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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변 참으면 생기는 의외의 능력

    소변 참으면 생기는 의외의 능력

    놀랍게도 소변을 참으면 거짓말 능력이 올라가고, 충동 소비까지 억제할 수 있는 자제력이 생긴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어떻게 가능한 걸까?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 22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물 50mL를 다른 그룹에는 700mL를 모두 마시도록 했다. 45분 뒤, 이런 실험 내용을 알지 못하는 평가단을 두고 두 그룹의 사람들이 거짓말을 하는지 진실을 말하는지 알아맞히도록 했다. 소변 등 생리현상을 참을 때 생기는 뇌의 변화가 거짓말 능력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서였다.평가단은 물을 적게 마신 그룹보다 많이 마신 그룹의 거짓말을 더 진실이라고 믿는 경향이 강했다. 물을 많이 마신 그룹이 더 구체적인 단어와 표현을 사용해 유창하게 거짓말했기 때문이다.연구팀은 "거짓말을 하려면 뇌가 진실을 말하려는 충동이 억제돼야 하는데, 소변을 참을 때 뇌의 억제 기능이 활성화돼 거짓말이 더 수월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실제로 영국 임페리얼칼리지 런던 연구팀도 지난 비슷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 적이 있다. 소변을 참아 방광에 높은 압력이 가해지면 뇌의 억제 기능이 강해져 소비 등 충동적인 선택이 억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충동을 억제하기 위해 소변을 너무 오래 참는 건 삼가야겠다. 방광 건강을 잃을 수 있다. 소변을 오래 참으면 방광 일부가 늘어나는 방광게실이나 세균 감염으로 방광염·전립선염이 유발될 수 있다.
    기타이슬비 기자2022/12/19 05:00
  • 갈라진 발뒤꿈치 '벅벅' 문지르면 위험… 올바른 관리법은?

    갈라진 발뒤꿈치 '벅벅' 문지르면 위험… 올바른 관리법은?

    겨울에는 건조한 날씨 탓에 발뒤꿈치가 논밭처럼 갈라지기 쉽다. 보기에 안 좋다는 이유로 각질제거기를 이용해 피가 나도록 문지르거나 손톱으로 뜯어내는 경우가 있는데 위험하다. 피부를 자극할 뿐 아니라 세균 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발뒤꿈치 각질이 심하게 일어난다면 ‘발뒤꿈치 각화증’일 수 있다. 각화증은 피부의 표피 최상층에 있는 각질층이 증식하고 변화해 까칠까칠해지거나 딱딱하게 굳는 질환이다. 발뒤꿈치 각화증은 발바닥 피부에 가해지는 과도한 자극과 수분 부족 등에 의해 발생한다. 발뒤꿈치 각화증으로 진단되면 각질연화제나 레이저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발뒤꿈치 각화증을 예방하려면 외출 후 발을 깨끗하게 씻고, 건조함이 심한 부위에 보습제를 발라야 된다. 족욕도 도움이 된다. 다만 물의 온도는 체온보다 약간 높은 39~40℃로 맞춘다. 족욕 시간은 10분 전후가 적당하며 주 1회 정도는 족욕 후 스크럽제를 사용해 묵은 각질을 없애주는 게 좋다. 족욕 후에는 엄지손가락으로 발바닥을 가볍게 마사지한 뒤 보습제로 마무리한다. 보습제는 바디로션보다는 바셀린 등 보습 성분이 많이 함유된 풋 크림을 권장한다. 발바닥 피부층은 두껍기 때문에 5~10분 크림을 계속 문질러 흡수시켜야 효과를 본다. 크림을 충분히 바른 발에 랩을 씌우고 20~30분이 흐른 뒤, 면 양말을 신고 자면 발뒤꿈치가 매끄러워진다.물리적으로 발뒤꿈치 각질을 갈아내는 행위는 피해야 한다. 단기적으로 증상이 개선될 수 있지만 죽은 세포뿐 아니라 살아있는 세포까지 제거되면서 장기적으로 피부를 손상시킨다.
    피부과이해나 기자 2022/12/18 23:00
  • “저걸 못 넣어!” 축구보다 리모컨 던지는 나, ‘이런’ 상태

    “저걸 못 넣어!” 축구보다 리모컨 던지는 나, ‘이런’ 상태

    프랑스와 아르헨티나가 19일 0시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에서 맞붙는다. 이번 경기는 세계적인 축구 스타 음바페와 메시의 격돌로도 주목 받는 만큼, 많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예상된다.특정 선수나 팀을 응원하는 것은 자유다. 그러나 지나친 몰입은 경계해야 한다. 승부에 집착하다보면 경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풀리지 않았을 때 심한 분노를 느끼고 폭력성을 띨 수 있다. 과도한 몰입으로 일상생활이 어렵고 주위 사람에게도 피해를 준다면 이미 ‘과몰입’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과몰입 상태가 되면 무언가에 중독됐을 때와 비슷한 모습을 보인다. 약물이나 술에 중독된 것처럼 응원하는 팀·선수의 승리와 그때 얻는 기쁨·즐거움에 빠진 것이다. 이로 인해 경기 결과에 계속해서 집착하고,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심하게 분노한다. 경기와 상관없는 주변 사람에게 화풀이를 하는가 하면, 상대팀 팬·선수와 직접 충돌하기도 한다. 심한 경우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당시의 기억과 감정에서 벗어나지 못해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받는다. 경기결과에 기분과 감정이 좌우되는 패턴이 지속되면 쉽게 화를 내고 감정 기복이 심한 성격으로 변할 위험도 있다.스포츠 경기에 과몰입하지 않기 위해서는 결과에 집착하지 말고 팀, 선수를 응원하는 행위 자체에서 즐거움·기쁨을 얻을 필요가 있다. 스포츠 경기를 보고 응원하는 것은 여가 활동 중 하나일 뿐이라는 점 또한 인지해야 한다. 스스로 과몰입하고 있거나 선수·팀과 자신을 동일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는 것도 중요하다. 경기를 보면서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고 주변 사람,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고 있다면 당분간 스포츠 경기와 거리를 두고 다른 일에 집중해보도록 한다.
    정신과전종보 기자 2022/12/18 22:00
  • 한 때 과잉검진 논란, 갑상선암 검사 어떻게?

    한 때 과잉검진 논란, 갑상선암 검사 어떻게?

    갑상선암은 수년간 부동의 발생률 1위의 암이다. 갑상선암은 5년 생존율이 100%에 달하는 ‘착한암’이다 보니, 과잉검진에 대한 이슈가 끊이지 않고 있었다. 문제 제기를 한 쪽은 죽지도 않는 암인데, 병을 샅샅이 찾아내 수술을 하는 것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다. 급기야 2014년 정부 권고안에서는 혹이 만져지는 등의 증상이 없으면 초음파를 이용한 갑상선암 선별검사는 일상적으로 권고하지 않는다고 밝히기도 했다.국내외 갑상선 관련 학회에서는 갑상선암 선별검사인 초음파 검사 연령을 따로 정해놓지 않았다. 다만 갑상선 혹을 바늘로 찔러서 하는 조직검사의 경우 제한을 하고 있다. 초음파 검사에서 종양이 1cm 이상으로 클 때는 조직검사를 고려해야 한다고 한 것이다. 한 때 과잉검진 이슈가 있었던 것은 초음파 상 1cm 미만의 작은 종양도 모두 조직검사를 해 너무 작을 때 암을 찾아내 갑상선을 절제하고 평생 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이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유방갑상선외과 최훈 교수는 “갑상선암은 예후가 좋기 때문에 작은 종양을 대상으로 조직검사를 과도하게 하는 것은 득보다 실이 많다는 학계 결론이 났다”며 “그러나 1cm 미만이라도 임파선 전이가 많고 갑상선 피막을 뚫고 나와 근육 침범이 의심된다면 조직 검사를 시행한다”고 했다. 갑상선암이 기도·식도 가깝게 붙어있을 때도 크기와 상관없이 조직검사를 해야 한다.다시 정리하면, 국내외 갑상선학회에서는 종양 크기가 1cm 미만으로 작고, 임파선 전이가 없고, 갑상선을 싸고 있는 피막에 침범이 없다면 조직검사나 수술 대신 '능동적 감시’를 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능동적 감시란 당장 조직검사나 수술을 하지 않고 지켜보는 것을 의미한다. 종양이 더 자라거나 커지면 그 때 수술을 하라는 것. 능동적 감시를 하면 6개월 간격으로 갑상선에서 나오는 단백질(사이로글로불린)을 체크해야 한다. 단백질의 양이 갑자기 2~3배로 늘면 초음파 검사를 한다.능동적 감시를 하다 종양이 3mm 이상 커진다든지, 임파선 전이가 생기면 수술을 해야 한다. 일본에서 나온 논문을 보면 능동적 감시 대상자의 5~6%에서 병이 진행을 했고, 수술은 1~2%에서 했다. 94~95%는 병이 진행을 하지 않았다. 갑상선 안에 종양이 1cm 미만으로 머물고 있으면, 당장 조직 검사나 수술을 할 필요가 없다. 그렇다면 갑상선암 초음파 검사는 언제부터 해야 할까? 최훈 교수는 “정해진 건 없지만, 여성이 남성보다 발생률이 3~4배 높고 40대 후반부터 발병이 많아지기 때문에 40대 후반 여성이라면 한번쯤 갑상선암 초음파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며 “갑상선암은 가족력도 영향을 미치므로 가족 중에 갑상선암이 2~3명 이상 있다면 20대에 한 번 검진을 하고, 30대에 한 번 10년 간격으로 해 본다”고 했다. 
    암일반이금숙 기자 2022/12/18 20:00
  • '술살' 덜 찌우는 음주 방법

    '술살' 덜 찌우는 음주 방법

    술은 그 자체로도 칼로리가 높아, 많이 마시면 살찌기 쉽다. 소위 말하는 ‘술살’이 찌는 것인데, 특히 배가 잘 나온다. 연말이라 술자리가 잦은 요즘, 그나마 술살을 덜 찌게 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술 마시면 복부지방 잘 쌓여알코올은 당분의 원천으로 복부에 지방을 축적하고 몸속 코르티솔 수치를 높여 뱃살을 찌운다. 코르티솔은 체내 지방세포에 영향을 미쳐 지방 분해를 억제하는데, 복부의 지방세포가 코르티솔에 가장 잘 반응하기 때문이다. 술을 많이 마실수록 몸속 코르티솔 수치가 증가해 뱃살이 더 나온다. 뱃살은 심혈관질환, 당뇨병, 암 등 각종 질환 발병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예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안주는 포만감 큰 식품으로술살을 덜 찌게 하려면 우선 칼로리가 높은 기름진 안주부터 피해야 한다. 술은 열량이 높지만 영양소가 없어 포만감을 주지 못한다. 그래서 평소보다 더 많은 음식을 섭취하게 돼 몸속 에너지가 필요 이상으로 많아진다. 과잉된 에너지는 지방의 형태로 축적되는데 고칼로리 안주는 지방으로 쌓일 위험이 더 커진다. 이때 포만감을 주는 안주를 선택해보자. 두부, 생선 등 저지방·고단백 식품에 야채, 과일 등을 곁들이는 게 좋다.◇알코올 함량 낮은 술 마시기술은 가급적 알코올 함량이 낮은 것을 마시는 게 좋다. 소주나 맥주보다는 레드와인을 추천한다. 레드와인 속 항산화 성분인 레스베라트롤이 그나마 지방 흡수를 막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해 혈액흐름을 돕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술 마신 다음 날 한 정거장 걷기뱃살이 덜 나오게 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운동이다. 특히 유산소 운동이 효과적인데, 시간을 내기 어렵다면 일상 속 운동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 술 마신 다음날 출퇴근길에 한 정거장은 먼저 내려서 걸으면 좋다. 승강기 대신 계단을 오르거나, 점심식사 후 간단한 산책 등을 실천하면 된다.◇술자리 전후 식사는 균형 있게해장을 위한다고 고칼로리 음식을 먹으면 안 좋다. 술자리 전후 식사는 비타민과 무기질,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와 양질의 단백질 식품을 골고루, 짜지 않게 먹도록 한다. 가공된 탄수화물이나 설탕 등 단순당 섭취는 자제하고 현미, 잡곡 등 복합 탄수화물을 먹는 것이 좋다.
    기타최지우 기자2022/12/18 18:30
  • 술 마실 때 담배 피우면 최악인 이유

    술 마실 때 담배 피우면 최악인 이유

    음주와 흡연을 동시에 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평소 담배를 거의 피우지 않아도 술만 마시면 담배를 찾는 사람은 흔하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술과 담배를 동시에 하는 일은 건강을 해치는 지름길이다.◇따로 해도 안 좋은데 같이하면 최악 음주·흡연술과 담배는 따로 해도 동시에 해도 나쁜 건 똑같다고 생각하지만, 차이가 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공동 발간한 연구자료를 보면, 음주와 흡연을 각각 했을 때보다 같이 했을 때 구강암, 인두암, 식도암, 간세포암 등 각종 암 발생 위험이 더 크다. 특히 식도암 발생률은 최대 41배 증가한다. 알코올이 담배 속 니코틴과 유해물질을 빠르게 용해해 체내 흡수를 돕고, 암 유발 위험을 높이기 때문이다.술 담배를 같이하면 심뇌혈관계 질환도 악화한다. 음주자가 흡연을 하면, 혈압이 상승하고 혈중 중성지방이 증가해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 발생 위험과 그로 인한 사망 위험이 커진다.또한 기분과 정서에 영향을 미치는 세로토닌 농도가 옅어져 우울증이 악화할 수 있고, 인지저하와 기억력 악화가 빠르게 나타날 수 있다.건강이 악화해 술과 담배를 끊어야 할 상황이 와도, 술 담배를 함께한 경우라면 더욱 끊기 어렵다. 알코올과 니코틴은 서로 내성을 일으켜 각각의 사용량을 더욱 늘리고, 금단 현상을 악화하는 경향이 있다.◇술자리 피하고 주변에 금연·절주 계획 알려야금연과 절주 모두 쉬운 일은 아니지만 분명히 가능한 일이다. 금연과 절주에 모두 성공하려면, 될 수 있으면 술자리를 피해야 한다. 금연은 초기 6개월 내 재흡연율이 높기 때문에 특히 금연 초기라면, 술자리는 피해야 금연과 절주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술자리를 피하기 어렵다면, 술자리에 있는 사람에게 금연, 절주 중인 사실을 알려 협조를 구해야 한다. 같이 있는 사람이 흡연하러 나가면, 일행과 어울리기 위해 흡연을 하러 나가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습관적인 흡연과 음주를 방지하려면 주변에 금연, 절주 계획을 알리고 도움을 받는 게 좋다.
    기타신은진 기자 2022/12/18 18:00
  • 손 떨림 '이때' 심하다면? 뇌질환 신호일 수도

    손 떨림 '이때' 심하다면? 뇌질환 신호일 수도

    손 떨림은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난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손을 들거나 물건을 잡으려 할 때 나타나는 ‘운동 시 떨림’과 가만히 손을 내려놓고 쉬고 있을 때 나타나는 ‘안정 시 떨림’이다. 둘 중 운동 시 떨림이 강하게 나타난다면 뇌병변이 원인일 수 있다.안정 시 떨림은 손을 무릎에 편안히 올려놓거나 손을 쓰지 않고 걷는 중에도 발생하는 떨림이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파킨슨병’일 확률이 있다. 파킨슨병은 신체 동작에 관여하는 도파민이라는 신경세포가 부족해지면서 근육이 굳는 일종의 퇴행성 뇌질환이다. 특히 손 떨림이 한쪽 손에 먼저 나타나면 파킨슨병일 가능성이 크다. 운동 시 떨림은 ‘본태성 떨림’의 일종이다. 글씨를 쓰거나 젓가락질을 하는 동 손을 움직일 때 생기는 떨림을 말한다. 소뇌의 운동조절능력이 떨어져 생기며, 프로프라놀롤과 프리미돈 등의 약물을 사용해 치료할 수 있다. 일부 본태성 떨림 환자는 떨림 강도가 심해 식사나 옷 입기 등의 일상생활을 혼자서 할 수 없고 약물 치료로도 낫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소뇌의 운동회로를 정상으로 되돌리는 뇌심부자극수술을 고려한다. 다만, 평소에는 괜찮다가 심한 피로감이 있거나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커피나 홍차를 마셨을 때도 운동 시 떨림이 나타날 수 있다. 이 경우는 특별한 치료 없이 유발 요인만 피하면 증상이 완화된다. 한편, 가슴이 두근거리며 맥박이 빨라지는 증상과 함께 미세한 손 떨림이 나타날 때는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원인일 수 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은 갑상선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질환으로, 교감신경이 활발해지면서 맥박이 빨라지고 손 떨림이 나타난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은 혈액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다. 항갑상선제나 방사선 요오드를 복용해 치료하며, 증상이 심하면 갑상선을 절제하기도 한다.
    종합이해나 기자2022/12/18 16:00
  • 오른팔·왼팔 혈압 다른데… 비정상인가요?

    오른팔·왼팔 혈압 다른데… 비정상인가요?

    혈압을 재면 오른팔과 왼팔의 혈압이 조금씩 차이가 나곤 한다. 지극히 일반적인 현상이지만 차이가 크다면 여러 가지 문제를 의심할 필요가 있다.혈압수치는 심장이 가장 수축했을 때 혈압인 ‘수축기 혈압’과 심장이 가장 팽창했을 때 혈압인 ‘이완기 혈압’으로 나뉜다. 양팔 혈압을 측정했을 때 수축기 혈압이 10mmHg 이상 차이난다면 위험 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 차이가 20mmHg 이상 벌어질 경우 한쪽 팔로 가는 혈관이 좁아졌다는 의미로, 추가적인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 한쪽 팔만 혈관이 좁아지면 심장, 뇌 등 다른 부분의 동맥 역시 막혀있을 위험이 있다. 이는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원인이 된다. 실제 동맥경화증의 경우 양팔의 혈압이 큰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 동맥경화증은 혈관 안쪽 내막에 콜레스테롤이 쌓여 혈관 내부가 급격히 좁아져 혈액순환장애가 발생하는 질환으로, 오른쪽에 분포한 혈관 중 일부가 좁아지면 오른팔의 혈압이 왼팔보다 더 떨어진다. 양팔의 수축기 혈압 차이가 10mmHg에서 1mmHg 올라갈 때마다 10년 내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발생 위험이 1%씩 높아졌다는 연구결과도 있다(영국 엑시터 의대 연구팀).가족 중 동맥경화증,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환자가 있으면 혈압을 잴 때 양팔의 혈압을 모두 측정·확인하는 것이 좋다. 평소 한쪽 손이 저리거나 심하게 차가운 사람, 한쪽 팔만 근력이 크게 떨어진 사람도 양팔 혈압을 측정해 심혈관계 상태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혈압은 편안한 상태에서 측정해야 한다. 측정 전 최소 5분간 편안한 상태를 유지하며, 안정을 취할 수 있는 장소에서 팔꿈치 높이 책상 위에 팔을 올리고 올바른 자세로 앉아 혈압을 측정하도록 한다. 등을 기대지 않거나 다리를 꼬고 앉은 채 측정하면 혈압이 조금 더 높게 나올 수 있다. 혈압계 작동 중 움직이거나 말을 해서도 안 된다. 집에서 혈압을 측정한다면 검증된 자동혈압계로 아침·저녁 2회씩 재고, 기상 후 1시간 이내 또는 아침 식사나 고혈압약 복용 전에 소변을 보고 측정하는 것이 좋다. 고혈압 수치가 높거나 낮다면 5~7일 동안 측정한 수치를 기록해 진료 받도록 한다.
    내과전종보 기자2022/12/18 14:00
  • 혈당 때문에 고민? 6개월만 ‘이 식단’ 따라보세요

    혈당 때문에 고민? 6개월만 ‘이 식단’ 따라보세요

    단기간의 ‘저탄고지(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사가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과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덴마크 오덴세 대학병원 연구팀이 2형 당뇨병 환자 165명을 추적 관찰했다. 참여자들은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사 ▲고탄수화물, 저지방 식사를 하는 두 그룹으로 나뉘었다.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사 그룹은 한 끼에 탄수화물 20%, 지방 50~60%, 단백질 25~30%을 섭취했다. 고탄수화물, 저지방 식사 그룹은 한 끼에 탄수화물 50%, 나머지는 지방과 단백질을 고루 섭취했다.6개월 뒤,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사를 한 그룹은 고탄수화물, 저지방 식사를 한 그룹보다 당화혈색소가 0.59% 더 낮고 체중도 3.8kg 덜 나갔다. 이뿐 아니라,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높이는 혈중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았다.연구팀은 탄수화물 섭취량이 줄어 우리 몸이 지방과 단백질을 대체 에너지로 쓰고, 고지방‧고단백 식사가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키기 때문으로 분석했다.그러나 6개월 이후부터는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사 그룹의 혈당과 체중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팀은 “6개월 이상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사를 할 경우, 변비나 복통 등의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사를 할 때는 하루에 물을 1~1.5L 정도 충분히 마셔야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내과 연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당뇨병 궁금증, 한 곳에서 해결하세요.맛있고 간편한 식단부터 혈당 잡는 운동법까지!포털에서 '밀당365'를 검색하시면, 당뇨 뉴스레터 무료로 보내드립니다.
    푸드최지우 기자 2022/12/18 12:30
  • 다 못마신 아메리카노, 두고 다음 날 마셔도 될까? [주방 속 과학]

    다 못마신 아메리카노, 두고 다음 날 마셔도 될까? [주방 속 과학]

    유독 커피를 천천히 마시는 사람이 있다. 대용량 커피가 많아지면서 마시는 시간이 길어지기도 했다. 간혹 이미 마실 커피가 있는데, 한 잔을 더 얻어 처치 곤란한 커피가 생기기도 한다. 그렇게 잠시 놔둔 커피가 어느새 하루를 지났을 때 하는 생각. '버리기 아까운데, 이 커피 마셔도 되나?'◇아메리카노, 영양소 적어 변질 속도 느려이런 고민이 드는 이유는 상하면 나타나는 특유의 변화가 별로 없기 때문이다. 상한 냄새가 나지도 않고, 색깔이 변하지도 않는다. 외관으로 보기엔 멀쩡해 보인다. 실제로 원두와 물만 들어간 아메리카노 등 커피는 다른 식품보다 변질하는 속도가 느리다. 중앙대 식품공학부 하상도 교수는 "아메리카노는 다른 식품보다 미생물 증식에 필요한 영양소가 적고, 뜨거운 물로 한번 내리는 살균 과정이 있어 초기 오염도가 낮다"며 "오전에 마시던 커피를 오후에 마시는 정도는 괜찮다"고 말했다.식품 변질의 핵심은 영양소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을 섭취하는 세균이 번식하면서, 영양소를 분해해 악취를 내고 유해 물질이 생성된다. 원인 영양소가 뭔지에 따라 이런 변화를 부르는 이름이 달라지는데, 단백질은 부패, 지방은 산패, 탄수화물을 포함한 기타 성분은 변패라고 한다. 아메리카노에선 부패, 산패, 변패 모두 일어나기 어렵다. 지방이나 단백질은 없거나 극소량 들었고, 탄수화물 양도 매우 적은데다 보통 세균이 싫어하는 산성 환경(pH 4.8-6 사이)이기 때문이다.문제는 곰팡이다. 식품 변질에 관여하는 미생물은 크게 세균, 효모, 곰팡이가 있는데, 세균과 효모는 자기가 싫어하는 환경(산성, 높거나 낮은 온도)이거나 영양소가 별로 없으면 잘 증식하지 않는다. 증식하더라도 성장 속도가 느리다. 그러나 곰팡이는 산성에서도 영양소가 부족한 열악한 환경에서도 산소만 있으면 잘 자란다. 하상도 교수는 "물론 곰팡이가 피기까지도 다른 식품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면서도 "커피 원두를 뜨거운 물로 내려도 원두에 묻어 있는 곰팡이가 모두 사멸되진 않으므로 더운 여름 상온에 테이크아웃한 커피를 방치하면 5일 정도 지나 표면에 곰팡이가 자랄 것"이라고 말했다.우유가 들어간 라떼나 카푸치노는 영양소가 아메리카노보다 많아 상하는 속도가 훨씬 빠르다. 이 커피들은 실온에서 2시간 안에 먹는 것이 안전하다.◇입 안댔다면 5일 괜찮아커피에 변질이 생길 수 있는 가장 큰 요건은 입을 대는 것이다. 입을 대는 순간 침 속에 있는 세균이 들어간다. 뚜껑을 열고 마셨다면 공기 중 떠돌아다니는 곰팡이 포자가 내려앉을 가능성도 커진다. 곰팡이 포자는 5일이 지나야 발아해 사람 눈에 보인다. 눈에 보이지 않아도 변질했을 수 있다. 따라서 일단 입을 댄 커피는 24시간 동안만 마시고 이후엔 버리는 게 안전하다.입을 대지 않은 커피라면 마실 수 있는 기한이 많이 길어진다. 하상도 교수는 "입을 안대고 뚜껑을 열어 놓지 않았다면 상온에서 5일간 둬도 된다"며 "냉장고에 넣어두면 일주일은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5일 이후엔 세균 수가 증가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선 액상 커피의 일반세균수 기준을 100 CFU/mL 이하라면 적합한 수치라고 고지하고 있다. 세명대 바이오식품산업학부 황성희 교수 연구에 따르면 카페에서 구입한 커피는 5일이 지나자 실온에서 보관했을 땐 평균 78.4±29.7 CFU/mL, 냉장 보관했을 땐 51.2±32.1 CFU/mL​로 기준 수치에 버금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실 때 커피를 전자레인지에 충분히 끓여 마시면 박테리아를 사멸해 더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다.
    푸드이슬비 기자2022/12/18 12:00
  • 난방 말고… 당장 체온 높일 수 있는 방법 4

    난방 말고… 당장 체온 높일 수 있는 방법 4

    연일 한파가 이어지고 있다. 진짜 추위는 영하 20도를 기록할 예정인 이번 주말부터라는 관측도 있다. 실내에 머물 땐 보일러를 가동시켜 난방에 의존하면 되지만, 늘 집과 사무실에만 있는 건 아니다. 우리 신체의 특징을 이용해 체열을 높일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한다.◇모자 쓰기가장 쉬운 방법이다. 흔히 알려진 사실과 달리 우리 몸의 체열 대부분이 머리로 빠져 나가는 건 아니다. 그러나 우리 뇌에는 몸의 온도계라고 할 수 있는 시상하부가 위치해 있다. 몸이 따듯해도 머리 쪽이 추우면 우리 뇌는 외부 온도가 낮다고 판단하고 열손실을 줄이기 위해 혈관을 수축시킨다. 실제 온도보다 추위를 더 느끼게 되는 것이다. 실제 모자를 착용한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이마 온도는 물론 직장(항문)의 온도도 높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과식 피하기추위를 이기려면 많이 먹어야 한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있다. 사실이 아니다. 소화해야 할 음식의 양이 늘면 그만큼 위장으로 혈액과 에너지도 집중되기 마련이다. 이는 다시 근육, 뇌 등으로 가야 할 혈액이 줄면서 체온이 떨어질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 추우면 가만히 있어도 몸에서 소모되는 에너지의 양인 ‘기초대사량’이 약간 높아지는 게 사실이다(기온 10도 내려가면 3% 증가). 하지만 이를 위해 음식을 더 먹을 필요는 없다. ◇음식 오래 씹기음식을 여러 번 씹으면 체온이 높아진다. 음식을 씹는 과정에서 머리와 얼굴 전체에 열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입에 음식을 넣었을 때 30회 정도 씹고, 이를 위해 식사 시간도 20~30분을 지키는 게 좋다. 음식 씹는 횟수를 자연스럽게 늘리기 위해 많이 씹어야 하는 음식을 자주 먹는 것도 방법이다. 아몬드 등 견과류나 우엉, 연근, 녹황색 채소가 이에 해당한다.​◇근육 키우기지금 당장 달성하기는 어렵지만 체열을 높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근육은 우리 몸에서 열을 만들어내는 공장이다. 사람의 따라 다르지만 보통 체열의 40% 이상이 근육에서 만들어진다고 한다. 근육은 사람이 조금만 움직여도 수축·이완을 반복하며 열을 낸다. 근육이 부족하면 혈액이 몸 구석구석 퍼져나가지 못해 체온 조절이 잘 안 된다. 심장에서 만들어진 따뜻한 혈액은 근육의 움직임을 통해 전신으로 퍼져나가야 한다. 이로 인해 근육이 감소한 노인이나 식단을 극단적으로 줄여 체중을 줄인 사람은 추위를 유독 잘 탄다. 전문가들은 노인도 근력을 키우면 겨울에도 체온 유지가 그리 어렵지 않다고 말한다.
    기타오상훈 기자2022/12/18 10:00
  • 치아 표면의 흰색 반점, 왜 생긴 걸까?

    치아 표면의 흰색 반점, 왜 생긴 걸까?

    양치를 하며 거울을 들여다보면 치아 표면에 흰색 반점이 보일 때가 있다. 이를 아무리 열심히 닦아도 없어지지 않는다. 어떤 원인으로 말미암아 생긴 반점일까? 치아 표면에 나타난 흰색 반점은 치아우식증의 초기증상일 수 있다. 치아우식증은 산에 의해 치아의 가장 바깥 부분인 법랑질(에나멜)이 손상되고, 그 아래 상아질이 썩어 충치가 생기는 질환이다. 희게 변한 부분은 구강 내 세균이나 산 성분에 의해 법랑질의 구성성분인 무기질이 소실된 곳이다. 법랑질은 현무암처럼 구멍이 뚫려있는 다공성 구조인데, 무기질이 소실된 부분은 구멍이 더 많아져 정상 법랑질 조직과 빛의 굴절률이 달라진다. 그 탓에 무기질이 소실된 부분만 유독 희고 불투명하게 보이는 것이다. 우식증의 초기 증상으로 나타나는 흰 반점은 보통 잇몸선 근처에서 관찰된다. 본격적으로 이가 썩어들어가는 단계는 아니므로, 구강 청결에 신경 쓴다면 충치로 이어지는 것은 막을 수 있다. 비슷한 이유로 단 음식이나 레몬 오렌지같이 산성인 식품을 과다 섭취해 치아 겉의 법랑질이 손상됐을 때도 흰 반점이 생길 수 있다. 치아 교정장치를 오래 낀 환자들은 장치 틈새로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 치아우식증으로 인한 흰색 반점이 잘 생기는 편이다. 우식이 진행되지 않은 치아에서도 불투명하고 하얀 반점이 관찰될 수 있다. 이 경우 반점이 크게 눈에 거슬리지 않는 상태라면 치료하지 않아도 치아 기능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치아 법랑질이 제대로 성숙하지 못한 경우가 대표적이다. 영구치가 형성되던 시기에 칼슘, 마그네슘, 인, 비타민 D 등의 영양소가 부족하면 치아 법랑질이 제대로 성숙하지 못해 흰 반점이 생길 수 있다. 불소가 많이 든 음료를 마시거나, 불소치약을 지나치게 많이 썼을 때도다. 불소에 과다 노출돼 불소가 법랑질 아래 상아질로 침투하면 법랑질이 원활하게 형성되지 않기 때문이다. 불소치약은 완두콩 한 알 크기만큼 짜서, 하루 두 번 이하로 사용하는 게 좋다.흰색 부분의 면적이 넓지 않으면 치아 재광화를 통해 색을 되돌려볼 수 있다. 재광화는 법랑질에서 무기질이 손실된 부분에 칼슘과 인 같은 무기질을 다시 채워넣는 치료다. 그러나 반점의 범위가 크면 재광화만으로는 원상복구가 어렵다. 치아를 삭제하고 라미네이트를 해야 할 수 있다. 
    치과이해림 기자2022/12/18 08:00
  • 가렵다, 긁는다, 또 가렵다… 이런 악순환 끊는 방법

    가렵다, 긁는다, 또 가렵다… 이런 악순환 끊는 방법

    가려움증은 몸 이곳저곳이 아픈 것 못지않게 참기 힘든 증상이다. 다양한 이유로 몸이 가려우면 자신도 모르게 피부를 긁게 된다. 문제는 한 번 긁는 것만으론 가려움이 쉽게 해소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긁으면 긁을수록 가려움이 느껴져 피부가 붉게 변하거나 상처가 날 정도로 긁기도 한다.피부가 가려운 이유는 우리 몸 속 ‘가려움증 유발물질’ 때문이다. 서울대병원 피부과 정진호 교수의 저서 <가려워서 미치겠어요>에 따르면, 다양한 원인에 의해 피부세포와 피부 속 염증세포, 신경세포 등이 자극을 받으면 가려움증 유발물질이 분비된다.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물질에는 히스타민, IL(인터루킨)-31, TSLP(흉선 기질상 림포포이에틴) 등이 있다. 이 같은 물질이 생성되면 피부의 감각신경이 활성화되고, 가려움증 신호를 뇌로 전달해 가려움을 느끼게 된다.가려운 곳을 긁으면 긁는 자극에 의해 감각신경섬유가 새로 활성화된다. 가려운 곳을 긁은 후 다시 가려워져 긁고 또 긁게 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긁는 행위는 피부 진피 내 감각신경 수를 늘리며, 심한 경우 표피 내에도 감각신경이 증가해 작은 자극에도 쉽게 가려움을 느낀다. 가려운 정도 역시 심해진다.악순환을 끊기 위해서는 가려움증이 발생한 직후 1~2분을 참아내야 한다. 1~2분이 지나면 신경 말단에서 발생한 생화학적 반응들이 사라지고 감각신경 또한 더 이상 활성화된 상태를 유지하지 못한다. 자연스럽게 가려움증 신호 또한 뇌로 전달될 수 없다.이론상으론 1~2분을 참으면 되지만 쉽지 않은 일이다. 일단 몸이 가려우면 1~2분이 아닌 10초도 참기 힘들다. 긁은 후 다시 가렵고 아플 수 있다는 것도 알고 있으나, 가려운 곳을 긁은 뒤 잠시 얻게 되는 시원함·쾌감 등이 이 같은 생각을 이겨낸다. 그러나 긁는 것만으론 가려움증을 해결할 수 없음을 기억해야 한다. 가려움이 사라지는 것은 잠시일 뿐, 긁을수록 더 가렵고 피부 또한 손상될 수 있다. 피부를 계속 긁으면 발진이 생길 수 있으며, 피부가 두꺼워지고 가려워지는 ‘만성단순태선’이 발생할 위험도 있다.특정 부위가 계속해서 가렵다면 약을 처방받아 먹거나 발라야 한다. 일시적으로 가려움을 완화할 때도 얼음찜질을 하거나 다른 일·생각에 집중하고 긁는 행위는 최대한 삼가야 한다. 병원에서는 가려움증의 원인을 파악한 뒤 적합한 치료를 실시한다. 가려움증은 피부건조증과 다양한 피부 질환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음식, 약물 부작용, 당뇨병, 신장질환, 간질환, 갑상선질환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약물 치료와 함께 환자 스스로 생활환경, 습관 등을 개선하는 노력도 요구된다. 꾸준히 치료를 받아도 긁지 않으려는 노력이 동반되지 않으면 가려움증이 재발·악화될 수 있다. 때를 밀거나 비누를 자주 사용해선 안 되며, 실내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해야 한다. 음식, 영양제 등이 증상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도 있으므로, 가려움증이 있다면 의사 상담을 통해 먹지 말아야 할 음식과 영양제도 알아두도록 한다.
    피부과전종보 기자2022/12/18 07:00
  • 우유 한 잔만 마셔도 배 아픈 사람, ‘이것’ 의심

    우유 한 잔만 마셔도 배 아픈 사람, ‘이것’ 의심

    우유 또는 우유가 들어간 음료만 마셔도 배가 아프다면 ‘유당불내증’일 수 있다. 유당불내증은 우유의 유당(락토스)을 소화하지 못하는 대사 질환으로, 몸속에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인 ‘락타아제’가 부족한 것이 원인이다. 유당이 분해·소화되지 않으면 소장에서 수분을 끌어들여 복부 팽만감, 경련 등이 생기고 설사를 할 수 있다.유당불내증이 있다고 우유를 절대 먹지 못하는 건 아니다. 유당을 제거한 락토프리 우유를 마시면 된다. 심하지 않으면 우유를 다른 식품과 함께 먹거나 따뜻하게 데워먹는 것도 방법이다. 따뜻한 우유를 마시면 찬 우유를 마셨을 때와 달리 위(胃)에서 우유 덩어리가 단단해져 위를 지나는 데 오랜 시간이 소요되고, 락타아제가 분해할 수 있는 정도의 유당만이 통과해 증상이 덜하다.우유 대신 요거트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요거트는 우유를 유산균으로 발효시킨 식품으로, 발효 과정에서 생긴 효소가 유당을 분해해 증상을 완화한다. 유당분해효소 제제 또한 유당 소화 효과가 있다. 유당분해효소 제제는 유제품을 먹기 30분 전에 복용하도록 한다.우유뿐 아니라 모든 유제품을 먹을 때 유당불내증 증상을 보인다면 유당에 대한 내성을 키울 필요가 있다. 락토프리 우유부터 섭취하고, 다른 음식과 유제품으로 천천히 범위를 넓혀가는 식이다.한편, 12개월 미만 아기가 우유를 마신 후 복통, 구토 등을 한다면 ‘우유 알레르기’를 의심할 필요가 있다. 우유 알레르기는 식품 알레르기의 일종으로, 면역 체계가 우유 속 단백질에 과민하게 반응하면서 발생한다. 아기가 우유를 마신 후 1시간 이내에 의심 증상을 보이고 일주일 이상 지속되면 우유 알레르기일 수 있으므로 즉시 병원을 방문하도록 한다.
    내과전종보 기자 2022/12/18 06:00
  • 혈관에 쌓인 지방 없애주는 음식들

    혈관에 쌓인 지방 없애주는 음식들

    연말 잦은 술자리와 회식 자리 등으로 기름진 음식을 자주 접하게 되는 요즘이다. 이러한 기름진 음식은 고지혈증의 위험을 높인다. 고지혈증은 혈관에 콜레스테롤 등 각종 지방 성분이 쌓이는 질환이다. 하지만 고지혈증은 평소 식습관 개선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 혈관 속 지방을 제거해 고지혈증 위험을 낮추는 음식을 알아본다.▷등푸른생선=고등어, 삼치, 꽁치 등 등푸른생선의 오메가3 지방산 성분은 혈관 속 기름을 배출하는 고밀도콜레스테롤(HDL)을 높인다. 혈전 생성을 막는 데 도움을 주며 염증으로부터 혈관도 보호해준다. ▷녹색 채소=시금치·양배추·케일 등의 녹색 채소도 고지혈증 예방에 효과적이다. 녹색채소에 풍부한 식이섬유는 대변의 양을 늘려, 장과 혈액 속의 지방 성분을 몸 밖으로 배출시킨다. 1일 20~25g 정도의 식이섬유 섭취가 적당하다. 녹색 채소 외 도정되지 않은 현미와 귀리 등에도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견과류=불포화지방산은 혈관 속 지방 배출에 도움을 준다. 호두, 땅콩, 아몬드 등의 견과류엔 리놀렌산 등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다. 혈전과 동맥경화의 원인인 저밀도콜레스테롤(LDL)을 낮추고 혈관 속 기름을 배출하는 고밀도콜레스테롤(HDL)을 높인다. 아몬드·땅콩·호두 등을 하루 한줌 정도 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강황=카레의 주재료인 강황도 고지혈증 예방에 좋은 식품이다. 강황 속 커큐민 성분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 혈당과 중성지방을 낮추는 데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푸드강수연 기자2022/12/18 05:00
  • 숙취로 머리 지끈, 먹어도 되는 약은?

    숙취로 머리 지끈, 먹어도 되는 약은?

    연말이면 분위기를 더욱 훈훈하게 데워주는 술을 자꾸만 찾게 된다. 문제는 다음 날. 숙취로 깨질 것 같은 두통에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이때 진통제 먹어도 될까?타이레놀 등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약은 안 되지만, 이부프로펜 계열 진통제는 괜찮다.술을 마시고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진통제를 먹으면 심각한 간 손상이 생길 수 있다.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은 간에서 3가지 방법으로 대사되는데, 그중 하나인 'CYP2E1'라는 효소를 이용하는 방법으론 간 독성을 유발할 수 있다. 이 효소 중 5~15%는 간세포를 파괴하는 물질인 NAPQI로 변하기 때문. 술 없이 타이레놀만 먹으면 간독성 없는 두 가지 방법으로 거의 다 대사가 돼 간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그러나 술을 마시고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진통제를 먹으면 알코올도 CYP2E1라는 효소를 이용해 대사돼, 체내 CYP2E1 양이 급증하게 된다. 그만큼 NAPQI 생성량도 증가하면서 간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힐 수 있다. 간뿐만 아니라 신장 손상까지 2배 이상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부루펜 등 이부프로펜 계열의 진통제는 술 마신 다음 날 복용해도 괜찮다. 알코올과 대사 효소가 겹치지 않기 때문. 효과적인 복용 시간은 없어, 두통을 참을 수 없을 때 정량 복용하면 된다. 다만, 이부프로펜엔 위를 자극하는 부작용이 있어 잦은 과음으로 위 건강에 적신호가 켜져 있다면 위장 출혈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속까지 안 좋다면 진통제를 먹기보단 물을 많이 마시는 게 낫다. 술은 우리 몸에서 수분을 내보내는 이뇨 작용을 하는데, 이 때문에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면 알코올을 분해하는 속도가 느려져 숙취가 심해진다.한편, 전날 술을 마시지 않았더라도 평소 순수 알코올 10g을 한 잔(3.5% 맥주 375mL 정도)으로 봤을 때, 석 잔 이상 술을 마시는 애주가라면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진통제는 평소에도 먹지 않는 것이 낫다. 평소 술을 자주 마시면 CYP2E1 효소 자체가 늘어나 있기 때문이다. 이땐 정상 용량의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진통제로도 간 손상이 생길 수 있다.
    기타이슬비 기자 2022/12/17 23:00
  • 중년 여성 불면증의 주요 원인은 바로 ‘이 질환’

    중년 여성 불면증의 주요 원인은 바로 ‘이 질환’

    잘 때 항상 입을 벌리고 자는 사람들이 있다. 코가 막혀 자연스럽게 구강 호흡을 한다고 여기기 쉽다. 그러나 소리 없이 코를 골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이러한 ‘상기도저항증후군’은 특히 중년 여성 불면증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며 만성 피로, 소화 장애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코골이는 공기가 수면 중 좁아진 기도를 통과할 때 저항을 받아 발생하는 잡음이다. 정도가 심해지면 기도가 막혀 잠에서 깨는 수면무호흡증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수면 중 호흡이 멈추면 산소포화도가 떨어지는데 이러면 뇌가 정상적으로 기능할 수 없다. 그 전에 뇌는 우리 몸을 깨우려고 각성 상태에서 많이 방출되는 뇌파를 내보낸다.상기도저항증후군은 수면무호흡증의 전단계라고 볼 수 있다. 잘 때 코를 골지는 않지만 구강호흡을 한다는 특징이 있다. 수면 중 무호흡과 산소포화도 저하 소견 없이 뇌파의 각성만 포착될 때 진단한다. 당연히 수면의 질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실제 서울수면센터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불면증을 겪고 있는 50대 이상 여성 83%가 상기도저항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알려졌다.상기도저항증후군을 유발하는 원인은 다양하다. 대다수는 코와 입의 연결 통로가 좁거나 아래턱이 작은 구조적인 원인 탓에 발생한다. 호흡을 방해하는 축농증, 비염 등 호흡기 질환도 마찬가지다. 똑바로 누워 자는 습관도 상기도저항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는데 뒤로 말린 혀가 공기의 흐름을 방해할 수 있어서다. 문제는 상기도저항증후군으로 인해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 만성 피로와 소화 장애, 혈액순환 장애, 근육 뭉침, 관절염 등이 동반될 수 있다는 점이다. 때문에 의심 증상이 있다면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검사와 치료를 받아보는 게 좋다. 특히 상기도저항증후군 환자의 경우 단순 불면증으로 오인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검사를 통해 상기도저항증후군으로 진단되면 자는 동안 압력을 가진 공기를 기도에 주입하는 ‘상기도양압호흡술’이 시행될 수 있다.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수면자세가 중요하다. 핵심은 공기가 기도로 원활하게 드나들도록 옆으로 자는 것이다. 누웠을 때 상체가 약 10~15도 정도 높아질 수 있게 베개 등으로 높이를 조절한다. 이때 머리가 파묻히는 너무 가볍거나 푹신한 베개는 기도를 좁힐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실내 습도를 50% 이상으로 유지해주는 것도 좋다. 젖은 빨래를 널어놓거나 가습기를 활용하는 게 방법이다. 특히 요즘과 시기에는 코 점막과 기도가 건조해지면서 상기도저항증후군 또한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실내 습도 관리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기타오상훈 기자 2022/12/17 22:00
  • 피곤하고 우울할 때 초콜릿 한 조각… '다크'라면 어떨까?

    피곤하고 우울할 때 초콜릿 한 조각… '다크'라면 어떨까?

    피곤할 때 초콜릿을 먹으면 힘이 난다. 우울할 때 달달한 초콜릿을 먹으면 기분도 좋아진다. 초콜릿은 탄수화물 60%, 지방 30%로 이루어져 있지만, 수백 종의 화학물질이 들어있다. 먼저 피로 해소에 좋은 건 초콜릿이 당으로 쉽게 바뀌어 에너지 충전을 빨리 하도록 만들기 때문. 기분을 좋게 만드는 대표 물질은 초콜릿 속 '페닐에틸아민'이다. 이 물질은 사랑하는 감정을 느끼면 체내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기도 하다. 보통 100g의 초콜릿 속에 50~100mg 포함돼 있다.피로 해소와 기분 증진에 도움이 되는 초콜릿, 더 건강하게 먹고 싶다면 다크 초콜릿을 택하는 것이 좋다. 다크 초콜릿에 많이 들어가는 카카오가 건강에 좋은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다만 시중에 파는 다크 초콜릿은 잘 따져 봐야 한다. 카카오는 '카카오 매스'와 '카카오 버터'로 나뉜다. 카카오 매스는 열매를 으깨 당분과 지방분을 빼고 남은 과육이다. 쓴 맛을 내며, 항산화 효과를 내는 폴리페놀이 바로 여기에 들어 있다.열매의 지방을 따로 분리해 압축한 카카오 버터는 칼로리도 높고 많이 먹으면 비만, 이상지질혈증을 유발 할 수 있다. 대부분의 국내산 다크 초콜릿에 표기된 카카오 함량은 카카오 매스와 카카오 버터를 합친 것이다. 일본, 스위스 등의 고급 다크 초콜릿에 카카오 매스의 함량을 정확하게 표기하는 것과 차이가 난다. 카카오 버터가 얼마나 들었는지 모르기 때문에 카카오 함량이 높다고 무조건 많이 먹으면 곤란하다.한편, 다크 초콜릿도 많이 먹으면 살이 찐다. 다크 초콜릿은 100g당 열량이 500㎉가 넘는 고칼로리 식품이다. 다만 테오브로민 성분이 식욕억제호르몬인 렙틴 분비를 자극, 과식을 막아주기 때문에 식사 30분 전 10~20g(1~2조각) 정도 먹으면 간접적인 다이어트 효과는 기대할 수 있다.
    푸드이금숙 기자2022/12/17 20:00
  • 비싼 숙취 해소제 말고, ‘이 음료’ 마셔 봐요

    비싼 숙취 해소제 말고, ‘이 음료’ 마셔 봐요

    연말 모임에 빠질 수 없는 것은 바로 술이다. 적당한 술은 기분전환에 좋지만 지나친 음주는 숙취를 일으킨다.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되는 음료에 대해 알아본다.◇아세트알데히드 성분이 두통 일으켜과음을 한 다음 날이면 숙취로 인해 두통이 생기기 쉽다. 이는 알코올 속에 있는 아세트알데히드라는 성분 때문이다. 아세트알데히드는 술을 마시면 체내에서 분해되는 알코올의 중간물질로, 독성이 있어서 메슥거림과 구토를 유발한다. 우리 몸은 아세트알데이드를 해독하기 위해 혈관을 확장시키는데, 이때 머릿속에 있는 혈관이 확장되면서 두통이 발생한다.◇숙취 해소 기능 인정받은 제품 없어숙취를 해소하고자 숙취해소제를 찾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숙취해소제를 마시고 제값만큼의 극적인 효과를 봤다는 사람은 많지 않다. 시중에 판매하는 숙취해소제 중 숙취 해소 기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제품은 없다. 시중에 판매되는 대부분의 숙취해소제는 ‘일반 식품’이나 ‘기타가공품’일 뿐, 숙취 해소 기능 원료가 든 ‘건강기능식품’이 아니다. 건강기능식품은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일정 절차를 거쳐 만들어지는 제품으로, ‘건강식품’, ‘자연식품’, ‘천연식품’과 같은 명칭이 붙은 일반 식품과는 다르다. 실제로 숙취해소제로 불리는 모닝케어, 여명808, 컨디션 등은 일반 식품으로 등록돼 있다.◇물이나 이온음료가 알코올 분해 촉진숙취를 빨리 해결하고 싶다면, 숙취해소제보다 물이나 이온음료를 많이 마시는 게 나을 수 있다. 물을 많이 마셔서 소변을 자주 보면, 숙취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알코올 대사산물인 아세트알데하이드의 체내 배출이 빨라진다. 전해질이 풍부한 이온음료는 음주 후 소변으로 배출된 미네랄 등 전해질을 보충하는 데 좋다.꿀물과 녹차도 숙취 해소에 유용하다. 꿀은 아세트알데하이드 해독을 돕는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포도당 수치를 올려 알코올 분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피로감을 덜어준다. 녹차는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해 아세트알데하이드 분해를 촉진하고, 알코올 분해를 돕는 아스파라긴산과 알라닌 성분도 풍부하게 들어 있다.토마토를 갈아 마시는 것도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된다. 토마토에 풍부한 리코펜은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배출시키는 기능을 한다. 또 비타민B, 비타민C, 글루탐산도 풍부해 간을 보호하고 피로감을 없애는 효능이 있다.
    기타김서희 기자 2022/12/17 18:30
  • 심박수 올리는 성관계, 심근경색 위험 높인다?

    심박수 올리는 성관계, 심근경색 위험 높인다?

    성관계는 심장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열량을 소모해 운동과 같은 효과를 내 건강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심근경색 등 심장질환자는 심박수가 지나치게 빨라지면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어 운동도 조심히 해야 한다. 심장질환자는 성관계를 하면 안 되는 걸까?◇심장 건강에 유익… 계단 두 층만 오를 수 있으면 문제없어성관계는 심장질환자에게도 유익하다. 국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이범석 교수에 따르면, 성관계 중 심근경색이 발생할 위험은 과거에 심근경색을 경험한 사람과 경험하지 않은 사람 사이에 차이가 없다. 국내외 연구를 보면, 심장동맥질환 사망자의 0.5%만이 성행위 중 심근경색 재발을 경험했다.규칙적인 성관계는 오히려 심장질환자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 성관계는 그 자체로 운동이기에 심폐기능을 향상하는 효과가 있고, 주 3회 이상 섹스를 하면 심근경색과 뇌졸중 발생률이 절반 이하로 줄어든다. 심장질환자는 면역력이 저하돼 있어 사소한 질환에도 걸리지 않게 조심해야 하는데, 섹스를 하면 면역 글로불린이 증가해 감기나 독감 등에 걸릴 위험도 낮아진다.이범석 교수는 "성관계에 소모되는 에너지는 계단 두 층을 오르거나, 20개의 계단을 10초에 오르는 정도"라며, "이 정도의 활동이 가능하다면 성관계를 제한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그래도 걱정된다면 천천히·편안하게그래도 성관계 중 심장질환 재발이 걱정된다면 성관계를 할 때 몇 가지만 신경 쓰면 된다. 피곤이 덜한 아침에, 전희를 충분히 해 서서히 심박동이 증가하도록 하면 성관계로 인한 심장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편안하고 익숙한 체위를 사용한 성관계도 심장 부담을 덜어준다. 단, 식사 후나 음주 후, 감정적인 스트레스를 받을 때에는 성행위를 하지 않는 게 좋다.평소 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범석 교수는 "규칙적인 운동이 성행위와 관련된 심근경색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라며, "성관계 중 심근경색이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드물다"고 밝혔다.
    심장질환신은진 기자 2022/12/1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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