 비롯해 본인에게 맞는 신체 운동을 꾸준히 실시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며 변비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개선하는 게 중요하다.
    비뇨기과이해나 기자2022/12/12 09:57
  • '이것' 즐겨 먹는 여성,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 27% ↓

    '이것' 즐겨 먹는 여성,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 27% ↓

    여성이 고등어·오징어 등 수산물을 즐겨 먹으면 수산물을 적게 먹는 여성보다 10년 내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이 27% 낮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12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김양하 교수팀이 2005∼2006년 한국인 유전체 역학조사 연구(KoGES)에 참여한 40~69세 성인 6565명(남 3114명, 여 3451명, 당시 평균 나이 56세)을 10년간 추적 조사했다.김 교수팀은 각자의 수산물 섭취량에 따라 세 그룹(상·중·하)으로 나눈 뒤 10년 내(2005/2006∽2015/2016년) 심혈관질환 발생률을 추적·조사했다. 심근경색·관상동맥질환·울혈성 심부전·뇌혈관질환·말초혈관질환을 모두 심혈관질환에 포함했다. 첫 조사 시점으로부터 10년이 흐르는 동안 연구 대상의 약 10%인 663명(남 315명, 여 348명)이 심혈관질환 진단을 받았다.남녀 모두 수산물 섭취량이 많은 그룹이 적은 그룹보다 10년 내 심혈관질환 누적 발생률이 낮았다. 특히 수산물 섭취량이 많은 여성 그룹(상)은 수산물 섭취량이 적은 여성 그룹(하)보다 10년 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27%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 교수팀은 논문에서 "수산물엔 혈관 건강에 이로운 불포화 지방의 일종인 DHA·EPA 등 오메가-3 지방을 비롯해 필수 아미노산·항산화 성분 등 심혈관질환 예방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며 "수산물을 많이 섭취하면 심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미국심장협회(AHA)도 심혈관 건강 개선을 위한 식이 지침에서 생선과 수산식품의 섭취를 권고하고 있다. 이 연구 결과는 영양학계의 권위 있는 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 최근호에 소개됐다.​​
    푸드이해나 기자2022/12/12 09:39
  • 하루 두 끼? 세 끼? 당뇨 환자에게 맞는 식사법은 [밀당365]

    하루 두 끼? 세 끼? 당뇨 환자에게 맞는 식사법은 [밀당365]

    당뇨병 환자에게 식습관 관리는 기본입니다. 섭취하는 식품의 양, 종류, 혈당지수 등이 혈당에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최근, 식사 ‘간격’도 당뇨병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오늘의 당뇨레터 두 줄 요약1. 당뇨병 환자별 알맞은 식사 간격 다릅니다.2. 여전히 균형 잡힌 식사는 기본입니다.끼니 거르면 췌장 지방 많아져일본 오사카대 연구팀이 2008~2020년에 당뇨병 환자 185명을 분석했습니다. 참여자들은 하루에 ▲두 끼를 먹은 그룹(22명) ▲세 끼를 먹은 그룹(163명)으로 나뉘었습니다. 두 끼 식사 그룹은 불규칙한 간격으로 식사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를 통해 참여자들의 췌장 내 지방량을 비교한 결과, 하루 두 끼를 먹은 그룹이 세 끼를 먹은 그룹보다 췌장 지방이 더 많았습니다(각각 15.8%, 9.7%). 나이, 성별, 체질량지수 등을 조정한 뒤에도 두 끼 그룹의 췌장 지방이 세 끼 그룹보다 많았습니다.공복감이 지방·당 섭취 늘려하루에 두 끼만 먹으면 한 번 식사할 때 섭취하는 지방과 당 함량이 과다해지기 쉽습니다. 공복 시간이 길어지면서 당에 대한 요구량이 높아지기 때문인데요. 먹는 속도가 빨라지거나 허기 때문에 많이 먹게 되면서 혈당이 빠르게 올라 인슐린 분비량도 많아집니다. 이는 췌장에 지방이 잘 쌓이게 만듭니다. 췌장에 지방이 쌓이면, 인슐린을 분비하는 베타세포가 줄어들고 지방세포가 많아져 혈당 조절이 어려워집니다. 규칙적으로 두 끼를 먹어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루에 필요한 섭취량을 세 끼가 아닌 두 끼로 나누기 때문에, 한 끼에 먹는 식사량이 늘어나 췌장의 부담을 높여 지방이 더 잘 쌓이는 환경이 됩니다.저혈당 위험도하루에 두 끼만 먹으면 저혈당 위험도 증가합니다. 단국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유원상 교수는 “당뇨병 환자는 자율적인 대사기능 조절이 안 돼 끼니를 거르면 저혈당 위험이 커진다”며 “손 떨림 등 경미한 증상을 넘어 저혈당 쇼크가 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건국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송기호 교수는 “특히 인슐린을 맞는 당뇨병 환자나 저혈당을 일으킬 수 있는 약물인 설폰요소제를 복용하는 당뇨병 환자는 저혈당 위험이 더 크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전문가들은 당뇨병 환자에게 하루 세 끼를 챙겨 먹기를 권합니다.초기 당뇨 환자에겐 ‘두 끼’가 도움예외적으로, 당뇨병 약을 복용하지 않고 식사와 운동만으로 혈당이 관리되는 초기 당뇨병 환자에게는 ‘두 끼’ 식사가 좋을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때도 식사할 때 음식을 몰아먹지 않도록 신경 써야하고, 두 끼 식사는 담당 의료진이 허가한 기간 동안만 시행해야 합니다. 유원상 교수는 “두 끼 식사를 할 때 두부, 삶은 계란, 오이, 당근 등을 먼저 섭취하면 저혈당 위험을 막으면서 폭식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정리하자면 약을 복용하지 않는 초기 당뇨병 환자는 체중 감량을 목적으로 일시적인 두 끼 식사가 가능하고, 그 외에는 세 끼 식사를 하는 게 좋습니다. 주치의와 상의하거나 연속혈당측정기 등을 사용해 자신에게 맞는 식사법을 찾아 실천해 보세요!
    내과최지우 기자2022/12/12 08:40
  • '유방암 세포' 잘 퍼지는 시간 따로 있다

    '유방암 세포' 잘 퍼지는 시간 따로 있다

    유방암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진단되며 여성 암 1위로 가장 흔한 암이다. 다른 장기로 전이가 되지 않고 조기에만 발견되면 오늘날의 발달된 의료 기술 덕분에 높은 생존율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유방암을 옮기는 암세포 씨앗이 자는 동안 더 활성화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멜라토닌, 암 세포 활성화 도와생체 리듬에 영향을 주는 멜라토닌과 같은 수면 호르몬이 암세포의 확산을 돕는다.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바젤대·바젤대병원 공동 연구팀이 유방암 환자 30명과 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암세포가 전이를 형성하고 생성하는 시간에 관해 분석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이 낮에 활동하고 잠자는 동안 유방암 종양의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종양 조직이나 혈액 샘플을 분리한 시간대에 따라 암에서 떨어져 나온 ‘순환 종양 세포’ 클러스터(CTCs) 수의 편차가 컸다.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서 밤에 잠자는 동안 유방암 종양에서 CTCs가 훨씬 더 많이 나왔다. 밤에 양 종양에서 떨어진 CTCs는 낮에 이탈한 CTCs 보다 분열 속도가 빨라 전이에 성공할 가능성도 높았다. 과도한 빛, 암세포 교란 시켜암 환자는 잘 먹고 잘 쉬어야 한다. 불면증을 겪거나 질이 좋지 않은 잠을 자게 되면, 암 환자의 삶의 질 저하는 물론 생존율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가천대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강승걸 교수는 “밤에 잠을 잘 못 자면 낮에 피로감이 크고 인지기능도 떨어진다”며 “이런 불면증이 지속되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같은 심혈관계질환 발병 위험도 커진다”고 말했다. 특히 면역 기능이 낮아져 암 환자의 치료 예후가 안 좋을 수 있다. 강승걸 교수는 “수면 중 뇌에서 분비되는 멜라토닌은 NK세포를 자극함과 동시에 백혈구 감소를 억제해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며 “숙면을 취해야 암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가 좋아진다”고 말했다.과도한 야간 조명은 암 발생률을 높이기도 한다. 암세포의 생체시계가 조절이 안 되기 때문이다. 고대의대 이은일 교수는 “낮에는 활동하고 밤에는 쉬는 정상적인 세포와 달리, 암세포의 생체시계는 조절이 안 되고 분열이 제멋대로”라며 “암세포가 밤에도 분열이 활발히 된다”고 말했다. 또한, '빛 공해, 생활 리듬 교란과 현대인의 건강' 심포지엄에 발표된 고려대학교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전국 유방암 환자 10만2459명을 대상으로 거주 지역의 빛 공해도를 비교했다. 그 결과, 빛 공해에 심하게 노출된 지역에 사는 여성들의 유방암 발생률이 그렇지 않은 지역보다 24.4% 더 높았다. 미국 툴레인대의대 연구에 따르면 수면 중 낮은 밝기의 조명을 쓰는 습관이 유방암 환자의 뼈 전이 위험을 높이기도 한다. 생체리듬 지키고 면역력 길러야 암 환자는 면역력을 강화시켜야 한다. 면역력이 모든 암의 전이 재발을 방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은일 교수는 “면역력이 약해지면 암 유발을 억제하는 면역 세포가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며 “암 환자는 체력과 면역력을 강화시켜야 암 치료를 성공적으로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유방암 환자는 생체 리듬을 유지해야 합니다. 생체 리듬이 깨지면 유방암 세포의 위험인자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은일 교수는 “유방암은 환경 호르몬을 포함해 호르몬으로부터 크게 영향을 받는다”며 “낮과 밤 리듬을 유지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 낮에 햇볕을 쬐며 신체활동을 하며 밤에는 불을 끄고 자는 게 유방암 환자에게 좋다. ✔ 외롭고 힘드시죠?암 환자 지친 마음 달래는 힐링 편지부터, 극복한 이들의 수기까지!포털에서 '아미랑'을 검색하시면, 암 뉴스레터 무료로 보내드립니다.​ 
    암일반김서희 기자2022/12/12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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